2021년 1월 31일 일요일

Chopin Competition: a short history 1927-2015


https://www.youtube.com/watch?v=jBAejjiEGtc&t=6s


The International Fryderyk Chopin Piano Competition has taken place in Warsaw for almost one hundred years. It is one of the oldest and most important events of this kind in the world. It is an exceptional competition, devoted entirely to the work of a single composer - the greatest Polish composer, Fryderyk Chopin. Every five years, pianists from all over the world come to Warsaw to compete for the title of the best Chopin interpreter of their generation. Of course, participation in the Competition represents an incredible test of nerves. Far more importantly, however, it also provides a wonderful opportunity to display one's talents to millions of viewers around the world, and finally - to launch a fabulous career on a global scale.


프리데리크 쇼팽 국제피아노콩쿠르는 거의 100년 동안 바르샤바에서 열렸다. 세계에서 이런 종류의 가장 오래되고 가장 중요한 이벤트 중 하나이다. 폴란드의 가장 위대한 작곡가 쇼팽의 작품에만 전념하는 특별한 대회이다. 5년마다 전 세계의 피아니스트들이 바르샤바로 와서 당대 최고의 쇼팽 해석자 타이틀을 놓고 경쟁한다. 물론 콩쿠르 참가는 믿을 수 없는 신경 테스트를 의미한다. 그러나 훨씬 더 중요한 것은 전 세계의 수백만 시청자들에게 자신의 재능을 보여줄 수 있는, 최종적으로는 세계적인 규모로 엄청난 경력을 쌓을 수 있는 멋진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Poland regained its independence in 1918. Soon afterwards, in 1925, at the initiative of the pianist and teacher Jerzy Żurawlew, the idea was born of organizing an international Chopin Competition.


폴란드는 1918년에 독립을 되찾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1925년에 피아니스트이자 교육자인 예지 주라블레프의 주도로 국제 쇼팽 콩쿠르를 조직하자는 아이디어가 탄생했다.


The first edition of the Competition took place in 1927, in the beautiful building of the Warsaw Philharmonic. Taking to the lists were 26 pianists from eight countries. They included the 20-year-old Dmitry Shostakovich, representing the Soviet Union, although he failed to win a prize. Victory went to another Soviet pianist, Lev Oborin, while the remaining spots on the podium went to representatives of Poland: Stanisław Szpinalski and Róża Etkin-Moszkowska. The competitors practised in the private homes of wealthy Varsovians, since the organizers of the first edition of the Competition did not think of ensuring a suitable number of practice rooms. That oversight would never be repeated.


제1회 대회는 1927년 바르샤바 필하모닉의 아름다운 건물에서 열렸다. 참가자 목록에는 8개국에서 온 26명의 피아니스트들이 있었다. 이들 중에는 소련을 대표하는 20세의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가 있었는데, 입상에는 실패했다. 승리는 또 다른 소비에트 피아니스트 레프 오보린에게 갔으며, 포디움의 나머지 자리는 폴란드 대표인 스타니스와프 슈피날스키(2위)와 루자 에트킨-모슈코프스카(3위)에게 갔다. 초대 대회의 조직자들이 적절한 수의 연습실 확보를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에, 참가자들은 부유한 바르샤바인들의 개인 주택에서 연습했다. 그 실수는 결코 반복되지 않을 것이다.


The second edition of the Competition took place in 1932. One of the judges was the Polish composer Karol Szymanowski, while the jury's guest of honour was Maurice Ravel, who travelled across from France specially for the event. The second Competition was won by the Paris-based Russian émigré Alexander Uninsky.


제2회 대회는 1932년에 열렸다. 심사위원 중 한 명은 폴란드 작곡가 카롤 시마노프스키였으며, 주빈 심사위원은 이 이벤트를 위해 특별히 프랑스를 통과한 모리스 라벨이었다. 두 번째 대회에서는 파리에 기반을 둔 러시아 출신의 알렉산더 우닌스키가 우승했다.


The last pre-war edition of the Chopin Competition was held in 1937. On that occasion, Japanese pianists - now well known for their love of Fryderyk Chopin - made their first appearance, causing quite a sensation. First prize went to Yakov Zak of the Soviet Union. The Polish pianist Witold Małcużyński took third place, and went on to enjoy a marvellous international career.


전쟁이 일어나기 전의 마지막 쇼팽 콩쿠르인 제3회 대회는 1937년에 열렸다. 그때 쇼팽에 대한 사랑으로 이제 잘 알려진 일본 피아니스트들이 첫 출연하여 큰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1위는 소련의 야코프 자크에게 돌아갔다. 폴란드 피아니스트 비톨트 마우추진스키는 3위를 차지했으며, 놀라운 국제 경력을 쌓았다.


The Second World War brought a 12-year hiatus between editions of the Competition. Warsaw was almost completely destroyed in the war, and the building of the Warsaw Philharmonic was turned to rubble. Many Polish pianists and teachers died or emigrated.


제2차 세계 대전은 대회들 사이에 12년의 공백을 가져왔다. 바르샤바는 전쟁으로 거의 완전히 파괴되었으며, 바르샤바 필하모닉 건물은 무너졌다. 많은 폴란드 피아니스트들과 교육자들이 사망하거나 이주했다.


The first post-war Competition took place in 1949, when the whole world was commemorating the centenary of Fryderyk Chopin's death. The fourth Competition was held in the popular Roma theatre, which had survived the ravages of war. Equal first place went to Halina Czerny-Stefańska, from Poland, and Bella Davidovich, from the USSR.


첫 번째 전후 콩쿠르는 전 세계가 쇼팽의 사망 100주기를 추모하고 있었던 1949년에 열렸다. 제4회 대회는 전쟁의 폐허 속에서 살아남은 유명한 로마 극장에서 열렸다. 폴란드의 할리나 체르니-스테판스카와 소련의 벨라 다비도비치가 공동 1위를 차지했다.


The year 1955 brought the inauguration of the new Warsaw Philharmonic, erected on the site of the old building that was destroyed during the war. The fifth edition of the Competition, like all subsequent editions, was held there. It was won by the Polish pianist Adam Harasiewicz. Second place went to Vladimir Ashkenazy of the USSR, with the Chinese pianist Fou Ts'ong third. The 1955 Competition was also a grand society event, with the music-loving Queen Elisabeth of Belgium among the audience. She was accompanied by Jarosław Iwaszkiewicz, who later recalled: "What a fabulous three weeks: weeks from an Andersen fairy tale. Three weeks of music, music that was wonderful the whole time, of that seemed wonderful to me. Simply imbibing the genius of Chopin, seen from a succession of new points of view, dazzling one with a succession of rainbow hues. And those brilliant young men: Harasiewicz, Fou Ts'ong, Tamás Vásáry. The charms of youth, intoxicating youth. And against that backdrop, the visit of a charming, solitary, elderly lady who also happens to be... a queen."


1955년은 전쟁 중에 파괴된 오래된 건물 부지에 세워진 새로운 바르샤바 필하모닉의 개관을 가져온 해였다. 모든 후속 대회들과 마찬가지로 제5회 대회가 그곳에서 열렸다. 이 대회에서는 폴란드 피아니스트 아담 하라셰비치가 우승했다. 2위는 소련의 블라디미르 아쉬케나지, 3위는 중국인 피아니스트 후총에게 돌아갔다. 1955년 대회는 음악 애호가인 벨기에의 엘리자베트 여왕이 청중 속에 있었던 대사회적인 이벤트였다. 그녀는 작가 야로스와프 이바슈키에비치와 동행했는데, 나중에 그는 다음과 같이 회상했다. “정말 굉장한 3주, 안데르센 동화에 나오는 몇 주를 보냈다. 3주간의 음악, 내내 멋진 음악, 그 중 내게 정말 멋진 것 같았다. 일련의 새로운 관점에서 본 쇼팽의 천재성을 간단히 흡수하여 연속적인 무지개 빛깔로 눈부신 빛을 발한다. 그리고 하라셰비치, 후총, 타마스 바사리 같은 훌륭한 젊은이들이 있었다. 젊음을 취하게 하는 청춘의 매력이여. 그리고 이러한 배경에서 때마침 매력적인 고독한 노부인이기도 한... 여왕의 방문.”


The sixth edition of the Competition took place in 1960, the Chopin Year organized under the patronage of UNESCO to mark the 150th anniversary of the composer's birth. The jury that year was the biggest in history, 36-strong, including Nadia Boulanger and Witold Małcużyński, as well as Arthur Rubinstein was the honorary member. The sixth Competition proved a happy one for Italy, with the laurels going to the youthful Maurizio Pollini, just 18 years of age.


제6회 대회는 1960년에 열렸는데, 작곡가 탄생 1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유네스코의 후원으로 조직된 쇼팽의 해였습니다. 그해의 심사위원단은 나디아 불랑제(프랑스 작곡가)와 비톨트 마우추진스키를 포함하여 36명으로 역사상 가장 컸으며, 아르투르 루빈스타인이 명예 심사위원이었다. 제6회 콩쿠르는 이탈리아에게 즐거운 대회였으며, 불과 18세로 젊은 마우리치오 폴리니가 우승을 차지했다.


The Competition is over. The Jury finished its work. The verdict is ready. The first prize: 18-year-old Maurizio Pollini. His interpretation of Chopin's music was admired since the 1st round. For the first time, an Italian pianist received this difficult and noble award.


콩쿠르가 끝났습니다. 심사위원단이 심사를 마쳤습니다. 평결이 준비되었습니다. 1위는 18세의 마우리치오 폴리니입니다. 쇼팽 음악에 대한 그의 해석은 1라운드부터 감탄시켰습니다. 처음으로 이탈리아 피아니스트가 이 어렵고 고귀한 상을 받았습니다.


The seventh edition, in 1965, started in unusual fashion, with the performance in the inaugural concert of works by contemporary Polish composers: Kazimierz Serocki, Witold Szalonek, Tadeusz Baird and Karol Szymanowski. For the third time in the Competition's history, first prize went to a woman - the Argentinian Martha Argerich, who very nearly dropped out of the Competition, attempting to flee the Philharmonic just before her first performance. The first prize - Martha Argerich from Argentina. She also received the award of Polish Radio for the best performance of mazurkas and the award for the best performance of Waltz in A flat major. Stunned by happiness, which is hardly surprising.


1965년에 열린 제7회 대회는 폴란드의 현대 작곡가 카지미에즈 세로츠키, 비톨트 샬로네크, 타데우쉬 바이르트, 카롤 시마노프스키의 작품들을 개막 콘서트에서 연주하는 특이한 방식으로 시작되었다. 대회 역사상 세 번째로 여성이 우승했는데, 첫 연주 직전에 필하모닉에서 도망치려다가 콩쿠르에서 거의 탈락할 뻔했던 아르헨티나의 마르타 아르헤리치에게 돌아갔다. 그녀는 마주르카 최우수 연주에 대한 폴란드 라디오 특별상과 함께 왈츠 2번 최우수 연주 특별상도 받았다. 그리 놀랍지 않은 행복에 깜짝 놀랐다.


The eighth edition of the Competition, in 1970, was won by Garrick Ohlsson, from the US, with Mitsuko Uchida of Japan coming second and the Pole Piotr Paleczny third.


제8회 대회는 1970년에 열렸으며, 미국의 개릭 올슨이 1위, 일본의 미츠코 우치다가 2위, 폴란드의 표트르 팔레치니가 3위를 차지했다.


In 1975 Polish music lovers thronged the Philharmonic to support the Polish representative Krystian Zimerman. They were not disappointed: in the ninth Competition, Zimerman won first prize and nearly all the special prizes.


1975년에 폴란드의 음악 애호가들은 폴란드 대표인 크리스티안 지메르만을 지지하기 위해 필하모닉에 모여들었다. 그들은 실망하지 않았는데, 제9회 대회에서 지메르만은 우승과 함께 거의 모든 특별상을 받았다.


The next Competition took place in 1980, in an atmosphere of heightened political tension. In Poland, it was the time of Solidarity and great hopes for the overthrowing of communism. The winner was Dang Thai Son, from Vietnam, who in the final was performing with a symphony orchestra for the first time in his life. Dang Thai Son also received - jointly with Ewa Pobłocka - the prize for the best performance of mazurkas and shared the polonaise and concerto prizes with Tatiana Shebanova. A great scandal was caused by the fact that Ivo Pogorelich failed to reach the final. Martha Argerich left the jury in protest.


다음의 제10회 대회는 1980년에 정치적 긴장이 고조된 분위기 속에서 열렸다. 폴란드에서는 단결의 시기였으며 공산주의 타도에 대한 큰 희망이 있었다. 우승자는 베트남의 당 타이 손이었는데, 그는 결선에서 생애 처음으로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 당 타이 손은 또한 폴란드의 에바 포브워츠카(공동 5위)와 공동으로 마주르카 최우수 연주 특별상을, 소련의 타티아나 셰바노바(2위)와 공동으로 폴로네즈 및 협주곡 특별상을 받았다. 이때 이보 포고렐리치(유로슬라비아)가 결선 진출에 실패한 사실로 말미암아 큰 스캔들이 발생했다. 마르타 아르헤리치는 항의의 뜻으로 심사위원직을 반납했다.


In 1985 the eleventh Competition was won by Stanislav Bunin, from the USSR.


1985년 제11회 대회에서는 소련의 스타니슬라프 부닌이 우승했다.


In 1990, in the twelfth Competition, first prize was not awarded. Second prize went to Kevin Kenner, from the US. The Competition was visited by two crowned heads of state: Queen Sofia of Spain and Queen Fabiola of Belgium.


1990년 제12회 대회에서는 우승자가 나오지 않았다. 2위는 미국의 케빈 케너에게 돌아갔다. 이 대회에는 두 명의 국왕이 방문했는데, 스페인의 소피아 여왕과 벨기에의 파비올라 여왕이었다.


In 1995 - to the great disappointment of both audiences and competitors - first prize was again withheld. Second prize was shared by Philippe Giusiano, from France, and Alexei Sultanov, from Russia.


청중과 참가자 모두에게 큰 실망을 안겼던 1995년 제13회 대회에서도 우승자가 나오지 않았다. 프랑스의 필리프 주시아노와 러시아의 알렉세이 술타노프가 2위를 나눠가졌다.


The Jury of the 13th International Fryderyk Chopin Piano Competition decided not to award the first Prize, and the second prizes went to: Alexei Sultanov and Philippe Giusiano.


제13회 쇼팽 국제피아노콩쿠르 심사위원단은 1위를 수여하지 않기로 결정했으며, 2위는 알렉세이 술타노프와 필리프 주시아노입니다.


The fourteenth edition of the Competition, in 2000, was won by the Chinese pianist Yundi Li, who became a national hero overnight.


2000년 제14회 대회에서는 중국 피아니스트 윤디 리가 우승했으며, 그는 하룻밤 사이에 국가적 영웅이 되었다.


Five years later, the national hero was the Polish pianist Rafał Blechacz. He too, like Krystian Zimerman before him, received nearly all the special prizes. Rafał Blechacz was born in Nakło nad Notecią and studied with Katarzyna Popowa-Zydroń at the Felix Nowowiejski Academy of Music in Bydgoszcz.


5년 후인 2005년 제15회 대회의 국가적 영웅은 폴란드 피아니스트 라파우 블레하치였다. 그도 이전의 크리스티안 지메르만과 마찬가지로 거의 모든 특별상을 받았다. 라파우 블레하치는 나크워나트노테치옹에서 태어났으며 비드고슈치의 펠리스 노보비에이스키 음악원에서 카타지나 포포바-지드론을 사사했다.


The first prize goes to the pianist number 5: Rafał Blechacz.


1위는 피아니스트 참가번호 5번 라파우 블레하치입니다.


The sixteenth edition of the Competition took place in 2010, when the whole world was celebrating the bicentenary of the birth of Fryderyk Chopin. This was the first edition of the Competition to be organized by the Fryderyk Chopin Institute. The young pianists could seek inspiration at the newly opened Fryderyk Chopin Museum and the beautiful park surrounding the Birthplace of Fryderyk Chopin in Żelazowa Wola. The laureates of the bicentenary competition were Daniil Trifonov, Ingolf Wunder, Lukas Geniušas and the gold medal winner Yulianna Avdeeva.


제16회 대회는 전 세계가 쇼팽의 탄생 200주년을 축하하고 있던 2010년에 열렸다. 이 대회는 쇼팽 협회가 주최한 첫 번째 콩쿠르였다. 젊은 피아니스트들은 새로 문을 연 쇼팽 박물관과 젤라조바볼라의 쇼팽 생가를 둘러싼 아름다운 공원에서 영감을 얻을 수 있었다. 200주년 대회의 입상자들은 3위 다닐 트리포노프, 공동 2위 잉골프 분더와 루카스 게뉴샤스, 금메달 수상자 율리아나 아브제예바였다.


The seventeenth Competition, in 2015, was the most mediatized edition ever. A record number of viewers followed the successive rounds on television and radio and - above all - on the Internet. The winner was the Korean pianist Seong-Jin Cho.


2015년 제17회 대회는 가장 대중적인 대회였다. 기록적인 수의 시청자들이 텔레비전과 라디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인터넷에서 연속 라운드를 따랐다. 우승자는 한국인 피아니스트 조성진이었다.


The international Fryderyk Chopin Piano Competition in Warsaw is not only among the most important events of its type in the world, but one of the leading cultural events on a global scale in general. As the Competition drama unfolds in Warsaw, the eyes of the world turn to Poland. Each edition of the Chopin Competition is a great feast for music lovers, a chance to discover wonderful new artists, with great experiences that remain in people's hearts and minds forever.


