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chlussgala mit Fazil Say - Festival der Nationen (6 October 2018)

파질 세이와 함께 하는 폐막 갈라 공연 - 2018년 10월 6일 나치오넨 페스티벌
Fazil Say, Klavier / 파질 세이, 피아노
Daniel Lozakovich, Violine / 다니엘 로자코비치, 바이올린
Münchner Rundfunkorchester / 뮌헨 방송 교향악단
Aleksandar Marković, Leitung / dfkfprtksekfm 마르코비치 지휘
Bad Wörishofen, Kursaal / 바트 뵈리스호펜 쿠르잘

Program
Saint-Saëns Introduktion und Rondo capriccioso für Violine und Orchester a-Moll, Op. 28 / 생상스 바이올린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

Mozart Klavierkonzert Nr. 21 C-Dur, KV 467 /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1번
I. Allegro Maestoso
II. Andante
III. Allegro vivace assai

Fazil Say: Silk Road, Klavierkonzert Nr. 2 für Klavier und Streichorchester / 파질 세이 <실크 로드> (피아노와 스트링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 2번)

Gershwin Rhapsody in Blue für Klavier und Orchester (1924) / 거슈윈 피아노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랩소디 인 블루>

Encores
Gershwin/Fazil Say: Summertime Variations / 거슈윈 <서머타임> 변주곡 (파질 세이 편곡)
Fazil Say: Black Earth / 파질 세이 <검은 대지>

로자코비치는 나한테 몇 번 구해졌는데 요즘에 잘나가나보다. 오랜만에 보는 파질 세이인데 역시나 모차르트가 독특하다. 1악장 카덴차를 본인이 만든 것 같은데 즉흥적이면서도 모차르트다움을 살려낸 것 같은 느낌이랄까? 왠지 모차르트한테 환영받았을 것 같다. 옛날에 내가 파질 세이의 참신한 해석에 매료된 적이 있었지... 무슨 곡이냐면 모차르트의 작은 별 변주곡이었다. 3악장도 막바지에 살짝 파질 세이의 편곡이 묻어난다. 연주하면서 지휘하는 것 같은 제스처를 취하기도 한다. 파질 세이가 작곡도 해서 그런지 모차르트 풍으로 들리게 하는 작곡 방식을 활용한 것 같다. 파질 세이가 작곡한 협주곡은 징을 울리면서 시작한다. 제목이 <실크 로드>인 만큼 동양풍으로 들리는 곡. 중국 같은 의상도 입었다. 전에 파질 세이가 <Black Earth>(검은 대지)에서 피아노 현을 잡고 건반을 연주하던 게 생각나는데 이 곡에서도 그런 주법을 사용한다. 그러다가 클립 같은 걸로 피아노의 현을 퉁기는데 마치 현악기의 피치카토 주법 같다. 그러면서 동양적인 분위기를 낸다. 거슈윈은 독일의 오케스트라가 연주해서 그런 건지 관악기가 엄숙하다. 미국 같으면 흥겹고 익살맞을 텐데... 거슈윈 역시 본인이 연주하면서 지휘하는 것 같다. 앙코르곡으로 연주한 서머타임은 누구의 편곡인지(파질 세이라고 짐작하면서도) 유튜브에서 찾아보다가 변주곡이라는 걸 알게 되었는데 역시 거슈윈다운 재즈 같은 클래식, 재즈의 즉흥적인 요소를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들려준 자작곡에서는 몇 마디 치자 브라보! 소리도 나온다. 다운로드 버튼이 보이지 않으면 Yandex.Disk 사이트에 회원 가입해서 무료로 받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