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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 piano bachelor, piano music lover, CD collector and classical music information's translator. Also KakaoTalk character Tube mania!Naver Blog: http://blog.naver.com/neige1984Youtube Channel: https://www.youtube.com/channel/UCDPYLTc4mK7dOXYTQEOiPew?view_as=subscri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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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21일 수요일

Imagine Dragons – Natural, Believer & Thunder


https://www.youtube.com/watch?v=0I647GU3Jsc

https://www.youtube.com/watch?v=xeibxJ11w4E

https://www.youtube.com/watch?v=JexhG-wCQwY

https://www.youtube.com/watch?v=7wtfhZwyrcc

https://www.youtube.com/watch?v=bpDHtLrVc3M

https://www.youtube.com/watch?v=4xqo7D2k8HM

https://www.youtube.com/watch?v=ERErAVKfPks

https://www.youtube.com/watch?v=BpwpUO0Yay0



Imagine Dragons - Evolve (2018 Re-release)

01. Next to Me

02. I Don’t Know Why

03. Whatever It Takes

04. Believer

05. Walking the Wire

06. Rise Up

07. I’ll Make It Up to You

08. Yesterday

09. Mouth of the River

10. Thunder

11. Start Over

12. Dancing in the Dark




Imagine Dragons - Origins (Deluxe 2018)

01. Natural

02. Boomerang

03. Machine

04. Cool Out

05. Bad Liar

06. West Coast

07. Zero (from the Original Motion Picture “Ralph Breaks the Internet”)

08. Bullet in a Gun

09. Digital

10. Only

11. Stuck

12. Love

13. Birds

14. Burn Out

15. Real Life

16. Born to Be Yours (with Kygo)


ORIGINS [딜럭스반]


그래미 어워드 최우수 록 퍼포먼스상 수상

빌보드 뮤직 어워드 9회 수상, 그래미 수상

리그 오브 레전드, 트렌스포머 4가 찾은 밴드


상상 그 이상의 밴드

Imagine Dragons

[이매진 드래곤스]

[ORIGINS]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는 동시에 밴드의 근본에 충실하고자 한 네 번째 정규 앨범

“이 앨범은 [Evolve]의 동생 같은 앨범이다. 하나의 사이클을 완성하는 것이다. 신선하고, 푸른빛을 내며, 건강하다.”


거칠고도 에너지 넘치는, 빌보드 락 차트 1위 싱글 ‘Natural’

업비트에 녹아 든 감성적인 보컬, '주먹왕 랄프 2' OST ‘Zero’

묵직하고 강렬한 락 사운드의 신선한 표본 ‘Machine’


아메리칸 얼터너티브 팝/록 사운드의 대표 아이콘 Imagine Dragons의 화제의 네 번째 앨범 Origins [International Deluxe Edition]! 2012년 앨범 [Night Visions]로 데뷰, 메이저 데뷰 6년차 밴드로 북미지역은 물론이고 전 세계적으로 차트 탑텐 안에 늘 들어가는 음반 판매고로 컨템포러리 록사운드를 대표하고 있는 그룹 Imagine Dragons! 전작 [Evolve]에 참여했던 Mattman & Robin 듀오 프로듀서를 비롯해 John Hill, Joel Little, 히트메이커 Alex da Kid까지 모두 녹음에 참여하며 [Evolve]와 이어지는 완성도 높은 앨범을 완성했다. 빌보드 록 앨범 차트 1위, 빌보드 앨범 차트 2위로 데뷔한 이번 신작에는 지난 7월에 디지털로 공개되어 록 싱글 차트 1위에 올랐던 'Natural', 3D 애니메이션 필름 Ralph Breaks the Internet에 삽입되었던 'Zero', Alex da Kid가 프로듀싱한 'Machine', 가장 최근에 싱글컷트된 'Bad Liar' 등 스탠더드반 신곡 12곡과 함께 하우스뮤지션 Kygo가 참여해 인기를 얻었던 히트 싱글 'Born to Be Yours', 인터내셔널 딜럭스 추가 트랙 'Birds', 'Burn Out', 'Real Life'를 수록하고 있다. (강력추천)



Imagine Dragons - Live in Vegas 2023

01. My Life

02. Believer

03. Las Vegas, Our Home

04. It's Time

05. I'm So Sorry

06. Thunder

07. Birds

08. Follow You

09. Lonely

10. Natural

11. Next to Me (Acoustic)

12. I Bet My Life (Acoustic)

13. One Day (Acoustic)

14. Whatever It Takes

15. Younger

16. Sharks

17. Enemy

18. I'm Happy

19. Demons

20. On Top of the World

21. Bones

22. Radioactive

23. Walking the Wire - My Life



내추럴 가사를 보면서 차준환 선수의 심경인 것 같다 싶었는데 맞았다. 2024년 부상으로 힘들었던 한때를 반영하여 자신을 극복하는 의미에서 선곡. 완전 아이돌美 뿜뿜! 빌리버 노래는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인 일본의 유마 가키야마 선수도 사용했던 곡. 그룹 이름인 이매진 드래곤스는 한국식으로 ‘상상용’이라고 팬들이 부르기도 한다. 이매진 드래곤스의 앨범 중에서 내추럴과 빌리버가 수록된 음반 3장을 소개해 봤는데 필요한 사람들에게 나눠주고 삭제하려고 했다. 굳이 필요하진 않았으니까. 라스베이거스 실황은 이스라박스에서 돈 주고 산 건데 그것도 마찬가지였고. 그러나 결국 지우지 않고 그대로 소장. 늦어도 2025년 3월 보스턴 세계피겨선수권 이후에는 포스팅하려고 했으나 결국 늦어졌고 고베 아이스쇼에서 갈라 버전으로 내추럴을 선보였다. 그리하여 해당 공연까지 링크를 걸면서 포스팅 완성! 한편 썬더는 차준환 선수의 2025~2026 시즌 갈라 음악으로 나왔다.

2026년 9월 23일 수요일

KBS Drama Color OST 1996


https://www.youtube.com/watch?v=inY3yKKsTxg&list=PLLsdsT8Nu3RYu9Svba8v-tLiL5tmQW3wF

https://ko.wikipedia.org/wiki/%EC%BB%AC%EB%9F%AC_(%EB%93%9C%EB%9D%BC%EB%A7%88)


Track

01 오석준 - 꿈을 넘어서 [최현목 작사 & 김형석 작곡]

02 하동욱 - 지금 우리는 [김우진 작사 & 작곡]

03 김태욱 & 오석준 - 너의 마음 곁에서 [김성휘 작사 & 서영진 작곡]

04 김민정 - 아무 일 없던 것처럼 [임현정 작사 & 작곡]

05 박성식 (빛과 소금) - Satie Gymnopedie No. 1

06 하동욱 - 사랑으로 머문 그대 [지우 작사 & 서영진 작곡]

07 김형석 - 꿈을 넘어서 (Instrument 1)

08 오석준 - 작은 기억의 노래 [김성휘 작사 & 채경훈 작곡]

09 한혜선 - 내 사랑 그대 [한혜선 작사 & 박지미(박종수) 작곡]

10 김형석 - 꿈을 넘어서 (Instrument 2)


사운드트랙은 2번과 7번만 mp3 파일로 가지고 있었던 정도였다. 그러나 나중에 유튜브에서 결국 다 받았다. 김형석이 작곡한 <꿈을 넘어서>는 재즈 피아니스트 에롤 가너의 미스티(Erroll Garner: Misty)를 편곡한 것이다. 2003년 mp3 파일을 모으던 시절에 어떤 분이 나한테 이 곡을 들으면 떠오르는 재즈곡이라면서 알려주셨는데, 세월이 흘러서 편곡한 것이구나 확실히 알게 되었다.


화이트 (White) - 화이트로 그린 슬픔 : 세상을 떠난 약혼녀를 기리는 한 남자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

레드 (Red) - 사랑 적색주의보 : 압구정동이 주 무대인 광적인 사랑 이야기

그레이 (Grey) - 회색이 아름다운 이유 : 사소한 오해로 헤어진 연인이 오랜 시간이 흐른 후 우연히 만나면서 아직도 가슴 한구석에 서로에 대한 사랑을 간직한 것을 확인하는 중년들의 이야기

옐로우 (Yellow) - 레몬티의 유혹 : 같은 오피스텔에 사는 4명의 싱글 남녀들의 이야기

바이올렛 (Violet) - 보랏빛 블라인드를 열면 : 같은 아파트에 사는 여자를 통해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이야기

브라운 (Brown) - 커피 향기는 바람에 날리고 : 유부남을 사랑하는 여자의 비극적 사랑 이야기

블루 (Blue) - 재즈에 가까운 블루 : 유부녀를 사랑하는 허무적인 사랑 이야기

그린 (Green) - 너의 뒤에 초록빛 햇살이 : 어린 시절 친구였던 두 남자와 한 여자의 사랑 이야기


어린 시절 추억의 드라마 중 하나. 당시에는 화이트, 레드, 그레이, 옐로우까지만 봤다. 나머지는 한참 세월이 흘러 피디박스에서 구한 기억이 나는데, 외장하드 고장으로 영화 받은 것 다 날렸던 기억이 난다. 뭐 영화야 다시 모으면 되지만, 가장 치명적인 건 음악 파일이 날아가는 것이다. 이 드라마는 다시 구하기 쉽지 않았으나 누가 감사하게도 유튜브에 다 올려줘서 싹 받았다.


고1 국어 시간에 옴니버스 구성을 배운 적이 있었는데, 16부작 드라마 <컬러>는 옴니버스 형식의 한계를 드러낸 작품이라고도 평가받는다. 그래서 그게 뭔지 찾아보니 드라마 분량이 짧아서 몰입할 만하면 끝나버려서. 옴니버스 구성을 지닌 작품이 뭐냐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이 드라마였다. 2010년 이전에 다시 본 것 같은데 그때 봐도 1990년대의 모습은 다소 촌스러웠다. 지금 봐도 촌스럽지 않다고 하는 의견도 물론 있다.


드라마 <가을동화>의 윤석호 PD가 이전에 연출했던 작품 중 하나로 시각적인 볼거리가 많았다. 각각의 주제에 맞게 의상이라든지 풍경에서 해당 색깔이 돋보였다. 무지개 색깔 중에서 빨강, 노랑, 초록, 파랑, 보라 5가지가 나오고 나머지는 하얀색, 회색, 갈색으로 채워졌다.


가장 기억에 남는 스토리는 화이트편이었고 재미로 따지면 옐로우편이었다. 레드편은 고층에서 떨어지면 사망이나 마찬가지인데 큰 부상으로만 설정된 게 어이없는 것 같고... 영화 음악 프로그램 진행자 전기현의 젊은 시절 모습을 볼 수 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마지막 그린편에 있었는데, 결혼식이 진행되는 도중에 웨딩드레스를 입은 채 뛰쳐나가는 모습이었다.


TV를 워낙 안 보다 보니 요즘에 나오는 드라마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그럴 시간에 다른 것들을 하는 게 참으로 다행인 것 같다.

2026년 8월 24일 월요일

Melodiya / Sviatoslav Richter - December Nights of 1985 in Moscow 2014



모스크바 ‘12월의 밤’ 음악제 1985년 실황

슈만 클라리넷을 위한 환상소곡집 Op. 73

슈베르트 바이올린 소나타(듀오) D. 574

쇼팽 첼로 소나타

슈만 피아노 트리오 No. 1, 비올라를 위한 이야기 그림책

쇼팽 환상 폴로네즈 및 발라드 4번


리히터와 러시아 출신 정상급 연주자들이 한자리에 모인 실내악 연주. 모스크바 푸시킨 미술관에서 개최되었던 ‘12월의 밤’ 음악제의 1985년 실황. 리히터의 주도로 그와 절친한 연주자들이 참여한 실내악 축제이다. 위대한 연주자들의 예술혼이 일치된 호흡의 앙상블로 전해온다. 리히터와 요절한 천재 올레그 카간(바이올린), 나탈리아 구트만(첼로), 유리 바슈메트(비올라), 아나톨리 카미셰프(클라리넷)가 모인 환상의 앙상블이다. 쇼팽 첼로 소나타, 슈베르트 바이올린 소나타 4번, 슈만 피아노 트리오 1번, 환상소곡집 등을 연주한다. 최초 발매 음원!


Sviatoslav Richter, piano / 스비아토슬라프 리히터, 피아노

Anatoli Kamyshev, clarinet / 아나톨리 카미셰프, 클라리넷

Oleg Kagan, violin / 올레그 카간, 바이올린

Yuri Bashmet, viola / 유리 바슈메트, 비올라

Natalia Gutman, cello / 나탈리아 구트만, 첼로


CD1

01 Schumann Fantasy Pieces for Clarinet & Piano, Op.73: I. Zart und mit Ausdruck / 슈만 클라리넷과 피아노를 위한 환상소곡집

02 Schumann Fantasy Pieces for Clarinet & Piano, Op.73: II. Lebhaft, leicht

03 Schumann Fantasy Pieces for Clarinet & Piano, Op.73: III. Rasch und mit Feuer

04 Schubert Violin Sonata No. 4 in A, D. 574 'Duo': I. Allegro moderato / 슈만 바이올린 소나타 4번 <듀오>

05 Schubert Violin Sonata No. 4 in A, D. 574 'Duo': II. Scherzo. Presto

06 Schubert Violin Sonata No. 4 in A, D. 574 'Duo': III. Andantino

07 Schubert Violin Sonata No. 4 in A, D. 574 'Duo': IV. Allegro vivace

08 Chopin Cello Sonata in g, Op. 65: I. Allegro moderato / 쇼팽 첼로 소나타

09 Chopin Cello Sonata in g, Op. 65: II. Scherzo

10 Chopin Cello Sonata in g, Op. 65: III. Largo

11 Chopin Cello Sonata in g, Op. 65: IV. Finale. Allegro

12 Chopin Cello Sonata in g, Op. 65: III. Largo (encore)

13 Chopin Cello Sonata in g, Op. 65: IV. Finale. Allegro (encore)


CD2

01 Schumann Piano Trio No. 1 in d, Op. 63: I. Mit Energie und Leidenschaft / 슈만 피아노 트리오 1번

02 Schumann Piano Trio No. 1 in d, Op. 63: II. Lebhaft, doch nicht zu rasch

03 Schumann Piano Trio No. 1 in d, Op. 63: III. Langsam, mit inniger Empfindung - Bewgter - Tempo I - attacca

04 Schumann Piano Trio No. 1 in d, Op. 63: IV. Mit Feuer - Nach und nach schneller

05 Schumann Marchenbilder (Fairy Tale Pictures for Viola & Piano), Op. 113: I. Nicht schnell / 슈만 비올라와 피아노를 위한 그림동화

06 Schumann Marchenbilder (Fairy Tale Pictures for Viola & Piano), Op. 113: II. Lebhaft

07 Schumann Marchenbilder (Fairy Tale Pictures for Viola & Piano), Op. 113: III. Rasch

08 Schumann Marchenbilder (Fairy Tale Pictures for Viola & Piano), Op. 113: IV. Langsam, mit melancholischen Ausdruck

09 Chopin Polonaise-Fantaisie in Ab, Op. 61 / 쇼팽 <환상 폴로네즈>

10 Chopin Ballade No. 4 in f, Op. 52 / 쇼팽 발라드 4번


“The December Nights of 1985 were to some extent compromising yet interesting, not untalented. They were risky and spontaneous.” - Sviatoslav Richter


“1985년 12월의 밤은 어느 정도 타협적인 면도 있었지만 흥미로웠고, 재능이 부족했던 건 아니었다. 그들은 위험을 감수하면서도 즉흥적이었다.” - 스비아토슬라프 리히터


Firma “Melodiya” continues a series of compact discs dedicated to the “December Nights Festival” at the State Pushkin Museum of Visual Arts. Just like the previous album “December Nights. Robert Schumann,” this one is also dedicated to the 1985 World of Romanticism Festival. As it was previously, we are focusing on the concerts featuring Sviatoslav Richter, one of the initiators and key participants of the festival.


“멜로디야” 레이블은 푸시킨 국립 미술관에서 열린 “12월의 밤 페스티벌”을 기념하는 음반 시리즈를 계속해서 발매하고 있다. 이전 앨범 “12월의 밤. 로베르트 슈만”과 마찬가지로 이번 앨범 역시 1985년 낭만주의의 세계 페스티벌을 기념하는 음반이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이번 앨범에서는 축제의 기획자이자 주요 참여자 중 한 명이었던 스비아토슬라프 리히터의 콘서트 실황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The festival had an uncommon artistic concept in the vein of music salons of the Romanticism  era with guests sitting on a decorated stage with a large window facing the sunset on the backdrop (at first, the window was covered with curtains but then they were removed after Richter’s comment). There also were rehearsal exercises in front of the museum, who introduced the compositions with short remarks.


