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1월 2일 토요일

2018 Hamamatsu Competition Finalist (Top 6) - Takashi Yasunami (Japan)


https://twpro.jp/takashiyasunami

https://www.yokosuka-arts.or.jp/contents/storage/images/event/2018/342/Z20cze8XqhvxJ4qfrlPihnsNGF0iAVDVEcHXVpqm.pdf

https://www.yokosuka-arts.or.jp/blog/2018/05/19/%EF%BC%98%EF%BC%95%E5%90%8D%E3%81%AE%E8%8B%A5%E3%81%8D%E3%83%94%E3%82%A2%E3%83%8B%E3%82%B9%E3%83%88%E3%81%AB%E3%82%88%E3%82%8B%E7%86%B1%E6%88%A6%E3%81%AB%E5%B9%95%EF%BC%81-%E7%AC%AC%EF%BC%91%E4%BD%8D/

http://www.hipic.jp/en/news/2018/11/official119-first-stage-of-the-competition-day-1.php

http://www.hipic.jp/news/2018/11/-119-11.php

http://www.hipic.jp/en/news/2018/11/official1117-announcement-of-the-results-of-the-second-stage-of-the-competition.php

http://www.hipic.jp/news/2018/11/-1117-result.php

http://www.hipic.jp/en/news/2018/11/1119-third-stage-of-the-competition-day-1.php

http://www.hipic.jp/news/2018/11/-1119-31.php

http://www.hipic.jp/en/news/2018/11/official1120-announcement-of-the-results-of-the-third-stage-of-the-competition-press-conference.php

http://www.hipic.jp/news/2018/11/-1120-3.php

http://www.hipic.jp/en/news/2018/11/1123-final-stage-of-the-competition-day-1.php

http://www.hipic.jp/news/2018/11/-1123-1.php

Takashi Yasunami was born in Shizuoka in 1992. He began playing the piano at the age of 3, completing the graduate school of Tokyo College of Music. He is currently studying as a special applicant in the first year of Doctor of Tokyo College of Music graduate school. In the doctoral course he is studying Dohnányi's work, and while performing on solos and accompaniments, working as a graduate teaching assistant and a piano lecturer to train backwards. Kawai Omotesando concert salon "Pause", Japan Piano Technicians Association, etc. appeared in numerous concerts. He participated in the California International Music Festival held in Engers, Germany in 2014 and the Villa Sandra Piano Academy in Lesa, Italy in 2017. He studied under Mr. Katsunori Ishii and Mr. Farkas Gábor.

3歳よりピアノを始め、東京音楽大学大学院を修了。現在、東京音楽大学大学 院後期博士課程 1年に特待生として在学中。博士課程では E.v・ドホナーニの 作品 を研究しており、ソロや伴奏を中心に演奏活動を行う傍ら、大学院ティーチングアシスタントやピアノ講師として後進の育成にもあたっている。カワイ表参道コンザートサロン「バウゼ」、日本ピアノ調律師協会等、多数の演奏会に出演。併せてヤマノ、賞受賞。14年、ドイツ・エンゲルスで開催されたCalifornia International Music Festivalに参加。17年、イタリア-レザのVilla Sandra Piano Academyに参加。石井克典(Katsunori Ishii)、Gabor Farkasの各氏に師事。

다카시 야스나미는 1992년 시즈오카 현에서 태어났다. 3세부터 피아노를 시작해 도쿄 음악 대학 대학원을 수료했다. 현재 도쿄 음악대학 대학원 후기 박사 과정 1년 장학생으로 재학 중이다. 박사 과정에서는 도흐나니의 작품을 연구하고 있으며, 독주와 반주를 중심으로 연주 활동을 하는 한편, 대학원 교육 조교 및 피아노 강사로 후진 양성에도 임하고 있다. 가와이 콘서트 살롱 오모테산도 <파우제>, 일본 피아노 조율사 협회 등 다수의 연주회에 출연했다. 2014년에는 독일 엥게르스에서 개최된 캘리포니아 국제 음악제에도 참가했다. 2017년에는 이탈리아 레자의 빌라 산드라 피아노 아카데미에 참가했다. 가쓰노리 이시이, 가보르 파르카스 등을 사사했다.


