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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2월 29일 토요일
Denis Matsuev & Nikolai Lugansky at the Grand Hall of St. Petersburg Philharmonic (15 December 2018)
2018년 12월 15일 상트페테르부르크 필하모닉 그랜드 홀
Gala Concert to the Anniversary of the Maestro Yuri Temirkanov / 마에스트로 유리 테미르카노프 기념 갈라 콘서트
XIX International Winter Festival "Arts Square" / 제19회 국제 겨울 페스티벌 <예술 광장>
Mariss Jansons, conductor / 마리스 얀손스 지휘
Nikolai Lugansky, piano / 니콜라이 루간스키, 피아노
Denis Matsuev, piano / 데니스 마추예프, 피아노
Julian Rachlin, violin / 율리안 라흘린, 바이올린
Vadim Repin, violin / 바딤 레핀, 바이올린
Yuri Bashmet, viola / 유리 바쉬메트, 비올라
Dinara Alieva, soprano / 디나라 알리예바, 소프라노
Karen Slack, soprano / 카렌 슬랙, 소프라노
Matthias Goerne, baritone / 마티아스 괴르네, 바리톤
Paata Burchuladze, bass / 파타 부르출라제, 베이스
Arseny Alexeev. saxophone / 아르세니 알렉세예프, 색소폰
Concert Choir of St. Petersburg / 상트페테르부르크 콘서트 합창단
St. Petersburg Chamber Choir / 상트페테르부르크 실내 합창단
Mikhailovsky Theater Choir / 미하일로프스키 극장 합창단
Part I
Verdi: Triumphal March from "Aida" (Grand Finale from the Act II), excerpt / 베르디 오페라 <아이다> 중 2막 그랜드 피날레 <개선 행진곡> 발췌
Tchaikovsky Valse-Scherzo for violin & orchestra / 차이코프스키 <스케르초 풍 왈츠>
... Vadim Repin, violin / 바딤 레핀, 바이올린
Mahler: Urlicht for voice and orchestra / 말러 <태초의 빛> (원광)
... Matthias Goerne, baritone / 마티아스 괴르네, 바리톤
Alexander Tchaikovsky Etudes in Simple Tones, Concerto No. 2 for viola, orchestra and solo piano: II. Con moto / 알렉산더 차이코프스키 비올라, 오케스트라,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 2번 <단순 선율을 위한 연습곡> 2악장
... Yuri Bashmet, viola / 유리 바쉬메트, 비올라
... Alexander Tchaikovsky, piano / 알렉산더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Prokofiev Piano Concerto No. 3 in C, Op. 26: I. Andante - Allegro / 프로코피에프 피아노 협주곡 3번 1악장
Happy Birthday / 생일 축하 노래
... Denis Matsuev, piano / 데니스 마추예프, 피아노
Part II
Rachmaninov Piano Concerto No. 1 in f#, Op. 1: II. Andante /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1번 2악장
... Nikolai Lugansky, piano / 니콜라이 루간스키, 피아노
Kreisler Liebesleid & Liebesfreud for violin & orchestra / 크라이슬러 <사랑의 슬픔> 및 <사랑의 기쁨>
... Julian Rachlin, violin / 율리안 라흘린, 바이올린
Lehár: Giuditta's Aria (with choir) from "Giuditta" / 레하르 오페라 <주디타> 중 (합창단과 함께 하는) 주디타의 아리아
... Dinara Alieva, soprano / 디나라 알리예바, 소프라노
Milhaud "Scaramouche" Suite (version for saxophone and orchestra): Brazileira / 미요 2대의 피아노를 위한 모음곡 <스카라무슈> 중 3악장 <브라질의 리듬> (색소폰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버전)
... Arseny Alexeev. saxophone / 아르세니 알렉세예프, 색소폰
Paliashvili: Tsangala's Song (with choir) from "Daisi" / 팔리아쉬빌리 오페라 <다이시> 중 (합창단과 함께 하는)창갈라의 노래
... Paata Burchuladze, bass / 파타 부르출라제, 베이스
Gershwin Summertime, Clara's lullaby (with women's choir) from "Porgy and Bess" / 거슈윈 오페라 <포기와 베스> 중 (여성 합창단과 함께 하는) 클라라의 자장가 <서머타임>
... Karen Slack, soprano / 카렌 슬랙, 소프라노
Tchaikovsky Chorus with Orchestra ("Her Gracious Majesty the Empress") from "The Queen of Spades" / 차이코프스키 오페라 <스페이드의 여왕> 중 오케스트라와 함께 하는 합창곡 <인자하신 왕후 폐하>
Happy Birthday / 생일 축하 노래
이 콘서트가 엄청 대단한 건지 푸틴도 보고 있다. 피아노 치는 대통령이긴 하지... 뱁컷으로 1부는 42분부터 끝까지, 2부는 처음부터 21분 55초까지 편집해서 가지고 있다. 마추예프의 프로코피에프 협주곡 연주를 좋아하긴 하는데 지나치게 빠른 감이... 마추예프가 앙코르로 생일 축하 노래를 연주하는데 베토벤의 템페스트 소나타 1악장도 나오고 열정 소나타 1악장도 나온다. 유튜브에서 보던 거랑 버전이 다르네... 쇼팽 왈츠도 나오고... 스트라빈스키의 페트루슈카도 나오는데 조잡하기도 하다. 라흐마니노프의 <악흥의 한때>도 나온다. 본인의 편곡인가? 역시 즉흥 연주의 대가. 마추예프가 러시아 음악의 비장미와 우수를 잘 표현한다고 하는데 그런 면이 루간스키의 연주에서 느껴진다. 연말에 뭔가 슬픔에 젖게 하네... 마지막에는 연주자들이 합창단과 함께 노래 부른다. 다운로드 버튼이 보이지 않으면 Yandex.Disk 사이트에 회원 가입해서 무료로 받으면 된다.
Nikolay Lugansky & Yuri Temirkanov at St. Petersburg Philharmonic (25 September 2018)
2018년 9월 25일 상트페테르부르크 필하모닉 콘서트
Nikolay Lugansky, piano / 니콜라이 루간스키, 피아노
Russia Philharmonic Orchestra / 러시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Yuri Temirkanov, conductor / 유리 테미르카노프 지휘
Program
Brahms Piano Concerto No. 2 in Bb, Op. 83 /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2번
I. Allegro non troppo
II. Allegro appassionato
III. Andante
IV. Allegretto grazioso
Tchaikovsky/Rachmaninov: Lullaby (encore) / 차이코프스키 자장가 (라흐마니노프 편곡)
Shostakovich Symphony No. 5 in d, Op. 47 /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5번
I. Moderato - Allegro non troppo
II. Allegretto
III. Largo
IV. Allegro non troppo
Encore
Schubert Moment Musical in f, D. 780 No. 3 / 슈베르트 <악흥의 한때> 3번
뱁컷으로 59분 50초까지 편집해서 피아노 연주만 가지고 있다. 군데군데 버퍼링이 있는데 갑자기 연주가 몇 초 생략되고 넘어가서 당혹스럽기도 했다. 이런 동영상을 한두 번 겪은 건 아니다. 앙코르곡은 어떤 곡인지 몰라서 러시아 쪽으로 무게를 둔 다음 루간스키의 라흐마니노프 음반을 뒤져서 바로 알아냈다. 다운로드 버튼이 보이지 않으면 Yandex.Disk 사이트에 회원 가입해서 무료로 받으면 된다.
2018년 12월 26일 수요일
LP / John Ogdon - Live in Moscow 1962
http://lp.4xnet.ru/624/
01 Balakirev Islamey - Oriental Fantasy / 발라키레프 이슬라메이
02 Balakirev Tyrolean Dance / 발라키레프 <티롤 지방의 춤>
03 Liszt Valses oubliees, S. 215 No. 2 / 리스트 <잊힌 왈츠> 2번
04 Debussy Etudes No. 1 / 드뷔시 연습곡 1번
05 Debussy Etudes No. 2 / 드뷔시 연습곡 2번
06 Debussy Etudes No. 5 / 드뷔시 연습곡 5번
07 Busoni Sonatina No. 6, Chamber Fantasy on Carmen (1920) / 부조니 소나티나 6번 <카르멘에 의한 실내 환상곡>
존 오그던의 1962년 모스크바 실황. 이미 가지고 있는 음원이라 받지 않았다. 음원과 관련된 이미지는 내 블로그에서 받아 가면 된다.