이 페스티벌은 낭만주의 시대의 음악 살롱을 연상시키는 독특한 예술적 콘셉트를 가지고 있었다. 관객들은 석양이 지는 큰 창문을 배경으로 장식된 무대에 앉아 공연을 감상했다(처음에는 창문에 커튼이 쳐져 있었지만, 리히터의 의견 이후 커튼을 제거했다). 또한 박물관 앞에서는 리허설이 진행되었고, 박물관 측에서는 간단한 소개와 함께 작품을 설명했다.


Robert Schumann’s “Fantasy Pieces for clarinet and piano”, Op. 73, open the album. This comparatively rarely performed composition was in Richter’s repertoire since 1969 when he performed it in a more popular version for cello and piano together with Pierre Fournier at the summer festival in Tours. In 1985, during a ten-day festival dedicated to Schumann, the “Fantasy Pieces” were performed as a version for clarinet and piano with Anatoli Kamyshev, a clarinetist who had frequently enough played with Richter (Johannes Brahms’s Sonata No. 1 for clarinet and piano, Op. 120, Leoš Janáček’s “Concertino”, Alban Berg’s “Chamber Concerto for piano, violin and 13 wind instruments”).


앨범의 첫 곡은 로베르트 슈만의 “클라리넷과 피아노를 위한 환상곡” 작품번호 73이다. 비교적 드물게 연주되는 이 곡은 리히터가 1969년 투르 여름 페스티벌에서 피에르 푸르니에와 함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대중적인 버전으로 연주한 이후 그의 레퍼토리에 포함되었다. 1985년 슈만에게 헌정된 10일간의 페스티벌에서는 아나톨리 카미셰프와 함께 클라리넷과 피아노를 위한 버전을 연주했는데, 카미셰프는 리히터와 여러 차례 협연한 경력(브람스의 클라리넷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1번, 야나체크의 콘체르티노, 베르크의 피아노, 바이올린, 13개의 관악기를 위한 실내 협주곡)이 있는 클라리넷 연주자이다.


Sviatoslav Richter and Natalia Gutman were tied with not only numerous joint performances but personal friendship. Richter’s opinion about Gutman as a performer was always exceptionally high: “Do you think Natasha is the best female cello player in the world?” – “Why a female cello player? She is just the best cellist in the world” (from “Remembering Sviatoslav Richter” by Vera Prokhorova). Richter spoke and wrote on several occasions about his absolute approval of Gutman’s intention to restore the first edition of Sergei Prokofiev’s “Symphony-Concerto for cello and orchestra”, Op. 125.


스비아토슬라프 리히터와 나탈리아 구트만은 수많은 협연뿐만 아니라 개인적인 우정으로도 깊었다. 리히터는 연주자로서의 구트만에 대해 항상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나타샤가 세계 최고의 여성 첼로 연주자라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여성 첼로 연주자라고 할 필요가 있을까? 그녀는 그냥 세계 최고의 첼리스트이다.” (베라 프로호로바의 “스비아토슬라프 리히터를 기억하며” 중에서) 리히터는 구트만이 세르게이 프로코피에프의 “첼로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교향 협주곡” 작품번호 125의 초판을 복원하려는 계획에 대해 여러 차례 발언하고 글로 지지 의사를 밝혔다.


Natalia Gutman and Sviatoslav Richter jointly performed numerous works with cello and piano parts (sonatas by Chopin, Britten, Saint-Saëns, Prokofiev and various ensemble compositions), but Chopin’s sonata is worth a special mention. That was the rendition which completely showcased how perfect their ensemble was. Chopin’s cello sonata was a part of both Gutman’s and Richter’s repertoires before. So, Richter had played it with Pierre Fournier, Mstislav Rostropovich, and Gutman had done so with Stanislav Neuhaus. Unfortunately, most of those performances were not recorded.


나탈리아 구트만과 스비아토슬라프 리히터는 첼로와 피아노 파트가 있는 수많은 작품(쇼팽, 브리튼, 생상스, 프로코피에프의 소나타 및 다양한 앙상블 작품들)을 함께 연주했지만, 쇼팽의 소나타는 특별히 언급할 만하다. 두 사람의 앙상블이 얼마나 완벽했는지를 여실히 보여준 연주였다. 쇼팽 첼로 소나타는 구트만과 리히터 모두 이전에도 연주했던 곡이었다. 리히터는 피에르 푸르니에, 므스티슬라프 로스트로포비치와, 구트만은 스타니슬라프 네이가우스와 함께 연주했었다. 아쉽게도 그 연주들은 대부분 녹음되지 않았다.


Oleg Kagan, an outstanding violinist who left this world so tragically early, was one of Richter’s closest people as both a performer and an indivisual. Together they played a huge number of chamber music pieces, frist of all, a cycle of sonatas by Mozart, sonatas by Beethoven, Brahms, Shostakovich, Hindemith, trios by Schumann, Tchaikovsky and others. Oleg Kagan studied at the Moscow Conservatory under David Oistrakh. Kagan’s performing career displayed in a complete and ideal manner the virtues which were the fundamentals for Oistrakh – harmonicity, clarity, freshness of interpretations. The fact that Sviatoslav Richter, a man who was exceptionally exacting and uncompromising in everything about music, returned to performing Schubert’s “Sonata for violin and piano”, Op. 162, with Oistrakh’s student Oleg Kagan after numerous brilliant performances with Oistrakh is only a proof of the violinist’s mastery.


뛰어난 바이올리니스트였지만 안타깝게도 너무 일찍 세상을 떠난 올레그 카간은 연주자로서뿐만 아니라 한 인간으로서도 리히터와 가장 가까운 사람이었다. 두 사람은 수많은 실내악 작품을 함께 연주했는데, 특히 모차르트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을 비롯하여 베토벤, 브람스, 쇼스타코비치, 힌데미트의 소나타, 슈만과 차이코프스키의 트리오 등을 연주했다. 올레그 카간은 모스크바 음악원에서 다비드 오이스트라흐를 사사했다. 그의 연주 경력은 오이스트라흐가 중시했던 화성, 명료함, 신선한 해석이라는 미덕을 완벽하고 이상적으로 보여주었다. 음악에 있어 모든 면에서 극도로 까다로우면서도 타협하지 않았던 스비아토슬라프 리히터가 오이스트라흐와 수 차례 훌륭한 연주를 나눈 후, 그의 제자인 올레그 카간과 다시 슈베르트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작품번호 162를 연주했다는 사실은 바이올리니스트의 탁월한 기량을 입증하는 증거이다.


Richter only played Robert Schumann’s “Fairy Tale Pictures for viola and piano”, Op. 113, together with Yuri Bashmet, now of the best know violists of the world. Bashmet was Richter’s permanent partner for many years. Together they performed sonatas by Hindemith and Shostakovich, Britten’s “Lachrymae”, and Bashmet also took part in Richter’s other projects as well (for example, he reinforced the viola section in the student orchestra of the Moscow Conservatory when Richter performed Bach’s clavier concertos). At present, Yuri Bashmet is an artistic director of the Sviatoslav Richter’s “December Nights Festival” and a successful continuer of Richter’s cause.


리히터는 로베르트 슈만의 비올라와 피아노를 위한 “그림동화” 작품번호 113을 현재 세계적인 비올리스트로 손꼽히는 유리 바슈메트와 함께 연주한 적이 단 한 번뿐이었다. 바슈메트는 오랜 기간 리히터의 든든한 파트너였으며, 두 사람은 힌데미트와 쇼스타코비치의 소나타, 브리튼의 “라크리메” 등을 함께 연주했다. 또한 바슈메트는 리히터의 다른 프로젝트들에도 참여했는데, 예를 들어 리히터가 바흐의 클라비어 협주곡을 연주할 당시 모스크바 음악원 학생 오케스트라의 비올라 파트를 보강하기도 했다. 현재 유리 바슈메트는 스비아토슬라프 리히터와 함께하는 “12월의 밤 페스티벌”의 예술 감독을 맡고 있으며, 리히터의 정신을 성공적으로 계승하고 있다.


Two pieces by Chopin, “Polonaise-Fantaisie”, Op. 61, and “Ballade No. 4”, Op. 52, close the programme. They were especially significant to Richter’s repertoire and artistic life as he played both of them at his first public concert on 19 March 1934 and continued to perform them until the 1990’s, that is for almost sixty years. They were also performed at the concert of 29 December 1985. The circumstances around that concert were not the most favourable – the maestro was unwell and had had to postpone it. Richter was not pleased with that performance (“I played two numbers passably, but the rest was good for nothing”), but now, after twenty-eight years, it’s merely impossible to ignore and recording of Richter’s concert consisting of Chopin’s compositions only. We hope we have guessed the two pieces the Maestro mentioned above.


프로그램은 쇼팽의 작품번호 61 “환상 폴로네즈”와 작품번호 52 “발라드 4번” 두 곡으로 마무리된다. 이 두 곡은 리히터의 레퍼토리와 예술적 삶에 특히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데, 그는 1934년 3월 19일 첫 공개 연주회에서 이 두 곡을 연주했고, 1990년대까지 거의 60년 동안 꾸준히 연주해 왔다. 1985년 12월 29일 연주회에서도 이 두 곡은 연주되었지만, 당시 상황은 그리 좋지 않다. 리히터는 건강상의 문제로 연주회를 연기해야 ​​했고, 그 연주에 만족하지 못했다. (“나는 두 곡을 그럭저럭 연주했지만, 나머지는 형편없었다.”) 하지만 28년이 지난 지금, 리히터가 쇼팽 작품만으로 연주한 이 연주회 녹음은 더 이상 무시할 수 없는 명반이 되었다. 리히터가 위에서 언급한 두 곡이 무엇인지 짐작이 가는가?




올레그 카간을 찾다가 나온 음반. 내지에서 영어만 타이핑해서 번역했다.

2026년 6월 24일 수요일

DG / David Philip Hefti & Zurcher Kammerorchester - Shades of Love (Korean Drama Soundtracks) 2021


클래식으로 듣는 한국 드라마 음악

리처드 용재 오닐, 다니엘 호프, 필립 윤트, 알브레히트 마이어, 세바스티안 크나우어, 제임스 골웨이, 진 골웨이, 취리히 체임버 오케스트라, 다비트 필립 헤프티(지휘)


“사랑의 불시착”, “미스터 선샤인”, “도깨비”, “태양의 후예”, “응답하라 1988”, “육룡이 나르샤”, “해를 품은 달”, “미안하다, 사랑한다”, “브레인” 등 한국 드라마의 전 세계적 인기를 실감하게 되는 음반으로, 다비드 필립 헤프티가 지휘하는 취리히 체임버 오케스트라가 이 드라마의 주요 음악을 새롭게 연주했다. 다니엘 호프, 알브레히트 마이어 등 DG의 간판 아티스트는 물론이고, 필립 윤트, 리처드 용재 오닐, 제임스 골웨이와 같이 우리나라에 남다른 애정과 인연을 갖고 있는 스타들이 대거 참가하고 있으며, 한국 드라마에서 영감을 얻은 새로운 2곡의 로맨틱 작품을 포함하고 있어 놓칠 수 없다.


<수록곡>

01 Beautiful (Goblin/ Dokkaebi) / 황찬희 작사 & 이승주 작곡 : 도깨비

02 Muiiya (Six Flying Dragons) / 이종혁(와락) : 무아이야 - 육룡이 나르샤

03 Mr. Sunshine (Main Theme) / 남혜승 & 박상희 : 미스터 선샤인 주제가

04 Always (Descendants of the Sun) / 로코베리 : 태양의 후예

05 Don't Worry (Reply 1988) / 전인권 : 걱정말아요 그대 - 응답하라 1988

06 You Are My World (The Legend of the Blue Sea) / 이유진(르노 유진 리) : 그대라는 세상 - 푸른 바다의 전설

07 Stay with Me (Goblin/ Dokkaebi) / 이승주 & 로코베리 : 도깨비

08 Shades of Love - Blue

09 I Will Go to You Like First Snow (Goblin/ Dokkaebi) / 로코베리 :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 - 도깨비

10 B Rosette (White Tower) / 김수진 : 하얀 거탑

11 Good Day (Mr. Sunshine) / 남혜승 : 좋은 날 - 미스터 선샤인

12 Snow Flower (I'm Sorry, I Love You) / 료키 마쓰모토 : 눈의 꽃 - 미안하다, 사랑한다

13 Muiiya (Rock Version) (Six Flying Dragons) / 이종혁(와락) : 무아이야 - 육룡이 나르샤

14 Shades of Love - Red

15 Brain (Main Theme) / 박성진 : 브레인

16 Back in Time (Moon Embracing the Sun) / 김박사(김재훈) : 시간을 거슬러 - 해를 품은 달

17 The Song for My Brother (Crash Landing on You) / 남혜승 & 박상희 : 형을 위한 노래 - 사랑의 불시착


‘Goblin’, ‘Mr. Sunshine’, and ‘Descendants of the Sun’!

DG Album with K-Drama OST [Shades of Love]


‘도깨비’, ‘미스터 션샤인’, ‘태양의 후예’까지!

K-드라마 OST 담은 DG 앨범 [Shades of Love]


World-class classical artists come together to play Korean drama OSTs. This year's Grammy Award-winning violinist Yongjae O'Neill, flutist Philipp Jundt, James Galway, violinist Daniel Hope, and oboist Albrecht Meyer participated.


세계 정상급 클래식 아티스트들이 뭉쳐 한국 드라마 OST를 연주한다. 올해 그래미 어워드를 수상한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을 비롯해 플루티스트 필립 윤트, 제임스 골웨이, 바이올리니스트 다니엘 호프, 오보이스트 알브레히트 마이어 등이 참여했다.


It contains the OSTs of famous dramas ‘Goblin’, ‘Mr. Sunshine’, ‘Descendants of the Sun’ and ‘Crash Landing on You’. In addition, familiar OSTs from long-loved masterpieces such as ‘Reply 1988’, ‘Six Flying Dragons’, ‘Legend of the Blue Sea’, ‘Moon Embracing the Sun’, ‘White Tower’, and ‘Brain’ are newly arranged with classic arrangements. You can meet.


국내에서는 물론 해외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은 유명 드라마 ‘도깨비’, ‘미스터 션샤인’, ‘태양의 후예’, ‘사랑의 불시착’ OST를 담았다. 그 외에도 ‘응답하라 1988’, ‘육룡이 나르샤’, ‘푸른 바다의 전설’, ‘해를 품은 달’, ‘하얀 거탑’, ‘브레인’ 등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명작들의 익숙한 OST를 클래식 편곡으로 새롭게 만나볼 수 있다.


This project began as a collaboration between Philip Jundt, a flutist from Switzerland who has lived in Korea for 12 years, and Marco Hertenstein, a famous European producer and contemporary musician. In addition to the OST cover, they recorded the original songs 'Shades of Love - Red' and 'Shades of Love - Blue', which were created as a result of their concert in Korea.


이 프로젝트는 한국에서 12년간 생활해온 스위스 출신 플루티스트 필립 윤트와 유럽의 유명 프로듀서이자 현대음악가 마르코 헤르텐슈타인의 협업으로 시작됐다. 이들은 OST 커버 외에도 한국에서의 공연을 계기로 탄생한 오리지널 곡 ‘Shades of Love - Red’와 ‘Shades of Love - Blue’를 수록했다.




생의 찬가

한국에서 보낸 12년은 제게 커다란 영향을 미쳤습니다.


저는 처음엔 온통 낯설게만 보였던 새로운 세상 속으로 있는 힘을 다해 뛰어들어야 했죠. 제가 가진 가치들을 놓고 스스로와 씨름하면서, 모든 것들에 질문을 던지는 동시에 계속해서 힘겨운 투쟁을 이어가야 했지만, 그 싸움 끝에는 진정한 자유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새롭게 얻어낸 이 자유의 감각은 음악에 대한 저의 접근 방법뿐만 아니라 타인과 관계를 맺는 방식, 무엇보다 나 자신을 바라보는 관점을 크게 변화시켰죠.


처음에는 무척 다르게 느껴지던 문화를 알아가는 과정에서 제 자신이 속해 있는 문화적, 예술적 배경을 바라보는 관점이 한층 확장되고 깊어진 것입니다. 이 앨범은 제가 살아온 두 개의 삶을 이어주는 일종의 찬양이자, 두 개의 서로 다른 세상에서 만난 친구들과 음악, 그리고 감정들을 하나로 통합시키고자 하는 예술적 시도입니다. 결국 이것은 삶의 찬가인 셈이죠.


Philipp Jundt / 필립 윤트


음악적 여정

지난 2015년 여름, 필립 윤트가 제게 전화를 걸어 이듬해 1월 서울에서 최초로 열릴 곤지암 뮤직 페스티벌의 오프닝 갈라에서 제임스 골웨이와 그의 아내 지니 골웨이가 연주할 곡을 만들어줄 수 있겠냐고 물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각각 <Red>와 <Blue>라고 이름 붙인 두 개의 작품을 작곡했죠. 당시에는 우리 둘 다 몰랐지만, 이 일은 훗날 <Shades of Love> 앨범의 탄생을 알리는 시작이었습니다. 저는 그보다 몇 해 전 영화 <노스페라투> 음악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처음 한국에 방문했습니다. 저는 이 고전 무성영화를 위한 새로운 음악을 만들었고 이 곡의 세계 초연을 맡아줄 음악가들과 함께 작업하기 위해 서울에 도착했죠.