Hamamatsu Competition Official Report Interview - Text by Haruka Kosaka / 하마마쓰 콩쿠르 공식 보고서 인터뷰 발췌 - 하루카 고사카 글
After the 1st Round Performance (9 November 2018) / 2018년 11월 9일 1라운드 연주 후
- How do you feel after your first-stage performance?

ー1次の演奏が終わって、今のご気分は?

- 1라운드 연주가 끝나고, 지금의 기분은 어떠세요?

I think I was able to dive deep into my musicality while maintaining strong tension. However, there were many parts that I didn't do well. So, I'm half in regret, half thinking about the next step.

緊張の糸を保って、音楽に入り込み続けることができたと思います。とはいえ、うまくいかなかったところも多々あったので、悔しさ半分、次のことを考えているのが半分、という感じです。

강한 긴장감을 유지하면서 제 음악에 깊숙이 뛰어들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제가 잘 하지 못했던 부분들이 많이 있었어요. 그래서 반은 후회되고 반은 다음 라운드에 대해서 생각합니다.

- Your performance of "Variations on an Original Theme" made us feel your love for Brahms.

ー「創作主題による変奏曲」は、ブラームスがとてもお好きなのだろうなと感じられる演奏でした。

- 당신의 <자작 주제에 의한 변주곡> 연주를 통해 브람스에 대한 애정을 느꼈네요.

Thank you. I have practiced Brahms the most so far. I like his music and I can really relate to his works. I'm attracted by the strength within the music, and I think it matches my character.

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今まで、一番たくさん弾いてきた作曲家です。曲の温度感が好きで、共感できるところが多いのです。内に秘めたものが強いところに魅力を感じます。自分の性格にあっているのだと思います。

감사합니다. 브람스는 지금까지 가장 많이 연주해온 작곡가입니다. 그의 음악을 좋아해서 저는 그의 작품들과 정말 많이 공감해요. 음악 속의 힘에 매료되었고, 그것이 제 성격과 일치한다고 생각해요.

- How did you put together your program?

ープログラムはどのように選びましたか?

- 프로그램을 어떻게 준비하셨나요?

I was determined to select Brahms or Brahms-related music for all the stages. I chose him for the first-stage free selection, and for the compulsory etude, I chose Bartok as a composer who has a link to Brahms. In the piece by Bartok, I tried to express the part of me that I can't express through Brahms as well as to present the sharp music that is unique to Bartok.

今回は、全てのラウンドでブラームス系の音楽を選ぼうと決めていました。1次の自由曲はブラームスを選び、エチュードはブラームスにつながりのある作曲家として、バルトークにしました。ブラームスの曲では表しきれない部分、バルトークの音楽ならではの鋭い表現を見せたいと思いました。

이번에는 모든 라운드에서 브람스 또는 브람스와 관련된 음악을 고르기로 결정했어요. 1라운드 자유곡과 지정된 연습곡으로 그를 골랐으며 브람스와 관련된 작곡가로 버르토크를 골랐죠. 버르토크의 곡에서 제가 브람스를 통해 표현할 수 없는 부분, 버르토크 음악 특유의 날카로운 표현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 I found the sound of the Kawai piano complemented your program; how did you choose your piano?

ーカワイのピアノの音がプログラムに合っているように思いましたが、ピアノはどのように選びましたか?

- 가와이 피아노 소리가 프로그램에 맞다고 생각했는데, 피아노는 어떻게 선택했나요?

Yes, it was my intention to choose a piano that was well suited to the pieces. Overall, from low notes to high notes the Kawai sound is mild; there were parts where the piano sound enhanced my performance.

はい、今回の曲目に合ったピアノを選んだつもりです。低音から高音まで、まるい音がする楽器で、ピアノに助けられた部分もありました。

네, 이 곡들에 잘 맞는 피아노를 선택했어요. 전반적으로 낮은 음부터 높은 음까지 둥근 소리의 악기로, 제 연주를 향상시키는 부분들이 있었네요.

