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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 piano bachelor, piano music lover, CD collector and classical music information's translator. Also KakaoTalk character Tube mania! Naver Blog: http://blog.naver.com/snowseol Youtube Channel: https://www.youtube.com/channel/UCDPYLTc4mK7dOXYTQEOiPew?view_as=subscriber

2019년 9월 18일 수요일

XIV Tchaikovsky Competition Winners' Gala Concert in St. Petersburg (2 July 2011)


https://www.mariinsky.ru/en/playbill/playbill/2011/7/2/2_2000
https://www.youtube.com/watch?v=I7BcWLa8T6Y
https://www.youtube.com/watch?v=cdFWU5nrUHY
https://www.youtube.com/watch?v=3cLPILk2Jng

2011년 7월 2일 20시 제14회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입상자 갈라 콘서트
Mariinsky Theatre Concert Hall in St. Petersburg / 상트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 극장 콘서트홀
Mariinsky Theatre Symphony Orchestra / 마린스키 극장 심포니 오케스트라
Valery Gergiev, conductor / 발레리 게르기에프 지휘

Part 1
Tchaikovsky Polonaise from the opera "Eugene Onegin" / 차이코프스키 오페라 <에프게니 오네긴> 중 폴로네즈

Tchaikovsky Variations on the theme of Rococo for cello and orchestra, Op. 33 / 차이코프스키 첼로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로코코 주제에 의한 변주곡>
... Narek Hakhnazaryan (Armenia), cello [1st prize] / 나렉 하흐나자리안 (아르메니아) [첼로 부문 1위]

Mozart Violin Concerto No. 3 in G, K. 216: II. Adagio /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3번 2악장
... Itamar Zorman (Israel), violin [2nd prize ex-aequo] / 이타마르 조르만 (이스라엘) [바이올린 부문 1위 없는 공동 2위]

Corigliano STOMP for violin solo / 코릴리아노 바이올린 독주를 위한 스톰프 (대회 위촉 작품)
... Nigel Armstrong (USA), violin [4th prize] / 나이젤 암스트롱 (미국) [바이올린 부문 4위 및 지정곡 최우수 연주 특별상]

Catalani: Wally's aria from the opera "La Wally" / 카탈라니 오페라 <라 왈리> 중 왈리의 아리아 <잘 있거라, 고향집이여>
... Sunyoung Seo (Korea), soprano [1st prize] / 소프라노 서선영 [성악 부문 여성 1위]

Wieniawski Polonaise Brilliant in D, Op. 4 / 비에냐프스키 <화려한 폴로네즈> 작품 4
... Jehye Lee (Korea), violin [3rd prize] / 이지혜 [바이올린 부문 3위]

Shchedrin Quadrille from the opera "Not Love Alone" / 셰드린 오페라 <사랑만이 아니고> 중 카드리유
... Ivan Karizna (Belarus), cello [3rd prize] / 이반 카리즈나 (벨로루시) [첼로 부문 3위]

Tchaikovsky Violin Concerto in D, Op. 35 /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2~3악장
II. Canzonetta. Andante
III. Finale. Allegro vivacissimo
... Sergey Dogadin (Russia), violin [2nd prize ex-aequo] / 세르게이 도가딘 (러시아) [바이올린 부문 1위 없는 공동 2위]

Intermission

Part 2
Verdi Overture to the opera "La Forza del Destino" / 베르디 오페라 <운명의 힘> 서곡

Prokofiev Piano Concerto No. 2 in g, Op. 16: IV. Finale. Allegro tempestoso / 프로코피에프 피아노 협주곡 2번 4악장
... Yeol Eum Son (Korea), piano [2nd prize] / 손열음 [피아노 부문 2위]

Penderecki Violoncello Totale for solo cello / 펜데레츠키 첼로 독주를 위한 비올론첼로 토탈레
... Edgar Moreau (France), cello [2nd prize] / 에드가 모로 (프랑스) [첼로 부문 2위]

Chopin Nocturne No. 20 in c#, Op. posth. / 쇼팽 녹턴 20번
... Alexander Romanovsky (Ukraine), piano [4th prize] / 알렉산더 로마노프스키 (우크라이나) [피아노 부문 4위]

Byambasuren Sharav: Mongolian Song "Aav eej hoyor mini" (Dedication to parents) / 비암바수렌 샤라브 - 몽골 컨트리 송 <부모님에 대한 헌정>
... Enkhbatyn Amartüvshin (Mongolia), baritone [2nd prize] / 바리톤 엥흐바틴 아마투브신 (몽골) [성악 남성 부문 2위]

Tchaikovsky Dumka in c, Op. 59 / 차이코프스키 둠카
... Seong-Jin Cho (Korea), piano [3rd prize] / 조성진 [피아노 부문 3위]

Tchaikovsky: King René's aria from the opera "Iolanta" / 차이코프스키 오페라 <욜란타> 중 르네 왕의 아리아 <하느님, 만일 내게 죄가 있다면>
... Jongmin Park (Korea), bass [1st prize] / 베이스 박종민 [성악 남성 부문 1위]

Tchaikovsky Piano Concerto No. 1 in b flat, Op. 23 /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 2~3악장
II. Andantino semplice – Allegro vivace assai - Prestissimo
III. Allegro con fuoco
... Daniil Trifonov (Russia), piano [1st prize] / 다닐 트리포노프 (러시아) [피아노 부문 1위]

Encores
Chopin Waltz No. 1 in Eb, Op. 18 "Grande Valse Brillante" / 쇼팽 왈츠 1번 <화려한 대왈츠>
Paganini/Liszt: La Campanella / 파가니니 <라 캄파넬라> (리스트 편곡)


마린스키 극장 공연을 비디오로 여러 번 봤어도 이렇게 큰 줄은 처음 알았다. 발코니가 4층까지 있다. 4층이랑 무대 중앙의 오르간에는 카메라가 여러 대 설치되어 있다.

로코코 변주곡의 첼로 선율이 애잔하게 들린다. 마치 슬픈 영화 보는 것처럼. 모차르트의 바이올린 협주곡은 사실 나한테 생소하지만 금방 친숙하게 만드는 모차르트의 힘이 있지... 모차르트는 알고 보니 첼로를 위한 작품은 쓰지 않았다고. 그걸 알게 된 계기는 모차르트의 첼로곡들을 수록한 음반의 정보를 찾다가. 모차르트의 피아노 악보를 보면 이음줄이 있는데 알고 보니 피아노 악보에 있는 이음줄을 의미하는 게 아니라 바이올린의 보잉을 표시해놓은 거라고 어디선가 봤다. 모차르트가 바이올린도 했으니까. 스톰프 재미나네?! 박자에 맞춰 발 구르기도 하고 바이올린을 옆구리에 끼고 연주하기도 한다. 역시 현대 음악의 다양한 시도 중 하나인데 일종의 묘기를 부린다. 서선영은 드레스가 바뀌었다. 비에냐프스키의 폴로네즈를 또 들어보니 전에 들어본 음악처럼 익숙해졌다. 셰드린의 카드리유에서는 첼로의 피치카토 주법이 나오는데 흥겨우면서 한편으로는 무겁다. 영화에서 비극적인 장면이 나올 것 같다. 난 왠지 애잔한 음악에 끌리나봐...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2악장이 그런 느낌이었나? 얼핏 보면 도가딘이 우승자로서 이 곡을 연주한 것처럼 보인다. 2019년에는 우승자로서 이 곡의 3악장을 연주했지... 도가딘은 이후 지난 8년 동안 교육자 활동도 하고 다른 콩쿠르 입상 경력도 더 쌓은 다음 나왔다. 사람들 말로는 무대에 많이 서봐서 실력이 그만큼 늘었을 거라고. 물론 우승 내정자란 소문까지 있었다. 그러고 보니 1부와 2부의 마지막은 러시아 입상자들이 차이코프스키 협주곡으로 장식했다. 도가딘이 인사하고 나서 두 명이 나와서 시상한다. 유리로 된 접시를 주는데 혹시 청중상 트로피? 자막에 뜬 100TB는 뭐지? 이어서 아르메니아 첼리스트 나렉 하흐나자리안도 나와서 다른 접시를 받는다.

쉬는 시간에는 마린스키 극장 콘서트홀의 모습이 나온다. 이어서 나온 다큐멘터리는 Contact. Coordination. Conductor. 처음에는 성악 부문 참가자들인가 했더니 결선에서 협연하는 오케스트라의 단원들도 나온다. 이어서 나온 다큐멘터리는 Sound Laboratory. 이건 전에 봤다. 다음으로 He. She. It. (Oh. Oha. Oho.) 이것도 전에 봤다. In shadow는 처음 본다. 마린스키 극장 콘서트 관리에 대한 내용. 마지막으로 나온 Guardian of Silence는 전에 봤다.

2부에서도 오케스트라 연주로 시작한다. 처음에는 파도가 막 치는 것 같다. 풍랑을 만났다가 이내 잔잔한 바다를 배가 거니는 것 같다. 앗! 손열음의 드레스는 전날과 그대로인데 이번에는 4악장이다. 4악장이야말로 프로코피에프 협주곡 2번의 하이라이트! 그런데 갑자기 4악장으로 시작해서 그런지 극적인 느낌이 약했다. 손열음의 연주는 여유 있고 부드럽게 시작했다. 차라리 뜬금없이 빠르게 시작했으면 강력했을 듯. 아무래도 1악장부터 쭉 들어야 온갖 감정이 쌓여서 4악장에서 폭발하는 느낌이 나나보다. 갑자기 요런 후기가 튀어나오는 이유는 뭐지? 푸하하! 평소에 음악 감상이 취미이다 보니 이런저런 경험이 쌓여서 그런가보다. 손열음이 원래 결선에서 연주하려고 했던 협주곡. 전부터 갈라에서 프로코피에프 2번을 연주했다는 건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게 뭔가 했다. 보통 대회에서 연주한 곡을 갈라에서도 선보이는 경우가 흔한데 뭘 선택하든지 연주자 맘이긴 하다. 피아노를 잠시 치우고 첼로가 연주할 자리를 만든다. 무대가 긁히면 안 되니 첼로를 놓을 나무판을 놓는다. 에드가 모로가 이날은 안경을 쓰고 연주. 첼로에 약음기 같은 걸 낀다. 활로 두드리기도 하고 손으로 첼로 몸통을 치기도 한다. 역시 다양한 시도와 모험을 즐기는 현대 음악! 나중에 잘 나가는 첼리스트로 도약한 것 같다. 로마노프스키의 연주에 대해서는 나한테 정보가 있는 연주자이기도 해서 고민이 있었는데 결국 소장하지 않기로. 몽골 성악가는 이번에도 피아노 반주에 맞춰 노래했다. 2015년 대회에서는 또 다른 몽골 성악가가 그랑프리를 차지했는데 2019년 대회를 보니 성악 남성 부문에 몽골 참가자들이 몇 명 보였다. 이어서 조성진이 이번에도 의자의 높낮이를 조절한다. 화질이 좋아서 그런지 조성진의 손에서 털까지 보일 정도. 볼에도 여드름이 살짝 난 듯... 연주 막바지에 전화벨 소리가 울렸다. 박종민까지 성악 부문 입상자들의 노래가 끝났다. 위키페디아에 보니 성악 부문은 3위까지만 나와 있는데 여성은 2위 입상자가 없고 남성은 3위 입상자가 없다. 다닐의 연주가 끝나고 대형 꽃다발이 준비되어 있었다. 이번에는 쇼팽 왈츠가 앙코르! 혹시 쇼팽 콩쿠르에서 연주한 건지 찾아보니 2라운드에서 연주한 곡. 이어서 리스트의 파가니니 에튀드도 앙코르로 선사!

앙코르까지 모든 연주가 끝나니 5분도 남지 않았다. 다닐을 옆에 세워놓고 게르기에프의 말이 이어진다. 이제 그랑프리를 발표할 차례! 그냥 옆에 있는 다닐한테 검은 차이코프스키 흉상을 주는데? 2019년에는 입상자들을 무대에 모아놓고 시상했다. 차이코프스키 흉상도 더 작아졌다. 그런데 왜 마린스키 극장에서는 목탁 두드리는 것 같은 소리가 나지? 자꾸 무협 영화의 한 장면이 나올 것처럼. 다닐은 2015년 대회 오프닝 갈라 콘서트에서도 지난 대회 우승자의 자격으로 2~3악장을 연주했다. 2019년 대회에서는 전악장을 연주했는데 다닐 스페셜을 한 셈!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의 스타는 다닐에서 멈춰있다는 현실이 반영된 증거인 듯... 2023년 대회 개막식에서는 2019년 대회 그랑프리 수상자가 무대에 섰으면 한다. 9월 초에 내가 구매한 음반들을 나눠주기 위해 정보를 더 보충하는 차원에서 내지를 스캔도 하고 구글에서 정보를 더 찾아보기도 했다. 그런데 다닐의 음반들을 찾다가 라흐마니노프 협주곡 1번과 3번을 녹음한 음반이 10월에 발매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음반 트랙 정보를 보니 2019년 대회 오프닝 갈라 콘서트에서 앙코르로 연주했던 두 곡이 더 있었다. 헐퀴... 결국 다닐이 차기 음반 홍보를 했다는 것까지 깨달았다.

여기까지 조성진의 둠카 3종 세트 완성! 둠카를 모스크바 갈라에서 연주한 건 러시아 쿨투라 채널 비디오를 통해 알았어도 이렇게 고마우신 분 덕분에 상트페테르부르크 갈라까지 다 구경하고... 사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도 갈라 콘서트를 연 줄은 몰랐다. 2011년부터 분산 개최해서 그렇게 된 건지? 원래의 토렌트에만 매달렸으면 리허설이랑 콩쿠르 연주만 알 뻔했는데 며칠 동안 메시지 보내고 열심히 굽신굽신거려서 외국 커뮤니티로 끌어들인 다음 그분의 서버를 구경해보니 갈라 콘서트가 양쪽 다 고화질로 있었어!!! 10기가가 넘는 큰 파일이었는데 그분이 그것까지 다 공유해주셔서 나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까지 받을 수 있게 해주셨다. 이 귀중한 정보에 조성진만 걸린 게 아니라 손열음과 다닐까지 걸려 있었다. 이렇게 묻힐 뻔한 음원을 건졌다. 내가 무슨 조성진 음원을 발굴하는 역할이라도 되나? 흑흑... 정말 정말 감사드려요!!!!!

내가 평소에 블로그 독자들한테 조성진에 대한 정보가 꼭 팬한테서 나오는 건 아니라고 누누이 설교하다시피 했다. 사실 굳이 안 해도 되는 얘기이고 평소에 파일 교환할 때 자연스러운 건데, 조성진의 연주가 그리도 고프신 분이 남을 성급하게 판단하여 안티짓했다가 나한테 굽신굽신거리지 못하게 된 경우 때문에 몇 번이고 얘기하게 된 것. 안티 1인에 대해서는 본인이 싫어하는 대상에 대해 자신이 선호하는 연주자들의 자료가 있는 줄은 꿈에도 몰랐을 것 같고 본인이 특히 좋아하는 조성진이나 손열음의 팬이 아닌 사람한테 정보 달라고 굽신거려본 적이 없나보다고 생각... 어차피 나랑 음악 파일 교환할 인연도 아니지만 그런 건 이해해줘야 한다. 애초에 내 팬질을 도와주기 힘든 대상인 것 같아서 안티걸의 정보가 딱히 아쉽지도 않다. 본인이 10명 팬질하면 나는 100명이 아니라 200명일 테니까. 전에 조성진의 한때 사라졌던 음원을 공유하면서 음악 파일 구하는 게 크게 어렵진 않다는 얘기도 했다. 아마도 내가 원하는 음원의 99%는 한참 나중에라도 기어이 집어낸 것 같다. 어떻게든 내가 맘속에 정해둔 음원은 구했는데 그렇다고 원하는 모든 떡을 다 얻은 건 아니지만.

토렌트 파일을 2주일 넘게 받을 수 없어서 고민하다가 갖고 계실만한 분들한테 굽신굽신거렸더니 한 분이 응해주셨다. 원래의 토렌트에만 매달렸으면 이 귀하디 귀한 상트페테르부르크 입상자 갈라 콘서트 전체 영상이 있는 줄 모를 뻔했다. 보름 이상 끙끙 앓다가 오히려 좋은 것들을 더 구하게 되어 전화위복이 된 셈! 원래 받고 있었던 토렌트가 일시적으로 사라졌을 때에는 내가 정보를 너무나도 늦게 알았다는 안타까움과 함께 조성진에 대한 정보를 살리지 못했구나 하는 아쉬움도 있었다. 우선 나한테는 트리포노프가 가장 중요했다. 그리고 묻힐 뻔한 몇 가지 정보들을 건졌다. 조성진뿐만 아니라 손열음과 트리포노프까지 다 챙겼다. 조성진 파일을 구하려면 때로는 팬이 아닌 사람한테도 굽신거리는 게 필요하다. 난 그걸 평소에 몸소 보여줬지... 그랬더니 진짜로 나한테 굽신거려~ ㅋㅋㅋ 내가 얼마나 동호회 시절부터 지금까지 음악 파일 달라고 굽신거렸으면... 흐흐흐~ 외국 분들이랑은 필요한 연주자가 있으면 서로 굽신굽신거리면서 지낸다. 히히히~ 조성진 팬들을 위해 며칠 동안 열심히 굽신거려서 얻어낸 떡들이다. 평소에 외국 분들이랑 서로 누군가의 팬이 아니더라도 혹시 갖고 있는지 이름을 언급하면 찾아주기도 한다. 그러면 구하는 수가 있지... 내가 갖고 있든지 없든지 혹시 찾는 연주자가 있으면 나한테 보고해야 한다는 암시도 몇 번 했다. 내가 굽신거려서 끌어들인 분한테 유튜브에 올려도 되는지 질문했는데 어차피 자기는 이 파일의 주인이 아니니 해도 된다고 동의하셨다. 그래서 몇 가지 골라서 올렸다. 처음에는 트리포노프의 조회수가 더 높다가도 나중에는 조성진이 결국 앞질렀다. 초반에는 다닐의 조회수가 더 높아서 역시 다닐의 인기가 훨씬 더 많구나 생각하기도 했는데 우리나라 네티즌들의 힘?!

여기까지 트리포노프 특집을 무사히 마쳤다. 조성진과 관련된 포스팅은 될 수 있으면 조성진의 사진을 표지로 쓰는데 2011년 대회에서는 굳이 그렇게 하지 않았다. 조성진의 사진을 표지로 내세우면 조회수가 하나라도 더 올라갈 것을 알면서도. 때로는 다닐이나 손열음이 표지를 장식했다. 조성진을 표지로 쓰는 게 특별한 건 아닌데 (팬은 아니지만 챙겨주는) 내 나름대로의 배려였다. 조성진에 대한 정보가 필요하면 다음 조성진 카페에 가보라고 대놓고 몇 번씩 말하곤 했는데 이런저런 자료가 많아서 그런 것도 있고 조성진에 대한 거의 모든 자료를 수집하는 게 목표인 데라서 알려주는 것도 있다. 앞으로도 얼마든지 다음 조성진 카페를 추천해줄 수 있다.