DVD / Van Cliburn - Live in Moscow, Vol. 5
https://www.youtube.com/watch?v=kRNdPgZ0Y-4
https://www.youtube.com/watch?v=o59zEOq1uBY
https://www.youtube.com/watch?v=oapMaGwSIb4
https://www.youtube.com/watch?v=3uPfEHlHaXI
Liszt Sonata in b, S. 178 / 리스트 소나타
Chopin Scherzo No. 3 in c#, Op. 39 / 쇼팽 스케르초 3번
Liszt Sonetto No. 123 del Petrarca, S. 161 No. 6 / 리스트 <페트라르카 소네토 123번>
Liszt Mephisto Waltz No. 1, S. 514 / 리스트 <메피스토 왈츠> 1번
Scriabin Nocturne for the Left Hand, Op. 9 No. 2 / 스크리아빈 <왼손을 위한 녹턴> 작품 9-2
Debussy Prelude No. 19 "La terrasse des audiences du clair de lune" / 드뷔시 전주곡 19번 <달빛 쏟아지는 테라스>
Scriabin Etude in d#, Op. 8 No. 12 / 스크리아빈 연습곡 작품 8-12
Chopin Etude in c, Op. 10 No. 12 "Revolutionary" / 쇼팽 연습곡 작품 10-12 <혁명>
밴 클라이번 인 모스크바 DVD 시리즈 그 다섯 번째는 그의 초절기교를 감상할 수 있는 솔로 리사이틀이다. 이 영상은 20대 후반에서 30대 후반인 한창 전성기 때의 모습으로, 흑백의 화면이지만 쇼팽의 스케르초, 리스트의 소나타, 메피스토 왈츠 등에서 클라이번의 탁월한 기교와 로맨티시즘이 감도는 음악성을 만끽할 수 있다.
* 1960년(리스트 소나타), 1972년(그 외 전곡) 모스크바 음악원 대강당
DVD / Van Cliburn - Live in Moscow, Vol. 4
https://www.youtube.com/watch?v=dqe0HkzFe5o
https://www.youtube.com/watch?v=RiJPUOudNuI
https://www.youtube.com/watch?v=q_f6DlShKi0
Brahms Variations & Fugue on a theme by Handel, Op. 24 / 브람스 <헨델 주제에 의한 변주곡과 푸가>
Aria
Variation 1
Variation 2 Animato
Variation 3 Dolce
Variation 4 Risoluto
Variation 5 Espressivo
Variation 6
Variation 7 Con vivacita
Variation 8
Variation 9 Poco sostenuto
Variation 10 Energico
Variation 11 Dolce
Variation 12 Soave
Variation 13 Largamente, ma non più
Variation 14 Sciolto
Variation 15
Variation 16 Ma marcato
Variation 17 Più mosso
Variation 18 Grazioso
Variation 19 Leggiero und vivace
Variation 20 Legato
Variation 21 Dolce
Variation 22
Variation 23 Vivace e staccato
Variation 24
Variation 25
Fuga
Prokofiev Sonata No. 6 in A, Op. 82 / 프로코피에프 소나타 6번
I. Allegro moderato
II. Allegretto
III. Tempo di valzer, lentissimo
IV. Vivace
Rachmaninov Sonata No. 2 in b flat, Op. 36 (Original Version) / 라흐마니노프 소나타 2번 (오리지널 버전)
I. Moderato
II. Adagio sostenuto
III. Allegro scherzando
밴 클라이번은 1958년 모스크바에서 있었던 첫 번째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에서 우승을 거머쥐며 전설적인 아티스트로 남았다. 이 기념비적인 DVD 시리즈는 러시아 텔레비전에서 기록한 것으로 이번 Vol.4는 그의 첫 솔로 리사이틀이며 그가 자주 연주하는 레퍼토리 세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 브람스, 프로코피에프(1972년) / 라흐마니노프(1960년) 모스크바 음악원 대강당
* 오랜 영상물로 다소 화면의 떨림이 있습니다.
Mono / 4:3 / 흑백 / NTSC / 86분 / All Regions / 자막 없음
DVD / Van Cliburn - Live in Moscow, Vol. 3
https://www.youtube.com/watch?v=MeA8pMGQJ7g
https://www.youtube.com/watch?v=apNTq-Tgf4w
https://www.youtube.com/watch?v=YwZ6mIwhyec
https://www.youtube.com/watch?v=vkxSgmoqpTs
Program
Rachmaninoff Piano Concerto No. 2 in c, Op. 18 /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
I. Moderato
II. Adagio sostenuto - Più animato - Tempo I
III. Allegro scherzando
Rachmaninioff Piano Concerto No. 3 in d, Op. 30 /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
I. Allegro ma non tanto
II. Intermezzo. Adagio
III. Finale. Alla breve
... Moscow Philharmonic Orchestra / 모스크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 Kirill Kondrashin, conductor / 키릴 콘드라신 지휘
Encores
Rachmaninoff Prelude in Eb, Op. 23 No. 6 / 라흐마니노프 전주곡 작품 23-6
Schumann/Liszt: Widmung (Dedication) / 슈만 가곡 <헌정> (리스트 편곡)
Vasily Solovyov-Sedoy/Van Cliburn: Moscow Nights / 바실리 솔로비오프-세도이 <모스크바의 밤> (밴 클라이번 편곡)
DVD / Van Cliburn - Live in Moscow, Vol. 2
https://www.youtube.com/watch?v=b1dkgc04kEo
https://www.youtube.com/watch?v=J03Q6k6zVP0
https://www.youtube.com/watch?v=juxCOMCoA-I
https://www.youtube.com/watch?v=LVZYGtb4-2U
https://www.youtube.com/watch?v=FLPTIiDw7Dk
Brahms Piano Concerto No. 2 in Bb, Op. 83 /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2번
I. Allegro non troppo
II. Allegro appassionato
III. Andante
IV. Allegretto grazioso
Grieg: Piano Concerto in a, Op. 16 / 그리그 피아노 협주곡
I. Allegro molto moderato
II. Adagio
III. Allegro moderato molto e marcato
... Moscow Philharmonic Orchestra / 모스크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 Kirill Kondrashin, conductor / 키릴 콘드라신 지휘
DVD / Van Cliburn - Live in Moscow, Vol. 1
http://www.aveclassics.net/news/2018-07-19-7896
https://www.youtube.com/watch?v=xPHrwmaZ9-w
https://www.youtube.com/watch?v=6qROema2MDI
https://www.youtube.com/watch?v=nMlxKfShGfM
https://www.youtube.com/watch?v=fWDpt5iF3Y8
2008년은 밴 클라이번이 첫 국제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에서 1위를 한 지 50주년이 되는 해이다. 미국과 소련의 냉전이 한창이던 1958년 모스크바에서 개최된 이 콩쿠르에서 소련의 쟁쟁한 연주자들을 물리치고 텍사스 출신의 순수 청년 클라이번이 당당하게 1위를 차지했다는 것은 그 당시 세계적인 이슈가 됨은 물론, 그를 본국의 영웅이자 슈퍼스타로 만들었다. 이번 시리즈는 그가 1958, 1962, 1972년 모스크바를 방문했을 당시 촬영된 것으로, 서양에선 한 번도 방송되었던 적이 없는 영상물이다. 키릴 콘드라신, 모스크바 필하모닉과 협연하여 그 의미는 더욱 크다.
Program
Beethoven Piano Concerto No. 5 in Eb, Op. 73 "Emperor" /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
I. Allegro
II. Adagio un poco mosso
III. Rondo. Allegro ma non troppo
This evening I would like to dedicate the performance of this concerto to the memory of Professor Goldenweiser.
오늘 밤 저는 이 협주곡 연주를 골덴바이저 교수를 추모하여 헌정하고 싶어요.
Tchaikovsky Piano Concerto No. 1 in b flat, Op. 23 /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
I. Allegro non troppo e molto maestoso - Allegro con spirito
II. Andantino semplice - Allegro vivace assai - Prestissimo
III. Allegro con fuoco
... Moscow Philharmonic Orchestra / 모스크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 Kirill Kondrashin, conductor / 키릴 콘드라신 지휘
Chopin Fantasy in F minor. I would like to play it for Nikita Sergeyevich Khrushchev.
쇼팽 환상곡. 니키타 세르게예비치 흐루시초프를 위해 연주하고 싶어요.
Encores
Chopin Fantasy in f, Op. 49 / 쇼팽 환상곡
Liszt Hungarian Rhapsody No. 12 in c#, S. 244 / 리스트 헝가리 랩소디 12번
#1962년 모스크바 음악원 대강당
Mono / 4:3 / 흑백 / NTSC / 104분 / All Regions / 자막 없음
* 오랜 영상물로 다소 화면의 떨림과 노이즈가 있습니다.
