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7월 17일 토요일

2021 Chopin Competition Preliminary Round Auditions Day 5 (July 16)


Morning Session



10:00

051 Mr Nikolay Khozyainov (Russia) / 니콜라이 호지아이노프 (러시아) - Hamburg Steinway

Nocturne No. 7 in C sharp minor, Op. 27 No. 1 / 녹턴 7번

Etude in C major, Op. 10 No. 7 / 연습곡 작품 10-7

Etude in C minor, Op. 10 No. 12 "Revolutionary" / 연습곡 작품 10-12 <혁명>

Mazurka in A minor, Op. 59 No. 1 / 마주르카 작품 59-1

Mazurka in A flat major, Op. 59 No. 2 / 마주르카 작품 59-2

Mazurka in F sharp minor, Op. 59 No. 3 / 마주르카 작품 59-3

Ballade No. 4 in F minor, Op. 52 / 발라드 4번


마주르카 Op. 59-3에서 Op. 59-1로 변경. 2008 모스크바 쇼팽 청소년 콩쿠르 2위 및 최우수 소품 연주 특별상, 2010 쇼팽 콩쿠르 파이널리스트. 2015년에는 쇼팽 콩쿠르에 재도전하나 했더니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에 응시했는데 오디션에서 탈락하여 1차에 나오지 못했다. 아마 2019년에도 재도전했는데 DVD 심사에서 탈락했을걸? 러시안한테는 거기가 최고라서 꼭 나가고 싶었을 텐데. 그렇게 짐작하는 이유는, 콩쿠르 재도전 같은 건 안 할 거라 생각했는데 2013 클라이번 콩쿠르 세미파이널리스트였다가 2017년에 재도전했으니까. 하지만 예선에서 탈락할 게 너무나도 잘 보였다. 이후 2021 쇼팽 콩쿠르에 재도전했다. 연주자로서 기반을 잡지 못해서 아직도 콩쿠르 생활하는 모양. 2010년 대회 1차에서 점수만 볼 때 깜짝 1위였다. 일본은 이런 거라도 필요하다. 1라운드에서 심사위원 만장일치 투표를 받지 못하더라도 평균 점수라도 1위를 받아내 보라고! 이것도 저것도 힘들면 뭘 어쩌라고?! 히히히히히히~ 그땐 18세였지만 지금은 29세. 결선에 또 갈 것처럼 생겼다. 그런데 이미 파이널리스트였으면 재도전했을 때 예우 차원(?)에서 어쩔 수 없이 2차까지 생각할 수밖에 없다는 게 맘에 걸린다. 인사할 때 보니 오랜만에 선 무대에 대한 반가움이 느껴졌다. 러시안이 혁명 에튀드를 연주할 때는 잠시 생각에 잠기곤 한다. 러시아가 폴란드를 침략한 것에 대한 쇼팽의 분노를 어떻게 생각할까? 마주르카 Op. 59는 마르타 아르헤리치가 마주르카 특별상을 받았던 작품. 발라드 4번은 아르헤리치가 개인적으로 연주한 적은 있으나 녹음으로 남기진 않았다는 곡. 발라드 4번에서 오른손 화음이 갈라지는 건 뭐지? 좀 거슬리기도 하는데? 본인의 해석이 아닌 이상은. 이러면 난 레슨 시간에 지적받고 했지... 박수가 오래 간다. 손에 꼽을 만한 연주.


2010 Chopin Competition Program - Yamaha

Round 1: Etude in C major, Op. 10-1 / 연습곡 작품 10-1

Round 1: Etude in A minor, Op. 10-2 / 연습곡 작품 10-2

Round 1: Nocturne No. 3 in B major, Op. 9 No. 3 / 녹턴 3번

Round 1: Fantasy in F minor, Op. 49 / 환상곡

Round 2: Ballade No. 2 in F major, Op. 38 / 발라드 2번

Round 2: Waltz No. 5 in A flat major, Op. 42 / 왈츠 5번

Round 2: Mazurka in G major, Op. 50 No. 1 / 마주르카 작품 50-1

Round 2: Mazurka in A flat major, Op. 50 No. 2 / 마주르카 작품 50-2

Round 2: Mazurka in C sharp minor, Op. 50 No. 3 / 마주르카 작품 50-3

Round 2: Polonaise No. 5 in F sharp minor, Op. 44 / 폴로네즈 5번

Round 2: Bolero in C major, Op. 19 / 볼레로

Round 2: Prelude in C sharp minor, Op. 45 / 전주곡 작품 45

Round 3: Polonaise No. 7 in A flat major, Op. 61 "Polonaise-Fantaisie" / 환상 폴로네즈

Round 3: Sonata No. 2 in B flat minor, Op. 35 / 소나타 2번

Round 3: Scherzo No. 4 in E major, Op. 54 / 스케르초 4번

Round 3: Ballade No. 4 in F minor, Op. 52 / 발라드 4번

Final Round: Piano Concerto No. 1 in E minor, Op. 11 / 피아노 협주곡 1번


지난 대회 본선에서는 야마하였는데 이번 대회 예선에서는 스타인웨이. 지난 대회와 발라드 4번만 일치한다.



