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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 piano bachelor, piano music lover, CD collector and classical music information's translator. Also KakaoTalk character Tube mania! Naver Blog: http://blog.naver.com/snowseol Youtube Channel: https://www.youtube.com/channel/UCDPYLTc4mK7dOXYTQEOiPew?view_as=subscriber

2019년 11월 2일 토요일

2018 Hamamatsu Competition Finalist (Top 6) - Tomoharu Ushida (Ja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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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hipic.jp/news/2018/11/-1115-21.php

http://www.hipic.jp/en/news/2018/11/1119-third-stage-of-the-competition-day-1.php

http://www.hipic.jp/news/2018/11/-1119-31.php

http://www.hipic.jp/en/news/2018/11/official1120-announcement-of-the-results-of-the-third-stage-of-the-competition-press-conference.php

http://www.hipic.jp/news/2018/11/-1120-3.php

http://www.hipic.jp/en/news/2018/11/1123-final-stage-of-the-competition-day-1.php

http://www.hipic.jp/news/2018/11/-1123-1.php

Tomoharu Ushida was born on 16 October 1999 in Iwaki City, Fukushima Prefecture. Soon after his birth, his family moved to Shanghai, where his father was transferred for work. It was there that Tomoharu began his piano studies. He studied with Michael Chen [陳融樂 : Luo Chen] (now residents in Vancouver) and Yuxing Zheng [鄭曙星] (Professor of Shanghai Music Institute, piano Department head) in Shanghai, Kaneko katsuko (Showa University of Music Professor). In January 2013, he enrolled in the Moscow Music Academy Junior College where he studies with Yuri Slesarev (Faculty of Moscow Music Conservatory Professor) and Vladimir Ovchinnikov (Central Music School of Moscow Music Conservatory Professor).

도모하루 우시다는 1999년 10월 16일 후쿠시마 현 이와키 시에서 태어났다.
아버지의 전근으로 생후 상하이에서 성장하여 피아노 수업 시작.
상하이에서 마이클 루오 첸(현재 밴쿠버 거주)과 위싱 정(상하이 음악원 교수 피아노 학과장) 사사.
초등학교 입학시에 귀국.
일본에서 가네코 가츠코(쇼와 음대 대학원 교수) 사사.
2009년 8월, 도쿄 제7회 러시안 피아노 스쿨(7th Russian Piano School in Tokyo) 개최 사상 최연소 합격하여 수강.
2009년 9월, 피아니스트 랑랑으로부터 일본 PTNA에서 상위 입상한 9세 이하 아동이 선발된 공개 수업 수강.
2011년 3월, 제15회 하마마쓰 국제피아노아카데미에 최연소 합격하여 수강.
2011년 6월, 동일본 대지진 재해지 지원 PTNA 자선 콘서트 출연.
2011년 12월, 피아니스트 히로코 나카무라의 추천으로 사가와 문고에서 독주회 개최.
2012년 2월, 제16회 하마마쓰 국제피아노아카데미에 최연소 합격하여 수강.
2012년 7월, 도카이 TV 및 후지 TV 전국 낮 드라마 <나의 여름 방학>(My Summer Vacation) 메인 테마의 피아노 연주 담당.
2012년 10월, <리히텐슈타인 박사의 화려한 일상> 전시회 공식 테마곡을 작곡 개회식에서 일본 황태자와 리히텐슈타인 황태자 앞에서 연주.
2013년 1월, 모스크바 음악원 주니어 칼리지에 등록하여 유리 슬레사레프(모스크바 음악원 교수)와 블라디미르 옵치니코프(모스크바 음악원 부속 중앙음악학교 교장) 사사.

In 2012, he was the youngest-ever Japanese pianist to release a debut CD on the Universal Music label. Since then he has released numerous CDs including Memories (2012), Liszt & Chopin (2013), Traumerei (2014), Liebesfreud (2015/Record Geijutsu Special Selection), and Pictures at an Exhibition (2016/Record Geijutsu Special Selection).

2012년 3월, 최연소 일본인 피아니스트(12세)로서 유니버설에서 데뷔 음반 발매.
이후 2012년 <추억>, 2013년 <봉헌 - 리스트와 쇼팽 명곡집>, 2014년 7월 2일 <트로이메라이 - 로맨틱 피아노 명곡집>, 2015년 <사랑의 기쁨>(월간 잡지 <레코드 게이주쓰> 특별 선정 음반), 2016년 <전람회의 그림>(월간 잡지 <레코드 게이주쓰> 특별 선정 음반) 등 많은 음반들을 발매.

Ushida's talent has been attracting much attention in the classical music industry. Pianist Nakamura Hiroko commented, "A piano that is abundant with flawless and pure euphoria will surely strengthen and encourage us. The future of Japan is beautiful, wonderful..." Meanwhile, chief examiner of the "Japan International Piano Competition" Andrzej Jasinski commented, "I was able to feel potential and talent in his performance. The great thing is that each sound has a purpose and claim. Also, it was overflowing with sense of color. Here on, I want him to learn new things and challenge himself to various repertory."

우시다의 재능은 클래식 음악 산업에서 많은 주목을 끌고 있다.

“완벽하면서도 순수한 행복감이 넘치는 피아노가 반드시 우리를 강하게 하고 격려해줄 것이다. 일본의 미래는 아름답고 훌륭하다...” - 피아니스트 히로코 나카무라

“나는 그의 연주에서 잠재력과 재능을 느낄 수 있었다. 위대한 것은 각 사운드가 목적과 주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서 나는 그가 새로운 것을 배우고 다양한 레퍼토리에 스스로 도전하기를 바란다.” - 일본 국제피아노콩쿠르 주심사원 안제이 야신스키


기존에 찍었던 프로필 사진을 회전했나보다. 피아노를 보면 글자가 반대이다.


Orchestras
2009년 3월 - Tokyo New City Orchestra (under Osamu Matsuura) / 도쿄 뉴 시티 오케스트라 (오사무 마쓰우라 지휘)
2011년 10월 - Tokyo Symphony Orchestra (under Seikyo Kim) / 아사히 TV <이름 없는 음악회>(Untitled Concert) 미래의 대기(未来の大器)에 출연하여 도쿄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협연 (김성향 지휘)
2014년 5~6월 - Wiener KammerOrchester (under Stefan Vladar) / 비엔나 캄머 오케스트라 (슈테판 블라다르 지휘)
2014년 9월 5일 - Kaohsiung City Symphony Orchestra in Taiwan / 첫 해외 공연을 실시해, 대만의 가오슝 교향악단과 협연
2015, 2018 - Russian National Orchestra (under Mikhail Pletnev) / 러시안 내셔널 오케스트라 (미하일 플레트네프 지휘)
2016년 10월 - Hungarian National Philharmonic Orchestra (under Ken-ichiro Kobayashi) / 헝가리 국립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고바야시 겐이치로 지휘)
2017년 3월 - Thailand Philharmonic Orchestra in Bangkok / 방콕에서 타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협연
2018년 1월 - Warsaw Philharmonic Orchestra (under Jacek Kaspszyk) / 바르샤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야체크 카스프쉬크 지휘)


Yamaha's Pianist Lounge Interview (27 April 2015) / 2015년 4월 27일 야마하 사이트에 게재된 피아니스트 라운지 인터뷰
2012年、12歳でデビューして注目を集め、着実に成長を遂げている牛田智大。中学卒業の節目となるこの春は新たなレパートリーを引っ提げて各地でリサイタルを開催、夏にはミハイル・プレトニョフ指揮、ロシア・ナショナル管弦楽団とチャイコフスキー《ピアノ協奏曲第1番》を演奏する予定だ。

2012년 12세에 데뷔하여 주목받고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우시다 도모하루. 중학교 졸업의 고비가 되는 이번 봄에는 새로운 레퍼토리로 각지에서 연주회를 개최, 여름에는 미하일 플레트네프가 지휘하는 러시안 내셔널 오케스트라와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을 연주할 예정이다.

伸び盛りの15歳、モスクワ音楽院ジュニア・カレッジに在籍し、ロシア・ピアニズムの真髄を学んでさらに大きく飛躍しようとしている彼の「今」に迫るべく、これまでの歩み、近況などを伺った。

성장기의 15세, 모스크바 음악원 주니어 칼리지에 재학하면서 러시아 피아니즘의 진수를 배우고 커다란 도약을 시도하고 있는 그의 “지금”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지금까지의 행보와 근황 등을 들었다.


ラン・ラン、ユンディ・リに憧れてピアニストを目指す / 동경하는 피아니스트 랑랑과 윤디 리를 목표로
1999年、福島県いわき市で生まれ、生後7カ月で父の転勤先の上海に移った。当時家にあった電子ピアノに遊びながら触れているうちに、テレビなどで聴いた曲を耳コピーして弾くようになり、両親は彼にピアノを習わせることにする。

1999년 후쿠시마 현 이와키 시에서 태어난 그는 생후 7개월에 아버지의 전근 대상인 상하이로 옮겨졌다. 당시 집에 있던 전자 피아노로 놀면서 만지고 있는 사이에, TV에서 들었던 곡을 듣고 카피해 연주하게 되고, 부모님은 그에게 피아노를 익히게 한다.