미리 써둔 결선 후기에 내용을 보충할 겸 참가자 명단을 다시 한 번 점검하다가 갈라 콘서트에 대한 얘기를 우연히 보게 되었다. 대회 기간 내내 가장 주목받은 우승 후보가 손열음이었다는 것과 함께 각 부문 1위만 모스크바 갈라 콘서트에 참여시키기로 했다는 것. 그랬다가 손열음도 넣은 것은 주최 측의 말 못할 사정이 아니겠냐는 얘기까지 봤다. 2007년에 4위였던 임동혁은 3위까지만 참가할 수 있는 갈라에 끼지 못했다. 2011년에는 순위를 5위까지만 매겼는데 5위 입상자들은 아무데도 끼지 못했다. 2015년에는 4위였던 뤼카 드바르그도 모스크바 갈라에 참가했다. 2019년에는 1~2위 입상자들 위주로 모스크바 갈라에 참가할 수 있었고 상트페테르부르크 갈라에는 결선에 오르지 못했지만 심사위원 재량상을 받은 김도현도 참가했다. 2011년과 2015년 대회 갈라 콘서트 엔딩은 각각 다닐 트리포노프와 드미트리 마슬레예프가 장식했는데 2019년에는 러시아가 피아노 부문에서 우승을 못해서인지 모스크바에서는 캉토로프를 중간에 끼우고 자국 입상자인 시쉬킨을 마지막으로 넣었다. 내가 아는 대로 살펴보니 갈라 무대에 서는 입상자들의 기준은 그때그때 달라요?!

조성진, 손열음, 트리포노프의 연주를 편집했는데 필요하면 요청해도 된다. 사실 2019년 대회가 끝났을 때에도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에 대한 여운이 며칠 갔다. 그때 2011년 대회 동영상들을 얼른 다 건졌으면 더 신나게 뒷북쳤을지도. 그럼 이 쪽팔린 뒷북 정리는 여기서 안녕!!!

2019년 9월 17일 화요일

XIV Tchaikovsky Competition Winners' Gala Concert in Moscow (1 July 2011)


https://www.youtube.com/watch?v=A33_p0FNv1w
https://www.youtube.com/watch?v=Fzvfd_A4ZU4
https://www.youtube.com/watch?v=q_IhRqlfLeQ
https://www.youtube.com/watch?v=rQjuQe_Azis
https://www.youtube.com/watch?v=eD5OK-GOVeI
http://www.clubbalcony.com/home/life/talking_view.aspx?mid=70&id=36056
http://www.classics-concert.ru/intervju-a-chernov.html

2011년 7월 1일 19시 제14회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입상자 갈라 콘서트
Svyatoslav Belza, host / 스비아토슬라프 벨자 진행
Great Hall of the Tchaikovsky Conservatory in Moscow / 모스크바 국립 차이코프스키 음악원 대강당
Mariinsky Theatre Symphony Orchestra / 마린스키 극장 심포니 오케스트라
Valery Gergiev, conductor / 발레리 게르기에프 지휘

Part 1
Tchaikovsky Polonaise from the opera "Eugene Onegin" / 차이코프스키 오페라 <에프게니 오네긴> 중 폴로네즈

Tchaikovsky Variations on the theme of Rococo for cello and orchestra, Op. 33 / 차이코프스키 첼로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로코코 주제에 의한 변주곡>
... Narek Hakhnazaryan (Armenia), cello [1st prize] / 나렉 하흐나자리안 (아르메니아) [첼로 부문 1위]

Mozart Violin Concerto No. 3 in G, K. 216: II. Adagio /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3번 2악장
... Itamar Zorman (Israel), violin [2nd prize ex-aequo] / 이타마르 조르만 (이스라엘) [바이올린 부문 1위 없는 공동 2위]

Corigliano STOMP for violin solo / 코릴리아노 바이올린 독주를 위한 스톰프 (대회 위촉 작품)
... Nigel Armstrong (USA), violin [4th prize] / 나이젤 암스트롱 (미국) [바이올린 부문 4위 및 지정곡 최우수 연주 특별상]

Catalani: Wally's aria from the opera "La Wally" / 카탈라니 오페라 <라 왈리> 중 왈리의 아리아 <잘 있거라, 고향집이여>
... Sunyoung Seo (Korea), soprano [1st prize] / 소프라노 서선영 [성악 부문 여성 1위]

Wieniawski Polonaise Brilliant in D, Op. 4 / 비에냐프스키 <화려한 폴로네즈> 작품 4
... Jehye Lee (Korea), violin [3rd prize] / 이지혜 [바이올린 부문 3위]

Shchedrin Quadrille from the opera "Not Love Alone" / 셰드린 오페라 <사랑만이 아니고> 중 카드리유
... Ivan Karizna (Belarus), cello [3rd prize] / 이반 카리즈나 (벨로루시) [첼로 부문 3위]

Tchaikovsky Violin Concerto in D, Op. 35 /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2~3악장
II. Canzonetta. Andante
III. Finale. Allegro vivacissimo
... Sergey Dogadin (Russia), violin [2nd prize ex-aequo] / 세르게이 도가딘 (러시아) [바이올린 부문 1위 없는 공동 2위]

Intermission

Part 2
Verdi Overture to the opera "La Forza del Destino" / 베르디 오페라 <운명의 힘> 서곡

Prokofiev Piano Concerto No. 2 in g, Op. 16: II. Scherzo. Vivace / 프로코피에프 피아노 협주곡 2번 2악장
... Yeol Eum Son (Korea), piano [2nd prize] / 손열음 [피아노 부문 2위]

Penderecki Violoncello Totale for solo cello / 펜데레츠키 첼로 독주를 위한 비올론첼로 토탈레
... Edgar Moreau (France), cello [2nd prize] / 에드가 모로 (프랑스) [첼로 부문 2위]

Chopin Nocturne No. 20 in c#, Op. posth. / 쇼팽 녹턴 20번
... Alexander Romanovsky (Ukraine), piano [4th prize] / 알렉산더 로마노프스키 (우크라이나) [피아노 부문 4위]

Byambasuren Sharav: Mongolian Song "Aav eej hoyor mini" (Dedication to parents) / 비암바수렌 샤라브 - 몽골 컨트리 송 <부모님에 대한 헌정>
... Enkhbatyn Amartüvshin (Mongolia), baritone [2nd prize] / 바리톤 엥흐바틴 아마투브신 (몽골) [성악 남성 부문 2위]

Tchaikovsky Dumka in c, Op. 59 / 차이코프스키 둠카
... Seong-Jin Cho (Korea), piano [3rd prize] / 조성진 [피아노 부문 3위]

Tchaikovsky: King René's aria from the opera "Iolanta" / 차이코프스키 오페라 <욜란타> 중 르네 왕의 아리아 <하느님, 만일 내게 죄가 있다면>
... Jongmin Park (Korea), bass [1st prize] / 베이스 박종민 [성악 남성 부문 1위]

Tchaikovsky Piano Concerto No. 1 in b flat, Op. 23 /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 2~3악장
II. Andantino semplice – Allegro vivace assai - Prestissimo
III. Allegro con fuoco
... Daniil Trifonov (Russia), piano [1st prize] / 다닐 트리포노프 (러시아) [피아노 부문 1위]

Encore
Paganini/Liszt: La Campanella / 파가니니 <라 캄파넬라> (리스트 편곡)


갈라 콘서트에도 클라이번이 있었다. 초대 대회에서 갈라 콘서트가 있었다면 클라이번이 당연히 피날레를 장식했을 것. 조르만의 연주가 끝나고 작곡가 코릴리아노가 관중석에서 인사했다. 스톰프가 이 대회 바이올린 부문 지정곡이었는데 생각보다 현대적이고 산뜻하다. 마치 CF 같은 데에서 나올 것 같은 음악. 보석 하나 발견한 느낌! 카드리유는 뭔지 찾아보니 4쌍 이상의 사람들이 네모꼴을 이루며 추는 춤으로 18세기 말엽에서 19세기에 걸쳐 프랑스 궁정을 중심으로 전 유럽에서 유행된 사교댄스. 카드리유도 들어보니 뭔가 색다르고 재치 있다. 영화에서 나올 것 같다. 히히히~ 내가 본 2015년이랑 2019년 갈라보다 여기가 더 잼나네?! 푸히히히~ 하... 관중석에 체르노프가 보이는데 5위 입상자들은 갈라에 끼지 못했다. 체르노프는 2011년 7월에 가진 인터뷰에서 마지막 갈라 콘서트에 포함되지 않았을 때 매우 놀랐고 화가 났다고 말했다. 2011년에 콩쿠르를 8개 참가한 얘기도 했다. 도가딘은 2019년 대회 갈라 콘서트에서도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주했다. 기악 부문에서 이미 입상자로 뽑힌 얼굴은 재도전하면 2위까지만 줬다. 그런데 도가딘은 8년 후 재도전해서 기어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도가딘 때문에 예외가 생겼는데 이때를 보니 풋풋하다.

앗! 2부가 시작하기 전에 작곡가 펜데레츠키도 관중석에 보인다. 베르디의 오페라 서곡도 왠지 유럽 영화의 한 장면이 떠오른다. 마치 60년대 영화 같다고나 할까?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뭔가가 펼쳐질 것 같아... 손열음이 나오기 전에 관중석에 피터 도노호랑 유리 바쉬메트가 보인다. 연주하기 직전에는 펜데레츠키도 보이고. 손열음의 연주에서 중간에 버퍼링이 있지만 음악은 그대로 이어진다. 손열음의 연주가 끝나고 펜데레츠키가 인사한다. 혹시 펜데레츠키의 작품도 이 대회 지정곡인지 찾아보니 위촉 작품이 맞았다. 역시 현대곡이라 색다르다. 단지 첼로를 켜는 게 아니라 두드리기도 한다. 현대음악의 다양한 시도이자 모험! 이 곡을 감상하는 펜데레츠키를 몇 번 비춘다. 로마노프스키가 연주할 때에는 펜데레츠키 건너 건너 앉은 타라소바 여사를 비춘다. 몽골의 성악가는 몽골의 가요를 피아노 반주에 맞춰 노래한다. 반주자는 몽골 사람이라 누군지 모른다. 마치 우리나라 가곡처럼 들리기도 한다. 조성진을 소개할 때 하마마쓰 콩쿠르 우승자라는 것도 언급한다. 둠카도 버퍼링이 있다. 그래도 소리는 이어진다. 조성진의 연주가 끝나고 바이올리니스트 이지혜와 피아니스트 도노호가 박수치는 모습이 나온다. 다닐을 소개할 때도 쇼팽 콩쿠르 동메달리스트라는 것을 언급한다. 러시아어로 말해도 대충 그런 단어들은 들린다. 다닐은 여기서도 3악장에서 땀방울이 콧날을 타고 흐른다. 또 화면에서 버퍼링이 있는데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부분. 다행히 소리는 그대로 간다. 고마우신 분이 나한테 갈라 콘서트 영상까지 주셨다. 행복해라~~~ 우승자다운 연주로 마무리! 앙코르곡 연주할 때에도 땀이 떨어진다. 소리를 너무 가느다랗게 뽑아내서 또 그러다가 음이 빠지는 건 아닌지 똥줄 탔다. 내가 전에 2011년 대회 연주를 다 받지 못했는데 그게 오히려 전화위복이 되었다. 새로 주신 분이 갈라 콘서트까지 주셨으니 대회 연주에다가 보너스!!!!!

서선영이 노래한 아리아의 제목은 뭔지 찾았는데 박종민이 노래한 아리아의 제목은 찾지 못하고 있었다. 그랬다가 결선에서 부른 아리아를 알게 되었는데 박종민의 어머니 인터뷰도 봤다.

“이번 콩쿠르 입상자 중 박종민을 제외한 4명이 금호 영재 출신이라는 보도에 마음이 아팠어요. ‘금호 영재’는 기악만 해당되는 줄 알고 지원을 안 했거든요. 그만큼 소극적이었던 거죠.”

기사를 보니 나처럼 고등학교까지 일반 인문계였다. 손열음은 중학교까지 일반이었고. 둘 다 한예종 출신. 박종민이 전국 대회 나가면 예고 애들 제치고 우승했다는 언급도 있었다. 성악 같은 경우에는 타고난 목소리가 있어야 한다. 바이올린은 악기라도 엄청 좋으면 유리하고. 피아노는 공평하다. 히히히~ 집에서는 업라이트로 연습할지라도 무대에서라도 좋은 피아노로 연주하면 그나마 낫다. 손열음은 한예종에 수석으로 입학했다. 손열음이 말하길 한국에서 1등이면 세계에서도 1등이라고 했다. 나는 크게 동의하지 않는 편. 어느 나라든지 콩쿠르 입상 경력을 보면 실력이 어떤지 대강 파악이 가능하다. 일단 큰 대회 나가는 참가자들을 살펴보면 세계적으로 유명한 음악학교 출신이란 건 대부분 기본이다. 그런데 거기서 꼭 수석이라고 해서 세계적인 콩쿠르 나가서 상위 성적을 거두는 것도 아니다. 아무리 줄리아드 실기 수석이라고 해도 막상 콩쿠르에서 보면 그냥 그런 사람들 널렸다. 세계적인 연주자가 되려면 학교 수석, 전국 수석을 넘는 뭔가가 있어야 한다. 난 콘서트 피아니스트 세계는 별로 모르므로 레코딩 아티스트 쪽으로 주로 얘기하는 편인데 음반을 한두 장 내고 사라지는 사람들도 물론 널렸다. 연주자나 교육자 활동은 하겠지만 내 기준에서는 음반이 없으면 그 사람이 뭘 하는지, 얼마나 잘 나가는지 별로 모른다.

내가 아무리 피아노를 전공했다지만 예중이나 예고도 아니고 대학원도 아닌데 나한테 뭔가를 질문하면 당혹스러웠던 적이 몇 번 있었다. 예술학교 다니는 사람들의 세계는 잘 모른다. 그저 음악사, 화성학 등 일반학교보다 과목이 더 많고 등록금이 비싸다는 것 아는 정도. 레슨 시간에 예고 나온 선생님한테 배웠는데 고등학교 때 화성학을 익혀서 대학교 때 그 과목이 쉬웠다고. 학사인 관계로 뭔가 부족함이 느껴져서 대학원 진학에 대한 고민을 몇 번 해봤는데 내 방식대로 공부하는 것에 너무나도 익숙해져버렸다. 결국 끝까지 학교 공부랑 친하지 않았다.

조성진, 손열음, 트리포노프의 연주를 편집했는데 필요하면 요청해도 된다.

2011 Tchaikovsky Competition Round III Day 4 (30 June)

Blue: Alexander Romanovsky / 파랑 - 알렉산더 로마노프스키
Yellow: Alexey Chernov / 노랑 - 알렉세이 체르노프
Purple: Yeol Eum Son / 보라 - 손열음
Green: Daniil Trifonov / 초록 - 다닐 트리포노프
Red: Seong-Jin Cho / 빨강 - 조성진

https://www.youtube.com/watch?v=yWTlzsxn3Pg&t=947s
https://www.youtube.com/watch?v=Mf1DTQ7WGWo
https://www.youtube.com/watch?v=hOyTaFZBWcI
https://tchaikovskycomp.livejournal.com/21861.html
https://tchaikovskycomp.livejournal.com/22504.html
http://www.korea.net/NewsFocus/Culture/view?articleId=109142

2011년 6월 30일 차이코프스키 국제음악콩쿠르 3라운드 4일째
Great Hall of the Tchaikovsky Conservatory in Moscow / 모스크바 국립 차이코프스키 음악원 대강당
Russian National Orchestra / 러시안 내셔널 오케스트라
Alexander Dmitriev, conductor / 알렉산더 드미트리예프 지휘

드디어 결선 마지막 날! 연주가 시작하기 전에 나온 다큐멘터리는 Guardian of Silence. 프로그램 북을 들고 홀 밖에서 지나가는 사람들이 나온다. 혹시 표를 못 구해서 오프라인으로 대기표 받는 사람들? 홀 밖에서 문 열어주는 할머니들도 나온다. 마리코 이토가 그린 5명의 일러스트도 나온다. 이날도 단원들이 하얀 셔츠 차림이다.