2018년 12월 25일 화요일
Boris Berezovsky Recital at Tchaikovsky Concert Hall in Moscow (23 December 2018)
https://meloman.ru/concert/boris-berezovskij-2018-12-23/
2018년 12월 23일 모스크바 차이코프스키 콘서트홀
Piano music nights
Program
Balakirev / 발라키레프
Mazurka No. 5 in D / 마주르카 5번
Mazurka No. 4 in Gb / 마주르카 4번
Nocturne No. 1 in b flat / 녹턴 1번
Scherzo No. 2 in b flat / 스케르초 2번
Islamey - Oriental fantasy, Op. 18 / 이슬라메이
Rachmaninov Musical Moments, Op. 16 / 라흐마니노프 <악흥의 한때> 발췌
No. 2 in e flat
No. 3 in b
No. 4 in e
No. 5 in Db
No. 6 in C
Intermission
Scriabin / 스크리아빈
Etude in F#, Op. 42 No. 3 / 연습곡 작품 42-3
Etude in F#, Op 42 No. 4 / 연습곡 작품 42-4
Etude in c#, Op. 42 No. 5 / 연습곡 작품 42-5
3 Etudes, Op. 65 / 3개의 연습곡 작품 65
2 Poèmes, Op. 32 No. 1 in F# / 2개의 시곡 작품 32-1
2 Poèmes, Op. 32 No. 2 in D / 2개의 시곡 작품 32-2
4 Pieces, Op. 51 No. 1 Fragilité / 4개의 소품 작품 51-1 <연약함>
4 Pieces, Op. 51 No. 2 Prélude / 4개의 소품 작품 51-2 <전주곡>
2 Poèmes, Op. 63 No. 2 Etrangeté / 2개의 시곡 작품 63-2 <기묘한 것>
2 Poèmes, Op. 69 / 2개의 시곡 작품 69
Sonata No. 5, Op. 53 / 소나타 5번
Encores
Scriabin 3 Pieces, Op. 52 No. 2 Enigme / 스크리아빈 3개의 소품 작품 52-3 <수수께끼>
Scriabin 2 Pieces, Op. 57 No. 2 Caresse dansée / 스크리아빈 3개의 소품 작품 57-2 <애무의 춤>
Scriabin 3 Pieces, Op. 49 No. 3 Rêverie in C / 스크리아빈 3개의 소품 작품 49-3 <꿈>
Scriabin Trois morceaux, Op. 45 No. 1 Feuille d'album in Eb / 스크리아빈 3개의 소품 작품 45-1 <앨범 조각>
이번에도 크리스마스 선물을 선사해준 보리스의 연주! 정확한 프로그램을 위해 유튜브를 찾아봐야만 했다. 보리스는 감상해보니 가을과 겨울의 남자인가보다. 가을인지 겨울인지 아리송한 발라키레프에 스산한 겨울로 빠져들게 하는 스크리아빈! 사람들이 박수를 치는데 이슬라메이로 바로 넘어가기도 한다. 앙코르곡들은 스크리아빈이라는 힌트만 가지고 전집 음반을 뒤져서 알아냈다. 프로그램을 정리하는 데에 시간이 꽤 걸렸다. 감상하다가 멈추고 찾다시피 했다.
2018년 12월 23일 일요일
LP / Vladimir Horowitz - Beethoven Sonatas Nos. 23 & 7 (1960)
https://www.youtube.com/watch?v=nrYaWqdePXQ
https://www.youtube.com/watch?v=aeF7N9nFmjQ
https://yadi.sk/d/XZWA5TevIX9WjA
Side A
Beethoven Sonata No. 23 in f, Op. 57 "Appassionata" / 베토벤 소나타 23번 <열정>
I. Allegro assai
II. Andante con moto
III. Allegro ma non troppo
Side B
Beethoven Sonata No. 7 in D, Op. 10 No. 3 / 베토벤 소나타 7번
I. Presto
II. Largo e mesto
III. Menuetto. Allegro
IV. Rondo. Allegro
블라디미르 호로비츠의 연주가 LP로 구해졌는데 CD로 이미 가지고 있으므로 듣고 나서 지웠다.
2018년 12월 21일 금요일
Konstantin Lifshits & Yury Simonov at Tchaikovsky Concert Hall in Moscow (19 December 2018)
https://meloman.ru/concert/orkestr-moskovskoj-filarmoniibryurij-simonov-2018-09-14/
2018년 12월 19일 모스크바 차이코프스키 콘서트홀
Konstantin Lifshits, piano / 콘스탄틴 리프쉬츠, 피아노
Moscow Philharmonic Orchestra / 모스크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Yury Simonov, conductor / 유리 시모노프 지휘
Program
Beethoven: Coriolan Overture, Op. 62 / 베토벤 <코리올란 서곡>
Beethoven Piano Concerto No. 5 in Eb, Op. 73 "Emperor" /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
I. Allegro
II. Adagio un poco moto
III. Rondo. Allegro
Beethoven Sonata No. 24 in F#, Op. 78: I. Adagio cantabile - Allegro ma non troppo (encore 1) / 베토벤 소나타 24번 1악장
Bach Fantasia in c, BWV 906 (encore 2) / 바흐 판타지아 BWV 906
Beethoven Symphony No. 5 in c, Op. 67 / 베토벤 교향곡 5번
I. Allegro con brio
II. Andante con moto
III. Scherzo. Allegro - Trio
IV. Allegro
Encores
Beethoven: Turkish March from the music to the play by August Kotzebue "The Ruins of Athens" / 베토벤 - 아우구스트 코체부에의 연극 <아테네의 폐허> 중 <터키 행진곡>
Brahms Hungarian Dance No. 6 in D, WoO 1 (originally D flat major) / 브람스 헝가리 무곡 6번
Brahms Hungarian Dance No. 10 in F, WoO 1 (originally E major) / 브람스 헝가리 무곡 10번
멜로만 사이트에서 전체를 볼 수 있다. 뱁컷으로 13분 16초~1시간 4분 9초까지 편집해서 피아노 연주만 가지고 있다. 두 번째 앙코르곡은 바흐가 맞는데 정확한 제목을 모르므로 리프쉬츠가 어떤 곡들을 연주했는지 유튜브에서 검색해서 알아냈다. 다운로드 버튼이 보이지 않으면 Yandex.Disk 사이트에 회원 가입해서 무료로 받으면 된다.
Vadim Kholodenko & Alexey Kurbatov at the Mariinsky Theater Concert Hall in St. Petersburg (13 December 2018)
https://www.mariinsky.ru/en/playbill/playbill/2018/12/13/3_1900
https://www.youtube.com/watch?v=7XkwLiBv5lc
2018년 12월 13일 상트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 극장 콘서트홀
Vadim Kholodenko, piano / 바딤 홀로덴코, 피아노
Alexei Kurbatov, piano / 알렉세이 쿠르바토프, 피아노
Program
Stravinsky 3 movements from "Petrouchka" / 스트라빈스키 <페트루슈카에 의한 3개의 악장>
I. Russian Dance / 러시아의 춤
II. Petrushka's Room / 페트루슈카의 방
III. The Shrovetide Fair / 사육제의 시장
... Vadim Kholodenko, piano / 바딤 홀로덴코, 피아노
Stravinsky Concerto for 2 pianos / 스트라빈스키 2대의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
I. Con moto
II. Notturno. Adagietto (Nocturne)
III. Quattro variazioni (4 Variations)
IV. Preludio e fuga (Prelude & Fugue)
... Vadim Kholodenko, 1st piano / 바딤 홀로덴코, 제1피아노
... Alexei Kurbatov, 2nd piano / 알렉세이 쿠르바토프, 제2피아노
Stravinsky/Alexei Kurbatov: "Adoration de la Terre" from "Le Sacre du printemps / 스트라빈스키 <봄의 제전> 중 <대지의 입맞춤> (알렉세이 쿠르바토프 편곡)
... Alexei Kurbatov, piano / 알렉세이 쿠르바토프, 피아노
Intermission
Alexei Kurbatov: Dream for 2 pianos / 알렉세이 쿠르바토프 2대의 피아노를 위한 꿈
... Alexei Kurbatov, 1st piano / 알렉세이 쿠르바토프, 제1피아노
... Vadim Kholodenko, 2nd piano / 바딤 홀로덴코, 제2피아노
Scriabin: Vers la flamme, Op. 72 / 스크리아빈 <불꽃을 향하여>
... Vadim Kholodenko, piano / 바딤 홀로덴코, 피아노
Scriabin/Leonid Sabaneev: Prometheus, Op. 60 (arranged for 2 pianos) / 스크리아빈 2대의 피아노를 위한 프로메테우스 (레오니드 사바네예프 편곡)
... Alexei Kurbatov, 1st piano / 알렉세이 쿠르바토프, 제1피아노
... Vadim Kholodenko, 2nd piano / 바딤 홀로덴코, 제2피아노
유튜브에서도 전체를 볼 수 있다. 뱁컷으로 6분 13초~1시간 4분 3초, 1시간 11분 2초~1시간 55분 10초를 편집하여 가지고 있다. 듀오 연주할 때 각각 아이패드를 보면서 하는데 페이지터너가 아이패드에 있는 악보를 넘겨준다. 2부에서 연주하는 꿈은 클래식이라기보다는 다른 장르처럼 들린다.