바르샤바에서 열리는 쇼팽 국제피아노콩쿠르는 세계에서 이런 유형의 가장 중요한 이벤트일 뿐만 아니라 일반적으로 세계적인 규모의 주요한 문화 이벤트 중 하나이다. 바르샤바에서 콩쿠르 드라마가 펼쳐지면서 세계의 시선이 폴란드로 향한다. 쇼팽 콩쿠르의 각 에디션은 음악 애호가들에게 큰 축제이며, 사람들의 가슴과 마음에 영원히 남아있는 좋은 경험과 함께 멋진 신인 아티스트들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이다.


What will the eighteenth edition of the Competition bring? We will soon find out.


제18회 대회는 어떻게 될 것인가? 곧 알게 될 것이다.



[Chopin Competition Winners]

쇼팽 협회 유튜브에서 쇼팽 콩쿠르의 역사를 요약하여 보여줘서 자막을 받아쓰기하여 정리해봤다. 어려운 문장 별로 없고 쉬운 축이다. 이 정도면 번역본 도둑도 잘 할 수 있는데? 이 대회에서는 누구누구가 입상했고 누가 우승했고 이런 식으로 이야기를 전개해나가면 된다. 폴란드가 한때 부러운 적이 있었는데 이 대회 참가자들이 각자 최고의 연주를 선사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점에서. 전에 주요한 7개 대회의 우승자들과 국적을 알아본 적이 있었는데 메달리스트들을 따로 정리해보려고 하다가 여기에서 하게 되었다.


Gold Medalists

01회 1927 - Lev Oborin (Russia/Jewish) / 레프 오보린 (러시아/유태계) 1907년 9월 11일 / 20세

02회 1932 - Alexander Uninsky (Russia, Mazurka Prize) / 알렉산더 우닌스키 (러시아, 마주르카 특별상) 1910년 2월 2일 / 22세

03회 1937 - Yakov Zak (Russia/Jewish, Mazurka Prize) / 야코프 자크 (러시아/유태계, 마주르카 특별상) 1913년 11월 20일 / 23세

04회 1949 - 공동 1위 Bella Davidovich (Russia/Jewish) / 벨라 다비도비치 (러시아/유태계) 1928년 7월 16일 / 21세

04회 1949 - 공동 1위 Halina Czerny-Stefańska (Poland, Mazurka Prize) / 할리나 체르니-스테판스카 (폴란드, 마주르카 특별상) 1922년 12월 31일 / 26세

05회 1955 - Adam Harasiewicz (Poland) / 아담 하라셰비치 (폴란드) 1932년 7월 1일 / 22세

06회 1960 - Maurizio Pollini (Italy) / 마우리치오 폴리니 (이탈리아) 1942년 1월 5일 / 18세

07회 1965 - Martha Argerich (Argentina/Jewish, Mazurka Prize) / 마르타 아르헤리치 (아르헨티나/유태계, 마주르카 특별상) 1941년 6월 5일 / 23세

08회 1970 - Garrick Ohlsson (USA, Mazurka Prize) / 개릭 올슨 (미국, 마주르카 특별상) 1948년 4월 3일 / 22세

09회 1975 - Krystian Zimerman (Poland, Mazurka Prize, Polonaise Prize) / 크리스티안 지메르만 (폴란드, 마주르카 특별상, 폴로네즈 특별상) 1956년 12월 5일 / 18세

10회 1980 - Dang Thai Son (Vietnam, Mazurka Prize, Polonaise Prize, Concert Prize) / 당 타이 손 (베트남, 마주르카 특별상, 폴로네즈 특별상, 협주곡 특별상) 1958년 7월 2일 / 22세

11회 1985 - Stanislav Bunin (Russia, Polonaise Prize, Concerto Prize) / 스타니슬라프 부닌 (러시아, 폴로네즈 특별상, 협주곡 특별상) 1966년 9월 25일 / 19세

12회 1990

13회 1995

14회 2000 - Yundi Li (China, Polonaise Prize) / 윤디 리 (중국, 폴로네즈 특별상) 1982년 10월 7일 / 18세

15회 2005 - Rafał Blechacz (Poland, Mazurka Prize, Polonaise Prize, Concerto Prize, Sonata Prize, Audience Prize) / 라파우 블레하치 (폴란드, 마주르카 특별상, 폴로네즈 특별상, 협주곡 특별상, 소나타 특별상, 청중상) 1985년 6월 30일 / 20세

16회 2010 - Yulianna Avdeeva (Russia/Jewish, Sonata Prize) / 율리아나 아브제예바 (러시아/유태계, 소나타 특별상) 1985년 7월 3일 / 25세

17회 2015 - Seong-Jin Cho (Korea, Polonaise Prize) / 조성진 (대한민국, 폴로네즈 특별상) 1994년 5월 28일 / 21세


우승자는 전에도 세어봤던 것이지만 구소련 포함 러시아 6명, 폴란드 4명, 이탈리아 1명, 아르헨티나 1명, 미국 1명, 베트남 1명, 중국 1명, 한국 1명이 나왔다. 현재까지 총 8개국 16명. 유태계 우승자들은 4명. 또 해볼 가능성이 높은 나라를 들자면 현재까지 러시아와 폴란드가 유이하다. 따라서 난 앞으로도 안심하고 외국 참가자들 중에서 우승자를 찍어볼 거다... 히히히~


우승자들 중에서 약한 사례를 들자면 우닌스키, 하라셰비치, 아브제예바 정도. 올슨과 부닌은 쇼팽 스페셜리스트로 굳어진 이미지가 워낙 강해서 그걸 벗어나려고 노력했던 사례.


Silver Medalists

01회 1927 - Stanisław Szpinalski (Poland) / 스타니스와프 슈피날스키 (폴란드) 1901년 11월 15일 / 25세

02회 1932 - Imré Ungár (Hungary) / 임레 웅가르 (헝가리) 1909년 1월 23일 / 23세

03회 1937 - Roza Tamarkina (Russia/Jewish) / 로자 타마르키나 (러시아/유태계) 1920년 3월 23일 / 17세

04회 1949 - Barbara Hesse-Bukowska (Poland) / 바르바라 헤세-부코프스카 (폴란드) 1930년 2월 8일 / 19세

05회 1955 - Vladimir Ashkenazy (Russia/Jewish) / 블라디미르 아쉬케나지 (러시아/유태계) 1937년 7월 6일 / 17세

06회 1960 - Irina Zaritskaya (Ukraine/Jewish, Mazurka Prize, Polonaise Prize) / 이리나 자리츠카야 (우크라이나/유태계, 마주르카 특별상, 폴로네즈 특별상) 1939년 5월 2일 / 20세

07회 1965 - Arthur Moreira-Lima (Brazil) / 아르투르 모레이라-리마 (브라질) 1940년 7월 16일 / 24세

08회 1970 - Mitsuko Uchida (Japan) / 미츠코 우치다 (일본) 1948년 12월 20일 / 21세

09회 1975 - Dina Yoffe (Latvia/Jewish) / 디나 요페 (라트비아/유태계) 1952년 12월 18일 / 22세

10회 1980 - Tatyana Shebanova (Russia, Concerto Prize, Polonaise Prize) / 타티아나 셰바노바 (러시아, 협주곡 특별상, 폴로네즈 특별상) 1953년 1월 12일 / 27세

11회 1985 - Marc Laforêt (France, Mazurka Prize) / 마르크 라포레 (프랑스, 마주르카 특별상) 1965 / 20세

12회 1990 - Kevin Kenner (USA, Polonaise Prize) / 케빈 케너 (미국, 폴로네즈 특별상) 1963년 5월 19일 / 27세

13회 1995 - 공동 2위 Philippe Giusiano (France) / 필리프 주시아노 (프랑스) 1973년 1월 8일 / 22세

13회 1995 - 공동 2위 Alexei Sultanov (Russia) / 알렉세이 술타노프 (러시아) 1969년 8월 7일 / 26세

14회 2000 - Ingrid Fliter (Argentina/Jewish) / 잉그리드 플리터 (아르헨티나/유태계) 1973년 9월 23일 / 27세

15회 2005

16회 2010 - 공동 2위 Ingolf Wunder (Austria, Polonaise-Fantasie Prize, Concerto Prize, Audience Prize) / 잉골프 분더 (오스트리아, 환상 폴로네즈 특별상, 협주곡 특별상 1985년 9월 8일 / 25세

16회 2010 - 공동 2위 Lukas Geniušas (Russia/Lithuania, Polonaise Prize) / 루카스 게뉴샤스 (러시아/리투아니아, 2라운드 폴로네즈 특별상) 1990년 7월 1일 / 20세

17회 2015 - Charles Richard-Hamelin (Canada, Sonata Prize) / 샤를 리샤르-아믈랭 (캐나다, 소나타 특별상) 1989년 7월 17일 / 26세


준우승해본 나라들은 폴란드 2명, 헝가리 1명, 러시아 4명, 우크라이나 1명, 브라질 1명, 일본 1명, 라트비아 1명, 프랑스 2명, 미국 1명, 아르헨티나 1명, 오스트리아 1명, 러시아/리투아니아 1명, 캐나다 1명이 나왔다. 유태계 준우승자들은 6명. 전 세계에서 쇼팽 콩쿠르 우승에 가장 목마른 일본... 내가 전에 우승을 못해본 나라들 중에서 앞으로 우승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나라들을 대륙별로 생각해본 적이 있었다. 유럽은 프랑스, 아시아는 일본, 북아메리카는 캐나다, 남아메리카는 브라질을 유력한 후보로 봤는데 준우승까지 해본 나라들이다. 요즘 연주자들을 많이 몰라서 어쩔 수 없는 20세기의 잣대로 판단해본 것이긴 한데, 대충 생각나는 이름들을 늘어놓자면 프랑스는 워낙 유명한 피아니스트들이 많고 일본은 미츠코 우치다, 캐나다는 글렌 굴드, 루이 로르티, 안젤라 휴이트, 브라질은 넬손 프레이레 정도인데? 프랑스는 3대 콩쿠르 중에서 나머지 2개의 피아노 부문을 우승해봤다. 이제 쇼팽 콩쿠르 우승 타이틀이 남은 상태. 나라면 차라리 프랑스가 먼저 우승을 가져갈 거라고 보는데? 일본은 1위 빼고 2~6위를 단독으로 해봤다. 프랑스는 1위 없는 2위까지 해봤고 마주르카 특별상도 해봤다. 일본은 문제가 뭐냐면 특별상(마주르카, 폴로네즈, 협주곡, 소나타)을 받은 역사가 없다. 그거라도 1인자가 되어봐야 하지 않겠니? 쇼팽과 연고가 깊은 프랑스는 정작 우승에 목매는 나라는 아니다. 크게 관심이 없어 보이는데? 우리나라도 일본만큼이나 우승이 간절한 나라는 아닌데? 내가 볼 때 일본은 21세기 기준으로 볼 때 1~3위가 힘들어 보이는 게 현실이고 좋게 봐줘서 4~6위. 참고로 섬나라들은 쇼팽 콩쿠르에서 우승한 사례가 없다.


준우승자들 중에서 잘된 사례를 추려보자면 아쉬케나지, 미츠코 우치다, 케빈 케너, 잉골프 분더, 루카스 게뉴샤스 정도. 콩쿠르도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것들 중의 하나인데 물론 1위를 해도 약한 사람들이 있다. 나는 쇼팽 콩쿠르 입상자 타이틀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견해는 아닌데 여기에서 3위 이내에 입상해도 지금은 뭘 하는지 사라진 사람들도 꽤 있다. 샤를 리샤르-아믈랭은 내가 볼 때 꿈이 크지 않다. 그저 캐나다에서 무대에 많이 서고 자국에서 유명한 오케스트라들과 협연하면 되는 것처럼 보일 정도. 조성진보다 더 많이 연주했던 해도 있었다. 잘 모를 때는 우승자보다 준우승자가 더 많이 연주할 수도 있는 거지~ 이렇게 생각했는데 자세히 들여다보니 그렇지 않았다. 40% 이상이 캐나다 위주였던 것. 국적이 미국이면 미국에서만 연주한다고 해도 별로 뭐라고 하지 않을 거였다. 클래식 무대에서 유럽과 마찬가지로 큰 시장이니까. 하지만 어쩔 수 없이 미국 연주 기회조차도 별로 없다고 말하게 만들었다. 음반 내는 걸 보면 조성진 다음으로 잘 나가는 것처럼 보인다. 예나 지금이나 음반 한 장 내고 사라지는 사람도 많으니까. 그건 내가 콘서트 피아니스트의 세계라든지 공연계를 잘 몰라서 그런 걸 수도 있다. 나는 음반 아니면 별로 모르거든.


Bronze Medalists

01회 1927 - Róża Etkin (Poland/Jewish) / 루자 에트킨 (폴란드/유태계) 1908 / 19세

02회 1932 - Bolesław Kon (Poland/Jewish) / 볼레스와프 콘 (폴란드/유태계) 1906년 12월 9일 / 25세

03회 1937 - Witold Małcużyński (Poland) / 비톨트 마우추진스키 (폴란드) 1914년 8월 10일 / 22세

04회 1949 - Waldemar Maciszewski (Poland) / 발데마르 마치셰프스키 (폴란드) 1927년 5월 21일 / 22세

05회 1955 - Fou Ts'ong (China, Mazurka Prize) / 후총 (중국, 마주르카 특별상) 1934년 3월 10일 / 21세

06회 1960 - Tania Achot-Haroutounian (Iran) / 타니아 아초트-하루투니안 (이란) 1937년 1월 3일 / 23세

07회 1965 - Marta Sosińska (Poland, Polonaise Prize) / 마르타 소신스카 (폴란드, 폴로네즈 특별상) 1939년 10월 4일 / 25세

08회 1970 - Piotr Paleczny (Poland, Polonaise Prize) / 표트르 팔레치니 (폴란드, 폴로네즈 특별상) 1946년 5월 10일 / 24세

09회 1975 - Tatiana Fedkina (Russia) / 타티아나 페드키나 (러시아) 1956년 1월 22일 / 19세

10회 1980 - Arutyun Papazyan (Armenia) / 아르춘 파파지안 (아르메니아) 1954년 5월 25일 / 26세

11회 1985 - Krzysztof Jabłoński (Poland) / 크시쉬토프 야브원스키 (폴란드) 1965년 3월 2일 / 20세

12회 1990 - Yukio Yokoyama (Japan) / 유키오 요코야마 (일본) 1971년 2월 10일 / 19세

13회 1995 - Gabriela Montero (USA) / 가브리엘라 몬테로 (미국) 1970년 5월 10일 / 25세

14회 2000 - Alexander Kobrin (Russia/Jewish) / 알렉산더 코브린 (러시아/유태계) 1980년 3월 20일 / 20세

15회 2005 - 공동 3위 Dong Hyek Lim (Korea) / 임동혁 (대한민국) 1984년 7월 25일 / 21세

15회 2005 - 공동 3위 Dong Min Lim (Korea) / 임동민 (대한민국) 1980년 4월 14일 / 25세

16회 2010 - Daniil Trifonov (Russia, Mazurka Prize) / 다닐 트리포노프 (러시아, 마주르카 특별상) 1991년 3월 5일 / 19세

17회 2015 - Kate Liu (USA, Mazurka Prize) / 케이트 류 (미국, 마주르카 특별상) 1994년 5월 23일 / 21세


동메달은 폴란드 7명, 중국 1명, 이란 1명, 러시아 3명, 아르메니아 1명, 일본 1명, 미국 2명, 한국 2명이 나왔다. 유태계는 3명.


3위 중에서 잘된 사례들을 추리자면 후총, 표트르 팔레치니, 가브리엘라 몬테로, 알렉산더 코브린, 임동혁, 다닐 트리포노프 정도. 트리포노프는 2010 쇼팽 콩쿠르가 낳은 최고 스타! 말 많았던 대회였지만 나한테는 가장 기억에 남는 대회라는... 이때의 입상자들에 대해서는 팬질을 어느 정도 도와주기도 한다. 당장은 잉골프 분더가 DG랑 계약하고 가장 잘 나갈 것처럼 보였지만 이듬해에 트리포노프가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에서 우승하면서 훨씬 많은 인기를 얻었다. 그래서 쇼팽 탄생 200주년 대회의 진정한 승자는 다닐이라고 본다는... 히히히히히~ 물론 조성진보다도 훨씬 인기가 많다는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



[Tchaikovsky Competition Winners]

한편 내가 동급으로 보기도 하는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의 역사는 유튜브에 대회별로 있다. 쇼팽 콩쿠르보다는 31년 후에 생겼다. 쇼팽 콩쿠르와 마찬가지로 메달리스트들을 세어봤다. 앞으로 콩쿠르를 챙겨본다면 유이하게 둘만 보게 될 가능성이 높다.