13:00
Daniil Trifonov (Russia) / 다닐 트리포노프 (러시아)
Age: 20
5 March 1991 in Nizhny Novgorod / 1991년 3월 5일, 니즈니노브고로드 출생
1997 - Nizhny Novgorod Competition of Young Pianists "In memory of Lipovich" in Russia winner /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리포비치 기념" 청소년 피아니스트 콩쿠르 우승
1998 - Nizhny Novgorod Competition of Young Pianists "Rozhdestvensky" in Russia winner /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로제스트벤스키" 청소년 피아니스트 콩쿠르 우승
1998 - Interregional Competition of Young Composers in Russia Diploma / 러시아 지역 청소년 작곡가 콩쿠르 디플로마
1999 - Moscow Open Anna Artobolevskaya Young Pianists' Competition in Russia 1st prize / 러시아 모스크바 오픈 "안나 아르토볼레프스카야" 청소년 콩쿠르 1위
2003 - International Competition in Memory of Felix Mendelssohn in Moscow, Russia 1st prize / 러시아 모스크바 "펠릭스 멘델스존 기념" 국제 콩쿠르 1위
2003 - 4th International Television Competition "Nutcracker" in Moscow, Russia Grand Prix and "Gold Nutcracker" Special Prize / 러시아 모스크바 제4회 호두까기 인형 국제텔레비전콩쿠르 그랑프리 및 황금 호두까기 인형 특별상 (11월)
2005, 2007 - Chamber Music Festival "The Return" in Moscow, Russia prize-winner / 러시아 모스크바 리턴 실내악 페스티벌 입상
2006 - Romantic Music Festival for Young Musicians in Moscow, Russia prize-winner / 러시아 모스크바 청소년 낭만 음악제 입상
2006 - 5th International Chopin Competition for Young Pianists in Beijing, China 3rd prize / 중국 베이징 제5회 쇼팽 청소년 국제피아노콩쿠르 3위 (9월)
2008 - 4th Scriabin International Piano Competition in Moscow, Russia 5th prize / 러시아 모스크바 제4회 스크리아빈 국제피아노콩쿠르 5위 (2월)
2008 - 3rd San Marino International Piano Competition 1st prize and Special Prize for the best performance of Chick Corea's composition / 제3회 산마리노 국제피아노콩쿠르 1위 및 칙 코리아 작품 최우수 연주 특별상 (9월)
2010 - 15th Eurovision Young Musicians Contest in Vienna, Austria 3rd prize / 오스트리아 비엔나 제15회 유로비전 청소년 국제음악콩쿠르 3위 (5월)
2010 - 16th Chopin International Piano Competition in Warsaw, Poland 3rd prize and Special Prize of Polish Radio for the best mazurka performance / 폴란드 바르샤바 제16회 쇼팽 국제피아노콩쿠르 3위 및 마주르카 특별상 (10월)
2011 - 13th Arthur Rubinstein International Piano Master Competition in Tel Aviv, Israel 1st prize, The Arthur Rubinstein Award, Competition Gold Medal, Prize for the Best Performer of Chamber Music, "Pnina Salzman" Prize for the Best Performer of a Chopin piece and "Audience Favorite" Prize / 이스라엘 텔아비브 제13회 아르투르 루빈스타인 국제피아노마스터콩쿠르 1위, 아르투르 루빈스타인 상, 콩쿠르 금메달, 실내악 최우수 연주 특별상, 쇼팽 작품 최우수 연주자에게 수여하는 프니나 살츠만 특별상 및 청중 인기상 (5월)
2011 - 14th Tchaikovsky International Piano Competition in Moscow, Russia 1st prize, Gold Medal, Grand Prix, Audience Choice Award and the Award for the Best Performance of a Mozart Concerto ex-aequo with Yeol-Eum Son (Korea) / 러시아 모스크바 제14회 차이코프스키 국제음악콩쿠르 피아노 부문 1위, 금메달, 그랑프리, 청중상 및 손열음과 모차르트 협주곡 최우수 연주 특별상 공동 수상 (7월)
2013 - Franco Abbiati Prize for Best Instrumental Soloist by Italy's foremost music critics / 이탈리아 일류 음악 비평가들이 최우수 기악 독주자에게 수여하는 프랑코 아비아티 상 수상
2018 - Grammy Award for Best Classical Instrumental Solo Performance / 그래미 어워드 최우수 클래식 기악 독주 부문 수상 (1월)
2018–2019 - Berlin Philharmonic's Artist-in-Residence / 베를린 필하모닉 상주예술가

[Chopin Competition]
Stage I - Fazioli
Etude in F, Op. 10 No. 8 / 연습곡 작품 10-8

Etude in g#, Op. 25 No. 6 / 연습곡 작품 25-6

Nocturne No. 17 in B, Op. 62 No. 1 / 녹턴 17번

Scherzo No. 4 in E, Op. 54 / 스케르초 4번

Stage II - Fazioli
Waltz No. 1 in Eb, Op. 18 / 왈츠 1번

Barcarolle in F#, Op. 60 / 뱃노래

3 Mazurkas, Op. 56 / 3개의 마주르카 작품 56
No. 1 in B
No. 2 in C
No. 3 in c

Scherzo No. 3 in c#, Op. 39 / 스케르초 3번

Andante spianato & Grand Polonaise in Eb, Op. 22 / 안단테 스피아나토와 화려한 대 폴로네즈

Stage III - Fazioli
Rondo à la Mazur in F, Op. 5 / 마주르카 풍의 론도

Polonaise-Fantaisie in Ab, Op. 61 / 환상 폴로네즈

Impromptu No. 1 in Ab, Op. 29 / 즉흥곡 1번

Impromptu No. 2 in F#, Op. 36 / 즉흥곡 2번

Tarantella in Ab, Op. 43 / 타란텔라

Sonata No. 3 in b, Op. 58 / 소나타 3번
I. Allegro maestoso
II. Scherzo. Molto vivace
III. Largo
IV. Finale. Presto non tanto - Agitato

Final - Fazioli
Piano Concerto No. 1 in e, Op. 11 / 피아노 협주곡 1번
I. Allegro maestoso
II. Romance. Larghetto
III. Rondo. Vivace

[Arthur Rubinstein Competition]
Stage I - Steinway
Scarlatti Sonata in d, K. 213 (L. 108) / 스카를라티 소나타 K. 213

Haydn Sonata No. 56 in D, Hob. XVI:42 / 하이든 소나타 56번
I. Andante con espressione
II. Vivace assai

Prokofiev Sonata No. 3 in a, Op. 28 / 프로코피에프 소나타 3번

Chopin Barcarolle in F#, Op. 60 / 쇼팽 뱃노래

Chopin Rondo à la Mazur in F, Op. 5 / 쇼팽 <마주르카 풍의 론도>

Chopin Mazurka in c, Op. 56 No. 3 / 쇼팽 마주르카 작품 56-3

Liszt Mephisto Waltz No. 1, S. 514 / 리스트 <메피스토 왈츠> 1번

Stage II - Steinway
Paul Ben-Haim 5 Pieces, Op. 34 / 파울 벤-하임 5개의 소품 중 1, 4, 3번
I. Pastorale
IV. Canzonetta
III. Capriccio agitato

Scriabin Sonata No. 3 in f#, Op. 23 / 스크리아빈 소나타 3번
I. Drammatico
II. Allegretto
III. Andante
IV. Presto con fuoco

Chopin 12 Etudes, Op. 25 / 쇼팽 12개의 연습곡 작품 25
No. 1 in Ab / 양치기의 피리
No. 2 in f
No. 3 in F
No. 4 in a
No. 5 in e
No. 6 in g#
No. 7 in c#
No. 8 in Db
No. 9 in Gb / 나비
No. 10 in b
No. 11 in a / 겨울바람
No. 12 in c / 대양

Finals - Steinway
Schumann Piano Quintet in Eb, Op. 44 / 슈만 피아노 퀸텟
I. Sostenuto assai – Allegro ma non troppo
II. Scherzo. Molto vivace
III. Andante cantabile
IV. Finale. Vivace

Mozart Piano Concerto No. 23 in A, K. 488 /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3번
I. Allegro
II. Adagio
III. Allegro assai

Chopin Piano Concerto No. 1 in e, Op. 11 / 쇼팽 피아노 협주곡 1번
I. Allegro maestoso
II. Romance. Larghetto
III. Rondo. Vivace

[Tchaikovsky Competition]
Round I - Hamburg Steinway
Scarlatti Sonata in d, K. 213 (L. 108) / 스카를라티 소나타 K. 213

Haydn Sonata No. 56 in D, Hob. XVI:42 / 하이든 소나타 56번
I. Andante con espressione
II. Vivace assai

Prokofiev Sonata No. 3 in a, Op. 28 / 프로코피에프 소나타 3번

Tchaikovsky 6 Pieces, Op. 51 No. 6 Valse Sentimentale / 차이코프스키 <감상적인 왈츠>

Tchaikovsky 18 Pieces, Op. 72 / 차이코프스키 18개의 소품 발췌
No. 13 Echo rustique / 마을의 메아리
No. 3 Tendres reproches / 쉬운 질책
No. 15 Un poco di Chopin / 짐짓 쇼팽처럼

Chopin Barcarolle in F#, Op. 60 / 쇼팽 뱃노래

Liszt Mephisto Waltz No. 1, S. 514 / 리스트 <메피스토 왈츠> 1번

Round II Phase I - Hamburg Steinway
Shchedrin Concert Etude "Tchaikovsky Etude" / 셰드린 연주회용 연습곡 <차이코프스키 에튀드>

Scriabin Sonata No. 3 in f#, Op. 23 / 스크리아빈 소나타 3번
I. Drammatico
II. Allegretto
III. Andante
IV. Presto con fuoco

Chopin 12 Etudes, Op. 25 / 쇼팽 12개의 연습곡 작품 25
No. 1 in Ab / 양치기의 피리
No. 2 in f
No. 3 in F
No. 4 in a
No. 5 in e
No. 6 in g#
No. 7 in c#
No. 8 in Db
No. 9 in Gb / 나비
No. 10 in b
No. 11 in a / 겨울바람
No. 12 in c / 대양

Round II Phase II - Hamburg Steinway
Mozart Piano Concerto No. 23 in A, KV 488 /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3번
I. Allegro
II. Adagio
III. Allegro assai

Round III Part 1 - Hamburg Steinway
Tchaikovsky Piano Concerto No. 1 in b flat, Op. 23 /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
I. Allegro non troppo e molto maestoso - Allegro con spirito
II. Andantino semplice - Allegro vivace assai - Prestissimo
III. Allegro con fuoco

Round III Part 2 - Hamburg Steinway
Chopin Piano Concerto No. 1 in e, Op. 11 / 쇼팽 피아노 협주곡 1번
I. Allegro maestoso
II. Romance. Larghetto
III. Rondo. Vivace

드디어 내가 궁극적으로 보고자 했던 다닐의 쇼팽 1번! 바르샤바와 텔아비브를 거쳐 이제 마지막으로 모스크바 종착역에 도착! 헐퀴... 그런데 1악장 오케스트라 서주에서 뭔가 바이올린 활을 더 그어서 나는 소리가... 딱 끊지 못하고 늘어진 소리가 들렸다. 드디어 내 소원 성취! 여기까지 다닐이 땀을 가장 많이 흘렸다. 연주가 끝나고 인사할 때에는 겉옷을 벗고 셔츠 차림으로. 2010년 10월에는 쇼팽 콩쿠르 나갔지, 이어서 2011년 초에는 일본에서 열리는 쇼팽 콩쿠르 입상자 갈라 콘서트에 나갔지, 5월에는 루빈스타인 콩쿠르, 6월에는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에 나갔으니 다른 협주곡을 준비할 기간이 짧을 수밖에. 연주가 끝나고 모스크바 시내가 나온다. 첼로 부문 참가자들이 나온다.


13:50
Yeol Eum Son (South Korea) / 손열음 (대한민국)
Age: 25
2 May 1986 in Wonju / 1986년 5월 2일, 원주 출생
1994 - 제13회 춘추피아노콩쿠르 (현재 음연 콩쿠르) 초등2학년부에서 기형석과 공동 2위
1997 - 3rd Tchaikovsky International Competition for Young Musicians in St. Petersburg, Russia /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제3회 차이코프스키 청소년 국제음악콩쿠르 최연소 2위
1999 - Oberlin International Piano Competition in Cleveland, Ohio (USA) 1st prize (youngest winner) / 미국 오하이오 주 클리블랜드 오벌린 국제피아노콩쿠르 최연소 1위
2000 - 제49회 이화경향 음악 콩쿠르 중학교부에서 서한나와 공동 1위
2000 - 7th Ettlingen international Competition for Young Pianists (Category B up to 20 years) 1st prize, EMCY (European Union of Music Competitions for Youth) Prize and Bärenreiter Urtext-Prize (youngest winner) / 독일 제7회 에틀링겐 국제 피아노 콩쿠르 시니어 부문 (20세 이하) 역대 최연소 1위, 세계청소년음악콩쿠르 유럽협회 특별상 및 베렌라이터 상 (8월)
2002 - 53rd Viotti International Music Competition in Vercelli, Italy 1st prize (youngest winner) and "Steinway & Sons" Special Prize / 이탈리아 베르첼리 제53회 비오티 국제음악콩쿠르 역대 최연소 1위 및 피아노제작사 스타인웨이가 수여하는 특별상 (10월)
2003 - 한국음악협회 한국음악상 신인상
2004 - 제1회 금호음악인상
2005 - 10th Hamamatsu Academy International Piano Competition in Japan 1st prize / 일본 제10회 하마마쓰 아카데미 국제피아노콩쿠르 1위 (3월)
2005 - 11th Arthur Rubinstein International Piano Master Competition in Tel-Aviv, Israel 3rd prize and Competition Bronze Medal / 이스라엘 텔아비브 제11회 아르투르 루빈스타인 국제피아노마스터콩쿠르 3위 및 동메달 (4월)
2005 - 15th Chopin International Piano Competition in Warsaw, Poland Finalist (Top 12) / 폴란드 바르샤바 제15회 쇼팽 국제피아노콩쿠르 파이널리스트 (10월)
2006 - 15th Leeds International Piano Competition in England 2nd stage (Top 33) / 잉글랜드 제15회 리즈 국제피아노콩쿠르 2라운드 진출 (9월)
2008 - 6th Kissinger Klavierolymp in Bad Kissingen, Germany 1st prize / 독일 제6회 바트 키싱엔 피아노 올림피아드 1위 (10월)
2009 - 13th Van Cliburn International Piano Competition in Fort Worth, Texas (USA) 2nd prize, Silver Medal, Steven de Groote Memorial Award for the Best Performance of Chamber Music ex-aequo with Evgeni Bozhanov (Bulgaria) / 미국 텍사스 주 포트워스 제13회 밴 클라이번 국제피아노콩쿠르 2위, 은메달, 에프게니 보자노프(불가리아)와 스티븐 디 그루트 기념 실내악 최우수 연주 특별상 공동 수상 (6월)
2010 - 강원도 원주시 홍보대사 (11월)
2011 - 14th Tchaikovsky International Music Competition in Moscow, Russia 2nd prize, Silver Medal, Special Prizes for Best Performance of the Commissioned Work (by Rodion Shchedrin) and Best Chamber Concerto (Mozart Concerto) Performance ex-aequo with Daniil Trifonov (Russia) / 러시아 모스크바 제14회 차이코프스키 국제음악콩쿠르 2위, 은메달, 필수 지정곡(셰드린 연습곡) 최우수 연주 특별상 및 다닐 트리포노프(러시아)와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최우수 연주 특별상 공동 수상 (7월)
2011 - 예술의전당 홍보대사, 금호 아시아나 솔로이스츠 단원 (7월)

Round I - Yamaha
Beethoven Sonata No. 32 in c, Op. 111 / 베토벤 소나타 32번
I. Maestoso - Allegro con brio ed appassionato
II. Arietta. Adagio molto semplice cantabile

Tchaikovsky 12 Pieces of Moderate Difficulty, Op. 40 No. 8 Valse / 차이코프스키 12개의 어려운 소품 중 8번 <왈츠>

Tchaikovsky Nocturne in F, Op. 10 No. 1 / 차이코프스키 녹턴 작품 10-1

Tchaikovsky Children's Album, Op. 39 No. 14 Polka / 차이코프스키 어린이 앨범 중 14번 <폴카>

Tchaikovsky/Samuil Feinberg: Scherzo from Symphony No. 6 "Pathétique" /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6번 <비창> 중 스케르초 (사무일 파인베르크 편곡)

Round II Phase I - Hamburg Steinway
Schumann Humoresque in Bb, Op. 20 / 슈만 위모레스크

Kapustin Variations, Op. 41 / 카푸스틴 변주곡 작품 41

Shchedrin Concert Etude "Tchaikovsky Etude" / 셰드린 연주회용 연습곡 <차이코프스키 에튀드>

Liszt Rhapsodie Espagnole, S. 254 / 리스트 스페인 랩소디

Round II Phase II - Hamburg Steinway
Mozart Piano Concerto No. 21 in C, K. 467 /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1번
I. Allegro maestoso
II. Andante
III. Allegro vivace assai

Round III Part 1 - Hamburg Steinway
Rachmaninov Piano Concerto No. 3 in d, Op. 30 /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
I. Allegro ma non tanto
II. Intermezzo. Adagio
III. Finale. Alla breve

Round III Part 2 - Yamaha
Tchaikovsky Piano Concerto No. 1 in b flat, Op. 23 /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
I. Allegro non troppo e molto maestoso - Allegro con spirito
II. Andantino semplice - Allegro vivace assai - Prestissimo
III. Allegro con fuoco

야마하라는 걸 알게 되고 나서 개인적으로 맥 빠졌던 기억이 있다. 그렇게 다닐이 보다 쉽게 우승할 수 있도록 길을 비켜줬다. 리허설 때에는 스타인웨이로 연주했는데 야마하 피아노가 낫겠다고 판단했나보다. 1라운드에서는 야마하라도 괜찮았다. 그런데 결선은 음악의 깊이가 느껴지지 않으니 유감. 선명하게 들리긴 해도 풍성한 소리가 안 나... 뭔가 잔향이 멀리 전달되지 못하고 연주자 주변에 머물러있다는 느낌도 들고. 연주가 끝나고 그 와중에 사인 받는 사람이 있다. 러시아에서는 그런 경우가 종종 있다. 그걸 처음 알게 된 것은 율리아나의 독주회에서. 1부가 끝나고 사인 받으러 나오는 할머니를 봤다. 그러다가 루간스키의 독주회에서도 그런 사람을 봤는데 루간스키가 안 받아줬다. 못 본 것 같기도 하고. 연주가 끝나고 상트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 콘서트홀 소개가 나온다.

우리나라 사람들 중에 손열음이 우승하지 못한 것에 대해 유감인 의견들을 몇 번 봤는데 가장 큰 이유는 국적. 차이코프스키 콩쿠르는 애초에 정치적인 목적으로 개최되었고 우승자 명단만 봐도 소련 포함 러시아가 대부분이란 걸 알 수 있다.

국적이 우선이라면 객관적으로 볼 때 입상 경력에서 다닐이 더 앞선다. 시기는 다르지만 둘 다 쇼팽 콩쿠르랑 루빈스타인 콩쿠르에 참가했다. 루빈스타인 콩쿠르에서는 손열음이 3위, 다닐이 1위. 손열음은 2005 쇼팽 콩쿠르에서 2라운드(준결선)까지 5명 안에 드는 연주였다고 했다. 하지만 결선은 그냥 그렇게 연주하면서 결국 입상하지 못했다. 다닐은 2010 쇼팽 콩쿠르에서 3라운드(준결선)까지 점수만 볼 때 5위를 받을 것 같았는데 결선에서 만회하면서 어떻게든 3위로 인정받았다. 다닐의 연주에 대해 평소에 호불호가 있는 걸로 아는데 쇼팽 콩쿠르에서도 그랬다. 다닐은 나가는 대회마다 입상한 반면 손열음은 말아먹은 대회가 3개도 아니고 퀸엘리자베스, 하스킬, 클리블랜드, 쇼팽, 리즈 이렇게 내가 아는 것만 5개. 어찌 되었든 손열음 같은 경우에는 1위나 2위 아니면 차라리 떨어지는 유형. 2010 쇼팽 콩쿠르 우승자인 율리아나도 내가 아는 것만 3개 대회 말아먹은 경력이 있다. 손열음은 3년마다 열리는 하마마쓰 콩쿠르 빼고 웬만한 콩쿠르 다 나갔다. 어지간히 나갔다면서 준우승 이후 콩쿠르 참가를 멈췄다. 다닐과 마찬가지로 조성진도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에서 3위로 인정받은 다음 루빈스타인 콩쿠르를 거쳐 쇼팽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서로 반대로 갔네...

손열음이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준우승했는데 4~5년 주기인 대회에서 하나는 2위였다가 다른 하나가 1위로 되는 건 힘들다. 그런 경우는 아쉬케나지가 유일하고 다른 연주자들의 사례를 볼 때 큰 대회에서 준우승하면 다른 큰 대회 역시 잘 해야 준우승이다. 바이올린 부문까지 확대해서 보면 아키코 스와나이의 경우가 있는데 퀸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2위였다가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1위로 이어졌다.

보통 큰 대회 우승은 음반사와 정식으로 계약하여 스튜디오 음반을 내지 않은 신인한테 주는 편이다. 손열음은 이미 쇼팽 콩쿠르 이전에 데뷔 음반을 냈다. 하지만 이건 2019년 대회에서 깨졌는데 1~2위 입상자 모두 이미 대회가 열리기 전에 각각 소속 음반사가 있는 레코딩 아티스트.

