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remarkable, intense and compact corpus of music is superbly brought off by the Russian virtuoso in a recording from 1971." - Sunday Times (13 February 2011) ★★★★☆
“러시아의 거장은 1971년에 녹음한 이 놀랍도록 강렬하면서도 치밀한 음악 전집을 훌륭하게 해냈다.” - 2011년 2월 13일 선데이 타임스 ★★★★☆
러시아의 명 피아니스트 이고르 주코프가 35세 때인 1971년 멜로디아 레이블에서 녹음한 스크리아빈 전집 앨범. 네이가우스에게 사사받은 주코프는 타고난 냉철한 품성과 네이가우스적인 낭만적인 성향이 이상적 조화를 이루고 있다. 스크리아빈 피아노 소나타 전곡 연주를 최초로 시도한 피아니스트로, 본 녹음 이후 28년이 지난 63세에 Telos 레이블에서 또 한 번의 전곡 레코딩에 도전하였다. 하지만 짧지 않은 시차를 지닌 이 두 개의 연주는 전혀 다른 감각과 템포의 연주로 큰 차이를 보인다. 인상적인 다이내미즘을 보여주는 날카로운 피아니즘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멜로디야 레코딩.
CD1
01 Sonata No. 1 in f, Op. 6 - 1. Allegro con fuoco
02 Sonata No. 1 in f, Op. 6 - 2. Andante
03 Sonata No. 1 in f, Op. 6 - 3. Presto
04 Sonata No. 1 in f, Op. 6 - 4. Funebre
05 Sonata No. 2 in g#, Op. 19 'Sonata-Fantaisie' - 1. Andante
06 Sonata No. 2 in g#, Op. 19 'Sonata-Fantaisie' - 2. Presto
07 Sonata No. 3 in F#, Op. 23 - 1. Drammatico
08 Sonata No. 3 in F#, Op. 23 - 2. Allegretto
09 Sonata No. 3 in F#, Op. 23 - 3. Andante
10 Sonata No. 3 in F#, Op. 23 - 4. Presto con fuoco
11 Sonata No. 4 in F#, Op. 30 - 1. Andante
12 Sonata No. 4 in F#, Op. 30 - 2. Prestissimo volando
13 Sonata No. 5 in F#, Op. 53
CD2
01 Sonata No. 6, Op. 62
02 Sonata No. 7, Op. 64
03 Sonata No. 8, Op. 66
04 Sonata No. 9, Op. 68
05 Sonata No. 10, Op. 70
Igor Zhukov is a Soviet and Russian pianist and conductor. He was born in Gorky in 1936. The musician's bright talent was already apparent when he was a young student of a music school and then a college. Zhukov continued his music education in the Moscow Conservatory where his talent was influenced by two outstanding pianists - Heinrich Neuhaus and Emil Gilels. Alexander Scriabin's musical legacy ranks high among Zhukov's concert repertoire.
이고르 주코프는 소련과 러시아의 피아니스트이자 지휘자이다. 그는 1936년 고르키에서 태어났다. 음악가의 빛나는 재능은 음악학교에서의 어린 학생이었을 때와 이후 대학에서 이미 드러났다. 주코프는 모스크바 음악원에서 음악 교육을 계속했으며, 그의 재능은 두 명의 뛰어난 피아니스트인 하인리히 네이가우스와 에밀 길렐스의 영향을 받았다. 알렉산더 스크리아빈의 음악적 유산은 주코프의 콘서트 레퍼토리 중에서 높은 순위를 차지한다.
From his first concert performance, the pianist turned to the works of this distinguished master receiving great critical acclaim: "Scriabin's music possesses its performing secret thanks to which its reproduction as congenial as it is done by the author becomes a most difficult problem. Igor Zhukov achieves the main point - he creates a mighty emotional and psychological implication of rendition inseparable from Scriabin's poetry and dramatism. At the price of refusal from outward virtuosity, he fathoms a secret world of Scriabin's impulses and gentle rhythmic improvisation."