- You are from Shizuoka Prefecture so attract attention; how do you feel about that?

ー静岡県ご出身ということで注目されていると思いますが、いかがですか?

- 당신은 시즈오카 현 출신이므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그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I didn't think about it at all during my performance. But beforehand and now, after the performance, I have a strong desire to "remain in the competition" as a local citizen of Shizuoka Prefecture.

演奏中は全くそんなことは考えませんでしたが、演奏前や演奏後の今は、静岡県人として、「残りたい」という気持ちを人一倍持っていると思います。

연주하는 동안에는 그것에 대해 전혀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연주 전이나 연주 후, 시즈오카 현의 지역 시민으로서 “콩쿠르에 남아있고 싶다”는 강한 열망이 있습니다.

- Could you tell me the characteristics of local Shizuoka citizens?

ーちなみに「静岡県人」の特徴は?

- 시즈오카 시민들의 특징을 말씀해주실 수 있나요?

I think a lot are gentle and warm-hearted because we enjoy relatively mild weather throughout the year.

年中わりと暖かいので、温和な人が多いと思いますね。

연중 내내 비교적 따뜻하기 때문에 온화한 사람들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 Please send a message to your local supporters.

ー応援している地元のみなさんにメッセージをお願いします。

- 응원하고 있는 지역의 여러분에게 메시지를 부탁드립니다.

I feel more is expected of me compared with other competitors, but at the same time I have more support and so get more of encouragement because of that. I'd like to repay that kindness with my music.

背負っているものが他の方より大きいように感じていますが、たくさんのご声援をいただいていて、その分、力もたくさんいただいているので、音でお返しをしたいです。

제가 느끼기에 다른 경쟁자들과 비교해서 저는 더 많은 기대를 받지만, 동시에 더 많은 지지를 얻고 그로 인해 더 많은 격려를 받습니다. 제 음악으로 그 친절에 보답하고 싶습니다.

- Is your charm point your low voice?

ー低音ボイスがチャームポイントですか。

- 낮은 목소리가 매력 포인트인가요?

I'm often told so (laughs). But I don't speak very clearly. Maybe my voice is a good representation of my character.

よくいわれます(笑)。でも、ぼそぼそしゃべるので。性格に合っている声なのかもしれません。

잘 알려져 있습니다(웃음). 하지만 소근소근 말하는 것 때문에, 제 성격에 어울리는 목소리인지도 모르죠.

- You mean, your voice is well matched to your Brahms-like character?

ーブラームスっぽい性格に合った声ということで。

- 브람스 같은 성격에 맞는 목소리군요.

Maybe so. I adore Brahms.

そうかもしれないです。ブラームスは憧れです。

그럴지도 모르죠. 브람스를 동경하니까요.


After the Announce of the Results of the 2nd Round (17 November 2018) / 2018년 11월 17일 2라운드 결과 발표 후
- Congratulations. How do you feel, at this kind of time, right after an announcement of results?

ーおめでとうございます。どういう気分なんでしょうか、こういう発表直後というのは。

- 축하드립니다. 결과 발표 직후에는 어떻게 느끼시나요?

Well, at this very moment, I have many feelings...Anyway, because I've been so keen to present my performance in the semi-final stage of the competition with a unique repertoire no one else will have, I'm trying to calm myself. I'm excited about playing Dohnanyi, very much.

この場合はそうですね、いろんな気持ちがあるのですが...。3次は僕しか弾かないような曲をみなさんにお聴かせできるということで気合が入りすぎているので、それを抑えようと思っています。ドホナーニを弾くのが楽しみですね、すごく。

글쎄요, 지금 이 순간, 여러 가지 감정이 있는데...아무튼 저는 다른 어느 누구도 가질 수 없는 독특한 레퍼토리로 콩쿠르 준결선에서 제 연주를 선사하기 위해 열정적이었기 때문에 진정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도흐나니를 연주할 수 있게 되어서 굉장히 즐거워요.