「ちょうど中国はラン・ランやユンディ・リの活躍でピアノ・ブームだったんです。彼らが演奏する姿が毎日のようにテレビに映し出され、僕はそれに憧れてDVDを買ってもらって毎日繰り返し見ていました。2歳か3歳くらいの頃でしたが、彼らの音楽に魅了され、素敵だなぁ、僕もピアニストになりたいなぁと思いました」

“마침 중국은 랑랑과 윤디 리의 활약으로 피아노 붐이었어요. 그들이 연주하는 모습이 매일 같이 TV에 비춰지니, 저는 그것을 동경하여 DVD를 사달라고 해서 매일 반복해서 보고 있었죠. 2세 또는 3세 정도의 무렵이었지만, 그들의 음악에 매료되어 매우 멋져서 저도 피아니스트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네요.”

幼い彼を優しく導いてくれたのは、最初の師、陳融楽先生。ほどなくして、もっと専門的に学ぶべきという陳先生のアドヴァイスに従って、上海音楽学院教授・ピアノ科主任の鄭曙星先生に師事した。

어린 그를 부드럽게 이끌어준 것은 첫 번째 스승인 루오 첸 선생님. 머지않아 그가 보다 전문적으로 배워야 한다는 첸 박사의 조언을 따라 그는 상하이 음악원 교수 피아노 학과장인 위싱 정 선생님을 사사했다.

「鄭先生は戦前のハルピン、上海でロシア人の教師に学んだ方で、よく響く美しい音を出すための打鍵の基礎を徹底的に指導してくださいました。毎回レッスンの始めに、スケールをゆっくり弾いて、一音一音、自分の弾いている音を聴くんです。腕や肩に力が入っていると、響きのない硬い音になってしまうので、脱力の大切さを耳と身体で自然に覚えました。以前、マエストロ・プレトニョフにレッスンしていただく機会があったのですが、打鍵の練習の仕方が鄭先生とまったく同じだったので驚きました。曲想についてのたとえ話なども似ていて、あぁ、僕は小さい頃からロシア・ピアニズムの教育を受けていたんだなとあらためて気づきました」

“정 선생님은 전쟁이 나기 전의 하얼빈, 상하이에서 러시아 선생님을 사사하신 분으로, 잘 울리는 아름다운 소리를 내기 위한 타건의 기초를 철저하게 지도해주셨어요. 매번 레슨을 시작할 때 스케일을 천천히 연주하여, 한 음 한 음 자신이 연주하는 소리를 듣는 거죠. 팔과 어깨에 힘이 들어가 있으면, 소리 없는 딱딱한 소리가 되어버리기 때문에, 몸의 힘이 빠지는 것의 소중함을 귀와 몸으로 자연스럽게 기억했어요. 이전에 마에스트로 플레트네프가 레슨해주실 기회가 있었지만, 건반 연습 방법이 정 선생님과 똑같았기 때문에 놀랐어요. 악상에 대한 비유도 비슷해서 아, 나는 어릴 때부터 러시아 피아니즘 교육을 받았구나 하는 것을 새삼 깨달았죠.”

2歳10カ月でピアノを習い始めた時から、とにかくピアノが大好き。一日中飽くことなくピアノに向かっている。

2세 10개월 만에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했을 때부터, 어쨌든 피아노를 사랑한다. 하루 종일 지치는 것 없이 피아노로 향하고 있다.

「練習が嫌だとか辛いと思ったことは一度もないです。逆に両親が心配して、“やめなさい”と言うくらい(笑)。僕にとってピアノを弾くことは、自分の気持ちを表現する一番の手段なのかなと思います。口で何かをしゃべるより、ピアノで表現する方が楽なんです」

“연습이 싫다거나 힘들다고 생각한 적은 한 번도 없어요. 반대로 부모님이 걱정하셔서 ‘그만 하라’고 하실 정도죠(웃음). 제게 피아노를 연주하는 것은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가장 좋은 방식이라고 생각해요. 입으로 뭔가를 말하는 것보다 피아노로 표현하는 것이 편해요.”

우시다의 뒤에는 윤디 리가 연주하는 장면이 있다.

ピオトル・パレチニ氏、ミハイル・プレトニョフ氏との出会いが大きな転換点 / 표트르 팔레치니, 미하일 플레트네프와의 만남이 큰 전환점
6歳で帰国し、多くの優れたピアニストを世に送り出している名教師、金子勝子先生のもとで学び、コンクールにも参加した。

6세에 귀국한 후 많은 뛰어난 피아니스트를 배출한 유명한 선생님 가네코 가츠코 밑에서 배우면서 콩쿠르에도 참가했다.

「ショパン国際ピアノコンクール in Asia に参加したことは、僕にとって貴重な経験だったと思います。このコンクールの魅力は、ファイナルでポーランドの有名な先生方に演奏を聴いていただけることなんですが、小学1年生で初めて参加した時はファイナルに進めず、ちょっと悔しい思いをしました。翌年からは毎回第1位をいただき、2012年には年齢制限なしの部門で第1位となり、審査員の先生方から素晴らしいアドヴァイスをいただきました」

“아시아 쇼팽 국제피아노콩쿠르에 참가한 것은 제게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대회의 매력은 결선에서 폴란드의 유명한 선생님들이 연주를 들으신다는 것이지만, 초등학교 1학년 때 처음 참가했을 때 결선에 진출하지 못해서 조금 분했네요(아쉬웠네요). 이듬해부터 매번 1위를 주셔서 2012년에는 연령 제한 없음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고, 심사위원 선생님들로부터 좋은 조언을 받았습니다.”

このコンクールで出会った審査員のピオトル・パレチニ氏のレッスンが、彼の演奏の大きな転換点になったという。

이 대회에서 만난 심사위원 표트르 팔레치니의 레슨이 그의 연주의 큰 전환점이 되었다고 한다.

「それまで僕は、フォルテに向かっていく音楽をつくろうとしていたんです。いかに大きく弾くか、フォルティッシモをどうやったら出せるかということばかり考えていました。でも、パレチニ先生はピアニッシモに向かっていく音楽、静寂の中の緊張感、繊細な表現を教えてくださいました。その頃の僕はガンガン、ちょっと汚い音で弾いていたと思うんです。パレチニ先生のアドヴァイスを受けてから、音色や響きに耳を澄ませ、各声部の構成を考えてきめ細く表現しなければならないと思うようになりました」

“그때까지 저는, 포르테를 향해가는 음악을 만들려고 하고 있었는데요. 어떻게 하면 크게 연주할까, 어떻게 하면 포르티시모를 낼 수 있을까 하는 생각만 했죠. 하지만 팔레치니 선생님은 피아니시모로 향해가는 음악, 고요함 속의 긴장감, 섬세한 표현을 가르쳐주셨어요. 그 무렵의 저는 세게 두드리는 좀 더러운 소리로 연주하고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팔레치니 선생님의 조언을 받은 후, 음색과 울림에 귀를 기울여서 각 성부의 구성을 고려하여 세세하게 표현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もうひとつの大きな転機は、ロシアの巨匠ミハイル・プレトニョフに出会ったこと。

또 하나의 큰 전환은, 러시아의 거장 미하일 플레트네프를 만난 것.

「ピアニストとして音楽に向き合う姿勢を一から学んでいます。大きなホールの一番後ろまでピアニッシモの音を響かせる打鍵、フォルテの出し方など、技術的な練習方法も教えてくださいます。強音を出す時、どうしても叩いてしまうことがあったんですが、マエストロに“無理をしないで自然な力で出せる一番大きな音がフォルティッシモ、そこから下を計算してダイナミクスをつくればいいんだよ”と言われ、弾き方が変わったと思います。レッスンを受けていると、“こういう技もあるんだ!”とゲームの攻略法を教えていだいているような気分になったり……(笑)。ロシア・ピアニズムの核となる部分を学んで、音楽に対する考え方も変わったなと感じています」

“피아니스트로서 음악에 마주하는 자세를 처음부터 배우고 있습니다. 큰 홀 가장 뒤에까지 피아니시모의 소리를 울리게 하는 타건, 포르테를 내는 방법 등 기술적인 연습 방법도 가르쳐주시는데요. 강한 음을 낼 때 아무래도 두드려버리는 일이 있었지만, 마에스트로가 ‘무리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힘으로 낼 수 있는 가장 큰 소리가 포르티시모로, 거기에서 아래를 계산하고 다이내믹을 만들면 된다’고 하셔서 연주법이 달라졌다고 생각합니다. 레슨을 받고 있을 때 ‘이런 기술도 있구나!’라고 게임의 공략법을 배운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웃음). 러시아 피아니즘의 핵심 부분을 배우고, 음악에 대한 생각도 바뀌었다고 느낍니다.”