다음으로 스타성에서 다닐이 더 앞선다는 것. 앞으로의 가능성까지. 다닐은 쇼팽 콩쿠르가 배출한 입상자들 중에서도 최고 스타인데, 21세기의 큰 대회 입상자들 중에서 최고 인기 스타는 다닐이라는 걸 어쩔 수 없이 인정! 물론 다닐은 베를린 필과도 협연했다.

끝으로 아까 언급했던 피아노의 종류. 결선에서는 확률상 스타인웨이로 가야 맞다. 하나 더 내가 아는 걸 언급하자면 라흐마니노프 3번은 러시아 시절인 1994년 대회부터 우승하지 못하고 있다. 잘 해야 2위... 다른 큰 대회들은 이 곡이 대세인데 여기서는 안 먹힌다. 라흐마니노프 3번의 우승은 소련 시절의 영광에 머무르고 있다.

어쨌든 손열음이 정말 잘 했다. 그리고 이후 2015년과 2019년 대회를 보면 결선에 남자만 있다. 여성 입상자는 손열음 이후 나오지 않았다. 워낙 이 대회가 남성적이라서? 쇼팽 콩쿠르만 그나마 여성 우승자가 4명이고 다른 큰 대회들은 여성 우승자가 1~2명이다시피한 게 현실. 뭣 나는 응원할 때 성별을 따지지 않지만 2023년에는 결선에 오를 후보들을 남자만 생각해봐야 되나?

손열음에 대해서 궁금한 게 있다면 어렸을 때 궁극적으로 어떤 콩쿠르를 나가는 게 목표였는지? 러시아 같은 경우에는 최종 목표로 차이코프스키 콩쿠르를 꿈꾸는 사람들이 많을 것. 내가 어디서 본 바로는 큰 대회 우승자 같은 경우에는 어렸을 때부터 준비한다고 했거든... 이건 안티 블로그에서 먼저 본 내용 같은데 블레하치가 대놓고 오랜 기간 쇼팽 콩쿠르를 준비했다고. 조성진 같은 경우는 쇼팽 콩쿠르를 위해 준비했다기보다는 어린 시절부터 쇼팽의 작품들을 익히면서 자연스럽게 준비된 것. 손열음은 콘서트 피아니스트라는 꿈은 당연히 있겠지만 특정 콩쿠르를 위해(그 대회를 최종 목표로 삼고) 준비한 것 같진 않다. 2019년 우승자인 캉토로프는 인터뷰에서 말하길 일단 콩쿠르에 신청하고 싶다는 것을 깨달았고 이 대회를 많이 준비했다고 했다.

난 다닐이 더 잘 했다고 생각하는 편이니 뭐라고 하든지 말든지~ 우리나라 응원하지 않는다고 토라지는 사람들은 별 수 없다. 내가 이런 말 하는 게 기분 나쁘면 내 블로그에 안 오면 된다. 블로그를 그만 두는 2020년 말까지 내가 어떤지 누누이 얘기할 수밖에 없는 입장. (안티 같은 사람들을 내년 말까진 생각해줘야 한다.) 난 평생 그러고 살 가능성 높으니깐 그런 게 불편한 사람들은 내 블로그를 무시하고 안 오면 된다. 그런 사람들한테는 내 블로그를 모르는 게 약이다. 내 블로그를 볼 때는 그런 걸 감안하고 봐야 한다. 내가 우리나라 참가자를 응원하는 날이 온다면 그건 해가 서쪽에서 뜰 일이다.


14:50
Alexey Chernov (Russia) / 알렉세이 체르노프 (러시아)
Age: 28
1982년 8월 26일 출생
1996 - 5th Ettlingen International Competition for Young Pianists in Germany Encouragement Award (Top 10) / 독일 제5회 에틀링겐 청소년 국제피아노콩쿠르 장려상 (8월)
2001 - 15th Vianna da Motta International Music Competition in Lisbon, Portugal 6th prize / 포르투갈 리스본 제15회 비안나 다 모타 국제음악콩쿠르 6위 (7월)
2004 - 10th UNISA International Piano Competition in Pretoria, South Africa 4th prize / 남아프리카 공화국 프리토리아 제10회 우니사 국제피아노콩쿠르 4위 (2월)
2005 - International Piano Competition Minsk, Belarus 1st prize ex-aequo with Tsimur Shcherbakov (Belarus) / 벨로루시 민스크 국제피아노콩쿠르 - 치무르 쉐르바코프(벨로루시)와 공동 1위 (12월)
2006 - 22nd Valsesia Musica International Music Competition in Varallo, Italy 3rd prize / 이탈리아 바랄로 제22회 발세시아 무지카 국제음악콩쿠르 3위 (9월)
2006 - 2nd Parnassos International Piano Competition in Monterrey, Mexico 2nd prize ex-aequo with Rufus Choi (USA) / 멕시코 몬테레이 제2회 파르나소스 국제피아노콩쿠르 - 루퍼스 최(미국)와 공동 2위 (10월)
2006 - 3rd Emil Gilels International Piano Competition in Odessa, Ukraine 2nd prize ex-aequo with Alexandre Pirojenko (Russia) / 우크라이나 오데사 제3회 에밀 길렐스 국제피아노콩쿠르 - 알렉산더 피로옌코(러시아)와 공동 2위 (11월)
2007 - 3rd Nikolai Lysenko International Musical Competition in Kiev, Ukraine 3rd prize / 우크라이나 키예프 제3회 니콜라이 리센코 국제음악콩쿠르 3위 (12월)
2008 - 4th Scriabin International Piano Competitions in Moscow, Russia 2nd prize / 러시아 모스크바 제4회 스크리아빈 국제피아노콩쿠르 2위 (2월)
2008 - 3rd Rhodes International Piano Competition in Greece Finalist (Top 7) / 그리스 제3회 로도스 국제피아노콩쿠르 파이널리스트 (4월)
2008 - 4th Muse International Piano Competition in Santorini, Greece 1st prize ex-aequo with Vasilis Rakitzis (Greece) / 그리스 산토리니 제4회 뮤즈 국제피아노콩쿠르 - 바실리스 라키치스(그리스)와 공동 1위 (9월)
2009 - 11th Scriabin International Piano Competition in Grosseto, Italy 1st prize, Audience Prize and Special Prize / 이탈리아 그로세토 제11회 스크리아빈 국제피아노콩쿠르 1위, 청중상 및 특별상 (2월)
2009 - 9th Morocco Philharmonic Orchestra International Piano Competition in Casablanca 1st prize unanimously and Audience Prize / 카사블랑카 제9회 모로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국제피아노콩쿠르 만장일치 1위 및 청중상 (3월)
2009 - 19th Concorso Internazionale per Pianoforte e Orchestra "Città di Cantù" in Italy [Classical Concertos] Semifinalist (Top 16) and [Romantic Concertos] Semifinalist (Top 16) / 이탈리아 제19회 칸투 국제피아노협주곡콩쿠르 [고전파 협주곡 부문] 세미파이널리스트 및 [낭만파 협주곡 부문] 세미파이널리스트 (5월)
2009 - 16th Leeds International Piano Competition in England Semifinalist (Top 12) / 잉글랜드 제16회 리즈 국제피아노콩쿠르 세미파이널리스트 (9월)
2009 - 10th Spanish Composers International Piano Competition in Las Rozas de Madrid, Spain 1st prize and Spanish Music Prize / 스페인 라스로사스데마드리드 제10회 스페인 작곡가 국제피아노콩쿠르 1위 및 스페인 음악 특별상 (11월)
2010 - 1st Sussex International Piano Competition in Worthing, England 2nd prize / 잉글랜드 워딩 제1회 서식스 국제피아노콩쿠르 2위 (4월)
2010 - 13th Jean Françaix International Piano Competition in Vanves, France 1st prize / 프랑스 방브 제13회 장 프랑세 국제피아노콩쿠르 1위 (4월)
2010 - 20th A.M.A. Calabria International Piano Competition in Lamezia Terme, Italy 1st prize / 이탈리아 라메치아 테르메 제20회 칼라브리아 국제피아노콩쿠르 1위 (5월)
2010 - 26th Valsesia Musica International Music Competition in Varallo, Italy 1st prize ex-aequo with Yoshifumi Morita (Japan) / 이탈리아 바랄로 제26회 발세시아 무지카 국제음악콩쿠르 - 요시후미 모리타(일본)와 공동 1위 (9월)
2010 - 14th Luciano Gante International Piano Competition in Pordenone, Italy 1st prize / 이탈리아 포르데노네 제14회 루치아노 간테 국제피아노콩쿠르 1위 (10월)
2010 - 4th Campillos International Piano Competition in Malaga, Spain 1st prize / 스페인 말라가 제4회 캄피요스 국제피아노콩쿠르 1위 (12월)
2011 - 57th Maria Canals International Music Competition in Barcelona, Spain 3rd prize / 스페인 바르셀로나 제57회 마리아 카날스 국제음악콩쿠르 3위 (3월)
2011 - 14th Tchaikovsky International Music Competition in Moscow, Russia 5th prize / 러시아 모스크바 제14회 차이코프스키 국제음악콩쿠르 5위 (7월)
2011 - 19th Cleveland International Piano Competition in Ohio, USA 2nd prize and Beethoven Prize / 미국 오하이오 제19회 클리블랜드 국제피아노콩쿠르 2위 및 베토벤 특별상 (8월)
2011 - 27th Ettore Pozzoli International Piano Competition in Seregno, Italy 1st prize / 이탈리아 세레뇨 제27회 에토레 포졸리 국제피아노콩쿠르 1위 (9월)
2012 - 22nd Citta di Cantu International Piano Concerto Competition in Italy [Classical Concertos] 2nd prize (1st was not awarded), [Romantic Concertos] 1st prize and Gran Premio ex-aequo with Christopher Falzone (USA) / 이탈리아 제22회 칸투 국제피아노협주곡콩쿠르 - 크리스토퍼 펄존(미국)과 [고전파 협주곡 부문] 1위 없는 공동 2위, [낭만파 협주곡 부문] 공동 1위 및 그랑프리 공동 수상 (5월)
2012 - 5th Parnassos International Piano Competition in Monterrey, Mexico 2nd prize / 멕시코 몬테레이 제5회 파르나소스 국제피아노콩쿠르 2위 (10월)
2012 - 26th Concurso Internacional de Piano "Cidade de Ferrol" 1st prize / 스페인 제26회 페롤 시 국제피아노콩쿠르 1위 (11월)
2013 - 14th Van Cliburn International Piano Competition in Fort Worth, Texas (USA) Semifinalist (Top 12) / 미국 텍사스 주 포트워스 제14회 밴 클라이번 국제피아노콩쿠르 세미파이널리스트 (6월)
2014 - 16th Gina Bachauer International Artists Piano Competition in Salt Lake City in Utah (USA) Semifinalist (Top 12) / 미국 유타 주 솔트레이크 시티 제16회 지나 박하우어 아티스트 국제피아노콩쿠르 세미파이널리스트 (6월)
2014 - 8th International Piano-e-Competition in Minneapolis, Minnesota (USA) 2nd prize / 미국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 제8회 미네소타 국제 피아노 e 콩쿠르 2위 (7월)

[Arthur Rubinstein Competition]
Stage I - Steinway
Scriabin 3 Etudes, Op. 65 / 스크리아빈 3개의 연습곡 작품 65
No. 1 Allegro fantastico
No. 2 Allegretto
No. 3 Molto vivace

Brahms Intermezzo in b, Op. 119 No. 1 / 브람스 인터메조 작품 119-1

Liszt Mephisto Waltz No. 1, S. 514 / 리스트 <메피스토 왈츠> 1번

Beethoven Sonata No. 32 in c, Op. 111 / 베토벤 소나타 32번
I. Maestoso - Allegro con brio ed appassionato
II. Arietta. Adagio molto semplice cantabile

Stage II
Schumann Symphonic Etudes, Op. 13 / 슈만 <교향적 변주곡>

Purcell Suite in C, Z. 666 / 퍼셀 모음곡
I. Prelude / 프렐류드
II. Allemande / 알르망드
III. Courante / 쿠랑트
IV. Sarabande / 사라방드

Paul Ben-Haim 5 Pieces, Op. 34 / 파울 벤-하임 5개의 소품 중 1, 2, 3번
I. Pastorale
II. Intermezzo
III. Capriccio agitato

Scriabin Sonata No. 5, Op. 53 / 스크리아빈 소나타 5번

Finals
Dvořák Piano Quintet No. 2 in A, Op. 81 / 드보르작 피아노 퀸텟 2번
I. Allegro, ma non tanto
II. Dumka. Andante con moto
III. Scherzo (Furiant). Molto vivace
IV. Finale. Allegro

Mozart Piano Concerto No. 27 in Bb, K. 595 /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7번
I. Allegro
II. Larghetto
III. Allegro

Brahms Piano Concerto No. 1 in d, Op. 15 /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1번
I. Maestoso - Poco più moderato
II. Adagio
III. Rondo. Allegro non troppo

[Tchaikovsky Competition]
Round I - Hamburg Steinway
Beethoven Sonata No. 32 in c, Op. 111 / 베토벤 소나타 32번
I. Maestoso - Allegro con brio ed appassionato
II. Arietta. Adagio molto semplice cantabile

Tchaikovsky 18 Pieces, Op. 72 No. 5 Meditation / 차이코프스키 명상

Tchaikovsky Seasons, Op. 37bis No. 8 August. Harvest / 차이코프스키 사계 중 8월 <수확>

Scriabin 3 Etudes, Op. 65 / 스크리아빈 3개의 연습곡 작품 65
No. 1 Allegro fantastico
No. 2 Allegretto
No. 3 Molto vivace

Liszt Mephisto Waltz No. 1, S. 514 / 리스트 <메피스토 왈츠> 1번

Round II Phase I - Hamburg Steinway
Bartók Etude, Op. 18 No. 3 / 버르토크 연습곡 작품 18-3

Shchedrin Concert Etude "Tchaikovsky Etude" / 셰드린 연주회용 연습곡 <차이코프스키 에튀드>

Scriabin Sonata No. 5, Op. 53 / 스크리아빈 소나타 5번

Purcell Suite in C, Z. 666 / 퍼셀 모음곡 Z. 666
I. Prelude / 프렐류드
II. Allemande / 알르망드
III. Courante / 쿠랑트
IV. Sarabande / 사라방드

Schumann Symphonic Etudes, Op. 13 / 슈만 <교향적 연습곡>

Round II Phase II - Hamburg Steinway
Mozart Piano Concerto No. 27 in Bb, K. 595 /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7번
I. Allegro
II. Larghetto
III. Allegro

Round III Part 1 - Hamburg Steinway
Tchaikovsky Piano Concerto No. 1 in b flat, Op. 23 /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
I. Allegro non troppo e molto maestoso - Allegro con spirito
II. Andantino semplice - Allegro vivace assai - Prestissimo
III. Allegro con fuoco

Round III Part 2 - Hamburg Steinway
Brahms Piano Concerto No. 1 in d, Op. 15 /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1번
I. Maestoso - Poco più moderato
II. Adagio
III. Rondo. Allegro non troppo

브람스 1번은 리즈 콩쿠르에서 인기였다. 우승자들이 거기서 몇 번 나와서 그런지 2018년 대회에서 브람스를 결선 레퍼토리에서 뺐나봐... 워낙 묵직한 연주자라서 그런지 브람스 선곡. 알고 보니 브람스가 협주곡 1번을 쓴 시기는 25세. 여기까지 결선 끝! 체르노프의 결선 사진이 한 장 더 필요해서 찾다 못해 러시아어로도 검색해봤는데 원래 예비 심사에서 32위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런데 몇 명이 기권하면서 엔트리에 들 수 있었던 것이다. 원래 30명에는 Arseny Aristov(아르세니 아리스토프, 러시아), Andrew Tyson(앤드류 타이슨, 미국), Lukas Vondracek(루카쉬 본드라첵, 체코) 이렇게 3명이 있었다. 그런데 체르노프랑 리비나가 추가되면서 결국 1라운드에서는 29명이 참가했다.


Tchaikovsky Competition Live Journal Review by Elena Cheremnykh (30 June 2011)
Конкурс завершен. Последний этап финальных прослушиваний начал Даниил Трифонов, в чьем исполнении Первый концерт Шопена трепетал шлейфом год назад одержанной победы (третье место) на Конкурсе Шопена, а так же осмысленной, обоснованной пианистом еще во втором туре темой «Шопен-Чайковский». Трифонов – музыкант тонкий и душевно открытый. Поэтому не стоило удивляться его изящному звуку, округло мягким завершениям пассажей и той пластике, которая, к счастью, опять выходит на обозрение после отжившей своей жизнью акробатики, всех этих разговоров об аппликатуре и почти забытой на их фоне ауры салонного шопеновского романтизма.

콩쿠르가 끝났다. 결선의 마지막 무대는 다닐 트리포노프에 의해 시작되었는데, 그는 1년 전 쇼팽 콩쿠르 3위에 입상했으며, 의미 있는 결과를 가져왔을 뿐만 아니라, 2라운드에서 피아니스트에 의해 입증된 “쇼팽-차이코프스키” 주제로 떨렸다. 트리포노프는 미묘하면서도 감정이 풍부한 음악가이다. 그러므로 우아한 소리, 패시지의 둥그스름한 부드러운 마무리, 구식 곡예 후 운 좋게 다시 나타나는 나긋나긋함, 핑거링에 대한 이 모든 대화들, 배경에 반하여 거의 잊힌 쇼팽 낭만주의 살롱의 분위기에 놀라지 않아야 한다.

Концерт у Трифонова подкупил адекватностью звуковому материалу, – ах, как мерцала у него ювелирная  мелизматика второй части! Главным плюсом этого выступления мне видится самодостаточность, несуетность сценического существования, в упор игнорировавшего конкурсный контекст. «У вас соревнование, а у меня – музыка», – дал понять 21-летний Даниил, чем, собственно, выказал в том числе и спортивное самообладание. Сливать адреналин потоками силовой виртуозности, поверьте, легче. К сожалению, свет и тепло его звука, нежность и покой его отношения к роялю и к публике в последний день конкурса – материи чересчур художественные. В них ни хлеба, ни зрелищ, одна лишь артистически осмысленная эфемерность. Надеюсь, жюри это оценит.

트리포노프의 협주곡은 건전한 소리의 적절성으로 인해 생겨났다. - 오, 2악장의 보석 같은 멜리스마(선율이 화려하고 아름다운 음악)가 어떻게 스치는가! 이 연주의 주요 장점은 콩쿠르의 단도직입적인 맥락을 무시한 자급자족이자 부족한 무대 존재이다. 21세의 다닐(실제로는 만 20세)은 “당신한테는 콩쿠르가 있고, 나한테는 음악이 있다”는 것을 스포츠 자제력을 포함하여 보여주었다. 강력한 힘을 지닌 기교의 흐름으로 아드레날린을 배출하라, 나를 믿어라, 보다 쉽다. 불행히도, 그가 내는 소리의 빛과 따뜻함, 콩쿠르 마지막 날의 피아노와 청중에 대한 그의 관계의 부드러움과 평화 - 너무 예술적인 문제이다. 그들은 빵도 없고, 구경거리도 없으며, 예술적으로 의미 없는 비현실성만 가지고 있다. 심사위원이 이것을 고맙게 여기길 바란다.

