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14일 화요일

Snowman’s Autumn in Warsaw Again! Day 14 (13 October 2025)



에그 스크램블을 덜려고 하는데 안 보여서 일단 테이블로 왔는데 먹기 전에 생겨서 덜어왔다. 아침 8시에 쇼팽 연구 책을 어디에 뒀는지 찾아보다가 노트북 가방 안에 넣었던 것 같아서 찾아보니 항공권까지 있었다. 그 책에 항공권을 꽂아놓았던 것. 동생한테 찾았다고 얘기하니깐 출국하는 시간은 머리에 넣으래... 인터넷 항공권은 며칠 전에 다시 찾아보니 지메일에 있었다,




밀린 후기를 쓰다가 점심을 먹으러 외출을 준비했다. 오후 1시 20분에 청소부가 왔다. 늑장 부리다가 2시에 출발하여 시내에 있는 베트남 포 가게(Toàn Phở)로 와서 29즈워티를 내고 쌀국수를 먹었다. 옛날에 빕스에서 쌀국수 맛있게 먹었는데 지금은 배고파서 잘 먹었지만 내 입맛은 아닌 듯. 일식 먹을 걸 그랬나 보다. 오후 2시가 지났음에도 서늘하다.





점심을 먹고 나서 시내를 걸었다. 출국하는 날부터 내내 느끼고 있었던 건데 사진을 되게 못 찍는 듯. 구도가 대부분 별로인 데다가 사진 찍는 걸 좋아하지 않는 성격인 것도 한몫하는 것 같다. 구름을 담고 싶었던 것이지 길거리를 굳이 찍을 생각은 별로 없었다. 지나가다가 쇼팽 광고가 붙은 버스가 보였다. 3시가 지나 호텔에 도착해서 잠시 쉬었다. 갑갑해서 창문을 열었다.





후기 쓰다가 오후 6시 30분에 외출 준비. 너무 늦으면 안 되고 밤 7시에는 먹어야 할 것 같아서. 외출 준비하다가 꾸물럭거려서 7시가 넘어서 외출. 일식당 간다는 게 결국 호텔과 3분 거리로 가까운 베트남 식당(Nom Nom Viet Bistro)으로 향했다. 베스트 메뉴가 뭔지 물어보고 38즈워티를 내고 팟타이 새우 국수로 시켰다. 중국인지 동남아인지 모를 맛인데 생각 외로 맛있었다. 돌아오는 길에 쇼팽 콩쿠르를 중계해주는 방송국의 야경을 찍었다.



01 Piotr Alexewicz (Poland) / 표트르 알렉세비치 (폴란드) Shigeru Kawai

06 Kevin Chen (Canada) / 케빈 첸 (캐나다) Steinway & Sons

16 Yang Jack Gao (China) / 양 잭 가오 (중국) Shigeru Kawai

18 Eric Guo (Canada) / 에릭 구오 (캐나다) Steinway & Sons

24 David Khrikuli (Georgia) / 다비드 흐리쿨리 (조지아) Steinway & Sons

28 Shiori Kuwahara (Japan) / 시오리 구와하라 (일본) Steinway & Sons

30 Hyo Lee (South Korea) / 이효 (대한민국) Shigeru Kawai

31 Hyuk Lee (South Korea) / 이혁 (대한민국) Steinway & Sons

34 Tianyou Li (China) / 티앤여우 리 (중국) Steinway & Sons

35 Xiaoxuan Li (China) / 샤오슈앤 리 (중국) Steinway & Sons

39 Eric Lu (USA) / 에릭 루 (미국) Fazioli

41 Tianyao Lyu (China) / 티앤야오 리우 (중국) Fazioli

50 Vincent Ong (Malaysia) / 빈센트 옹 (말레이시아) Shigeru Kawai

52 Piotr Ryszard Pawlak (Poland) / 표트르 리샤르트 파블라크 (폴란드) Shigeru Kawai

53 Yehuda Prokopowicz (Poland) / 예후다 프로코포비치 (폴란드) Steinway & Sons

58 Miyu Shindo (Japan) / 미유 신도 (일본) Steinway & Sons

64 Tomoharu Ushida (Japan) / 도모하루 우시다 (일본) Steinway & Sons

66 Zitong Wang (China) / 지통 왕 (중국) Shigeru Kawai

72 Yifan Wu (China) / 이판 우 (중국) Steinway & Sons

76 William Yang (USA) / 윌리엄 양 (미국) Steinway & Sons


시게루 가와이 6, 스타인웨이 12, 파치올리 2명 진출. 다음 날 아침이 되어서야 3라운드 진출자 발표를 봤는데 이번 대회 테마 음악은 왈츠 1번의 엔딩! 2위나 3위 후보로 보고 있었던 독일 참가자 요나스 아우밀러가 탈락... 2라운드 내내 졸리고 몸이 아파서 골골거렸는데 푹 쉬면서 3라운드가 열리기 전에 회복했다. 준결선에 오르지 못한 탈락자 20명에게는 2라운드 참가 증서 받으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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