- What else do you want the audience to pay attention to in your program?

ーそのほか、プログラムでここを聴いてほしいというところは。

- 그밖에 청중이 당신의 프로그램에서 주목했으면 하는 것이 있나요?

Schubert's Impromptu is also a work I love, and Beethoven's Sonata No. 31 encompasses a human drama and deep love. I hope I can present these pieces as they are, without twisting their original messages in a wrong way.

シューベルトの即興曲も愛している作品ですし、ベートーヴェンの31番のソナタも、人生のドラマや深い愛情がこめられた作品です。変なことはせず、作品をそのまま伝えられたらと思います。

슈베르트의 즉흥곡은 제가 사랑하는 작품이고, 베토벤의 소나타 31번도 인생의 드라마와 깊은 애정을 담고 있어요. 원래의 메시지를 잘못된 방식으로 왜곡시키지 않고 이 곡들을 그대로 전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I think almost all the members of the audience will be listening to Dohnanyi for the first time. There is no other opportunity for me to play Dohnanyi under such large attention, including one via the Internet. I also feel a sense of responsibility because there have been few opportunities in Japan to listen to the works of this composer.

ドホナーニは初めて聴く人ばかりだ思います。ネットも含め、こんなに多くの方に注目される中でドホナーニを弾ける機会は他にありません。日本では演奏される機会がほとんどありませんから、責任も感じます。

제 생각에 거의 모든 청중이 도흐나니를 처음 듣게 될 겁니다. 제게 인터넷을 통해 큰 관심을 갖고 도흐나니를 연주할 수 있는 다른 기회는 없습니다. 일본에서는 이 작곡가의 작품들을 들을 기회가 거의 없었기 때문에 책임감도 느낍니다.


- Dohnanyi must be happy about the situation, too! By the way, you were surrounded by local media in front of the performance order board, and posed for a photo with Atsushi, shaking hands, because both of you are originally from Shizuoka Prefecture. I was just amazed at how much attention from the local media you attracted.

ードホナーニも喜んでいるでしょうね。さっきは地元メディアの取材で、演奏順ボードの前で、同じ静岡出身の今田さんと握手というポーズでたくさん写真撮影をされていました。とにかく、地元メディアの取材がすごいことになってますね。

- 도흐나니도 이 상황에 대해 행복할 거예요! 그건 그렇고, 아까 연주 순서판 앞에서 지역 언론에 둘러싸여 있었고, 아쓰시 이마다와 악수하는 포즈로 사진을 찍었는데요, 두 분 모두 원래 시즈오카 현 출신이기 때문이죠. 어쨌든, 현지 언론의 취재가 대단하네요.

Yes...I have never been bathed in so many camera flashes in my whole life...currently, things are crazy.

はい...あんなにカシャってされるのは、生涯でこれまでなかったですねぇ。今、すごいことになっています。

네...제 인생에서 너무 많은 카메라 플래시를 받은 적이 없어서...현재 상황이 믿기지 않네요.


After the 3rd Round Performance (19 November 2018) / 2018년 11월 19일 3라운드 연주 후
- How do you feel now after your performance? The hall was full.

ー演奏が終わっていかがでしょう。会場もいっぱいでしたね。

- 연주가 끝나고 어떠세요? 홀이 꽉 찼네요.

I feel great. I was extremely happy during the performance.

晴れやかな気持ちです。幸せの極みでした。

빛나는 마음입니다. 정말 행복했어요.

- Your choice for the final stage of the competition is Brahms, your favorite composer. What message would you like to convey through his Concerto No. 2?

ーファイナルでは大好きだというブラームスを選んでいますが、この協奏曲第2番で伝えたいことは?

결선에서 당신이 사랑하는 브람스를 선택하셨는데요. 그의 협주곡 2번에서 전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요?

This piece is like Mt. Everest, the highest peak, and it's also like a building. I want to convey as much as I can of its overwhelming power. I particularly like the third of its four movements. The second movement makes me imagine a current that is filled with passion. On the other hand, it seems to me, the time frame of the third movement is not the present, but the past. It is truly mesmerizing, and I almost can't think of anything else more beautiful than this work; it has so much of the charm that's unique to Brahms's works.

