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1월 3일 일요일

[2018.11.28 Official Report] Interview with Ken Takaseki, conductor (Text by Haruka Kosa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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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1월 28일 하마마쓰 콩쿠르 공식 보고서
본선 지휘자 겐 다카세키와의 인터뷰 - 하루카 고사카 글

"Musicians who can build on their experiences grow more and are well received by the audience."

「共演の経験を次に役立てられる音楽家は、伸びるし長く活躍できると思います」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음악가는 더 많이 성장하고 오랫동안 활약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This interview was given after the rehearsals and before the final stage of the competition.

※リハーサル終了後、本選の本番前に行ったインタビューです。

* 이 인터뷰는 리허설 종료 후 콩쿠르 결선 전에 가진 인터뷰입니다.

- What are your impressions of the six finalists, after your rehearsals with them?

ーファイナリスト6名とリハーサルをされて、印象はいかがですか?

- 파이널리스트 6명과 리허설을 가진 후 인상은 어떤가요?

The pianist I found interesting was Can CAKMUR from Turkey. He is an absolute musician, I thought. While the other finalists will present a long piece, Mr. Cakmur alone will perform a piece by Liszt that lasts only 20 minutes. But he does a lot within that short time. He is clear about what he wants to do. That's why he is interesting. I think the members of the orchestra feel the same.

おもしろいと思ったのはトルコのチャクムルさんです。圧倒的に、音楽家だと思いました。みんな大きな曲を持ってくる中、一人だけ20分で終わってしまうリストを弾くわけですが、その中で彼がやっていることはすごく多い。やりたいことがはっきりしています。だからおもしろいんですね。オーケストラも同じ意見だと思います。

재미있다고 생각한 피아니스트는 터키 출신의 잔 차크무르였어요. 압도적인 음악가라고 생각했네요. 다른 파이널리스트들은 긴 곡을 연주할 것이지만, 차크무르는 불과 20분짜리인 리스트(피아노 협주곡 1번)를 연주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 속에서 짧은 시간 내에 많은 것들을 보여주죠. 그는 보여주고 싶은 것이 확실해요. 그래서 재밌네요. 오케스트라 단원들도 같은 의견이라고 생각해요.

He is similar in some ways to Alexander Gadjiev, the winner of the last Hamamatsu Competition, but Mr. Cakmur might be the stronger; he has ideas and temperament. He has studied the score extensively, which impressed me.

前回の優勝者のガジェヴさんに少し似ていますが、もしかするとより強力かもしれません。アイデア、テンペラメントがありますし、楽譜をよく勉強していて、感心しました。

이전 하마마쓰 콩쿠르 우승자인 알렉산더 가지예프와 조금 비슷하지만, 어쩌면 더 강력한지도 모르죠. 아이디어와 기질이 있어요. 악보를 폭넓게 공부해서 저를 감탄시켰죠.


- As an observer, I worry that the short work may not work in his favor. But you say that there is no problem because within it there is a density of music.

ーはたから見ていると、短い曲で不利じゃないのかななどと思っていますが、実際にはそこに濃密な音楽があるから問題ないわけですね。

- 관찰자로서, 짧은 작품이 불리하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거기에 농밀한 음악이 있기 때문에 문제없는 것 같네요.

Yes, I don't think that matters for Mr. Cakmur. He doesn't get trapped by the desire to play for as long as possible. Perhaps this kind of work might be better for him, although I don't know which works he performed during the preliminary stages.

ええ、チャクムルさんにとってはそういうことは関係ないのでしょう。なるべくたくさん弾いていたいとかいうこともなく。こういう作品のほうが向いているのでしょうね。私は、彼が予選で何を弾いたかは知りませんが。

그렇습니다, 차크무르 씨에게 그런 것은 문제가 되지 않죠. 가급적 많이 연주하고 싶다고 말하는 것도 없고요. 그가 예선에서 어떤 것을 연주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작품이 더 적합하겠죠.

I also got the impression that LEE Hyuk from Korea is a gifted young pianist. He has exceptional technique and has presented a fine performance at each rehearsal of Rachmaninov's No. 3, a challenging work; he doesn't seem to be afraid of anything.