첫 콘서트 연주에서 이 피아니스트는 저명한 거장의 작품들에 의지하는데 극찬을 받았다. - “스크리아빈의 음악은 저자가 하는 것만큼 마음이 맞는 재현이 가장 어려운 문제가 되는 것 때문에 그 연주 비밀을 가지고 있다. 이고르 주코프는 핵심적인 것을 해내는데, 그는 스크리아빈의 우아함과 극적인 성격으로부터 불가분의 연주에 대해 굉장히 감정적이고 심리적인 암시를 만든다. 외부의 기교로부터 거절의 대가로, 그는 스크리아빈의 충동과 부드러운 리듬의 즉흥 연주의 비밀 세계를 간파한다.”
Ten sonatas by Alexander Scriabin (1872 - 1915) included in this Melodiya release are milestones on the way of development and evolution of the composer's piano works. Scriabin was a superb pianist, and many peculiar features of his performing manner such as nervous excitement, flexible nuances, subtle variability of tempo and rhythm, and the finest gradation of sound found their immediate reflection in his works.
이 멜로디야 레이블에서 발매된 알렉산더 스크리아빈의 10개의 소나타(1872~1915)는 작곡가의 피아노 작품들의 발전과 진화에 대한 방식에서 획기적인 사건이다. 스크리아빈은 훌륭한 피아니스트였으며 신경질적인 흥분, 유려한 뉘앙스, 변동이 심한 미묘한 템포와 리듬, 최상의 음색 등 그의 연주 방식의 많은 특징이 그의 작품들에 즉시 반영되었다는 것을 알았다.
The first three sonatas were composed in the 1890's, the years of maturing and artistic formation. This period in Scriabin's music was signified with strongly pronounced romantic tendencies and certain nearness to Chopin's and partly Schumann's and Liszt's traditions.
첫 3개의 소나타는 1890년대에 작곡되었는데, 성숙함과 예술적인 구성의 시기였다. 스크리아빈의 음악에서 이 시기는 강하게 두드러진 낭만적인 경향, 쇼팽과 어느 정도 가깝다는 것, 부분적으로는 슈만과 리스트의 전통을 나타냈다.
His adolescent Sonata No. 1 in F minor, Op. 6 (1893) was conceived as a tragic piece. It reflects Scriabin's emotional experience with misfortune that overtook him. "At the age of 20 with a developed hand disease. The most important event in my life. The fate sends... An insurmountable obstacle according to the doctors... Grumbling at the fate and God. Composing the first sonata with a funeral march," the composer wrote in a rough notebook.
그의 청춘의 소나타 1번(1893)은 비극적인 곡으로 여겨졌다. 그를 덮친 불행에 대한 스크리아빈의 감정적인 경험을 반영한다. “20세에 손에 있는 병이 진전된 상태였다.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 운명은 보낸다... 의사들에 따르면 극복할 수 없는 장애물... 운명과 신에 대한 불평. 장송곡이 있는 첫 번째 소나타를 작곡하고 있다”고 작곡가는 적막한마음의 세계인 수첩에 적었다.
The four movements of the sonata unveil various shades of emotional states gradually thickening towards the end. The first movement "Allegro con fuoco" has some light to it, but any further development of the themes fails to lead to a triumph of positive forces. Moderated intonations of the funeral march to come sound like a gloomy omen at the end of the movement penetrating into a slow second movement. The deeply concentrated music of "Andante" is full of restrained sorrow and heavy reflection. The third movement, a swift "Presto", shoots past in a burst of inspiration. The last movement "Funebre" is a tragic epilogue. An expressive "talking" melody, a heartfelt and mournful monologue, sounds on the background of a measured tread of deep basses of the funeral march.
