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월 27일 월요일

Alexander Malofeev Recital at the Fondation Louis Vuitton in Paris (31 January 2019)


알렉산더 말로페예프 리사이틀 - 2019년 1월 31일 파리 루이 비통 재단 강당
20시 30분

Program
Balakirev Islamey / 발라키레프 이슬라메이

Tchaikovsky/Pletnev: Concert Suite from the Ballet "The Nutcracker" / 차이코프스키 발레 <호두까기 인형> 모음곡 (플레트네프 편곡)
I. March / 행진곡
II. Dance of the Sugar-Plum Fairy / 설탕 요정의 춤
III. Tarantella / 타란텔라
IV. Intermezzo / 인터메조
V. Trepak (Russian Dance) / 트레팍 (러시아의 춤)
VI. Chinese Dance / 중국의 춤
VII. Andante maestoso / 안단테 마에스토소

Rachmaninoff Sonata No. 2 in b flat, Op. 36 / 라흐마니노프 소나타 2번
I. Allegro agitato
II. Non allegro
III. L'istesso tempo - Allegro molto

Intermission

Liszt Etude d'exécution transcendante No. 4 "Mazeppa" / 리스트 초절기교 연습곡 4번 <마제파>

Liszt Consolation No. 3 in Db, S. 172 / 리스트 위안 3번

Prokofiev Toccata in d, Op. 11 / 프로코피에프 토카타

Tchaikovsky Dumka in c, Op. 59 / 차이코프스키 둠카

Prokofiev Sonata No. 7 in Bb, Op. 83 / 프로코피에프 소나타 7번
I. Allegro inquieto
II. Andante caloroso
III. Precipitato

Encores
Tchaikovsky: The Seasons, Op. 37b No. 10 October. Autumn Song / 차이코프스키 사계 중 10월 <가을 노래>
Tchaikovsky: The Seasons, Op. 37b No. 11 November. On the Troika / 차이코프스키 사계 중 11월 <트로이카에서>
Ravel Gaspard de la nuit: I. Ondine / 라벨 <밤의 가스파르> 중 1번 <물의 요정>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에 참가하기 전의 연주. 이슬라메이를 치는데 얼마나 러시아의 혹독한 훈련을 받았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후덜덜한 테크닉이... 러시아가 우승 후보로 밀만도 하다. 호두까기 인형은 아직은 그래도 학생 티가 난다. 행진곡이랑 설탕 요정의 춤이 학생처럼 들렸는데 이후로는 학생 같다는 생각에서 벗어났다. 안단테 마에스토소를 연주하니 2015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오프닝 콘서트가 떠오른다. 당시에 모스크바에서 열린 2014 차이코프스키 청소년 콩쿠르 우승자로서 무대에 섰다. 아마 러시아는 차기 시니어 콩쿠르 우승자로 이미 생각했을지도... 그래서 나름대로 배려했던 것 같다. 러시안에게 차이코프스키 콩쿠르는 숙명이다. 라흐마니노프까지 감상해보니 역시 후덜덜한 테크닉을 자랑하는 마추예프가 좋아할만한 스타일이다. 그래서 얘를 그렇게 대놓고 밀었나보다. 마추예프가 고향인 이르쿠츠크에서 페스티벌을 여는데 거기에 사샤를 몇 번 초대했다. 리스트를 제외하면 러시아 레퍼토리 위주로 연주했는데 음악적 깊이에 있어서는 좀... 역시 어려서 그런지 과감하고 겁이 없지만 불안한 모습도 노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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