서울에 머무는 동안 한국의 문화에 대해 많은 것들을 배웠기에, 필립이 의뢰한 작품을 만들 때에도 이런 경험을 녹여내고 싶었습니다. 한편 새롭게 만드는 곡에 작품을 연주할 제임스와 지니 골웨이 부부 두 사람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야 한다는 것 역시 주요한 과제였습니다. 두 사람에 대해 생각하고 있노라면 이내 다양한 연상이 줄줄이 떠올랐죠. 제임스 골웨이를 생각하면 붉은색, 열정, 비르투오소, 아일랜드, 대니 보이, 그리고 탄성을 자아내는 완만한 경치를 담은 영상이 머릿속에 떠올랐습니다. 반면 부인인 지니 골웨이에 대해서는 재즈, 멜랑콜리, <Kind of Blue>, 온화함, 그리고 대도시에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그린 50, 60년대의 미국 영화가 연상되었죠. 빨강과 파랑은 대한민국 국기 한가운데 자리 잡고 있는 색깔이며, 태극기에는 여기에 대해 하늘과 땅, 불과 물을 상징하는 건곤감리도 들어가 있습니다. 한국은 대조와 대비의 나라입니다. 장대한 땅과 바다의 풍경이 존재하지만, 다른 한편에는 서울이라는 대도시에 밀집되어 살아가는 응축된 삶의 풍경이 녹아있죠. 북적거리는 일상생활과 전통찻집의 고요한 평화, 발전과 전통, 음식부터 시작해 예술, 건축, 패션, 음악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서 서로 다른 문화가 충돌하고 있습니다.


이런 선명한 대조가 <Shades of Love - Blue>와 <Shades of Love - Red> 두 개의 곡에 잘 드러나 있죠.


2017년 봄에 저는 필립으로부터 또 다른 전화를 받았습니다. 필립은 서울에 있는 자신의 에이전시인 봄아트프로젝트와 함께 한국의 TV 드라마에 나오는 음악들을 플루트로 편곡하고자 계획하고 있었죠. 저는 이미 20년이 넘도록 영화 음악 작업을 해오고 있었기에 이 프로젝트는 저의 흥미를 강하게 자극했습니다. 필립과 저는 프로젝트에 적합한 작품들을 찾기 위해 의욕적으로 드라마의 사운드트랙들을 파고들었습니다. 대부분 대중음악으로 이뤄진 이 트랙들을 솔로이스트가 함께하는 멋들어진 오케스트라 편곡으로 탈바꿈시키는 것이 저희의 계획이었죠. 자그마치 1,000곡이 넘는 작품이 후보에 올랐고, 오랜 기간에 걸쳐 들으면서 숱한 전화와 영상 통화를 나눈 끝에 지금 여러분이 듣고 계신 이 앨범의 작품들을 추려낼 수 있었습니다.


여기에 제가 쓴 두 개의 플루트 협주곡 <Shades of Love - Blue>와 <Shades of Love - Red>도 함께 수록되었죠.


최종 결과물을 살펴보면서 저는 현악기와 금관악기, 그리고 오보에로 구성된 이 작품들의 편곡이 다분히 모차르트 스타일의 고전적인 오케스트라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다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습니다. 저는 기존의 멜로디와 화성을 새롭게 재구성하는 한편, 원래는 없던 새로운 부분과 기악 파트들도 추가했습니다. 그러나 그런 와중에도 원곡이 가진 고유한 특색을 훼손하지 않으며, 각각의 솔로이스트들이 가진 감정과 영감 넘치는 멜로디가 오케스트라 반주에 뒤처지지 않는 중요한 역할을 맡도록 하는 것이 제게 주어진 중요한 과제였죠.


필립은 오랫동안 한국에서 활동하면서 정말 다양한 국적을 가진 음악가들과 함께 연주해왔기에 이번 프로젝트에 함께할 연주자를 초청할 때에도 폭넓은 선택지가 주어졌습니다. 우리가 연락한 솔로이스트들과 오케스트라의 음악가들은 아직 유럽에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이 작품들을 기꺼이 연주하고자 할 만큼 개방적인 태도를 지닌 사람들이었죠. 저는 레코딩 날짜에 맞추어 오케스트라 악보와 솔로 파트를 완성시켰고, 2019년 2월 4일부터 7일에 걸쳐 취리히 체임버 오케스트라의 리허설 룸에서 실제 녹음이 이뤄졌습니다.


후반 작업이 거친 녹음본은 곧 발매를 앞두고 있었지만, 청취자에게 보다 실감 나는 음향을 제공하는 기술인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가 등장하면서 새로운 차원의 기술적 관문이 활짝 열렸습니다. 우리는 후반 작업을 다시 진행하기로 결정하고 앨범의 전곡을 새롭게 믹싱했죠. 그전까지는 한 번도 이런 소리를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기술이 음악을 위해 제대로 봉사한 최초의 사례라고 할까요. 이 기술은 가능한 모든 것을 동원해 음악이 가진 정서적인 힘을 손에 잡힐 듯 생생하게 드러냅니다. 저는 앨범을 듣는 리스너들에게 이렇게 특별한 청각적 즐거움을 제공하게 되어 무척 기쁘게 생각합니다. 2021년 봄 현재, 필립이 제게 전화한 지도 어느덧 4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그간 정말 많은 사람이 동양과 서양을 잇는 교량이 될 이 프로젝트를 위해 막대한 수고와 헌신을 아끼지 않았죠. 이번에는 제가 필립에게 전화를 걸었고, 저는 그저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우리가 해냈어!”


Marco Hertenstein / 마르코 헤르텐슈타인


마르코 헤르텐슈타인 - 작곡가

마르코 헤르텐슈타인은 영화와 텔레비전, 라디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매체의 음악을 담당해왔으며 독주곡과 오케스트라, 오페라 음악과 합창곡을 망라하는 폭넓은 작품들을 작곡했다. 수많은 수상 이력을 자랑하는 그의 작품들은 제임스 골웨이와 닐스 묀케마이어, 율리아 피셔 같은 거장들에 의해 무대에 올랐다. <Shades of Love> 프로젝트의 공동 프로듀서로서, 그는 앨범 내 모든 트랙의 편곡을 직접 담당했으며 두 곡의 오리지널 작품인 <Shades of Love - Blue>와 <Shades of Love - Red> 역시 그의 솜씨다. 그는 무성영화의 고전인 <노스페라투>를 위해 새로이 만든 사운드트랙의 전 세계 초연을 위해 2011년 처음 한국을 방문했다.


다니엘 호프 - 바이올린

다니엘 호프는 클래식 음악계를 대표하는 명문 오케스트라와 지휘자들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명망 높은 콘서트홀과 페스티벌 무대에 올랐다. 그는 알프레드 쉬니케, 해리슨 버트위슬, 소피아 구바이둘리나를 비롯한 다양한 작곡가들에게 서른 곡이 넘는 작품을 헌정 받아 초연했다. 2016년에는 취리히 체임버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으로 부임하여 악단의 75주년을 기념하는 앨범인 <Serenades>를 함께 작업했다. 호프가 도이치 그라모폰에서 발표한 가장 최근의 앨범은 피아니스트 알렉세이 보트비노프와 함께 작업한 <쉬니케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작품>이다.


필립 윤트 - 플루트

스위스 출신의 플루티스트인 필립 윤트는 거장들의 지휘 아래 세계 굴지의 오케스트라와 더불어 솔로이스트로 활동하며 세계를 누비고 있으며, 실내악 연주자로서도 각광 받고 있다. 바로크 시대의 음악과 우리가 살아가는 동시대의 음악을 나란히 병치하여 연주하는 그의 공연은 커리어를 시작할 때부터 그의 예술 활동의 중심에 자리 잡고 있는 특징이다. 다양한 현대음악 작곡가들에게 새로운 음악을 의뢰하여 공동작업을 벌이는 한편, 플루트라는 악기의 레퍼토리를 확장하기 위해 직접 편곡하는 일도 마다하지 않는 그의 열정적 행보는 자신의 악기에 대한 그의 헌신이 어느 정도인지 잘 말해준다. 그는 독일, 한국, 스위스를 오가며 후학들을 가르치는 한편 정기적으로 국제 마스터클래스를 열면서 다음 세대의 플루티스트들을 양성하는 데에도 지대한 열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 모든 활동에 더하여, 윤트는 KBS교향악단 수석 플루트 주자이자 곤지암 뮤직 페스티벌의 공동 설립자 겸 예술감독으로, 그리고 <Shades of Love>의 공동 발기인으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알브레히트 마이어 - 오보에

베를린 필하모닉의 수석 오보이스트인 알브레히트 마이어는 오늘날 가장 각광 받는 솔로이스트 중 한 사람으로서 클라우디오 아바도, 사이먼 래틀, 니콜라우스 아르농쿠르 같은 기라성 같은 지휘자들과 함께 작업했다. 실내악에도 깊은 애정을 지닌 그는 엘렌 그리모, 레이프 오베 안스네스, 비탈 율리안 프레이와 같은 연주자들과 호흡을 맞춰 활동하는 한편, 히차커 음악주간의 예술감독으로도 재임 중이다. 마이어는 세 번의 에코 클래식 상을 비롯하여 E.T.A. 호프만 상과 바이에른 문화상을 수상했다. 그는 그라모폰 명예의 전당에도 이름을 올렸으며 2018년에는 오푸스 클래식에서 “오해의 연주자” 상을 거머쥐기도 했다. 최근에는 도이치 그라모폰을 통하여 <Tesori d’Italia>, <Longing for Paradise>, 그리고 그가 50여 년간 사랑해 마지않은 작곡가에게 바치는 헌사인 <Mozart> 앨범을 발표했다.


리처드 용재 오닐 - 비올라

에미상과 그래미상, 그리고 에이버리 피셔 커리어 그랜트상을 모두 거머쥔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은 자신이 다루는 악기에서 차지한 독보적인 입지는 물론 활발한 사회적 참여와 클래식 음악 홍보 활동으로도 명성이 자자하다. 그는 전 세계의 명망 높은 공연장에서 리사이틀과 독주회를 열었으며, 2020년에는 국제적 명성을 지닌 타카치 사중주단의 일원이 되었다. 현시대의 음악에 대한 깊은 애정을 가진 그는 엘리엇 카터, 존 하비슨, 황 루오, 폴 치하라와 같은 작곡가들에게 작품을 헌정 받아 초연하기도 했다.


제바스티안 크나우어 - 피아노

피아니스트 제바스티안 크나우어는 네 개의 대륙을 오가며 50개가 넘는 나라의 공연장과 페스티벌 무대에 올랐다. 다양한 면모를 지닌 아티스트인 그는 모차르트와 하이든의 피아노 협주곡 전곡을 피아노에 앉아 연주하는 동시에 지휘까지 해냈으며, 다니엘 호프, 알브레히트 마이어, 르노 카퓌송부터 스튜어트 코플랜드와 제이슨 마살리스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스펙트럼을 지닌 동료들과 다양한 프로젝트를 함께해왔다. 그는 ‘Mozart@Augsburg’ 페스티벌과 ‘Ludwig FUN Beethoven’ 페스티벌을 창립하고 예술 감독직을 역임하고 있다.


제임스 골웨이 경 - 플루트

제임스 골웨이는 우리 시대 가장 사랑받는 위대한 거장 중 한 사람이다. 그는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재임 시절 베를린 필하모닉에서 다년간 수석 플루트 주자로 활약한 뒤, 1975년도 이후부터는 솔로 연주자로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구가해왔다. 그는 방대한 양의 음반에 참여하였으며 세계 최정상급 오케스트라, 지휘자들과 더불어 명망 높은 공연장과 페스티벌 무대에 오르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다양한 예술과 자선사업의 든든한 후원자이기도 한 골웨이는 그의 시간 중 많은 부분을 음악 교육에 할애하면서 자신의 지혜와 경험을 젊은 뮤지션들에게 아낌없이 전해주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지니 골웨이 - 플루트

지니 골웨이는 세계 전역의 문화적 중심지에 자리 잡은 유수한 오케스트라들과 함께 무대에 올랐다. 솔로이스트로서 보여준 탁월한 커리어 외에도 지니 골웨이는 뛰어난 실내악 연주자로서 다수의 앙상블과 함께 정기적으로 공연을 펼치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공립학교에서 이뤄지는 음악 교육의 중요성을 주장하는 대변인 중 한 명이기도 하다. 그녀는 남편 제임스 골웨이와 함께 골웨이 플루트 아카데미를 설립하여 온라인 프로그램을 비롯한 다채로운 방법으로 다양한 연령과 수준을 갖춘 플루티스트들을 양성하고 지도하는 역할에 진력하고 있다.


취리히 체임버 오케스트라

1945년에 설립된 취리히 체임버 오케스트라는 가장 탁월한 체임버 오케스트라 중 하나로 손꼽힌다. 2016년 다니엘 호프가 음악감독으로 취임한 이후로는 솔로이스트가 악기를 연주하는 동시에 직접 지휘를 도맡는 ‘Play & Concert’ 원칙을 고수하며 대부분의 공연을 별도의 지휘자 없이 소화해내고 있다. 취리히 체임버 오케스트라는 바로크 음악으로부터 시작해 고전주의와 낭만주의 시대를 걸쳐 현대음악에 이르는 방대한 레퍼토리를 구축해 왔다. 또 이 오케스트라는 재즈나 포크, 대중 예술에 이르기까지 서로 다른 분야에서 활동하는 뮤지션들과 함께 작업하기를 즐기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다비트 필립 헤프티 - 지휘자

스위스 태생의 다비트 필립 헤프티는 지휘자뿐만 아니라 작곡가로도 높은 명성을 얻었다. 작곡가로서 그는 오케스트라, 무대 음악, 실내악, 기악 독주곡과 성악곡을 망라하는 70여 개에 달하는 작품들을 작곡하여 바이바 스트리데, 얀 포글러, 안티에 바이타스, 아마릴리스 사중주단을 비롯한 아티스트들과 함께 작업했다. 또한 지휘자로서도 베이징 현대음악제, 루체른 페스티벌, 슐레스비히홀슈타인 뮤직 페스티벌, 도쿄에서 열리는 산토리 페스티벌을 비롯한 세계의 유명 공연장과 페스티벌에 초청되어 다수의 오케스트라와 앙상블을 지휘했다.


김지훈 번역





다니엘 호프의 음반을 이것저것 찾다가 알게 되었는데 유감스럽게도 이스라박스에서 삭제되어 없었다. 그나마 남아있는 링크를 하나 건졌다. 드라마를 안 본 지 오래되어 아는 드라마 제목이 별로 없다. 자세히 살펴보니 반반 정도. mp3 파일 모으던 시절(2003~2005년)에 드라마 음악도 간혹 모으긴 했는데 한참 시간이 흘러 또 구할 줄은 몰랐다. 내지를 음반 사이트에서 건졌는데 원본은 유감스럽게도 나한테 없고 번역본만 있다. 작은 글씨를 일부 받아적은 것이다. 외국인 구독자들을 위해서 영어로라도 제공하려고 애쓰는 편인데 이스라박스에는 내지가 있었다는... 한편 필립 윤트는 몇 년 전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프레디 켐프와의 협연을 봤을 때 강남대 교수였는데 공연이 끝나고 사인도 받았다.

2026년 5월 21일 목요일

Universal / Chee-Yun's Sentimental Memories (Chee-Yun Kim's Propose) 2019



https://www.youtube.com/watch?v=LQKAIqNmsjQ

https://www.youtube.com/watch?v=tUAYXwV9PpY

https://www.youtube.com/watch?v=dACStxLnvpc

https://www.youtube.com/watch?v=oHNqrAwCLp8


7년 만의 재회(再會)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연이 들려주는 진솔한 사랑의 노래

김지연의 프러포즈

그 따스하고 아름다운 선율을 7년 만에 다시 듣습니다.


■ 고품격 디지팩 앨범

■ 전곡 리마스터링


슬픈 기억 달콤한 고백 김지연의 프러포즈 sentimental memories - 한국 바이올린계의 보배로운 존재 김지연! 8년 만에 새 앨범으로 다가온 그녀...첫 번째 크로스오버 앨범으로 당신께 프러포즈합니다.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매혹의 선율이 가득한 크로스오버 앨범 발매!