あと、韓国のイ・ヒョクさんは、天才少年という印象です。テクニックは抜群ですし、ラフマニノフの3番という難しい曲でも、何回やってもちゃんと弾けていて、全く怖いところがなさそうです。

그리고 한국의 이혁은 천재 소년이라는 느낌입니다. 기술은 발군이며, 라흐마니노프 3번이라는 어려운 작품도 몇 번해도 잘 연주하고 있고,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 What is your impression of the Japanese finalists?

ー日本勢の印象はいかがでしたか?

일본인 파이널리스트들에 대한 인상은 어떤가요?

Each of them has different strengths. USHIDA Tomoharu, for example, did much better at today's rehearsal compared to his first rehearsal the day before yesterday. He must have grown going through the long journey of stages one after another under intense pressure.

それぞれにいいところがあると思いました。例えば牛田さんは、今日のリハーサルでの演奏が、おとといの最初のリハーサルとくらべてずっと良くなっています。大変なプレッシャーがかかっている中で予選からここまで進んできたことで、彼は成長したのではないでしょうか。

각각 장점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예를 들어 도모하루 우시다는 오늘 리허설에서의 연주가 그저께 첫 리허설과 비교해 훨씬 좋아지고 있습니다. 힘든 압력이 있는 가운데 여러 단계의 긴 여정을 거치면서 성장해 왔음에 틀림없습니다.


- I think each finalist has a different level of experience in concert performance. How big is the impact of experience when it comes to performing with an orchestra?

ーコンチェルトはファイナリストによって演奏経験に差があると思います。オーケストラとの共演に慣れているかどうかは、どのくらい違いとなってあらわれるでしょうか。

- 각 파이널리스트는 협주곡 연주 경험에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케스트라와 협연할 때 경험의 영향은 얼마나 큰가요?

It is big. That is because the timing of sound production differs between piano and orchestra; if you are not used to it, it is difficult to bring about the alignment.

それは大きいですよ。やはり、ピアノとオーケストラは音が出るタイミングが違うので、そこに慣れていないと合わせるのが難しいですから。

크죠. 피아노와 오케스트라 사이에 소리가 나올 타이밍이 다르기 때문인데요, 거기에 익숙하지 않으면 맞추기 어려워요.

The piano produces a sound the moment you press a key; the orchestra, however, does not produce a sound the moment the conductor brings down the baton; the sound comes later. Rachmaninov presents challenges to a pianist to align their timing with the orchestra, for example, when the cadenza finishes and the orchestra sound comes in all of sudden. It's rather easy for the conductor because all we do is bring down our baton (laughs), but if the pianist starts playing with that, the sound of the piano comes in earlier than that of the orchestra. Whether or not you know about that timing from your own experience makes a big difference. But I feel this time all the finalists are fine regarding this point.

ピアノは、鍵盤を押した瞬間に音が出ますが、オーケストラは指揮者が手を下ろしても、その瞬間に音は出ていません。もっと後で音が出ます。例えばラフマニノフなら、カデンツァが終わってドンっとオーケストラが入ってくるところなど、ピアニストはタイミングを合わせるのが大変です。指揮者は簡単にドンと手を下ろしてそれでいいと思っていますが(笑)、ピアニストはそれに合わせて一緒に弾いてしまったら、自分だけ早く出てしまいます。それを経験上知っているかどうかは、大きな違いです。今回のみなさんは、大丈夫なようにも思いますが。

피아노는 건반을 누르는 순간에 소리가 나오지만, 오케스트라는 지휘자가 손을 내려도 그 순간에 소리가 나지 않고, 더 나중에 소리가 나옵니다. 예를 들어 라흐마니노프라면 카덴차가 끝나고 오케스트라 사운드가 갑자기 들어오면 피아니스트는 타이밍을 맞추기가 힘듭니다. 지휘자는 쉽게 지휘봉과 손을 내리고 그걸로 좋다고 생각합니다(웃음). 피아니스트는 그에 맞춰 함께 연주해버리면, 자신만 빨리 나옵니다. 그것을 경험으로 알고 있는지 여부는 큰 차이입니다. 이 점에서 파이널리스트 모두 괜찮다고 생각하지만요.