2018년 12월 20일 목요일
Sir Simon Rattle & London Symphony Orchestra at Barbican Hall in London (13 December 2018)
2018년 12월 13일 런던 바비칸 홀 콘서트
Edgaras Montvidas, tenor / 에드가라스 몬트비다스, 테너
Chris Richards, clarinet / 크리스 리처즈, 클라리넷
Katia & Marielle Labèque, pianos / 라베크 자매, 피아노
Gonzalo Grau, Latin percussion / 곤살로 그라우, 라틴 퍼커션
Raphael Seguinier, Latin percussion / 라파엘 세기니에, 라틴 퍼커션
London Symphony Chorus / 런던 심포니 코러스
Simon Halsey, chorus director / 사이먼 할세이, 합창 지휘
London Symphony Orchestra /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Sir Simon Rattle, conductor / 사이먼 래틀 경 지휘
Program
Bartók 15 Hungarian Peasant Songs / 버르토크 15개의 헝가리 농부의 노래
No. 1 Old Tune
No. 2 Old Tune
No. 3 Old Tune
No. 4 Old Tune
No. 5 Scherzo
No. 6 Ballade (Tema con variazioni)
No. 7 Old Dance Tune
No. 8 Old Dance Tune
No. 9 Old Dance Tune
No. 10 Old Dance Tune
No. 11 Old Dance Tune
No. 12 Old Dance Tune
No. 13 Old Dance Tune
No. 14 Old Dance Tune
No. 15 Old Dance Tune
Szymanowski Harnasie, Op. 55 / 시마노프스키 발레 팬터마임 <하르나시>
Act 1. In the Mountain Pasture / 1막 산의 목초지에서
1. In the Mountain Pasture / 산의 목초지에서
2. Mimed Scene / 무언극
3. Tatra Robbers' March / 타트라 강도의 행진
... Edgaras Montvidas, tenor / 에드가라스 몬트비다스, 테너
4. Mimed Scene / 무언극
5. Tatra Robbers' March (Finale) / 타트라 강도의 행진 (피날레)
... London Symphony Chorus / 런던 심포니 코러스
... Simon Halsey, chorus director / 사이먼 할세이, 합창 지휘
Act 2. In the Inn / 2막 여관에서
6a. Wedding / 혼인
6b. Capping the Bride / 신부
6c. The Song of Siuhaje / 술의 노래
7. The Tatra Highlanders' Dance / 타트라 사람의 춤
... Edgaras Montvidas, tenor / 에드가라스 몬트비다스, 테너
8. The Raid of Harnasie / 하르나시의 습격
... London Symphony Chorus / 런던 심포니 코러스
... Simon Halsey, chorus director / 사이먼 할세이, 합창 지휘
9. Epilogue / 에필로그
Stravinsky: Ebony Concerto / 스트라빈스키 <에보니 협주곡>
I. Allegro moderato
II. Andante
III. Moderato - Con moto - Moderato - vivo - Same tempo
... Chris Richards, clarinet / 크리스 리처즈, 클라리넷
Osvaldo Golijov/Gonzalo Grau: Nazareno for 2 pianos and orchestra / 오스발도 골리호프 2대의 피아노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나사레노 (곤살로 그라우 편곡)
1. Berimbau / 베림바우
2. Tambor en Blanco y Negro / 흑과 백의 드럼
3. Guaracha y Mambo / 과라차와 맘보
4. Sur / 남쪽
5. Tormenta y Quitiplá / 태풍과 키티플라
6. Procesión / 행렬
... Katia & Marielle Labèque, pianos / 라베크 자매, 피아노
... Gonzalo Grau, Latin percussion / 곤살로 그라우, 라틴 퍼커션
... Raphael Seguinier, Latin percussion / 라파엘 세기니에, 라틴 퍼커션
Bernstein Prelude, Fugue and Riffs / 번스타인 전주곡, 푸가와 리프
1. Prelude / 전주곡
2. Fugue / 푸가
3. Riffs / 리프
... Katia & Marielle Labèque, pianos / 라베크 자매, 피아노
... Chris Richards, clarinet / 크리스 리처즈, 클라리넷
베를린 필에서 런던으로 돌아간 래틀 경의 지휘. 영국에서는 참 오래 있었다고 그러고 독일에서는 16년 있었더니 얼마 있지도 않았는데 뭘 그렇게 빨리 가냐고 했다는... 버르토크의 피아노곡을 오케스트라로 들으니 새롭다. 번스타인의 리프에서는 클라리넷이 등장한다. 라베크 자매가 등장하고 나서부터는 마치 재즈 밴드 같은 공연이 되었다. 뱁컷으로 58분 40초부터 끝까지 편집해서 피아노 연주만 가지고 있다.
Inon Barnatan & Alan Gilbert at Elbphilharmonie (11 October 2018)
2018년 10월 11일 엘프필하모니 콘서트
Inon Barnatan, Klavier / 이논 바르나탄, 피아노
NDR Elbphilharmonie Orchester / 북독일 방송 엘프필하모니 관현악단
Alan Gilbert, Dirigent / 앨런 길버트 지휘
Program
Beethoven Konzert für Klavier und Orchester Nr. 4 G-Dur, Op. 58 /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4번
I. Allegro moderato
II. Andante con moto
III. Rondo. Vivace
Beethoven Sonata No. 6 in F, Op. 10 No. 2: III. Presto (encore) / 베토벤 소나타 6번 3악장
Bruckner Sinfonie Nr. 7 E-Dur, WAB 107 / 브루크너 교향곡 7번
I. Allegro moderato
II. Adagio. Sehr feierlich und sehr langsam
III. Scherzo. Sehr schnell
IV. Finale. Bewegt, doch nicht schnell
미국/이스라엘 피아니스트의 연주. 뱁컷으로 처음부터 41분 52초까지 잘라서 피아노 연주만 가지고 있다.
Laurence Equilbey & Insula Orchestra at La Seine Musicale in Boulogne-Billancourt (7 December 2018)
2018년 12월 7일 불로뉴비양쿠르 라 세느 뮈지칼 콘서트
Akademie für Alte Musik Berlin / 베를린 고음악 아카데미
Insula Orchestra / 인줄라 오케스트라
Laurence Equilbey, direction / 로랑스 에킬베 지휘
Program
Berlioz: La Damnation de Faust « Marche Hongroise » / 베를리오즈 오페라 <파우스트의 겁벌> 중 <헝가리 행진곡>
Etienne Nicolas Méhul Symphonie n° 1 en sol mineur / 에티엔 니콜라 메윌 교향곡 1번
I. Allegro
II. Andante
III. Menuetto
IV. Finale. Allegro agitato
Beethoven Symphonie n° 5 en ut mineur, Op. 67 / 베토벤 교향곡 5번
I. Allegro con brio
II. Andante con moto
III. Scherzo. Allegro - Trio
IV. Allegro
보고 나서 지웠으므로 가지고 있지 않다.
Nikolay Lugansky - Live at Tchaikovsky Concert Hall in Moscow (16 November 2018)
https://meloman.ru/concert/nikolaj-luganskij-fortepiano-vadim-repin-skripka-maksim-rysanov/
2018년 11월 16일 모스크바 차이코프스키 콘서트홀
Nikolay Lugansky, piano / 니콜라이 루간스키, 피아노
Vadim Repin, violin / 바딤 레핀, 바이올린
Nikita Borisoglebsky, violin / 니키타 보리소글렙스키, 바이올린
Andrey Gridchuk, viola / 안드레이 그리드추크, 비올라
Pablo Ferrández-Castro, cello / 파블로 페란데스-카스트로, 첼로
Program
Dvořák Piano Quintet No. 2 in A, Op. 81 / 드보르작 피아노 퀸텟 2번
I. Allegro, ma non tanto
II. Dumka. Andante con moto
III. Scherzo (Furiant). Molto vivace
IV. Finale. Allegro
Brahms Piano Quintet in f, Op. 34 / 브람스 피아노 퀸텟
I. Allegro non troppo
II. Andante, un poco adagio
III. Scherzo. Allegro
IV. Finale. Poco sostenuto - Allegro non troppo - Presto, non troppo
멜로만 사이트에서도 전체를 볼 수 있다.
2018년 12월 19일 수요일
Nemanja Radulović & Sascha Goetzel at the Royal Concertgebouw Main Hall in Amsterdam (9 December 2018)
https://www.youtube.com/watch?v=QjuAHDzB1nE
2018년 12월 9일 암스테르담 로열 콘세르트헤보우 메인 홀
violin Nemanja Radulović, violin / 네마냐 라둘로비치, 바이올린
Borusan Istanbul Philharmonisch Orkest / 보루산 이스탄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Sascha Goetzel, conductor / 사샤 괴첼 지휘
Program
Khachaturian Violin Concerto in d (1940) / 하차투리안 바이올린 협주곡
I. Allegro con fermezza - Cadenza
II. Andante sostenuto
III. Allegro vivace
Stravinsky Suite from the ballet "The Firebird" / 스트라빈스키 발레 모음곡 <불새>
음반으로 알게 되었는데 장발이라서 잘 기억하는 세르비아 바이올리니스트의 연주. 유튜브에서는 하차투리안만 볼 수 있다. 하차투리안은 대부분 좋은가봐... 흥겨우면서도 애잔한 슬픔으로 나를 매료시키는 작곡가. 귀걸이를 한쪽만 해서 혹시 게이인지 찾아보기도 했다. 생머리 장발이던 시절도 있었는데 요즘에는 뽀글이. 1악장 끝나고 박수. 앙코르 없이 끝났다.