Chee-Yun Kim: I am so pleased to announce the release of my album "Chee-Yun's Sentimental Memories". This project was a little different than my other recording projects in that it has arrangements of Broadway film music and much more. Each track is so dear to me as these are some of the songs that I grew up listening to as a little girl in Korea and while studying at Juilliard. I embarked on this project in 2002 with the help of brilliant composer and violist Kenji Bunch who arranged all the works and the late Astrid Estrada who guided me throughout the recording process. The album was released exclusively in Korea and received much enthusiasm. Now, 17 years later, I would like to share this album with the rest of the world. We're in the month of February and love is in the air. I hope this album warms your heart and soul as it did mine. Thank you!


김지연 : 제 앨범 “지연의 감상적인 추억” 발매 소식을 전하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 이번 앨범은 브로드웨이 영화음악을 비롯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편곡하여 기존 앨범들과는 조금 다른 특별한 프로젝트입니다. 수록곡 하나하나가 저에게는 너무나 소중한데요, 한국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고 줄리아드 음대에서 공부하던 시절에 즐겨 듣던 노래들이기 때문입니다. 2002년, 뛰어난 작곡가이자 비올리스트인 켄지 번치의 편곡과, 녹음 과정 전반에 걸쳐 저를 지도해 주신 고(故) 아스트리드 에스트라다 씨의 도움으로 이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앨범은 한국에서만 발매되어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17년이 지난 지금, 이 앨범을 전 세계 여러분과 나누고 싶습니다. 사랑이 가득한 2월, 이 앨범이 여러분의 마음과 영혼에도 따뜻한 온기를 전해 주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추천평

01 Caccini: Ave Maria / 카치니 <아베마리아>

- Laura Seaton, violin / 로라 시튼, 바이올린

- Joyce Hamman, violin / 조이스 해먼, 바이올린

- Ralph Farris, viola / 랠프 패리스, 비올라

- Borislav Strulev, cello / 보리슬라프 스트룰레프, 첼로

- Stacey Shames, harp / 스테이시 쉐임즈, 하프


라트비아 출신의 소프라노 이네사 갈란테의 노래로 널리 알려져 있는 곡. 이 곡을 만든 줄리오 카치니(1551~1618)는 16세기 이탈리아 음악계에서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했던 인물이다. 그가 야코포 페리 등과 함께 활동했던 ‘피오렌티오 카메라타’는 레치타티보를 처음 도입하고, 1602년 최초의 오페라인 ‘에우리디체’를 공연하기도 하는 등 오페라의 발생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고, 카치니는 그의 저서 ‘신음악’을 통해 “기악 반주 역시 가사가 지니는 감정을 표현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는데, 그의 이 한마디는 이후 오페라 작곡의 핵심이 되었다. 그는 이 작품에서 ‘아베마리아’라는 단순한 가사만을 반복하는 와중에서도 음악에 녹아있는 감정의 기복들을 얼마나 증폭시킬 수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원곡에는 없는 도입부의 인상적인 하강 선율을 현악 앙상블이 노래하면 이어 바이올린 솔로의 가슴을 저미는 애틋한 선율이 성악곡 이상의 감동을 안겨준다.라트비아 출신의 소프라노 이네사 갈란테의 노래로 널리 알려져 있는 곡. 이 곡을 만든 줄리오 카치니(1551~1618)는 16세기 이탈리아 음악계에서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했던 인물이다. 그가 야코포 페리 등과 함께 활동했던 ‘피오렌티오 카메라타’는 레치타티보를 처음 도입하고, 1602년 최초의 오페라인 ‘에우리디체’를 공연하기도 하는 등 오페라의 발생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고, 카치니는 그의 저서 ‘신음악’을 통해 “기악 반주 역시 가사가 지니는 감정을 표현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는데, 그의 이 한마디는 이후 오페라 작곡의 핵심이 되었다. 그는 이 작품에서 ‘아베마리아’라는 단순한 가사만을 반복하는 와중에서도 음악에 녹아있는 감정의 기복들을 얼마나 증폭시킬 수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원곡에는 없는 도입부의 인상적인 하강 선율을 현악 앙상블이 노래하면 이어 바이올린 솔로의 가슴을 저미는 애틋한 선율이 성악곡 이상의 감동을 안겨준다.


02 Sviridov: Old Romance / 스비리도프 <올드 로망스>

- Laura Seaton, violin / 로라 시튼, 바이올린

- Joyce Hamman, violin / 조이스 해먼, 바이올린

- Ralph Farris, viola / 랠프 패리스, 비올라

- Borislav Strulev, cello / 보리슬라프 스트룰레프, 첼로

- Stacey Shames, harp / 스테이시 쉐임즈, 하프


1998년까지 활동하다가 생을 마감한 스비리도프는 러시아의 대문호 푸시킨의 시에 자주 곡을 붙였고, 그 시어들을 지탱하고 있는 러시아 정서를 한껏 드러내는 것에 최선의 노력을 다했던 작곡가이다. 베이스 이반 레프로프, 혹은, 러시아 민속악기인 발랄라이카 연주로도 귀에 익은 이 ‘올드 로망스’는 스비리도프가 푸시킨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작곡한 ‘눈보라’에 등장하는 곡으로 볼쇼이 아이스 발레단의 전문 레퍼토리이기도 하다. 현악오중주에 하프를 위한 편곡으로 인해 원작이 지니고 있는 애잔함을 더욱 배가시키고 있다.


03 Piazzolla Oblivion / 피아졸라 망각

- Mike Renzi, piano / 마이크 렌지, 피아노

- Jay Berliner, guitar / 제이 벌리너, 기타

- Jeff Carney, bass / 제프 카니, 베이스

- Grady Tate, drum / 그래디 테이트, 드럼


아르헨티나의 ‘탱고’를 재평가하게 만든 인물이 바로 피아졸라이다. 그의 작품들을 통해 그동안 우리에게 칙칙한 뒷골목의 댄스 교습소와 불륜만을 연상하게 했던 ‘탱고’가 예술적인 음악으로서의 진정한 ‘탱고’로 다시 태어나게 된 것이다. 그의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는 ‘오블리비온’은 ‘망각’이라는 의미인데, 제목의 의미를 찾으려고 애쓰기보다는 그저 흐르는 선율에 몸과 마음을 맡기는 편이 더 적절한 감상법일 것이다. 기타와 드럼을 가세시킴으로써 재즈적인 요소를 부각시키고 있다. 드럼을 맡은 그레이디 테이트는 뉴욕의 거장급 드러머로서 앙드레 프레빈과 함께 여러 재즈 음반 녹음에 참여하여 낯익은 이름이다.


04 Rolf Løvland: A Song from a Secret Garden / 롤프 뢰블란 <시크릿 가든의 노래>

- Akira Eguchi, piano / 아키라 에구치, 피아노


노르웨이 출신의 작곡가와 아일랜드 태생의 바이올린 연주자로 구성된 시크릿 가든은 국내에 뉴에이지 음악의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킨 주인공 중의 하나이다. 앙드레 가뇽, 조지 윈스턴, 유키 구라모토 등은 피아노의 영롱한 울림으로 우리 가슴을 어루만져 주지만, 폐부를 찌르는 듯한 강렬한 감정의 소용돌이를 일으키는 데에 있어서는 그 누구도 시크릿 가든을 능가하기 어려울 것이다. 그들의 데뷔 앨범 ‘시크릿 가든’의 타이틀 트랙으로 수많은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던 이 멜로디가 김지연의 이번 음반에서 보다 진지하고 밀도 있게 그려지고 있다.


05 Michael William Balfe: I Dreamt I Dwelt in a Marble Hall / 마이클 윌리엄 발페 <마블 홀-대리석 궁전에 사는 꿈을 꾸었네>

- Laura Seaton, violin / 로라 시튼, 바이올린

- Joyce Hamman, violin / 조이스 해먼, 바이올린

- Mike Renzi, piano / 마이크 렌지, 피아노

- Jeff Carney, bass / 제프 카니, 베이스

- Kenji Bunch, viola / 켄지 번치, 비올라

- Dorothy Lawson, cello / 도로시 로슨, 첼로


조수미의 ‘온리 러브’ 앨범을 대변한다 할 수 있는 이 작품이 이 음반에 다시 등장하고 있다는 것은 과연 프로듀서 에토레 스트라타의 입김이 작용했다고 판단해야 될까? 굳이 그리 생각하지 않더라도 이 선율은 이미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것임에는 틀림없다. 보헤미아 출신의 작곡가 발페의 오페라 ‘보헤미아의 소녀’에 등장하는 아리아로 주인공 아를린은 귀족 출신이지만 집시들에 의해 양육되어 출생의 비밀을 모르고 있다. 그런 그녀가 애인 타데우스에게 ‘간밤에 내가 대리석 궁전에서 살고 있는 꿈을 꾸었다.’라고 이야기해주는 대목이다. 피아노와 현악 앙상블의 반주로 성악곡보다는 조금 빠른 템포로 노래하듯 연주하는 바이올린의 모습이 마냥 행복하다.


06 Mikis Theodorakis: To Trengo Fevigl Sits Okto / 미키스 테오도라키스 <기차는 8시에 떠나네>

- Laura Seaton, violin / 로라 시튼, 바이올린

- Joyce Hamman, violin / 조이스 해먼, 바이올린

- Akira Eguchi, piano / 아키라 에구치, 피아노

- David Gresham, clarinet / 데이비드 그레샴, 클라리넷

- Kenji Bunch, viola / 켄지 번치, 비올라

- Dorothy Lawson, cello / 도로시 로슨, 첼로


미키스 테오도라키스는 다빈치와 같이 다방면에 걸쳐 자신의 재능을 과시했던 인물로 인명사전에서 찾아보면 ‘그리스의 반체제 민주 운동가이자 영화 음악 및 클래식 작곡가’라는 설명이 붙어있다. 그는 파리의 망명 생활, 또, 옥살이 와중에도 계속 새로운 작품들을 발표했는데, 무려 250가지나 되는 그의 음반은 무려 6천만 장 이상이 팔려나갔다. 영화 음악으로 널리 잘 알려져 있는 ‘조르바’, ‘허니문’ 등도 그의 작품이고, 우리나라에는 몇 안 되는 그의 민중 가요집만 소개되었는데, ‘기차는 8시에 떠나네’는 그중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곡이다. 피아노, 더블베이스, 클라리넷, 어쿠스틱 기타 등 이색적인 반주 솔로 악기 편성으로 원곡의 민요적 색채를 유지하면서 편곡의 새로운 맛을 가미하였다.


07 Ennio Morricone: Love Theme (from 'Cinema Paradiso') / 엔니오 모리코네 <시네마 천국> 중 사랑의 테마

- Mike Renzi, piano / 마이크 렌지, 피아노

- Jeff Carney, bass / 제프 카니, 베이스

- Kenji Bunch, viola / 켄지 번치, 비올라

- Dorothy Lawson, cello / 도로시 로슨, 첼로


20세기 영화 음악을 이야기하면서 엔니오 모리코네를 빼놓는다면 그 대화에 필요한 시간은 거의 절반 정도로 줄어들 것이다. 그는 그만큼 많은 작품을 만들었고, 또, 질적인 측면에서도 명작으로 추대되는 것들이 많은데, 조그만 시골 마을에 있던 영화관의 흥성과 퇴락을 통해 인간을 그렸던 ‘시네마 천국’은 영화의 내용 이상으로 그의 음악이 먼저 마음에 와닿았던 작품 중의 하나이다. 유대계 바이올린 연주자인 이차크 펄만도 이미 녹음한 바 있는 이 모리코네의 선율이 피아노 오중주 형식을 통해 재탄생되고 있다.


08 John Barry: Somewhere in Time / 존 배리 <사랑의 은하수>

- Akira Eguchi, piano / 아키라 에구치, 피아노


존 배리의 이 작품은 같은 제목의 영화에 삽입되었던 곡이다. 영화와 그 주제 음악이 동시에 사랑을 받고 있는 ‘시네마 천국’과는 달리 영화는 그리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음악만큼은 여러 가지 매체를 통해 자주 접할 기회가 있었을 것이다. 이 작품은 김지연이 직접 고른 것으로 공부를 위해 미국으로 건너갔던 그녀가 새로운 환경에 막 적응할 무렵, TV에서 이 영화를 보았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고 한다.


09 Barry Devorzon: Nadia's Theme (from 'The Young & the Restless') / 배리 드보르존 <더 영 앤 더 레슬리스> 중 나디아의 테마

- Laura Seaton, violin / 로라 시튼, 바이올린

- Joyce Hamman, violin / 조이스 해먼, 바이올린

- Mike Renzi, piano / 마이크 렌지, 피아노

- Grady Tate, drum / 그래디 테이트, 드럼

- Kenji Bunch, viola / 켄지 번치, 비올라

- Dorothy Lawson, cello / 도로시 로슨, 첼로


드보르존과 보트킨 2세가 피아노 솔로를 위해 작곡한 1973년 작. 두 작곡가 모두 영화와 드라마 음악 작곡가로 유명한데 ‘나디아의 테마’ 역시 ‘The Young & The Restless’라는 TV 드라마의 주제곡으로 사용되어 드라마보다 오랫동안 음악 애호가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는 작품이다.


10 Irving Berlin: What'll Do - Always - What I'll Do (Medley) / 어빙 벌린 메들리

- Mike Renzi, piano / 마이크 렌지, 피아노


전 세계를 통일한 크리스마스 캐럴 ‘화이트 크리스마스’의 작곡자이기도 한 벌린은 1888년에 태어나 1989년까지 무려 101년을 음악과 함께 한 보기 드문 장수 예술인이다. 20세기 초반, 뮤지컬을 중심으로 하는 미국의 음악계는 어빙 벌린이 주도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무려 1,500곡을 발표했던 그를 미국의 슈베르트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유독 로큰롤에 대해서만은 평생 동안 거부반응으로 일관했다는 재미있는 일화도 남기고 있다.


11 Edit Piaf/Marguerite Monnot: Hymne a L'amour / 에디트 피아프 <사랑의 찬가> (마르그리트 모노 작곡)

- Mike Renzi, piano / 마이크 렌지, 피아노

- Jeff Carney, bass / 제프 카니, 베이스

- Grady Tate, drum / 그래디 테이트, 드럼


프랑스의 카바레 송과 전설적인 가수 에디트 피아프를 대표하는 노래. 이 곡이 유럽 한 나라에서 유행했던 대중가요라는 보통의 한계를 뛰어넘었다고 하는 것은 ‘하늘이 무너져버리고, 땅이 꺼져버린다 해도...’로 번역된 가사와 함께 우리 음악 교과서에 실려 있는 것만 보아도 자명한 사실이다. 이 음반에 실려 있는 드럼 비트를 추가하여 재즈 스타일로 연주하고 있어 좀 더 현대적인 느낌으로 다가오고 있다.


12 Herman Hupfeld: As Time Goes By / 허먼 허펠드 <세월은 가고>

- Mike Renzi, piano / 마이크 렌지, 피아노

- Jeff Carney, bass / 제프 카니, 베이스

- Grady Tate, drum / 그래디 테이트, 드럼


1930년대 브로드웨이에서 처음 등장했던 노래로 험프리 보가트와 잉글리드 버그만이 출연했던 영화 ‘카사블랑카’에 삽입, 더욱 유명해진 작품이다. 영화에서 둘리 퀼슨의 목소리를 통해 전달되었던 이 멜로디는 보통의 배경음악 수준을 넘어 두 주인공이 주고받는 감정과 심적인 고통을 대변하는 더할 수 없이 중요한 매개체 역할을 해내고 있었다. 이후 수많은 가수가 이 곡을 녹음함으로써 본래의 영화 음악보다는 오히려 스탠더드 팝의 하나라고 하는 편이 지금은 더 어울리는 것 같다.


13 Borodin: Stranger in Paradise / 보로딘 <낙원의 이방인>

- Mike Renzi, piano / 마이크 렌지, 피아노

- Jeff Carney, bass / 제프 카니, 베이스

- Grady Tate, drum / 그래디 테이트, 드럼


‘중앙아시아의 초원에서’ 등과 같은 작품에서 한껏 드러냈던 보로딘의 민족주의적인 성향은 그가 직접 대본까지 만들어 작곡한 오페라 ‘이고르 공’에도 무척이나 잘 나타나 있다. 보로딘 사후에 림스키-코르사코프와 글라주노프가 수정, 보완하여 완성했던 이 오페라 전곡의 연주나 감상은 그리 흔하지 않은 편이지만, 마지막 4막에 등장하고 있는 한 장면, 흔히 ‘낙원의 이방인’ 혹은 ‘폴로비치안 댄스’라는 제목으로 더 잘 통하는 이 부분은 어느 오페라 서곡이나 간주곡보다 더 자주 연주, 인용되고 있는 부분이다.