- They can only gain that sense through the experience of performing with orchestra, is that right?

ーオーケストラと合わせる感覚は、経験で培うしかないのですね。

- 그들은 오케스트라와 협연한 경험을 통해서만 그런 감각을 얻을 수밖에 없는 거군요.

Yes, that's right. If you work on your music on your own and complete it by yourself, you can't connect well with the orchestra when it comes in. Then the members of the orchestra feel frustrated, as if the soloist hasn't transmitted the music very well...you need experience to get that sense of communication, I'd say.

それはありますね。たとえば、音楽を一生懸命自分で組み立ててきていて、オーケストラが入ってくるときに自分だけ完結してしまっていると、音楽のつながりが悪くなります。ソリストが音楽をうまく渡してくれないというか...そのやりとりは、経験がないとわからないかもしれません。

네, 맞습니다. 혼자서 음악을 연주하고 혼자서 완성하면 오케스트라와 잘 어울리지 않습니다. 그러면 오케스트라 단원들은 음악을 잘 전달하지 않은 것처럼 좌절감을 느낍니다...그 상호작용의 감각을 얻으려면 경험이 필요합니다.

In particular, the piano is a musical instrument on which you can complete music alone; this is actually a privilege the pianist has. In most other cases, both instrumental music and vocal music, you need co-performers to complete the music. On the other hand, a pianist can create music alone; if that completed music is brought in as such when the pianist performs with the orchestra, the music loses its connection.

ピアノはとくに、普段、自分一人で音楽を完結させられる楽器です。これはいわばピアニストの特権でもありますね。器楽も声楽も、ほとんどの場合は共演者がいて音楽が成立しますから。ピアニストは一人で音楽がつくれるものだから、それをオーケストラと共演するときにそのまま持ってきてしまうと、つながらなくなるんです。

피아노는 특히 평소에 혼자서 음악을 완성할 수 있는 악기입니다. 이것은 말하자면 피아니스트의 특권이기도 하네요. 기악도 성악도 대부분의 경우 협연자가 필요한 반면, 피아니스트는 혼자서 음악을 만들 수 있는 것이라서, 피아니스트가 오케스트라와 협연할 때 그대로 가져와 버리면 연결되지 않죠.

So, when performing a concerto, it is better for a pianist to prepare in a less defined manner; I mean, your music needs to have flexibility, while containing all what you want to achieve. That way, you can create the music together on the spot.

コンチェルトのときには、もうちょっと大雑把というか、自由がきくけれど自分のやりたいことはやってしまう、という姿勢できてくれるほうが、その場で一緒に音楽を作ることができます。

따라서 협주곡을 연주할 때 피아니스트가 덜 정의된 방식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제 말은,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은 하면서 유연성을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면, 그 자리에서 함께 음악을 만들 수 있죠.

- It sounds difficult to strike the right balance; you shouldn't be too definite, but at the same time you should express your originality and message through the work.

ーバランスが難しそうですね。こうやるんだと決めすぎていてはだめだけれど、やりたいことや、個性ははっきりしているという。

- 올바른 균형을 맞추기가 어려울 것 같네요. 너무 명확하지 않아야 하지만, 동시에 작품을 통해 개성과 하고 싶은 말을 표현해야 하는 거겠네요.

Yes. In the past, I had an opportunity to perform with Argerich, which was a great honor. You can't make any assumptions at all about what's coming next when you perform with her; but at the same time you feel surprisingly comfortable being left in that situation. That is one of the characteristics of a great soloist with abundant experience.

そうですね。例えば以前、アルゲリッチと共演する機会がありましたが、私にとってこれはとても光栄な経験でした。彼女の演奏というのは、次に何がくるのかわからない、だけど一緒にやっていて、不思議と怖くないのです。経験を積んだ大ソリストには、そういうところがあります。

그렇습니다. 예를 들어 이전에 아르헤리치와 협연할 기회가 있었는데, 제게 큰 영광이었죠. 그녀와 협연할 때 다음에 무엇이 오는지 모르겠지만, (이상하게 두렵지 않고) 동시에 놀랍게도 편안함을 느끼고 있었어요. 풍부한 경험을 지닌 훌륭한 독주자의 특징 중 하나입니다.