現在、モスクワ音楽院ジュニア・カレッジに在籍し、モスクワ音楽院教授のユーリ・スレサレフ氏、モスクワ音楽院付属音学校校長のウラディーミル・オフチニコフ氏の指導を定期的に受けている。

현재 모스크바 음악원 주니어 칼리지에 재학하면서 유리 슬레사레프(모스크바 음악원 교수)와 블라디미르 옵치니코프(모스크바 음악원 부속 중앙음악학교 교장)의 지도를 정기적으로 받고 있다.

「おふたりの教授は、細かいディテールではなく、作品の本質をとらえて大きな指針を示してくださいます。技術面では、やはり打鍵です。指だけで弾くのではなく、肩から上半身を使って鍵盤に重さをのせて、コロコロとボールを転がすように重さを移動させてパッセージを弾くことを学んでいます。ロシア・ピアニズムの特徴は、美しい音色の繊細なグラデーションと“ピアノで歌うこと”なんだなと思います」

“두 분의 교수님은 세세한 디테일이 아니라 작품의 본질을 파악하고 큰 지침을 보여주십니다. 기술면에서는 역시 타건입니다. 손가락만으로 연주하는 것이 아니라 어깨에서 상반신을 사용하여 건반 무게를 얹어 데굴데굴 공이 굴러가게 무게를 이동시켜 패시지를 연주하는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러시아 피아니즘의 특징은 아름다운 음색의 섬세한 그러데이션과 ‘피아노에서 노래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ヤマハCFXは激しさ、繊細さ、どんな表現にも応えてくれるピアノです / 격렬함, 섬세함, 어떤 표현에도 응해주는 피아노 야마하 CFX
中学卒業を迎える2015年春、大阪ザ・シンフォニーホールで、モーツァルト《ピアノ・ソナタ第11番「トルコ行進曲」》、ショパン《バラード第1番》、リスト《死の舞踏-『怒りの日』によるパラフレーズ》、シューマン《トロイメライ》、ショパン《別れの曲》、リスト《ラ・カンパネラ》、ラフマニノフ《ピアノ・ソナタ第2番》という意欲的なプログラムを、ヤマハCFXで聴かせてくれた。

중학교 졸업을 맞이하는 2015년 봄, 오사카의 더 심포니 홀에서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11번 <터키 행진곡>, 쇼팽 발라드 1번, 리스트 <죽음의 무도 - 진노의 날에 의한 패러프레이즈>, 슈만 <트로이메라이>, 쇼팽 <이별의 곡>, 리스트 <라 캄파넬라>,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소나타 2번이라는 야심찬 프로그램을 야마하 CFX로 들려주었다.


「2012年3月に小学6年生でデビューし、10月に初めて大阪ザ・シンフォニーホールで演奏させていただいてから毎年ここでコンサートを開催しているので、聴衆の皆様には僕の成長を見守っていただいているような気がします。

“2012년 3월에 초등학교 6학년 때 데뷔하여 10월에 처음으로 오사카의 더 심포니 홀에서 연주한 이후 매년 여기에서 콘서트를 개최하고 있기 때문에 청중 여러분이 제 성장을 지켜보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ヤマハCFXは、繊細なピアニッシモから深いフォルテまで、要求した通りの音が出せる素晴らしいピアノでした。とくに高音部のピアニッシモの透き通るような音色がすごくきれいで、弾いていて楽しかったです。

야마하 CFX는 섬세한 피아니시모부터 깊은 포르테까지 요구한 대로 소리를 낼 수 있는 멋진 피아노였어요. 특히 고음부에서 피아니시모의 투명한 음색이 굉장히 깨끗해서 연주하기 즐거웠어요.


1曲目にモーツァルトのソナタを取り上げましたが、実はモーツァルトって、ちょっと苦手だったんです。小さい頃から弾いているんですが、とにかくシンプルで、一番大切な音しか書かれていないので、もっと人生経験を積んでからでなくては弾けない作曲家だなと思っていました。でも、最近モーツァルトの新たな魅力に気づいて、自分なりの表現ができるかもしれないとインスピレーションを感じて弾いてみました。

첫 번째 곡으로 모차르트의 소나타를 다루었지만, 실은 모차르트는, 조금 서툴러요. 어릴 때부터 연주하고 있는 것이지만, 어쨌든 간단하고 가장 중요한 소리밖에 쓰여 있지 않기 때문에, 더 인생 경험을 쌓지 않으면 연주할 수 없는 작곡가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최근에 모차르트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여 자신만의 표현을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영감을 느끼고 연주했습니다.


ショパンの《バラード第1番》も、まだ早い、僕には弾けないと思っていた作品ですが、フィギア・スケートの羽生結弦選手がこの曲を大会で使って、“今までになかった表現、演技を磨きたい”と語っているのを聞いて、僕もこの曲を通して成長できるかもしれないと考えてプログラムに入れました。リスト《死の舞踏》も羽生選手が使っていますが、僕はグレゴリオ聖歌の《怒りの日》のテーマが大好きなんです。この曲は迫力もあり、繊細な部分は清らかで美しく、リストのあらゆる魅力が詰まっていると思います。

쇼팽의 발라드 1번도 아직 이른 제게는 연주할 수 없다고 생각했던 작품이지만, 피겨 스케이트의 하뉴 유즈루 선수가 대회에서 이 곡을 사용하여 ‘지금까지 없었던 표현 연기를 닦고 싶다’고 말했던 것을 듣고, 저도 이 곡을 통해 성장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프로그램에 넣었어요. 리스트 <죽음의 무도>도 하뉴 선수가 사용하고 있지만, 저는 그레고리오 성가의 <진노의 날> 테마를 사랑해요. 이 곡은 박력도 있고, 섬세한 부분들이 깨끗하고 아름다우며, 리스트의 모든 매력이 담겨있다고 생각해요.


ラフマニノフ《ピアノ・ソナタ第2番》は、最近取り組んでいるロシア作品の勉強の集大成として演奏しました。情熱的な表現が難しい作品ですが、今の僕の音楽世界を感じていただければ嬉しいです」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소나타 2번은 최근 임하고 있는 러시아 작품 공부의 집대성으로 연주했습니다. 열정적인 표현이 어려운 작품이지만, 지금의 제 음악 세계를 느껴주시면 기쁠 거예요.”

ミハイル・プレトニョフ指揮、ロシア・ナショナル管弦楽団とのチャイコフスキー《ピアノ協奏曲第1番》も楽しみだ。

미하일 플레트네프의 지휘로 러시안 내셔널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는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도 기대된다.

「尊敬するマエストロの指揮でロシアのオーケストラと一緒に演奏できるなんて、とても幸せです! マエストロには、チャイコフスキーに関していろいろ教えていただいています。交響曲やオペラを一緒に聴いて、昔の演出と最近の演出の違い、この楽器のこの声部がおもしろいんだとか……、チャイコフスキーの音楽を様々な角度から探求しているので、その成果をお聴かせできるといいなと思っています」

“존경하는 마에스트로의 지휘로 러시아 오케스트라와 협연할 수 있다니 정말 행복해요! 마에스트로는 차이코프스키에 대해 여러 가지를 가르쳐주고 계시거든요. 교향곡이나 오페라를 함께 듣고, 옛날의 연출과 최근의 연출의 차이, 이 악기의 이 성부가 재미있다든가……, 차이코프스키의 음악을 다양한 각도에서 탐구하고 있기 때문에, 그 성과를 들을 수 있는 것이 이루어져서 좋다고 생각해요.”

おおらかにしなやかに自身の音楽を真摯に紡いでいる若き俊才のさらなる活躍が楽しみだ。

유연하게 자신의 음악을 진지하게 뽑아내고 있는 젊은 준재의 새로운 활약이 기대된다.

Text by 森岡 葉 / Yoh Morioka 글



Hamamatsu Competition Official Report Interview - Text by Haruka Kosaka / 하마마쓰 콩쿠르 공식 보고서 인터뷰 발췌 - 하루카 고사카 글
After the 2nd Round Performance (15 November 2018) / 2018년 11월 15일 2라운드 연주 후
- The audience listened to your performance as if it was a recital.

ーリサイタルのような気分で聴くことができるステージでした。

- 리사이틀 같은 기분으로 들을 수 있는 무대였네요.

I think I put together a good program. Since I have already played Prokofiev's Sonata No. 7 "War Sonata" that has a tragic, mysterious sound, I wanted to demonstrate my lyricism and passion through Rachmaninov's Sonata No. 2 in the second stage of the competition. But it took more time than I'd originally anticipated to understand the piece in depth and to put my own stamp on it, it actually demanded double the amount of preparation time I thought. I could have performed a program I've used for recent recitals, but because Hamamatsu is a special place for me, I wanted to play a work that's important for me.