소나타 1번의 네 악장은 감정적인 상태의 다양한 음영을 밝혀서 점차적으로 끝까지 진하게 한다. 1악장 알레그로 콘 푸오코(격렬하게 빨리)는 약간의 빛이 있지만, 주제를 발전시키는 것이 더 이상 긍정적인 힘을 얻지 못한다. 장송 행진곡에서 보통 빠르기의 인토네이션[노래나 연주를 정확한 음높이나 음조(音調)로 하는 것]은 억눌린 느린 2악장으로 침투하는 1악장의 끝에서 우울한 징조처럼 들린다. 깊이 집중된 2악장 안단테(느리게)는 억눌린 슬픔과 무거운 반성으로 가득 차 있다. 재빠른 3악장 프레스토(매우 빠르게)는 터져 나오는 영감을 스쳐 지나간다. 마지막 4악장 “장송곡”은 비극적인 에필로그이다. 표현이 풍부한 “말하는” 멜로디와 진심어린 애도의 독백은 장송 행진곡의 깊은 저음의 보조를 배경으로 울린다.
Sonata No. 2 in G sharp minor, Op. 19 (1892 - 1897) was also titled "Sonata-Fantasy" by the composer. According to the author, it was inspired by images of the sea. Nevertheless, the music of the sonata is far from direct sound graphics. Scriabin conveys a romantic feeling of a perpetually changing element rather than draws a picture. The sonata includes two movements. The first movement "Andante" is consistent in its slow motion. Scriabin said it was an impression of "a dark, troubled deep sea" and "caressing moonlight." The second movement "Presto" being "a wide-open, stormy sea" is full of agitation and perturbation.
소나타 2번(1892~1897)은 작곡가에 의해 <환상 소나타>라고도 불린다. 저자에 따르면, 바다의 이미지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그럼에도 이 소나타의 음악은 직접적인 생생한 소리와는 거리가 멀다. 스크리아빈은 그림을 그린다기보다는 끊임없이 변하는 요소의 낭만적인 느낌을 전달한다. 이 소나타에는 2개의 악장이 있다. 1악장 안단테(느리게)는 일관되게 속도가 느리다. 스크리아빈은 이것이 “어둡고 불안한 깊은 바다”와 “어루만지는 달빛”에 대한 인상이라고 말했다. 2악장 프레스토(매우 빠르게)는 “훤히 트인, 풍랑이 거센 바다”로 불안과 동요로 가득 차 있다.
Sonata No. 3 in F sharp minor, Op. 23 (1897) concludes Scriabin's early period. The concept of the piece is unveiled in the author's programme that has a generalized title "States of the Soul" and explains the content of each of the four movements of the cycle: I - Allegro drammatico. The soul, free and wild, thrown into the whirlpool of suffering and strife. II - Allegretto. The soul finds apparent momentary and illusory respite; tired from suffering the soul wants to forget, wants to sing and flourish, in spite of everything... But the light rhythm, the fragrant harmonies are just a cover through which gleams the restless and languishing soul. III - Andante. The soul gave itself up to the flow drifting in a sea of feelings, tender and sorrowful: love, sorrow, vague desires, inexplicable thoughts, illusions of a delicate dream... IV - Presto. In the storm of emancipated elements, the soul fights in the ecstasies of struggle. From the depth of being, rises the fearsome voice of creative man whose victorious song resounds triumphantly! But too weak yet to reach the acme, he plunges, temporarily defeated, into the abyss of nonbeing.