- This time, by coincidence, all the six concertos for the final stage were different. Many of the jury members for the current competition talked about the importance of creating a good program. Do you think there's a good match or not, between a concerto and a pianist?

ー今回は、偶然6曲全て異なるコンチェルトが揃いました。今回審査委員の先生方からは、レパートリーの選び方の重要性についてよく話が出たのですが、コンチェルトについても、ピアニストによって合う、合わないがあると思いますか?

- 이번에는 우연히 결선 협주곡 6개가 모두 달랐습니다. 이번 콩쿠르 심사위원들 중 상당수는 좋은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씀하셨는데요. 협주곡과 피아니스트 사이에 맞는 곡, 안 맞는 곡이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I'd say yes. For example, Mr. Cakmur selected Liszt, and it may turn out to be successful in the end. But suppose he had selected Bartok, Prokofiev, or Beethoven? It could represent him more powerfully and thus make his performance more interesting. And yes, I do see a few cases where a pianist goes through difficulties because he or she has chosen a challenging piece.

それはあると思います。例えばチャクムルさんがリストを選んだことは、結果的に良かったかもしれませんが、彼がバルトークやプロコフィエフ、ベートーヴェンなんかを弾いていたら、もっと強力なものが出ておもしろかったかもしれないと思うこともあります。また、がんばって選んで大変そうに見受けられるケースも、なくはないなと。

그런 게 있다고 생각해요. 예를 들어 차크무르 씨는 리스트를 선택했는데 결과적으로 좋았을지도 모르지만, 그가 버르토크, 프로코피에프, 베토벤을 선택했다고 가정해봅시다. 더 강력한 것이 나와서 재밌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있습니다. 또한 어려운 곡을 선택했기 때문에 피아니스트가 힘들어 보인다는 사례도 없어지죠.

- In a competition setting, I think it's also critical that the pianist is confident about the repertoire.

ーコンクールですから、自信を持って出せるレパートリーか否かも重要でしょうね。

- 콩쿠르 환경에서 피아니스트가 레퍼토리에 대해 자신감을 갖는 것도 중요하겠지요.

Because they are young, they may take on the opportunity and challenge of a difficult piece. I think that's fine, although we never know what impact it will have on the result.

みなさん若いから、これをチャンスに弾いてしまおうというところもあるかもしれませんし、それも良いと思いますが、審査の結果がどうなるかはわかりませんね。

그들은 젊기 때문에 이를 기회로 어려운 곡을 연주하는 것일지도 모르고, 그것도 좋다고 생각하지만 심사 결과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네요.

If you are particularly fond of a piece, you probably put a lot of work into it. But on the stage, it's a different story whether you can convey the message and perform the work as you intended, to the audience. The same thing applies to a conductor. Of course, we experience difficulties playing a new work, and there are works I can't perform well at all no matter how hard I try.

思い入れが強い作品のことは、よく勉強もしているでしょう。ただそれを実際にステージで演奏したとき、お客さんにちゃんと伝わるのか、思ったことができるのかは別問題です。それは我々指揮者も同じです。初めてやる曲はもちろん難しいし、何度やってもうまくいかない曲もあります。

애착이 강한 곡은 어쩌면 잘 공부하고 있는 것이겠죠. 단지 그것을 실제로 무대에서 연주했을 때, 청중에게 제대로 전해지는지 생각해본 적이 있는지는 다른 문제입니다. 그것은 우리 지휘자도 마찬가지입니다. 처음 해보는 곡은 물론 어렵고 여러 번 해도 잘 되지 않는 곡도 있습니다.

- When it comes to career development as a pianist, while solo activities are important, it is critical that the pianist is invited as a soloist by orchestras in order to maintain their career over a long period of time, and to expand the scope of their activities. From that viewpoint, could you give your advice on what abilities need to be developed as a pianist, or your opinion of what type of pianist has more opportunities?