Clara-Jumi Kang & Alexander Knyazev at Tchaikovsky Concert Hall in Moscow (9 December 2018)
https://meloman.ru/concert/kzch-12-09-2018/
2018년 12월 9일 모스크바 차이코프스키 콘서트홀
Clara-Jumi Kang, violin / 클라라 주미 강, 바이올린
Alexander Knyazev, cello / 알렉산더 크니아제프, 첼로
Russian National Orchestra / 러시안 내셔널 오케스트라
Alexander Vedernikov, conductor / 알렉산더 베데르니코프 지휘
Program
Brahms Concerto for Violin & Violoncello with Orchestra in a, Op. 102 / 브람스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협주곡
I. Allegro
II. Andante
III. Vivace non troppo
Brahms Symphony No. 3 in F, Op. 90
I. Allegro con brio
II. Andante
III. Poco allegretto
IV. Allegro
보고 나서 지웠기 때문에 가지고 있지 않다.
2018년 12월 18일 화요일
Seong-Jin Cho & Lionel Bringuier at Seoul Arts Center (6 December 2018)
2018년 12월 6일 20시 서울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Seong-Jin Cho, piano / 조성진, 피아노
Seoul Philharmonic Orchestra / 서울시립교향악단
Lionel Bringuier, conductor (replaced Myung-Whun Chung) / 리오넬 브랑기에 지휘 (정명훈 대체)
조성진과 함께 하는 DG120 콘서트
현존 음반사 중 가장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클래식 레이블이자 세계적인 거장들의 카탈로그를 보유한 세계 최대의 클래식 음반사인 도이치 그라모폰이 올해로 120주년을 맞는다. 이를 위해 2018년 10월 7일 상하이를 시작으로, 베이징, 베를린, 함부르크, 하노버, 홍콩, 런던, 서울, 상하이, 타이베이, 도쿄에서 DG 120주년 기념 갈라 콘서트가 펼쳐진다.
프랑스 출신 지휘자 리오넬 브랑기에는 파리 음악원에서 첼로와 지휘를 공부한 후 14살에 지휘자로서 첫 커리어를 시작하였다. 2007년, 21살의 최연소 나이로 에사 페카 살로넨이 이끄는 LA 필하모닉의 부지휘자로 선발되었다. 그는 또한 디즈니 콘서트홀에서 지휘한 최연소 지휘자 기록도 가지고 있다. LA 필하모닉을 지휘하며 보여준 뛰어난 관계와 찬사에 힘입어 2011년 구스타보 두다멜이 이끄는 이 교향악단의 부지휘자로 재임명되었으며, 2011년에는 상주 지휘자가 되었다. 2012년 취리히 톤할레 오케스트라의 상임 지휘자 겸 음악 감독으로 임명되어 활동하고 있다. 취리히 ‘크리에이티브 체어 이니셔티브’의 첫 시즌 시작 후 작곡가 브렛 딘과 협업했다.
그가 지휘한 오케스트라로는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 시카고 심포니, 런던 심포니, 뮌헨 필하모닉 등이 있으며 버나드 랜즈의 ‘잉글리시 호른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 살로넨의 ‘순례자들’, 카이야 사리아호의 ‘하프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트랜스’을 포함한 여러 곡들의 초연을 지휘했다. 협연한 솔리스트들로는 피아니스트 유자 왕, 넬손 프레이레, 랑랑, 바이올리니스트 리사 바티아쉬빌리, 르노 카퓌송, 길 샤함, 레이 첸, 첼리스트 고티에 카퓌송 등이 있다.
2017/2018 시즌에는 리옹 국립 오케스트라의 상주음악가로 활동하였으며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니, 몬트리올 심포니, 핀란드 라디오 심포니, 스웨덴 라디오 심포니, 예테보리 심포니, 카스티야 이 레온 신포니아, 말레이시아 필하모니 등을 지휘했다. 2017년 7월 시카고 심포니와 데뷔 무대를 가졌고, 2018년 3월 LA 필하모니를 다시 지휘했다.
2018/2019 시즌 그는 스웨덴 왕립 오페라에서 새로운 프로덕션 리골레토를 지휘하며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에서 유자 왕과 협연한 후 로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유럽 투어에 오른다. 2019년 봄에는 미국으로 돌아가 내셔널 심포니 오케스트라, 애틀랜타 심포니 및 LA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지휘할 예정이다.
리오넬 브랑기에는 도이치 그라모폰에서 2개의 라벨 모음곡집을 발매한 바 있다. 그는 프랑스 정부로부터 슈발리에 기사 훈장을 받았으며 모나코 레니에 3세 아카데미 골드 메달과 니스 시에서 수여하는 황금 메달을 수상했다.
Program
Mozart Piano Concerto No. 20 in d, K. 466 /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0번
I. Allegro
II. Romance
III. Allegro assai
Mozart Fantasy in d, K. 397 (encore 1) / 모차르트 환상곡 K. 397
Happy Birthday + Beethoven Moonlight Sonata (encore 2) / 생일 축하 노래 + 베토벤 월광 소나타 1악장
Intermission
Tchaikovsky Symphony No. 6 in b, Op. 74 "Pathétique" /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6번 <비창>
I. Adagio - Allegro non troppo
II. Allegro con grazia
III. Allegro molto vivace
IV. Adagio lamentoso
Encore
Ravel Suite "Ma mère l'Oye": V. Le jardin féerique. Lent et grave / 라벨 <어미 거위> 모음곡 중 5번 <요정의 정원>
올해에 계속 조성진의 공연을 안 가고 있었다. 안 가게 된 계기는 작년의 베를린 필 협연. 정말 내 귀가 호강했음에도 다음에도 조성진의 공연을 또 가고 싶다가 아닌, 이제 별로 안 가도 괜찮다는 걸로 오히려 바뀌고 말았다. 그래도 DG120 콘서트 딱 하나 가려고 했는데 결국 티켓팅에 실패했다. 그러다가 앞서 다른 공연을 먼저 가게 되면서 이 공연은 두 번째가 되었다. 그래도 이 공연만큼은 나한테 간절했다. 통영에 다녀오고 나서 인터넷을 검색하다가 정명훈 선생님이 건강 문제로 지휘를 취소하고 다른 지휘자로 대체되었다는 소식을 알게 되었다. 기획사를 욕하는 얘기들과 함께 예매 취소 러시가 이어졌다. 나한테는 기회가 온 것이라도 가는 것에 대해서 고민해봐야 했다. 하지만 전전날까지 표가 풀리지 않았다. 바로 전날에 90표 가까이 풀렸지만 무통장 입금은 안 되고 신용카드나 폰으로 입금해야만 했다. 8만 원짜리가 딱 하나 보였는데 겨우 집었으나 폰으로 입금하면 얼마가 나가는지 가족이랑 얘기하다가 8천 원 더 나온다는 소리에 할 수 없이 예매 직전에 취소... 그러다가 그 표는 딴 사람이 집어가서 결국 신용카드로 12만 원 입금했다. 3층에서 8만 원에 볼 수 있었는데 내 자리가 아니었나보다. 2층에서 더 좋은 자리로 본다고 생각하려고 애썼다. 건반이 보이긴 하니까.
예당에는 6시 25분에 도착했다. 6시 30분부터 표를 발급받았는데 신분증을 조회했다. 프로그램북은 공짜인데 티켓을 보여주고 나서 받을 수 있었다. 이번에도 음반 가게를 둘러보았다. 평소에 베스트 판매 음반 같은 건 자세히 안 봤는데 한 번 봤다. 그랬더니 내가 모르는 음반들이 몇 장 나왔다. 하지만 올해 유료회원 덕 좀 보겠다고 공연을 많이 가서 내 주머니 사정을 생각해야 했다. 그래서 집에 가서 찾아보기로 하고 폰으로 메모했다. 결국 다음날 구글링으로 갖고 싶은 음반 4장 중에서 3장 구했지롱!
막상 공연장에 들어가니 빈자리가 잘 안 보였다. 모차르트에서 연주할 때 단원들 의자가 몇 개 비어 있었다. 수업 시간에 배웠는데 모차르트 협주곡은 실내악단이 반주해도 된다고 했다. 전에 모차르트 협주곡에 대해서 조금 공부한 적이 있었는데 영어 번역을 한 것에 의하면 “19세기에 대단한 인기를 얻은, 악마처럼 으르렁거리는 이 곡은 대중을 오히려 짜증나게 했다”고 한다. 내가 모차르트에 대해서 너무 심각하게 생각했는지 조성진의 연주는 그것에는 미치지 못했다. 내가 1악장이랑 3악장에서 너무 어두운 소리를 원했나봐... 2악장에서는 주제 선율이 또 다시 나올 때에는 오른손 단선율에 화음까지 넣어서 연주했다. 지난달에 음반을 샀다지만 계속 안 듣다가 연주회에서 처음 들었다.