소나타 3번(1897)은 스크리아빈의 초기를 마무리한다. 이 곡의 주제는 “영혼의 상태”라는 일반화된 제목을 가진 저자의 프로그램에서 밝혀지며 전체 4개의 악장의 각각의 내용을 설명한다. - 1악장 알레그로 드라마티코(빠르게 극적으로). 자유롭고 길들여지지 않은 영혼이 고통과 분쟁의 소용돌이에 던져진다. 2악장 알레그레토(조금 빠르게). 영혼은 눈에 보이는 일시적이고 환상에 불과한 휴식을 찾는데, 모든 것이 있음에도 영혼이 잊고 싶어 하는 고난에 지쳐서 노래하고 번성하고 싶어 한다. 그러나 가벼운 리듬, 향긋한 화성들에는 불안한 쇠약해지는 영혼을 빛나게 하는 것이 깔려 있다. 3악장 안단테(느리게). 영혼은 부드럽고 슬픈 감정의 바다를 떠돌아다니는 흐름에 그 자신을 포기한다. - 사랑, 슬픔, 어렴풋한 욕망, 설명할 수 없는 생각들, 부서지기 쉬운 꿈에 대한 환상들... 4악장 프레스토(매우 빠르게). 우레 같은 자유로운 요소들에서, 영혼은 황홀한 몸부림과 싸운다. 존재의 깊이에서 승리의 노래가 위풍당당하게 울려 퍼지는 창조적인 남자의 무시무시한 목소리가 상승한다! 그러나 너무 약해서 절정에 이르지 못하는 그는 잠시 패배하여 무언가의 심연으로 빠져든다.
It is virtually the first sketch of a philosophical concept that constitutes the basis of most of Scriabin's compositions of the next period. The composer aspires to express philosophic ideas connected with the problem of creativity psychology in music. Viewing the art as a nearly magical force, considering the creative artist somewhat of a chosen and invited prophet of this force, Scriabin undertook the task of portraying the very process of creation in music from vague languor and conception of an unclear dream, through active aspiration and struggle to complete freedom, proud self-affirmation and intoxicating ecstasy.
그것은 사실상 다음 시기의 스크리아빈의 작품 대부분을 구성하는 철학적 개념의 첫 스케치이다. 작곡가는 음악에서의 철학에 창의력의 문제와 관련된 철학적 사상을 표현하고자 한다. 예술을 거의 마법의 힘으로 보면서, 이 힘으로 선택되어 초청된 예언자를 다소 창조적인 예술가로 고려한 결과, 스크리아빈은 능동적인 포부와 완전한 자유에 대한 투쟁, 자부심과 도취시키는 황홀경을 통해 불분명한 꿈의 어렴풋한 나른함과 구상으로부터 음악에 매우 창조적인 과정을 묘사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The realization of this idea required new expressive means. Scriabin turns to orchestra. Three of his symphony follow, the third of which, "The Divine Poem", reflected the most important tendencies of the period to the greatest extent. The work on the symphony included a large body of piano compositions among which Sonata No. 4 in F sharp major, Op. 30 (1903) takes a central place. This inspired piece was created "in a burst of inspiration" within a record-breaking period of two days. The sonata consists of two movements closely connected and having no interval between them. The first movement "Andante" is contemplation of a remote ideal, while the second one "Prestissimo volando" is a sweeping flight to the ideal and achieving it. As compared with the preceding compositions, the musical language of the fourth sonata is notably more complicated. It becomes more refined, sophisticated and at the same time it gains exceptional pictorial brightness.
이 아이디어의 실현에는 새로운 표현 수단이 필요했다. 스크리아빈은 오케스트라로 돌렸다. 그의 다음 3개의 교향곡 중 3번은 <신성한 시>로, 이 시기의 가장 중요한 경향들을 최대한 반영했다. 교향곡에서 이 작품은 소나타 4번이 주축을 이루는 피아노 작품들 사이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이 탁월한 작품은 이틀간의 전례가 없는 기간 내에 “터져 나오는 영감으로” 만들어졌다. 이 소나타는 서로 밀접하게 연결된 2개의 악장으로 구성되었으며, 악장과 악장 사이에 간격이 없다. 1악장 안단테(느리게)는 외딴 이상을 생각하는 반면, 2악장 프레스티시모 볼란도(날아오르듯, 아주 빠르게)는 이상에 도달하여 그것을 달성하기 위한 드넓은 비행이다. 앞의 작품들에 비해 4번 소나타의 음악적 언어는 특히 더 복잡하다. 더 세련되고 정교해짐과 동시에 빛나는 탁월한 그림을 얻는다.