Gold Medalists

01회 1958 - Van Cliburn (USA) / 밴 클라이번 (미국) 1934년 7월 12일 / 23세

02회 1962 - 공동 1위 Vladimir Ashkenazy (Russia/Jewish) / 블라디미르 아쉬케나지 (러시아/유태계) 1937년 7월 6일 / 24세

02회 1962 - 공동 1위 John Ogdon (England) / 존 옥돈 (잉글랜드) 1937년 1월 27일 / 25세

03회 1966 - Grigory Sokolov (Russia/Jewish) / 그리고리 소콜로프 (러시아/유태계) 1950년 4월 18일 / 16세

04회 1970 - 공동 1위 Vladimir Krainev (Russia/Jewish) / 블라디미르 크라이네프 (러시아/유태계) 1944년 4월 1일 / 26세

04회 1970 - 공동 1위 John Lill (England) / 존 릴 (잉글랜드) 1944년 3월 17일 / 26세

05회 1974 - Andrei Gavrilov​ (Russia) / 안드레이 가브릴로프 (러시아) 1955년 9월 21일 / 18세

06회 1978 - Mikhail Pletnev (Russia) / 미하일 플레트네프 (러시아) 1957년 4월 14일 / 21세

07회 1982

08회 1986 - Barry Douglas (North Ireland) / 배리 더글러스 (북아일랜드) 1960년 4월 23일 / 26세

09회 1990 - Boris Berezovsky​ (Russia) / 보리스 베레조프스키 (러시아) 1969년 1월 4일 / 21세

10회 1994

11회 1998 - Denis Matsuev​ (Russia) / 데니스 마추예프 (러시아) 1975년 6월 11일 / 23세

12회 2002 - Ayako Uehara (Japan) / 아야코 우에하라 (일본) 1980년 7월 30일 / 21세

13회 2007

14회 2011 - 그랑프리 Daniil Trifonov (Russia) / 다닐 트리포노프 (러시아) 1991년 3월 5일 / 20세

15회 2015 - Dmitry Masleev (Russia) / 드미트리 마슬레예프 (러시아) 1988년 5월 4일 / 27세

16회 2019 - 그랑프리 Alexandre Kantorow (France) / 알렉상드르 캉토로프 (프랑스) 1997년 5월 20일 / 22세


마찬가지로 우승자는 전에도 세어봤던 것이지만 미국 1명, 구소련 포함 러시아 9명, 영국 3명, 일본 1명, 프랑스 1명으로 총 15명. 유태계는 3명인데 마추예프랑 캉토로프도 유태계의 피가 흐른다. 이 대회에서는 러시아를 넘어야 우승이다. 때로는 보이지 않는 유태계의 벽이란 것도 존재한다. 가장 최근 대회에서는 유일한 프랑스 참가자가 우승했다. 일명 클래식계의 금수저. 우승자 명단을 보면 러시아는 다른 나라가 단독으로 연속으로 우승하게 둘 나라가 절대 아니다. 그래서 2023년 17회 대회에서는 분명히 사샤를 가만 두지 않을 거고 어떻게든 우승자 타이틀을 되찾으려 들 것.


초대 우승자인 클라이번은 우승 이후 활동을 제대로 하지 못했던 경우로 든다. 지금은 어느 누구도 누리기 힘든 인기를 가져본 사람이긴 하지... 아마도 미국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음악 콩쿠르 우승자가 뉴욕에서 카퍼레이드를 펼쳤던 사례. 그 외에 존 옥돈은 정신 분열증으로 일찍 세상을 떠났다. 영국의 존 릴도 우승자로서의 존재감이 약한 편. 21세기에 가장 약한 사람을 들자면 일본의 아야코 우에하라. 스폰서로 우승했다고 말 많았는데 차이코프스키 콩쿠르는 정치적으로 다양한 흥정이 있다는 대회이다. 21세기의 최고 스타는 다닐 트리포노프! 21세기의 쇼팽 콩쿠르 입상자들 중에서도 최고 스타라고 할 수 있다.


Silver Medalists

01회 1958 - 공동 2위 Lev Vlasenko (Russia/Jewish) / 레프 블라센코 (러시아/유태계) 1928년 12월 24일 / 29세

01회 1958 - 공동 2위 Liu Shih-kun (China) / 류시쿤 (중국) 1939년 3월 8일 / 19세

02회 1962 - 공동 2위 Susan Starr (USA) / 수전 스타 (미국) 1942년 4월 29일 / 20세

02회 1962 - 공동 2위 Yin Chengzong (China) / 인쳉종 (중국) 1941년 12월 3일 / 20세

03회 1966 - Misha Dichter (USA/Jewish) / 미샤 디히터 (미국/유태계) 1945년 9월 27일 / 20세

04회 1970 - Horacio Gutiérrez (USA) / 호라시오 구티에레스 (미국) 1948년 8월 28일 / 21세

05회 1974 - 공동 2위 Stanislav Igolinsky (Russia) / 스타니슬라프 이골린스키 (러시아) 1953년 9월 26일 / 20세

05회 1974 - 공동 2위 Myung-Whun Chung (USA) / 정명훈 (미국) 1953년 1월 22일 / 21세

06회 1978 - 공동 2위 Pascal Devoyon (France) / 파스칼 드봐이옹 (프랑스) 1953년 4월 6일 / 25세

06회 1978 - 공동 2위 André Laplante (Canada) / 앙드레 라플랑트 (캐나다) 1949년 11월 12일 / 28세

07회 1982 - 공동 2위 Peter Donohoe (England) / 피터 도노호 (잉글랜드) 1953년 6월 18일 / 29세

07회 1982 - 공동 2위 Vladimir Ovchinnikov (Russia) / 블라디미르 옵치니코프 (러시아) 1958년 1월 2일 / 25세

08회 1986 - Natalia Trull (Russia) / 나탈리아 트룰 (러시아) 1956년 8월 21일 / 29세

09회 1990 - Vladimir Mischuk (Russia) / 블라디미르 미슈크 (러시아) 1968년 1월 13일 / 22세

10회 1994 - Nikolai Lugansky​ (Russia) / 니콜라이 루간스키 (러시아) 1972년 4월 26일 / 22세

11회 1998 - Vadim Rudenko (Russia) / 바딤 루덴코 (러시아) 1967년 12월 8일 / 30세

12회 2002 - Alexey Nabiulin (Russia) / 알렉세이 나비울린 (러시아) 1978년 8월 15일 / 23세

13회 2007 - 2위 Miroslav Kultyshev​ (Russia) / 미로슬라프 쿨티셰프 (러시아) 1985년 8월 21일 / 21세

14회 2011 - Yeol Eum Son (Korea) / 손열음 (대한민국) 1986년 5월 2일 / 25세

15회 2015 - 공동 2위 Lucas Geniušas (Russia/Lithuania) / 루카스 게뉴샤스 (러시아/리투아니아) 1990년 7월 1일 / 25세

15회 2015 - 공동 2위 George Li (USA) / 조지 리 (미국) 1995년 8월 24일 / 19세

16회 2019 - 공동 2위 Mao Fujita (Japan) / 마오 후지타 (일본) 1998년 11월 28일 / 20세

16회 2019 - 공동 2위 Dmitriy Shishkin (Russia) / 드미트리 시쉬킨 (러시아) 1992년 2월 12일 / 27세


준우승자는 구소련 포함 러시아 9명, 중국 2명, 미국 5명, 프랑스 1명, 캐나다 1명, 영국 1명, 한국 1명, 일본 1명이 나왔다. 우승해본 나라들이 미국, 러시아, 영국, 일본, 프랑스로 5개국에 한정되어 있는데 워낙 러시아 편향이 강한 대회라서... 이들 국가가 준우승도 해봤다. 내가 볼 때 조성진이랑 쌍두마차 비슷하게 타려면 우리나라에서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피아노 부문 1위에다가 그랑프리여야 한다. 이유는 일본인 우승자의 인기가 별로라서 단지 피아노 부문 1위만으로는 안 된다는 소리! 게르기에프든 누구든 상트페테르부르크 갈라 콘서트가 끝나고 대회 조직위원장이 차이코프스키 흉상 트로피를 우리나라 피아니스트한테 주는 장면이 나와야 크게 이슈몰이가 될 거다... 그래야 조성진처럼 TV 뉴스에서 메인으로 방송을 타지... 2019년 기준으로 우승자 상금이 3만 달러인데 그랑프리까지 받으면 10만 달러를 더 번다. 그런 식으로 조성진의 3만 유로를 넘어야 한다. 조성진의 우승 상금은 차기 쇼팽 콩쿠르에서 우승자의 상금이 4만 유로로 올라가면서 이제 준우승 상금이 되었다. 우승해본 나라들이 준우승해본 나라들에 딱 속하는데 앞으로 우승 가능성이 높은 나라들을 거기에 맞춰서 찾자면 중국, 캐나다, 한국? 우리나라랑 중국은 몰라도 캐나다는 차이코프스키 콩쿠르랑 거리가 먼 나라라고 보는데?


준우승자들 중에서 잘 된 사례를 들자면 정명훈, 블라디미르 옵치니코프, 니콜라이 루간스키, 손열음, 조지 리, 루카스 게뉴샤스, 마오 후지타, 드미트리 시쉬킨 정도. 러시아가 1위를 못할 거면 2위라도 가져야 되는 심보라서 1위 없는 2위든 1위 있는 2위든 보면 러시아가 꼭 끼어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Bronze Medalists

01회 1958 - Naum Shtarkman​ (Russia) / 나움 슈타르크만 (러시아) 1927년 9월 28일 / 30세

02회 1962 - Eliso Virsaladze (Georgia) / 엘리소 비르살라제 (조지아) 1942년 9월 14일 / 19세

03회 1966 - Victor Eresko (Russia) / 빅토르 에레스코 (러시아) 1942년 8월 6일 / 23세

04회 1970 - 공동 3위 Arthur Moreira Lima (Brazil) / 아르투르 모레이라 리마 (브라질) 1940년 7월 16일 / 29세

04회 1970 - 공동 3위 Viktoria Postnikova​ (Russia) / 빅토리아 포스트니코바 (러시아) 1944년 1월 12일 / 26세

05회 1974 - Youri Egorov (Russia) / 유리 에고로프 (러시아) 1954년 5월 28일 / 20세

06회 1978 - 공동 3위 Nikolay Demidenko​ (Russia) / 니콜라이 데미덴코 (러시아) 1955년 7월 1일 / 23세

06회 1978 - 공동 3위 Evgeny Rivkin (Russia) / 에프게니 리프킨 (러시아)

07회 1982 - Michie Koyama (Japan) / 미치에 고야마 (일본) 1959년 5월 3일 / 23세

08회 1986 - Irina Plotnikova (Russia) / 이리나 플로트니코바 (러시아) 1954년 8월 23일 / 21세

09회 1990 - 공동 3위 Anton Mordasov (Russia) / 안톤 모르다소프 (러시아) 1972 / 18세

09회 1990 - 공동 3위 Johan Schmidt (Belgium) / 요한 슈미트 (벨기에) 1964년 10월 5일 / 25세

09회 1990 - 공동 3위 Kevin Kenner​ (USA) / 케빈 케너 (미국) 1963년 5월 19일 / 27세

10회 1994 - 공동 3위 Vadim Rudenko (Russia) / 바딤 루덴코 (러시아) 1967년 12월 8일 / 26세)

10회 1994 - 공동 3위 Hae-Sun Paik (Korea) / 백혜선​ (대한민국)​ 1965년 6월 20일 / 29세

11회 1998 - Freddy Kempf (England) / 프레디 켐프 (영국) 1977년 10월 14일 / 20세

12회 2002 - 공동 3위 Jin Ju (China) / 진 주 (중국) 1976년 6월 28일 / 25세

12회 2002 - 공동 3위 Andrey Ponochevny (Belarus) / 안드레이 포노체프니 (벨로루시) 1976년 12월 31일 / 25세

13회 2007 - 3위 Alexander Rubyantsev (Russia) / 알렉산더 루비안체프 (러시아) 1986년 12월 27일 / 20세

14회 2011 - Seong-Jin Cho (Korea) / 조성진​ (대한민국) 1994년 5월 28일 / 17세

15회 2015 - 공동 3위 Sergei Redkin​ (Russia) / 세르게이 레드킨 (러시아) 1991년 10월 27일 / 23세

15회 2015 - 공동 3위 Daniel Kharitonov (Russia) / 다니엘 하리토노프 (러시아) 1998년 12월 22일 / 16세

16회 2019 - 공동 3위 Konstantin Emelyanov (Russia) / 콘스탄틴 에멜리아노프 (러시아) 1994년 1월 20일 / 25세

16회 2019 - 공동 3위 Alexey Melnikov (Russia) / 알렉세이 멜니코프 (러시아) 1990년 6월 9일 / 29세

16회 2019 - 공동 3위 Kenneth Broberg (USA) / 케네스 브로버그 (미국) 1993년 8월 2일 / 25세


3위는 러시아 14명, 조지아 1명, 브라질 1명, 일본 1명, 벨기에 1명, 미국 2명, 한국 2명, 영국 1명, 중국 1명, 벨로루시 1명이 나왔다. 나중에 잘 된 사례를 들자면 엘리소 비르살라제, 니콜라이 데미덴코, 케빈 케너, 백혜선, 프레디 켐프, 조성진 정도. 쇼팽 콩쿠르는 공동 입상이 많아야 2명인데 차이코프스키 콩쿠르는 순위가 더 관대해서 그런지 3위가 3명인 적이 두 번 있었다.


어느 날 깨닫게 된 건데 쇼팽 콩쿠르와 차이코프스키 콩쿠르는 아쉬케나지, 트리포노프, 조성진처럼 둘 다 인정받기가 힘들다. 그리고 내가 아는 참가자들에 한해서 말하자면 둘 중에서 하나를 3위 이내에 입상하지 못하면 다른 하나를 우승할 수 없다.


Vladimir Ashkenazy (Russia/Jewish) / 블라디미르 아쉬케나지 (러시아/유태계) ★

1955 - Chopin 2위

1956 - Queen Elisabeth 1위

1962 - Tchaikovsky 1위


Kevin Kenner (USA) / 케빈 케너 (미국) ☆

1990 - Tchaikovsky 공동 3위

1990 - Chopin 1위 없는 2위


Alexei Sultanov (Russia) / 알렉세이 술타노프

1986 - Tchaikovsky Semifinalist (Top 39)

1989 - Van Cliburn 1위

1995 - Chopin 1위 없는 공동 2위

1998 - Tchaikovsky Semifinalist (Top 33)


Ingolf Wunder (Austria) / 잉골프 분더 (오스트리아)

2005 - Chopin Semifinalist (Top 32)

2007 - Tchaikovsky 1st stage (Top 46)

2010 - Chopin 공동 2위


Yeol Eum Son (Korea) / 손열음 (대한민국)

2005 - Chopin Finalist (Top 12)

2009 - Van Cliburn 2위

2011 - Tchaikovsky 2위


Miroslav Kultyshev​ (Russia) / 미로슬라프 쿨티셰프 (러시아)

2007 - Tchaikovsky 1위 없는 2위

2010 - Chopin Finalist (Top 10)


Daniil Trifonov (Russia) / 다닐 트리포노프 (러시아) ★

2010 - Chopin 3위

2011 - Arthur Rubinstein 1위

2011 - Tchaikovsky 1위 및 그랑프리


Lukas Geniušas (Russia/Lithuania) / 루카스 게뉴사스 (러시아/리투아니아) ☆

2010 - Chopin 공동 2위

2015 - Tchaikovsky 공동 2위


Seong-Jin Cho (Korea) / 조성진 (대한민국) ★

2011 - Tchaikovsky 3위

2014 - Arthur Rubinstein 3위

2015 - Chopin 1위


Dmitriy Shishkin (Russia) / 드미트리 시쉬킨 (러시아) ☆

2015 - Tchaikovsky 1st stage (Top 36)

2015 - Chopin 6위

2016 - Queen Elisabeth Laureate (Top 12)

2019 - Tchaikovsky 공동 2위


1위 미국, 러시아, 영국, 일본, 프랑스

2위 러시아, 중국, 미국, 프랑스, 캐나다, 영국, 대한민국, 러시아/리투아니아, 일본

3위 러시아, 조지아, 미국, 브라질, 일본, 벨기에, 대한민국, 영국, 중국, 벨로루시


미국, 러시아, 영국, 일본은 1~3위를 다 해봤고 프랑스는 1위랑 2위를 해봤다. 중국과 한국은 2위랑 3위를 해봤다. 캐나다는 2위만 해봤고 조지아, 브라질, 벨기에, 벨로루시는 3위만 해봤다.



[18th Edition of Chopin Competition]

쇼팽 콩쿠르의 역사를 짤막하게 요약한 동영상에서 18회 대회의 우승자는 누가 될 것인지 궁금하다면서 여운을 남겼다. 조성진도 인터뷰에서 차기 대회 우승자가 누가 될지 궁금하다고 했다. 나도 당연히 궁금하지! 18회 대회에서는 내가 생각하는 우승 후보가 예선만 놓고 볼 때 알렉산더 가지예프, 본선 직행자까지 포함하면 시몬 네링으로 좁혀졌다. 물론 쇼팽 연주가 어떤지 안 본 거고 입상 경력으로만 판단한 것이다. 내가 볼 때 21세기 통틀어 가장 별로다. 입상하기 가장 쉬울 수도 있는 절호의 기회인데 1위 없는 2위가 나올 가능성도 생각하고 있다. 3대 콩쿠르 중에서 다른 두 대회는 결선에 또 오를 기회도 줬고 재도전해서 우승한 경우도 나왔다. 하지만 쇼팽 콩쿠르는 5년마다 열리는 특수성 때문인지 결선에 또 오른 사람도 없고 재수생에게는 결정적으로 1위를 주지 않았다. 그걸 네링이 깰 수 있을지 봐야 하는 입장. 연주가 어떤지 듣기 귀찮다는 이유로 안 들었다고 하면서도 지난 이야기를 정리하면서 연주 프로그램을 정리할 겸 가지예프의 연주가 어떤지 들어봤다. 내가 볼 때 쇼팽이 약하다. 네링의 쇼팽 레퍼토리가 더 풍부하고. 가지예프는 분명히 협주곡 2번 들고 나올 거다... 내가 지난 2015년 대회에서 쇼팽다움에 있어 네링 편을 들었던 건데... 심사위원이 별로 교체되지 않은 게 네링한테 어떻게 작용할지 모르겠다.