Mr Honggi Kim (South Korea) / 김홍기 (대한민국)

2015 쇼팽 콩쿠르 1차. 이번에는 예선을 앞두고 기권.


2015 Chopin Competition Program - Steinway

Preliminary Round: Nocturne No. 17 in B major, Op. 62 No. 1 / 녹턴 17번

Preliminary Round: Etude in E minor, Op. 25 No. 5 / 연습곡 작품 25-5

Preliminary Round: Etude in G flat major, Op. 10 No. 5 "Black Keys" / 연습곡 작품 10-5 <흑건>

Preliminary Round: Etude in G sharp minor, Op. 25 No. 6 / 연습곡 작품 25-6

Preliminary Round: Mazurka in C sharp minor, Op. 50 No. 3 / 마주르카 작품 50-3

Preliminary Round: Ballade No. 4 in F minor, Op. 52 / 발라드 4번

Round 1: Etude in G flat major, Op. 10 No. 5 "Black Keys" / 연습곡 작품 10-5 <흑건>

Round 1: Etude in E minor, Op. 25 No. 5 / 연습곡 작품 25-5

Round 1: Nocturne No. 13 in C minor, Op. 48 No. 1 / 녹턴 13번

Round 1: Ballade No. 3 in A flat major, Op. 47 / 발라드 3번



10:30

052 Ms Hyelim Kim (South Korea) / 김혜림 (대한민국) - Hamburg Steinway

Nocturne No. 13 in C minor, Op. 48 No. 1 / 녹턴 13번

Ballade No. 1 in G minor, Op. 23 / 발라드 1번

Mazurka in G sharp minor, Op. 33 No. 1 / 마주르카 작품 33-1

Mazurka in D major, Op. 33 No. 3 / 마주르카 작품 33-3

Mazurka in C minor, Op. 30 No. 1 / 마주르카 작품 30-1

Mazurka in D flat major, Op. 30 No. 3 / 마주르카 작품 30-3

Etude in A minor, Op. 25 No. 4 / 연습곡 작품 25-4

Etude in G flat major, Op. 10 No. 5 "Black Keys" / 연습곡 작품 10-5 <흑건>

Etude in F major, Op. 10 No. 8 / 연습곡 작품 10-8

Etude in E minor, Op. 25 No. 5 / 연습곡 작품 25-5


피아노는 스타인웨이인데 의자는 야마하. 에튀드와 마주르카 모두 변경. 처음 보는 건 아니고 지난 5월 퀸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봤다. 손가락이 잘 돌아간다는 인상이었는데 여기에서도 마찬가지. 녹턴에서 오른손에 살짝 화음을 넣어준다. 오른손이 튀기도 하는 게 격정적인 감정 표현? 발라드 1번도 불꽃 같다. 옷 때문에 그런 효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연주가 상당히 씩씩하고 남성스럽다. 에튀드 17번은 마지막 카덴차의 여운이 좀 아쉽다. 입상 경력에 의해 어쩔 수 없이 1차. 겉으로는 잘 하는 것처럼 보여도 딱히 튀지 않는 것도 있어서.



11:00

053 Mr Jun Ho Kim (South Korea) / 김준호 (대한민국) - Hamburg Steinway

Nocturne No. 17 in B major, Op. 62 No. 1 / 녹턴 17번

Etude in A minor, Op. 10 No. 2 / 연습곡 작품 10-2

Etude in C sharp minor, Op. 10 No. 4 / 연습곡 작품 10-4

Mazurka in B major, Op. 56 No. 1 / 마주르카 작품 56-1

Mazurka in C minor, Op. 56 No. 3 / 마주르카 작품 56-3

Ballade No. 4 in F minor, Op. 52 / 발라드 4번


2018 대구 쇼팽 콩쿠르 시니어 부문 3위 및 마주르카 상, 2018 하마마쓰 콩쿠르 1차. 마치 마주르카 특별상 후보처럼 생겼다. 하마마쓰 콩쿠르에서도 Op. 56을 연주했고. 하지만 1차에서 아깝게 떨어졌다. 쇼팽 콩쿠르에서 입상할 수 없다는 의미. 아시아에서 열리는 쇼팽 콩쿠르 출신이라 대놓고 거르는 중. 헐퀴... 그래도 예선 통과는 생각했는데 에튀드 2번에서 오른손이 꼬여서 할 수 없이 몇몇 음들을 건너뛰고 친다. 에튀드 4번도 첫 페이지가 불안하다. 나도 첫 페이지가 어렵긴 마찬가지인데, 실기 시험에서 점수를 매길 때 이미 첫 페이지에서 나온다고 했다. 그 점수가 떨어졌으면 떨어졌지 올라가진 않는다고 들었다. 입상 경력으로 미루어보아 1차. 마주르카가 점점 지루해진다. 새벽에 밀린 것 보느라 졸린 기분 탓도 있다. 발라드에서 음을 잘못 짚으려고도 하는데 결국 예선 탈락으로 기울었다. 전체적으로 음악적인 건 상당히 좋았다. 발라드 코다는 뭔가 살짝 어설픈 부분도 나온다. 연주가 끝나고 건반을 소독한다. 여기까지 보고 꿈나라로 갔다.