プログラムは、良いものだったかなと思います。1次ではプロコフィエフの7番の「戦争ソナタ」という、悲劇的で神秘的な響きを持つ作品を演奏したので、2次ではラフマニノフのソナタ2番で、叙情性、情熱的な面を見せようと思いました。曲を掘り起こして焼き直すのに思ったより時間がかかったので、倍は準備期間が欲しかったと思っていますが...。最近のリサイタルで弾いているプログラムで挑戦してもよかったのですが、やはり浜松は特別な場所なので、大事な作品を弾きたいと思いました。

저는 좋은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생각해요. 1라운드에서 비극적이면서도 신비한 울림을 가진 프로코피에프의 소나타 7번 <전쟁 소나타>를 이미 연주했으므로 2라운드에서는 라흐마니노프의 소나타 2번을 통해 제 서정성과 열정적인 면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그러나 이 곡을 깊이 이해하여 저만의 특색을 적용하는 데에는 원래 예상했던 것보다 더 많은 시간이 걸렸는데, 실제로 생각한 준비 시간의 두 배가 필요했죠. 최근의 리사이틀에 사용한 프로그램을 사용해도 괜찮았지만, 역시 하마마쓰는 제게 특별한 장소이므로, 소중한 작품을 연주하고 싶었네요.

- Could you tell me in what way your program for this Competition is special for you?

ーどんな想いのある選曲なのでしょうか?

- 이 콩쿠르를 위한 프로그램이 당신에게 어떤 면에서 특별한지 말씀해주실 수 있나요? (어떤 생각으로 선곡하셨나요?)

For me, Hamamatsu is all about my teacher, Hiroko Nakamura. Hamamatsu is where I performed in front of her for the first time, and for the last time, so I wanted to put together a program dedicated to her. The sonatas by Prokofiev and Rachmaninov I performed for the first and the second stages of the competition were the pieces I performed in the recital (to commemorate the 20th anniversary of the Hamamatsu International Piano Academy) when she listened to my performance for the last time. Schubert's Impromptu Op. 90-3, that I'm going to perform for the third stage of the competition, is the piece she taught me when she gave me my first lesson. To these pieces I added Liszt's sonata, which is a piece that resembles a life, because I wanted to express her life.

僕にとって、浜松といえば中村紘子先生です。中村先生に初めて演奏を聴いてもらったのも、最後に聴いてもらったのも浜松でしたから、中村先生に捧げるプログラムにしたいと思いました。1次と2次で弾いたプロコフィエフとラフマニノフのソナタは、最後に聴いていただいた(浜松国際ピアノアカデミー20周年記念の)リサイタルのプログラム、そして3次のシューベルトの即興曲Op.90−3は、初めてレッスンしていただいた曲です。そこに、人生を描写するようなリストのソナタを並べることで、中村先生の人生を表現してみたいと思いました。

제게 하마마쓰는 제 스승님인 히로코 나카무라에 대한 모든 것입니다. 하마마쓰는 제가 선생님 앞에서 처음으로 연주한 곳이며, 마지막으로 제 연주를 들으신 곳도 하마마쓰였기 때문에, 선생님에게 바치는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싶었어요. 제가 콩쿠르 1~2라운드에서 연주한 프로코피에프와 라흐마니노프의 소나타들은 선생님이 마지막으로 제 연주를 들으셨던 (하마마쓰 국제피아노아카데미 20주년 기념) 리사이틀에서 연주했던 곡들이었죠. 콩쿠르 3라운드에서 연주할 슈베르트의 즉흥곡 작품 90-3은 선생님이 첫 레슨에서 제게 가르쳐주신 곡입니다. 이 곡들에 리스트의 소나타를 추가했는데, 이 소나타는 인생을 묘사하는 작품으로, 나카무라 선생님의 삶을 표현하고 싶었기 때문이죠.

Rachmaninov's Concerto No. 2, which I chose for the final stage of the competition, is the piece of which she said, "I want to listen to your performance (of it) one day, because I know you will play it wonderfully". But she didn't. So I want to perform this piece if I manage to go through to the final stage. She has guided me to become who I am now, not straying from the path as a pianist. Her teaching was sometimes strict, but it is thanks to her that I can keep presenting my performances today.

ファイナルで選んでいるラフマニノフの協奏曲2番は、「あなたはきっとうまく弾けるだろうからいつか聴いてみたい」と中村先生に言われていて、結局叶わなかった曲です。ファイナルに残ることができたら、演奏したいです。中村先生には、ピアニストとして道を踏み外さないよう、ここまで連れてきていただいたと思います。厳しい指導をうけたこともありますが、今こうして演奏できているのは先生のおかげです。

결선에서 선택한 라흐마니노프 협주곡 2번은 선생님이 “네가 그것을 훌륭하게 연주할 것이라는 걸 알기 때문에 언젠가 너의 연주로 듣고 싶다”라고 말씀하신 곡입니다. 하지만 선생님은 (작고하셔서) 그러지 못하셨죠. 그래서 결선에 진출하면 이 곡을 연주하고 싶었어요. 선생님은 제가 피아니스트로서의 길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여기까지 인도하셨죠. 선생님의 가르침은 때로는 엄격했지만, 지금 이렇게 연주할 수 있는 것은 선생님 덕분입니다.


- What was on your mind when you selected Rachmaninov's sonata?

ーラフマニノフのソナタは、どんなことを思って演奏されたのでしょう。

- 라흐마니노프의 소나타에서는 무엇을 생각하고 연주하셨나요?

I feel Rachmaninov's works represent the beautiful aspects of humanity. I'm attracted to his music because of his pursuit of ideals. It is important to have a breadth of expression, and I wanted to increase my expressivity through this piece.

ラフマニノフの作品は、人間の美しい部分を表現していると感じます。理想を追い求めるような音楽に惹かれ、また広大さを表現することが大切なので、この作品を通してその表現を学びたいと思いました。プロコフィエフは、ラフマニノフと対照的な作曲家です。人間の闇の部分も音楽に込める人でした。

라흐마니노프의 작품들은 인류의 아름다운 면을 대표한다고 느낍니다. 그의 이상에 대한 추구 때문에 그의 음악에 매료되었죠. 표현의 폭이 중요해서 이 곡을 통해 표현력을 높이고 싶었네요.

プロコフィエフは、ラフマニノフと対照的な作曲家です。人間の闇の部分も音楽に込める人でした。

Prokofiev stood in complete contrast to Rachmaninov; Prokofiev integrated the dark side of humanity into his music.

프로코피에프는 라흐마니노프와 완전히 대조를 이루는데, 프로코피에프는 인간의 어두운 부분도 음악에 담는 사람이었죠.

- Which composer resonates more with you?

ーその二人の作曲家では、はどちらに共感するのでしょうか。

- 어느 작곡가가 당신에게 더 공감되나요?

Prokofiev. Rachmaninov is wonderful, but his work is too perfect and doesn't have a dark side; I sense there is somehow a certain distance between the performer and him. On the other hand, Prokofiev reveals more of a human touch, and thus I feel closer to him.

プロコフィエフですね。ラフマニノフはすばらしいけれど、完璧すぎて闇をみせてくれないというか、作曲家と演奏家の間に一定の距離感があると思います。それに対してプロコフィエフは、もう少し人間味、温かみがあるように思うのです。

프로코피에프요. 라흐마니노프는 훌륭하지만, 그의 작품은 너무 완벽하고 어둠을 보여주지 않는데, 연주자와 라흐마니노프 사이에 일정한 거리가 있다는 것을 느끼거든요. 반면에 프로코피에프는 인간미가 더 드러나므로 그와 더 가깝다고 느낍니다.

- As to "SACRIFICE", I think it has a particular significance for you (having been born in Fukushima Prefecture) as well as for Japanese pianists in general.

ー「SACRIFICE」は、日本人ピアニスト、また(福島生まれの)牛田さんにとっては意味のある作品かと思いますが。

- 지정곡 <희생>에 대해서는 일본인 피아니스트이자 (후쿠시마 현에서 태어난) 우시다 씨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I agree. It has a strong message. Although there are not many notes in the score, each one of those notes encompasses a deep meaning. Because of the profound impact that this piece has, I had difficulty choosing what else to include in the same program. Since this work reflects the cross, I ended up selecting Chopin's Ballade No. 1 to follow, which has a similar theme so they wouldn't clash. With this piece, I generated a flow from tragedy to resurrection in the program.

そうですね。強いメッセージ性を持ち、音は多くないけれど、一つ一つの音に深い内容がこめられた作品です。この曲の意味があまりに大きいので、他のプログラムを選ぶのには悩みました。そこで、いわば十字架を意味するようなこの作品のあとに、同じようなテーマ性を持ち、お互い作品同士を殺さないショパンのバラード1番を置きました。そうして、悲劇的な音楽から、やがて復活していくようなプログラムの流れを作りました。

동의합니다. 강한 메시지가 있는 곡이죠. 음들이 많지는 않지만, 하나하나의 소리에 깊은 내용이 담긴 작품입니다. 이 곡의 의미가 너무 크기 때문에 동일한 프로그램에 포함시킬 나머지 곡을 선택하기가 어려웠네요. 이 작품은 십자가를 반영하기 때문에 비슷한 주제가 있어서 충돌하지 않을 것 같은 쇼팽 발라드 1번을 결국 이어서 연주하게 되었죠. 프로그램에서 이 곡을 통해 비극에서 부활로 가는 흐름을 만들었네요.