После такого Шопена Первый концерт Чайковского в исполнении Йол Юм Сон оцарапал слух хорошо просчитанными резкостями и порадовал предсказанным некоторыми перевоплощением финальной веснянки в «Танец с саблями» (ну, или с катанами). По части конкретно этого опуса мои симпатии остались с Сенг Чжин Чо, который своим 17-летним естеством почувствовал (и прекрасно озвучил) всю богатейшую органику русифицированного романтизма Чайковского. Сюжетом Концерта у Йол Юм Сон стало воображаемое под музыку Петра Ильича поле битвы, звездные войны и рычагами отбрасываемые от рояля руки пианистки. Что-то подсказывает, что единоборство с Чо – своим юным соотечественником - Йол Юм Сон небесспорно, но выиграла. А заодно отстояла, как вы понимаете, и спортивный контекст музыкальных состязаний.

그런 쇼팽 후, 손열음이 연주한 차이코프스키 1번 협주곡은 그의 귀에 흠집을 내어 선명하게 표현했으며, 일부가 칼춤으로(음, 아니면 일본도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던 마지막 봄의 환생을 기뻐했다. 이 특별한 작품과 관련하여, 나의 지지는 17세의 재능을 타고난 사람, 차이코프스키의 러시아적인 낭만주의의 풍부한 구조를 모두 감지했던(그리고 완벽하게 노래했던) 조성진에게 돌아갔다. 손열음의 협주곡 구성은 차이코프스키의 음악에 대해 상상된 전장, 스타워즈, 지렛대에서 출발한 피아니스트의 손들이었다. 뭔가가 조성진과의 무술을 내게 말한다. - 그의 젊은 동포인 손열음은 논란의 여지가 없지만, 이겼다. 그러나 동시에 알다시피 그녀는 음악 콩쿠르들의 스포츠 같은 상황을 방어했다.

Первым концертом Брамса конкурсные прослушивания завершил Алексей Чернов. На мой взгляд, весомой черты финалу пианистов этим выступлением подвести у последнего конкурсанта не получилось. Первая причина – конечно, усталость. Вторая – исполнительские помарки, которые можно списать и на ту же усталость, и на установившуюся в Москве тридцатиградусную жару. Но все, кто играл сегодня, - безусловно, борцы. Кто станет лучшим, мы узнаем совсем скоро.

알렉세이 체르노프는 브람스 1번 협주곡을 마쳤다. 내 생각에 마지막 참가자는 이 연주로 피아니스트들의 피날레를 요약하는 데에 성공하지 못했다. 첫 번째 이유는 물론 피로이다. 두 번째로 연주의 오점은 동일한 피로와 모스크바에서의 30도의 열로 인한 것일 수도 있다. 그러나 오늘 연주한 사람 모두 레슬러이다. 누가 최고인지 곧 알게 될 것이다.


20:00
Awards Ceremony
Tchaikovsky Concert Hall in Moscow / 모스크바 차이코프스키 콘서트홀

진행자들이 나온 후 콩쿠르 조직위원장인 발레리 게르기에프 등장. 다시 진행자들이 나와서 밴 클라이번을 부르는데 올가 로스트로포비치와 함께 나왔다. 먼저 러시아어로 클라이번이 인사한다.

Voice
Male
3rd Prize and Bronze Medal: not awarded
2nd Prize and Silver Medal: Enkhbatyn Amartüvshin (Mongolia) / 엥흐바틴 아마투브신 (몽골)
1st Prize and Gold Medal: Jongmin Park (Korea) / 박종민 (대한민국)

Female
3rd Prize and Bronze Medal: Elena Guseva (Russia) / 엘레나 구세바 (러시아)
2nd Prize and Silver Medal: not awarded
1st Prize and Gold Medal: Sunyoung Seo (Korea) / 서선영 (대한민국)

이어서 다른 남녀가 나오는데 누군지 잘... 심사위원인가보다. 성악 남성 부문을 시상한다. 먼저 2위가 나온 후 박종민을 1위로 발표. 다음으로 성악 여성 부문 시상. 먼저 2위 없는 3위 엘레나 구세바가 나오고 이어서 서선영을 1위로 발표.

Cello
5th Prize: Umberto Clerici (Italy) / 움베르토 클레리치 (이탈리아)
4th Prize: Norbert Anger (Germany) / 노르베르트 앙거 (독일)
3rd Prize and Bronze Medal: Ivan Karizna (Belarus) / 이반 카리즈나 (벨로루시)
2nd Prize and Silver Medal: Edgar Moreau (France) / 에드가 모로 (프랑스)
1st Prize and Gold Medal: Narek Hakhnazaryan (Armenia) / 나렉 하흐나자리안 (아르메니아)

첼로 부문에서 아르메니아가 우승했는데 당시에 러시아랑 무슨 정치적으로 안 좋은 관계가 있었다는 것 같기도 하다.

Webcast Audience Choice
Female Voice: Elena Guseva (Russia) / 엘레나 구세바 (러시아)
Male Voice: Enkhbatyn Amartüvshin (Mongolia) / 엥흐바틴 아마투브신 (몽골)
Violin: Sergey Dogadin (Russia) / 세르게이 도가딘 (러시아)
Cello: Narek Hakhnazaryan (Armenia) / 나렉 하흐나자리안 (아르메니아)
Piano: Daniil Trifonov (Russia) / 다닐 트리포노프 (러시아)

청중상은 각 부문별로 시상. 2019년에는 딱 한 명만 뽑았다.

Violin
5th Prize: Eric Silberger (USA) / 에릭 실버거 (미국)
4th Prize: Nigel Armstrong (USA) / 나이젤 암스트롱 (미국)
3rd Prize and Bronze Medal: Jehye Lee (South Korea) / 이지혜 (대한민국)
2nd Prize and Silver Medal ex-aequo: Itamar Zorman (Israel) and Sergey Dogadin (Russia) / 이타마르 조르만(이스라엘)과 세르가이 도가딘(러시아) 공동 수상
1st Prize and Gold Medal: not awarded

바이올린 부문은 2위를 발표하기 전에 1위가 없고 2명으로 나눴다고 얘기했다. 2015년에도 바이올린 부문은 1위가 나오지 않았다. 그리고 2019년에 내 경험치를 깨뜨리게 되는데... 8년 후 재도전한 도가딘이 결국 우승했다.

Piano
The Special Vladimir Krainev Award Vladimir Krainev Award - for the best interpretation of a Rachmaninov concerto: Alexander Romanovsky (Ukraine) / 라흐마니노프 협주곡 최우수 연주에 대한 블라디미르 크라이네프 특별상 : 알렉산더 로마노프스키 (우크라이나)

5th Prize: Alexei Chernov (Russia) / 알렉세이 체르노프 (러시아)
4th Prize: Alexander Romanovsky (Ukraine) : 알렉산더 로마노프스키 (우크라이나)
3rd Prize and Bronze Medal: Seong Jin Cho (South Korea) / 조성진 (대한민국)
2nd Prize and Silver Medal: Yeol Eum Son (South Korea) / 손열음 (대한민국)
1st Prize and Gold Medal: Daniil Trifonov (Russia) / 다닐 트리포노프 (러시아)

2011년 4월, 대회를 몇 달 앞두고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우승자이자 말년에는 교육자로 활동했던 블라디미르 크라이네프가 사망했다. 그의 연주를 먼저 몇 가지 틀어준다. 그의 미망인은 피겨 안무가인 타라소바 여사. 그녀의 점쟁이 친구가 말하길 발이 3개인 남편을 만날 거라고 했다는 얘기가 있다. 그게 뭔가 했더니 그랜드 피아노의 발이 3개. 게르기에프가 타라소바를 맞아준다. 무대에 나와서 시상했는데 난 크라이네프 어워드가 뭔가 했다. 한참 나중에 결선에서의 라흐마니노프 협주곡 최우수 연주자에게 수여한 상이란 걸 알게 되었다. 내가 볼 때 타라소바가 클래식에 조예가 깊은 것 같다. 안무를 짜는 사람이니 당연히 음악을 많이 알아야 할 수밖에. 속으로는 김연아 선수가 갖고 싶은데 그렇질 못하니 겉으로는 심통! 나중에 아사다 마오한테 김연아를 본받으라고 했다나. 김연아랑 마오는 어찌 보면 운명 공동체인 듯... 마오한테 김연아가 없는 올림픽이란 없었으니까. 피아노 시상식에는 배리 더글러스와 데니스 마추예프가 나왔다. 둘이 얘기하고 나서 관중석을 비추는데 로마노프스키, 조성진, 트리포노프, 손열음, 체르노프가 앉아있다. 다닐이 가운데에 앉아있었네... 5위를 먼저 발표하는데 체르노프가 연주한 리스트의 메피스토 왈츠 1번을 영상으로 보여준다. 외국어 후기에서 체르노프의 표정이 좋지 않았다고 했다. 당연하지... 5위면 기회가 얼마 없고 다른 콩쿠르의 문을 또 두드려야 하니까. 4위면 인기라도 있으면 그나마 낫지... 2015년에 4위였던 뤼카 드바르그의 경우를 보면 연주 기회가 많고 잘 나간다. 로마노프스키가 나갈 때에는 브람스의 파가니니 변주곡 엔딩으로. 3위 발표를 하자 조성진이 앞으로 나가는데 무소르그스키의 모음곡 <전람회의 그림> 중 마지막 곡인 <키에프의 대문>의 중간 선율이 흐른다. 조성진이 나갈 때 관중석에 있는 손열음과 다닐을 비춘다. 2위를 발표할 때에는 국적을 먼저 언급한 다음에 이름을 불렀는데, 손열음이 나갈 때는 차이코프스키의 비창 협주곡 중 스케르초에서 화려한 글리산도를 보여준다. 1위 다닐이 나갈 때도 메피스토 왈츠 1번. 난 이 곡에서 다닐이 악마한테 영혼을 팔았다고 생각... 히히히~

끝으로 모든 수상자들이 무대 위로 나와서 인사하고 나간다. 다른 진행자들이 나와서 갈라 콘서트 예고! 전에 시상식 링크를 알게 되어 유튜브로 보긴 했는데 다시 보기 귀찮은 거였다. 하지만 이렇게 어쩔 수 없이 시상식 후기까지 다 쓰게 되었다. 내가 여기서 다닐이 대상을 받았다고 착각했는데 아니었다.


Tchaikovsky Competition Live Journal Review by Gustav Alink (1 July 2011)
Trifonov wins!

트리포노프 우승!

By now, we know the winners of the 14th International Tchaikovsky Competition: the piano competition was won by Daniil Trifonov, an admirable pianist, who played consistently well throughout the competition.

이제 우리는 제14회 차이코프스키 국제음악콩쿠르 피아노 부문 우승자를 알고 있다. - 콩쿠르에 걸쳐 일관되게 잘 연주한 훌륭한 피아니스트 다닐 트리포노프가 우승했다.

Before the results were announced in the evening at the Award ceremony, three finalists still had to perform in the afternoon. Trifonov played Chopin #1. Last year October, he had already been a prize winner of the famous Chopin Competition in Warsaw, and he had also played this concerto at the recent Arthur Rubinstein Competition in Tel Aviv (and who knows how many more times in between), so he has ample experience with this concerto. However, to play Chopin in Warsaw or at the Tchaikovsky Competition in Moscow truly makes a difference. As Trifonov must have noticed (and must have known, being Russian), it is more in the blood of these orchestra players to play Russian music. And, to be honest, I also found that Trifonov can play Chopin better than he did yesterday. His performance was pianistically very good, but his approach and touch were quite direct and not very romantic. The lyrical parts of the concerto could have sounded rounder and warmer. The final chord of the concerto was perfect: soloist and orchestra were perfectly together.

저녁에 시상식에서 결과가 발표되기 전, 3명의 결선 진출자들은 오후에 연주해야만 했다. 트리포노프는 쇼팽 피아노 협주곡 1번을 연주했다. 작년 10월, 그는 이미 바르샤바에서 열리는 유명한 쇼팽 콩쿠르에서 3위에 입상했으며, 최근에 열린 텔아비브의 아르투르 루빈스타인 콩쿠르에서도 이 협주곡을 연주했으므로(그리고 그 사이에 얼마나 더 연주했는지 누가 아는지) 이 협주곡에 대한 충분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바르샤바나 모스크바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에서 쇼팽을 연주하는 것은 진정한 차이를 만든다. 트리포노프가 틀림없이 알아차렸듯이(그리고 러시아적인 것임이 틀림없음), 러시아 음악을 연주하는 것은 이 오케스트라 단원들의 피에 더 가깝다. 그리고 솔직히 나는 트리포노프가 어제보다 쇼팽을 더 잘 연주할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그의 연주는 피아니스틱하게 매우 좋았지만, 그의 접근과 터치는 매우 직접적이었지 매우 낭만적이진 않았다. 협주곡의 서정적인 부분들이 보다 둥글고 따뜻하게 들릴 수 있었을 텐데. 협주곡의 마지막 화음은 완벽했는데, 독주자와 오케스트라가 완벽하게 함께 했다.

After Trifonov, Yeol Eum Son (25) from Korea played Tchaikovsky. For this, she had chosen the Yamaha CFX grand piano. Her sound was strong and bright. Quite frequently during her performance, she stands half up. It probably helps her in placing stronger accents and creating a bigger sound, but I thought that it would also be extra tiring.

트리포노프 이후 한국의 손열음(25세)이 차이코프스키를 연주했다. 이것을 위해 그녀는 야마하 CFX 그랜드 피아노를 선택했다. 그녀의 소리는 강하고 밝았다. 연주하는 동안 그녀는 반쯤 자주 일어난다. 어쩌면 더 강한 악센트를 위한 준비가 되어 있어서 더 큰 소리를 내는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나는 그렇게 하면 더 피곤할 거라고 생각했다.

Outside, the weather was hot and inside the Great Hall, it was not much cooler. The audience felt sorry for Alexey Chernov, who had chosen to play Brahms #1. Very courageous! Contestants are always concerned about the right choice of repertoire. When they ask me, I always advise them to play what they feel most comfortable with. However, listening to Chernov's 50-minute Brahms, I thought he was a bit unfortunate having chosen this.

밖에서는 날씨가 더웠고 대강당 내부에서는 훨씬 시원하지 않았다. 청중은 브람스 1번을 선택하여 연주한 알렉세이 체르노프에 대해 유감스럽게 느꼈다. 매우 용감하다! 참가자들은 항상 올바른 레퍼토리 선택에 대해 걱정한다. 그들이 내게 질문할 때, 나는 항상 그들이 가장 편하다고 느끼는 것을 연주하도록 조언한다. 그러나 체르노프의 브람스를 50분 동안 들으면서, 나는 그가 이것을 선택한 것이 약간 불운하다고 생각했다.

In the evening, Chernov received the 5th prize, and he was clearly not happy with that. Yeol Eum got 2nd, and her compatriot Cho 3rd. The award ceremony at the Tchaikovsky Concert Hall started one hour late, due to the delayed arrival of jury and contestants (singers and violinists) from St. Petersburg. There were many great and famous musicians. Van Cliburn gave a touching speech, and Valery Gergiev thanked everybody. Special tribute was given to 1970 Tchaikovsky winner Vladimir Krainev who had recently passed away. Very many of us had known him and this was an emotional moment. A special Vladimir Krainev Award - for the best interpretation of a Rachmaninov concerto - went to Alexander Romanovsky, in addition to his 4th prize.

저녁에 체르노프는 5위에 입상했으며, 그는 그것에 대해 만족하지 못했다. 손열음은 2위, 그녀의 동포인 조성진은 3위. 차이코프스키 콘서트홀에서의 시상식은 1시간 늦게 시작했는데,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성악 및 바이올린 부문) 심사위원단과 참가자들의 도착이 지연되었기 때문이다. 위대하고 유명한 음악가들이 많이 있었다. 밴 클라이번은 감동적인 연설을 했으며, 발레리 게르기에프는 모든 사람에게 감사했다. 특별한 헌정은 최근 작고한 1970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우승자 블라디미르 크라이네프에 대해 주어졌다. 우리 중 많은 사람들이 그를 알고 있었으며 이것은 감정을 자극하는 순간이었다. 라흐마니노프 협주곡 최우수 연주에 대한 블라디미르 크라이네프 특별상은 4위 입상자 알렉산더 로마노프스키에게 갔다.


Russian piano maestro reflects on 1st recital in Korea - Korea.net Interview with Daniil Trifonov (17 June 2013) / 러시아 피아노 마에스트로가 한국에서 첫 번째 리사이틀을 성찰하다 - 2013년 6월 17일 다닐 트리포노프와의 코리아넷 인터뷰
Russian pianist Danil Trifonov has hit the Korean stage for the first time at the Seoul Arts Center (SAC).

러시아 피아니스트 다닐 트리포노프가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처음으로 한국 무대를 강타했다.

Having held his first recitals in the country June 11-12, the tall, blue-eyed pianist, 22, is considered a rising star on the classical music scene since placing third in the International Fryderuryk Chopin Piano Competition in 2010 and winning both the Arthur Rubinstein Piano Competition and the International Tchaikovsky Competition in 2011.

6월 11~12일에 첫 리사이틀을 개최한, 키가 큰 벽안의 22세 피아니스트는 2010년에 쇼팽 국제피아노콩쿠르에서 3위를 차지한 다음 2011년에는 아르투르 루빈스타인 국제피아노마스터콩쿠르와 차이코프스키 국제음악콩쿠르에서 우승한 이후 클래식 음악계의 떠오르는 스타로 여겨진다.

The Tchaikovsky competition in Moscow also led to the discovery of two up-and-coming Korean pianists -- runner-up Son Yeol Eum and third-place finisher Cho Seong-Jin.

모스크바에서 열린 차이코프스키 콩쿠르는 2명의 떠오르는 한국인 피아니스트 2위 손열음과 3위 조성진의 발견으로도 이어졌다.

Soon after the pianist sat down at the piano, he filled the concert hall with Piano Sonata No. 2 by Alexander Skryabin. Bending his waist and getting his face close enough to almost hit the keyboard, he started striking the keys with a smooth and subtle touch.

피아니스트는 피아노에 앉은 직후 스크리아빈 피아노 소나타 2번으로 콘서트홀을 채웠다. 허리를 구부리고 거의 건반에 닿을 정도로 얼굴을 가까이 하면서 부드럽고 섬세한 터치로 건반을 치기 시작했다.

Whenever he reached fast-paced and powerful passages of the piece, he banged on the keys to make thundering sounds and moved up and down his seat.

그는 빠르게 진행되는 강한 패시지에 도달할 때마다 천둥소리를 내기 위해 건반을 두드리고 자리를 위아래로 움직였다.

This acute sense of articulating dynamics continued on to his next selections, which featured Liszt's Piano Sonata and Chopin's 24 Preludes Op. 28.

다이내믹을 분명히 표현하는 이 예리한 감각은 그의 다음 선곡인 리스트 피아노 소나타와 쇼팽 24개 전주곡에서 지속되었다.