The composer included an epigraph to his Sonata No. 5, Op. 53 (1907) taken from his "Poem of Ecstasy": "I summon you to life, hidden longings! You, drowned in the dark depths of the creative spirit, you fearful embryos of life, I bring you daring!" An image-bearing development in the sonata passes from a dreamy and languishing opening theme to a swift "Presto" with its flying main movement and subtle side one, and then to a scintillating and enthusiastically exhaulted culmination in the ending. At the same time, the motion or inviting and imperative exclamations, abrupt tempo variations, and sudden dynamic contrasts.
작곡가는 자신의 교향곡 4번 <법열의 시>에서 꺼낸 소나타 5번에 비문을 포함했다. - “나는 너를 생명으로 부르나니, 오, 비밀의 힘이여! 어두운 심연에 묻혀 창조의 영이여, 부끄러운 삶의 그림자, 내가 너에게 용기를 주노라!” 이 소나타에서 이미지가 들어간 발전부는 꿈꾸면서도 못내 그리워하는 첫머리의 주제부터 주된 악장과 미묘한 면모를 가진 재빠른 프레스토(빠르게)까지 거치고 나서 마지막에 재기 넘치면서 크게 기뻐 날뛰는 절정에 이른다. 동시에 움직임이나 매력적이면서도 본질적인 감탄사들, 급격한 템포 변화, 갑작스러운 다이내믹이 대조를 이룬다.
The last five sonatas were composed almost concurrently during 1911 to 1913. They unveil some of the most important ideas, images, musical and stylistic features of Scriabin's late period. The language and figurative structure of the sonatas are distinguished with great complexity and certain scrambling as though Scriabin attempts to penetrate into the area of subconsciousness and convey unusual states of mind. Symbolic images of unconscious languishing, inviting dreaming, winged flight, volitional imperative impulses, ecstatic dancing, and radiance are presented here in abundance. The way they supercede each other speaks of a general tendency to gradually build up emotional tension from beginning to end.
마지막 5개의 소나타는 1911~2013년 거의 동시에 작곡되었다. 이 소나타들은 가장 중요한 아이디어, 영상, 스크리아빈 후기 음악과 양식의 특징을 밝힌다. 이 소나타들의 언어와 비유적인 구조는 마치 스크리아빈이 무의식의 영역에 침투하여 독특한 상태를 전달하려는 것처럼 대단히 복잡하며 특정 자리를 놓고 싸우는 것으로 구분된다. 무의식적으로 못내 그리워하는 것, 황홀하게 하는 꿈, 날개 달린 비행, 자유 의지를 명령하는 충동, 황홀한 춤, 빛의 상징적인 의미들이 여기서 풍부하게 나타난다. 이 소나타들이 서로 대신하는 방식은 처음부터 끝까지 감정적인 긴장을 점차적으로 형성하는 일반적인 경향을 증명한다.
So, two figurative spheres are juxtaposed in the main movement in the very beginning of Sonata No. 6, Op. 62 (1911 - 1912). A stirringly tense melody confronts with mysterious and gloomy sounds from which short motifs shoot up like splashes. Scriabin defined its nature with a whole series of remarks: "with restrained ardour", "mysterious whiff", "caressing wave". A crystal-clear and delicate side movement ("a dream taking shape") comes into being from the intonations of this theme followed by pictures of flying and whirling in the concluding movement. As these themes develop to be interrupted with numerous "mysterious calls" and menacing exclamations they lead to the concluding culmination where there is, according to Scriabin, "sudden horror meddling into a reckless dance."