The melody of the theme is very beautiful. In Bach's "Matthew Passion", a beautiful, pure, and soothing melody of children's choir follows the tragic and profound music. In this piece, that kind of melody is overlapped with tragic and painful chords expressed by a minor third. When I looked at the score for the first time, an image of a tragic scene came to my mind; a tsunami sweeping away children while they were trying to evacuate. I felt it was a piece that faced up to tragedy.

テーマのメロディがとても美しい作品です。バッハの「マタイ受難曲」では、悲劇的で深刻な音楽の後に、心が洗われるような児童合唱の美しく純粋なメロディが流れます。この曲では、そのメロディに短3度という苦しみを伴った悲劇的な和音が重なります。初めて曲を見たとき、東日本大震災で、子供たちが歩いているところを津波が飲み込んでいくという悲劇的な光景が浮かびました。悲劇に真正面から立ち向かって行くような作品だと思いました。

주제의 멜로디는 정말 아름다운 작품입니다. 바흐의 <마테 수난곡>에서 아름답고 순수하면서도 차분한 어린이 합창단의 멜로디는 비극적이고 심오한 음악으로 이어집니다. 이 곡에서 그런 멜로디는 단3도에 의해 표현된 비극적이고 고통스러운 화음들과 겹쳐지죠. 처음 이 곡의 악보를 보았을 때 비극적인 광경이 떠올랐는데요, 그들이 대피하려고 하는 동안 아이들을 휩쓸고 간 쓰나미(지진해일)였어요. 비극에 정면으로 맞서나갈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했네요.


- I'm looking forward to listening to your performance of Liszt's sonata in b minor in the third stage of the competition.

ー3次では、リストのロ短調ソナタが楽しみです。

- 3라운드에서는 리스트 소나타가 기대되네요.

OK, but I won't be there (laughs).

うん、大丈夫です、弾かないから(笑)。

좋아요, 하지만 연주하지 않을 거예요(웃음).

- What are you talking about?! You'll be playing! Now, please tell me what we should focus on in particular.

ー何を言ってるんですか、弾きますよ! 聴きどころをお願いします。

- 무슨 소리죠?! 연주하세요! 우리가 들을 거리를 부탁드립니다.

The sonata by Liszt is magnificent and noble, beautifully representing human life. The background and the epoch when Liszt composed this great work resonate with me. The theme comes from Faust Symphony, and that's only one example of many elements of this work as a program music. Nevertheless, Liszt published the work as an absolute music, in which I see his ambition and desire for approval. I can relate to this work into which Liszt poured his whole life and wanted to play it here in Hamamatsu. Honestly speaking, my teachers tried to stop me including the piece. But this is my first time competing in an international competition after years of performing as a pianist, and thus I really wanted to study this piece now, partly because I wanted to prepare myself for the future.

リストのソナタは、偉大で崇高で、人生そのものを描いたような美しい作品です。リストがこの長大な作品を作曲した経緯、当時の感情に共感するものがあります。ファウスト交響曲からテーマをとるなど、標題音楽としての要素がたくさんあるのに、あえて絶対音楽としてこの曲を発表したリストの野心、承認欲求のようなものを感じます。全てをかけて書いた音楽に共感して、この舞台で弾いてみたいと思いました。正直言うと、先生たちには止められたんです。でも、これまでピアニストとして活動してきた今挑戦する初めての国際コンクールですから、気持ちを引き締めるためにも、この曲を勉強しておきたいという気持ちがすごくありました。

리스트의 소나타는 위대하고 숭고한 삶 자체를 그린 듯한 아름다운 작품입니다. 리스트가 이 위대한 작품을 작곡했을 때의 배경과 시대에 공감하는 것이 있습니다. 주제는 파우스트 교향곡에서 유래되었으며, 이는 표제 음악으로서 이 작품의 많은 요소들 중의 한 가지 예일 뿐입니다. 그럼에도 리스트는 이 작품을 굳이 절대 음악으로 출판했는데, 이 곡을 발표한 그의 야망과 열망 같은 것을 느낍니다. 저는 리스트가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쓴 이 작품에 공감하며 여기 하마마쓰에서 이 곡을 연주하고 싶었어요.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선생님들은 이 곡을 넣지 말라고 저를 말리셨어요. 하지만 그동안 피아니스트로서 활동해온 지금 도전하는 첫 국제 대회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서도 이 곡을 정말 공부하고 싶었어요.

- Do you feel there's any difference between giving a concert and performing in a competition?

ーコンサートとコンクールで、気分は違いますか?

- 콘서트와 콩쿠르에서 연주하는 기분에는 차이가 있나요?

I feel they are quite different; I think I can be more myself in a competition setting. At a concert, the audience is the main player, and I am merely serving them. In a competition, however, I am requested to present my own identity by expressing how I want to perform. For me, a concert is a three-way relationship between the composer, the audience, and myself as the performer. On the other hand, during the preparation for this Hamamatsu Competition, I faced the music in a one-one-one relationship between the composer and myself. Of course I don't know the results yet, but I feel the past several months I've spent preparing myself for this competition have brought me irreplaceable benefits, and it will make me grow. I'm very happy that I was able to take up such a great challenge in the best environment surrounded by the best audience.

わりと別ものですね。コンクールのほうが、素でいられる気がします。コンサートでは主役がお客さまで、そこに仕えるという意識があるのですが、コンクールでは、常に自分がどう弾きたいか、アイデンティティをそのまま出すことが求められます。僕の中で、コンサートは三角形...作曲家と聴衆と自分との関係で成り立っていますが、コンクールのための準備では、作曲家と自分という一対一の関係の中で音楽に向き合ってきました。結果はもちろんわかりませんが、このコンクールまでの数ヶ月間が、自分自身の音楽にとってかけがえのない恩恵をもたらしてくれるし、成長させてくれると感じています。そんな挑戦を、最高の環境の中、最高の聴衆の前でできて、とてもよかったです。

비교적 별개인데, 콩쿠르 쪽이 더 나은 것 같네요. 콘서트에서는 청중이 주인공이며 저는 단지 그들을 섬기고 있습니다. 그러나 콩쿠르에서는 제가 어떻게 연주하고 싶은지를 표현함으로써 저 자신의 정체성을 그대로 드러낼 수 있어야 하죠. 제게 콘서트는 작곡가, 청중, 연주자로서의 제 자신의 3자간 관계입니다. 한편 이번 하마마쓰 콩쿠르를 준비하는 동안 저는 작곡가와 제 자신 사이의 일대일 관계에서 음악에 직면했습니다. 물론 결과를 아직 모르지만, 저는 이 대회까지 지난 몇 개월이 제 음악에 있어서 둘도 없는 혜택을 가져다 주고, 성장시켜 준다고 생각해요. 최고의 청중에게 둘러싸인 최고의 환경에서 그런 큰 도전을 감당할 수 있어서 아주 좋았어요.

- Because you have already started your career as a performer, I'm sure you have many fans who support you.

ーすでに演奏活動をされているので、多くのファンの方が応援しているでしょう?

- 이미 연주 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팬 분들이 응원하고 있는 걸까요?

I'm grateful for my passionate fans who come to listen to my concerts aside from this Hamamatsu Competition. Thanks to their warm support, I was able to go through my high school years surmounting multiple challenges. I want to keep delivering my best music to them, without compromising, moving forward. I strongly feel that I have to become a musician of genuine capabilities to merit the great support I currently receive from my fans, so they are respected publicly for being my supporter.

普段からコンサートを聴いてくださる熱心なファンの方には、感謝しています。そのおかげで、僕は中学、高校という難しい時期を音楽とともに生きてくることができました。今後も妥協したまま進むことなく、そんなみなさんに最高の音楽を届けたいという想いがあります。今応援してくださっているファンのみなさんを、ちゃんとした実力を持った優れた音楽家のファンにしてあげなくてはという気持ちが強いですね。

이번 하마마쓰 콩쿠르 외에도 평소에 제 콘서트를 들어주시는 열렬한 팬 분들께 감사하고 있습니다. 그분들의 따뜻한 지지 덕분에 중학교, 고등학교의 어려운 시기를 음악과 함께 살아올 수 있었어요. 타협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 최고의 음악을 그분들께 계속 전달하고 싶어요. 지금 응원해주시고 있는 팬 여러분에게, 제대로 된 실력을 가진 뛰어난 음악가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드네요. (자신이 실력을 더 키워야겠다는 뉘앙스)


After the 3rd Round Performance (19 November 2018) / 2018년 11월 19일 3라운드 연주 후
- Did your teacher, Hiroko Nakamura, come down to you?

ー中村紘子さんは降臨しました?