첫 번째 앙코르는 모차르트 환상곡인데 전날 뉴스룸에서 본 것으로 이번에도 음들을 살짝 추가해서 오른손에서 반음계로 하강. 그렇게 해서 괜찮게 들리게 하려면 곡에 대한 많은 연구가 필요한데 악보를 뚫어지게 쳐다봐도 나올까말까라고 생각한다. 악보에 없는 꾸밈음 넣는 것 역시 자연스럽게 하려면 마찬가지.
두 번째 앙코르는 무대에 등장하고 나서 바로 연주했는데 베토벤의 월광 소나타. 베토벤 본인은 이 곡을 단지 <환상곡 풍의 소나타>라고 불렀을 뿐, <월광>이란 이름은 비평가 렐슈타프가 이 작품의 제1악장이 “스위스의 루체른 호반에 달빛이 물결에 흔들리는 조각배 같다”고 비유한데서 생긴 말이라고 한다. 베토벤은 실제로 루체른 호수에 가본 적도 없다고 책에서 본 적이 있었다. 하지만 나는 조성진의 연주를 들으면서 루체른 호수의 잔잔한 물결을 느끼고 있었다. 그게 생일 축하 노래로 변할 걸 알면서도 잔잔한 루체른 호수의 모습을 떠올리게 하니깐 계속 이어졌으면 했다. 생일 축하 노래라는 걸 알고 있어서 조용히 감상하고 싶었는데 생일 축하 멜로디가 나오니깐 사람들이 웃었다. 뭐 예상된 반응이긴 했다.
차이코프스키의 비창은 다른 교향곡들과 달리 4악장이 예외적으로 느린 곡. 그래서 3악장과 4악장이 뒤바뀐 느낌이었다. 3악장이 발랄하면서도 화려해서 꼭 피날레를 장식할 것만 같았다. 슬프고 어두운 4악장은 여운을 남기고 끝났다. 연주가 끝나고 지휘자가 한국어로 “감사합니다!” 하니깐 사람들이 박수쳤다. 영어로 이런저런 설명을 하는데(자기 소개할 겸 자랑도 하는 시간~) LA 필 얘기도 나오고 그랬다. 이렇게 연주자의 설명이 끝나고 마지막 앙코르가 시작되었다.
평소에 공연 중에는 주의해서 폰을 끄는데 프로그램이 끝나면 폰을 진동으로 해놓고 켠다. 그런데 이어폰이 꽂혀 있다고 소리가 밖으로 안 나갈 거라 생각하고 진동 상태가 아니었다. 앙코르가 10초만 늦게 시작했으면 좋았으련만... 공연 중에 문자가 온 것을 폰을 켜고 나서 10시에 인식한 것이었다. 그렇게 열시 정각을 알리는 알람처럼 울려버렸다. 모차르트 1악장에서는 기침 소리가 초반에 계속 났고 환상곡 연주할 때는 후반에 폰 소리가 났는데 나까지 그런 대열에 합류한 게 부끄럽고 본의 아니게 다른 관객들의 몰입을 방해했다는 생각에 신경 쓰였다. 그래서 마지막 앙코르는 집중이 안 되어서 무슨 곡인지도 모르고 듣다가 마지막 부분이 되어서야 깨달았다. 그날 아침에 꿈이 이상해서 낮에 조심조심하고 다녔는데 공연장에서 일이 터졌다. 벨소리가 나서 황급히 진동으로 했는데 앞으로 조심해야겠다.
2018년 12월 16일 일요일
Seong-Jin Cho & Antonio Pappano at Seoul Arts Center (16 November 2018)
2018년 11월 16일 20시 서울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Seong-Jin Cho, piano / 조성진, 피아노
Orchestra dell'Accademia Nazionale di Santa Cecilia / 산타 체칠리아 국립 음악원 오케스트라
Antonio Pappano, conductor / 안토니오 파파노 지휘
산타 체칠리아 오케스트라 & 안토니오 파파노 (조성진 협연)
산타 체칠리아 오케스트라 110주년, 도이체 그라모폰 120주년을 맞아 처음으로 내한하는 열정의 지휘자 안토니오 파파노와 DG의 두 스타 피아니스트!
110년 전통의 이탈리아 명문 음악 단체 산타 체칠리아 오케스트라와 음악 감독 안토니오 파파노가 2018년 11월 15~16일 양일에 걸쳐 내한 공연을 펼친다. 산타 체칠리아 오케스트라는 전임 음악 감독인 정명훈 지휘자와 두 차례 내한 공연을 펼친 바 있으나, 파파노는 이번이 첫 내한이다.
이탈리아 로마의 산타 체칠리아 국립음악원 소속으로 1908년 설립된 산타 체칠리아 오케스트라는 주제페 시노폴리, 다니엘레 가티, 정명훈 등 화려한 명성의 지휘자들의 조련을 거치며 세계적인 오케스트라로 발돋움했다. 오랜 역사에 걸맞게 말러, 드뷔시, 생상스, 슈트라우스, 스트라빈스키, 시벨리우스, 힌데미트와 같은 유명 작곡가들과 토스카니니, 푸르트뱅글러, 카라얀, 아바도와 같은 당대 최고의 지휘자들이 산타 체칠리아를 지휘한 바 있다.
산타 체칠리아 오케스트라의 위상은 여러 매체를 통해 드러난다. 영국의 음악지 `클래식 FM 매거진`은 베를린 필하모닉, 빈 필하모닉, 로열 콘세르트허바우, 런던 심포니, 시카고 심포니 등과 함께 ‘세계 10대 오케스트라’에 산타 체칠리아 오케스트라를 선정했고, 그라모폰에서는 ‘산타 체칠리아 오케스트라 성공의 비결’이라는 특집 기사를 통해 이들을 집중 취재했다. 작년 미주 투어 후에는 워싱턴 클래시컬 리뷰 선정 ‘2017년 톱 10 공연’에 오르기도 하였다.
한편, 안토니오 파파노는 그 동안 내한이 손꼽아 기다려지던 거장 지휘자 중 한 명이다. 1990년 첫 국제 데뷔를 한 이후, 1993년 빈 슈타츠오퍼, 1997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1999년 바이로이트 페스티벌 등에서 지휘하며 승승장구했다. 2002년부터 영국 코벤트 가든의 음악감독을 맡고 있으며, 2005년에는 산타 체칠리아의 음악 감독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번 공연의 화룡점정은 누가 뭐래도 두 피아노 협연자이다. 현재 클래식계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슈퍼스타, 조성진과 다닐 트리포노프가 그들이다. 이들은 많은 면에서 비슷하고, 또 다르다.
다닐 트리포노프는 2010년, 제16회 쇼팽 국제피아노콩쿠르에서 3위에 올랐고 이듬해인 2011년에는 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쿠르에 도전해 1위를 수상했다. 같은 해 조성진은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에서 3위, 2015년 제17회 쇼팽 국제피아노콩쿠르에서 1위 수상의 쾌거를 이루었다.
비슷한 음악 커리어를 걷고 있지만, 이들의 음악을 들여다보면 둘은 매우 다르다. 트리포노프의 첫 DG 앨범은 리스트, 스크랴빈, 쇼팽 등을 연주했던 카네기홀 데뷔 실황이었다. 이후 라흐마니노프와 리스트를 거쳐 가장 최근에는 쇼팽 음반을 발매했다.
조성진의 첫 정규 DG 앨범은 쇼팽이었다. 두 번째 앨범은 드뷔시, 다음 음반은 모차르트로 이어진다. 트리포노프가 화려한 테크닉을 내세운 서정성으로 승부한다면, 조성진은 좀 더 음악적으로 탄탄하게 내실을 다지는 느낌이다.
이번 공연에서 트리포노프는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을, 조성진은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3번을 선택했다. 본인들의 강점을 가장 잘 드러낼 수 있는 선곡이다.
영국 가디언지가 ‘화려하고, 격정적이며, 황홀한 최상의 연주’라 극찬했던 안토니오 파파노 지휘의 산타 체칠리아와 이 시대 가장 매력적인 두 피아니스트의 조합.
어떤 공연을 골라야 할지 고민은 우리 몫이다.