2020년 18회 대회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2021년으로 연기되었다. 원래는 직관하러 가서 축제처럼 즐기려고 했다. 하지만 1라운드 직행자 명단까지 다 나오고 나서 할 수 없이 네링 편을 들어야 하는 입장이 되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이혁 포함 우리나라 참가자들이 잘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겠지만 나는 대놓고 유럽 편을 드는 중. 히히히~ 이웃님이 마오도 없고 차크무르도 없다면서 네링이 우승하겠다고 얘기했는데... 네링이 참가하는 이유는 자의반타의반인 것 같다. 솔직히 폴란드는 큰 대회 우승자가 쇼팽 콩쿠르 아니면 없었다. 그러다가 네링이 루빈스타인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그런데 루빈스타인 콩쿠르란 게 우승한다고 확실히 멈추는 게 아니다. 얼마든지 다른 대회에 또 나갈 여지가 있다. 네링까지 재도전 사례가 5명. 혹시 네링이 우승한다면 26세인데 코로나19 때문에 2022년으로 또 연기되면 27세이므로 역대 최고령 찍는다. 쇼팽 콩쿠르는 우승자의 연령 상한선이 25세라고 보면 맞다.


Alexander Gadjiev (Italy/Slovenia) / 알렉산더 가지예프 (이탈리아/슬로베니아)

23 December 1994 into a family of musicians in Gorizia / 1994년 12월 23일 고리치아 출생

2002 - Concorso Internazionale Città di Minerbio in Italy 1st prize / 이탈리아 미네르비오 국제 콩쿠르 1위

2003 - Concorso Nazionale Castiglion Fiorentino in Italy 1st prize / 이탈리아 카스틸리온 피오렌티노 전국 콩쿠르 1위

2004 - Concorso Internazionale Ravenna in Italy 1st prize / 이탈리아 라벤나 국제 콩쿠르 1위

2006 - Concorso Regionale di Postumia (Postojna) in Slovenia 1st prize / 슬로베니아 포스토이나 지역피아노콩쿠르 1위

2006 - Concorso Regionale di Capodistria (Kopar) in Slovenia 1st prize / 슬로베니아 코페르 지역피아노콩쿠르 1위

2007 - National Competition in Ljubljana, Slovenia 1st prize for 100 points / 슬로베니아 류블랴나 지역 콩쿠르에서 100점으로 1위

2009 - 19th Concorso Internazionale per Pianoforte e Orchestra "Città di Cantù" in Italy [Romantic Concertos] Semifinalist (Top 16) / 이탈리아 제19회 칸투 국제피아노협주곡콩쿠르 [낭만파 협주곡 부문] 세미파이널리스트 (5월)

2010 - National Competition in Velenje, Slovenia 1st prize / 슬로베니아 벨레네 전국 콩쿠르 1위

2012 - 1st FVG (Friuli Venezia Giulia) International Piano Competition in Sacile, Italy 3rd prize / 이탈리아 사칠레 제1회 프리울리 베네치아 줄리아 국제피아노콩쿠르 3위 (5월)

2012 - 9th State Competition of Music Students in Trieste (Premio Nazionale delle Arti) in Italy 1st prize with an unanimous decision of the jury / 이탈리아 트리에스테 지역 제9회 학생 음악 콩쿠르 심사위원 만장일치 1위 (6월)

2013 - 30th Concorso Pianistico Nazionale "Premio Venezia" at Teatro La Fenice in Italy 1st prize / 이탈리아 라 페니체 극장 제30회 베네치아 전국피아노콩쿠르 최연소 1위 (11월)

2014 - 16th Gina Bachauer International Artists Piano Competition in Salt Lake City in Utah (USA) Semifinalist (Top 12) / 미국 유타 주 솔트레이크 시티 제16회 지나 박하우어 아티스트 국제피아노콩쿠르 세미파이널리스트 (6월)

2014 - Piano Academy Eppan - Prize "Arturo Benedetti Michelangeli" in Italy Finalist (Top 6) / 이탈리아 에판 피아노 아카데미 “아르투로 베네데티 미켈란젤리” 프라이즈 파이널리스트 (10월)

2014 - Concorso di Pianoforte e Musica da Camera "Coop Premia la Musica - Premio Antonio Bertolini" in Milano, Italy 2nd prize ex-aequo with Gregor Desman (Slovenia) and Galina Chistyakova (Russia) / 이탈리아 밀라노 “쿠프 프레미아 라 무지카 - 프레미오 안토니오 베르톨리니” 무지카 다 카메라 피아노 콩쿠르 - 그레고르 데스만(슬로베니아) 및 갈리나 치스티아코바(러시아)와 공동 2위 (12월)

2015 - 9th Hamamatsu International Piano Competition in Japan 1st prize, Audience Prize and "The Mayor of Sapporo" Award / 일본 제9회 하마마쓰 국제피아노콩쿠르 1위, 청중상 및 삿포로 시장상 (12월)

2017 - Tabor Foundation Piano Award at the 2017 Verbier Festival and Academy / 베르비에 페스티벌 겸 아카데미 2017 타보르 재단 피아노 어워드 (8월)

2018 - 24th Steinway Förderpreis Berlin, Germany 1st prize / 독일 제24회 베를린 스타인웨이 콩쿠르 1위

2018 - Monte Carlo Piano Masters Competition in Monaco 1st prize / 모나코 몬테카를로 월드피아노마스터콩쿠르 1위 (10월)

2018 - 16th Animato Grand Prix in Paris, France 2nd prize / 프랑스 파리 제16회 아니마토 그랑프리 국제피아노콩쿠르 2위 (11월)

2019 - 2nd Concours International de Piano Saint-Priest in France 2nd prize / 프랑스 제2회 생프리스트 국제피아노콩쿠르 2위 (4월)

2019 - 16th Tchaikovsky International Music Competition in Moscow, Russia Semifinalist (Top 14) / 러시아 모스크바 제16회 차이코프스키 국제음악콩쿠르 세미파이널리스트 (6월)


가지예프가 말아먹은 대회 개수는 내가 아는 것만 6개이다. 여기에는 기록되어 있지 않지만 2015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오디션에서 탈락한 거랑 2015 부조니 콩쿠르에서 탈락한 것도 있다. 1982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1차에서 탈락했던 배리 더글러스는 4년 후 재도전하여 금메달리스트가 되었다. 그보다 전에는 클라이번 콩쿠르 준결선에서 탈락했는데 재도전하여 3위로 인정받았다. 이런 경우라면 납득할 수 있는데 가지예프는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에서 어떻게든 3위를 만들지 못했다. 그래서 나는 결정적으로 가지예프의 편을 들어주기 힘들다. 거기에다가 이중 국적은 큰 대회에서 우승한 사례가 거의 없다시피 하다. 쇼팽 콩쿠르 홈페이지에 가서 다시 확인해본 결과 이탈리아만 쓴 게 아니고 슬로베니아도 적혀 있는데 이탈리아는 이미 우승해본 나라. 그래서도 편이 아니다.


Szymon Nehring (Poland) / 시몬 네링 (폴란드)

29 September 1995 in Cracow / 1995년 9월 29일 크라쿠프 출생

2005 - 11th Miłosz Magin International Piano Competition in Paris, France Award for the best Polish participant / 프랑스 파리 제11회 미워쉬 마긴 국제피아노콩쿠르 최우수 폴란드 참가자상

2005 - Steinway International Piano Competition in Hamburg, Germany (age group A) 1st prize / 함부르크 스타인웨이 국제피아노콩쿠르 A그룹 1위 (11월)

2006 - 18th J.S. Bach International Piano Competition in Gorzow, Poland 2nd prize (in the age group) 2nd prize / 폴란드 고주프비엘코폴스키 제18회 바흐 국제피아노콩쿠르 해당 연령 그룹 1위 (3월)

2006 - 5th International Festival of Young Pianists in Głubczyce, Poland [Junior Group] 2nd prize ex-aequo with Nano Beraia (Georgia) and Jakub Szotkovsky (Czech Republic) and Special Prize for the best performance of Lutosławski / 폴란드 그웁치체 제5회 국제 청소년 피아니스트 페스티벌 [주니어 그룹] 나노 베라이아(조지아) 및 야쿠브 쇼트코프스키(체코)와 공동 2위 및 루토스와프스키 작품 최우수 연주 특별상 (5월)

2007 - 15th International Chopin Festival in Sochaczew, Mazovia (Poland) Distinction / 폴란드 마조프셰 주 소하체프 제15회 국제 쇼팽 페스티벌 파이널리스트

2007 - Robert Schumann International Competition for Young Pianists in Suwałki, Poland 2nd prize and Special Prize for the best performance of Robert Schumann / 폴란드 수바우키 “로베르트 슈만” 청소년 국제피아노콩쿠르 2위 및 슈만 작품 최우수 연주 특별상 (4월)

2007 - 7th Juliusz Zarębski International Music Competition in Łomianki, Poland 3rd prize / 폴란드 워미안키 제7회 율리우쉬 자렝브스키 국제음악콩쿠르 3위 (6월)

2008 - 5th National Chopin Piano Festival "Youngsters Interpret Chopin" in Konin, Poland Distinction / 폴란드 코닌 제5회 전국 쇼팽 청소년 피아노 페스티벌 파이널리스트

2008 - 4th Chopin International Piano Competition for Children in Jelenia Góra, Poland 2nd prize (1st was not awarded) and Special Prize for the best performance of a piano concerto with orchestra / 폴란드 옐레니아 구라 제4회 쇼팽 어린이 국제피아노콩쿠르 1위 없는 2위 및 협주곡 최우수 연주 특별상 (11월)

2008 - 15th National Piano Competition in Konin, Poland 2nd prize / 폴란드 코닌 제15회 전국피아노콩쿠르 2위

2008 - 7th Regional Ear Training Competition for students of music schools in Poland 1st prize / 폴란드 제7회 음악학교 학생들을 위한 지역 청음 콩쿠르 1위

2009 - Chopin Society VI Piano Competition for Students Level Schools of Music (EPTA) in Berlin, Germany prize-winner / 독일 베를린 유럽피아노교사협회 주최 음악학교 학생들을 위한 쇼팽 협회 제6회 피아노 콩쿠르 입상

2009 - 6th EPTA Piano Competition of Music School Students in Kraków, Poland [Group I] 2nd prize (1st was not awarded) / 폴란드 크라쿠프 제6회 유럽피아노교사협회 (음악학교 학생들을 위한) 피아노 콩쿠르 1그룹 1위 없는 2위 (4월)

2009 - 3rd Moszkowski International Piano Competition "Per Aspera ad Astra" in Kielce, Poland 2nd prize / 폴란드 키엘체 제3회 모슈코프스키 “페르 아스페라 아드 아스트라” (시련을 거쳐 성공하리라) 국제피아노콩쿠르 2위

2010 - 10th International Piano Competition "Chopin for the Youth" in Antonin, Poland Finalist (Top 6) / 폴란드 안토닌 제10회 쇼팽 청소년 국제피아노콩쿠르 파이널리스트 (2월)

2010 - 3rd Ferenczy Gyorgy memorial Chopin + International Piano Competition in Budapest, Hungary 1st prize ex-aequo with Aude-Liesse Michel (France) and Elizaveta Nazaruk (Russia), Special Prize for the best performance of a piece by an Hungarian composer / 헝가리 부다페스트 제3회 페렌크지 죄르지 기념 쇼팽 플러스 국제피아노콩쿠르 - 오드-리에세 미셸(프랑스) 및 엘리자베타 나자루크(러시아)와 공동 1위 및 헝가리 작곡가 작품 최우수 연주 특별상 (3월)

2010 - 6th International Piano Competition for Young Musicians in Enschede, the Netherlands [Category A] (age 10-16) Finalist (Top 10) / 네덜란드 제6회 엔스헤데 청소년 국제피아노콩쿠르 A그룹 (10~16세) 파이널리스트 (10월)

2011 - 1st PianoRAMA International Competition for Young Pianists in Arhus, Denmark [Category A] (age 11-16) Finalist (Top 10) / 덴마크 오르후스 제1회 피아노라마 청소년 국제피아노콩쿠르 A그룹 (11~16세) 파이널리스트 (3월)

2011 - Regional Ear Training Competition Ear Training for students of music schools of 2nd degree in Poland 3rd prize / 폴란드 (음악학교 학생들을 위한) 지역 청음 콩쿠르 3위

2011 - 8th International Competition of Young Pianists "A Step towards Mastery" in St Petersburg, Russia [Category B] (age 12-15) 3rd prize /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제8회 거장을 향한 걸음 청소년 국제피아노콩쿠르 B그룹 (12~15세 부문) 3위 (6월)

2012 - Baltic International Competition of Young Pianists dedicated to the Work of Fryderyk Chopin in Narva, Estonia (age 15-18) 1st prize and EMCY Prize / 에스토니아 나르바 “쇼팽 작품 헌정” 발틱 청소년 국제피아노콩쿠르 (15~18세 부문) 1위 및 세계청소년음악콩쿠르 유럽협회상 (2월)

2012 - 7th EPTA Piano Competition of Music School Students in Kraków, Poland [Group II] Finalist (Top 4) / 폴란드 크라쿠프 제7회 유럽피아노교사협회 (음악학교 학생들을 위한) 피아노 콩쿠르 2그룹 파이널리스트 (3월)

2012 - National Students Auditions for the Students of Musical High Schools of 2nd degree (IV–VI class) in Poland 3rd prize and "Director of the Centre for Artistic Education" Prize / 폴란드 전국 음악고교생 음악 오디션 (4~6급) 3위 및 예술교육센터 감독 특별상

2013 - 10th Żychlin Festival "Youngsters Interpret Chopin" in Poland 2nd prize and Mazurka Prize / 폴란드 제10회 지흘린 청소년 쇼팽 페스티벌 2위 및 마주르카 특별상

2013 - MMB (Morningside Music Bridge) at Mount Royal University Concerto Competition Finalist in Calgary, Canada Finalist (Top 7) / 캐나다 캘거리 마운트 로열 대학교 “모닝사이드 뮤직 브리지” 협주곡 콩쿠르 파이널리스트 (7월)

2014 - International Competition "Academy Award" in Rome, Italy 2nd prize and Special Prize / 이탈리아 로마 “아카데미 어워드” 국제 콩쿠르 2위 및 특별상 (6월)

2014 - 3rd International Piano Competition "in memory of Halina Czerny-Stefańska" in Poznań, Poland 1st prize and 6 Special Prizes (a distinction for the best performance of a Chopin nocturne) / 폴란드 포즈난 제3회 할리나 체르니-스테판스카 기념 국제피아노콩쿠르 1위 및 (쇼팽 녹턴 최우수 연주 포함) 6개 특별상 (9월)

2014 - 10th International Competition of Young Pianists "Arthur Rubinstein in Memoriam" in Bydgoszcz, Poland 1st prize and a distinction for the best performance of a work by Chopin / 폴란드 비드고슈치 제10회 아르투르 루빈스타인 기념 청소년 국제피아노콩쿠르 1위 및 쇼팽 작품 최우수 연주 특별상 (11월)

2015 - 4th Top of the World International Piano Competition in Tromsø, Norway Semifinalist (Top 12) / 노르웨이 트롬쇠 제4회 탑 오브 더 월드 국제피아노콩쿠르 세미파이널리스트 (6월)

2015 - 17th Chopin International Piano Competition in Warsaw, Poland Finalist (Top 10), Audience Award and Cracow Philharmonic Award for the best Polish participant / 폴란드 바르샤바 제17회 쇼팽 국제피아노콩쿠르 파이널리스트, 청중상 및 (최우수 폴란드 참가자로서) 크라쿠프 필하모닉 어워드 (10월)

2015 - Santander Orchestra Award (The award has included a tour of 5 concerts in the most representative concert halls in Poland: Luslawice, Katowice, Wroclaw, Warsaw and Szczecin.) / (루스와비체, 카토비체, 브로츠와프, 바르샤바, 슈체친에 있는 폴란드의 가장 대표적인 콘서트홀들에서 가지는 5회의 콘서트 투어를 포함하는) 산탄데르 오케스트라 어워드 (12월)

2016 - Supersonic Pizzicato Award (for Debut CD) / (데뷔 음반으로) 슈퍼소닉 피치카토 어워드 (3월)

2016 - Fryderyk Award from the Polish Phonographic Academy (in the category of Classical Music - Album of the Year - Solo Recital) for debut CD / (데뷔 음반으로) 폴란드 음반 아카데미 [클래식 음악 부문] 올해의 앨범 솔로 리사이틀 부문 “프리데리크” 상 (4월)

2016 - Joker Prize of the magazine "Crescendo" for Debut CD / (데뷔 음반으로) 크레셴도 매거진에서 수여하는 조커 상 (7월)

2016 - Supersonic Pizzicato Award (for Chopin Piano Concertos CD) / (쇼팽 피아노 협주곡 음반으로) 슈퍼소닉 피치카토 어워드 (12월)

2017 - Joker Prize of the magazine "Crescendo" for Chopin Piano Concertos CD / (쇼팽 피아노 협주곡 음반으로) 크레셴도 매거진에서 수여하는 조커 상 (4월)

2017 - 15th Arthur Rubinstein International Piano Master Competition in Tel Aviv, Israel 1st prize, The Arthur Rubinstein Award, Competition Gold Medal, Special Prize for the best performance of a Chopin Piece, Advanced Studies Prize $3,000 ($1,000 a year, for 3 consecutive years For the outstanding pianist, up to 22 years of age), Junior Jury Prize, Audience Favorite Prize in the Periphery in Or Yehuda and Audience Favorite Prize in the Periphery in Jezreel Valley / 이스라엘 텔아비브 제15회 아르투르 루빈스타인 국제피아노마스터콩쿠르 1위, 아르투르 루빈스타인 어워드, 콩쿠르 금메달, 쇼팽 작품 최우수 연주 특별상, 22세 이하의 가장 뛰어난 피아니스트에게 헤다 프라이스만 재단에서 3년 동안 1년에 1천 달러씩 계속 수여하는 장학금 2천 달러, 청소년 심사위원상, 오르예후다 시 청중 인기상 및 예즈렐 밸리 청중 인기상 (5월)

2018 - Harvard Musical Association's Arthur W. Foote Award in USA / 미국 하버드 음악 협회 아서 윌리엄 푸트 어워드 (2월)

2018 - Prize for an outstanding Polish musician by the International Classical Music Awards Association in Katowice, Poland / 폴란드 카토비체 국제 클래식 음악상 협회 뛰어난 폴란드 연주자상 (4월)

2019 - Fryderyk Award in Katowice, Poland / 폴란드 카토비체 프리데리크 어워드 (3월)


네링의 입상 경력은 A4 용지로 2장이 넘는다. 우승하지 않으면 오히려 이상해보일 정도. 그런데 말아먹은 대회가 11개라는... 히히히~ 그래도 대부분 10명 안에는 들었다. 손열음 과라서 결선에 올라도 1위나 2위 아니면 차라리 떨어지는 유형. 내가 싫어하는 이런저런 쇼팽 콩쿠르 입상 경력이 많이 보이는데 그거라도 다 입상한 건 아니다. 내가 생각하는 큰 대회 우승자들이 말아먹은 대회 개수의 상한선은 3개. 네링에 대해서 편들기가 힘들다면 이런 근거들이다.