最高峰のエベレストのような作品であり、建築物のような作品でもあります。作品が持つ圧倒的な力を、できるだけ伝えたいですね。特に好きなのは、全4楽章のうちの3楽章です。2楽章が熱がこもった今現在という感じなのに対し、3楽章は、時間軸が今ではなく、過去にあるような。なんでこんなに美しいのだろう、これ以上はあるのだろうかと思わせるような、ブラームスの作品特有の魅力があります。

최고봉인 에베레스트 같은 작품이며, 건축물 같은 작품이기도 합니다. 작품이 가지는 압도적인 힘을 최대한 전달하고 싶어요. 특히 좋아하는 것은 전체 4악장 중 3악장입니다. 2악장은 제게 열정으로 가득 찬 현재를 상상하게 해줍니다. 반면에 3악장은 과거에 있는 것 같아요. 이 작품보다 더 아름다운 것이 없다고 생각하는데, 브람스의 작품 특유의 매력이 있습니다.


Announcement of the Results of the 3rd Stage of the Competition & Press Conference (20 November 2018) / 2018년 11월 20일 콩쿠르 3라운드 결과 발표 및 기자회견
"I am honored to be here in this moment. It's all thanks to the warm messages, support, and participation in the competition as members of the audience of people in Shizuoka Prefecture, and I am blessed. I will be performing Brahms's No. 2 in the final, which is a huge work from the Romantic period. So far, I have presented works that are closely linked to Brahms, including those by Dohnanyi in the third stage. For me, performing Brahms's No. 2 is just like building a large architectural structure. The work also includes chamber music-like elements, so I'm going to be creating a world together with the conductor and the members of the orchestra."

「今この場に立てていることが光栄です。あたたかいご声援、ご支援、足を運んできていただいた静岡のみなさんのお力があってこそで、幸せです。私はファイナルでブラームスの2番を演奏します。ロマン派の中でも巨大な作品です。3次でもドホナーニを取り上げるなど、ブラームスに深いつながりのある作品を選んできました。ブラームスの2番を弾くことは、大きな建築物に挑戦するようなものです。室内楽的な要素もあるので、指揮者、いろいろな楽器の方とひとつの世界を作り上げていきたいと思います」

“지금 이 자리에 설 수 있는 것이 영광입니다. 시즈오카 현에 있는 사람들 중에 있는 청중으로서 따뜻한 메시지, 지지, 콩쿠르 참가 모두 감사하며 축복받았네요. 저는 결선에서 낭만주의 시대의 거대한 작품인 브람스 2번을 연주합니다. 지금까지 3라운드에서도 도흐나니 작품들을 포함하여 브람스와 깊은 연관이 있는 작품들을 연주했습니다. 제게 브람스 2번 연주는 큰 건축물에 도전하는 것과 같습니다. 이 작품에는 실내악적인 요소들도 포함되어 있으므로 지휘자 및 오케스트라 단원들과 함께 하나의 세계를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After the Final Stage Performance (23 November 2018) / 2018년 11월 23일 결선 연주 후
- How do you feel after performing with the orchestra?

ーオーケストラと共演して、感想はいかがですか?

- 오케스트라와 협연 후 어떻게 느끼시나요?

It was my first time performing with an orchestra. Every single musical instrument is important in Brahms's Concerto No. 2, which is even referred to as a symphony with piano. Performing as a member of the orchestra, I realized once again the greatness of both the work and the composer, Brahms.

オーケストラとの共演は、初めてでした。ブラームスの協奏曲第2番は、ピアノ入りの交響曲といわれるくらい、一つ一つの楽器が全部大切なので、その楽器の一員として演奏しながら、作品とブラームスのすごさを改めて感じました。

오케스트라와 협연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피아노가 들어간 교향곡으로 불리기도 하는 브람스의 협주곡 2번에서는 모든 악기가 중요합니다. 오케스트라의 일원으로서 연주하면서 작품과 작곡가 브람스의 대단함을 새삼 느꼈습니다.