그래서 2개의 비유적인 영역이 소나타 6번(1911~1912) 첫머리의 메인 악장에 나란히 있다. 긴장감이 일어나는 멜로디는 짧은 모티프가 물보라처럼 치솟는 것으로부터 신비하면서도 우울한 소리와 대결한다. 스크리아빈은 일련의 말로 자연을 “절제된 열정”, “신비한 향기”, “어루만지는 파도”로 정의했다. 수정처럼 맑고 섬세한 악장의 전반부(“꿈꾸는 형상”)는 이 주제의 인토네이션[노래나 연주를 정확한 음높이나 음조(音調)로 하는 것]에서 나타난 다음, 악장을 마무리하는 후반부에서 날아다니고 휘몰아치는 그림으로 이어진다. 스크리아빈에 의하면, 이 주제들은 여러 “신비한 외침”과 위협적인 감탄사로 중단되는 것으로 발전하는 것처럼 “난폭한 춤에 개입하는 갑작스런 공포”가 있는 최후의 정점을 이끌어낸다.
Sonata No. 7, Op. 64 (1911 - 1912) was especially favoured by Scriabin. He thought it was as close to the mysterial concept as possible, played it frequently, endowed it with a sacred magical sense and subtitled it "White Mass". The plot of the Seventh Sonata is about confrontation of intonations and themes characteristic of Scriabin. Two planes confront in the main movement. The first one with tense and inviting exclamations as a symbol of daring and active expression. The other one embodies passiveness, a picture of "mysterious element of the universe" expressed with intricate polyphonic chords. Depending on the way they are states they sound moderated, or gloomy, or like powerful chiming. A light melody of the side movement enters as a bright contrast. "With celestial delight", "very clear, with deep tenderness" as Scriabin describes it. This is an echo of an ideal world that a winged, sparkling concluding theme is inspired with.
스크리아빈은 소나타 7번(1911~1912)을 특히 선호했다. 그는 가능한 한 신비스러운 개념에 가깝다고 생각하여 자주 연주했으며 신성한 마력이 있는 감각을 부여하여 <백미사>라는 부제를 달았다. 7번 소나타의 플롯은 스크리아빈의 특징인 인토네이션[노래나 연주를 정확한 음높이나 음조(音調)로 하는 것]과 주제의 대결에 관한 것이다. 두 대의 비행기가 메인 악장에서 대면한다. 처음에는 대담하고 적극적인 표현의 상징으로 긴장감과 황홀하게 하는 감탄사들을 불러일으킨다. 다른 것은 수동성을 구체화한 것으로, 복잡한 다성 화음으로 표현된 “우주의 신비한 요소”를 나타낸 그림이다. 상태에 따라 보통의 빠르기이거나 우울하거나 강력한 종소리처럼 들린다. 악장의 전반부에서 가벼운 멜로디가 빛나는 대조로 들어간다. 스크리아빈이 묘사하는 것처럼 “천상의 즐거움으로”, “깊은 부드러움으로 매우 분명하게”. 이것은 날개 달린 반짝이는 최후의 주제가 영감을 받은 이상적인 세계의 메아리이다.
Sonata No. 8, Op. 66 (1912 - 1913) was finished later than the ninth and tenth. What differs it from the preceding sixth and seventh sonatas is a comparatively calm development. It has no those sharp contrasts, sudden intrusions, menacing calls, and ecstatically tense culminations. Indeed, the sonata has themes of resolute energy and aloof dreaminess, the trill melting in the high register, and an impetuous dance in the end. But here these images do not possess the same degree of programme concreteness and symbolism as they do in the other sonatas. It is noteworthy that the composer almost completely of each theme. As if the concept of the sonata was transferred from the sphere of programme composing to a more generalized, actual music plane. The layout of the piece is well thought out and internally integral.