예선에서는 하마마쓰 1위인 가지예프가 우승 후보라는 게 딱 보였으나... 본선 직행자 명단이 나오고 나서 루빈스타인 1위인 네링이 더 강력한 우승 후보가 되었다. 폴란드는 하라셰비치 이후 지메르만이 우승하기까지 20년, 지메르만 이후 블레하치가 우승하기까지 30년을 기다려준 나라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20년도 기다리기가 싫은가봐... 네링 하나 때문에 폴란드가 이번에 우승하고 싶은가보다 이런 생각이 강하게 들 수밖에 없었다. 나는 쇼팽 콩쿠르 입상자 타이틀이 꼭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견해도 아니고 전부터 2005년의 손열음, 2010년의 쿨티셰프, 2015년의 네링처럼 다른 대회에 가서 잘 되는 게 현명하다고 말해왔다. 하지만 이제 이런 얘기는 쏙 들어갔다는... 그동안 내가 쌓아올린 정보들은 대부분 의미가 없어졌다. 모든 걸 다 갈아엎어야 하는 입장이 되었다. 솔직히 폴란드는 홈 어드밴티지로 결선에 1명 올리는 것 말고 네링 아니면 게임이 안 된다. 2015년에 네링이 파이널리스트로 남고 나서 다음 대회에서 어떻게든 결선에 또 다시 가려면 폴란드에서 확실한 1인자여야 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정말 1인자가 되어 돌아왔다. 사실 네링에 대해서는 대단히 큰 걸 바라지도 않았다. 그저 조성진이 우승한 대신에 양보해준(?) 청중상을 발판 삼아 연주 여행도 잘 다니고 음반도 잘 내고 그런 아티스트로 성장하기를 바랐을 뿐인데... 차이코프스키 콩쿠르는 최대 5수가 가능한데다가 결선에 또 갈 기회를 준 반면 쇼팽 콩쿠르는 5년에 한 번 열리고 최대 3수라 그런지 결선에 또 오른 사례가 없었다. 내 꿈에 준결선 진출자 명단에서 네링이 보였는데 코로나 블루가 종료되면 직관하는 대회에서 재수생 최초로 우승하는 사례를 보게 될까?


1위 러시아, 폴란드, 이탈리아, 아르헨티나, 미국, 베트남, 중국, 대한민국

2위 폴란드, 헝가리, 러시아, 우크라이나, 브라질, 일본, 라트비아, 프랑스, 미국, 아르헨티나, 오스트리아, 러시아/리투아니아, 캐나다

3위 폴란드, 중국, 이란, 러시아, 아르메니아, 일본, 미국, 대한민국


러시아와 폴란드는 유이하게 2회 넘게 우승해봤고 1~3위를 다 해봤으며 특별상 4개 부문 수상도 다 해봤다. 그 외에 미국도 1~3위를 다 해봤다. 이탈리아와 베트남은 1위만 있다. 아르헨티나는 1위와 2위를 해봤다. 중국과 한국은 1위랑 3위를 해봤다. 일본은 2위랑 3위를 해봤다. 2위만 해본 나라들로는 헝가리, 우크라이나, 브라질, 라트비아, 프랑스, 아르헨티나, 오스트리아, 러시아/리투아니아, 캐나다가 있다. 3위에는 이란과 아르메니아가 있다. 우승을 못해본 나라들 중에서 간절함으로 따지면 대표 주자가 일본인데 크게 간절하지도 않고 관심도 별로 없는 프랑스가 우승을 먼저 채갈 것으로 보고 있다. 히히히~


역대 메달리스트들의 국적을 살펴본 김에 18회 대회 참가자들의 국적도 다시 살펴봤다.


아시아 8개국 97명

한국 16, 중국 34, 일본 32, 대만 9, 홍콩 3, 타이 1, 베트남 1, 말레이시아 1


유럽 18개국 60명

폴란드 23, 이탈리아 8, 프랑스 4, 러시아 8, 우크라이나 1, 카자흐스탄 1, 조지아 1, 스페인 1, 독일 2, 그리스 1, 벨로루시 1, 이스라엘 1, 세르비아 1, 라트비아 2, 리투아니아 2, 루마니아 1, 헝가리 1, 영국 1


아메리카 3개국 15명

미국 9, 캐나다 5, 쿠바 1


오세아니아 1개국 1명

호주 1


총 30개국 173명 참가. 아시아한테 연속으로 내어줄 리가 없으니 아시아는 어쩔 수 없이 우승 후보에서 탈락. 아메리카와 오세아니아도 뚜렷한 사람이 없으므로 제외. 난 이런 식으로 대놓고 유럽 편이라니까?! 이미 우승 후보도 유럽으로 보고 있는데 어쩔 수 없이 폴란드 편이 되었다. 지난 대회에서 떨어진 사람을 또 응원한다거나 편들기도 처음이다. 참가자가 한두 명인 국가들은 일단 제외해봤다. 많다고 유리한 것도 아니지만. 폴란드, 이탈리아, 프랑스, 러시아로 압축되었다. 이중에서 프랑스만 우승을 못해봤는데 이번에도 우승이 아니다.


2015년 기준으로 우승을 또 할 수 있다면 러시아와 폴란드가 유이하다. 네링이 루빈스타인 콩쿠르에서 2위나 3위였다면 얼마든지 2차에서 탈락할 거라고 생각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1위라는 것에서 꼼짝 못하는 중. 루빈스타인 콩쿠르에서 우승한 다닐 트리포노프는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에 나가서도 우승했다. 그런데 네링은 쇼팽 콩쿠르로 리턴하는 거라서 다르다. 아무튼 초창기처럼 러시아와 폴란드가 양분하는 시대도 생각해봤다.


18회 대회에 대한 내 결론은 우승에 가장 근접한 나라가 폴란드!

2021년 1월 16일 토요일

Seong-Jin Cho Recital at Warsaw Philharmonic Concert Hall (1 October 2020)


https://www.youtube.com/watch?v=4nITlRKS91A&t=37s

https://www.youtube.com/watch?v=yg4sTJPjRyg&t=245s


조성진 리사이틀 - 2020년 10월 1일 19시 30분 바르샤바 필하모닉 콘서트홀

Before the Grand Competition Master Recitals

2020년 10월 15일 19시 30분 Dwójka 라디오 중계


Program

Schumann Humoresque in Bb, Op. 20 / 슈만 위모레스크


Chopin Scherzo No. 1 in b, Op. 20 / 쇼팽 스케르초 1번


Chopin Scherzo No. 2 in b flat, Op. 31 / 쇼팽 스케르초 2번


Intermission


Berg Sonata, Op. 1 / 베르크 소나타


Liszt Sonata in b / 리스트 소나타


Encore

Liszt Consolation in Db, S. 172 No. 3 / 리스트 위안 3번



An Interview with Seong-Jin Cho: Chopin is timeless (2 October 2020)

2020년 10월 2일 조성진과의 인터뷰 - 쇼팽은 영원하다


Mówiąc szczerze, czuję się bardzo komfortowo, kiedy gram muzykę Chopina, że ośmielę się tak powiedzieć, czuję się komfortowo i naturalnie, kiedy gram jego muzykę. Nawet jeśli Chopin zmarł bardzo młodo, to jego muzyka pozostaje ponadczasowa. Możemy znaleźć w niej tyle i tak bardzo nie mogę się doczekać, aż będę mieć 60 czy 70 lat i będę ją grać, ponieważ zastanawiam się, na ile inne to będzie doświadczenie.


To be honest, I feel comfortable when I play Chopin's music, I dare to say that I feel very, very comfortable and I feel very natural to play his music. But even though Chopin died very young, but his work is timeless. You can just find so many things and I'm very much looking forward to my playing and I get 60 or 70 years old because I wonder how it is going to be changed from now.


솔직히 말해서 쇼팽의 음악을 연주할 때 편안함을 느끼는데, 그의 음악을 연주하는 것이 정말 매우 편안하고 자연스럽다고 감히 말할 수 있다. 쇼팽이 일찍 사망했지만, 그의 음악(작품)은 시대를 초월한다. 우리는 쇼팽의 음악에서 많은 것을 찾을 수 있으며, 지금부터 (내 연주가) 어떻게 변할 것인지 궁금해서 60대나 70대가 될 때까지 기다릴 수 없다. (60~70세가 기대된다.)


Mówiąc szczerze, kocham tę salę i jednocześnie jej nienawidzę. Kocham tę salę, ponieważ to takie wyjątkowe miejsce. Widziałem tyle filmów, zwłszcza z Konkursu Chopinowskiego, kiedy byłem dzieckiem... praktycznie wszystko: Krystiana Zimermana, Dong Thai Sona, Marthę Argerich, ostatnio [Konkursu Chopinowski] w 2010 roku... byłem w Korei w 2010 roku i była transmisja iinternetowa. Oglądałem ją o trzeciej rano koreańskiego czasu, więc ę salę znałem już dobrze, kiedy przyjechałem po raz pierwszy, chociaż nigdy wcześniej w niej nie grałem.


To be honest, I love this hall and at the same time I hate this hall. I love this hall because it is so special place. I've, I have watched so many videos especially Chopin Competition videos since when I was a child... like... everything: Krystian Zimerman, Dang Thai Son edition, Martha Argerich and recently, like 2010... so I was in Korea in 2010 and it was purchased on the internet. And I just watched like at 3 a.m. in Korean time. So this hall was very familiar to me when I visited for the first time, even though I've never played in this hall.


솔직히 나는 이 홀을 좋아하지만 동시에 싫어한다. 이 홀이 매우 각별한 장소이기 때문에 좋아한다. 나는 어렸을 때부터 특히 쇼팽 콩쿠르에서 많은 동영상들을 봤다. - 크리스티안 지메르만, 당 타이 손, 마르타 아르헤리치, 가장 최근의 2010 [쇼팽 콩쿠르] 같은... 나는 2010년에 한국에 있었는데 인터넷 스트리밍이 있었다. 한국 시간으로 새벽 3시에 봤다. 그래서 이 홀에서 연주한 적이 없지만, 처음 방문했을 때 내게 매우 친숙했다.


A granie muzyki Chopina w tej sali to dla mnie zaszczyt, ale równocześnie stresujące przeżycie. To trudno wytłumaczyć, ale w tej sali jest coś wyjątkowego. Wtedy był wybór fortepianu, tuż przed Konkursem, i wypróbowywałem instrument. Akustyka była bardzo dobra, to było moje pierwsze wrażenie. Wcześniej tak bardzo podziwiałem te konkursy i tych zawodników, więc czułem się, jakdy spełniły się moje marzenia, po prostu tam byłem. Nie zależało mi na wygranej, byłem tak bardzo szczęśliwy i równocześnie prdenerwowany zdenerwowany, że jestem na tej scenie, że to ten Konkurs.


Playing the Chopin's music in this hall is my honor, but at the same time it gives a lot of stress. It's hard to explain, but something is very special about this hall. So there was a piano selection, like a few days before the competition and I tried the piano. And the acoustic was really good. That was my first impression during the competition on the stage. I would say I admire so much this competition and competitors, before. I felt like, just I felt like my dream came true just being on this, this stage. I didn't care that I just, I can win the first prize or not. I was so happy and at the same nervous being on the stage for this competition.


그리고 이 홀에서 쇼팽의 음악을 연주하는 것은 내게 영광이지만, 스트레스를 주는 경험이기도 하다. 설명하기 어렵지만, 이 홀에는 특별한 것이 있다. 그리고 대회 직전에 피아노를 선택했고, 악기를 테스트해봤다. 음향은 아주 좋았는데, 그게 (콩쿠르 무대에 대한) 첫 인상이었다. 전에는 이 콩쿠르와 참가자들을 되게 존경한다고 말하고 싶었을 것이다. 이 무대에 있는 것만으로도 꿈이 이뤄진 것 같은 느낌이었다. 우승 여부에 신경 쓰지 않았다. 매우 행복한 동시에 긴장한 나머지 내가 이 무대에 있고 이것이 이 대회라는 게 느껴졌다. (이 대회의 무대에 선 게 정말 기뻤고 동시에 긴장했다.)


Wciąż pamiętam swoje uczucia z Konkursu, zwłaszcza ze sceny. Byłem tak zdenerwowany, ponieważ granie Chopin w Warszawie dużo dla mnie znaczyło. To było bardzo wyjątkowe miejsce, mam na myśli Filharmonię, i wiedziałem, że to nie koncert, to konkurs. Atmosfera znacznie się więc rożniła od sali koncertowej i bardzo mi zależało, żeby dobrze wypaść, myślę, że to dlatego było takie stresujące.


I still remember my feeling during the competition, especially on the stage. I was so nervous because playing the Chopin in Warsaw meant to me a lot. It was very special place, I mean the Philharmonie and I knew that it was not a concert, it was a competition. So the atmosphere was totally different from the concert [hall] and I really wanted to do well, that's why I think I was very stressed.


나는 아직도 콩쿠르, 특히 무대에서의 내 느낌을 기억한다. 바르샤바에서 쇼팽을 연주하는 것은 내게 많은 의미가 있었기 때문에 너무 긴장했다. 매우 특별한 장소(필하모니를 의미)에 있었는데, 콘서트가 아니라 경쟁이라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콘서트홀과는 분위기가 아주 달랐고 정말 잘하고 싶었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많았던 것 같다.


Nie miałem strategii, po prostu starałem się tym cieszyć, to nie wyszło, starałem się grać, jakby to był koncert... Prawda jest taka, że nie możemy uszczęśliwić wszystkich, na przykład widowni albo jury. Dziewięćdziesiąt procent może być zadowolone z wykonania, ale jestem przekonany, że reszta... może ma innego ulubionego uczestnika konkursu. Dlatego nie próbowałem uszczęśliwiać członków jury. Po prostu starałem się zrozumieć muzykę Chopina: bardzo uważnie studiowałem nuty, pedalizację, frazowanie, artykulację, rozkład rubato, tempo... Każdy uważa co innego, ale ja po prostu studiowałem dokładnie nuty i starałem się przekazać Chopina, jego myśl, może pomysł czy inspirację widowni.


I had no strategy, I just tried to enjoy, but I failed. I tried to play like as a concert... You know, you cannot satisfy everyone, for example, audience or jury members. 90% might like your performance, but I'm sure the rest, maybe they have another their favorite competitor. So I didn't try to please the jury members. So what I did was, I just tried to understand the Chopin's music. I studied the score really carefully: pedaling, phrasing, sound, articulation, rubato, timing (tempo)... Everyone has a different opinion, but I just really studied the score carefully and tried to convey Chopin's, I mean, thought, maybe idea or inspiration to the audience.


나는 전략이 없었고, 즐기려고 노력했지만, 잘 풀리지 않았다. 콘서트인 것처럼 연주하려고 했는데... 진실은 예를 들어 청중이나 심사위원 같은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 수 없다는 것이다. 90%가 연주에 만족한다고 해도 나머지는... 어쩌면 그들이 좋아하는 참가자가 있을 수도 있다. 그래서 심사위원들을 기쁘게 만들려고 하지 않았다. 나는 쇼팽의 음악을 이해하려고 노력했다. 실제로 악보를 매우 주의 깊게 공부했는데 페달링, 프레이징, 사운드, 아티큘레이션, 루바토, 템포... 모두가 다른 생각을 하지만(모든 사람이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지만), 그저 실제로 악보를 꼼꼼히 공부하고 쇼팽의 생각, 아마도 아이디어나 영감을 청중에게 전달하려고 노력했다.