- 당신의 스승님인 히로코 나카무라가 당신에게 오셨나요?

I tried hard to let her (laughs). I realized the program I put together for this semi-final stage was really profound. I'm glad I was able to study it.

させようとがんばりました(笑)。今回の3次で選んだ曲は、深い世界だったなと。このプログラムを勉強できてよかったです。

선생님을 내버려두려고 노력했어요(웃음). 이번 준결선을 위해 준비했던 프로그램이 정말로 엄청나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그걸 공부할 수 있어서 좋았네요.

- How would you evaluate your chamber music?

ー室内楽はどうでしたか?

- 실내악은 어땠나요?

I had a such a good time. Mozart's No. 1 has extraordinary beauty, beyond human comprehension. I wouldn't have had the opportunity to study this piece unless I'd taken part in this competition. I was truly blessed to have the chance to play with such wonderful string musicians.

すごく楽しかったです、モーツァルトの1番は、人智を超えた美しさを持つ作品です。このコンールがなければ、勉強する機会がありませんでした。すばらしい奏者の方々と共演できて、本当によかったと思います。

정말 즐거웠어요. 모차르트의 1번 피아노 콰르텟은 인간의 이해를 뛰어넘는 탁월한 아름다움을 가진 작품입니다. 이 콩쿠르에 참가하지 않았다면 이 곡을 공부할 기회가 없었을 것입니다. 저는 그런 훌륭한 현악기 연주자들과 연주할 기회를 얻게 되어 정말 축복받았네요.

- You've selected Rachmaninov's No. 2 for your final stage.

ーファイナルは、ラフマニノフの2番を選んでいますね。

- 결선에서 라흐마니노프의 (협주곡) 2번을 선택하셨네요.

I don't know yet if I'll get to play it (laughs).

演奏できるかどうかわかりませんけど(笑)。

연주할 수 있는지 모르지만요(웃음).

- Oh, you will! I assure you.

ー演奏しますよ。大丈夫です。

- 오, 괜찮아요! 연주하게 될 거예요.

Rachmaninov's No. 2 is the first work I studied among his entire works. Perhaps normally students start by playing one of his preludes or etudes, but I wanted to start with a piece I liked. I remember it was very challenging and for a long time I couldn't play it. The first time I performed it was with the Tokyo Symphony Orchestra, the same orchestra that's playing for the final stage of the 10th Competition.

ラフマニノフの2番って、僕がラフマニノフの作品の中で最初に取り組んだ作品なんです。本当は前奏曲とかエチュードからやるのでしょうけれど、僕は好きなものからやりたくて。すごく難しくてなかなか弾けなかった思い出があります。また、この曲を初めて演奏したのは、今回の本選とおなじ東京交響楽団さんでした。ラフマニノフの協奏曲は、3番になるといろいろな音が入ってきますが、2番には無駄な音が一つもありません。全ての音が正しい場所にあって、全ての内声、音に意味があり、隙がありません。大きな室内楽のような作品で、アンサンブルとしても楽しいです。そんな作品を演奏できるのは大きな喜びです。

라흐마니노프의 2번은 그의 작품 전체에서 제가 처음으로 공부한 작품입니다. 아마도 보통 학생들은 그의 전주곡이나 연습곡 중 하나를 연주하면서 시작하겠지만, 저는 제가 좋아했던 곡으로 시작하고 싶었어요. 굉장히 어려워서 좀처럼 터지지 않았던 기억이 있네요. 처음에 이 곡을 도쿄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는데요, 제10회 콩쿠르 결선에서 반주하는 동일한 오케스트라입니다.

Rachmaninov included many sonic elements in his Concerto No. 3. In No. 2, however, there is nothing redundant; every note is in its right place, and every single chord that supports the sound has a definite significance. Everything is perfect. It's like a large piece of chamber music, and pleasant to listen to as an ensemble, too. It will be a great pleasure for me to play such a wonderful work.

3番になるといろいろな音が入ってきますが、2番には無駄な音が一つもありません。全ての音が正しい場所にあって、全ての内声、音に意味があり、隙がありません。大きな室内楽のような作品で、アンサンブルとしても楽しいです。そんな作品を演奏できるのは大きな喜びです。

라흐마니노프는 자신의 협주곡 3번에서 많은 음의 요소들을 포함했죠. 그러나 2번에서는 쓸데없는 소리가 하나도 없는데, 모든 음이 올바른 위치에 있으며 소리를 받쳐주는 내성부에 의미가 있습니다. 모든 게 완벽하죠. 이것은 대규모 실내악곡과 같으며 앙상블로서 듣는 것도 즐거워요. 이렇게 훌륭한 작품을 연주할 수 있는 것은 큰 기쁨입니다.

Since Rachmaninov's work is splendid simply as it is, I'm not going to add anything personal to it. I only hope I can express its charm to the full.

ラフマニノフの作品は、曲そのものがすばらしいので、僕が個人的な何かを加えるつもりはありません。作品の良さを一番良い状態で表現できたらいいなと思っています。

라흐마니노프의 작품은 곡 자체가 훌륭해서 개인적인 무언가를 추가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 매력을 충분히 표현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작품의 장점을 가장 좋은 상태로 표현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Announcement of the Results of the 3rd Stage of the Competition & Press Conference (20 November 2018) / 2018년 11월 20일 콩쿠르 3라운드 결과 발표 및 기자회견
"I've been given the opportunity to perform in the final of the competition. I feel very happy to be allowed to perform among the other wonderful finalists. I'm also truly grateful to be able to perform all the works I have prepared for the Hamamatsu Competition. Rachmaninov's No. 2 is the first work I studied among his entire works, and one of the pieces that's most important to me. It is beautiful and magnificent, and it gives me great joy to be able to perform it in the final. I will present my performance giving thanks for this wonderful opportunity to perform together with the brilliant orchestra and conductor at the Hamamatsu Competition."

「本選で演奏させていただけることになりました。ファイナリストとなったすばらしい演奏家の方たちの胸をお借りして、一緒に演奏させていただけることを嬉しく思っています。また、浜松で演奏するために準備した作品を全部演奏できることも、感無量です。ラフマニノフの2番は、僕にとって初めて取り組んだラフマニノフの作品であり、非常に大切な曲のひとつです。美しく壮大な空気を感じさせる作品なので、ファイナルという舞台で演奏できることを嬉しく思っています。すばらしいオーケストラ、指揮者と、このすばらしい舞台で弾くことができることに感謝しながら演奏したいと思います」

“저는 콩쿠르 결선에서 연주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다른 훌륭한 파이널리스트들 사이에서 연주하게 되어 행복합니다. 또한 하마마쓰 콩쿠르를 위해 준비한 모든 작품들을 연주할 수 있게 된 것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라흐마니노프의 (협주곡) 2번은 제가 그의 작품 전체에서 먼저 공부했던 작품이며, 제게 가장 중요한 곡들 중 하나입니다. 아름답고 웅대한 공기를 느끼게 하는 작품이므로, 결선 무대에서 연주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하마마쓰 콩쿠르에서 훌륭한 오케스트라 및 지휘자와 협연할 수 있는 것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연주하고 싶습니다.”


After the Final Stage Performance (23 November 2018) / 2018년 11월 23일 결선 연주 후
- You took some time before starting your performance.

ー演奏が始まる前、時間をとっていましたが。

- 연주를 시작하기 전에 시간이 걸리셨네요.

By creating silence and preparing the atmosphere of the venue, I can get into my performance. Also, because I needed my first sound to be rich and resounding, I pressed the pedal and waited 10 seconds or so to prime the piano to produce acoustic sounds to the full.

会場の雰囲気をつくるために静寂をつくることで、曲に入っていくことができます。また、最初の音にふくよかな響きが必要なので、ピアノが十分共鳴できる状態にしておくため、ペダルを踏んで10秒間くらい待っていました。

공연장의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고요함을 만드는 것으로 제 연주에 들어갈 수 있었어요. 또한 첫 번째 소리에 포근한 울림이 필요하기 때문에 피아노가 충분히 교감할 수 있는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 페달을 밟고 10초 정도 기다리고 있었죠.

- I think you are the most experienced concert pianist among all the finalists. Did you feel any difference being a competitor in this competition?

ーファイナリストの中で、最もコンサートを経験している方ではないかと思います。コンクールということで、いつものコンサートと違う感覚はありましたか?

- 모든 파이널리스트들 중에서 가장 경험이 풍부한 콘서트 피아니스트라고 생각하는데요. 평소 콘서트와 다른 느낌이 있었나요?

I was less nervous during this competition. Although there's the stress of being evaluated, I found myself enjoying the special stage, particularly during the first and second stages of the competition. Even if I failed, it was my problem alone, so I was able to just be myself on stage. In the case of concerts, I have a responsibility, so I have another person inside who's watching my performance from a third party point of view. Therefore, this competition was a valuable opportunity for me to simply have pure dialogue with the music.