14 Handel: Lascia ch'io pianga / 헨델 <울게 하소서>

- Laura Seaton, violin / 로라 시튼, 바이올린

- Joyce Hamman, violin / 조이스 해먼, 바이올린

- Ralph Farris, viola / 랠프 패리스, 비올라

- Borislav Strulev, cello / 보리슬라프 스트룰레프, 첼로

- Stacey Shames, harp / 스테이시 쉐임즈, 하프


헨델의 오페라 ‘리날도’ 2막에 등장하는 아리아. 이 아리아가 대중적인 인기를 얻게 된 것은 원래의 작품과는 별 관계가 없었다. 이 곡은 어릴 때 거세함으로써 여성의 고음을 노래할 수 있는 성인 남성, 즉 카스트라토의 슬픈 일생을 그린 영화 ‘파리넬리’에 삽입되는 바람에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마녀 아르미다에게 납치되어 있는 현실을 한탄하는 내용인데, 영화에서는 파리넬리가 부르는 이 아리아를 듣고 있던 헨델이 놀라움을 참지 못하고 쓰러지고 마는 결정적인 장면에 사용되고 있고, 이 영화 이후, 현재 활동 중인 거의 모든 카운터테너가 이 작품을 녹음하고 있다. 하프가 있는 현악 앙상블의 심플한 반주 위에 애처롭게 노래하는 바이올린의 모습이 오히려 고혹적이다.


15 Sviridov: Old Romance (with Cadenza) / 스비리도프 <올드 로망스>

- Laura Seaton, violin / 로라 시튼, 바이올린

- Joyce Hamman, violin / 조이스 해먼, 바이올린

- Ralph Farris, viola / 랠프 패리스, 비올라

- Borislav Strulev, cello / 보리슬라프 스트룰레프, 첼로

- Stacey Shames, harp / 스테이시 쉐임즈, 하프


두 번째 트랙에 실려 있는 것과 같은 곡이다. 앞의 연주와 다른 점은 편곡 과정에서 중간 부분의 카덴차를 그대로 살려 원곡의 모습에 보다 더 근접해 있다는 것. 애상적인 멜로디를 강조한 앞선 편곡과 달리 중간 독주 바이올린이 연주하는 카덴차 부분의 불협화와 열정 때문에 원곡의 러시아적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옛날에 KBS 클래식 오디세이에서 보고 알게 되었던 바이올리니스트로 김지연이 낸 최초의 크로스오버 앨범이라는 것도 알고 있었다.

2026년 3월 21일 토요일

WEA Records / Don Sebesky & The London Symphony Orchestra - Symphonic Sondheim 1990



https://www.youtube.com/watch?v=QS2x_rrF3g0&list=PLkAQRi8BQ9E1g1T0hIafBDLkrMsNYi0sj


런던 교향악단, 돈 세베스키 지휘 및 편곡 - 심포닉 손드하임

01 Sweeney Todd Suite (from 'Sweeney Todd')

02 Not a Day Goes by (from 'Merrily We Roll Along')

03 Finishing the Hat (from 'Sunday in the Park with George')

04 Barcelona (from 'Company')

05 Comedy Tonight (from 'A Funny Thing Happened on the Way to the Forum')

06 Multitudes of Amys (originally devised for 'Company')

07 Into the Woods Suite (from 'Into the Woods')

08 Pretty Lady (from 'Pacific Overtures')

09 Losing My Mind (from 'Follies')

10 Side by Side by Side (from 'Company')

11 Send in the Clowns (from 'A Little Night Music')



Warner Bros. Records, Elektra Records, Atlantic Records의 앞 글자를 따서 명명된 WEA Records(워너-엘렉트라-아틀란틱)는 워너 뮤직 그룹의 전신으로, 1970년대 초 Warner Bros., Elektra, Atlantic Records의 합병으로 탄생한 주요 레코드 레이블이다. 이 회사는 1991년 워너 뮤직으로 사명을 변경하기 전까지 수많은 유명 아티스트들의 음반을 배급했으며, 전 세계적인 지사를 두고 활동했다. 김연아 선수가 정말 은퇴한다고 진하게 암시했던 음악이 수록된 앨범. 스티븐 손드하임의 <어릿광대를 보내주오> 멜로디는 독일 페어스케이팅 선수인 알리오나 사브첸코 & 로빈 졸코비를 통해 먼저 알았다. 외국 분한테 부탁했더니 mp3 파일로라도 구해주셨다.

Orchid Classics / Natalia Lomeiko, Valery Polyansky & The Russian State Philharmonic - Tchaikovsky Works for Violin & Orchestra 2025



결혼 생활 실패 후 고독했던 차이코프스키의 목소리를 담은 바이올린 작품들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 출신인 나탈리아 로메이코는 메뉴인 음악학교에서 메뉴인을 사사했으며, 티보 바르가, 차이코프스키, 메뉴인, 스트라디바리 등 유수 콩쿠르에 입상하고, 2000년 파가니니 콩쿠르와 2003년 마이클 힐 콩쿠르에서 우승하면서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현재 런던 왕립음악원과 이튼 칼리지에서 가르치고 있다. 차이코프스키의 협주곡은 완벽한 기교와 정확한 음정을 들려주며 역동적인 열정으로 가득하고, 본래 협주곡의 2악장으로 작곡되었던 ‘명상곡’이 포함된 <소중한 장소의 추억>은 서정미로 가득한 짙은 감성으로 작곡가의 목소리를 전한다.


Track

01 Violin Concerto in D, Op. 35, TH 59: I. Allegro moderato / 바이올린 협주곡

02 Violin Concerto in D, Op. 35, TH 59: II. Canzonetta. Andante

03 Violin Concerto in D, Op. 35, TH 59: III. Finale. Allegro vivacissimo

04 Souvenir d'un lieu cher, Op. 42, TH 116 (arranged for Violin & Orchestra by Alexander Glazunov) No. 1 Meditation / 소중한 곳에 대한 추억 (글라주노프 편곡)

05 Souvenir d'un lieu cher, Op. 42, TH 116 (arranged for Violin & Orchestra by Alexander Glazunov) No. 2 Scherzo

06 Souvenir d'un lieu cher, Op. 42, TH 116 (arranged for Violin & Orchestra by Alexander Glazunov) No. 3 Melodie

07 Serenade melancolique, Op. 26, TH 56 / 우울한 세레나데

08 Valse-Scherzo, Op. 34, TH 58 / 스케르초 풍의 왈츠

Natalia Lomeiko, violin / 나탈리아 로메이코, 바이올린

The Russian State Philharmonic / 러시아 국립 필하모닉

Valery Polyansky, conductor / 발레리 폴리안스키 지휘


Tchaikovsky’s Violin Concerto, Op.35 of 1878 had a rather tumultuous journey from the work’s conception to the popularity it enjoys today. Tchaikovsky completed the first sketches very quickly while holidaying in the Swiss resort of Clarens on the shores of Lake Geneva. The intended dedicatee was the young violinist Iosif Kotek, a former student of Tchaikovsky’s at the Moscow Conservatory who was greatly admired by the composer; it is possible that they were conducting a clandestine relationship. Kotek also mediated between Tchaikovsky and Nadhezhda von Meck, who would become his patroness and confidante, during the early stages of their acquaintance. He was not sufficiently well known to premiere the concerto, however, so Tchaikovsky approached Leopold Auer to be its dedicatee. Auer was sniffy, dismissing the piece as “unviolinistic” and only revising his opinion in the last year of the composer’s life. Eventually, Adolph Brodsky premiered the Violin Concerto in Vienna in 1881, but its early success was hindered when the influential critic Eduard Hanslick denounced it with considerable vehemence. Thankfully, it has outlived the criticism, and remains one of Tchaikovsky’s best-loved pieces.


차이코프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1878)은 작품 구상부터 오늘날의 인기를 누리기까지 다소 파란만장한 여정을 거쳤다. 차이코프스키는 제네바호수 연안의 스위스 휴양지 클라렌스에서 휴가를 보내며 첫 스케치를 매우 빠르게 완성했다. 헌정 예정자는 모스크바 음악원에서 차이코프스키의 제자였던 젊은 바이올리니스트 이오시프 코테크로, 작곡가의 깊은 존경을 받는 인물이었는데, 두 사람은 은밀한 관계를 유지했을 가능성이 있다. 코테크는 차이코프스키와 그의 후원자이자 절친이 된 나데즈다 폰 메크 사이에서 초기 만남을 중재하기도 했다. 하지만 코테크는 협주곡을 초연할 만큼 유명하지 않았기 때문에 차이코프스키는 레오폴트 아우어에게 헌정을 요청했다. 아우어는 코웃음을 치며 이 곡을 “바이올린 연주가 불가능하다”라며 제안을 거절했으며, 작곡가의 생애 마지막 해에 이르러서야 연주했다. 결국, 아돌프 브로드스키가 1881년 빈에서 바이올린 협주곡을 초연했지만, 영향력 있는 비평가 에두아르트 한슬리크의 혹평(음악에서 악취가 난다)으로 초기 성공은 좌절되었다. 다행히도 이 곡은 비평을 넘어 오늘날까지 살아남아 차이코프스키의 가장 사랑받는 작품 중 하나로 남아 있다.


Kotek played through segments of the concerto as it was written and may have inspired or influenced its composition. The first movement is based on two melodies that are explored and developed by both soloist and orchestra. The model of Mendelssohn’s Violin Concerto is also evident in the placing of the cadenza at the end of the central section before the main themes are reprised. The slow movement’s introduction delays the entrance of the main melody, which has all the more impact when it arrives. Its title, ‘Canzonetta’, means a type of vocal movement, highlighting the singing nature of the violin part. The finale begins with a long introduction after which the main melody fizzes along. This is contrasted with a reference to one of Tchaikovsky’s operas, Eugene Onegin; the oboe – used for the same purpose in the opera – plays a theme that evokes Tatyana, the opera’s tragic heroine. This does little to diminish the overall merriment of the finale, however; the violin writing is scintillating, and the work ends in high spirits.


코테크는 협주곡의 각 부분을 원곡 그대로 연주했으며, 작곡에 영감을 주거나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 1악장은 독주자와 오케스트라가 함께 탐구하고 발전시키는 두 개의 선율을 기반으로 한다.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의 모델은 주요 주제가 재현되기 전, 중간 부분의 끝에 카덴차가 배치된 것에서도 분명하게 드러난다. 느린 2악장의 도입부는 주요 멜로디의 등장을 지연시키는데, 주요 멜로디가 등장하면 더욱 강렬한 인상을 준다. ‘칸초네타’라는 제목은 일종의 성악적인 악장을 의미하며, 바이올린 파트의 노래하는 듯한 특징을 강조한다. 3악장 피날레는 긴 도입부로 시작하여 주요 멜로디가 활기차게 흘러간다. 이는 차이코프스키의 오페라 중 하나인 <예브게니 오네긴>을 참조한 것과 대조되는데 – 오페라에서 같은 목적으로 사용된 – 오보에가 오페라의 비극적 여주인공 타티아나를 떠올리게 하는 주제를 연주한다. 하지만 이는 피날레의 전반적인 즐거움을 떨어뜨리는 데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데, 바이올린 연주는 눈부시며, 작품은 기분 좋게 끝난다.


The ‘Canzonetta’ was not Tchaikovsky’s first choice for the central movement of his Violin Concerto. While still at Clarens, in March 1878, he composed a ‘Méditation’ intended as the concerto’s slow movement, but on realising that it was too long in that context he set it aside and wrote the ‘Canzonetta’. The ‘Méditation’, reworked for violin and piano, became the first movement of the Souvenir d’un lieu cher (Memory of a dear place) – but it was not Clarens to which Tchaikovsky was paying tribute. He made a start on the work when back in Russia, in May 1878, before heading to his patroness Nadezhda von Meck’s Ukrainian country estate in Brailivo (or Brailovo, known today as Brailiv), finishing the work by the end of May and dedicating it to ‘B*******’ (almost certainly the place itself), making von Meck a present of the original manuscript. This is Tchaikovsky’s only known piece originally written for violin and piano (apart from the opening movement), but it has become well known in the version for violin and orchestra arranged by Alexander Glazunov. As with his more famous Souvenir de Florence for strings (1891-92), Tchaikovsky created a musical postcard or photo album as a means of remembering and celebrating a much-loved retreat.


‘칸초네타’는 차이코프스키가 바이올린 협주곡의 중심 악장으로 가장 먼저 선택한 것이 아니었다. 1878년 3월, 클라렌스에 있는 동안 그는 협주곡의 느린 악장으로 의도된 ‘명상’을 작곡했지만, 그 맥락에서 너무 길다는 것을 깨닫고는 이를 접어두고 ‘칸초네타’를 썼다.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버전으로 개작된 ‘명상’은 <소중한 곳에 대한 추억>의 1악장이 되었으나 차이코프스키가 경의를 표한 곳은 클라렌스가 아니었다. 그는 1878년 5월 러시아로 돌아와 작품에 착수한 후, 브라일리보(또는 브라일로보, 오늘날 브라일리프로 알려진 곳)에 있는 후원자 나데즈다 폰 메크의 우크라이나 시골 저택으로 향했는데, 5월 말까지 작품을 마무리하고 ‘B*******’(거의 확실하게 그 저택 자체)에 헌정했으며, 폰 메크에게 원고를 선물했다. 이 곡은 차이코프스키가 원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해 쓴 것으로 알려진 유일한 작품이지만(1악장 제외), 알렉산더 글라주노프가 편곡한 바이올린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버전으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그의 더 유명한 작품인 현악기를 위한 <피렌체의 추억>(1891~1892)과 마찬가지로, 차이코프스키는 사랑하는 휴양지를 추억하고 기념하기 위해 음악 엽서나 사진 앨범을 제작했다.


The work opens with the ‘Méditation’, but anyone expecting something as dreamy as the 1894 piece of the same name by Massenet will soon find that Tchaikovsky’s interpretation of the word is not as a gentle reverie, but a complex train of thought. The violin’s poignant and impassioned material in the lower register is reprised after a gentler central section, but the coda features a subtle shift from D minor to D major during the violin line’s exquisite ascent into the ether. The Scherzo starts and ends with skittish, almost nervous energy framing a passage of sunny, song-like charm, and the ‘Mélodie’ is justly famous for its tender melody and sweetly nostalgic harmonies, concluding with a brief coda of irresistible tenderness.


이 작품은 ‘명상’으로 시작하지만, 마스네가 1894년 작곡한 동명의 작품처럼 몽환적인 분위기를 기대했던 사람이라면 차이코프스키가 ‘명상’을 부드러운 몽상이 아닌 복잡한 사고의 흐름으로 해석했다는 것을 금방 깨닫게 될 것이다. 바이올린의 저음역에서 절절하고 정열적인 선율은 더 부드러운 중간부 이후에 다시 등장하지만, 코다에서는 바이올린 선율이 아름답게 하늘로 치솟는 동안 D단조에서 D장조로 미묘하게 전환된다. ‘스케르초’는 밝고 노래 같은 매력을 지닌 소절을 구성하며, 불안하고 거의 긴장된 에너지로 시작하고 끝난다. ‘멜로디’는 부드러운 멜로디와 달콤하면서도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화성으로 유명하며, 거부할 수 없는 부드러움을 지닌 짧은 코다로 마무리된다.


Before Tchaikovsky and Auer fell out over the Violin Concerto, the violinist had inspired the composer to write another piece, the Sérénade mélancolique. In 1874 Tchaikovsky heard a public performance by Auer, which he praised in a review for its “great expressivity, the thoughtful finesse and poetry of the interpretation”. Both men attended a party given by Nikolai Rubinstein in January 1875, and it is possible that they discussed a new piece on that occasion – some accounts suggest that Auer commissioned the Sérénade from Tchaikovsky, others that he composed it off his own bat. Either way, in February Tchaikovsky wrote to his brother, Modest: “I have finished my Piano Concerto” – his first – “and have already written a violin piece I have promised to Auer”. But, as with the Violin Concerto, Auer did not give the work’s premiere – and, as with that concerto, it was Brodsky who did, in January 1876. Auer did however perform the work later the same year, during its first outing in St. Petersburg.


차이코프스키와 아우어가 바이올린 협주곡을 놓고 다투기 전, 바이올리니스트 아우어는 차이코프스키에게 또 다른 작품인 <우울한 세레나데>를 쓰도록 영감을 주었다. 1874년 차이코프스키는 아우어의 연주를 듣고 평론에서 “뛰어난 표현력, 사려 깊은 기교,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연주”를 극찬했다. 두 사람은 1875년 1월 니콜라이 루빈스타인이 주최한 파티에 참석했는데, 그때 새로운 곡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을 가능성이 있다. - 어떤 기록에서는 아우어가 차이코프스키에게 <우울한 세레나데>를 의뢰했다고 하고, 어떤 기록에서는 그가 자작곡을 썼다고 한다. 어쨌든 2월에 차이코프스키는 형 모데스트에게 이렇게 편지를 썼다. “피아노 협주곡을 완성했어. – 그의 첫 번째 작품이야. – 그리고 아우어에게 약속했던 바이올린 소품도 이미 썼어.” 하지만 바이올린 협주곡과 마찬가지로 아우어는 이 작품을 초연하지 않았고, 이 협주곡과 마찬가지로 브로드스키가 1876년 1월에 초연했다. 그러나 아우어는 같은 해 말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초연에서 이 작품을 연주했다.