ーピアニストのキャリアを考えたとき、ソロの活動も大切ですが、やはりオーケストラからソリストとして呼んでもらえることも、長く幅広く活動する上では一つのポイントとなるのではないかと思います。そのために磨くべき能力や、こういう人ならチャンスが多くなるのではというアドバイスはありますか?

- 피아니스트의 경력을 생각했을 때, 솔로 활동도 중요하지만, 역시 오케스트라에서 독주자로 불러주는 것도 오랫동안 폭넓게 활동하는데 있어서 하나의 포인트가 되는 것은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연마한 능력이나 이런 사람이라면 기회가 많아지는 게 아닌지에 대한 조언이 있나요?

In my opinion, a pianist with an extroverted character gains more opportunities.

やはり、性格的に外向きな人の方が得なのではないかとは思いますね。

외향적인 성격의 피아니스트가 더 유리한 것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In the past, at one concert, we had a soloist who didn't even say hello to us. At rehearsals, that pianist appeared just before the session, and disappeared right after. I'm not even sure if we exchanged more than one word, and the concert ended without any communication between us. That did not leave us with the impression that we had played music together; the members of the orchestra had the feeling that they didn't have any impact. Well, the concert may have been well enough received, but naturally we don't feel like inviting the soloist back again.

以前ある演奏会で、こんにちはという挨拶も交わしてくれないピアニストがソリストでいらしたことがあって...リハーサルでは、始まる寸前にふらっとあらわれて、通して弾いて、すぐいなくなってしまう。結局、ひとこと話したかな?というくらいで、全くコミュニケーションがないまま本番が終わりました。そうなると、一緒に音楽をやったという感じがしないんですよね。オーケストラ側も全くインパクトを与えられないまま終わってしまう。うまく弾けるかもしれないけれど、またいらっしゃい、という気持ちにはなりにくいですよね。

이전의 연주회에서 우리에게 인사조차 하지 않는 독주자가 있었어요. 리허설에서 그 피아니스트는 세션 직전에 나타나서 바로 사라졌죠. 결국 한 마디 말했나 싶을 정도로, 전혀 의사소통 없이 연주가 끝났네요. 그렇게 되면 협연했다는 느낌이 아니죠. 오케스트라 단원들도 전혀 영향을 받지 못한 채 끝나버렸죠. 음, 연주회가 충분히 잘 전달되었을 수도 있지만, 자연스럽게 독주자를 다시 초청하는 기분이 들기 어렵죠.

It's fine with us if a pianist is not perfect, or rather a little eccentric, as long as the pianist tells us what he or she wants to do. Sometimes we may voice objections to the soloist's ideas, but that generates communication, too. Then, in the end, we can all share the sense of accomplishment, through creating music together.

少し大づかみで、ちょっとはみ出しているくらいのピアニストでも、自分のやりたいことはこうなんですと言ってくれて、場合によっては、こちらからそこは違うんじゃないの?なんて言えるようなタイプのソリストのほうが、一緒に音楽を作ったという感覚をみんなに残します。

피아니스트가 완벽하지 않거나 다소 괴팍한 사람이라면 피아니스트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알려주는 한 괜찮습니다. 때로는 독주자의 아이디어에 반대 의견을 표명할 수도 있지만, 이는 의사소통을 만들죠. 결국, 우리는 함께 음악을 만들어 성취의 감각을 공유할 수 있습니다.

Moreover, that experience of co-performance will nourish the pianist him- or herself. The same thing can be said to a conductor and a member of the orchestra; indeed, it is an opportunity for us to grow as musicians. Through communication among co-performers, even if it gets controversial from time to time, everyone improves.

それに、ピアニスト本人にとっても、その共演の経験が次に役立つでしょう。指揮者もオーケストラ奏者もそうですが、音楽家って、それこそが成長するきっかけです。オーケストラ奏者も、共演者に横からそこは違うと言われたりして、みんなうまくなっていくのです。

게다가 피아니스트 본인에게도 그 협연의 경험이 다음에 도움이 됩니다. 지휘자도 오케스트라 연주자도 그렇지만, 음악가에게는 그야말로 이것이 성장하는 계기입니다. 공동 협연자 간의 의사소통을 통해 때때로 논란이 생긴다고 하더라도 모두 잘 되어가는 것입니다.