Endless rounds of applause after his final piece persuaded him to do more for the appreciative audience. A series of last-minute encores were short but impressive and fast given the speed of his playing, causing the audience to stay for a while even after his performance had ended.

마지막 곡을 연주한 이후의 끝없는 박수는 그에게 감사하는 청중을 위해 더 많은 것을 하도록 설득했다. 마지막 순간의 앙코르곡들은 짧았지만 인상적이었으며 연주 속도가 빨라서 연주가 끝난 후에도 청중이 잠시 머무를 수 있었다.

The June 12 recital featured masterpieces by top Russian composers including Alexander Skryabin, Pyotr Tchaikovsky, Igor Stravinsky and Sergei Rachmaninoff.

6월 12일 리사이틀에서는 스크리아빈, 차이코프스키, 스트라빈스키, 라흐마니노프 등 러시아 상위 작곡가들의 걸작을 연주했다.

Korea.net had an interview with Danil Trifonov via email after he finished the June 11 recital.

코리아넷은 6월 11일 리사이틀이 끝난 후 이메일을 통해 다닐 트리포노프와 인터뷰했다.

Q: This is your first performance in Korea. How did it feel to be on a Korean stage and how did the Korean audience react?

한국에서의 첫 공연이네요. 한국 무대에 있는 기분은 어땠으며 한국 청중은 어떤 반응을 보였나요?

A: Everything came as a refreshing and totally new experience to me. Everything from the stage atmosphere and sound to the reactions from the audience were perfect. What I found surprising is that there were quite a few students in the audience. I was also moved by all the complements and encouraging words I'd got in an autograph session.

모든 것이 상쾌하고 완전히 새로운 경험이었어요. 무대 분위기와 소리에서 청중의 반응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 완벽했어요. 제가 발견한 놀라움은 청중의 상당수가 학생들이었다는 것이죠. 사인회에서 받았던 모든 칭찬과 격려하는 말들에도 감동받았어요.

Q: Your two-day program featured the works of great composers like Skryabin, Liszt, Tchaikovsky, Chopin and Rachmaninoff. Was there a special reason for your choice?

이틀간의 프로그램에서 스크리아빈, 리스트, 차이코프스키, 쇼팽, 라흐마니노프 같은 위대한 작곡가들의 작품들을 선보이셨는데요. 선곡에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A: I put together some of my favorites in the repertoire for my first Korean performance. In particular, works in the second recital were 100 percent from famous Russian composers whose musical charms I wanted to introduce to the Korean audience.

한국에서의 최초 공연을 위해 레퍼토리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것들을 모았어요. 특히 두 번째 리사이틀에 있는 작품들은 한국의 청중에게 소개하고 싶은 음악적 매력을 지닌 유명한 러시아 작곡가들로 100% 채웠죠.

Q: Have you seen Son Yeol Eum and Cho Seong-Jin, the winners of second and third place in the 2011 Tchaikovsky Competition, performing?

2011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에서 2위 손열음과 3위 조성진이 연주하는 걸 보신 적이 있나요?

A: I saw Son play Sergei Prokofiev's "Piano Concerto No. 2" at the competition, and thought that it would be great to include that piece in my future repertoire. And I had an opportunity to meet Cho in Paris, and I am actually on friendly terms with him. But since I usually don't have enough time to enjoy other performers playing in a competition, I unfortunately haven't had a chance to see him play. I hope to see him on stage someday.

저는 손열음의 프로코피에프 피아노 협주곡 2번 연주를 콩쿠르(입상자 갈라 콘서트)에서 봤는데, 그 곡을 앞으로의 레퍼토리에 포함시키는 게 좋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파리에서는 조성진을 만날 기회가 있었는데, 실제로 그와 좋은 관계입니다. 그러나 대개 콩쿠르에서 다른 연주자들을 즐길 시간이 충분치 않아서 불행히도 그를 볼 기회가 없었네요. 언젠가는 그를 무대에서 보고 싶어요.

Q: What has influenced your music the most?

당신의 음악에 가장 영향을 준 것은요?

A: Born to a musical family, I was constantly exposed to music from a very early age. I started playing the piano at age five and the piano was a plaything in itself for me. My piano has always been around me and that environment is what has influenced my musical career the most. I love the way I can produce a variety of sounds and expressions with the instrument, which has served as the most important tool in my composing.

음악 가정에서 태어난 저는 아주 어린 시절부터 끊임없이 음악에 노출되었어요. 5살 때 피아노를 연주하기 시작했고 피아노는 그 자체로 장난감이었죠. 제 피아노가 항상 제 주위에 있었고 그 환경은 제 음악 경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네요. 저는 제 작곡에 있어 가장 중요한 도구로 사용되는 악기로 다양한 소리와 표현을 만들어낼 수 있는 방법을 사랑해요.


마지막 날 결선 리뷰에서 마지막 단락을 번역한 이유는 결선 마지막 날의 날씨를 나타내는 거라서. 정말 더운데 에어컨이 설치 불가능한 오래된 건물이라... 그렇다고 6월 말고 개최 시기를 변경하자니 다른 콩쿠르들과 겹칠 수도 있으니... 원래 2002년까지는 월드컵이랑 겹치는 시기였다. 여기까지 모든 연주에 대한 후기를 마쳤다. 리뷰 번역이 만만치는 않았고 많이 어설프다. 이제 이 고생 그만 하자고 생각했는데 트리포노프랑 조성진이랑 손열음 이렇게 셋이 나온 사진이 있는지 찾다가 괜히 2013년 다닐의 첫 내한 인터뷰가 나와서 그것까지 번역했다. 이유는 한글 번역을 못 찾아서! 조성진의 지난 이야기를 정리하다가 손열음과 다닐의 리뷰까지 챙기게 되었고 대놓고 다닐 응원하다가 다닐 특집으로 흘러갔다.

트리포노프와 손열음의 연주를 편집했는데 필요하면 요청해도 된다.

2011 Tchaikovsky Competition Round III Day 3 (29 June)


https://www.youtube.com/watch?v=xkgdoUMoHFA
https://www.youtube.com/watch?v=FOdDduYt_Sc
https://www.youtube.com/watch?v=kNztAP2yeoM
https://www.youtube.com/watch?v=_dUj6lRclok
https://tchaikovskycomp.livejournal.com/20162.html
https://tchaikovskycomp.livejournal.com/20773.html

2011년 6월 29일 차이코프스키 국제음악콩쿠르 3라운드 3일째
Great Hall of the Tchaikovsky Conservatory in Moscow / 모스크바 국립 차이코프스키 음악원 대강당
Russian National Orchestra / 러시안 내셔널 오케스트라
Alexander Dmitriev, conductor / 알렉산더 드미트리예프 지휘

연주가 시작하기 전에 나온 다큐멘터리는 Sound Laboratory. 모스크바 음악원 볼쇼이 홀(대강당)에서 스튜디오 레코딩뿐만 아니라 생중계를 담당하는 것에 대한 내용. 대강당에 마이크도 설치하고... 쿨투라 TV에서 방송도 하고... 이번에 진행자들 뒤에 있는 중계 카메라는 소니.

13:00
Alexander Romanovsky (Ukraine) / 알렉산더 로마노프스키 (우크라이나)
Age: 26
1984년 8월 21일 출생
1996 - Vladimir Krainev International Competition for Young Pianists in Kharkov, Ukraine Grand Prix / 우크라이나 하르키우 "블라디미르 크라이네프" 청소년 국제피아노콩쿠르 그랑프리
2001 - 11th Città di Cantù International Piano Concerto Competition in Italy [Classical Concertos] 1st prize, [Romantic Concertos] 2nd prize and Gran Premio / 이탈리아 제11회 칸투 국제피아노협주곡콩쿠르 [고전파 협주곡 부문] 1위, [낭만파 협주곡 부문] 2위 및 그랑프리 (6월)
2001 - 53rd Busoni International Piano Competition in Bolzano, Italy 1st prize / 이탈리아 볼차노 제53회 부조니 국제피아노콩쿠르 1위 (9월)
2002 - 14th Paloma O'Shea International Piano Competition in Santander, Spain Semifinalist / 스페인 산탄데르 제14회 팔로마 오셰아 국제피아노콩쿠르 세미파이널리스트 (8월)
2003 - Queen Elisabeth International Music Competition in Brussels, Belgium Semifinalist (Top 24) / 벨기에 브뤼셀 퀸엘리자베스 국제음악콩쿠르 세미파이널리스트 (6월)
2011 - 14th Tchaikovsky International Music Competition in Moscow, Russia 4th prize and "Vladimir Krainev" Special Award / 러시아 모스크바 제14회 차이코프스키 국제음악콩쿠르 4위 및 블라디미르 크라이네프 특별상 (7월)

Round I - Hamburg Steinway
Haydn Sonata No. 62 in Eb, Hob. XVI:52 / 하이든 소나타 62번
I. Allegro (moderato)
II. Adagio
III. Finale. Presto

Tchaikovsky Dumka in c, Op. 59 / 차이코프스키 둠카

Tchaikovsky Seasons, Op. 37bis No. 4 April. Snowdrop / 차이코프스키 사계 중 4월 <아네모네>

Brahms Variations on a Theme of Paganini, Op. 35, Books I and II / 브람스 <파가니니의 주제에 의한 변주곡> 1권 및 2권

Round II Phase I - Hamburg Steinway
Schumann Symphonic Etudes, Op. 13 / 슈만 <교향적 연습곡>

Shchedrin Concert Etude "Tchaikovsky Etude" / 셰드린 연주회용 연습곡 <차이코프스키 에튀드>

Rachmaninov Sonata No. 2 in b flat, Op. 36 / 라흐마니노프 소나타 2번
I. Allegro agitato
II. Non allegro
III. L'istesso tempo - Allegro molto

Round II Phase II - Hamburg Steinway
Mozart Piano Concerto No. 23 in A, KV 488 /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3번
I. Allegro
II. Adagio
III. Allegro assai

Round III Part 1 - Hamburg Steinway
Tchaikovsky Piano Concerto No. 1 in b flat, Op. 23 /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
I. Allegro non troppo e molto maestoso - Allegro con spirito
II. Andantino semplice - Allegro vivace assai - Prestissimo
III. Allegro con fuoco

Round III Part 2 - Hamburg Steinway
Rachmaninov Piano Concerto No. 3 in d, Op. 30 /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
I. Allegro ma non tanto
II. Intermezzo. Adagio
III. Finale. Alla breve

앗! 3악장 막판에서 손가락이 꼬였다. 오케스트라랑 맞춰야 하니 할 수 없이 해당 패시지를 흘려 칠 수밖에... 라흐마니노프 3번은 악마의 협주곡, 마의 곡이라고도 하는데 웬만한 연주자들 대부분이 연주한다. 연주가 끝나고 루빈스타인 콩쿠르 관계자와 인터뷰를 가졌다. 2011 루빈스타인 콩쿠르 우승자인 다닐 트리포노프가 이 대회에서 결선에 오른 것을 언급했는데, 다닐한테 루빈스타인 콩쿠르는 차이코프스키 콩쿠르가 열리기 전에 거쳐 가는 대회이지 우승이 목표는 아니었을 것 같다. 종착역은 당연히 텔아비브가 아닌 모스크바! 인터뷰가 끝나고 모스크바 음악원의 내부가 나온다.


13:50
Seong-Jin Cho (South Korea) / 조성진 (대한민국)
Age: 17
28 May 1994 in Seoul / 1994년 5월 28일 서울 출생
2004 - 7th Korean National Chopin Competition of Young Pianists in Seoul, Korea [Elementary School Low Level Division] 3rd prize / 서울 제7회 한국 쇼팽 콩쿠르 [초등부 저학년] 3위
2004 - 9th Eumak Chunchu Competition in Korea [Elementary School Grade 4 Division] 1st prize / 제9회 음악춘추 콩쿠르 초등4학년부 1위
2004 - Student Art Contest in Gyeonggi-do in Korea 1st prize / 경기도 학생예술경연대회 1위
2004 - 3rd Chung-Ang University National Piano Competition for Students in Seoul, Korea 1st prize / 서울 제3회 중앙대학교 전국 학생 피아노 콩쿠르 1위 (9월)
2005 - 54th Ewha Kyunghyang Music Competition in Korea [Elementary School Division] 2nd prize / 제54회 이화 경향 콩쿠르 초등학교부 2위
2005 - Eum Yeon Competition in Korea [Elementary School Grade 5-6 Division] 1st prize with Eun-Sil Yoo (Korea) / 음연 콩쿠르 [초등5~6학년부] 류은실과 공동 1위
2006 - 55th Ewha Kyunghyang Music Competition in Korea [Elementary School Division] 1st prize / 제55회 이화 경향 콩쿠르 초등학교부 1위 (4월)
2006 - 1st Eumaksekye Young Artist Contest in Korea Grand Prize / 제1회 음악세계 콩쿠르 전체 대상
2007 - 11th Eum Yeon Winter Music Camp Competition in Korea 1st prize / 제11회 음연 겨울음악캠프콩쿠르 1위
2008 - The Music Association of Korea New Artist Prize ex-aequo with Eun-Sil Yoo (Korean pianist) / 한국음악협회 주최 한국음악상 - 류은실과 신인상 공동 수상 (2월)
2008 - 6th International Chopin Competition for Young Pianists in Moscow, Russia 1st prize, Youngest Prize, Concerto Prize, Polonaise Prize and Jury Award / 러시아 모스크바 제6회 쇼팽 청소년 국제피아노콩쿠르 1위, 최연소 특별상, 협주곡 특별상, 폴로네즈 특별상 및 심사위원상 (9월, 심사위원 9명 중 7명이 1위로 선택)
2009 - Korea Image Award / 한국 이미지 상 (1월)
2009 - 14th Hamamatsu International Piano Academy Competition in Japan 1st prize / 일본 제14회 하마마쓰 국제피아노아카데미 페스티벌 콩쿠르 1위 (3월)
2009 - 7th Hamamatsu International Piano Competition in Japan 1st prize, Best Performer of the Japanese Work and The Mayor of Sapporo Award (first Asian and youngest winner) / 일본 제7회 하마마쓰 국제피아노콩쿠르 1위, 삿포로 시장상 및 일본인 작품 최우수 연주상 (11월, 아시아 최초이자 역대 최연소 우승)
2009 - Performance Series Louvres 2011-2012 Season Audition Pass /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 2011~2012 시즌 공연 시리즈 오디션 합격 (12월)
2010 - "100 Koreans who will shine and out in 2020" by The Dong-A Ilbo / 동아일보 <10년 후 한국을 이끌 100인>에 선정 (5월)
2010 - 4th Youth Hero Award in Seoul / 서울 제4회 젊은 영웅상 (10월)
2011 - 14th Tchaikovsky International Music Competition in Moscow, Russia 3rd prize and Bronze Medal / 러시아 모스크바 제14회 차이코프스키 국제음악콩쿠르 3위 및 동메달 (7월)
2011 - 6th Daewon Music Awards in Seoul "Best New Artist" Prize / 서울 제6회 대원음악상 신인상 (11월)
2014 - 14th Arthur Rubinstein International Piano Master Competition in Tel Aviv, Israel 3rd prize, Competition Bronze Medal, Arnold & Marjorie Ziff Prize, Junior Jury Prize and Special Prize for the Best Performer of Chamber Music ex-aequo with Andrejs Osokins (Latvia) / 이스라엘 텔아비브 제14회 아르투르 루빈스타인 국제피아노마스터콩쿠르 3위, 콩쿠르 동메달, 아놀드-마조리 지프 상, 청소년 심사위원상 및 안드레이스 오소킨스(라트비아)와 실내악 최우수 연주 특별상 공동 수상 (11월)
2015 - 17th Chopin International Piano Competition in Warsaw, Poland 1st prize and Fryderyk Chopin Society Prize for best performance of a polonaise / 폴란드 바르샤바 제17회 쇼팽 국제피아노콩쿠르 1위 및 폴로네즈 특별상 (10월)
2015 - 23rd Young Artist of the Year Award [Music Section] Special Prize /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제23회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음악 부문 특별상 (11월)
2015 - Medalem Młodego Pozytywisty (Young Positivist Medal) in Poznan, Poland / 폴란드 포즈난에서 젊은 실증주의자 메달(?) 수상 (12월)
2016 - 10th Pony Chung Innovation Award / 제10회 포니정 혁신상 (7월)
2018 - The 8th Kumho Musician Award / 제8회 금호음악인상 (1월)
2018 - Forbes 30 under 30 Entertainment & Sports in Asia / 포브스 지 “아시아에서 영향력 있는 30세 이하 30인” 선정 (3월)
2018 - Mecklenburg-Vorpommern Festival in Germany Audience Award / 독일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 페스티발 청중상 (11월)
2019 - 12th Daewon Music Awards in Seoul Grand Prize / 대원문화재단 제12회 대원음악상 심사위원 만장일치 역대 최연소 대상 (4월)

Round I - Hamburg Steinway
Beethoven Sonata No. 31 in Ab, Op. 110 / 베토벤 소나타 31번
I. Moderato cantabile molto espressivo
II. Allegro molto
III. Adagio ma non troppo - Arioso dolente - Fuga. Allegro ma non troppo

Tchaikovsky Dumka in c, Op. 59 / 차이코프스키 둠카

Tchaikovsky Seasons, Op. 37bis No. 12 December. Christmas Week / 차이코프스키 사계 중 2월 <크리스마스 주간>

Liszt: Après une Lecture de Dante, Fantasia quasi Sonata / 리스트 <단테 소나타>

Round II Phase I - Hamburg Steinway
Schumann Humoresque in Bb, Op. 20 / 슈만 위모레스크

Shchedrin Concert Etude "Tchaikovsky Etude" / 셰드린 연주회용 연습곡 <차이코프스키 에튀드>

Mussorgsky Pictures at an Exhibition / 무소르그스키 <전람회의 그림>
I. Promenade / 프롬나드 1
II. The Gnome / 난쟁이
III. Promenade / 프롬나드 2
IV. The old castle / 고성
V. Pormenade / 프롬나드 3
VI. Tuileries / 튈르리 궁전
VII. Bydlo / 비들로
VIII. Promenade / 프롬나드 4
IX. Ballet of the unhatched chicks / 껍질을 덜 벗은 햇병아리들의 발레
X. Samuel Goldenberg et Schmuyle / 사무엘 골덴베르크와 시뮐레 (폴란드의 어느 부유한 유대인과 가난한 유대인)
XI. Promenade / 프롬나드 5
XII. Limoges-The market / 리모주의 시장
XIII. Catacombae. Sepulcrum Romanum - Con mortuis in lingua mortua / 카타콤 - 죽은 언어로 말하는 죽은 사람과 함께
XVI. The hut on fowl's legs (Baba Jaga) / 닭발 위의 오두막 (바바 야가)
XV. The great gate at Kiev / 키예프의 대문

Round II Phase II - Hamburg Steinway
Mozart Piano Concerto No. 20 in d, K. 466 /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0번
I. Allegro
II. Romance
III. Rondo. Allegro assai

Round III Part 1 - Hamburg Steinway
Rachmaninov Piano Concerto No. 3 in d, Op. 30 /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
I. Allegro ma non tanto
II. Intermezzo. Adagio
III. Finale. Alla breve

Round III Part 2 - Hamburg Steinway
Tchaikovsky Piano Concerto No. 1 in b flat, Op. 23 /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
I. Allegro non troppo e molto maestoso - Allegro con spirito
II. Andantino semplice - Allegro vivace assai - Prestissimo
III. Allegro con fuoco

앗! 1악장 초반에 중계 오류인가? 마이크 소리가 이상하다. 유튜브에선 안 그런데? 아니면 내 컴퓨터 스피커 오류인가? 다시 들어보니 비디오에서 소리가 갑자기 작아지면서 오류가 있다. 결국 이건 유튜브에서 받은 걸 지우지 않기로... 연주가 끝나고 이번에도 상트페테르부르크 필하모닉 콘서트홀에 대한 영상이 나왔다. 결선 지휘자인 드미트리예프와 인터뷰하면서 셋째 날 마무리.