11:30

054 Ms Su Yeon Kim (South Korea) / 김수연 (대한민국) - Hamburg Steinway

Etude in G sharp minor, Op. 25 No. 6 / 연습곡 작품 25-6

Etude in A minor, Op. 25 No. 11 "Winter Wind" / 연습곡 작품 25-11 <겨울바람>

Etude in E minor, Op. 25 No. 5 / 연습곡 작품 25-5

Etude in C sharp minor, Op. 10 No. 4 / 연습곡 작품 10-4

Nocturne No. 14 in F sharp minor, Op. 48 No. 2 / 녹턴 14번

Mazurka in C major, Op. 24 No. 2 / 마주르카 작품 24-2

Mazurka in B flat minor, Op. 24 No. 4 / 마주르카 작품 24-4

Ballade No. 4 in F minor, Op. 52 / 발라드 4번


2005 도쿄 아시아 쇼팽 콩쿠르 1위, 2015 쇼팽 콩쿠르 세미파이널리스트. 진행자의 발음이 수영 킴으로 들린다. 추억 에튀드에서 여성 특유의 섬세함이 묻어난다. 추격 에튀드도 좋고. 이번 대회에서 지난 대회 3차였으면 예선에서 떨어뜨릴 것 같은 조짐이 있는데 못 해도 2차는 갈 것 같다. 결선에 갈 것 같다는 의견도 있는데 간다면 거기가 끝! 믿고 거르는 아시아 쇼팽 콩쿠르라서. 20세기에는 3차였다가 결선에 가서 입상하는 사례가 몇 명 되는데 21세기에는 3차였으면 예선에서 떨어뜨린 사례가 있어서. 발라드도 좋은데 여전히 음폭이 좁은 게 아쉽다.


2015 Chopin Competition Program - Steinway

Preliminary Round: Etude in C sharp minor, Op. 25 No. 7 / 연습곡 작품 25-7

Preliminary Round: Etude in C sharp minor, Op. 10 No. 4 / 연습곡 작품 10-4

Preliminary Round: Etude in E minor, Op. 25 No. 5 / 연습곡 작품 25-5

Preliminary Round: Etude in A minor, Op. 25 No. 11 "Winter Wind" / 연습곡 작품 25-11 <겨울바람>

Preliminary Round: Mazurka in C major, Op. 24 No. 2 / 마주르카 작품 24-2

Preliminary Round: Ballade No. 4 in F minor, Op. 52 / 발라드 4번

Round 1: Etude in A minor, Op. 25 No. 11 "Winter Wind" / 연습곡 작품 25-11 <겨울바람>

Round 1: Etude in E minor, Op. 25 No. 5 / 연습곡 작품 25-5

Round 1: Etude in C sharp minor, Op. 25 No. 7 / 연습곡 작품 25-7

Round 1: Ballade No. 4 in F minor, Op. 52 / 발라드 4번

Round 2: Fantasy in F minor, Op. 49 / 환상곡

Round 2: Waltz No. 2 in A flat major, Op. 34 No. 1 / 왈츠 2번

Round 2: Andante spianato and Grande Polonaise brillante in E flat major, Op. 22 / 안단테 스피아나토와 화려한 대 폴로네즈

Round 3: Nocturne No. 13 in C minor, Op. 48 No. 1 / 녹턴 13번

Round 3: Barcarolle in F sharp major, Op. 60 / 뱃노래

Round 3: Mazurka in G minor, Op. 24 No. 1 / 마주르카 작품 24-1

Round 3: Mazurka in C major, Op. 24 No. 2 / 마주르카 작품 24-2

Round 3: Mazurka in A flat major, Op. 24 No. 3 / 마주르카 작품 24-3

Round 3: Mazurka in B flat minor, Op. 24 No. 4 / 마주르카 작품 24-4

Round 3: Sonata No. 3 in B minor, Op. 58 / 소나타 3번


지난 대회랑 녹턴 빼고 다 같은데 3차나 결선까지 기회를 줄지 의문이다.