The Sérénade begins with an atmospheric orchestral introduction, setting the scene for the violin’s first, folk-like entry, played entirely on the G string. A new theme unfolds, related to the woodwind opening, before an animated middle section that subsides into an introspective violin cadenza. The opening section is reprised, with a call-back to the very first bars during the coda, at the end of which the violin is given one last moment to reflect before the music fades into nothingness.


<세레나데>는 분위기 있는 오케스트라 도입부로 시작하며, 바이올린의 첫 번째 민속적인 도입부가 G현으로만 연주된다. 목관악기 도입부와 관련된 새로운 주제가 펼쳐지고, 활기찬 중간부는 자기 성찰적인 바이올린 카덴차로 이어진다. 도입부가 재현되면서 코다의 첫 마디로 되돌아가고, 끝부분에서 바이올린은 음악이 허공으로 사라지기 전 마지막으로 잠시 생각할 시간을 갖는다.


In the following year, 1877, Tchaikovsky built up to the writing of his Violin Concerto with another work composed for Kotek, the Valse-Scherzo. This time Kotek was the dedicatee, and his letters imply that he assisted with the work’s orchestration, although Tchaikovsky’s letters do not corroborate this. Nikolai Rubinstein conducted the piece’s premiere, which was given by one of Kotek’s fellow students at the Moscow Conservatory, Polish violinist Stanisław Barcewicz. The Valse-Scherzo was published in 1878 for violin and piano, an arrangement presumably considered more commercially viable by the publishing house; the orchestral version was not released until 1895, after Tchaikovsky’s death.


이듬해인 1877년, 차이코프스키는 코테크를 위해 작곡한 또 다른 작품인 <스케르초 풍의 왈츠>를 시작으로 바이올린 협주곡 작곡에 박차를 가했다. 이번에는 코테크가 헌정을 받았고, 그의 편지에는 그가 작품 편곡을 도왔다는 내용이 담겨 있지만, 차이코프스키의 편지는 이를 뒷받침하지 않는다. 니콜라이 루빈스타인이 지휘를 맡았고, 모스크바 음악원에서 코테크의 동료 학생 중 한 명이었던 폴란드 바이올리니스트 스타니스와프 바르체비치가 이 작품을 초연했다. <스케르초 풍의 왈츠>는 1878년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버전으로 출판되었는데, 출판사 측에서는 이 편곡이 상업적으로 더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던 것으로 보인다. 관현악 버전은 차이코프스키가 사망한 후인 1895년에야 발매되었다.


Tchaikovsky was particularly skilful at writing waltzes – his Symphony No.6 even includes a ‘limping’ waltz in 5/4 time – but this example reveals a different facet of his approach to the dance style, with less emphasis on swirling grace and more on the joyously unbuttoned nature of the violin writing, which has the folk-like freedom of gypsy music. There is a virtuosic central cadenza full of flashy display before the joie de vivre of the opening returns, punctuated by the orchestra’s witty woodwinds and popping pizzicato. The tragedy of Tchaikovsky’s life often casts a shadow over his music, but the Valse-Scherzo is a joy because for once there is not a cloud in sight, just blue sky, and sunshine.


차이코프스키는 특히 왈츠 작곡에 능숙했다. 그의 교향곡 6번에는 5/4박자의 ‘절뚝거리는’ 왈츠까지 포함되어 있다. – 하지만 이 곡은 그의 춤곡 스타일에 대한 접근 방식의 다른 측면을 보여주는데, 소용돌이치는 우아함보다는 바이올린 작곡의 자유분방하고 즐거운 분위기에 더 중점을 두는데, 이는 집시 음악의 민속적인 자유로움을 보여준다. 도입부의 활기 넘치는 삶의 환희가 돌아오기 전에 화려함이 가득한 기교 넘치는 중간부의 카덴차가 펼쳐지고, 오케스트라의 재치 있는 목관악기와 톡톡 튀는 피치카토가 그사이를 메운다. 차이코프스키의 비극적인 삶은 종종 그의 음악에 그림자를 드리우지만, <스케르초 풍의 왈츠>는 구름 한 점 없이 푸른 하늘과 햇살만 가득하므로 기쁨을 선사한다.


© Joanna Wyld, 2022


2022년 조애나 와일드 글


Natalia Lomeiko, Violin

Born into a family of musicians in Novosibirsk, Russia, Natalia has established herself internationally as a versatile performing artist having won numerous prizes at the Tibor Varga, Tchaikovsky, Menuhin and Stradivari International Violin competitions. In the year 2000 she also received the Gold Medal and 1st Prize at the Premio Paganini International Violin Competition (Genoa, Italy), as well as 1st prize at the Michael Hill International Violin Competition (Auckland, New Zealand) in 2003.


1979년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의 음악가 가문에서 태어난 나탈리아 로메이코는 티보르 바르가, 차이코프스키, 메뉴인, 스트라디 국제바이올린콩쿠르 등 수많은 대회에서 입상하면서 다재다능한 연주자로 국제적인 명성을 쌓았다. 2000년 프레미오 파가니니 국제바이올린콩쿠르(이탈리아 제노바) 금메달 및 1위, 2003년 마이클 힐 국제바이올린콩쿠르(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Natalia studied at The Specialized Music School in Novosibirsk with Professor Alexei Gvozdev, at the Yehudi Menuhin School in England with Lord Menuhin and Professor Natalya Boyarskaya, and at the Royal College of Music and the Royal Academy of Music with Professor Hu Kun, where she currently lives in London.


나탈리아는 노보시비르스크 특수음악학교(알렉세이 그보즈데프 교수 사사), 잉글랜드 예후디 메뉴인 스쿨(예후디 메뉴인 및 나탈리아 보야르스카야 교수 사사), 왕립 음대 및 왕립 음악원(후 쿤 교수 사사)에서 공부했으며 현재 런던에 거주한다.


Since her debut with the Novosibirsk Symphony Orchestra at the age of seven, Natalia has performed as a soloist with many orchestras, such as the Royal Philharmonic Orchestra under the baton of Lord Menuhin, the Philharmonia, Singapore Symphony, New Zealand Symphony, Auckland Philharmonia, Christchurch Symphony, Tokyo Royal Philharmonic, New European Strings, Moscow State Chamber, Melbourne Symphony, Adelaide Symphony, St Petersburg Radio Symphony, Nice Philharmonic, Russian State Philharmonic and Moscow Philharmonic Orchestras, amongst others.


7세에 노보시비르스크 교향악단과 데뷔 협연을 가진 나탈리아는 로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예후디 메뉴인 지휘), 필하모니아, 싱가포르 심포니, 뉴질랜드 심포니, 오클랜드 필하모니아, 크라이스트처치 심포니, 도쿄 로열 필하모닉, 뉴 유러피언 스트링스, 모스크바 국립실내악단, 멜버른 심포니, 애들레이드 심포니, 상트페테르부르크 방송교향악단, 니스 필하모닉, 러시아 국립 필하모닉, 모스크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 많은 오케스트라와 협연해왔다.


Natalia has also collaborated with distinguished conductors such as the late Lord Menuhin, Lionel Bringuier, Werner Andreas Albert, Matthias Bamert, Arvo Volmer, Olari Elts, Sir William Southgate, Vladimir Verbitsky, Christian Knapp, Miguel Harth-Bedoya, Eckehard Stier, Mikhail Gerts, Valery Poliansky, Pavel Kogan, Yuri Simonov and Vladimir Ashkenazy.


예후디 메뉴인, 리오넬 브랑기에, 베르너 안드레아스 알베르트, 마티아스 바메르트, 아르보 볼메르, 올라리 엘츠, 윌리엄 사우스게이트 경, 블라디미르 베르비츠키, 크리스티안 냅, 미겔 하르트-베도야, 에케하르트 슈티어, 미하일 게르츠, 발레리 폴리안스키, 파벨 코간, 유리 시모노프, 블라디미르 아쉬케나지 등 저명한 지휘자들과도 협연해왔다.


In 2001 Natalia recorded Grieg’s three violin sonatas with pianist Olga Sitkovetsky for the DYNAMIC label to high critical acclaim, she gave a recital in Cremona on Paganini’s violin which was recorded live on FONE and released in 2003, and her CD of French sonatas with pianist Olga Sitkovetsky was released on Trust Records in 2004, of which the Strad described it as “… a stunning recital”. Natalia’s CD with husband violinist/violist Yuri Zhislin was released in 2011 on NAXOS, and her CD of Prokofiev’s music on ATOLL label was released in 2013 and met with 5-star reviews. In 2018 Natalia recorded the Mendelssohn Octet with Maxim Vengerov and soloists of the Oxford Philharmonic, and June 2019 saw a release of Trios by Brahms, Bruch and Schubert with Ivan Martin and Yuri Zhislin on the Orchid Classics label.


2001년 나탈리아는 피아니스트 올가 시트코베츠키와 함께 그리그의 세 곡의 바이올린 소나타를 다이내믹 레이블에서 녹음하여 비평가들의 극찬을 받았으며, 크레모나에서 파가니니 바이올린으로 독주회를 열었는데, 이 독주회는 포네 레이블에서 실황 녹음되어 2003년에 발매되었고, 피아니스트 올가 시트코베츠키와 함께 프랑스 소나타들을 녹음한 CD는 2004년 트러스트 레코드에서 발매되었는데, 스트라드 레코드는 이 음반을 “…놀라운 리사이틀”이라 극찬했다. 나탈리아는 남편이자 바이올리니스트 겸 비올리스트인 유리 지슬린과 함께 녹음한 CD를 2011년 낙소스 레이블에서 발매했고, 프로코피에프 음악 CD는 2013년 아톨 레이블에서 발매하였으며 리뷰에서 별 5개 만점을 받았다. 2018년 나탈리아는 막심 벤게로프와 옥스퍼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솔리스트들과 함께 멘델스존 옥텟을 녹음했고, 2019년 6월에는 이반 마르틴 및 유리 지슬린과 함께 브람스, 브루흐, 슈베르트의 트리오를 오키드 클래식 레이블에서 발매했다.


Natalia has performed extensively as a soloist and chamber musician in prestigious venues such as Carnegie Hall, Wigmore Hall, Purcell Room, Kings Place, Queen Elizabeth Hall, Buckingham Palace, the Barbican and Royal Festival Hall. She has performed chamber music with Maxim Vengerov, Gidon Kremer, Yuri Bashmet, the late Boris Pergamenschikov, Tabea Zimmerman, Dmitry Sitkovetsky, Schlomo Mintz, Daishin Kashimoto, Natalie Clein, Nicholas Daniel, Vadim Repin and Claudio Bohorquez, amongst others, and has appeared on numerous radio and TV broadcasts.


나탈리아는 독주자이자 실내악 연주자로서 카네기홀, 위그모어 홀, 퍼셀 룸, 킹스 플레이스, 퀸엘리자베스 홀, 버킹엄 궁전, 바비칸 센터, 로열 페스티벌 홀 등 저명한 공연장들에서 폭넓게 연주했다. 막심 벤게로프, 기돈 크레머, 유리 바슈메트, 작고한 보리스 페르가멘쉬코프, 타베아 침머만, 드미트리 시트코베츠키, 슐로모 민츠, 다이신 가시모토, 나탈리 클라인, 니콜라스 다니엘, 바딤 레핀, 클라우디오 보호르케스 등 유명한 연주자들과 실내악 협연도 가졌으며 라디오와 TV 방송에도 다수 출연했다.


Natalia was appointed a Professor of Violin at the Royal College of Music in London in 2010 and at Eton College in 2017 and has appeared as guest concertmaster at the Royal Opera House, Berlin Philharmonic, London Symphony Orchestra, London Philharmonic Orchestra, BBC Symphony, Royal Philharmonic Orchestra, Berlin Radio Symphony, Oxford Philharmonic and Chamber Orchestra of Europe.


2010년에는 런던 왕립 음대, 2017년에는 이튼 칼리지 바이올린 교수로 임명되었으며 로열 오페라 하우스, 베를린 필하모닉,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BBC 심포니, 로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베를린 라디오 심포니, 옥스퍼드 필하모닉, 유럽 실내악단에서 객원 악장으로 활동했다.


Valery Polyansky, Conductor

Valery Polyansky is a talented musician in many aspects, both of the highest culture and deep expertise. His charisma as a conductor is equally evident in the sphere of choral art, as well as at the control of the symphony orchestra, and creative searches are brilliantly implemented in a variety of genres: the operas, the works for the a cappella choir, monumental cantata and oratorical works, symphonies, and modern compositions.


발레리 폴리안스키는 최고의 교양과 깊은 전문성을 겸비한 다방면의 재능 있는 음악가이다. 지휘자로서 그의 카리스마는 합창 예술 분야뿐 아니라 교향악단 지휘에서도 빛을 발하며, 그의 창의적인 탐구는 오페라, 아카펠라 합창곡, 웅장한 칸타타와 오라토리오 작품, 교향곡, 현대 작품 등 다양한 장르에서 훌륭하게 구현된다.


Born in 1949 in Moscow, Polyansky graduated from the Academic Music College at the Tchaikovsky Moscow State Conservatory (having studied under Evstolia Zvereva), followed by the Tchaikovsky Moscow State Conservatory, where he studied simultaneously in two departments: conductor and choir (class of Professor Boris Kulikov) and opera and symphony conducting (class of Odyssey Dimitriadi).


1949년 4월 19일 모스크바에서 출생한 폴리안스키는 모스크바 국립 차이코프스키 음악원 부속 음대(에브스톨리아 즈베레바 사사)를 마친 이후 모스크바 국립 차이코프스키 음악원에서 2개 학과를 공부했는데 지휘자와 합창단(보리스 쿨리코프 교수 사사) 및 오페라와 교향곡 지휘(오디세이 디미트리아디 사사)였다.


One of the most important milestones in the career of Polyansky was in 1971 when he founded the Chamber Choir of the Moscow Conservatory and became conductor of the Moscow Operetta Theatre. In 1975, in Italy, Polyansky and his Chamber Choir became winners at the largest international competition “Guido d’Arezzo” and for the first time, a choir from Russia received a gold medal in the nomination “academic singing”, having also received the “Golden Bell” prize – a symbol of the finest choir in the competition. In 1977, Polyansky, without leaving the choir, became conductor of the Bolshoi Theatre, where he participated together with Gennady Rozhdestvensky in the production of Shostakovich’s Katerina Izmailova, and lead other performances.


폴리안스키의 경력에서 가장 중요한 이정표 중 하나는 1971년 모스크바 음악원 실내합창단을 창단하고 모스크바 오페레타 극장의 지휘자가 된 것이다. 1975년 이탈리아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귀도 다레초” 국제 다성음악 콩쿠르에서 폴리안스키와 그의 실내합창단은 우승을 차지했다. 러시아 합창단으로는 최초로 “아카데미 성악” 부문에서 금메달을 받았으며, 콩쿠르 최우수 합창단에게 수여되는 “골든벨” 특별상도 받았다. 1977년 폴리안스키는 합창단을 떠나지 않고 볼쇼이 극장의 지휘자가 되어 겐나디 로제스트벤스키와 함께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 <카테리나 이즈마일로바> 공연에 참여했으며, 다른 공연들도 지휘했다.


While leading the State Chamber Choir, Polyansky has performed alongside symphonic ensembles of Russia and has performed with orchestras of the Republic of Belarus, Iceland, Finland, Germany, Holland, the USA, Taiwan, and Turkey. He staged Tchaikovsky’s Eugene Onegin at the Gothenburg Musical Theatre (Sweden), and for several years he was the principal conductor of the opera nights festival in Gothenburg. Since 1992, Polyansky has been the artistic director and chief conductor of the State Academic Symphony Capella of Russia.


폴리안스키는 국립실내합창단을 이끌면서 러시아의 교향악단들과 함께 공연했으며, 벨라루스, 아이슬란드, 핀란드, 독일, 네덜란드, 미국, 대만, 튀르키예의 오케스트라들과도 협연했다. 그는 스웨덴 예테보리 뮤지컬 극장에서 차이코프스키의 오페라 <예브게니 오네긴>을 무대에 올렸고, 수년간 예테보리 오페라의 밤 페스티벌에서 수석 지휘자를 맡았다. 1992년부터는 러시아 국립 아카데믹 심포니 카펠라의 예술 감독 겸 수석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Polyansky has made approximately 100 recordings, both abroad and in Russia. Among them, the works by Tchaikovsky, Taneyev, Glazunov, Skryabin, Bruckner, Dvorak, Reger, Szymanowski, Prokofiev, Shostakovich and of particular note, Schnittke’s Symphony No.8, recorded on Сhandos Records in 2001.


폴리안스키는 해외와 러시아에서 약 100장의 음반을 녹음했다. 그중에는 차이코프스키, 타네예프, 글라주노프, 스크리아빈, 브루크너, 드보르자크, 레거, 시마노프스키, 프로코피에프, 쇼스타코비치의 작품들이 있으며, 특히 2001년 샨도스 레코드에서 녹음된 슈니트케 교향곡 8번이 주목할 만하다.