Tchaikovsky Competition Live Journal Review by Evgenia Krivitskaya (29 June 2011)
(전략)

В отличие от Романовского, Сенг Чжин Чо стремился к предельной выразительности в Первом концерте Чайковского. Сенг Джин Чо переживал почти каждую фразу, замирал в рубато, например, в каденции в первой части, так что заслушавшиеся его оркестр и дирижер даже не сразу последовали за ним. Впрочем, по балансу сегодня все звучало гораздо лучше.

로마노프스키와는 달리 조성진은 차이코프스키 1번 협주곡에서 최고의 표현력을 위해 노력했다. 조성진은 거의 모든 프레이즈를 겪고 루바토에서 얼었는데, 예를 들어 1악장 카덴차에서 그것을 들은 그의 오케스트라와 지휘자가 그를 즉시 따라가지 않았다. 그러나 오늘 소리의 균형은 훨씬 나아졌다.

Интересно, что Сенг Чжин Чо в этом концерте в целом придерживался стиля интерпретации, предложенного накануне Алексеем Черновым: без громоподобных фейерверков в октавах (разве что в конце), без истерики в каденции – все осмысленно, каждая фраза словно преподнесена на блюдечке.

흥미롭게도 이 협주곡에서 조성진은 일반적으로 전날 알렉세이 체르노프가 제안한 해석 스타일을 고수했는데, 옥타브(끝에 있을 수도 있음)에서 우레 같은 불꽃놀이가 없었으며, 카덴차에 흥분이 없었다. - 모든 것이 의미 있으며, 각각의 프레이즈는 별로 힘들이지 않고 나타난 것 같았다.

Примечательно, что ни один из участников не был технически идеален, в отличие, скажем, от выступлений на первом туре. Сказывается, наверное, накопившаяся усталость и напряжение: все-таки конкурсные программы оказались чрезмерно объемными. И с этой точки зрения, нельзя не восхититься 17-летним Сенг Чжин Чо, достойно показавшем себя на этом марафоне. И пожелать Алексею Чернову воспользоваться завтра своим шансом «последнего участника» и подвести весомую черту конкурсу Первым концертом Брамса.

특히 1라운드 연주에 비해 기술적으로 완벽한 참가자는 없었다. 축적된 피로와 긴장 상태에 영향을 줄 수 있는데, 결국 콩쿠르 프로그램은 지나치게 방대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리고 이 관점에서 볼 때, 이 마라톤에서 자신을 합당하게 보여준 17세의 조성진에게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그리고 알렉세이 체르노프가 내일 “마지막 멤버” 기회를 활용하여 브람스 1번 협주곡으로 콩쿠르에 큰 영향을 미치길 바란다.


Tchaikovsky Competition Live Journal Review by Gustav Alink (30 June 2011)
Impressive

인상적인

(중략)

After the break, it was young Korean Cho's turn to perform Tchaikovsky #1. This became a memorable performance: Cho played tremendously powerful, from beginning to end. One could say that he sets his own path, and that he communicated less with the orchestra than, say, Chernov. But at only 17, Seong-Jin Cho is already a great pianist. One of the Russian critics even said never having heard a better performance of this Tchaikovsky concerto, not even by Russian pianists. That is, of course, a great compliment for the young Korean performer. Interestingly, Romanovsky and Cho had played the same Steinway as Yeol Eum Son had used the day before, and it sounded much better. And so we see again that the sound does not only depend on the instrument. It is also very much the merit of the performer, to create a beautiful sound. (And also of the tuner, to facilitate it).

휴식 후 젊은 한국인 조성진이 차이코프스키 1번을 연주할 차례. 이것은 기억에 남는 연주가 되었는데, 조성진은 처음부터 끝까지 엄청나게 강력했다. 그는 자신의 길을 설정하고 체르노프보다 오케스트라와 의사소통을 덜 했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불과 17세인 조성진은 이미 위대한 피아니스트이다. 러시아 비평가들 중 한 명은 심지어 러시아 피아니스트들의 연주 중에서도 이 차이코프스키 협주곡의 더 나은 연주를 들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물론 젊은 한국인 연주자에 대한 극찬이다. 흥미롭게도 로마노프스키와 조성진은 손열음이 전날 사용했던 것과 같은 스타인웨이를 연주했으며, 훨씬 더 좋은 소리를 냈다. 그래서 우리는 악기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다시 알 수 있다. 아름다운 소리를 만들어내는 것은 연주자의 장점이기도 하다. (그리고 조율사의 도움이기도 하다.)


조성진의 연주를 편집했는데 필요하면 요청해도 된다.

2019년 9월 16일 월요일

2011 Tchaikovsky Competition Round III Day 2 (28 June)


https://www.youtube.com/watch?v=dXRo9AKp4_g&t=1s
https://tchaikovskycomp.livejournal.com/19024.html
https://tchaikovskycomp.livejournal.com/19616.html

2011년 6월 28일 차이코프스키 국제음악콩쿠르 3라운드 2일째
Great Hall of the Tchaikovsky Conservatory in Moscow / 모스크바 국립 차이코프스키 음악원 대강당
Russian National Orchestra / 러시안 내셔널 오케스트라
Alexander Dmitriev, conductor / 알렉산더 드미트리예프 지휘

12:00-17:00
Dress Rehearsal
Yeol Eum Son
Alexey Chernov
Alexander Romanovsky
Seong-Jin Cho

드레스 리허설은 화면에 떠서 그냥 받아 적었다. 결선 둘째 날에 처음 출연한 게스트는 유태계 피아니스트 예핌 브론프만.


19:00
Yeol Eum Son (South Korea) / 손열음 (대한민국)
Age: 25
2 May 1986 in Wonju / 1986년 5월 2일, 원주 출생
1994 - 제13회 춘추피아노콩쿠르 (현재 음연 콩쿠르) 초등2학년부에서 기형석과 공동 2위
1997 - 3rd Tchaikovsky International Competition for Young Musicians in St. Petersburg, Russia /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제3회 차이코프스키 청소년 국제음악콩쿠르 최연소 2위
1999 - Oberlin International Piano Competition in Cleveland, Ohio (USA) 1st prize (youngest winner) / 미국 오하이오 주 클리블랜드 오벌린 국제피아노콩쿠르 최연소 1위
2000 - 제49회 이화경향 음악 콩쿠르 중학교부에서 서한나와 공동 1위
2000 - 7th Ettlingen international Competition for Young Pianists (Category B up to 20 years) 1st prize, EMCY (European Union of Music Competitions for Youth) Prize and Bärenreiter Urtext-Prize (youngest winner) / 독일 제7회 에틀링겐 국제 피아노 콩쿠르 시니어 부문 (20세 이하) 역대 최연소 1위, 세계청소년음악콩쿠르 유럽협회 특별상 및 베렌라이터 상 (8월)
2002 - 53rd Viotti International Music Competition in Vercelli, Italy 1st prize (youngest winner) and "Steinway & Sons" Special Prize / 이탈리아 베르첼리 제53회 비오티 국제음악콩쿠르 역대 최연소 1위 및 피아노제작사 스타인웨이가 수여하는 특별상 (10월)
2003 - 한국음악협회 한국음악상 신인상
2004 - 제1회 금호음악인상
2005 - 10th Hamamatsu Academy International Piano Competition in Japan 1st prize / 일본 제10회 하마마쓰 아카데미 국제피아노콩쿠르 1위 (3월)
2005 - 11th Arthur Rubinstein International Piano Master Competition in Tel-Aviv, Israel 3rd prize and Competition Bronze Medal / 이스라엘 텔아비브 제11회 아르투르 루빈스타인 국제피아노마스터콩쿠르 3위 및 동메달 (4월)
2005 - 15th Chopin International Piano Competition in Warsaw, Poland Finalist (Top 12) / 폴란드 바르샤바 제15회 쇼팽 국제피아노콩쿠르 파이널리스트 (10월)
2006 - 15th Leeds International Piano Competition in England 2nd stage (Top 33) / 잉글랜드 제15회 리즈 국제피아노콩쿠르 2라운드 진출 (9월)
2008 - 6th Kissinger Klavierolymp in Bad Kissingen, Germany 1st prize / 독일 제6회 바트 키싱엔 피아노 올림피아드 1위 (10월)
2009 - 13th Van Cliburn International Piano Competition in Fort Worth, Texas (USA) 2nd prize, Silver Medal, Steven de Groote Memorial Award for the Best Performance of Chamber Music ex-aequo with Evgeni Bozhanov (Bulgaria) / 미국 텍사스 주 포트워스 제13회 밴 클라이번 국제피아노콩쿠르 2위, 은메달, 에프게니 보자노프(불가리아)와 스티븐 디 그루트 기념 실내악 최우수 연주 특별상 공동 수상 (6월)
2010 - 강원도 원주시 홍보대사 (11월)
2011 - 14th Tchaikovsky International Music Competition in Moscow, Russia 2nd prize, Silver Medal, Special Prizes for Best Performance of the Commissioned Work (by Rodion Shchedrin) and Best Chamber Concerto (Mozart Concerto) Performance ex-aequo with Daniil Trifonov (Russia) / 러시아 모스크바 제14회 차이코프스키 국제음악콩쿠르 2위, 은메달, 필수 지정곡(셰드린 연습곡) 최우수 연주 특별상 및 다닐 트리포노프(러시아)와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최우수 연주 특별상 공동 수상 (7월)
2011 - 예술의전당 홍보대사, 금호 아시아나 솔로이스츠 단원 (7월)

Round I - Yamaha
Beethoven Sonata No. 32 in c, Op. 111 / 베토벤 소나타 32번
I. Maestoso - Allegro con brio ed appassionato
II. Arietta. Adagio molto semplice cantabile

Tchaikovsky 12 Pieces of Moderate Difficulty, Op. 40 No. 8 Valse / 차이코프스키 12개의 어려운 소품 중 8번 <왈츠>

Tchaikovsky Nocturne in F, Op. 10 No. 1 / 차이코프스키 녹턴 작품 10-1

Tchaikovsky Children's Album, Op. 39 No. 14 Polka / 차이코프스키 어린이 앨범 중 14번 <폴카>

Tchaikovsky/Samuil Feinberg: Scherzo from Symphony No. 6 "Pathétique" /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6번 <비창> 중 스케르초 (사무일 파인베르크 편곡)

Round II Phase I - Hamburg Steinway
Schumann Humoresque in Bb, Op. 20 / 슈만 위모레스크

Kapustin Variations, Op. 41 / 카푸스틴 변주곡 작품 41

Shchedrin Concert Etude "Tchaikovsky Etude" / 셰드린 연주회용 연습곡 <차이코프스키 에튀드>

Liszt Rhapsodie Espagnole, S. 254 / 리스트 스페인 랩소디

Round II Phase II - Hamburg Steinway
Mozart Piano Concerto No. 21 in C, K. 467 /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1번
I. Allegro maestoso
II. Andante
III. Allegro vivace assai

Round III Part 1 - Hamburg Steinway
Rachmaninov Piano Concerto No. 3 in d, Op. 30 /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
I. Allegro ma non tanto
II. Intermezzo. Adagio
III. Finale. Alla breve

전에 외국어 후기를 쓱 훑어봤는데 손열음이 원래 치기로 되어 있었던 곡은 프로코피에프 2번. 준결선도 모차르트 24번이었는데 21번으로 바꿨다. 갈라 콘서트에서는 프로코피에프 2번을 연주했다. 손열음의 주특기 중 하나가 라흐마니노프 3번. 연주가 끝나고 첼로 부문 참가자들을 다룬 다큐멘터리가 나왔다. He. She. It. (Oh. Oha. Oho). 다음으로 드디어 Press Office. 콩쿠르 진행자들을 다룬 내용. 체르노프가 연주하기 전에 안내 방송에 나왔는데 클라이번이 이번에는 2층 발코니에 있다. 사람들이 환호한다. 미국뿐만 아니라 러시아에서도 영웅! 미국에서 다시 피아노 부문 우승자가 나온다면 엄청난 화제가 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두 번 다시 일어나기 힘든 일인 듯...


Alexey Chernov (Russia) / 알렉세이 체르노프 (러시아)
Age: 28
1982년 8월 26일 출생
1996 - 5th Ettlingen International Competition for Young Pianists in Germany Encouragement Award (Top 10) / 독일 제5회 에틀링겐 청소년 국제피아노콩쿠르 장려상 (8월)
2001 - 15th Vianna da Motta International Music Competition in Lisbon, Portugal 6th prize / 포르투갈 리스본 제15회 비안나 다 모타 국제음악콩쿠르 6위 (7월)
2004 - 10th UNISA International Piano Competition in Pretoria, South Africa 4th prize / 남아프리카 공화국 프리토리아 제10회 우니사 국제피아노콩쿠르 4위 (2월)
2005 - International Piano Competition Minsk, Belarus 1st prize ex-aequo with Tsimur Shcherbakov (Belarus) / 벨로루시 민스크 국제피아노콩쿠르 - 치무르 쉐르바코프(벨로루시)와 공동 1위 (12월)
2006 - 22nd Valsesia Musica International Music Competition in Varallo, Italy 3rd prize / 이탈리아 바랄로 제22회 발세시아 무지카 국제음악콩쿠르 3위 (9월)
2006 - 2nd Parnassos International Piano Competition in Monterrey, Mexico 2nd prize ex-aequo with Rufus Choi (USA) / 멕시코 몬테레이 제2회 파르나소스 국제피아노콩쿠르 - 루퍼스 최(미국)와 공동 2위 (10월)
2006 - 3rd Emil Gilels International Piano Competition in Odessa, Ukraine 2nd prize ex-aequo with Alexandre Pirojenko (Russia) / 우크라이나 오데사 제3회 에밀 길렐스 국제피아노콩쿠르 - 알렉산더 피로옌코(러시아)와 공동 2위 (11월)
2007 - 3rd Nikolai Lysenko International Musical Competition in Kiev, Ukraine 3rd prize / 우크라이나 키예프 제3회 니콜라이 리센코 국제음악콩쿠르 3위 (12월)
2008 - 4th Scriabin International Piano Competitions in Moscow, Russia 2nd prize / 러시아 모스크바 제4회 스크리아빈 국제피아노콩쿠르 2위 (2월)
2008 - 3rd Rhodes International Piano Competition in Greece Finalist (Top 7) / 그리스 제3회 로도스 국제피아노콩쿠르 파이널리스트 (4월)
2008 - 4th Muse International Piano Competition in Santorini, Greece 1st prize ex-aequo with Vasilis Rakitzis (Greece) / 그리스 산토리니 제4회 뮤즈 국제피아노콩쿠르 - 바실리스 라키치스(그리스)와 공동 1위 (9월)
2009 - 11th Scriabin International Piano Competition in Grosseto, Italy 1st prize, Audience Prize and Special Prize / 이탈리아 그로세토 제11회 스크리아빈 국제피아노콩쿠르 1위, 청중상 및 특별상 (2월)
2009 - 9th Morocco Philharmonic Orchestra International Piano Competition in Casablanca 1st prize unanimously and Audience Prize / 카사블랑카 제9회 모로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국제피아노콩쿠르 만장일치 1위 및 청중상 (3월)
2009 - 19th Concorso Internazionale per Pianoforte e Orchestra "Città di Cantù" in Italy [Classical Concertos] Semifinalist (Top 16) and [Romantic Concertos] Semifinalist (Top 16) / 이탈리아 제19회 칸투 국제피아노협주곡콩쿠르 [고전파 협주곡 부문] 세미파이널리스트 및 [낭만파 협주곡 부문] 세미파이널리스트 (5월)
2009 - 16th Leeds International Piano Competition in England Semifinalist (Top 12) / 잉글랜드 제16회 리즈 국제피아노콩쿠르 세미파이널리스트 (9월)
2009 - 10th Spanish Composers International Piano Competition in Las Rozas de Madrid, Spain 1st prize and Spanish Music Prize / 스페인 라스로사스데마드리드 제10회 스페인 작곡가 국제피아노콩쿠르 1위 및 스페인 음악 특별상 (11월)
2010 - 1st Sussex International Piano Competition in Worthing, England 2nd prize / 잉글랜드 워딩 제1회 서식스 국제피아노콩쿠르 2위 (4월)
2010 - 13th Jean Françaix International Piano Competition in Vanves, France 1st prize / 프랑스 방브 제13회 장 프랑세 국제피아노콩쿠르 1위 (4월)
2010 - 20th A.M.A. Calabria International Piano Competition in Lamezia Terme, Italy 1st prize / 이탈리아 라메치아 테르메 제20회 칼라브리아 국제피아노콩쿠르 1위 (5월)
2010 - 26th Valsesia Musica International Music Competition in Varallo, Italy 1st prize ex-aequo with Yoshifumi Morita (Japan) / 이탈리아 바랄로 제26회 발세시아 무지카 국제음악콩쿠르 - 요시후미 모리타(일본)와 공동 1위 (9월)
2010 - 14th Luciano Gante International Piano Competition in Pordenone, Italy 1st prize / 이탈리아 포르데노네 제14회 루치아노 간테 국제피아노콩쿠르 1위 (10월)
2010 - 4th Campillos International Piano Competition in Malaga, Spain 1st prize / 스페인 말라가 제4회 캄피요스 국제피아노콩쿠르 1위 (12월)
2011 - 57th Maria Canals International Music Competition in Barcelona, Spain 3rd prize / 스페인 바르셀로나 제57회 마리아 카날스 국제음악콩쿠르 3위 (3월)
2011 - 14th Tchaikovsky International Music Competition in Moscow, Russia 5th prize / 러시아 모스크바 제14회 차이코프스키 국제음악콩쿠르 5위 (7월)
2011 - 19th Cleveland International Piano Competition in Ohio, USA 2nd prize and Beethoven Prize / 미국 오하이오 제19회 클리블랜드 국제피아노콩쿠르 2위 및 베토벤 특별상 (8월)
2011 - 27th Ettore Pozzoli International Piano Competition in Seregno, Italy 1st prize / 이탈리아 세레뇨 제27회 에토레 포졸리 국제피아노콩쿠르 1위 (9월)
2012 - 22nd Citta di Cantu International Piano Concerto Competition in Italy [Classical Concertos] 2nd prize (1st was not awarded), [Romantic Concertos] 1st prize and Gran Premio ex-aequo with Christopher Falzone (USA) / 이탈리아 제22회 칸투 국제피아노협주곡콩쿠르 - 크리스토퍼 펄존(미국)과 [고전파 협주곡 부문] 1위 없는 공동 2위, [낭만파 협주곡 부문] 공동 1위 및 그랑프리 공동 수상 (5월)
2012 - 5th Parnassos International Piano Competition in Monterrey, Mexico 2nd prize / 멕시코 몬테레이 제5회 파르나소스 국제피아노콩쿠르 2위 (10월)
2012 - 26th Concurso Internacional de Piano "Cidade de Ferrol" 1st prize / 스페인 제26회 페롤 시 국제피아노콩쿠르 1위 (11월)
2013 - 14th Van Cliburn International Piano Competition in Fort Worth, Texas (USA) Semifinalist (Top 12) / 미국 텍사스 주 포트워스 제14회 밴 클라이번 국제피아노콩쿠르 세미파이널리스트 (6월)
2014 - 16th Gina Bachauer International Artists Piano Competition in Salt Lake City in Utah (USA) Semifinalist (Top 12) / 미국 유타 주 솔트레이크 시티 제16회 지나 박하우어 아티스트 국제피아노콩쿠르 세미파이널리스트 (6월)
2014 - 8th International Piano-e-Competition in Minneapolis, Minnesota (USA) 2nd prize / 미국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 제8회 미네소타 국제 피아노 e 콩쿠르 2위 (7월)

