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0월 11일 일요일

Szymon Nehring & Lawrence Foster - Live at Enescu Festival (3 September 2019)





2019년 9월 3일 17시 에네스쿠 페스티벌

Szymon Nehring, piano / 시몬 네링, 피아노

Polish National Radio Symphony Orchestra / 폴란드 국립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

Lawrence Foster, conductor / 로렌스 포스터 지휘

Romanian Athenaeum in Bucharest / 부쿠레슈티 루마니안 아테네움


Program

Adrian Pop (b. 1951): Solstice for orchestra (1979) / 아드리안 포프 오케스트라를 위한 지점(至點)


Chopin Piano Concerto No. 1 in e, Op. 11 / 쇼팽 피아노 협주곡 1번

I. Allegro maestoso

II. Romanze. Larghetto

III. Rondo. Vivace


Chopin Mazurka in B, Op. 56 No. 1 (encore) / 쇼팽 마주르카 작품 56-1


Lutosławski Concerto for Orchestra (1954) / 루토스와프스키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

I. Intrada. Allegro maestoso

II. Capriccio notturno e arioso. Vivace

III. Passacaglia, toccata e corale. Andante con moto


Encore

Sibelius Valse triste / 시벨리우스 <슬픈 왈츠>


mezzo.tv 사이트에는 11월 3일이라고 잘못 나와 있다. 전에 생중계 기다렸다가 방법을 몰라서 포기했는데 생각나서 검색하다가 유튜브에 올라온 걸 우연히 발견하여 볼 수 있었다. 꼭 보려고 했던 이유는 네링이 쇼팽 콩쿠르에 재도전하니까. 협주곡에서 프로 같은 해석이 드러나기도 한다. 앙코르를 연주하는데 청중 중에서 모르고 박수가 터져 나왔다. 마지막 한 마디 남았는데 끝난 줄 알고. 그동안 네링이 연주하는 마주르카 작품 56이 와 닿지 않았는데 시작할 때 괜히 슬픈 건 뭐지? 이제 네링을 콩쿠르에서 볼 일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으나 또 다시 쇼팽 콩쿠르에 나왔고 나는 또 다시 2015년처럼 응원 모드가 되었다. 다른 사람한테 꽂혀서 응원하는 이변이 일어난다는 건 직접 보고 판단하지 않는 이상 희박해졌다. 마지막 오케스트라 앙코르는 다른 연주보다 템포가 더 느리다. 지긋하게 흘러가는 멜로디... 북유럽 음악의 특징이라는 “고요한 슬픔”이 절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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