소나타 8번(1912~2013)은 9번과 10번 소나타보다 (완성이) 늦게 끝났다. 이전의 6, 7번 소나타와 다른 점은 상대적으로 고요한 발전부이다. 그 날카로운 대조, 갑작스런 침입, 위협적인 외침, 격렬하면서도 긴장되는 절정이 없다. 사실 이 소나타에는 단호한 에너지와 냉담한 것 같은 꿈, 고음역에서 사라지는 트릴, 끝에는 격렬한 춤이 있다. 그러나 여기서 이런 이미지들은 다른 소나타들에서와 마찬가지로 같은 수준의 프로그램의 구체성과 상징성을 가지고 있지 않다. 작곡가가 각 주제마다 거의 완벽하다는 것은 주목할 만하다. 마치 소나타의 개념이 프로그램 구성 영역에서 보다 일반화되고 실제적인 음악의 차원으로 옮겨진 것처럼 말이다. 이 곡의 배치는 잘 고찰되었으며 내부적으로 필수적이다.
In terms of depth and power of expression, Sonata No. 9, Op. 68 (1912 - 1913) is one of Scriabin's most remarkable compositions. Among the other sonatas, it stands out as the one with solemn colouring. The composer nicknamed it "Black Mass" and among his other compositions considered it the most complete embodiment of evil, a "satanic" element, as he put it, in music. A collected and focused dramatic concept of the sonata was based on the development of two opposing and purposeful figurative spheres - images of evil and "dormant shrine", as Scriabin described it, "with devilment surrounding it".
표현의 깊이와 힘의 관점에서, 소나타 9번(1912~1913)은 스크리아빈의 가장 주목할 만한 작품들 중 하나이다. 다른 소나타들 중에서도 이 곡은 엄숙한 색채가 돋보인다. 작곡가는 <흑미사>란 별명을 붙였으며, 그의 다른 작품들 중에서도 그가 음악에 넣었듯이 가장 완벽한 악마의 전형, 즉 “악마적인” 요소로 여긴다. 이 소나타의 침착하게 집중된 극적인 개념은 2개의 상반되는 발전부와 목적이 있는 비유적인 영역들을 기반으로 했는데, 스크리아빈이 묘사했듯이, 악의 이미지이자 “그것을 둘러싼 못된 장난으로 잠재적인 성지와 같은 곳”이었다.
Sonata No. 10, Op. 70 (1912 - 1913) is one of Scriabin's most joyous compositions. According to the composer, he strived for rendering a happy feeling of being and unity with nature. So, for instance, Scriabin said about the slow introduction: "This is a forest, sounds and moods of the forests." At the same time, the picture of nature and pantheistical motifs in the Tenth Sonata are refracted through the prism of Scriabin's philosophical ideas, his concept of all things physical and material dissolving into the spiritual world. It all is reflected in a gallery of symbolic images characteristic of Scriabin's late works: languor (intro), joyful inspiration (main theme "Allegro"), determination (side movement). In comparison with the previous sonatas, the Tenth tends to simplicity and a clearer style. Although the music language of the sonata remains complicated enough, Scriabin achieves a surprisingly transparent sound thanks to more economical expressive means.
소나타 10번(1912~1913)은 스크리아빈의 가장 즐거운 작품들 중의 하나이다. 작곡가에 따르면, 그는 존재하는 것, 자연과의 일치에 대한 행복한 느낌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그래서 스크리아빈은 예를 들어 느린 도입부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 “이것은 수풀인데, 숲의 소리와 분위기이다.” 동시에 10번 소나타에서 자연에 대한 그림과 범신론적인 모티프들은 스크리아빈의 철학적 사상의 프리즘, 영적인 세계로 녹아드는 물리적인 모든 것들과 소재에 대한 개념을 통해 비춰진다. 모두 스크리아빈의 후기 작품들의 특징인 나른함(도입부), 즐거운 영감(메인 테마는 “알레그로”의 빠르기), 결정(악장의 한 측면) 등 상징적인 이미지 갤러리에 반영된다. 이전의 소나타들과 비교할 때, 10번은 단순하면서도 보다 선명한 스타일을 선호한다. 이 소나타의 음악 언어가 여전히 복잡하지만, 스크리아빈은 딱 필요한 만큼만 쓰는 표현 수단 덕분에 놀랍도록 투명한 사운드를 구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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