Program
Beethoven Symphony No. 2 in D, Op. 36 / 베토벤 교향곡 2번
I. Adagio molto - Allegro con brio
II. Larghetto
III. Scherzo. Allegro - Trio
IV. Allegro molto
Beethoven Piano Concerto No. 3 in c, Op. 37 /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3번
I. Allegro con brio
II. Largo
III. Rondo. Allegro - Presto
Liszt Liebesträume, S. 541 No. 3 in Ab (encore) / 리스트 <사랑의 꿈> 3번
Intermission
Beethoven Symphony No. 5 in c, Op. 67 / 베토벤 교향곡 5번
I. Allegro con brio
II. Andante con moto
III. Scherzo. Allegro - Trio
IV. Allegro
지난 11월 16일, 예술의 전당에 다녀왔다. 나한테는 버린 카드나 마찬가지였는데 이웃님이 양도해주셨다. 다른 이웃님을 통해 취소표가 많이 풀렸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이미 그 전에 양도받았다. 12만 원 이하로만 갈 거였는데 마침 12만 원인데다가 트리포노프는 3층이었지만 조성진은 합창석! 굳이 안 가려고 했던 이유는 프로그램이 전부 베토벤이라서 그랬다. 조성진이 앙코르로 비창 2악장 칠 것 같아서 꺼렸던 것도 있었다.
교향곡 2번은 전날에 프로그램북을 읽으면서 내용만 예습했지 음악은 들어보지 않았으니 들어도 잘 모른다.
이어서 조성진이 넥타이를 매고 등장했는데 박수 소리가 전날보다 더 작았다. 박수 소리는 키신 > 트리포노프 > 조성진 순이었는데 셋만 놓고 볼 때 세계적인 인기 순위이기도 하다. 협주곡 3번은 2악장에서 노스탤지어를 자아냈다. 마치 쇼팽 협주곡 1번 2악장에서 그랬던 것처럼, 조성진은 향수 표현에 일가견이 있다. 앙코르는 <사랑의 꿈>이라서 의외였다. 비창 2악장 듣기로 체념하고 왔으니까. 빈자리도 어쩌다 보였다.
교향곡 5번은 1악장이 워낙 유명한데 프로그램북에 보면 핵심은 4악장이라고 했다. 들어보니 정말 무게중심이 그랬다.
오케스트라 앙코르가 없으니깐 들었던 생각은... 전날 트리포노프의 공연도 보길 잘 했다는 것! 다닐이나 조성진이나 온몸을 다해 연주했다.
이날 사인 받지는 않았고 조성진이 등장한 것까지 보고 갔는데 회색 카디건을 입었다. 이날은 가까스로 막차 타고 갔다. 올해에 계속 조성진의 연주를 안 보다가 처음 보게 되었는데 계속 안 가고 있었더니 외국 분이 오히려 뭐라고 그러셨다. 나중에 외국 커뮤니티에 가서 다녀왔다고 말씀드렸다.
Daniil Trifonov & Antonio Pappano at Seoul Arts Center (15 November 2018)
2018년 11월 15일 20시 서울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Daniil Trifonov, piano / 다닐 트리포노프, 피아노
Orchestra dell'Accademia Nazionale di Santa Cecilia / 산타 체칠리아 국립 음악원 오케스트라
Antonio Pappano, conductor / 안토니오 파파노 지휘
산타 체칠리아 오케스트라 & 안토니오 파파노 (다닐 트리포노프 협연)
산타 체칠리아 오케스트라 110주년, 도이체 그라모폰 120주년을 맞아 처음으로 내한하는 열정의 지휘자 안토니오 파파노와 DG의 두 스타 피아니스트!
110년 전통의 이탈리아 명문 음악 단체 산타 체칠리아 오케스트라와 음악 감독 안토니오 파파노가 2018년 11월 15~16일 양일에 걸쳐 내한 공연을 펼친다. 산타 체칠리아 오케스트라는 전임 음악 감독인 정명훈 지휘자와 두 차례 내한 공연을 펼친 바 있으나, 파파노는 이번이 첫 내한이다.
이탈리아 로마의 산타 체칠리아 국립음악원 소속으로 1908년 설립된 산타 체칠리아 오케스트라는 주제페 시노폴리, 다니엘레 가티, 정명훈 등 화려한 명성의 지휘자들의 조련을 거치며 세계적인 오케스트라로 발돋움했다. 오랜 역사에 걸맞게 말러, 드뷔시, 생상스, 슈트라우스, 스트라빈스키, 시벨리우스, 힌데미트와 같은 유명 작곡가들과 토스카니니, 푸르트뱅글러, 카라얀, 아바도와 같은 당대 최고의 지휘자들이 산타 체칠리아를 지휘한 바 있다.
산타 체칠리아 오케스트라의 위상은 여러 매체를 통해 드러난다. 영국의 음악지 `클래식 FM 매거진`은 베를린 필하모닉, 빈 필하모닉, 로열 콘세르트허바우, 런던 심포니, 시카고 심포니 등과 함께 ‘세계 10대 오케스트라’에 산타 체칠리아 오케스트라를 선정했고, 그라모폰에서는 ‘산타 체칠리아 오케스트라 성공의 비결’이라는 특집 기사를 통해 이들을 집중 취재했다. 작년 미주 투어 후에는 워싱턴 클래시컬 리뷰 선정 ‘2017년 톱 10 공연’에 오르기도 하였다.
한편, 안토니오 파파노는 그 동안 내한이 손꼽아 기다려지던 거장 지휘자 중 한 명이다. 1990년 첫 국제 데뷔를 한 이후, 1993년 빈 슈타츠오퍼, 1997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1999년 바이로이트 페스티벌 등에서 지휘하며 승승장구했다. 2002년부터 영국 코벤트 가든의 음악감독을 맡고 있으며, 2005년에는 산타 체칠리아의 음악 감독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번 공연의 화룡점정은 누가 뭐래도 두 피아노 협연자이다. 현재 클래식계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슈퍼스타, 조성진과 다닐 트리포노프가 그들이다. 이들은 많은 면에서 비슷하고, 또 다르다.
다닐 트리포노프는 2010년, 제16회 쇼팽 국제피아노콩쿠르에서 3위에 올랐고 이듬해인 2011년에는 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쿠르에 도전해 1위를 수상했다. 같은 해 조성진은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에서 3위, 2015년 제17회 쇼팽 국제피아노콩쿠르에서 1위 수상의 쾌거를 이루었다.
비슷한 음악 커리어를 걷고 있지만, 이들의 음악을 들여다보면 둘은 매우 다르다. 트리포노프의 첫 DG 앨범은 리스트, 스크랴빈, 쇼팽 등을 연주했던 카네기홀 데뷔 실황이었다. 이후 라흐마니노프와 리스트를 거쳐 가장 최근에는 쇼팽 음반을 발매했다.
조성진의 첫 정규 DG 앨범은 쇼팽이었다. 두 번째 앨범은 드뷔시, 다음 음반은 모차르트로 이어진다. 트리포노프가 화려한 테크닉을 내세운 서정성으로 승부한다면, 조성진은 좀 더 음악적으로 탄탄하게 내실을 다지는 느낌이다.
이번 공연에서 트리포노프는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을, 조성진은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3번을 선택했다. 본인들의 강점을 가장 잘 드러낼 수 있는 선곡이다.
영국 가디언지가 ‘화려하고, 격정적이며, 황홀한 최상의 연주’라 극찬했던 안토니오 파파노 지휘의 산타 체칠리아와 이 시대 가장 매력적인 두 피아니스트의 조합.
어떤 공연을 골라야 할지 고민은 우리 몫이다.
Program
Glinka: Overture to the opera "Ruslan and Ludmila" / 글린카 오페라 <루슬란과 루드밀라> 서곡
Rachmaninov Piano Concerto No. 3 in d, Op. 30 /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
I. Allegro ma non tanto
II. Intermezzo. Adagio
III. Finale. Alla breve
Debussy Images, Book I: I. Reflects dans l'eau (encore) / 드뷔시 영상 1집 1번 <물 위의 그림자>
Intermission
Tchaikovsky Symphony No. 4 in f, Op. 36 /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4번
I. Andante sostenuto - Moderato con anima
II. Andantino in modo di Canzona
III. Scherzo. Pizzicato ostinato. Allegro
IV. Finale. Allegro con fuoco
Encores
Elgar Nimrod from "Enigma Variations" / 엘가 <수수께끼 변주곡> 중 님로드
Rossini Overture "William Tell" / 로시니 오페라 <윌리엄 텔> 서곡
지난 11월 15일, 예술의 전당에 다녀왔다. 모처럼 일찍 가서 예당에 있는 음반 가게를 둘러보다가 조성진의 모차르트 음반을 구매했다. 음반 사러 갔는데 사인회 안내가 있었다. 혹시 몰라서 다닐의 음반을 들고 왔는데 가지고 오길 잘 했다. 포스터도 받았는데 조성진의 팬은 아닌 관계로 소장을 하거나 벽에 브로마이드처럼 붙여놓고 싶지도 않아서 필요한 사람에게 주고 싶다. 나중에 나랑 같은 공연에 가는 사람에 한해서 직접 건네고 싶다.