I paid attention to whether my piano sound could be heard in the back corner of the Main Hall in the right way, when it's supposed to be. Because I couldn't sense the acoustics from the stage, I wished there'd been another me to monitor the sound effect in the hall.

ピアノの音が出るべきところは、大ホールの奥までしっかり聞こえているか、いい音で響き渡っているかを意識しました。舞台の上は響きが感じられないので、どう響いているのか聴くためにもう一人自分がほしいですね。

가능하면 피아노 소리가 메인 홀의 뒤쪽 구석에서 좋게 들릴 수 있는지 여부에 관심을 기울였어요. 무대에서 나오는 음향을 느낄 수 없었기 때문에 홀의 음향 효과를 다른 사람이 제게 모니터해주길 바랐죠.

I executed my performance of a large concerto under enormous tension and I survived the month of competition; to that extent, I'd like to congratulate myself. Meanwhile, through the competition, I'm now aware of my weak points and regret those. Right now, I feel I dedicated my entire body and soul to the competition, or rather as though those of mine had been taken away.

凄まじい緊張の中で長大な協奏曲を弾けたこと、それにこのコンクールの1ヶ月を生き抜いたという意味では、自分自身にお疲れさまという思いです。自分の弱点もわかり、悔しい部分もありました。今は、肉体的にも精神的にも、捧げたというか、もっていかれたという気分です。

엄청난 긴장 속에서 장대한 협주곡을 연주했으며 콩쿠르의 1개월에서 살아남았습니다. 그 정도로 제 자신에게 수고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 약점들을 알고 나서 아쉬운 부분도 있었어요. 지금 당장 몸과 영혼을 콩쿠르에 바쳤거나 오히려 빼앗긴 것처럼 느낍니다.

- I heard that you participated in the competition while keeping up your normal work.

ー普段のお仕事をされながらのコンクール参加だということですが。

- 평소에 일을 계속하면서 콩쿠르에 참가했다고 들었습니다.

I delivered my usual lesson the other day, and a student who didn't have a lesson on that day came along and gave me a letter to cheer me up, which made me happy. It read, 'For me, you're the world's best pianist, so you've got my support' (laughs).

先日も、自分が教えるレッスンをしたのですが、その日はレッスンのない生徒が来て応援の手紙をくれて、嬉しかったです。私にとっては先生が世界一のピアニストなのでがんばってくださいとありました(笑)。

얼마 전에도 레슨하고 있었지만, 그날 레슨이 없는 학생들이 와서 제게 응원의 편지를 보내서 기뻤어요. ‘제게 선생님은 세계 최고의 피아니스트이므로 힘내세요.’라는 내용이었죠(웃음).

- What has the Hamamatsu Competition given you?

ー浜松コンクールが安並さんに与えたことは?

- 하마마쓰 콩쿠르가 당신에게 준 것은 무엇인가요?

I now have an acute awareness of how hard it is to live through a world-class competition. Everyone is fully prepared to do their best during their time on stage. As I participated in that environment, I experienced profoundly the depth of the world of the piano. This month of November felt like a year to me; I felt incredibly tense, as if there were needles sticking into my whole body every day, and I had to keep on fighting myself to continue in that environment. It turned into a great opportunity for me to take another step forward.

世界レベルの厳しさをひしひしと感じました。みなさん徹底して準備をして、一瞬の本番にかけている。そこに身を投じる中で、ピアノの世界の奥深さを痛感しました。この11月は、1年くらいの長さという体感で、毎日全身に針をさされているような張り詰めた気持ちで、自分自身との戦い続けてきました。また次の一歩を進めていく、よい経験になりました。

세계적인 수준의 콩쿠르를 겪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뼈저리게 느꼈어요. 모두가 철저하게 준비하여 무대에서 최선을 다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저는 거기에 몸을 던지면서 피아노 세계의 깊이를 통감했죠. 이번 11월이 제게 1년처럼 느껴졌네요. 저는 날마다 제 몸 전체에 바늘이 꽂혀있는 것처럼 엄청나게 긴장감을 느꼈으며, 제 자신과 계속 싸워야만 했죠. 제가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 You've attracted a lot of attention because you are originally from Shizuoka Prefecture. How did that kind of pressure impact you? Was it helpful or hard to bear?