Chodziłem do akademii, instytutu, kiedy miałem sześć lat i w ogóle wtedy nie ćwiczyłem. Po prostu chodziłem tam raz w tygodniu i grałem, tyle. Ale polubiłem muzykę klasyczną, zwłaszcza fortepian, więc chciałem zostać profesjonalnym muzykiem i odkryłem, że muszę jakoś ćwiczynć. Więc kiedy miałem dziesięć lat, ćwiczyłem - może nie każdego dnia, ale godzinę czy dwie dziennie. Moi rodzice nie są muzykami, więc nie mieli pojęcia, jak wygląda ten świat. Nie widziałem, że ten świat jest taki pełny współzawodnictwa i że moi koledzy w tym czasie ćwiczyli pięć godzin dziennie. Wziąłem udział w jednym konkursie, kiedy miałem dziewięć czy dziesięć lat, i oczywiście nie mogłem wygrać, wszyscy grail scherzo Chopina w wieku dziesięciu lat, a ja grałem "sonatinę" Clementiego, więc ta przepaść była olbrzymia. Grałem muzykę Chopina od kiedy miałem dziesięć czy jedenaście lat. Pierwszym utworem Chopina, który grałem, był "Walc" op. 18. Nie wiedziałem wtedy zbyt dużo o muzyce klasycznej, ponieważ dopiero zaczynałem grę na fortepianie, ale muzyka Chopina była dla mnie wyjątkowa. Bardzo lubiłem grać Chopina jako dziecko. Ogólnie lubiłem grać repertuar romantyczny. Pierwszą płytą, którą kupiłem, były Ballady Chopina w wykonaniu Krystiana Zimermana. O ile pamiętam, wszedłem do sklepu płytowego w Korei, spytałem: „które nagranie Chopina jest najlepsze?” i pan szy pani polecili mi ten album. Przede wszyatkim byłem zafascynowany jego dźwiękiem. Jako dziesięciolatek nie mogłem wiele wiedzieć o interpretacji, ale dźwięk był wyjątkowy. Był zupełnie inny niż... mój. Od wtedy stałem się fanem Krystiana Zimermana i od wtedy chyba kolekcjonowałem płyty. Wciąż czasami gram Michelowi Béroffowi. On był dla mnie jak mentor. On sam był świetnym pianistą, wciąż zresztą jest, ma też ogromne doświadczenie jako koncertujący pianista. Zwłaszcza po Konkursie dał mi dobre rady dotyczące zarządzania planem koncertowym, co zrobić, czego nie zrobić, a jako nauczyciel nigdy do niczego mnie nie zmusił. Zawsze proponował jakieś pomysły, ale nigdy nie kazał mi zrobić nic w proponowany przez niego sposób. Jest przyjacielski. To bardzo miła osoba i wiele się od niego nauczyłem, nie tylko jako muzyk, ale też jako człowiek.


I went to some academy or institute when I was six years old and I didn't practice at all at the time. I just go there once a week and I just play there, that's all. I started [to] like the classical music, especially the piano, so I just wanted to become a professional musician and I realized that I have to practice somehow. So when I was 10, I think, I practiced not every day perhaps - but maybe one or two hours a day. My parents are not musicians, they had no idea about this world, so I didn't know that this world was so competitive and my, all my colleague at the time just practiced like five hours every day. So I participated in one competition when I was a child, maybe 9 or 10 years old and of course I didn't, I couldn't win, everyone played the Chopin's Scherzo when they were 10, but I played the Clementi's Sonatine, so the gap was huge. But I've been playing Chopin's music since when I was 10 or 11 years old. The first piece I played was Chopin Waltz, Op. 18. And, ummm, at that time I didn't know so much about classical music in general, because I just started playing the piano, but the Chopin's music was very special for me. I really enjoyed playing Chopin's music when I was a child. Especially I like to play the romantic period repertoire. The first CD I bought by myself was Krystian Zimerman's Chopin Ballades album. And I think I visited the one recording shop in Korea and I just asked, "Which one is the best Chopin's recording?" and he or she recommended this album. And first of all I was so fascinated by his sound. As a 10 years old, I couldn't say about the interpretation, but the sound was so special. It was totally different sound from... mine. So, yeah, since then I became a fan of Krystian Zimerman and since then I think I collected the CD. I still play for Michél. He was like a mentor. He was a great pianist by himself and he is still, and he has so much experience as a concert pianist. So especially after the competition, he gave me such a good advices like management or the concert schedule, what to do, what not to do, and as a teacher, he has never forced me to do something. He always suggested some ideas, but he never forced me to do something like his way. So, yeah, and he's so friendly. And he's so, such a nice person, so I learned so many things from him, also not only as a musician but as a human being.


나는 6세에 학원에 갔는데 전혀 연습하지 않았다. 일주일에 한 번 거기에 가서 치는 게 전부였다. 하지만 클래식 음악, 특히 피아노를 좋아해서 전문 음악가가 되고 싶었으며 어떻게든 연습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래서 10세에는 연습했지만, 매일이 아니라 하루에 한두 시간 정도였다. 부모님은 음악가가 아니라서 이 세계가 어떤지 모르셨다. 나는 이 세계가 경쟁으로 가득 차 있다는 것과 그 당시의 또래 연주자들이 하루에 5시간씩 연습하는 것을 몰랐다. 나는 9세나 10세에 한 대회에 참가했는데 물론 입상하진 못했고 모두 10세에 쇼팽의 스케르초를 연주했지만 나는 클레멘티의 소나티네를 연주했기 때문에 격차가 컸다. 나는 10세나 11세부터 쇼팽의 음악을 연주해왔다. 내가 연주한 첫 곡은 쇼팽의 왈츠 1번이었다. 피아노를 막 시작해서 클래식 음악에 대해 잘 몰랐지만, 쇼팽의 음악은 내게 특별했다. 어렸을 때 쇼팽 연주를 정말 좋아했다. 특히(전반적으로) 낭만파 레퍼토리 연주를 좋아했다. 내가 구매한 첫 CD는 크리스티안 지메르만의 쇼팽 발라드 앨범이었다. 내가 기억하기로는 한국의 음반 가게에 들어가서 이렇게 질문했다. “어떤 쇼팽 음반이 가장 좋아요?” 점원은 이 앨범을 추천해줬다. 무엇보다도 그가 내는 소리에 매료되었다. 10세였을 때에는 해석에 대해 잘 몰랐지만, 소리가 예외적으로 특별했다. 나와는... 완전히 달랐다. 그때부터 나는 크리스티안 지메르만의 팬이 되었으며, 그 이후로 음반을 수집하고 있는 것 같다. 나는 아직도 때때로 미셸 베로프를 위해 연주한다. 그는 내게 멘토와도 같았다. 그 자신이 위대한 피아니스트였으며 여전히 콘서트 피아니스트로서 폭넓은 경험을 가지고 있다. 특히 콩쿠르가 끝난 후에는 콘서트 일정 관리, 해야 할 일, 하지 말아야 할 일에 대해 좋은 조언을 해주셨으며, 선생님으로서 아무것도 강요하지 않으셨다. 그는 항상 몇 가지 아이디어를 제안했지만, 그가 제안한 방식으로 아무것도 하지 못하게 했다. (내게 뭔가를 제안하여 강요하지 않았다.) 그는 매우 친절하다. 아주 좋은 사람이며 그분으로부터 음악가로서 뿐만 아니라 인간으로서 많은 것을 배웠다.


Mogę powiedzieć, że interpretacja zmienia się naturalnie. Na przykład grałem "Scherzo" nr 2 Chopina na Konkursie Chopinowskim i prawdopodobnie grałem je wtedy trochę inaczej, ale nigdy nie próbowałem grać go inaczej. Po prostu... czuję, jakbym grał tak samo, ale to brzmi inaczej. Trudno powiedzieć, dlaczego to się zmienia, ale w jakiś sposób to się ciągle dzieje. Moje prodejście do muzyki jest chyba takie samo. Może poczułem się trochę uwolniony po Konkursie, ale moje podejście do muzyki to wciąż dbanie o nuty, dbanie o to, co napisał kompozytor, frazowanie, i oczywiście na scenie, kiedy gram koncert, zapominam o wszystkim i staram się być sam dla siebie publicznością, i słuchać obiektywnie mojej muzyki, co jest bardzo trudne.


Well, I'll say the interpretation is changing just naturally. For example, I play this Chopin's scherzo No. 2 [at] the Chopin Competition and probably I play a little bit differently, but I've never tried to play differently. Um... I just... I feel like I'm playing the same, but it sounds different. So it's hard to say why is changing and um... but somehow is changing constantly. My approach to music, I think, is the same. Maybe I became more free than the competition, but my approach to music means I will still care about the score or care about what the composer wrote phrasing, and of course on the stage, when I play the concert, I forget everything and try to become an audience, and try to listen to my music very objectively, which is hard.


음, 해석이 자연스럽게 변한다고 말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쇼팽 콩쿠르에서 쇼팽의 스케르초 2번을 연주했는데, 그때는 조금 다르게 연주했겠지만, 다르게 연주하려고 한 적은 없었다. 음... 그저... 똑같이 연주하는 것 같지만, 소리가 다르다. 이것이 왜 변하는지 말하기는 어렵지만, 음... 어떻게든 계속 일어나고(끊임없이 변하고) 있다. 음악에 대한 나의 접근 방식은 어쩌면 동일할 것이다. 콩쿠르가 끝나고 나서 좀 더 풀려나가는(보다 자유로워지는) 느낌이 들었을지도 모르지만, 음악에 대한 접근 방식은 여전히 악보나 작곡가가 쓴 프레이징에 대해 신경을 쓴다는 것을 의미하고, 물론 무대에서 콘서트를 가질 때 모든 것을 잊고 스스로가 청중이 되려고 노력하며, 내 음악을 매우 객관적으로 들으려고 하지만, 그건 아주 어렵다.



Memo 2020

이 공연은 DG와의 독점 계약 때문에 유튜브로 중계되지 않았다. 그러다가 라디오로 중계된 지 이틀 지나서 알게 되었는데 스케르초 1번은 빠져 있다. 올해에는 조성진이 쇼팽 피아노 협주곡 2번과 스케르초 전곡을 커플링해서 음반 내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었다는... 하지만 코로나19 때문에 쇼팽 콩쿠르가 연기되었고, 쇼팽과 슈만의 탄생 210주년일 뿐만 아니라 베토벤 탄생 250주년이기도 하다. 내년에는 리스트 탄생 210주년. 코로나19의 여파 때문인지 올해에는 음반 작업했다는 소식이 들리지 않았다. 2020년에도 해외에서는 음반이 계속 쏟아져 나오고 있었다.


폴란드어랑 영어 자막을 받아쓴 다음 외국 분한테 부탁해서 다듬은 거니까 번역본 도둑은 남이 정확도를 높이려고 애쓴 인터뷰 넘보지 말라고! 정 갖고 싶으면 개인적인 용도로 컴퓨터에 저장해놓고 보면 된다. 내가 어디서 보니깐 덕질하려면 외국어 공부도 해야 된다고 하던데... 이 사람은 포기 상태가 맞다. 번역기로 돌린 것을 조금이라도 다듬지 않은 흔적들이 포스팅 곳곳에 나타난다. 본인이 그렇게도 사랑하는 조성진에 대해서 알려면 남한테 빌붙지만 말고 본인이 갖고 싶은 평론가들의 리뷰를 번역할 때 (구글 번역기만 돌리지 말고) 외국어 사전에서 단어 및 숙어를 찾아보고 적절한 의미를 고르는 게 필요하다. 그게 만족이 안 되면 의역으로 가는 거고. 남한테 그런 쪽으로 빈대 붙는 인생이려니 생각해야지 별 수 없다. (불완전한 번역이라지만) 남이 지적으로 애쓴 것들을 부당하게 얻으려고 하지만 않았어도 나한테 음악 파일 달라고 굽신거릴 수 있었을 거다... 18회 쇼팽 콩쿠르가 끝날 때까지 내가 외국인 응원하는 게 불편한 사람을 한 명 걸렀다고 생각하는 편이 차라리 낫다.


인터뷰 날짜는 동영상을 보니 공연 다음 날인 10월 2일. 들으면서 또 다시 매너리즘에 빠졌다. 옛날에 많이 본 내용이라 지금은 의역이 다 될 정도. 조성진이 영어를 말하는 속도가 빠른 것도 아니고 발음을 알아듣지 못할 정도도 아니다. 여태까지 많이 들어봐서 그런지 내 귀에 익숙한 편이다. 먼저 폴란드어를 번역하고 나서 영어를 봤는데 어디에서 마침표를 써야 될지 모르면 폴란드어 문장이 어디에서 끊어졌는지 봤다. 외국 분이 보기 편하게 쉼표, 마침표, 세미콜론 부호를 배려한 다음 메일로 자막을 보내서 영어 문장을 최종적으로 다듬었다. 단락을 끊는 건 음악이 흐르면서 인터뷰가 잠시 멈추는 타이밍을 봤다. 조성진의 영어 인터뷰를 보면 자주 쓰는 단어가 딱 보이는데 and, but, so. 말을 계속 이어갈 때 튀어나오는 단어들. 사실 조성진이 하는 말을 받아 적을 때 문장 처음에는 그 단어들을 생략해도 될 때가 있다. 그것 말고도 조성진이 구사하는 영어가 다소 문법에 맞지 않는 것도 있어서 고생해가면서 폴란드어를 받아 적었다. 영어만 보고 번역해도 되는데 음반 속지를 번역하던 경험을 적용해서 정확성을 높이고 싶은 욕심도 있었고. 폴란드어에 이어 영어를 받아쓰면서 두 번 다 속으로 조금씩 번역했는데 폴란드어까지 동원해야 한다는 생각이 옳았다는 느낌이 왔다. 폴란드어는 문장에 특수 부호가 있는 단어가 흔해서 영타를 외운다고 해도 정확하게 적으려면 프랑스어나 독일어보다도 시간이 더 많이 걸린다. 말투는 일기장 비슷하게 번역했다. 푸하하! 정작 영어는 번역기로 별로 안 돌렸다. 그래도 외국 분한테 자막 수정본을 받고 나서 다시 번역기로 돌려봐서 다듬었다.


번역본 도둑이 내 포스팅을 보든지 말든지 외국어 번역 강좌를 조금씩 했다. 외국어에 약한 사람들을 아주 조금은 생각해야 할 것 같아서. 아무튼 조성진에 대한 간절함을 알고 나서 배려해줬더니 결국 나한테 배신으로 돌아왔다. 한 치 앞도 모르는 게 사람이다, 사람 일은 어떻게 될 지 알 수 없다, 이런 말들이 있는데 본인도 안티맨처럼 뭘 좀 달라고 말할 염치가 없게 될 줄은 몰랐겠지... 내가 그런 굽신거림을 여러 번 당해줬는데 이 사람한테는 그럴 일이 없어졌다. 외국 커뮤니티처럼 서로에게 필요한 보석(음원)을 교류하는 관계라면 나한테 미운 털이 박히더라도 쉽사리 이웃을 못 끊는다. 하지만 그 사람은 나한테 베푼 것이 하나도 없었다. 내 바람은 조성진 음원은 될 수 있으면 해당 팬들한테 떨어지는 것. 그런데 그 필요한 떡이 어쩔 땐 나한테 생겨가지고... 히히히~ 내가 깨달은 건 때로는 누구한테 그게 떨어지는가가 중요하다. 저만 알고 싶은 사람한테 생기면 묻히는 거고 그래도 나눌 줄 아는 사람한테 생기면 유튜브에서라도 빛을 보는 거고. 이 사람은 내가 조성진 정리를 관두고 외국인 팬질로 향하는 게 서운했나보다. 그 사람한테는 이해가 되지 않겠지만 정말로 내가 생각하는 좋은 정보로 나아가는 것이 맞다. 그게 바로 내가 좋아하는 해외 연주자들에 대해 공부하는 것이다. 그러니깐 그런 정보를 향해서 꽃길 걷는 사람의 발목을 잡지 말라고! 그 좋은 정보란 지극히 주관적인 것이다.


지메르만은 내 구글 드라이브에서 인기 만점! 지메르만 달라는 굽신거림을 한 4번은 당한 듯. 지나간 음원들 중에서 꼭 구해야겠다는 사람이 지메르만. 조성진이 수집해왔다는 지메르만의 음반들을 내가 거의 다 가진 것 같다. 내가 이런 식으로 도와준다는 게 번역본 도둑한테는 만족이 안 되는 모양인데 조성진만 맨날 판다고 떡이 나오는 게 아니다. 조성진이 좋아하거나 조성진과 관련된 연주자들 쪽으로 도움을 주겠다는 게 성에 안 차면 할 수 없지...


즐겁게 외국인 팬질하다가 네이버 블로그를 그만 두게 내버려둘 것이지 내가 올해 말까지 조성진 리뷰/인터뷰를 번역해줄 거라는 바람(믿음)이 작년부터 완전히 틀어지니까 그게 못내 아쉬웠던 모양. 그 사람의 입장에선 그런 쪽으로 믿을 구석이라곤 나뿐이었고 내가 순순히 들어줄 줄 알았나봐... 나한테 정말 중요하지 않은(쓸데없는) 거라고 해도 리뷰 사랑을 평생 존중해줄 테니 그것 한 가지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이 인터뷰는 내 유튜브 채널에 있는 커뮤니티에도 공유했다. 다른 유튜버들을 보면 커뮤니티는 주로 간단한 공지로 활용하는 정도인데 나는 유튜브에 돌아다니는 동영상의 자막을 번역해서 올려주는 기능으로 쓴다. 그게 너무 길면 때로는 글이 늦게 올라간다. 전에 그랬다가 멈춰서 순간 글자 수 초과했다고 뜨는 줄 알았다. 커뮤니티에는 외국인 팬질이 들어가는데 갑자기 즉흥적인 결정으로다가 조성진이 거기에 꼈다. 크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정보는 아닌데 전문 연주자들의 쇼팽에 대한 다양한 견해를 들여다보는 차원에서. 마침 커뮤니티에 쇼팽에 대한 정보를 이어나가고 있었던 참이었다.