음반을 사고 나서 예매한 표를 찾았는데 신분증 조회까지 했다. 클럽발코니 유료회원이라면서 클럽발코니 유료회원이라면서 프로그램북을 무료로 줬다. 10월 중으로 유료회원이 만료되었는데 다음에 키신이 온다면 인터파크든지 예당이든지 어디든지 또 다시 유료회원이 될지도...
프로그램이 변경되었는데 림스키-코르사코프의 오페라 <보이지 않는 도시, 키테즈의 전설> 모음곡 중에서 하려던 것이 글린카로 바뀌었다. 글린카의 곡은 워낙 유명한 곡이라 옛날에 TV에서도 많이 들었다.
다닐을 언제 봤는지 찾아보니 5년 전이네... 라흐 3번을 실제로 보는 건 처음이다. 3층에서도 피아노 소리가 또렷하다. 꽤 복잡한 곡인데 가뜩이나 요즘에 이래저래 복잡했던 마음을 더 복잡하게 하면서 몰입이 안 되기도 했다. 이럴 땐 공연을 안 가는 게 좋은데 때가 되면 볼 수밖에 없다. 연주에 몰입이 잘 안 되어서 지나간 순간들이 아깝게 느껴졌다. 이 공연을 기다려와놓고선... 2010 쇼팽 콩쿠르에서 알게 된 이후 다닐이 내 귀를 즐겁게 해줬잖아... 조성진 예매를 연습해야 될 판에 다닐을 먼저 집었으면서... 앙코르로 드뷔시 <물 위의 그림자>가 나오고 나서 마음의 안정을 취했다. 트리포노프는 우리나라에서도 인기가 많은가 싶기도 하고... 박수 소리가 컸지만 키신보다는 작았다. 그런데 1층이 드문드문 비었다. 2층에서 건반이 보이지 않는 블록은 60석 넘게 비었다. 우리나라에서 클래식 공연 매진이 가능한 사람들은 조성진이랑 키신이 유이하다. 조성진이 쇼팽 콩쿠르에서 우승하기 전에는 키신뿐이었겠지...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4번은 예습을 안 해서 모른다. 그나마 아는 게 6번. 3악장은 현악기의 피치카토가 지배했다. 4악장은 어디선가 들어본 선율이 등장했다. 앙코르로 들려준 첫 곡은 시벨리우스인가 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엘가였다. 마지막으로 들려준 로시니는 재미있었다.
잘 하면 사인회 줄이 조금이라도 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역시나 길었다. 파파노의 사인은 프로그램북에 받았다. 결국 사인 받고 나서 막차 놓쳐서 찜질방으로 가서 잤다.
2018년 12월 8일 토요일
Nina Beilina & Vladimir Delman - Tchaikovsky Serenade Melancolique & Symphony No. 6 'Pathetique'
Radio FD5 RAI 실황 녹음
Nina Beilina, violin / 니나 베일리나, 바이올린
Orchestra Sinfonica Milano della RAI / RAI 밀라노 교향악단
Vladimir Delman, conductor / 블라디미르 델만 지휘
01 Tchaikovsky Serenade Melancolique for Violin & Orchestra, Op. 26 / 차이코프스키 <우울한 세레나데>
... 21 July 1988 Live / 1988년 7월 21일 실황
02 Tchaikovsky Symphony No. 6 in b, Op. 74 'Pathetique' - I. Adagio - Allegro non troppo /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6번 <비창>
03 Tchaikovsky Symphony No. 6 in b, Op. 74 'Pathetique' - II. Allegro con grazia
04 Tchaikovsky Symphony No. 6 in b, Op. 74 'Pathetique' - III. Allegro molto vivace
05 Tchaikovsky Symphony No. 6 in b, Op. 74 'Pathetique' - IV. Adagio lamentoso
... 13 July 1990 Live / 1990년 7월 13일 실황
니나 베일리나의 음반도 함께 링크되어 있다.
Melodiya / Nina Beilina & Naum Starkman Play Mozart, Beethoven, Lazarev & Gershwin 1991
Track
01 Mozart Violin Sonata No. 21 in e, KV 304: I. Allegro / 모차르트 바이올린 소나타 21번
02 Mozart Violin Sonata No. 21 in e, KV 304: II. Tempo di Menuetto
03 Beethoven Violin Sonata No. 9 in A, Op. 47 'Kreutzer': I. Adagio sostenuto - Presto /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9번 <크로이처>
04 Beethoven Violin Sonata No. 9 in A, Op. 47 'Kreutzer': II. Andante con variazioni
05 Beethoven Violin Sonata No. 9 in A, Op. 47 'Kreutzer': III. Finale
06 Eduard Lazarev: Lacrimosa / 에두아르드 라자레프 <라크리모사> (눈물의 날)
07 Gershwin: It ain't necessarily so / 거슈윈 오페라 <포기와 베스> 모음곡 중 <꼭 그럴 필요가 있을까>
... Nina Beilina, violin / 니나 베일리나, 바이올린
... Naum Starkman, piano / 나움 슈타르크만, 피아노 (Track 1-5, 7)
Liner Note
"Nina Beilina is a top-flight violinist by the depth of the performing gift and individual expressiveness." - "Izvestia" newspaper, USSR
“니나 베일리나는 연주에 대한 재능과 개성적인 표현력의 깊이를 지닌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이다.” - 소련 이즈베스티아 신문
"Brilliant technique, fascinating bow, purity of intonation, temperament, artistic maturity of Nina Beilina arose applause" - "Turuńska" newspaper, Poland
“니나 베일리나는 화려한 테크닉, 매혹적인 활, 순수한 인토네이션, 기질, 예술적인 성숙함으로 박수를 받았다.” - 폴란드 투룬스카 신문
"Nina Beilina is an inspired and sparkling musician." - "Ilta-Sanomat", Finland
“니나 베일리나는 탁월하면서도 빛나는 음악가이다.” - 핀란드 일타사노마트 신문
Reviews of the kind accompany Nina Beilina since the very beginning of her creative activity.
창의적인 활동이 시작된 이래로 니나 베일리나는 그런 비슷한 리뷰들을 받았다.
The violinist was born on 4 March 1937 in Moscow. She got education at the Central Music School, at the Moscow Conservatoire and post-graduate courses of the Leningrad Conservatoire. Her teachers were Professors Abram Yampolsky, Yuli Eidlin and David Oistrakh. Successful performances at the international competitions brought fame to Nina Beilina (G. Enescu, Bucharest 1961 - gold medal / P. Tchaikovsky, Moscow 1962 - 3rd prize / M. Long and J. Thibaud, Paris 1963 - 2nd prize) - where the violinist got the title of laureate. Wide recognition came also after the guest tours in Europe and Latin America.
이 바이올리니스트는 1937년 3월 4일 모스크바에서 태어났다. 그녀는 (모스크바 음악원 부속) 중앙음악학교와 모스크바 음악원에서 배운 다음 레닌그라드 음악원에서 석사 과정을 마쳤다. 그녀의 스승들로는 아브람 얌폴스키 교수, 율리 에이들린 교수, 다비드 오이스트라흐 교수가 있다. 니나 베일리나는 1961년 부쿠레슈티의 에네스쿠 국제음악콩쿠르 금메달, 1962년 모스크바의 차이코프스키 국제음악콩쿠르 3위, 1963년 파리의 롱-티보 국제음악콩쿠르 2위에 입상하면서 성공적인 연주로 명성을 얻었다. 유럽과 라틴 아메리카의 게스트 투어 후에도 널리 인정받았다.
Since 1976 Nina Beilina had been living in the USA, continuing her concert activity in different countries. The competent American critic, after having listened to the violinist for the first time, wrote in "New York Times": "She is the greatest instrumentalist and the first class musician. Everything she takes up, is notable for the surprising certitude and brilliance." She died on 25 November 2018 in New York.
1976년부터 니나 베일리나는 미국에 거주하면서 여러 나라들에서의 콘서트 활동을 계속했다. 유능한 미국 비평가는 처음으로 바이올리니스트의 연주를 듣고 나서 <뉴욕 타임스>에 다음과 같이 썼다. - “그녀는 가장 위대한 기악 연주자이자 일류 음악가이다. 그녀가 취하는 모든 것은 놀랄만한 확신과 탁월함으로 주목할 만하다.” 그녀는 2018년 11월 25일 뉴욕에서 사망했다.
라디오 녹음을 받으면서 음반까지 얻게 되어서 갑작스레 번역했다. 입상 경력이 있는 부분은 몇 위인지 찾아서 보충했다. 이런 건 될 수 있으면 정확하게 적으려고 하는데 순위권도 아니면서 참가한 것 가지고 입상했다고 나와 있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이다. 그런 건 정보를 빼는 편. 니나 베일리나에 대해서 찾아보니 얼마 전에 사망했다. 그래서 1990년에 녹음된 것이지만 내지에 정보를 추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