コンクールのほうがあまり緊張しませんでした。評価されるというストレスはありますが、とくに1次、2次は、特別な舞台を楽しめている自分がいました。失敗しても自分の問題ですから、素のままの自分で舞台に出ることができたのです。コンサートは責任がかかってくるものなので、第三者的な目線で演奏を見ている自分がいます。音楽と純粋に会話できるのは自分にとって貴重な機会でした。

콩쿠르 동안 너무 긴장하지 않았어요. 평가받는 것에 대한 스트레스가 있지만, 특히 1~2라운드에서 이 특별한 무대를 즐기고 있었거든요. 실패하더라도 그건 혼자만의 문제였기 때문에 그대로 무대에 설 수 있었죠. 콘서트의 경우에는 책임이 있으므로 제3자의 시선으로 연주를 보고 있는 또 다른 사람이 있습니다. 따라서 이 콩쿠르는 제게 음악과 순수하게 대화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죠.

- What have you gained through this competition?

ーコンクールで得たものは?

- 이 콩쿠르에서 무엇을 얻었나요?

I was able to concentrate on studying for a defined period of time. I don't want to say negative things about concert activities, but I feel frustrated if going on stage again and again without ever fully coming to grips with a work. Maybe I should have spent more time in my early teens on taking input. Now, I'm in my late teens, and I feel I need more time to complete a work musically. Of course, I may able to do that through my concert activities, but I thought I perhaps needed an opportunity to allow myself to be unprotected, in a setting like a competition. I feel the audience somehow enfolds me in tender love when it comes to concerts; I wanted an opportunity for my performance to be exposed to critical eyes.

まとまった期間集中して勉強できたことです。コンサート活動を否定したくはないけど、次々と本番があって深めきれないまま舞台に上げることが続くと、欲求不満になります。10代の若いうちは、もっとインプットする時間が必要だったのかもしれません。そして今、10代後半の時期は、音楽的につめていく作業が必要だと感じていました。もちろんそれがコンサートでできないわけではありませんが、コンクールのように、丸裸にされる経験も必要なのではないかなと思ったんです。コンサートは、お客様があたたかく見守ってくださる部分がありますから、自分を批判的な目で見る機会が欲しいと思いました。

결정된 기간 동안 집중해서 공부할 수 있었어요. 콘서트 활동을 부정하고 싶지는 않지만, 작품과 깊이 씨름하지 않은 채 계속해서 무대에 서게 되면 좌절하게 되거든요. 어쩌면 10대 초반에는 더 많은 시간을 들여 지식을 취하는 것이 필요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이제 10대 후반의 시기에는 작품을 음악적으로 완성하기 위해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느낍니다. 물론 그것이 콘서트에서 할 수 있는 것이지만, 콩쿠르처럼 벌거숭이가 되는 경험도 필요한 것이 아닐까 생각했네요. 콘서트는 청중이 따뜻하게 지켜봐주시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제 연주를 비판적인 눈으로 볼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싶었어요.

I know there are things I don't do enough, and so if I kept doing the same things I wouldn't improve. What I needed to do was to take time to study. I thought I would be able to grow through the challenge of a competition where my performance might not be received favorably, and to prepare myself for that mission.

自分に足りないものがあることはわかっていましたし、このままやっていってもレベルアップできないと思いました。そのために必要なのは時間をかけて勉強することです。コンクールという、好意的に見てもらえるとは限らない場所で、そこに向けて準備をすることで成長できると思いました。

제게 부족한 것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이대로 간다면 수준을 향상시킬 수 없다고 생각했거든요.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은 공부할 시간을 할애하는 것이었죠. 제 연주가 호의적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을 콩쿠르에서의 도전을 통해 그 임무에 대한 준비를 함으로써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했네요.

Kaneko Katsuko, Nikolay Khozyainov, Tomoharu Ushida and Seong-Jin Cho at Hamamatsu Academy (March 2011) / 2011년 3월 하마마쓰 아카데미에서 가네코 가츠코(도모하루 우시다의 스승), 니콜라이 코자이노프, 조성진과 함께


- You have a lot of memories of Hamamatsu.

ー浜松にはずいぶんいろんな思い出がありますよね?

- 하마마쓰에서 여러 가지 추억이 있지요?

Yes. The first was when I joined the Hamamatsu Academy on March 11, 2011. On the same day, I witnessed the sudden disruption of our everyday life in the aftermath of the great earthquake. I asked myself whether it would be all right for me to play music under the circumstances. The Academy ended up being cancelled in the middle of the session, but it was the first time I met my teacher, Hiroko Nakamura. Therefore, Hamamatsu means a lot to me as the starting point of my career.

初めての思い出は、2011年の3月11日、浜松アカデミーに最初に参加したときのことです。それまで普通にあった生活が崩れていくことを目の当たりにして、自分は音楽をやっていいのかなと思ったのが浜松でした。そのアカデミーは途中で中止になりましたが、ここで中村紘子先生に出会いました。キャリアのきっかけとなった大切な場所です。

네. 첫 기억은 2011년 3월 11일, 하마마쓰 아카데미에 참가했을 때입니다. 그날 저는 대지진으로 인해 일상 생활이 무너지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제게 이런 환경에서 연주하는 것이 좋은 것인가 하고 스스로에게 물었죠. 아카데미는 도중에 중지되었지만, 여기에서 처음으로 히로코 나카무라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그러므로 하마마쓰는 제 경력의 계기가 된 소중한 장소입니다.

At the subsequent Hamamatsu Academy, I took part in the Hamamatsu International Piano Academy Competition, where I came to reflect on the quality of my performance for the first time. I am here now thanks to Hamamatsu; everything in my life as a pianist began in Hamamatsu.

その次のアカデミーでコンクールに参加して、自分の演奏の質を考えるということを初めて意識しました。僕がこの舞台に立てているのは浜松のおかげで、音楽に関する人生は全て浜松からはじまりました。

후속 하마마쓰 아카데미에서 하마마쓰 국제피아노아카데미 콩쿠르에 참가하여 처음으로 연주의 질을 생각하게 되었어요. 제가 이 무대에 설 수 있는 것은 하마마쓰 덕분인데, 음악 인생이 모두 하마마쓰에서 시작되었네요.

- I was very moved watching you on the stage, convinced that Hiroko Nakamura would be delighted to see you playing Rachmaninov's No. 2 on the final stage of the Hamamatsu Competition. So, did you feel her descended on you when you were playing the work, at long last?

ー牛田さんがこの舞台でラフマニノフの2番を弾く子の姿を見たら、中村紘子さんは本当に喜ぶだろうと思うと感慨深いものがありました。それで、ついに紘子さん、降臨しましたか?

- 하마마쓰 콩쿠르 결선에서 당신이 라흐마니노프의 (협주곡) 2번을 연주하는 모습을 보면, 히로코 나카무라가 정말 기뻐할 것이라고 생각되어 매우 감개 깊은 것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이 작품을 연주할 때 히로코 씨가 강림했나요?

...Let's say yes!

......したことにしましょう!

......그렇다고 합시다!

I was wondering which to perform for my final, Rachmaninov's No. 2 or No. 3; in the end I chose No. 2, because that work was one of her specialties.

ラフマニノフは、2番と3番どちらを弾こうか迷ったのですが、紘子先生のおはこですし、2番のほうにしました。

......그렇다고 합시다! 라흐마니노프의 (협주곡) 2번이나 3번 중 어떤 곡을 연주할지 고민했지만, 결국 히로코 선생님이 좋아하시는 작품인 2번으로 골랐네요.


Awards
2005 - 2nd Piano Competition for Children in Shanghai, China 1st prize / 중국 제2회 상하이 어린이피아노콩쿠르 1위
2008 - 9th Chopin International Piano Competition in Asia in Japan [Elementary School 1st/2nd Grade] Gold Prize ex-aequo with Haruka Higuchi (Japan) and Kana Furukawa (Japan) / 일본 제9회 아시아 쇼팽 국제피아노콩쿠르 [초등학교 1/2학년 부문] 하루카 히구치(일본) 및 가나 후루카와(일본)와 공동 금상 (1월)
2009 - 10th Chopin International Piano Competition in Asia in Japan [Concerto A] Gold Prize ex-aequo with Mika Sawairi (Japan) / 일본 제10회 아시아 쇼팽 국제피아노콩쿠르 [협주곡 A 부문] (15세 이하) 미카 사와이리와 공동 금상 (1월)
2009 - Yokohama Port Opening 150th Anniversary Competition in Japan [Elementary School Student Category] 1st prize and Special Prize / 일본 요코하마 개항 150주년 기념 콩쿠르 [초등학생 부문] 1위 및 특별상 (4월)
2010 - 11th Chopin International Piano Competition in Asia in Japan [Elementary School 3rd and 4th Grade] Grand Prize / 일본 제11회 아시아 쇼팽 국제피아노콩쿠르 [초등학교 3/4학년 부문] 대상 (1월)
2010 - 2nd International Young Pianist Competition in Japan [C Section] (Elementary School Grade) 1st prize / 일본 제2회 국제 영 피아니스트 콩쿠르 C 부문 (초등학교 고학년) 1위 (3월)
2011 - 12th Chopin International Piano Competition in Asia in Japan [Concerto B] Gold Prize / 일본 제12회 아시아 쇼팽 국제피아노콩쿠르 [협주곡 B 부문] (22세 이하) 최연소 금상 (1월)
2012 - 13th Chopin International Piano Competition in Asia in Japan [Concerto C] (no age limit) Silver Prize (Gold Prize was not awarded) ex-aequo with Kanade Tsurusawa (Japan) and Misora Ozaki (Japan) / 일본 제13회 아시아 쇼팽 국제피아노콩쿠르 [협주곡 C 부문] (연령 제한 없음) 가나데 쓰루사와(일본) 및 미소라 오자키(일본)와 금상 없는 공동 은상 (1월)
2012 - 16th Hamamatsu Academy International Piano Competition in Japan 1st prize ex-aequo with Beatrice Rana (Italy) / 일본 제16회 하마마쓰 아카데미 국제피아노콩쿠르 - 베아트리체 라나(이탈리아)와 공동 1위 (2월, 역대 최연소 우승)
2018 - 10th Hamamatsu International Piano Competition in Japan 2nd prize, Silver Medal, Mayor of Warsaw Prize and Audience Prize / 일본 제10회 하마마쓰 국제피아노콩쿠르 2위, 은메달, 바르샤바 시장상 및 청중상 (11월)