The Russian State Philharmonic

The Russian State Philharmonic has had its own history since 1957. During the USSR period, the collective was led by Samuel Samosud, Yuri Aranovich, Maxim Shostakovich and Gennady Rozhdestvensky and all outstanding Russian conductors, such as Yevgeny Svetlanov, Nathan Rachlin, Neeme Jarvi and Vladimir Fedoseyev, performed with the orchestra. The first foreign tours were held in 1959 at the Festival of Youth and Students in Vienna. The orchestra has also conquered the USA, Canada, Germany, Spain, Great Britain, Greece, Japan and Taiwan, demonstrating its art in the best concert halls of the world such as Carnegie Hall and Lincoln Center (New York), Kennedy Center (Washington), Musikveren (Vienna), Gewandhaus (Leipzig), Jahrhunderthalle (Frankfurt), Barbican (London), Berlin Philharmonic Hall named after Karajan, and the halls of Tokyo, Taipei, Helsinki, Barcelona and Prague. Since 1991, the Symphony Orchestra has merged with the State Chamber Choir, and in 1992 Valery Polyansky became the artistic director and principal conductor of a new collective – the State Symphony Capella of Russia. All the Russian and Western classics of the 18th and 20th centuries, and modern music scores by Alfred Schnittke, Sofia Gubaidulina and André Tchaikovsky amongst others, are in the repertoire of the Capella. The collective has a huge discography on the discs of the company “Melody”, Сhandos Records and Vista Vera.


러시아 국립 필하모닉은 1957년부터 독자적인 역사를 쌓아 왔는데, 소련 시절에는 사무엘 사모수드, 유리 아라노비치, 막심 쇼스타코비치, 겐나디 로제스트벤스키가 지휘했으며, 예프게니 스베틀라노프, 나탄 라흘린, 네메 예르비, 블라디미르 페도세예프 등 러시아의 뛰어난 지휘자들이 오케스트라와 함께 연주했다. 최초의 해외 순회공연은 1959년 빈 청소년-학생 페스티벌에서 열렸다. 이 오케스트라는 미국, 캐나다, 독일, 스페인, 영국, 그리스, 일본, 대만 등에서 공연을 펼치면서 그들의 예술을 선보였으며 뉴욕 카네기홀과 링컨센터, 워싱턴 케네디센터, 비엔나 무지크페라인,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프랑크푸르트 세기 홀, 런던 바비칸 센터, 카라얀의 이름을 딴 베를린 필하모닉 홀, 그리고 도쿄, 타이베이, 헬싱키, 바르셀로나, 프라하의 홀 등 세계 유수의 콘서트홀에서 오케스트라의 예술성을 입증했다. 1991년부터 교향악단이 국립실내합창단과 통합되었고, 1992년에는 발레리 폴리안스키가 러시아 국립교향악단의 예술 감독 겸 수석 지휘자로 임명되었다. 18세기와 20세기의 모든 러시아 및 서방의 고전 음악과 알프레드 슈니트케, 소피아 구바이둘리나, 앙드레 차이코프스키 등의 현대 음악 악보가 카펠라의 레퍼토리에 포함되어 있다. 이 단체는 멜로디야, 샨도스 레코드, 비스타 베라 등의 음반사들을 통해 방대한 디스코그래피를 보유하고 있다.



원래 pdf 파일을 구글링했던 건데 나오지 않았고 오키드 음반 사이트에서 내용물을 구했다. 번역하면서 정보를 찾다가 부클릿의 내용을 일부 수정하기도 했다.

Orchid Classics / Natalia Lomeiko & Dinara Klinton Play Schumann, Szymanowski & Prokofiev 2024



바이올린과 피아노, 서로 다른 두 악기의 모범적인 앙상블

바이올리니스트 나탈리아 로메이코는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 출신으로, 7세에 노보시비르스크 필하모닉과 협연했으며, 프레미오 파가니니 콩쿠르, 마이클 힐 콩쿠르 등에서 우승했다. 2010년부터 런던 왕립음악원의 바이올린 교수로 가르치고 있다. 피아니스트 디나라 클린톤은 우크라이나 하르키우 출신으로, 모스크바에서 엘리소 비르살라제로부터 배웠으며, 런던 왕립음악원에서도 공부했다. 2007년 부조니 콩쿠르 공동 준우승자이며, 현재 왕립음악원과 메뉴인 스쿨의 교수이다. 바이올린은 선율을 이끌고 피아노는 분위기를 주도하는 모범적인 앙상블을 들려준다.


Track

01 Clara 3 Romances, Op. 22: I. Andante molto / 클라라 슈만 3개의 로망스

02 Clara 3 Romances, Op. 22: II. Allegretto

03 Clara 3 Romances, Op. 22: III. Leidenschaftlich schnell

04 Robert Schumann/Kreisler: Fantasy in C, Op. 131 / 로베르트 슈만 환상곡 (크라이슬러 편곡)

05 Szymanowski Mythes, Op. 30, M29 No. 1 La fontaine d'Arethuse (The Fountain of Arethusa) / 시마노프스키 신화 1번 <아레투사의 샘>

06 Szymanowski Mythes, Op. 30, M29 No. 2 Narcisse (Narcissus) / 시마노프스키 신화 2번 <나르키소스>

07 Szymanowski Mythes, Op. 30, M29 No. 3 Dryades et Pan (Dryads & Pan) / 시마노프스키 신화 3번 <드리아데스와 판>

08 Szymanowski Nocturne & Tarantella, Op. 28, M30 / 시마노프스키 <녹턴과 타란텔라>

09 Prokofiev 5 Pieces from Cinderella No. 1 Waltz / 프로코피에프 <신데렐라 중 5개의 소품>

10 Prokofiev 5 Pieces from Cinderella No. 2 Gavotte

11 Prokofiev 5 Pieces from Cinderella No. 3 Passepied

12 Prokofiev 5 Pieces from Cinderella No. 4 Winter Fairy

13 Prokofiev 5 Pieces from Cinderella No. 5 Mazurka


The unifying idea behind the musical works in this album is that of transcendence into otherworldliness, or indeed the passage from reality to a fantasy world, starting with the composers themselves and their escape from their own personal struggles, and extending to the listener, who is thus introduced to a magical atmosphere of fairy tales, myths, and exotic soundscapes. As we will see in detail below, Clara Schumann very successfully sought self-forgetfulness in composing, which offered her an escape from an unfortunate reality where women were thought to be not suited to composition. Her husband, Robert Schumann, opted for the freedom of the fantasy form to escape the classical compositional forms he often found himself confined to, and pushed the boundaries in violin writing in this late work, the Fantasie Op.131. Karol Szymanowski chose Ancient Greek mythology to create the dreamlike atmosphere in his Mythes, while dance helped him escape the reality of his own disability and Middle Eastern aromas added to the mood in his Nocturne and Tarantella. Finally, in the midst of World War II and Prokofiev’s incredibly difficult personal circumstances at the time, it is a fairy tale and the magic attached to it that takes centre stage in his compositional work.


이 앨범에 담긴 음악 작품들을 관통하는 핵심 사상은 초월, 즉 현실에서 환상의 세계로의 이동인데, 이는 작곡가 자신과 그들의 개인적인 갈등에서 벗어나는 여정에서 시작하여, 듣는 이에게 동화, 신화, 그리고 이국적인 음악적 파노라마의 마법 같은 분위기를 선사한다. 아래에서 자세히 살펴보겠지만, 클라라 슈만은 작곡을 통해 자기 망각을 매우 성공적으로 추구했는데, 이는 여성은 작곡에 적합하지 않다고 여겨졌던 불행한 현실에서 벗어날 기회를 제공했다. 그녀의 남편인 로베르트 슈만은 자신이 종종 얽매여 있던 고전적인 작곡 형식에서 벗어나기 위해 환상곡 형식의 자유로움을 선택했고, 후기 작품인 환상곡 작품 131에서 바이올린 작품의 벽을 허물었다. 카롤 시마노프스키는 그의 작품 <신화>에서 고대 그리스 신화를 몽환적인 분위기로 표현했고, 춤은 그가 얽매인 현실에서 벗어나는 데 도움을 주었으며, <녹턴과 타란텔라>에서는 서아시아의 향기가 그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마지막으로, 제2차 세계대전과 극도로 어려운 개인적 상황 속에서도 프로코피에프의 작품은 동화와 그 안에 담긴 마법 같은 이야기로 가득 차 있다.


There is a poignancy about Clara Schumann’s music, even before actually listening to it. Her exceptional talent for composition was stifled due to the outdated yet pervasive belief that women were inherently unsuited to compose music for public consumption. However, she was in no way silenced; she may have famously stated that women were not born to compose, but she was certainly born and raised to play the piano and was for some time the more famous musician in the Schumann family. Composing gave Clara great pleasure; in her own words, ‘there is nothing that surpasses the joy of creation, if only because through it one wins hours of self-forgetfulness, when one lives in a world of sound’.


클라라 슈만의 음악에는 실제로 듣기 전부터 가슴 아픈 사연이 있다. 그녀의 탁월한 작곡 재능은 여성은 대중을 위한 음악을 작곡하기에 본질적으로 적합하지 않다는 시대에 뒤떨어진, 그러나 널리 퍼진 믿음 때문에 억눌렸다. 하지만 그녀는 결코 침묵하지 않았는데, 그녀는 여성이 작곡하기 위해 태어난 것이 아니라고 유명하게 언급해왔을지 모르지만, 피아노를 연주하기 위해 태어나고 자랐으며, 한동안 슈만 가문에서 가장 유명한 음악가였다. 클라라는 작곡에 큰 기쁨을 느꼈는데, 그녀 자신의 말로 표현하자면 다음과 같다. “창작의 기쁨을 능가하는 것은 없다. 그것을 통해 자신을 잊어버리는 시간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때 우리는 소리의 세계에 살게 된다.”


Her Three Romances were composed in 1853 and dedicated to celebrated violinist Joseph Joachim, with whom Clara took the pieces on tour. Joachim continued to perform the romances on his own tours, with the king allegedly being in ecstasy over the compositions. The three movements are exciting, contrasting, and are brimming with distinctive character. The immensely passionate first romance is built on a very emotional melodic framework, with a lyrical songlike flowing tune in the violin part, a very effective dialogue between the two instruments and a sentimental reference to Robert Schumann’s First Violin Sonata. The second romance has a nostalgic, with a pervasive sense of melancholy permeating the movement. The syncopated and lyrical main theme, which goes through several variations in its short span, is animated by trills in the violin part and complemented by energising piano figures. The third and final romance, Leidenschaftlich schnell (meaning passionate, fast), opens rhapsodically with rolling arpeggios on the piano, over which the violin soars with a charming and optimistic song. The subsequent variations maintain an engagingly lyrical quality as the violin sustains its ethereal mood, held aloft by the piano’s unrelenting and bubbling accompaniment. At the end of the work, the piece slows down and beautifully resolves with the lower end of the violin register. Schumann is very idiomatic with her violin writing, which makes this composition especially popular within violin repertoire.


클라라 슈만의 3개의 로망스는 1853년에 작곡되어 저명한 바이올리니스트 요제프 요아힘에게 헌정되었으며, 클라라는 이 곡들을 가지고 순회공연을 떠났다. 요제프 요아힘은 자신의 순회공연에서도 이 로망스를 계속 연주했고, 이 곡들에 매료되었다고 전해진다. 세 악장은 흥미진진하고 대조적이며, 독특한 개성으로 가득하다. 매우 열정적인 첫 번째 로망스는 매우 감정적인 선율의 틀을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바이올린 파트에서는 서정적이면서도 노래처럼 흐르는 선율, 두 악기 사이의 효과적인 대화, 그리고 로베르트 슈만의 바이올린 소나타 1번에 대한 감상적인 언급이 특징이다. 두 번째 로망스는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분위기로, 악장 전체에 걸쳐 짙게 드리워진 우울함이 느껴진다. 짧은 시간 동안 여러 변주를 거치는 당김음 리듬의 서정적인 주요 주제는 바이올린 파트의 트릴(떤꾸밈음)로 활기를 더하고, 활기찬 피아노 연주로 완성된다. 세 번째이자 마지막 로망스(열정적으로 빠르게)는 피아노에서 아르페지오가 쉴 새 없이 연주되면서 서사시 풍으로 시작되고, 그 위로 바이올린이 매력적이면서도 낙관적인 노래로 솟아오른다. 그 후의 변주곡들은 바이올린이 피아노의 끊임없고 풍부한 반주에 힘입어 천상의 분위기를 유지하며, 매력적이면서도 서정적인 분위기를 지속한다. 작품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곡의 속도가 느려지고 바이올린 음역대의 저음으로 아름답게 마무리된다. 슈만은 바이올린 작곡에 매우 관용적인데, 이 때문에 이 곡은 바이올린 레퍼토리에서 특히 인기가 많다.


Robert Schumann’s Fantasie in C major, Op.131, originally for violin and orchestra, was composed in 1853, the same year his wife Clara composed her Three Romances, after a request for more violin repertoire by Joseph Joachim, who immediately performed it in Düsseldorf, and later in Leipzig and Hannover. It was declared, after its Leipzig performance, to have been Schumann’s best concert piece. However, like many of his last works, it was thought to be marred by his declining mental health and was soon neglected. Violin virtuoso and composer Fritz Kreisler arranged the work for violin and piano in 1937, in an attempt to revive it.


로베르트 슈만의 C장조 환상곡 작품 131은 원래 바이올린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작품으로, 그의 아내 클라라가 3개의 로망스를 작곡한 해인 1853년에 작곡되었는데, 요제프 요아힘이 더 많은 바이올린 레퍼토리를 요청한 이후로, 요제프 요아힘은 즉시 뒤셀도르프에서, 그리고 나중에 라이프치히와 하노버에서도 이 곡을 연주했다. 라이프치히 공연 후, 이 곡은 슈만의 최고 연주회용 소품으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그의 많은 후기 작품들과 마찬가지로, 그의 정신 건강 악화로 인해 작품이 손상되었다고 여겨져 곧 잊혔다. 바이올린 거장이자 작곡가인 프리츠 크라이슬러는 1937년 이 작품을 바이올린과 피아노곡으로 편곡하여 부활시키려 했다.


The fantasie is one of the freest possible musical forms and characteristic of the Romantic period, during which many composers sought expression outside of Classical forms. Cast in one movement, the work is a rich tapestry of emotions, ranging from expressive lyricism to lively virtuosity. It begins deceptively in A minor with a sombre introduction, which soon gives way to a sprightly theme in C major, which becomes a recurring refrain throughout the rest of the work and also forms the basis of the coda.


환상곡은 낭만주의 시대의 가장 자유로운 음악 형식 중 하나이며, 당시 많은 작곡가가 고전주의 형식을 벗어난 표현을 모색했다. 단악장으로 구성된 이 작품은 풍부한 감정의 향연으로, 표현의 서정성부터 생동감 넘치는 기교까지 아우른다. A단조로 시작되는 이 곡은 음울한 도입부로 이어지다가 곧 경쾌한 C장조 주제로 이어지며, 이 주제는 작품 전반에 걸쳐 반복되는 후렴구이자 코다의 토대가 된다.


Szymanowski’s Mythes mark the start of the composer’s second compositional period, his first period having been an obvious display of his great affinity for late romantic German masters such as Brahms, Strauss and Wagner. Szymanowski’s new compositional style was a direct outcome of his world travels in 1914, when he visited Sicily and North Africa, expanding his imagination and interest in exotic culture and mythology, and then went on to spend time in Paris, where he was introduced to Ravel, Debussy, Cocteau and Stravinsky. A year later, Mythes was born and with it came a new musical language, greatly affected by French impressionist music, as well as the many conflicting concepts of the fin de siècle.


시마노프스키의 <신화>는 작곡가의 두 번째 작곡 시기의 시작을 알리는 작품으로, 첫 번째 시기는 브람스,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바그너 같은 독일 후기 낭만주의 거장들에 대한 그의 깊은 애정을 여실히 보여주는 시기였다. 시마노프스키의 새로운 작곡 스타일은 1914년 세계 여행의 직접적인 결과물이었는데, 당시 그는 시칠리아와 북아프리카를 방문하여 이국적인 문화와 신화에 대한 상상력과 관심을 넓혔고, 이후 파리에서 시간을 보내며 라벨, 드뷔시, 콕토, 스트라빈스키를 접했다. 1년 후, <신화>가 탄생했고, 프랑스 인상파 음악과 19세기 말의 여러 상충되는 개념에 큰 영향을 받은 새로운 음악 언어가 탄생했다.