12:00 Intermission



12:30

055 Ms Yurika Kimura (Japan) / 유리카 기무라 (일본) - Yamaha CFX

Mazurka in B major, Op. 56 No. 1 / 마주르카 작품 56-1

Mazurka in C major, Op. 56 No. 2 / 마주르카 작품 56-2

Nocturne No. 7 in C sharp minor, Op. 27 No. 1 / 녹턴 7번

Fantasy in F minor, Op. 49 / 환상곡

Barcarolle in F sharp major, Op. 60 / 뱃노래

Etude in G flat major, Op. 10 No. 5 "Black Keys" / 연습곡 작품 10-5 <흑건>

Etude in B minor, Op. 25 No. 10 / 연습곡 작품 25-10


도쿄 아시아 쇼팽 콩쿠르 2005년 공동 1위, 2012년 1위 없는 공동 2위, 2015 쇼팽 콩쿠르 1차. 2020 도쿄 아시아 쇼팽 콩쿠르 파견 부문 입상자로 예선 직행. 환상곡은 뱃노래로 변경. 마주르카가 어째 거칠다. 마주르카 특별상 후보처럼 생긴 프로그램. 히히히! 내가 대놓고 싫어하는 경력인데 예선 아니면 1차. 순위가 이래저래 밀려서 1차에 못 나올 것 같다. 마주르카에서 딱 아니다 싶은 느낌! 뱃노래까지 전체적으로 노래가 어떻게 들리냐면 그냥 그렇게 흘러가는 소리. 에튀드도 마찬가지로 손가락만 돌리는 것 같다. 에튀드도 그저 그렇게 음악이 흘러가다가 여운도 없이 끝났다.


2015 Chopin Competition Program - Yamaha

Preliminary Round: Scherzo No. 2 in B flat minor, Op. 31 / 스케르초 2번

Preliminary Round: Mazurka in A minor, Op. 59 No. 1 / 마주르카 작품 59-1

Preliminary Round: Nocturne No. 17 in B major, Op. 62 No. 1 / 녹턴 17번

Preliminary Round: Etude in A minor, Op. 25 No. 11 "Winter Wind" / 연습곡 작품 25-11 <겨울바람>

Preliminary Round: Etude in G flat major, Op. 10 No. 5 "Black Keys" / 연습곡 작품 10-5 <흑건>

Preliminary Round: Etude in B minor, Op. 25 No. 10 / 연습곡 작품 25-10

Round 1: Etude in E minor, Op. 25 No. 5 / 연습곡 작품 25-5

Round 1: Etude in B minor, Op. 25 No. 10 / 연습곡 작품 25-10

Round 1: Nocturne No. 17 in B major, Op. 62 No. 1 / 녹턴 17번

Round 1: Scherzo No. 2 in B flat minor, Op. 31 / 스케르초 2번


지난 대회와 마주르카, 흑건 에튀드, 옥타브 에튀드가 그대로이다.



13:00

056 Ms Aimi Kobayashi (Japan) / 아이미 고바야시 (일본) - Hamburg Steinway

Mazurka in C minor, Op. 30 No. 1 / 마주르카 작품 30-1

Mazurka in A minor, Op. 17 No. 4 / 마주르카 작품 17-4

Mazurka in D flat major, Op. 30 No. 3 / 마주르카 작품 30-3

Mazurka in C sharp minor, Op. 30 No. 4 / 마주르카 작품 30-4

Etude in G flat major, Op. 10 No. 5 "Black Keys" / 연습곡 작품 10-5 <흑건>

Etude in E minor, Op. 25 No. 5 / 연습곡 작품 25-5

Etude in G sharp minor, Op. 25 No. 6 / 연습곡 작품 25-6

Nocturne No. 14 in F sharp minor, Op. 48 No. 2 / 녹턴 14번

Ballade No. 1 in G minor, Op. 23 / 발라드 1번

Ballade No. 2 in F major, Op. 38 / 발라드 2번


에튀드 17번에서 18번으로, 발라드 1번에서 2번으로 변경. 2004 도쿄 아시아 쇼팽 콩쿠르 1위, 2009 대구 쇼팽 콩쿠르 주니어 부문 공동 1위, 2011 도쿄 아시아 쇼팽 콩쿠르 1위, 2015 쇼팽 콩쿠르 파이널리스트. 지난 대회 결선 점수를 찾아보니 6위 드미트리 시쉬킨 4.52점, 7등 아이미 고바야시 4.42점으로 0.1점 차이. 이러면 다음 대회에 또 나올 만도 하다. 그런데 고바야시도 믿고 거르는 유형 중 하나. 난 고바야시가 현명한 선택을 하길 바랐다. 이후 음반도 내고 그랬길래 이제 프로 연주자로 나가나보다고 생각했는데 미련이 남아있었던 것. 음반은 사실 10대 시절에도 냈다. 내가 계속 지켜보니 겉으로는 입상 경력이 별로라고 말하지만 적어도 2차는 오를 것처럼 보이는 사람들이 많다. 고바야시한테도 만만치 않다는 의미! 고바야시는 게오르기스 오소킨스만도 못하다. 오소킨스도 파이널리스트로 남았지만 이후 몇몇 대회에 참가하여 말아먹기도 하고 입상하기도 했다. 고바야시는 5년 동안 가만히 있다가 쇼팽 콩쿠르에 나왔다. 내가 알기로 아이미가 말아먹은 대회는 없는데 입상 경력이 별로다. 주로 일본 위주. 어쩌다 미국 하나 보이고. 이번에도 8분음표 목걸이를 하고 나왔다. 아마 이전 대회 파이널리스트로 남은 사람들의 생각은 다음에 조금만 더 잘하면 입상할 수 있을 거야 이런 걸 수도 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가 않다. 2010년에 2차까지 기회를 주고 탈락시켰다. 마주르카만 들어도 딱 2차. 하지만 나머지는 이번에도 결선에 들 것처럼 연주한다. 정신력 훈련을 제대로 하고 나온 것 같다는 반응. 녹턴 표현도 남다르다. 현재까지 일본 참가자 중에서 에이스 먹은 상태. 1등이 이미 정해진 것 같다는 반응은 뭐지? 내가 생각하는 1등은 남자. 발라드 2번에서 뭉개진 느낌은 있었으나 그래도 손에 꼽을 만한 연주 중 하나. 내가 봐도 아이미가 현재까지 1등을 달리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연주에서 프로 같은 느낌이 묻어나기도 한다.