ー静岡出身ということで大きく注目されてきたと思いますが、そういったプレッシャーはどのように影響しましたか? 後押しになったか、大変なものと感じられたでしょうか。

- 원래 시즈오카 현 출신이기 때문에 많은 관심을 받았네요. 그런 압력이 당신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나요? 도움이 되었나요, 아니면 참기 힘들었나요?

I've realized, the more support and attention I get from people the better I perform because I can turn that energy into strength. The tension I felt around today's performance of the concerto was the tension I feel about the work; the support from the audience was of great encouragement during the actual performance.

僕はみなさんの応援があり、注目を浴びるほどいい力に変えられるんだなと自分では思いました。今日の協奏曲で感じた緊張感は、作品に対して自分が持っている緊張感だったので。みなさんの応援は、あたたかく私の背中を押してくれました。

저는 그 에너지를 힘으로 바꿀 수 있기 때문에 연주를 더 잘 할수록 사람들로부터 더 많은 지지와 관심을 얻는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오늘 협주곡 연주에서 느꼈던 긴장감은 제가 이 작품에 대해서 느끼는 긴장감이었죠. 청중으로부터의 지지는 실제로 연주하는 동안 큰 격려였어요.

- For you, how does the piano sound ideally in the Brahms concerto?

ーブラームスの協奏曲で理想とするピアノの音はどんな音でしょうか。

- 브람스의 협주곡에서 이상적인 피아노의 소리는 어떤 소리일까요?

In some parts, it isn't the main player and it should resonate with the other instruments, while in other parts the piano sound should be heavy, deep, and far-reaching. My performance today was not the best. It just marked a starting point for me.

完全な主役ではない、共鳴する響きを作らなくてはならない部分もあり、また重く深くずっと先まで届くような音を出さなくてはならない部分もあります。今日はちょっとくやしいですね。これからです。

어떤 파트에서는 메인 플레이어가 아니며 다른 악기와 공명해야 하는 반면, 어떤 파트에서는 피아노 소리가 무겁고 깊으면서 폭넓어야 합니다. 오늘 제 연주는 최고가 아니었습니다. 제게 출발점을 표시했을 따름이죠.


Awards
2011 - 13th Japan Player's Competition [Piano Division - College Student Category] 1st prize and Yamano Prize / 제13회 일본 연주가 콩쿠르 [피아노 부문 - 대학부] 1위 및 야마노 상
2017 - 1st Shigeru Kawai International Piano Competition in Yokohama, Japan Finalist (Top 9) and Encouragement Prize / 일본 요코하마 제1회 시게루 가와이 국제피아노콩쿠르 파이널리스트 및 장려상 (8월)
2018 - 7th Minoru Nojima Piano Competition in Yokosuka, Japan 1st prize / 일본 요코스카 제7회 미노루 노지마 피아노 콩쿠르 1위 (5월)
2018 - 10th Hamamatsu International Piano Competition in Japan 6th prize / 일본 제10회 하마마쓰 국제피아노콩쿠르 6위 (11월)








Program - Kawai
1st Stage
Bartok Etude, Op. 18-2 / 버르토크 연습곡 작품 18-2

Brahms 11 Variations on an Original Theme in D, Op. 21-1 / 브람스 <자작 주제에 의한 11개의 변주곡>

2nd Stage
Fuyuhiko Sasaki: Sacrifice / 후유히코 사사키 <희생>

Debussy Images, Book I / 드뷔시 영상 1집 중에서 발췌
I. Reflets dans l'eau / 물 위의 그림자
II. Hommage à Rameau / 라모를 예찬하며