If you can enjoy that kind of experience, you will play a concerto well one day.

そういうことを楽しめる人は、コンチェルトが弾けるようになるのではないでしょうか。

그런 것을 즐긴다면, 언젠가는 협주곡을 잘 연주할 것입니다.

- You mean, although musicians try to communicate with the music, they still need interpersonal communication skills as well.

ーいくら音楽でコミュニケーションをとるといっても、やはり人としてのコミュニケーション能力も必要という...。

- 아무리 음악으로 의사소통을 해도 역시 인간으로서의 커뮤니케이션 능력도 필요하다는 거군요.

That's my point. Otherwise I don't think you can play a challenging concerto that includes many ensemble parts with different musical instruments.

そうなんですよ。そうでないと、とくにそれぞれの楽器と合わせなくてはならない箇所がたくさんあるような難しいコンチェルトは、弾けないと思いますよ。

맞아요. 그렇지 않으면 다른 악기로 많은 앙상블 파트가 포함된 어려운 협주곡을 연주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 Do you have anything you particularly pay attention to during a rehearsal in this competition setting?

ーコンクールでの演奏ということで、リハーサルで特に気をつけていることはありますか?

- 이 콩쿠르 연주에서 리허설을 하는 동안 특히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있나요?

First of all, of course, I try to conduct in a way that enables the pianist to play more easily. Meanwhile, from the viewpoint that I have a little more experience than they do, I try to communicate step by step any point that I don't think it would go well when playing with an orchestra. For this competition, I'm doing that more, particularly because all the finalists are doing quite well. But I won't be able to tell if my message has been understood, until they've finished their final performance.

もちろん、まず一番は弾きやすいように振ってあげることです。でもやっぱり、彼らよりは私の方が少し経験があるという意味で、オーケストラと演奏するうえではそこはそうはいかないんだよ...ということは、少しずつ伝えるようにしています。今回はとくに、みなさんよく弾けているからこそ、そうしています。それが彼らに通じているかどうかは、本番を迎えてみないとわかりません。

우선, 저는 피아니스트가 더 쉽게 연주할 수 있게 하는 방식으로 지휘하려고 노력합니다. 하지만 역시 그들보다는 제가 조금 더 경험이 있다는 의미에서 오케스트라와 연주하는데 거기는 그렇지 않다는 것을 조금씩 전하려고 합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특히 그렇게 하고 있는데, 특히 모든 파이널리스트들이 잘 하고 있기 때문이죠. 그러나 결선 연주가 끝날 때까지 제 메시지를 이해했는지 여부는 알 수 없습니다.

- Nowadays, there is no guarantee that your career is secured if you win a competition. Under these circumstances, please give some advice to young pianists.

ーコンクールで優勝しただけではキャリアが保証されない中、若いピアニストにアドバイスがあればお願いします。

- 요즘에는 콩쿠르에서 우승한 것만으로는 경력이 보장되지 않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젊은 피아니스트에게 조언이 있으면 부탁드립니다.

I can't offer anything grand...but I can say, based on my personal experience in the past of going through competitions for conductors, the aim of my performance in those days when I won a competition was not for it. Unless you feel that way, it will be difficult for you to sustain your career as a musician over a long period of time.

そんな偉そうなことは言えませんが...。ただ、自分自身も、昔は指揮者のコンクールを受けてきた経験からいうと、優勝できたときの演奏は、コンクールのための演奏ではなかったということです。そうでないと、その後、演奏家として長くやっていくことはできないだろうと思います。

그런 잘난 것은 아니지만...단지 저도 옛날에 지휘자 콩쿠르 경험에서 보면, 콩쿠르에서 우승할 때의 연주는 콩쿠르를 위한 것이 아니었어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면 음악가로 오랫동안 지낼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That is particularly relevant for competitions for conductors; it is sort of a battle against the jury members (laughs). Even if you've done well, you can't win a prize unless your performance is well received by them, and buttering up the jury members doesn't work in this situation. But there is a moment when the conductor gets the upper hand of them; that's when the conductor wins the overwhelming support, and that changes the game. You need that moment to win, and moreover you will not survive without it after the competition. I think the same thing can be said for other competitions, too.

