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0월 5일 금요일

LP / Leonid Kogan & Andrei Mytnik Play Violin Pieces




http://lp.4xnet.ru/672/

레오니드 코간(바이올린)과 안드레이 미트니크(피아노)가 연주하는 바이올린 소품들
01 Glazunov Meditation / 글라주노프 명상
02 Prokofiev Romeo & Juliet No. 13 Masks / 프로코피에프 <로미오와 줄리엣> 중 13번 가면 무도회
03 Milhaud Corcovado / 미요 코르코바두
04 Milhaud Sumare / 미요 수마레
05 Ponce Estrellita / 퐁세 에스트렐리타
06 Kreisler Vienna Caprice / 크라이슬러 <비엔나 카프리체>
07 Kreisler - La Gitana / 크라이슬러 집시
08 Debussy - Il Pleure dans Mon Coeur / 드뷔시 가곡 <내 마음에 눈물이 흐르네>
09 Ravel Habanera / 라벨 하바네라
10 Borodin Serenade / 보로딘 세레나데
11 Sarasate Romanza Andaluza / 사라사테 <로만차 안달루자>
12 Brahms Hungarian Dance No. 16 / 브람스 헝가리 무곡 16번
13 Brahms Hungarian Dance No. 1 / 브람스 헝가리 무곡 1번


미요의 곡들은 브라질을 소재로 한 것이다. 드뷔시의 가곡은 제목이 뭔지 찾아보니 베를렌의 시에도 나오는 구절이다. 나는 이 시(거리에 비 내리듯)를 일본 애니메이션 <디어 브라더>(오빠에게)에서 봤다. 만화책으로도 있는데 베르사유의 장미로 유명한 만화가 이케다 리요코의 원작. 거기에 나오는 인물이 좋아하는 책이 베를렌의 시집.

거리에 비 내리듯
내 마음에 눈물 내린다.

가슴 속 깊이 스며드는
이 슬픔은 무엇일까?

속삭이는 비 소리는
대지 위에, 지붕 위에!
울적한 이 가슴에는
아, 비 내리는 노래 소리여!

역겨운 내 맘 속에
까닭 없이 눈물 흐른다.
웬일일까! 배반도 없었는데?
이 슬픔은 까닭이 없다.

사랑도 미움도 없이
내 마음 왜 이다지 아픈지,
이유조차 모르는 일이
가장 괴로운 아픔인 것을!

오래된 LP라서 지직거린다. 용량이 커서 이지시디 프로그램에서 16비트로 변환했다. 음원과 관련된 이미지는 내 블로그에서 받아 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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