Each of the three Mythes is based on an ancient Greek myth; the first two, in line with impressionist music ideals, focus on the atmosphere created by the inspiring beauty of the myth, rather than the story itself. In La fontaine d’Arethuse, where the nymph Arethusa is turned into a stream while fleeing from river god Alpheus, Szymanowski expresses the mood that is created by the presence of flowing water. In Narcissus, where a hunter who was known for his beauty falls in love with a reflection in a water pool not realising it was his own and becomes entranced by it, the still and clear water surface in which Narcissus’ beauty is reflected leads the central atmosphere of the movement. In the third myth, Dryades et Pan, the musical content takes on a more anecdotic sense, in Szymanowksi’s own words, as we perceive the murmuring of the forest on a hot summer night, thousands of mysterious voices overlapping in the darkness, the fun and dancing of the Dryads – the tree nymphs and guardians of the forest, followed by the dreamy sound of a pipe and the appearance of Pan, god of nature, his subsequent departure and the return of the Dryads’ dance, before everything calms down in the silence and freshness of dawn. The mood of these three fantasy worlds is fulfilled with a highly sophisticated harmony and a wealth of violin techniques, including trills, glissandi combined with tremolo, harmonics and notably in the most instrumentally innovative third myth, the presence of quarter-tones. These are combined with a light and delicate texture to create still yet internally shimmering and vibrant soundscapes.


세 편의 신화는 각각 고대 그리스 신화를 기반으로 하는데, 인상파 음악의 이념에 따라, 처음 두 작품은 이야기 자체보다는 신화가 자아내는 아름다움이 만들어내는 분위기에 초점을 맞춘다. 요정 아레투사가 강의 신 알페이오스를 피해 도망치던 중 시냇물로 변하는 장면이 나오는 <아레투사의 샘>에서, 시마노프스키는 흐르는 물이 만들어내는 분위기를 표현한다. 미모로 유명한 사냥꾼이 물웅덩이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깨닫지 못하고 사랑에 빠지게 되는 <나르키소스>에서는, 나르키소스의 아름다움이 비치는 고요하고 맑은 수면이 이 악장의 중심 분위기를 이끈다. 세 번째 신화, <드리아데스와 판>에서는 음악적 내용이 더욱 일화 같은 느낌을 지니는데, 시마노프스키의 표현을 빌리자면, 뜨거운 여름밤 숲의 속삭임, 어둠 속에서 겹겹이 쌓인 수천 개의 신비로운 목소리, 나무의 요정이자 숲의 수호자인 드라이어드의 춤과 즐거움, 그리고 몽환적인 파이프 소리와 목신 판의 등장, 그의 퇴장과 드라이어드의 춤이 다시 나오는 장면이 이어지고, 모든 것이 새벽의 고요함과 신선함 속에서 고요하게 가라앉는다. 이 세 가지 환상 세계의 분위기는 트릴, 글리산도와 트레몰로의 결합, 화음, 기악적으로 가장 혁신적인 세 번째 신화에서 두드러지는 4분음표들의 존재 등 고도로 정교한 화성과 풍부한 바이올린 기법으로 완성된다. 이러한 요소들은 가볍고 섬세한 질감과 어우러져 고요하면서도 내면적으로는 반짝이고 생동감 넘치는 음악적 파노라마를 만들어낸다.


Nocturne and tarantella was composed in the same year as Mythes and starts off in common musical territory, with long elegant lines soaring high above the piano accompaniment in Nocturne, before intermittent outbursts of Spanish dance are introduced, alternating this first part’s atmosphere between a slow and dreamy exoticism, and energetic and at times agitated Mediterranean folklore. It has been argued that Szymanowski’s fascination with dance and its rather frequent appearance in his second period works was owing to his knee disability, his compositions perhaps serving as an escape from his own reality of being unable to dance. The Tarantella was allegedly composed in a single evening, while drinking with violinist Paweł Kochański, who performed the premiere of the piece, and August Iwański, to whom the work is dedicated. In a rapid 6/8 rhythm and comprising an array of technical features for the violin, the Tarantella is rich in impressionistic harmony but also infused with Middle Eastern aromas.


<녹턴과 타란텔라>는 <신화>와 같은 해에 작곡되었으며, 공통된 음악적 영역에서 시작하는데, <녹턴>에서는 피아노 반주 위로 길고 우아한 선율이 높이 솟아오르다가 간헐적으로 스페인 무곡의 폭발이 도입되어, 이 첫 부분의 분위기는 느리고 몽환적인 이국주의와 활기차고 때로는 흥분되는 지중해 민속이 교차한다. 시마노프스키가 춤에 매료되어 2기 작품들에 춤이 자주 등장하는 것은 그의 무릎 장애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되어 왔으며, 그의 작품들은 춤을 출 수 없는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한 도피처였을 것이다. <타란텔라>는 초연을 맡은 바이올리니스트 파베우 코한스키, 그리고 이 작품을 헌정한 아우구스트 이반스키와 함께 술을 마시던 어느 날 저녁에 작곡되었다고 전해진다. 빠른 6/8박자 리듬과 바이올린을 위한 다양한 기교를 갖춘 <타란텔라>는 인상주의적 화성이 풍부하지만, 서아시아의 향도 깃들어 있다.


Prokofiev’s Five Pieces from Cinderella are taken from the first two acts of his ballet, composed to complement Nikolai Volkov’s libretto. The ballet score, one of his most melodious and celebrated compositions, was commissioned following the success of his ballet Romeo and Juliet and Prokofiev started working on it in 1941, but did not complete it until 1944, due to World War II and his work on the opera War and Peace. Prokofiev’s lushly passionate, romantic and virtuosic score captures perfectly the drama and atmosphere of the famous fairy tale, with its added element of magic.


프로코피예의 <신데렐라 중 5개의 소품>은 그의 발레 작품 중 1막과 2막에서 따온 것으로, 니콜라이 볼코프의 대본을 보완하기 위해 작곡되었다. 그의 가장 아름답고 유명한 작품 중 하나인 이 발레 음악은 자신의 발레 <로미오와 줄리엣>의 성공에 힘입어 의뢰되었으며, 프로코피에프는 1941년부터 착수했지만, 제2차 세계대전과 오페라 <전쟁과 평화> 작업으로 인해 1944년이 되어서야 완성했다. 프로코피에프의 화려하고 열정적이며 낭만적이고 기교 넘치는 음악은 유명한 동화의 드라마와 분위기를 완벽하게 담아내면서도 마법 같은 요소를 더했다.


The first piece is the very colourful Waltz, from Act II, which evokes the imagery of a royal ball, with its swirling gowns, dazzling ballroom and with hints of the ticking clock, representing Cinderella’s impending deadline. Next, we hear the Gavotte from Act I, a traditional French dance characterised by its moderate tempo and graceful steps, infused by Prokofiev with his signature blend of lyricism and wit. The Passepied, a lively and graceful dance, also of French origin, is filled with charm, lightness and intricate rhythms. The fourth piece, the delicate and shimmering Winter Fairy from Act I, is a solo variation of the winter fairy, at the end of which she hands Cinderella her sparkling new cloak to wear to the ball. Finally, we hear the Mazurka from Act II, a traditional Polish dance in triple meter that adds folkloric charm to the story, with its lively, syncopated rhythms propelling the dance forward. The five pieces are ingeniously rewritten by Prokofiev for violin and piano to retain the magic and drama created by the large orchestra of the original score.


첫 번째 곡은 2막에 등장하는 매우 화려한 왈츠로, 소용돌이치는 드레스, 눈부신 무도회장, 똑딱거리는 시계의 은은한 분위기로 왕실 무도회를 연상시키며 신데렐라의 임박한 마감 시간을 상징한다. 다음으로 1막에 등장하는 가보트는 프로코피에프 특유의 서정성과 재치가 어우러진, 완만한 템포와 우아한 스텝이 특징인 프랑스 전통 무곡이다. 역시 프랑스에서 유래한 활기차고 우아한 무곡인 파스피에는 매력, 경쾌함, 정교한 리듬으로 가득하다. 네 번째 곡은 1막에 등장하는 섬세하고 반짝이는 겨울 요정의 독주 변주로, 마지막에 요정은 신데렐라에게 무도회에서 입을 반짝이는 새 망토를 건네준다. 마지막으로 감상할 2막의 마주르카는 3박자의 폴란드 전통 무곡으로, 이야기에 민속적인 매력을 더하며, 생동감 넘치는 당김음 리듬이 무곡을 더욱 풍성하게 이끌어간다. 5개의 소품은 프로코피에프가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버전으로 독창적으로 편곡하여 원곡의 대규모 오케스트라가 만들어내는 마법과 드라마를 그대로 담아냈다.


Markella Vandoros, February 2024


2024년 2월 마르켈라 반도로스 글


Natalia Lomeiko, Violin

Born into a family of musicians in Novosibirsk, and settling in New Zealand in 1996, Natalia has established herself internationally as a versatile performing artist.


나탈리아 로메이코는 1979년 노보시비르스크의 음악가 가문 출생으로 1996년 뉴질랜드로 이주하면서 다재다능한 공연 예술가로서 국제적인 입지를 다졌다.


Since her debut with the Novosibirsk Philharmonic Orchestra at the age of seven, Natalia has performed as a soloist with many orchestras, such as the Royal Philharmonic Orchestra under the baton of Lord Menuhin, Philharmonia, Singapore Symphony, New Zealand Symphony, Auckland Philharmonia, Christchurch Symphony, Tokyo Royal Philharmonic and numerous others.


7세에 노보시비르스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데뷔 협연을 가진 나탈리아는 로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예후디 메뉴인 지휘), 필하모니아, 싱가포르 심포니, 뉴질랜드 심포니, 오클랜드 필하모니아, 크라이스트처치 심포니, 도쿄 로열 필하모닉 등 많은 오케스트라와 협연해왔다.


Natalia has collaborated with several distinguished conductors including Lionel Bringuier, Matthias Bamert, Arvo Volmer, Olari Elts, Vladimir Verbitsky, Miguel Harth-Bedoya, Eckehard Stier, Mikhail Gerts, Valery Polyansky, Yuri Simonov, Pavel Kogan and Nabil Shehata.


리오넬 브랑기에, 마티아스 바메르트, 아르보 볼메르, 올라리 엘츠, 블라디미르 베르비츠키, 미겔 하르트-베도야, 에케하르트 슈티어, 미하일 게르츠, 발레리 폴리안스키, 유리 시모노프, 파벨 코간, 나빌 셰하타 등 저명한 지휘자들과도 협연해왔다.


Following her wins at ‘Premio Paganini’ and Michael Hill International Violin Competitions, Natalia recorded with pianist Olga Sitkovetsky for Dynamic, Fone, Trust Records, Atoll, and with violinist/violist Yuri Zhislin for Naxos and pianists Ivan Martin and Dinara Klinton for Orchid Classics. She has also recorded for SOMM with Alexander Karpeev.


나탈리아는 2000 파가니니 국제바이올린콩쿠르와 2003 마이클 힐 바이올린 국제바이올린콩쿠르에서 우승한 이후 피아니스트 올가 시트코베츠키와 다이내믹, 포네, 트러스트 레코드, 아톨에서 녹음, 바이올리니스트 겸 비올리스트 유리 지슬린과 낙소스에서 녹음, 오키드 클래식에서 피아니스트 이반 마르틴 및 디나라 클린톤과 녹음했다. 피아니스트 알렉산더 카르페예프와 SOMM 레이블에서 녹음하기도 했다.


Natalia has performed extensively as a soloist and chamber musician in prestigious venues including Carnegie Hall, Wigmore Hall, the Kings Place, the Queen Elizabeth Hall, Buckingham Palace, the Barbican and the Royal Festival Hall. She has performed chamber music with such distinguished musicians as Maxim Vengerov, Gidon Kremer, Yuri Bashmet, Ivan Martin, Tabea Zimmerman, Claudio Bohorquez and Daishin Kashimoto.


나탈리아는 독주자이자 실내악 연주자로서 카네기홀, 위그모어 홀, 킹스 플레이스, 퀸엘리자베스 홀, 버킹엄 궁전, 바비칸 센터, 로열 페스티벌 홀 등 저명한 공연장들에서 폭넓게 연주했다. 막심 벤게로프, 기돈 크레머, 유리 바슈메트, 이반 마르틴, 타베아 침머만, 클라우디오 보호르케스, 다이신 가시모토 등 유명한 연주자들과 실내악 협연도 가졌다.


Natalia has been appointed a Professor of Violin at the Royal College of Music in London in 2010 and currently resides in London.


2010년에는 런던 왕립 음대 바이올린 교수로 임명되었으며 런던에 거주한다.


Dinara Klinton, Piano

After sharing the top prize at the 2007 Busoni Piano Competition age 18, Dinara took up a busy international concert schedule, appearing at many festivals including the “Progetto Martha Argerich” in Lugano, the Cheltenham Music Festival, the Aldeburgh Proms and “La Roque d’Antheron”. She has performed at many of the world’s major concert venues, including the Royal Albert Hall, Royal Festival Hall, Barbican Centre and Wigmore Hall in London, Berliner Philharmonie and Konzerthaus, Elbphilharmonie Hamburg, Gewandhaus Leipzig, New York 92Y, Cleveland Severance Hall, Tokyo Sumida Triphony Hall, Great Hall of Moscow Conservatory and Tchaikovsky Concert Hall.


디나라 클린톤은 1989년 7월 6일 하르키우 출생으로 18세에 2007 부조니 국제피아노콩쿠르 공동 2위에 입상한 후 바쁜 국제 연주 일정을 보냈으며, 루가노의 마르타 아르헤리치 프로젝트, 첼트넘 음악제, 올드버러 프롬스, 라 로크 당테롱 등 많은 페스티벌에 출연했다. 런던의 로열 앨버트 홀, 로열 페스티벌 홀, 바비칸 센터, 위그모어 홀, 베를린 필하모니,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함부르크 엘프필하모니,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뉴욕 92Y, 클리블랜드 세브란스 홀, 도쿄 스미다 트리포니 홀, 모스크바 음악원 대강당, 차이코프스키 콘서트홀 등 세계의 주요 콘서트 무대에서 여러 차례 연주했다.


Her concerto engagements include The Philharmonia, Royal Philharmonic Orchestra, Lucerne Symphony Orchestra and others. Dinara combines her performing career with piano professor positions at the Royal College of Music and the Yehudi Menuhin School.


협주곡 계약으로는 필하모니아, 로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루체른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이 있다. 디나라는 왕립 음악 대학과 예후디 메뉴인 스쿨에서 피아노 교수로 재직하면서 연주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As a solo recording artist, she has received widespread critical acclaim. Her album of Liszt’s Études d’exécution transcendante, released by the German label GENUIN classics was selected by BBC Music Magazine as Recording of the Month. Dinara’s debut album ‘Music of Chopin and Liszt’ was made at the age of 16 with the American label DELOS. Her other albums include a CD of Chopin’s music by The Fryderyk Chopin Institute in Poland and the complete Prokofiev Piano Sonatas released by Piano Classics, as well as a rarely played Balakirev’s Piano Concerto No.1 with Niederrheinische Sinfoniker, released by Dabringhaus und Grimm.


독주자로서 그녀는 비평가들의 찬사를 널리 받았다. 독일 레이블 게뉴인 클래식에서 발매된 ‘리스트의 초절기교 연습곡’ 앨범은 BBC 뮤직 매거진에서 “이달의 음반”으로 선정되었다. 데뷔 앨범 ‘쇼팽과 리스트의 음악’은 16세에 미국 레이블 델로스에서 발매되었다. 그녀의 다른 앨범으로는 폴란드 프리데리크 쇼팽 협회에서 발매한 쇼팽 음악 CD, 피아노 클래식에서 발매한 프로코피에프 피아노 소나타 전곡, 다브링하우스 & 그림에서 발매한 (거의 연주되지 않는) 발라키레프 피아노 협주곡 1번(크레펠트 교향악단 협연)이 있다.


Dinara’s music education started in the age of five in her native Kharkiv, Ukraine. She graduated with highest honours from the Moscow Central Music School under Valery Piassetski, and the Moscow State Conservatory P.I. Tchaikovsky under Eliso Virsaladze. She went on to complete her Master’s degree at the Royal College of Music under Dina Parakhina. Dinara also attended masterclasses at the Lake Como Piano Academy and worked with Boris Petrushansky in the Imola Piano Academy.


디나라는 다섯 살 때 고향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에서 음악 교육을 시작했다. 그녀는 모스크바 중앙음악학교(발레리 피아세츠키 사사)와 모스크바 국립 차이코프스키 음악원(엘리소 비르살라제 사사)을 수석으로 졸업했다. 이후 왕립 음대(디나 파라히나 사사)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레이크 코모 국제피아노아카데미에서 열린 마스터클래스도 참가했으며 이몰라 국제피아노아카데미에서 보리스 페트루샨스키를 사사했다.



부클릿에 입상한 부조니 콩쿠르가 2006년이라고 잘못 나와서 2007년으로 고쳤다. 원래 pdf 파일을 구글링했던 건데 나오지 않았고 오키드 음반 사이트에서 내용물을 구했다.

Google Drive / 2026. 09. Jean Sibelius Violin Competition Winners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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