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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4월 7일 화요일
Sony / Sir Georg Solti & London Symphony Orchestra - Beethoven-Immortal Beloved OST 1994
'버나드 로즈' 감독의 연출과 '게리 올드만' 주연의 영화 [IMMORTAL BELOVED (불멸의 연인)] 오리지널 사운드트랙! 베토벤의 죽음과 사랑하는 연인의 삶이 잘 표현된 영화로 영화 내내 흐르는 베토벤의 음악은 많은 이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Sir Georg Solti'의 지휘 아래 'London Symphony Orchestra' , 'Murray Perahia' , 'Emanuel Ax'등의 정상급 클래식 연주자들이 선보이는 베토벤이 남긴 곡들을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사운드트랙.
Track
01 [Napoleon Shells Vienna] Symphony No. 5 in c, Op. 67: I. Allegro con brio / [나폴레옹이 비엔나를 포격하다] 교향곡 5번 1악장
02 [Childhood Dreams] Bagatelle in a, WoO 59 'Fur Elise' [Murray Perahia] / [어린 시절의 꿈들] 바가텔 <엘리제를 위하여> - 머레이 페라이어
03 [Ludwig & Julia at Schonbrunn Palace Gardens] Symphony No. 3 in Eb, Op. 55 'Eroica': I. Allegro con brio (excerpt) / 쇤브룬 궁전 정원에서의 루트비히와 율리아 - 교향곡 3번 <영웅> 1악장 발췌
04 [Julia & Her Father Secretly Watch] Piano Sonata No. 14 (Quasi Una Fantasia) in c#, Op. 27, No. 2 'Moonlight': I. Adagio sostenuto [Murray Perahia] / [율리아와 그의 아버지가 비밀스럽게 보다] 피아노 소나타 14번 <월광> 1악장 - 머레이 페라이어
05 [Ludwig & Caspar Fight] Symphony No. 6 in F, Op. 68 'Pastoral': IV. Allegro. Thunderstorm / [루트비히와 카스파르가 싸우다] 교향곡 6번<전원> 4악장 폭우
06 [Ludwig Consoles Anna Marie] Piano Trio No. 4 in D, Op. 70, No. 1 'Ghost': II. Largo assai ed espressivo (excerpt) [Pamela Frank, Yo-Yo Ma & Emanuel Ax] / [루트비히가 안나 마리를 위로하다] 피아노 트리오 4번 <유령> 2악장 발췌 - 파멜라 프랑크, 요요 마, 에마누엘 액스
07 [The Beethoven Brothers in Baden] Violin Concerto in D, Op. 61: I. Allegro ma non troppo (excerpt) [Gidon Kremer] / [바덴의 베토벤 형제들] 바이올린 협주곡 1악장 발췌 - 기돈 크레머
08 [A Concert for Lichnowsky] Piano Sonata No. 8 in c, Op. 13 'Pathetique': II. Adagio cantabile [Murray Perahia] / [리히토프스키를 위한 연주회] 피아노 소나타 8번 <비창> 2악장 - 머레이 페라이어
09 [The Letter] Piano Concerto No. 5 in Eb, Op. 73 'Emperor': II. Adagio un poco moto / III. Rondo. Allegro (excerpt) [Murray Perahia] / [편지]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 2~3악장 발췌 - 머레이 페라이어
10 [The Funeral] Missa Solemnis in D, Op. 123: Kyrie (excerpt) [Renee Fleming (soprano), Ann Murray (alto), Vinson Cole (tenor), Bryn Terfel (bass), London Voices (choir) & Terry Edwards (chorus master)] / [장례식] 장엄 미사 중 키리에 발췌 - 소프라노 르네 플레밍, 알토 앤 머레이, 테너 빈슨 콜, 베이스 브린 터펠, 런던 보이스 합창단, 테리 에드워즈 합창 지휘
11 [Karl at the Ruins] Symphony No. 7 in A, Op. 92: II. Allegretto (excerpt) / [옛 성터의 카를] 교향곡 7번 2악장 발췌
12 [The Carriage Stuck in the Mud] Violin Sonata in A, Op. 47 'Kreutzer': I. Adagio sostenuto - Presto (excerpt) [Pamela Frank & Emanuel Ax] / [진흙탕에 빠진 마차] 바이올린 소나타 9번 <크로이처> 1악장 발췌 - 파멜라 프랑크, 에마누엘 액스
13 [The Night of the Premiere] Symphony No. 9 in d, Op. 125: IV. 'Ode to Joy' (excerpt) [Vinson Cole (tenor), London Voices (choir) & Terry Edwards (chorus master)] / [초연의 밤] 교향곡 9번 4악장 <기쁨의 노래> - 테너 빈슨 콜, 런던 보이스 합창단, 테리 에드워즈 합창 지휘
난 이 영화를 안 본 줄 알았는데 몇몇 장면에서 떠올랐다. 귀가 안 들리는 베토벤이 황제 협주곡을 연주하면서 지휘하는데 청중의 웃음거리가 되는 장면도 그 중 하나.
크로이처 소나타를 바이올린으로 연주하는 장면 중에서 베토벤이 비서인 안톤 펠릭스 쉰들러에게 하는 말이 있다.
베토벤 : 음악은 무서운 걸세. 왜인 줄 아나? 사람들은 잘못 알고 있어. 음악의 역할은?
쉰들러 : 영혼을 맑게 합니다.
베토벤 : 말도 안 돼, 행진곡을 듣는다고 영혼이 맑아지나? 왈츠를 들으면 춤을 춘다네. 미사곡을 들으면 기도를 하지. 음악은 작곡자의 정신 상태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어. 청중은 선택의 여지가 없어. 음악은 최면과 같아. 이 곡을 썼을 때 내 마음의 상태를 느낄 수 있겠나? 남자가 연인에게 가고 있는 중일세. 그런데 빗속에 마차는 진흙탕에 빠지고 말았지. 그녀는 영원히 기다리지 않지. 바로 그 남자의 초조한 심정을 표현한 거라네.
쉰들러 : 음악이란 그런 걸세. 작곡가의 감정이지.
베토벤 : 작곡자의 감정을 느껴야 이해한다고 말할 수 있어. 그 점이 중요하지.
쉰들러 : 그 여인이 누군지는 말한 적이 없어요. 나도 물어보지 않았죠. 그의 말은 나의 감겨있던 눈을 뜨게 해주었습니다. 난 그 후 야망을 버리고 그의 추종자가 되었죠. 그의 여러 가지 잡다한 일을 도맡아서 했죠. 그의 비서가 된 겁니다.
<불멸의 연인> 사운드트랙을 찾게 된 이유는 에마누엘 액스의 베토벤 음반들을 찾다가 이 영화 사운드트랙의 일부를 연주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 머레이 페라이어의 연주도 있는데 솔티 경이나 페라이어나 액스나 다 유태계 커넥션. 베토벤의 마지막 비서였던 쉰들러에 대해서 찾아보니 우리가 아는 베토벤의 이미지 조작설이 있다.
https://rutracker.org/forum/viewtopic.php?t=3577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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