2015 Chopin Competition Program - Steinway

Preliminary Round: Nocturne No. 7 in C sharp minor, Op. 27 No. 1 / 녹턴 7번

Preliminary Round: Etude in A minor, Op. 25 No. 11 "Winter Wind" / 연습곡 작품 25-11 <겨울바람>

Preliminary Round: Etude in E minor, Op. 25 No. 5 / 연습곡 작품 25-5

Preliminary Round: Etude in C sharp minor, Op. 10 No. 4 / 연습곡 작품 10-4

Preliminary Round: Mazurka in A minor, Op. 17 No. 4 / 마주르카 작품 17-4

Preliminary Round: Scherzo No. 1 in B minor, Op. 20 / 스케르초 1번

Round 1: Etude in C sharp minor, Op. 10 No. 4 / 연습곡 작품 10-4

Round 1: Etude in E minor, Op. 25 No. 5 / 연습곡 작품 25-5

Round 1: Nocturne No. 7 in C sharp minor, Op. 27 No. 1 / 녹턴 7번

Round 1: Scherzo No. 3 in C sharp minor, Op. 39 / 스케르초 3번

Round 2: Barcarolle in F sharp major, Op. 60 / 뱃노래

Round 2: Prelude in C sharp minor, Op. 45 / 전주곡 작품 45

Round 2: Ballade No. 1 in G minor, Op. 23 / 발라드 1번

Round 2: Waltz No. 4 in F major, Op. 34 No. 3 / 왈츠 4번

Round 2: Polonaise No. 6 in Ab, Op. 53 "Heroic" / 영웅 폴로네즈

Round 3: Rondo in E flat major, Op. 16 / 론도 작품 16

Round 3: Sonata No. 2 in B flat minor, Op. 35 / 소나타 2번

Round 3: Mazurka in B flat major, Op. 17 No. 1 / 마주르카 작품 17-1

Round 3: Mazurka in E minor, Op. 17 No. 2 / 마주르카 작품 17-2

Round 3: Mazurka in A flat major, Op. 17 No. 3 / 마주르카 작품 17-3

Round 3: Mazurka in A minor, Op. 17 No. 4 / 마주르카 작품 17-4

Round 3: Scherzo No. 1 in B minor, Op. 20 / 스케르초 1번

Final Round: Piano Concerto No. 1 in E minor, Op. 11 / 피아노 협주곡 1번


지난 대회와 겹치는 곡이 하나도 없다.



Evening Session



13:30

057 Mr Qi Kong (China) / 치 콩 (중국) - Hamburg Steinway

Nocturne No. 17 in B major, Op. 62 No. 1 / 녹턴 17번

Nocturne No. 16 in E flat major, Op. 55 No. 2 / 녹턴 16번

Etude in A flat major, Op. 10 No. 10 / 연습곡 작품 10-10

Etude in F major, Op. 10 No. 8 / 연습곡 작품 10-8

Etude in A minor, Op. 25 No. 11 "Winter Wind" / 연습곡 작품 25-11 <겨울바람>

Mazurka in B major, Op. 56 No. 1 / 마주르카 작품 56-1

Mazurka in C minor, Op. 56 No. 3 / 마주르카 작품 56-3

Mazurka in C major, Op. 33 No. 2 / 마주르카 작품 33-2

Mazurka in B minor, Op. 33 No. 4 / 마주르카 작품 33-4

Ballade No. 4 in F minor, Op. 52 / 발라드 4번


녹턴 17번에서 16번으로, 에튀드 8번에서 23번으로, 마주르카는 모두 변경. 2015 쇼팽 콩쿠르 2차. 단정하고 차분한 연주가 인상적이었다. 에튀드는 딱 율리아나 아브제예바의 2010년 1차와 일치. 에튀드 10번에는 왜 이렇게 싸우냐는 반응. 좀 과격하긴 하다. 겨울바람을 연주할 때는 눈 밑에 땀이 보인다. 에튀드에서 예선 탈락인 걸로... 어차피 이렇게 된 것 나머지는 편하게 들었다. 발라드 4번에서는 버퍼링이 발생. 연주가 지루하다는 반응도 나온다.