커뮤니티에 올리기도 전에 동영상 링크를 찾아보니 댓글로 번역본이 있었다. 전에 번역본을 퍼가려다가 내가 알아서 자막을 받아쓴 다음에 외국 분한테 부탁한 적이 있었는데 그 내용을 그대로 믿었으면 작곡가 이름이 틀릴 뻔했다. 난 내 번역이 불완전해도 다른 데에 나오지 않는 뭔가를 새롭게 안다는 것이 좋아서 그런지 여기저기 한글로 좋은 정보가 널렸음에도 별로 안 찾아보고 오히려 외국어로 된 정보들을 취하려 든다. 물론 제대로 된 번역이 있으면 당연히 그걸로 취하는 편이다. 그걸 보면서 어떻게 번역했는지 공부도 해보고. 이런 식으로라도 해봐야 외국어가 는다.


한편 스케르초 1번은 중계되지 않았다. 여기에서 뭔가 낌새를 느꼈는데 조성진의 새로운 레퍼토리에 대해서는 DG 측에서 바로 공개하는 걸 꺼려하는 눈치가 보였다.

2021년 1월 12일 화요일

Yekwon Sunwoo Recital at Myeong-dong Cathedral in Seoul (26 August 2019)


https://www.youtube.com/watch?v=ormqb8R6TxA&t=9s

https://www.youtube.com/watch?v=Rf2Q5LxtH5k


선우예권 리사이틀 - 2019년 8월 26일 20시 서울 명동대성당 대성전

Schubert 4 Impromptus, D. 935 (Op. 142) / 슈베르트 4개의 즉흥곡 작품 142

Chopin 24 Preludes, Op. 28 / 쇼팽 24개 전주곡

Mozart Sonata No. 16 in C, K. 545: II. Andante (encore) / 모차르트 소나타 16번 2악장

2021년 1월 11일 월요일

Kian Soltani & Seong-Jin Cho at ZDF Morgenmagazin - MOMA TV Mainz (17 December 2020)


https://www.zdf.de/nachrichten/zdf-morgenmagazin/kian-soltani-und-seong-jin-cho-100.html

https://www.youtube.com/watch?v=PKDPfZYiPmo

https://www.youtube.com/watch?v=dfETN3MmyeA


Beethoven: Ich liebe Dich, WoO 123 / 베토벤 가곡 <그대를 사랑해>

... Kian Soltani, cello / 키안 솔타니, 첼로

... Seong-Jin Cho, piano / 조성진, 피아노


2020년 12월 17일 독일 마인츠의 제2텔레비전 아침 방송에 잠깐 나왔던 연주. 베토벤의 <그대를 사랑해>는 가수 신승훈의 발라드 노래 <보이지 않는 사랑> 도입부에 잠깐 나온다. 유튜브 댓글들을 보니 조성진의 이름이 자막에 뜨지 않았다는 말들이 있었다.

Seong-Jin Cho, Kian Soltani & Christian Löffler - Live at Yellow Rounge Bonn (12 December 2020)


2020년 12월 12일 DG 옐로우 라운지

Beethoven-Haus Bonn / 본 베토벤 하우스

Seong-Jin Cho, piano / 조성진, 피아노

Kian Soltani, cello / 키안 솔타니, 첼로

Christian Löffler, DJ / 크리스티안 뢰플러, 디스크자키

Beethoven Quartett Bonn / 본 베토벤 콰르텟

무관중 중계


Program

Beethoven Sonata No. 3 for Cello & Piano in A, Op. 69 / 베토벤 첼로 소나타 3번

I. ​Allegro, ma non tanto

II. Scherzo. Allegro molto - Trio

III. Adagio cantabile - Allegro vivace


Beethoven: Ich liebe Dich, WoO 123 (encore) / 베토벤 가곡 <그대를 사랑해>


Intermission


Live Visual Art Philip Geist (Videogeist)



이란계 오스트리아 첼리스트 키안 솔타니는 음반으로 알게 된 연주자인데 동영상으로 보기는 처음이다. 새벽에 옐로우 라운지 유튜브 생중계 기다리다가 1부만 조금 보고 잠들었다. 어차피 유튜브에 며칠 있을 것 그냥 잘 걸 그랬나보다. 2부를 보니 눈이 어지럽다. 나이가 많이 들었나봐... 2000년대 초반이었나? 대중음악에서 뮤직비디오가 90년대보다 발전하면서 음악이란 게 듣는 게 아니라 보는 것으로 바뀌었다고도 했는데... TV에서 봤는데 90년대는 뭔가 촌스럽다. 가사에 나오는 내용대로 연기를 하던 시절도 있었고... 뭔가를 정리해야 할 때는 아무래도 듣는 게 편하다. 들으면서 딴청 부리기가 좋으니까. 이 동영상은 유튜브에서 지워졌다. 필요하다면 달라고 요청해도 된다.


If you need this file, you can ask me.

Seong-Jin Cho Recital at Seoul Arts Center Concert Hall (4 November 2020)


https://www.youtube.com/watch?v=oOTTfOdG13I


조성진 리사이틀 - 2020년 11월 4일 서울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15시 공연

Schumann Waldszenen, Op. 82 / 슈만 <숲의 정경>

Szymanowski Masques, Op. 34 / 시마노프스키 가면

​Schubert Fantasie in C, Op. 15 (D. 760) "Wanderer" / 슈베르트 <방랑자 환상곡>

Liszt Sonata in b, S. 178 (encore) / 리스트 소나타


19시 30분 공연

Schumann Humoresque in Bb, Op. 20 / 슈만 위모레스크

Szymanowski Masques, Op. 34 / 시마노프스키 가면

Liszt Sonata in b, S. 178 / 리스트 소나타

Mussorgsky Pictures at an Exhibition (encore) / 무소르그스키 <전람회의 그림>




유튜브에 위모레스크 연주가 올라온 적이 있었는데 다시 확인해보니 지워졌다. 위모레스크가 공개된 이유는 내가 볼 때 이미 몇 번 해본 거라서? 시마노프스키는 2020년에 첫 선을 보인 거라서 DG 측에서 새로운 레퍼토리 연주에 대한 공개를 꺼린다는 게 티가 난다. 일종의 상업적인 전략! 영상 편지와 함께 슈만 연주가 필요하다면 요청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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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 Gabetta & Seong-Jin Cho - Live at SOLsberg Festival (28 June 2020)


https://www.youtube.com/watch?v=aWSXFUiDPDQ

https://www.youtube.com/watch?v=My46eD1vpPA&t=8s


2020년 6월 28일 솔스베르크 페스티발

Sol Gabetta, violoncello / 솔 가베타, 첼로

Seong-Jin Cho, piano (replaced Nelson Goerner) / 조성진, 피아노 (넬손 괴르너 대체)

Klosterkirche Olsberg / 올스베르크 수도원 성당

Hochrhein Musikfestival in Basel, Switzerland / 스위스 바젤 호흐라인 음악제


Program

Schubert Fantasie in C, Op. 15 (D. 760) "Wandererfantasie" (1822) / 슈베르트 환상곡 <방랑자>

I. Allegro con fuoco, ma non troppo

II. Adagio

III. Presto

IV. Allegro


Beethoven Sonata No. 3 for Violoncello & Piano in A, Op. 69 (1808) / 베토벤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3번

I. Allegro, ma non tanto

II. Scherzo. Allegro molto

III. Trio Adagio cantabile

IV. Allegro vivace


Encore

Mendelssohn Lied ohne Worte (Song Without Words) for Violoncello & Piano in D, Op. 109 / 멘델스존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무언가





새벽에 본방 사수하지 못해서 퇴근 후에 유튜브를 보니 조성진의 독주는 지워진 상태였다. 조성진 마이너 갤러리에서 가까스로 받을 수 있었다. 나중에 유튜브에 일부가 올라왔다. 그런데 번역본 도둑으로 의심되는 유튜버라서 내 블로그에 공유해주기가 싫다. 그래서 화질이 좀 떨어지더라도 다른 전체 동영상으로 링크를 올렸다. 원본이 필요하다면 나한테 달라고 요청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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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ng-Jin Cho, Grzegorz Nowak & Sinfonia Varsovia - Live in Warsaw (28 August 2016)


https://www.youtube.com/watch?v=bcw5r8dwZW0&t=2s

https://blog.naver.com/snowseol/222204210224


2016년 8월 28일 20시 바르샤바 콘서트

12th Chopin and His Europe Festival / 제12회 쇼팽과 그의 유럽 페스티벌

Warsaw Philharmonic Concert Hall / 바르샤바 필하모닉 콘서트홀

Symphonic Concert / 교향악 연주회

Seong-Jin Cho, piano / 조성진, 피아노

Sinfonia Varsovia / 신포니아 바르소비아

Grzegorz Nowak, conductor / 그제고즈 노바크 지휘

2020년 10월 1일 17시 30분 Dwójka 녹음 중계

2020년 10월 31일 Polskie Radio 녹음 중계


Program

Chopin/Jean Françaix 24 Preludes, Op. 28 / 쇼팽 24개 전주곡 (장 프랑세 편곡)

No. 1 in C

No. 2 in a

No. 3 in G

No. 4 in e

No. 5 in D

No. 6 in b

No. 7 in A

No. 8 in e

No. 9 in E

No. 10 in c#

No. 11 in B

No. 12 in g#

No. 13 in F#

No. 14 in e flat

No. 15 in Db

No. 16 in b flat

No. 17 in Ab

No. 18 in f

No. 19 in Eb

No. 20 in c

No. 21 in Bb

No. 22 in g

No. 23 in F

No. 24 in d


Tchaikovsky Piano Concerto No. 1 in b flat, Op. 23 /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

I. Allegro non troppo e molto maestoso - Allegro con spirito

II. Andantino semplice – Allegro vivace assai - Prestissimo

III. Allegro con fuoco


Encores

Debussy: Clair de lune / 드뷔시 달빛

Chopin Polonaise No. 6 in Ab, Op. 53 "Heroic" / 쇼팽 폴로네즈 6번 <영웅>





DG와의 독점 계약 때문에 중계되지 않았으나 시간이 흘러서 2020년에 중계되었다. 내가 녹음한 건 아니고 인스타그램에서 받았는데 다시 중계되면서 유튜브에 녹음이 올라온 관계로 이전 녹음을 지우고 다시 편집했다.

Seong-Jin Cho Recital at the 71st Duszniki-Zdroj Chopin Festival (5 August 2016)


https://www.youtube.com/watch?v=3ZDBr7nlMjY

http://festival.pl/autoinstalator/wordpress/wp-content/uploads/2020/01/biul71_2.pdf


조성진 리사이틀 - 2016년 8월 5일 제71회 두슈니키-즈드루이 쇼팽 페스티벌

Chopin's Manor / 쇼팽의 장원

1st Prize of Chopin Competition in Warsaw / 2015 바르샤바 쇼팽 콩쿠르 1위


Program

Mozart Rondo in A minor, KV 511 / 모차르트 론도 KV 511


Schubert Sonata No. 19 in c, D. 958 / 슈베르트 소나타 19번

I. Allegro

II. Adagio

III. Menuetto

IV. Allegro


Intermission


Chopin 24 Preludes, Op. 28 / 쇼팽 24개 전주곡

No. 1 in C major

No. 2 in A minor

No. 3 in G major

No. 4 in E minor

No. 5 in D major

No. 6 in B minor

No. 7 in A major

No. 8 in F sharp minor

No. 9 in E major

No. 10 in C sharp minor

No. 11 in B major

No. 12 in G sharp minor

No. 13 in F sharp major

No. 14 in E flat minor

No. 15 in D flat major

No. 16 in B flat minor

No. 17 in A flat major

No. 18 in F minor

No. 19 in E flat major

No. 20 in C minor

No. 21 in B flat major

No. 22 in G minor

No. 23 in F major

No. 24 in D minor


Encores

Schubert Moment Musical in f, D. 780 No. 3 / 슈베르트 <악흥의 한때> 3번

Chopin Polonaise No. 6 in Ab, Op. 53 "Heroic" / 쇼팽 폴로네즈 6번 <영웅>



News Letter No. 2 (6 August 2016) / 2016년 8월 6일 뉴스레터 2호 발췌

Uchem Dwójki / 2개의 귀

Na inaugurację bilety dawno się rozeszły. Trudno wyobrazić sobie, żeby było inaczej. Nie tylko dlatego, że występował zwycięzca Konkursu Chopinowskiego, ale że był to TEN zwycięza - Seong-Jin Cho. W Dworku grał po raz trzeci, a festiwalowa publiczność pokochała go od pierwszego wejrzenia. Z perspektywy ubiegłorocznego zwycięstwa w Warszawie poprzednie recitale w Dusznikach jawią się jak jakaś prehistoria, a przecież nie minęło nawet 10 lat od pierwszego z nich. Kiedy Seong-Jin Cho w październiku zwyciężał w Warszawie, czułem szczególną satysfakcję. Oto prawdziwy talent, chłopak, który zakochał się w muzyce Chopina i pianistyce na dobre w 2005 roku właśnie pod wpływem konkursowych zmagań i spełniał największe ze swoich dotychczasowych marzeń. Konkurs (jego poziom był naprawdę niebotyczny) wygrał w stylu wielkim, który dawno już nie miał precedensu. Wrócił więc do Dusznik w glorii i chwale.


개막 리사이틀 티켓이 매진된 지 오래되었다. 달리 상상하기란 어렵다. 쇼팽 콩쿠르의 우승자가 연주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이번 우승자는 조성진이다. 그는 드보레크에서 세 번째로 연주했으며, 페스티벌 청중은 첫눈에 그와 사랑에 빠졌다. 작년 바르샤바 승리의 관점에서 볼 때, 두슈니키에서의 이전 리사이틀은 일종의 선사 시대처럼 보이며, 첫 번째(조성진이 2010년에 연주한) 이후 10년도 지나지 않았다. 조성진이 10월에 바르샤바에서 우승했을 때, 나는 특별한 만족감을 느꼈다. 여기에 이번 콩쿠르의 영향으로 2005년 쇼팽의 음악과 피아니즘에 영원히 빠져 지금까지 가장 큰 꿈을 이룬 진정한 재능을 지닌 소년이 있다. 그는 오랫동안 전례가 없었던 웅대한 스타일로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그 수준은 정말 하늘을 찌를 듯했다.) 그래서 그는 많은 영광을 안고 두슈니키로 돌아왔다.


Obawiałem się jak ten recital wypadnie. Nie dlatego, że w gwiazdę Seong-Jin Cho nie wierzę, przeciwnie - czasem szczerość intencji może być zgubna. Łatwo przeszarżować z liczbą koncertów, albo ulec pokusie prostych rozwiązań. Pamiętam, że 1 marca w Filharmonii Narodowej był ewidentnie zmęczony i nie w formie. Wtedy nie wypadł najlepiej. Ale wczoraj udowodnił, że jest na najlepszej drodze do artyzmu najwyższej próby. Program ambitny: Rondo a-moll KV 511 Mozarta, Sonata c-moll D 958 Schuberta i sztandarowe w jego interpretacji Preludia op. 28 Chopina. W Rondzie zmagał się z dźwiękiem (na początku fortepian brzmiał nieszczególnie, trochę dudnił), w Sonacie Schuberta też właściwego dźwięku poszukiwał. I chyba odnalazł najlepszy gatunek w Menuecie (brzmiał niemal jak impromptu) i szczególnie w Finale. Chyba Seong-Jin Cho poszukuje ostatecznego ukształtowania tej Sonaty, ale są to poszukiwania eksplorujące krainę, do której nikt wcześniej nie zaglądał. On przeczuwa, jak ułożyć jej dramaturgię, ale na razie chyba nie wszystko jest na swoim miejscu (brakowało nieco retorycznej zadumy w pierwszej i drugiej części). Ale finał był naprawdę świetny, już odnaleziony.


나는 이번 리사이틀이 끝날까 두려웠다. 내가 스타 조성진을 믿지 않아서가 아니라, 반대로 - 때로는 의도의 진실성이 치명적일 수도 있다. 콘서트의 개수에 넘어가거나 간단한 해결책의 유혹에 굴복하기 쉽다. 나는 3월 1일 바르샤바 필하모닉에서 그가 분명히 피곤하고 몸매가 나빠진 것을 기억한다. 그때는 잘되지 않았다. 그러나 어제 그는 자신이 최고 수준의 예술성으로 가는 길에 있음을 증명했다. 야심찬 프로그램으로 모차르트 론도 KV 511, 슈베르트 소나타 19번, 그의 대표 연주인 쇼팽 24개 전주곡을 선사했다. 론도에서 그는 소리에 어려움을 겪었는데(처음에는 피아노가 그다지 특별하게 들리지 않았고, 약간 울퉁불퉁했는데), 슈베르트 소나타에서도 올바른 소리를 추구했다. 그리고 나는 그가 (거의 즉흥곡처럼 들렸던) 3악장 미뉴에트와 특히 4악장 피날레에서 최고의 장르를 발견했다고 생각한다. 조성진은 아마도 이 소나타의 최종 형태를 찾고 있을지도 모르지만, 전에는 한 번도 방문한 적이 없는 땅을 탐험하는 것에 대한 추구이다. 그는 극작을 편곡하는 방법에 대한 감각이 있지만, 지금까지 모든 것이 제자리에 있는 것은 아닌 듯하다. (일부 수사학적 반영이 1악장과 2악장에서 부족했다.) 그러나 피날레는 정말 훌륭한 것으로 이미 밝혀졌다.


Czekałem na Preludia. Wiedziałem, że tak samo ich nie odbiorę, jak wtedy podczas III etapu (płakałem jak bóbr). Były nieco inne, ale jakże znakomite. W dramaturgicznym planie z podziałem na pół, po 12-tym. I z genialnymi odcieniami dźwiękowymi (nawet mocne forte w Preludium gis-moll czy g-moll bez brutalności), z retorycznymi pauzami (zakończenie f-moll), swarliwe (es-moll), klasyczne (As-dur), lekkie (F-dur) czy dające wyobrażenie o jego czysto pianistycznych możliwościach ostatnie Preludium d-moll ze świadomie rozmazanym zakończeniem. Wielka kreacja. I jeszcze ten Polonez As-dur na drugi bis - ach, jak On poloneza wodzi!