特に指揮者のコンクールは、審査委員との対決みたいなところがあります(笑)。上手に振れても、自分を審査委員に認めさせないと、賞に入れません。その場合、下手から出てアピールしてもいい結果にはなりません。いわば、参加者のほうが強い立場に立てる、そういう瞬間があるんです。圧倒的にいいと認めさせないと優勝はできませんし、その後が続きません。おそらく、他のコンクールでも同じではないかと思います。

이것은 특히 지휘자 콩쿠르와 관련이 있는데요, 일종의 심사위원들과의 싸움이죠(웃음). 비록 잘 했다고 하더라도, 연주가 그들에게 잘 받아들여지지 않는 한 상을 받을 수 없으며, 심사위원들에게 환심을 사는 것은 이 상황에서 효과가 없죠. 그러나 지휘자가 그들보다 더 강한 순간이 있습니다. 압도적으로 좋다고 인정받지 못하면 우승할 수 없으며, 그 후에는 이것이 지속되지 않습니다. 아마 다른 콩쿠르들에서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 Do you mean, you persuade by the power of music?

ー音楽で説得してしまうということですか?

- 음악의 힘으로 설득하는 건가요?

Well...rather than persuade, assert yourself might be a better expression. It's something like "you've got to be fine with this" (laughs). Perhaps that comes across as self-confidence, and at that moment, a musician improves. When I serve as a jury member, I witness that those who improve as the stages progress actually obtain a good result. Musicians who can build on their experiences grow more and are well received by the audience.

うーん、説得というか、どちらかというと、怒ってるんですよね、これに納得してくれと(笑)。それが自信に見えるのでしょう。そして音楽家は、その瞬間にうまくなるんだと思います。自分が審査をする立場で見ていても、コンクールを受けている間にうまくなっていく人がやはり良い結果を残します。経験がどんどん自分の身になっていく音楽家は、伸びるし活躍できると思います。

음...설득이라고 할까, 어느 쪽인가 하면 화내지요. “이에 납득 해달라고” 하는 것 같죠(웃음). 그것이 자신감으로 보이는 것입니다. 아마도 음악가는 그 순간에 잘 될 것이라고 생각하겠죠. 자제가 심사를 하는 입장에서 보고 있어도 콩쿠르에서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있는 동안 잘 되어가는 사람이 역시 좋은 결과를 남깁니다. 경험이 점점 자신의 몸이 되어가는 음악가는 더 많이 성장하고 활약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The only option for musicians who wish to continue their activities long term is to overcome each challenge that arises one at a time. If you cannot overcome the one you are facing currently, you won't be able to overcome the next. This is for certain. I have arrived at this age, but it's still something I continue to do. If you have a clear mindset and will as a musician, you will be strong in any circumstance.

音楽家として長く活動を続けるには、とにかく、与えられたチャンスを一つ一つ乗り越えていくしかありません。それがなければ、次はこない。これは確実です。この歳になっても、私もまだそう思ってやっているつもりです。音楽家としての心構え、意志が見えている人は、やはり強いと思います。

음악가로 오랫동안 활동을 계속하려면 어쨌든 주어진 기회를 하나하나 극복해나갈 수밖에 없습니다. 그게 없으면 다음은 오지 않는다, 이것은 확실합니다. 이 나이가 되어도 여전히 그렇게 생각해주고 있는 것입니다. 음악가로서의 마음가짐과 의지가 보이는 사람은 역시 강하다고 생각해요.


주로 심사위원과 참가자의 인터뷰만 보다가 지휘자로서의 관점을 엿볼 수 있었다. 2015 하마마쓰 콩쿠르 결선에서도 지휘했는데 일본에서 인지도가 높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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