2015 Chopin Competition Program - Steinway

Preliminary Round: Mazurka in A minor, Op. 59 No. 1 / 마주르카 작품 59-1

Preliminary Round: Etude in F major, Op. 10 No. 8 / 연습곡 작품 10-8

Preliminary Round: Etude in A flat major, Op. 10 No. 10 / 연습곡 작품 10-10

Preliminary Round: Etude in A minor, Op. 25 No. 11 "Winter Wind" / 연습곡 작품 25-11 <겨울바람>

Preliminary Round: Nocturne No. 16 in E flat major, Op. 55 No. 2 / 녹턴 16번

Preliminary Round: Ballade No. 4 in F minor, Op. 52 / 발라드 4번

Round 1: Nocturne No. 16 in E flat major, Op. 55 No. 2 / 녹턴 16번

Round 1: Etude in A flat major, Op. 10 No. 10 / 연습곡 작품 10-10

Round 1: Etude in A minor, Op. 25 No. 11 "Winter Wind" / 연습곡 작품 25-11 <겨울바람>

Round 1: Ballade No. 4 in F minor, Op. 52 / 발라드 4번

Round 2: Nocturne No. 4 in F major, Op. 15 No. 1 / 녹턴 4번

Round 2: Fantasy in F minor, Op. 49 / 환상곡

Round 2: Berceuse D flat major, Op. 57 / 자장가

Round 2: Waltz No. 4 in F major, Op. 34 No. 3 / 왈츠 4번

Round 2: Andante spianato and Grande Polonaise brillante in E flat major, Op. 22 / 안단테 스피아나토와 화려한 대 폴로네즈


지난 대회와 비교하여 마주르카를 제외한 나머지가 일치한다.



17:00

058 Mr Pavle Krstic (Bulgaria) / 파블레 크르스티치 (불가리아) - Hamburg Steinway

Nocturne No. 13 in C minor, Op. 48 No. 1 / 녹턴 13번

Etude in A flat major, Op. 10 No. 10 / 연습곡 작품 10-10

Etude in A minor, Op. 25 No. 11 "Winter Wind" / 연습곡 작품 25-11 <겨울바람>

Mazurka in G sharp minor, Op. 33 No. 1 / 마주르카 작품 33-1

Mazurka in D major, Op. 33 No. 3 / 마주르카 작품 33-3

Ballade No. 1 in G minor, Op. 23 / 발라드 1번


세르비아가 잘못 나온 줄 알고 확인해봤는데 불가리아가 맞다. 이름은 딱 구 유고 연방 쪽인데. 겨울바람에서 예선 탈락이 보일랑 말랑. 뭔가 오른손이 웅웅거린다. 테크닉이 어려운 곡이라서 그런 것도 있다. 두 번째로 연주한 마주르카에서는 오른손의 소리가 미끄러진다. 발라드 1번은 괜찮았다. 연주가 끝나고 건반을 소독한다.



17:30

059 Mr Mateusz Krzyżowski (Poland) / 마테우쉬 크지조프스키 (폴란드) - Hamburg Steinway

Nocturne No. 14 in F sharp minor, Op. 48 No. 2 / 녹턴 14번

Etude in G flat major, Op. 10 No. 5 "Black Keys" / 연습곡 작품 10-5 <흑건>

Etude in E minor, Op. 25 No. 5 / 연습곡 작품 25-5

Mazurka in B major, Op. 56 No. 1 / 마주르카 작품 56-1

Mazurka in C major, Op. 56 No. 2 / 마주르카 작품 56-2

Mazurka in C minor, Op. 56 No. 3 / 마주르카 작품 56-3

Ballade No. 1 in G minor, Op. 23 / 발라드 1번


마주르카 Op. 56-1에서 Op. 56-2로 변경. 2018 바르샤바 쇼팽 국내 대회 1위, 2020년에는 세미파이널리스트. 이번에도 믿고 거른다. 히히히! 폴란드는 어째 번뜩이는 참가자가 안 보인다. 입상 경력까지 봐줘서 잘 해야 1차 아니면 2차. 마주르카에서 삐끗~ 이번에도 마주르카 특별상 후보처럼 생겼는데 삽질을 하다니. 표현하기 까다롭다는 마주르카를 들고 나왔는데 딴 것 치지... 마주르카에서 예선 탈락인 걸로. 발라드 1번도 그냥 그렇게 흘러갔다. 연주가 끝나고 건반 소독.