나는 전주곡을 기다리고 있었다. 내가 3라운드에서 그랬던(비버처럼 울고 있었던) 것과 같은 방식으로 연주되지 않을 거란 걸 알고 있었다. 연주가 약간 달랐지만, 정말 뛰어났다. 극적인 계획에서, 12번째 전주곡 이후 두 가지로 나뉘었다. 그리고 화려한 음조(심지어는 잔인성 없이 전주곡 12번 또는 22번)로, 과장된 멈춤(18번의 엔딩), 걸핏하면 싸우려 드는(14번), 고전적인(17번), 가벼운(23번) 또는 의도적으로 흐릿하게 만든 엔딩으로 순수하게 피아니스틱한 잠재력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마지막 24번으로. 위대한 창조. 그리고 두 번째 앙코르곡으로 이 폴로네즈 6번 영웅 - 오, 그가 폴로네즈를 이끄네!


Marcin Majchrowski / 마르친 마이흐로프스키 글



여기까지 조성진이 출연했던 두슈니키 페스티벌 기사들을 추려서 정리했다. 마지막 사진은 전주곡 24번에서 마지막 3개의 음을 연주할 때의 주먹 타건!

Seong-Jin Cho Recital at the 67th Duszniki-Zdroj Chopin Festival (8 August 2012)


https://www.youtube.com/watch?v=ZFYUDXwkLR0

http://festival.pl/wp-content/uploads/2020/07/biuletyn67_6.pdf

http://festival.pl/wp-content/uploads/2020/07/biuletyn67_7.pdf

https://blog.naver.com/snowseol/222204182222


조성진 리사이틀 - 2012년 8월 8일 제67회 두슈니키-즈드루이 쇼팽 페스티벌

Chopin's Manor / 쇼팽의 장원

3rd prize of Tchaikovsky Competition in Moscow / 2011 모스크바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3위


Program

Schumann Fantasiestücke, Op. 12 / 슈만 환상소곡집

I. Des Abends / 석양

II. Aufschwung / 비상

III. Warum? / 어찌하여

IV. Grillen / 변덕

V. In der Nacht / 밤에

VI. Fabel / 우화

VII. Traumes Wirren / 꿈의 얽힘

VIII. Ende von Lied / 노래의 종말


Ravel: La Valse / 라벨 <라 발스>


Intermission


Chopin Ballade No. 4 in f, Op. 52 / 쇼팽 발라드 4번


Liszt Sonata in b, S. 178 / 리스트 소나타


Encores

Chopin Waltz No. 6 in Db, Op. 64 No. 1 "Minute" / 쇼팽 <강아지 왈츠>

Liszt Liebesträum No. 3 / 리스트 <사랑의 꿈> 제3번

Paganini/Liszt: La Campanella / 파가니니 <라 캄파넬라> (리스트 편곡)



News Letter No. 6 (8 August 2012) / 2012년 8월 8일 뉴스레터 6호 발췌

Koreańczyk w akcji / 한국인의 활약

Dzisiejsze popołudnie wypełni, m.in. muzyka Schumana i Chopina w wykonaniu Seong-Jin Cho – bardzo utalentowanego Koreańczyka, który grę na fortepianie rozpoczął w wieku 6 lat. Do jego największych sukcesów należy I nagroda na Międzynarodowym Konkursie Pianistycznym w Hamamatsu.


오늘 오후는 무엇보다도 6세 때부터 피아노를 시작한 아주 재능 있는 한국인 조성진이 연주하는 슈만과 쇼팽의 음악으로 가득할 것이다. 그의 가장 큰 성공 중 하나는 하마마쓰 국제피아노콩쿠르 1위이다.


Seong-Jin Cho, który w tym roku skończył 18 lat, podczas swoich występów imponuje sprawnością techniczną, ale też porywa muzykalnością i zadziwia dojrzałością. Mimo tego, iż kształci się z dala od Europy (Art High School w rodzinnym Seulu), potrafi doskonale interpretować utwory takich europejskich kompozytorów, jak Fryderyk Chopin czy Robert Schumann.


올해 18세가 된 조성진은 연주에서 자신의 기술적인 효율성으로 깊은 인상을 줄 뿐만 아니라 음악성으로 사로잡으며 성숙함으로 놀라게 한다. 그는 유럽에서 멀리 떨어진 곳(모국의 서울예고)에서 교육을 받았음에도, 쇼팽이나 슈만 같은 유럽 작곡가들의 작품들을 완벽하게 해석할 수 있다.


Koreańczyk grę na fortepianie traktował początkowo jak hobby, jednak – w wieku 10 lat – pod wpływem zauroczenia brzmieniem swojego nowego instrumentu, postanowił całkowicie oddać się muzyce. Artysta, który miał już okazję wystąpić w Dworku Chopina podczas 65. Międzynarodowego Festiwalu Chopinowskiego, z przyjemnością przyjechał do Dusznik ponownie. - Duszniki to ładne, małe miasteczko, pełne zieleni i świeżego powietrza, którego brakuje w Seulu. Poza tym, bardzo podoba mi się Park Zdrojowy – mówi młody Koreańczyk.


한국인은 처음에는 피아노를 취미로 다뤘지만, 10세 때 자신의 새로운 악기의 소리에 매료되어 전적으로 음악에 전념하기로 결정했다. 제65회 쇼팽 국제피아노페스티벌 기간 동안 쇼팽의 장원에서 연주할 기회를 가지게 되었던 아티스트는 두슈니키에 다시 오게 되어 기뻐했다. - 두슈니키는 서울에는 부족한 푸른 나무들과 신선한 공기가 가득한 멋지고 작은 마을입니다. 게다가 스파 파크가 정말 좋아요. - 젊은 한국인이 말한다.


Seong-Jin Cho bardzo lubi występować w Europie, ponieważ jego zdaniem tutejsza publiczność jest wspaniała, a ludzie bardzo mili i przyjaźni. Mimo dużej liczby występów artysta potrafi znaleźć odrobinę czasu na swoje kinematograficzne hobby – uwielbia filmy akcji oraz komedie.


조성진은 유럽에서 연주하는 것을 아주 좋아하는데, 이곳의 청중은 훌륭하고 사람들이 매우 좋고 친절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많은 공연이 있음에도 아티스트는 영화에 대한 취미를 위한 시간을 찾을 수 있다. - 액션 영화와 코미디를 사랑한다.



News Letter No. 7 (9 August 2012) / 2012년 8월 9일 뉴스레터 7호 발췌

Kolejne Zjawisko z Korei / 한국의 또 다른 현상

Ma 18 lat i wprost niewiarygodne możliwości techniczno-muzyczne. Tym razem jednak w dziedzinie fortepianu. Mowa oczywiście o Seong-Jin Cho z Korei. Korea zaczyna nas zadziwiać jako wylęgarnia niedoścignionych talentów muzycznych.


그는 18세이며 놀라운 기술적, 음악적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이번에는 피아노 분야에서. 물론 나는 한국에서 온 조성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한국은 탁월한 음악적 재능의 발상지로 우리를 놀라게 하기 시작했다.


Seong-Jin Cho zaczął recital od cyklu „Phantasiestűcke” Schumanna. Już w pierwszej miniaturze wsiąknął w ów typowo Schumannowski klimat, w którym percypuje się muzykę jakby z zadumą. Ale Schumann też jest różny, toteż we „Wzlocie” pianista go oczywiście uskrzydlił. Dalej zauważało się to, że Seong-Jin Cho coraz bardziej śledzi w strukturze muzyki składniki faktury i relacje między nimi, zwłaszcza tymi zazwyczaj najmniej zauważalnymi, czyli środkowymi, odnajdując w nich ukryte układy motywiczne. Gdy doszedł do „Nocy”, zasiał w nas niepokój, a gdy przeszedł do „Bajki”, zagrał ją doprawdy jak dla dzieci: tak wesolutko i naiwniutko skocznie. „Majaki nocne” to były u niego migocące skrzydełkami ćmy. A finał … O finał mam pretensje do Schumanna, bo po co taki patos po tak prozaicznych zjawiskach?


조성진은 슈만의 “환상소곡집” 시리즈로 리사이틀을 시작했다. 이미 첫 번째 미니어처 “석양”에서 그는 음악이 반성으로 인식되는 이 전형적인 슈만의 분위기에 흠뻑 젖었다. 그러나 슈만은 다양하기도 하므로, 물론 두 번째 곡 “비상”에서 피아니스트는 그에게 날개를 주었다. 더 나아가 조성진이 음악의 구조에서 점점 그 사이의 조화와 관계의 구성 요소들, 특히 보통 가장 눈에 띄지 않는 것들, 즉 중간 요소들을 추적하여 숨겨진 동기 부여 체계를 찾는 것이 눈에 띄었다. 그가 다섯 번째 곡 “밤에”에 도착했을 때에는 우리에게 불안감을 심어줬으며, 여섯 번째 곡 “우화”로 이동했을 때에는 정말 아이들을 위해 연주했다. - 매우 즐겁고 천진난만하게 도약한다. 일곱 번째 곡 “꿈의 얽힘”은 그의 날개로 펄럭이는 나방들이었다. 그리고 마지막 곡 “노래의 종말”... 나는 피날레에서 슈만에 대해 유감인데, 왜 그런 상상력이 없는 현상 이후에 그런 파토스(연민을 자아내는 힘)가 생길까?


Wiadomo już było, że pianista ma wspaniałą wyobraźnię dźwiękową, byłam więc bardzo ciekawa, jak rozszyfruje ów zupełnie niepowtarzalny Walc, jaki stworzył Ravel. No i zaraz mi się zgodziło, że u Ravela ten walc się wykuwa stopniowo niczym kurczątko ze skorupki, by nagle zaprezentować się w całej swej wspaniałości. A potem zaczyna się chełpić różnymi swoimi obliczami stając się nawet w końcu gromowładnym królem wszelkich tańców. Rozgrzewa nas – a przede wszystkim wykonawcę - do białości i „siada na laurach” kończąc swoją rolę. Jak Seong-Jin Cho potrafi ł w takiej atmosferze, w oszałamiającym tempie i dynamice wygrać czyściutko cały finał? – na to jest jedna odpowiedź: bo po prostu jest fenomenem.


피아니스트가 위대한 소리의 상상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이미 알려져 있었으므로, 나는 그가 라벨이 만든 이 완전히 독특한 왈츠를 어떻게 읽어낼 수 있을지 매우 궁금했다. 그리고 나는 라벨의 경우, 이 왈츠가 점차적으로 그 껍질에서 병아리처럼 만들어져 갑자기 그 모든 화려함을 드러내고 있다는 것에 즉시 동의했다. 그러고 나서 그는 다양한 얼굴로 자랑하기 시작하여 모든 춤들의 천둥 같은 왕이 된다. 그리고 우리를 따뜻하게 하고 - 무엇보다도 연주자를 - 하얗게 하여 “이미 얻은 승리에 만족하여” 그 역할을 끝낸다. 그런 분위기 속에서 조성진은 어떻게 굉장한 속도와 다이내믹으로 깔끔하게 마지막에 승리를 거둘 수 있었을까? - 이것에 대한 한 가지 답이 있는데, 그저 비범하니까.


W drugiej części recitalu pianista przeszedł do Chopina i – jak na moje odczucie - Balladę f-moll zagrał tak, żeby się podobała Polakom. A na koniec zostawił sobie Sonatę h-moll Liszta. I tu przedstawił nam kompozytora jako nieustannie miotającego się między różnymi stanami, wśród których odczułam euforyczny, tajemniczy, poetycki, dramatyczny, zwycięski, religijny, zapamiętały, zamyślony itp., itd. Seong-Jin Cho nieustannie przeskakiwał tu z nastroju w nastrój poruszając się po klawiaturze tak dalece bez oporów, jakby płynął po lodzie. Po prostu wszystko potrafi.


리사이틀 2부에서 피아니스트는 쇼팽으로 바꾸었고 - 내가 느꼈던 것처럼 - 그는 폴란드인들이 좋아할 것 같은 방식으로 발라드 4번을 연주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리스트 소나타에 스스로를 맡겼다. 그리고 여기에서 그는 작곡가를 다른 상태들 사이에 끊임없이 던지는 것처럼 우리에게 소개했으며, 그중에서 나는 행복한, 신비한, 시적인, 극적인, 승리한, 종교적인, 열정적인, 사색에 잠긴... 등등을 느꼈다. 조성진은 여기에서 분위기에 따라 끊임없이 도약하여 마치 얼음 위에 떠있는 것처럼 건반을 누비고 있었다. 무엇이든 할 수 있다.


Na koniec dodam, że wszystkie jego interpretacje wydawały mi się bardzo szczere, wynikające z jego osobistych odczuć wykonywanej muzyki, nie zaś wydumane, byle tylko grać inaczej niż wszyscy. Grał zaś wszystko tak przekonująco, że jego realizacje wydawały mi się celnie utrafi one w intencje kompozytorów. Brak mi słów podziwu dla niebotycznych rozmiarów jego talentu.


마지막으로 나는 연주되고 있는 음악에 대한 그의 개인적인 느낌들에서 비롯되어 그의 모든 해석이 내게 매우 진지한 것처럼 보였으며, 그저 다른 사람들과 다르게 연주하기 위해 공상적이지 않다는 것이라고 덧붙이고 싶다. 그는 모든 것을 설득력 있게 연주하여 그의 실현이 작곡가의 의도를 정확하게 맞추는 것처럼 보였다. 그의 재능이 엄청나게 크기 때문에 뭐라 감탄할 말이 없다.


Ewa Kofin / 에바 코핀 글


Gorąco Polecam / 나는 적극 권장한다

Ech, dziś naprawdę niełatwo napisać coś zupełnie oderwanego od dusznickiego „tu i teraz”, a właściwie, od „tam” (w Dworku) i wczoraj (między 16.00 i 18.00). Szanowna Pani Ewo – proszę o wybaczenie! Nie zamierzam w żadnym wypadku konkurować. Po prostu dopisując się petitem do Pani kolumny, albo ją tu anonsując (gorąco polecam!), pragnę jedynie w kilku słowach wyrazić swój niezmierzony zachwyt nad znakomitą pianistyką i wielką sztuką interpretacyjną fenomenalnego Seong-Jin Cho. Muzykę zawsze odbieram bardzo emocjonalnie, ale rzadko wzruszam się do łez. Nie, nie wstydzę się zupełnie – po ostatnim dźwięku Sonaty h-moll Liszta łez nie mogłem opanować, bo była to interpretacja genialna! Chyba nie byłem w tym wzruszeniu osamotniony. Pewnie jak wielu z Państwa długo nie mogłem się otrząsnąć z czaru, który swoją grą rzucił na mnie niebiańsko (a może piekielnie?) zdolny koreański 18-latek. Tak to było wszystko perfekcyjne, znakomite, mądre i piękne, a przez to szczere i prawdziwe. Długo nie zapomnę tego koncertu – na szczęście utrwalony został w radiowym nagraniu i będzie można do niego powrócić, przeżywając go jeszcze raz, gdy przyjdzie pora antenowej prezentacji. Już nie mogę się doczekać. To tyle – brawo Seong-Jin Cho – brawo!


어, 오늘은 두슈니키 “여기 그리고 지금”, 또는 실제로 “거기”(쇼팽의 장원)와 어제(오후 4~6시)에서 완전히 분리된 것을 쓰는 게 정말 쉽지 않다. 에바에게 - 저를 용서해주세요! 나는 어떤 상황에서도 경쟁하지 않을 것이다. 단순히 칼럼에 작은 것을 추가하거나, 여기에서 발표(적극 추천!)하면서, 나는 경이로운 조성진의 뛰어난 피아니즘과 위대한 연주의 해석에 대한 헤아릴 수 없는 감탄을 몇 마디로 표현하고 싶다. 나는 항상 음악을 매우 감정적으로 인식하지만, 감동해서 눈물을 흘리는 느낌은 거의 없다. 아니, 나는 완전히 부끄럽지 않다. - 리스트 소나타의 마지막 소리 이후, 나는 이 연주가 빛나는 해석이었기 때문에 눈물을 참을 수 없었다! 나만 이런 감정이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어쩌면 나는 천상의(혹은 빌어먹을?) 재능을 지닌 18세 한국인이 내게 던진 연주로 많은 분들처럼 오랫동안 마법을 떨쳐내지 못했을 것이다. 그렇다, 모두 완벽하고 빛나고 현명하고 아름다우므로 정직하고 진실했다. 나는 오랫동안 이 콘서트를 잊지 않을 것이다. - 다행히 라디오 방송으로 녹음되어 방송 발표 시간이 되면, 다시 돌아올 수 있을 것이다. 나는 기다릴 수 없다. 그게 다야. - 조성진에게 박수 - 박수를!


(후략)


Marcin Majchrowski / 마르친 마이흐로프스키 글



유튜브에 마침 전체 음원이 있어서 부분적으로 받았던 것들을 지웠다. 발라드 시작하기 전에 살짝 잡음이 있어서 그 부분을 제거하고 편집했다. 알고 보니 나한테 이미 파일이 통으로 있었다는... 오랜만에 폴란드어랑 영어를 거치는 번역을 했는데 전보다 노력을 덜 하는 나 자신을 발견했다. 요령이 좀 생겼으나 뭔가 훌렁훌렁 넘어가는 느낌이랄까? 뭔가 대충 했다는 느낌이 든다. 전 같으면 맞춤법 때문에라도 두 번 세 번 검토를 하는데 이번에는 정독이 덜 된 느낌. 2년 후에도 야마하 피아노로 연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