[Arthur Rubinstein Competition]
Stage I - Steinway
Scriabin 3 Etudes, Op. 65 / 스크리아빈 3개의 연습곡 작품 65
No. 1 Allegro fantastico
No. 2 Allegretto
No. 3 Molto vivace

Brahms Intermezzo in b, Op. 119 No. 1 / 브람스 인터메조 작품 119-1

Liszt Mephisto Waltz No. 1, S. 514 / 리스트 <메피스토 왈츠> 1번

Beethoven Sonata No. 32 in c, Op. 111 / 베토벤 소나타 32번
I. Maestoso - Allegro con brio ed appassionato
II. Arietta. Adagio molto semplice cantabile

Stage II
Schumann Symphonic Etudes, Op. 13 / 슈만 <교향적 변주곡>

Purcell Suite in C, Z. 666 / 퍼셀 모음곡
I. Prelude / 프렐류드
II. Allemande / 알르망드
III. Courante / 쿠랑트
IV. Sarabande / 사라방드

Paul Ben-Haim 5 Pieces, Op. 34 / 파울 벤-하임 5개의 소품 중 1, 2, 3번
I. Pastorale
II. Intermezzo
III. Capriccio agitato

Scriabin Sonata No. 5, Op. 53 / 스크리아빈 소나타 5번

Finals
Dvořák Piano Quintet No. 2 in A, Op. 81 / 드보르작 피아노 퀸텟 2번
I. Allegro, ma non tanto
II. Dumka. Andante con moto
III. Scherzo (Furiant). Molto vivace
IV. Finale. Allegro

Mozart Piano Concerto No. 27 in Bb, K. 595 /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7번
I. Allegro
II. Larghetto
III. Allegro

Brahms Piano Concerto No. 1 in d, Op. 15 /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1번
I. Maestoso - Poco più moderato
II. Adagio
III. Rondo. Allegro non troppo

[Tchaikovsky Competition]
Round I - Hamburg Steinway
Beethoven Sonata No. 32 in c, Op. 111 / 베토벤 소나타 32번
I. Maestoso - Allegro con brio ed appassionato
II. Arietta. Adagio molto semplice cantabile

Tchaikovsky 18 Pieces, Op. 72 No. 5 Meditation / 차이코프스키 명상

Tchaikovsky Seasons, Op. 37bis No. 8 August. Harvest / 차이코프스키 사계 중 8월 <수확>

Scriabin 3 Etudes, Op. 65 / 스크리아빈 3개의 연습곡 작품 65
No. 1 Allegro fantastico
No. 2 Allegretto
No. 3 Molto vivace

Liszt Mephisto Waltz No. 1, S. 514 / 리스트 <메피스토 왈츠> 1번

Round II Phase I - Hamburg Steinway
Bartók Etude, Op. 18 No. 3 / 버르토크 연습곡 작품 18-3

Shchedrin Concert Etude "Tchaikovsky Etude" / 셰드린 연주회용 연습곡 <차이코프스키 에튀드>

Scriabin Sonata No. 5, Op. 53 / 스크리아빈 소나타 5번

Purcell Suite in C, Z. 666 / 퍼셀 모음곡 Z. 666
I. Prelude / 프렐류드
II. Allemande / 알르망드
III. Courante / 쿠랑트
IV. Sarabande / 사라방드

Schumann Symphonic Etudes, Op. 13 / 슈만 <교향적 연습곡>

Round II Phase II - Hamburg Steinway
Mozart Piano Concerto No. 27 in Bb, K. 595 /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7번
I. Allegro
II. Larghetto
III. Allegro

Round III Part 1 - Hamburg Steinway
Tchaikovsky Piano Concerto No. 1 in b flat, Op. 23 /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
I. Allegro non troppo e molto maestoso - Allegro con spirito
II. Andantino semplice - Allegro vivace assai - Prestissimo
III. Allegro con fuoco

앗! 관악기 소리가 갈라진 채로 시작한다. 예상대로 남성적인 연주. 1악장 말미에서 클라이번을 비춘다. 음질 구려도 클라이번의 결선 연주는 지금 들어도 감동. 어렸을 때 클라이번은 어머니와 함께 그림책에서 러시아의 바실리 성당을 봤다. 20년이 흐른 후 그곳에 가기로 하고 약속의 땅을 밟았다. 클라이번은 모스크바로 향할 운명이었을까? 클라이번은 결선 연주를 보면서 어떤 생각을 했을까? 젊은 시절의 영광? 아니면 인생무상? 연주가 끝나고 출연한 게스트는 심사위원 피터 도노호. 심사위원들이 앉아있는 걸 보면 과거의 입상자들을 찾게 된다. 옵치니코프랑 공동 2위에 입상했는데 당시에는 서로 대화조차 할 수 없었다고. 세월이 흐르면 이렇게 나이가 들어 콩쿠르 참가자가 아닌 심사위원으로 재회하기도 한다.


Tchaikovsky Competition Live Journal Review by Elena Cheremnykh (29 June 2011)
Второй день финальных прослушиваний продолжился  в жанре «борьба в крупном весе». А чем, как не крупномасштабными пианистическими категориями славятся у нас Первый концерт Чайковского и Третий концерт Рахманинова? Кстати, рахманиновский опус в этот день случился в результате очередного изменения в программе корейской пианистки (и единственной представительницы прекрасной половины фортепианного человечества на нынешнем финале) – Йол Юм Сон.

결선 둘째 날은 “무게감 있는 싸움” 장르가 계속되었다. 대규모의 피아니스틱한 범주가 아닌 경우, 우리의 차이코프스키 1번 협주곡과 라흐마니노프 3번 협주곡으로 유명한 것은 무엇일까? 그런데 이날의 라흐마니노프 작품은 한국인 피아니스트 손열음의 또 다른 변경의 결과로 인해 일어났다. (그리고 현재 결선에서 5명 중 3명으로 절반이 조금 넘는다.)

Вообще-то 25-летняя кореянка, игравшая теперь уже в красном платье (после лилового на Моцарте),  первоначально заявлялась со Вторым концертом Прокофьева, с которым, думается, была бы полюбопытнее. Не могу избежать соображений о её чрезвычайных бойцовских качествах. Почему-то кажется, что своим Третьим Рахманинова Йол Юм Сон поставила осмысленную подножку 17-летнему соотечественнику – Сенгу Джину Чо  (которого слушала в зале), накануне игравшему ту же музыку с энным количеством недопонятостей, общих мест, но и с некоей подкупившей меня наивностью. Вероятно, так и должны играть Третий рахманиновский подрастающие вундеркинды: как нечто большое и чистое, трудное и потому  старательно раскладываемое на кучки устрашающих кульминаций и россыпи арпеджио и гамм. Внятного целого из этой музыки у Чо не получилось.  Но, кажется, не получилось и у Йол Юм Сон, хотя она играла взрослее, я бы даже сказала, методологически хитрее: экономила вплоть до каденции звук в первой части, раздувала эффектным динамическим пузырем вторую и выкладывала, как на витрине, виртуозные подробности третьей.

실제로 25세의 한국인 여성은 붉은 드레스(모차르트에서는 라일락 이후)를 입고 연주하고 있는데, 처음에는 프로코피에프 2번 협주곡을 연주할 예정이었으나 내 생각에 더 호기심이 많은 것 같다. 나는 그녀의 특별한 전투 특성에 대해 생각할 수 없다. 어떤 이유로 그녀의 라흐마니노프 3번으로 (그녀가 홀에서 들었던) 17세의 동포 조성진에게 의미 있는 행사를 두었는데, 조성진은 같은 수의 오해, 공통 장소뿐만 아니라 나를 유혹한 어떤 천진난만함으로 같은 음악을 연주했다. 아마도 라흐마니노프 3번에서 성장하는 괴짜는 이런 식으로 연주해야 하는데, 크고 깨끗한 것처럼 어려우므로 무서운 클라이맥스의 무더기, 아르페지오와 스케일이 놓인 자리에 조심스럽게 배치되었다. 조성진은 이 음악에서 분명한 전체를 얻을 수 없었다. 그러나 손열음은 보다 어른스럽기는 하지만, 성공하지 못한 것 같은데, 방법론적으로 까다롭다. - 1악장에서 소리를 카덴차까지 저장하고, 화려한 다이내믹 거품으로 2악장을 부풀렸으며, 전시회처럼 3악장의 기교 디테일을 배치했다.

Лично меня такая расчетливость лирического, силового и виртуозного модусов ее игры настораживает. Не время и не место говорить, что в подкорке рахманиновского мелодизма – старинная практика знаменного распева, который толчками длит развитие рахманиновских мелодий. А у пианистки в лирических разделах была тишь-гладь да Божья благодать. Когда же доходило до качеств мужского пианизма (Рахманинов, известно, легко брал дуодециму), то женское скольжение по маленькому/ большому звуку получалось ну совсем из другой истории.  Интерпретация? Можно думать и так. Но если в интерпретации мощь или лирику вам преподносят аккуратными арт-галерейскими порциями, а динамический масштаб раздувают до громового эквивалента катаклизмам ХХ века, вы  вправе задаться вопросом: а известна ли интерпретатору дата создания интепретируемого? В 1909 г., когда Рахманинов сыграл премьеру Третьего фортепианного на гастролях по США с Нью-Йоркским симфоническим под управлением Вальтера Дамроша, до катаклизмов было далеко, как и до образа гиганта эстрадного пианизма, приросшего к Рахманинову в той же Америке сильно позже. Предъявив требуемую последним конкурсным этапом спортивность и конкурентский азарт, Йол Юм Сон оставила открытым вопрос об искренности ее отношения к самому произведению. Искренность, наверное, для конкурса дело не первое, но какие-то струны нашего восприятия все-таки задевающее. Текст текстом, спорт спортом, но авторская мысль – не нить Ариадны, плутающая по лабиринтам интуитивного представления о конкретном произведении  конкретного композитора.

개인적으로 나는 그녀의 연주에서 서정적인 신중함, 힘, 거장적인 모드에 놀랐다. 이것은 라흐마니노프 멜로디즘의 피질(皮質) 하부(下部)에서 말할 시간이나 장소가 아니다. - 라흐마니노프 멜로디의 전개를 촉진하는 즈나메니 성가(12∼17세기의 러시아 교회 성가 중 하나)의 고대 관행이다. 그리고 서정적인 부분에서 피아니스트는 조용한 표면이자 신의 은혜였다. 남성 피아니즘의 자질(12도를 쉽게 닿았던 것으로 알려진 라흐마니노프)에 대해, 작은/큰 소리에 대한 여성의 활주는 완전히 다른 이야기에서 잘 나타났다. 해석? 그렇게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해석에서 아트 갤러리 일부에 힘이나 서정시가 표시되어 다이내믹 규모가 20세기의 대격변에 해당되는 엄청난 수치로 팽창하면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할 권리가 있을까? - 그러나 해석자는 해석자의 작성 날짜를 알고 있을까? 1909년, 라흐마니노프가 발터 담로쉬의 지휘로 뉴욕 심포니와의 투어에서 자신의 피아노 협주곡 3번을 초연했을 때 대격변은 멀리 떨어져 있었을 뿐만 아니라 같은 미국에서 라흐마니노프와 함께 자란 거대한 팝 피아니즘의 이미지는 훨씬 더 늦었다. 마지막 콩쿠르 무대에서 요구되는 화려함과 경쟁적인 흥분을 보여주면서 손열음은 작품 그 자체에 대한 태도의 진실성에 대한 의문을 남겼다. 진실성이 아마도 콩쿠르에 첫 번째 것은 아니지만, 우리의 인식의 일부는 여전히 상처를 입을 것이다. 정석대로, 운동은 스포츠이다, 저자의 생각을 제외하고 - 아리아드네의 실이 아니라 특정 작곡가의 특정 작품에 대한 직관적인 아이디어의 미로를 헤매고 있다.

(후략)


Tchaikovsky Competition Live Journal Review by Gustav Alink (29 June 2011)
Differences...

차이점들...

The second evening of the piano finals we heard two very contrasting pianists. First, Yeol Eum Son from South Korea performed Rachmaninov's 3rd piano concerto. I had looked forward to this very much. The previous evening, the Russian National Orchestra had demonstrated a very Russian approach, which I liked but which may have been difficult for the soloists, and a few days ago, Yeol Eum had played the Mozart Concerto (KV491) very well (for which the jury had already decided to award her - and Trifonov - the Mozart prize).

피아노 부문 결선 둘째 날 저녁에 우리는 2명의 대조적인 피아니스트들을 들었다. 먼저 한국의 손열음은 라흐마니노프 3번 피아노 협주곡을 연주했다. 나는 이걸 정말 많이 기대했다. 전날 저녁, 러시안 내셔널 오케스트라는 나한테는 좋지만 독주자들에게는 어려울 수 있는 매우 러시아적인 접근 방식을 보여주었으며, 며칠 전에 손열음은 모차르트 협주곡 21번을 매우 잘 연주했다. (심사위원단은 이미 그녀와 트리포노프에게 모차르트 특별상을 공동 수여하기로 결정했다.)

However, this time, Rachmaninov was played quite differently than I had expected. It seemed as if the orchestra was holding back. The sound was milder (the day before it had been wilder). I assume the conductor and soloist wanted this change. Yeol Eum's approach was almost too gentle. She can play all the notes, but it seemed as if she did not want to force anything, especially in the first movement. Also in the 2nd movement, her style of playing gave the impression as if she was interpreting Ravel rather than Rachmaninov. The 3rd movement was better, although it still had somewhat the atmosphere of Chamber Music rather than a monumental piano concerto, and the soloist and orchestra were several times not together. Towards the end, they revived and the concerto was concluded in a triumphant way. Yeol Eum Son is an excellent pianist, but I would prefer to hear her with different repertoire. (Actually, in the programme book was written that she would play Prokofiev nr. 2.)

그러나 이번에는 라흐마니노프가 내가 예상했던 것과 매우 다르게 연주되었다. 마치 오케스트라가 기다리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소리는 더 부드러웠다. (전날에 더 깊어졌다.) 나는 지휘자와 독주자가 이 변화를 원한다고 가정한다. 손열음의 접근은 거의 매우 부드러웠다. 그녀는 모든 음을 연주할 수 있지만, 특히 1악장에서 아무것도 강요하고 싶지 않은 것 같았다. 2악장에서도 그녀의 연주 스타일은 라흐마니노프라기보다는 라벨을 해석하고 있는 것 같은 인상을 주었다. 비록 기념비적인 피아노 협주곡이라기보다는 실내악 분위기가 여전히 남아있었고 독주자와 오케스트라가 여러 번 함께 있지는 않았지만 3악장은 더 나았다. 끝날 무렵, 그들은 부활했고 협주곡은 승리로 끝났다. 손열음은 뛰어난 피아니스트이지만, 나는 그녀를 다른 레퍼토리로 듣고 싶었다. (실제로 프로그램 북에는 그녀가 프로코피에프 2번을 연주할 거라고 적혀 있었다.)

In the break, the Steinway piano was changed for the other Steinway, and Alexey Chernov performed Tchaikovsky. Before he could do so, the audience looked up to the balcony and cheered: Van Cliburn was there again! Another great pianist, Vladimir Ashkenazy should also have been present at these finals, as jury member, but he was absent. A great pity. Ashkenazy missed a fine performance: Alexey Chernov as well as the orchestra did very well. Chernov did not take such extreme tempi as has, regretfully, become so usual today with the younger performers. This was a solid Tchaikovsky, with good substance. The tempo was just right and the soloist and orchestra seemed to inspire each other. The orchestra produced its typical surrounding warm sound again. Also the sound of this Steinway seemed much deeper than the other one that Yeol Eum Son had played. Alexey Chernov is an intelligent performer who listens to the orchestra. The syncopic dialogue went a bit astray, but Chernov restored it. Five more concertos to go, and we will know the overall winner!

쉬는 시간에 스타인웨이가 다른 스타인웨이로 바뀌었으며 알렉세이 체르노프는 차이코프스키를 연주했다. 그가 연주하기 전에 청중은 발코니를 바라보면서 환호했는데 밴 클라이번이 다시 거기에 있었다! 또 다른 위대한 피아니스트 블라디미르 아쉬케나지도 결선에 심사위원으로 참석해야 했는데 없었다. 정말 아쉽다. 아쉬케나지는 훌륭한 연주를 놓쳤는데, 알렉세이 체르노프뿐만 아니라 오케스트라도 아주 잘 해냈다. 체르노프는 극단적인 템포로 연주하지 않았지만, 유감스럽게도 오늘날 다른 젊은 연주자들처럼 평범해졌다. 이것은 좋은 소재를 가진 단단한 차이코프스키였다. 템포는 좋았고 독주자와 오케스트라가 서로에게 영감을 주는 것처럼 보였다. 오케스트라는 전형적인 주변의 따뜻한 소리를 다시 만들었다. 스타인웨이의 소리도 손열음이 연주했던 다른 것보다 훨씬 더 깊은 것 같았다. 알렉세이 체르노프는 오케스트라를 듣는 현명한 연주자이다. 당김음 대화는 약간 엉망이었지만, 체르노프는 그 대화를 복원했다. 5개의 협주곡을 더 가면, 우리는 종합 우승자를 알 수 있다!


스타인웨이도 선택권이 있구나 하는 걸 알게 되었다. 클라이번 콩쿠르 같은 경우는 3개의 피아노 중에서 선택하는데 전부 스타인웨이. 손열음의 연주를 편집했는데 필요하면 요청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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