18:00

060 Ms Yukine Kuroki (Japan) / 유키네 구로키 (일본) - Hamburg Steinway

Etude in F major, Op. 10 No. 8 / 연습곡 작품 10-8

Etude in G sharp minor, Op. 25 No. 6 / 연습곡 작품 25-6

Nocturne No. 3 in B major, Op. 9 No. 3 / 녹턴 3번

Mazurka in G minor, Op. 24 No. 1 / 마주르카 작품 24-1

Mazurka in C major, Op. 24 No. 2 / 마주르카 작품 24-2

Mazurka in B flat minor, Op. 24 No. 4 / 마주르카 작품 24-4

Ballade No. 3 in A flat major, Op. 47 / 발라드 3번

Fantasy in F minor, Op. 49 / 환상곡


마주르카 Op. 24-4에서 Op. 24-1로, 발라드 3번에서 환상곡으로 변경. 2018 도쿄 아시아 쇼팽 콩쿠르 프로페셔널 부문 1위, 2020 도쿄 아시아 쇼팽 콩쿠르 파견 부문 입상으로 예선 직행. 믿고 거르는 유형! 히히히~ 에튀드 8번의 첫 몇 마디에서 이미 탈락이 보이는데? 3도 에튀드는 손가락이 유연하게 돌아간다. 환상곡까지 들어보니 흔히 잘 친다 하는 수준의 연주. 입상 경력까지 고려하여 잘 해야 1차. 채팅창에서 미모는 본선 진출이라고 그러네...



18:30

061 Mr Jakub Kuszlik (Poland) / 야쿠브 쿠쉴리크 (폴란드) - Hamburg Steinway

Nocturne No. 18 in E major, Op. 62 No. 2 / 녹턴 18번

Etude in C sharp minor, Op. 10 No. 4 / 연습곡 작품 10-4

Etude in A minor, Op. 25 No. 4 / 연습곡 작품 25-4

Etude in A minor, Op. 25 No. 11 "Winter Wind" / 연습곡 작품 25-11 <겨울바람>

Mazurka in D flat major, Op. 30 No. 3 / 마주르카 작품 30-3

Mazurka in C sharp minor, Op. 30 No. 4 / 마주르카 작품 30-4

Ballade No. 1 in G minor, Op. 23 / 발라드 1번

Fantasy in F minor, Op. 49 / 환상곡


추격 에튀드에서 겨울바람 에튀드로, 발라드 1번에서 환상곡으로 변경. 2014 루빈스타인 청소년 콩쿠르 준우승인데 이때의 우승자는 시몬 네링. 2016 파데레프스키 콩쿠르에서도 준우승인데 이때의 우승자는 이혁. 내가 거르고 걸러 홈 어드밴티지로 결선에 올라갈 후보로 설정했던 참가자. 평생 쇼팽 콩쿠르 파이널리스트 한 자리는 폴란드를 생각해주기로 했다. 네링 때문에 이번에는 발상을 전환해서 두 자리 생각해주고 있다. 내가 생각한 대로 순조롭게 흘러간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겨울바람에서 힘이 빠졌나 보다. 무뎌진다는 지적. 겨울바람이 매섭질 못하다. 에튀드만 그런 게 아니고 마주르카도 영~ 2차까지만 볼 것 같다. 폴란드는 이번에 네링 아니면 안 되는 거니? 쿠쉴리크마저 이러면... 폴리시를 준결선에 두세 명은 올려줄 테니 그때 가서 생각해봐야 하나? 환상곡은 3차에서 볼 것처럼 생겼다.


19:00 Intermission



19:30

062 Mr Shushi Kyomasu (Japan) / 슈시 교마스 (일본) - Yamaha CFX

Nocturne No. 18 in E major, Op. 62 No. 2 / 녹턴 18번

Etude in A minor, Op. 10 No. 2 / 연습곡 작품 10-2

Etude in F major, Op. 10 No. 8 / 연습곡 작품 10-8

Etude in A minor, Op. 25 No. 11 "Winter Wind" / 연습곡 작품 25-11 <겨울바람>

Etude in A flat major, Op. 10 No. 10 / 연습곡 작품 10-10

Mazurka in A minor, Op. 59 No. 1 / 마주르카 작품 59-1

Mazurka in A flat major, Op. 59 No. 2 / 마주르카 작품 59-2

Mazurka in F sharp minor, Op. 59 No. 3 / 마주르카 작품 59-3

Barcarolle in F sharp major, Op. 60 / 뱃노래


마주르카는 Op. 59-2에서 Op. 59-1로, 에튀드는 모두 변경. 일본에서 상 받은 것 말고는 뚜렷한 입상 경력이 없다. 이러면 예선 탈락인데? 겨울바람 어째 불안해 보였는데 부드럽게 전개한다. 마주르카를 보니 살짝 불안해서 1차가 아닌 걸로. 성을 보면 생각나는 게 스시. 사람들이 일본 요리 얘기를 많이 한다.