Brahms 7 Fantasies, Op. 116 / 브람스 7개의 환상곡 작품 116
No. 1 in d: Capriccio. Presto energico
No. 2 in a: Intermezzo. Andante
No. 3 in g: Capriccio. Allegro passionato
No. 4 in E: Intermezzo. Adagio
No. 5 in e: Intermezzo. Andante con grazia ed intimissimo sentimento
No. 6 in E: Intermezzo. Andantino teneramente
No. 7 in d: Capriccio. Allegro agitato

3rd Stage
Mozart Piano Quartet No. 1 in g, K. 478 / 모차르트 피아노 콰르텟 1번
I. Allegro
II. Andante
III. Rondo
- Keiko Urushihara, violin / 게이코 우루시하라, 바이올린
- Yasuhiro Suzuki, viola / 야스히로 스즈키, 비올라
- Kaeko Mukoyama, cello / 가에코 무코야마, 첼로

Schubert Impromptu in c, Op. 90-1 / 슈베르트 즉흥곡 작품 90-1

Beethoven Sonata No. 31 in Ab, Op. 110 / 베토벤 소나타 31번
I. Moderato cantabile molto espressivo
II. Allegro molto
III. Adagio ma non troppo - Arioso dolente - Fuga. Allegro ma non troppo

Dohnanyi 3 Pieces, Op. 23-1 Aria in C / 도흐나니 3개의 소품 작품 23-1 아리아

Dohnanyi 4 Pieces, Op. 2-3 Interlude in f / 도흐나니 4개의 소품 작품 2-3 간주곡

Dohnanyi 4 Rhapsodies, Op. 11-3 in C: Vivace / 도흐나니 4개의 랩소디 작품 11-3

Final Stage
Brahms Piano Concerto No. 2 in Bb, Op. 83 /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2번
I. Allegro non troppo
II. Allegro appassionato
III. Andante
IV. Allegretto grazioso
- Tokyo Symphony Orchestra / 도쿄 심포니 오케스트라
- Ken Takaseki, conductor / 겐 다카세키 지휘

Prizewinners' Concert
Dohnanyi 3 Pieces, Op. 23-1 Aria in C / 도흐나니 3개의 소품 작품 23-1 아리아

Dohnanyi 4 Rhapsodies, Op. 11-3 in C: Vivace / 도흐나니 4개의 랩소디 작품 11-3


결선 협연 후 인터뷰까지 모아서 다시 정리했다. 정보가 워낙 없는데 그래도 입상자인데 뭔가 있어야 될 것 같아서 인터뷰라도 넣었다. 그나마 있는 정보라도 복사가 안 되니 알PDF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pdf 파일에서 텍스트를 추출했다. 트위터에서 자기 소개한 걸 보니 도쿄 음대 대학원 박사 과정에서 도흐나니(20세기 헝가리의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를 연구 중이라고 나와 있었다. 본인이 쓰려고 하는 논문의 주제인가보다. 영어로 번역할까 하다가 입상 경력만 영어로 변환하고 나머지는 원문을 그대로 두었다. 하마마쓰 콩쿠르 홈페이지에 나온 보고서 중에서 준결선 진출자들의 인터뷰만 모으는데도 귀찮고 정리하기 싫었으나 번역하면서 나도 모르게 뭔가를 알아나간다는 게 즐거웠다. 참가자들이 레퍼토리를 어떻게 선곡했고 왜 그렇게 프로그램을 짰는지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었다. 결선에서 연주가 뭔가 어색했던 이유를 인터뷰를 통해서 알게 되었는데, 가와이 콩쿠르 결선에 올랐던 경력이 있어서 규정을 찾아보니 결선에서 협주곡을 2대의 피아노로 반주자랑 협연하는 거였다. 콩쿠르마다 사정이 달라서 모든 콩쿠르가 결선에서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는 건 아니다. 결선까지 리사이틀인 경우도 꽤 된다. 대학교 전공실기에서도 협주곡은 2대의 피아노로 수업한다. 자기네 집에서 좋은 대회가 열리는데 마다할 이유가 없지... 당연히 한 번 나가보면 좋은 것! 교육자로 활동하는 와중에도 콩쿠르에 나갔는데 나름대로 자기 분야에서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란 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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