20:00

063 Hyuk Lee (South Korea) / 이혁 (대한민국) - Hamburg Steinway

Nocturne No. 13 in C minor, Op. 48 No. 1 / 녹턴 13번

Mazurka in D major, Op. 33 No. 3 / 마주르카 작품 33-3

Mazurka in B minor, Op. 33 No. 4 / 마주르카 작품 33-4

Mazurka in B flat major, Op. 17 No. 1 / 마주르카 작품 17-1

Mazurka in A minor, Op. 17 No. 4 / 마주르카 작품 17-4

Ballade No. 4 in F minor, Op. 52 / 발라드 4번

Fantasy in F minor, Op. 49 / 환상곡

Etude in F major, Op. 10 No. 8 / 연습곡 작품 10-8

Etude in A flat major, Op. 10 No. 10 / 연습곡 작품 10-10

Etude in C minor, Op. 10 No. 12 "Revolutionary" / 연습곡 작품 10-12 <혁명>


에튀드는 8번에서 12번으로, 발라드 4번은 환상곡으로, 마주르카는 모두 변경. 2012 모스크바 쇼팽 청소년 콩쿠르 공동 1위 및 협주곡 특별상, 2018 포산 쇼팽 청소년 콩쿠르 시니어 부문 2위로 예선 직행, 2018 하마마쓰 콩쿠르 3위. 2019 롱-티보 콩쿠르와 2021 퀸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는 1차 탈락. 응원과는 별개로 2016~2020년에 가장 면밀하게 콩쿠르 참가 경력을 관찰하고 있었다. 하지만 2016 베이징 루빈스타인 콩쿠르 준결선에서 탈락한 걸 보고 이미 우승이 아니라고 생각했지... 모스크바 음악원 출신이면 2019 차이코프스키 콩쿠르도 나가고 싶었을 텐데 분명히 원서 썼을 것. 하지만 당시에 1차로 가는 문이 25명으로 가장 좁았다. 녹턴에서 왼손의 음을 두어 개 짚지 못하고 놓친 것 같은데? 마주르카도 군데군데 불안한데 좋게 봐줘서 2차. 그것도 그동안의 입상 경력을 생각해서 관대하게 생각해주는 것. 마주르카 끝나갈 때는 1차. 환상곡도 나한테는 별 감흥이 없다가 클라이맥스 이후에 터뜨려주긴 했다. 에튀드는 입상권을 생각할 만하게 쳤는데 내가 편 들 수 있는 최대 순위는 3위 아니면 4위.


Hamamatsu Competition → Chopin Competition

Yuma Osaki (Japan) : 1997년 5위 → 2005년 파이널리스트, 2010년 2차

Dong Hyek Lim (Korea) : 2000년 공동 2위 → 2005년 2위 없는 공동 3위

Feodor Amirov (Russia) : 2000년 5위 → 2005년 1차

Rafał Blechacz (Poland) : 2003년 1위 없는 공동 2위 → 2005년 1위

Shohei Sekimoto​ (Japan) : 2003년 공동 4위 → 2005년 공동 4위

Rina Sudo​ (Japan) : 2003년 공동 4위 → 2010년 2차, 2015년 2차

Seong-Jin Cho (Korea) : 2009년 1위 → 2015년 1위

François Dumont (France) : 2009년 4위 → 2010년 5위

Soo Jung Ann (Korea) : 2009년 6위 → 2010년 1차, 2015년 2차

Nozomi Nakagiri (Japan) : 2012년 2위 → 2015년 1차


하마마쓰 콩쿠르와 쇼팽 콩쿠르는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지 알아본 적이 있었는데, 하마마쓰 콩쿠르에 먼저 나온 경우 5위 밑으로는 쇼팽 콩쿠르 입상자가 되지 못했다. 하마마쓰 콩쿠르가 쇼팽 콩쿠르에 대해서 보는 눈이 정확하다고 보면 된다. 그리고 결선을 가야 별을 따는데 이혁은 조기 탈락할 수도 있다. 하마마쓰 콩쿠르 1, 2, 4위는 보이는데 3위가 없다. 내 경험치를 적용해도 3위까지 봐주긴 힘들고 관대하게 4위. 금은동은 다른 나라들이 먹을 것 같아서. 우리나라 참가자 중에서 입상 경력이 가장 나은 사람을 들자면 그나마 이혁인데, 이로써 나는 결정적으로 우리나라 편을 안 들게 되었다. 여기까지 세션 하나를 통째로 밀려서 보느라 힘들었다. 쉬는 시간에는 후기 쓰거나 자료를 찾느라 쉬지 못했다. 블로그에 후기 올리는 것도 프로그램 체크하느라 시간이 걸리고. 잠깐 짬이 나면 뭘 찾다가도 연주가 나오니까 후기 쓸 준비하는 게 쉽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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