Program - Yamaha
1st Stage
Liszt Etude d'exécution transcendante No. 1 "Preludio" / 리스트 초절기교 연습곡 1번 <프렐류드>

Prokofiev Sonata No. 7 in Bb, Op. 83 / 프로코피에프 소나타 7번
I. Allegro inquieto
II. Andante caloroso
III. Precipitato

2nd Stage
Fuyuhiko Sasaki: Sacrifice / 후유히코 사사키 <희생>

Chopin Ballade No. 1 in g, Op. 23 / 쇼팽 발라드 1번

Rachmaninov Sonata No. 2 in b flat, Op. 36 (1931) / 라흐마니노프 소나타 2번
I. Allegro agitato
II. Non allegro - Lento
III. L'istesso tempo - Allegro molto

3rd Stage
Mozart Piano Quartet No. 1 in g, K. 478 / 모차르트 피아노 콰르텟 1번
I. Allegro
II. Andante
III. Rondo
- Tamaki Kawakubo, violin / 다마키 가와쿠보, 바이올린
- Kenta Matsumi, viola / 겐타 마쓰미, 비올라
- Yoko Hasegawa, cello / 요코 하세가와, 첼로

Schubert Impromptu in Gb, Op. 90-3 / 슈베르트 즉흥곡 작품 90-3

Liszt Sonata in b, S. 178 / 리스트 소나타

Final Stage
Rachmaninov Piano Concerto No. 2 in c, Op. 18 /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
I. Moderato
II. Adagio sostenuto – Più animato – Tempo I
III. Allegro scherzando
- Tokyo Symphony Orchestra / 도쿄 심포니 오케스트라
- Ken Takaseki, conductor / 겐 다카세키 지휘

Prizewinners' Concert
Prokofiev Sonata No. 7 in Bb, Op. 83 / 프로코피에프 소나타 7번
I. Allegro inquieto
II. Andante caloroso
III. Precipitato

Tomoharu Ushida's autograph / 도모하루 우시다의 사인

Seong-Jin Cho and Tomoharu Ushida at Hamarikyu Asahi Hall (27 October 2014) / 2014년 10월 27일 하마리큐 아사히 홀 조성진 리사이틀에서

Chopin Magazine (July 2015) / 쇼팽 잡지 2015년 7월호 표지 모델

Illustration by Mariko Ito / 마리코 이토의 일러스트



결선 협연 후 인터뷰까지 모아서 다시 정리했다. 옵치니코프의 제자인 걸 보니 이혁과도 아는 사이인 것 같다. 전에 히로코 나카무라에 대한 자료를 모으고 있었는데 사진이 자꾸 보이는 소년이 우시다였다. 물론 조성진과도 몇 번 만났던 인연이 있다. 마리코 이토가 그린 일러스트를 보면 키가 174라고 나와 있다. 개인적으로 준결선 진출자 12명 중에서 음악에 대한 것을 가장 많이 배웠다. 대회가 열리기 전에 프로필을 미리 써뒀기 때문에 연주를 지켜보면서 정리한 내용을 적용시키기도 했다. 인터뷰에서 몇몇 문장들은 영어로는 해석이 되지 않아서 일본어 원문으로도 보고 나서 번역하여 절충했다. 해석이 안 되는 문장이 하나 있어서 나한테 툭하면 악마오리 심통을 당하시는 분한테 조언을 구하기도 했다. 폰 던지면서 씩씩거리다가 질문할 거리가 생기니깐 빌면서 굽신굽신~ 인터뷰를 정리하면서 콩쿠르 프로그램을 짜기까지 각자 이유나 사연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우시다가 하마마쓰 콩쿠르에서 우승하지 못한 걸 지켜보면서 깨달은 건 해외, 특히 유럽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게 일본 피아니스트들의 과제라는 것. 그래야 쇼팽 콩쿠르에서 우승하지! 하마마쓰 콩쿠르에서 우승한다고 해도 정말 그런가보다 하고 받아들일 거였다. 이 대회에서 우승한 모든 사람이 다른 큰 대회에서 우승한 것도 아니니까. 그리고 이미 10대 초반에 유명한 음반사와 계약해서 음반을 몇 장 냈다는 건 어느 정도 연주자로서 성공한 인생 아닌가? 이게 내가 우시다를 쇼팽 콩쿠르 우승 후보로 생각하지 않는 결정적인 이유. 이런 사람들한테는 미안하지만 큰 대회 우승을 주지 않는단다. 쇼팽 콩쿠르뿐만 아니라 차이코프스키 콩쿠르도 음반 경력이 없는 신인을 발굴하는 거란다. 음반 있는 사람들이 우승했다면 20세기 LP 시절 얘기일 거야... ㅋㅋㅋㅋㅋ 이번에 하마마쓰 콩쿠르에서 우승하면 음반도 발매해주는데, 그런 혜택을 유명한 레이블의 레코딩 아티스트인 사람한테 주는 건 모양새가 안 맞아서 우승하지 못한 것도 있다고 생각한다.

우시다가 아시아 쇼팽 콩쿠르에서 5년 연속으로 우승해서 몇 년 전에 일본 내에서 화제였고 물론 준수한 외모로(?) 인기도 많고 연주회도 매진이라고 하는데 이 대회는 나한테 그다지 참고 대상이 아니다. 2010년에 쇼팽 콩쿠르 참가자들의 프로필을 영어로 대충 읽어봤는데 이 대회에서 입상한 일본 참가자들이 꽤 보여서 레슨 시간에 무심코 아시아에서 열리는 쇼팽 콩쿠르 입상자들이 많다는 얘기가 자연스럽게 나왔다. 그랬더니 교수님이 하시는 말씀이 아시아에서 열리는 쇼팽 콩쿠르를 누가 알아주느냐는 거였다. 그러고 나서 나는 2라운드 이후 일본 참가자들이 전멸한 것을 알게 되었다. 내가 콩쿠르에 대해서 독학했다면, 쇼팽 콩쿠르를 어떻게 준비해야 좋은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면, 쇼팽 관련 대회에 나가보는 게 좋겠다는 얘기가 자연스럽게 모범 답안처럼 나왔겠지만 의외로 그런 견해가 아니다. 2010년에 쇼팽 콩쿠르가 한창일 때 레슨 시간에 쇼팽 콩쿠르에서 입상하려면 관련 대회에 나가봐야 하냐고 질문한 적이 있었는데 꼭 그럴 필요가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 다만 2015년에는 결선에서 리샤르-아믈랭만 제외하고 파이널리스트 9명이 쇼팽 관련 콩쿠르 입상 경력이 있었다. 그래서 목소리가 작아지게 되었지만 그래도 쇼팽 관련 콩쿠르에 나가보라고 굳이 권하는 입장이 아니다. 심사위원들이 찾는 쇼팽다움을 가진 사람은 의외로 그런 대회 참가 경력이 없는 사람일 수도 있다. 지금은 콩쿠르가 널린 세상이라서 2020년에도 쇼팽 관련 대회 출신들이 많아질 거다.

이렇게 우시다 상에 대해 쇼팽 콩쿠르와 관련해서 할 말이 많았는데, 내 느낌에 2020년에 일본에서 엄청 기대할 것 같다. 하지만 그런 건 어디까지나 일본 내에서의 반응일 뿐이고 난 참가번호 1~10번 중에서 쇼팽 콩쿠르 우승자가 될 운명(?)을 가진 사람을 찾을 거야... 아시아가 연속으로 우승하게 둘 것 같진 않아서 러시아, 폴란드 등의 유럽 또는 유태계 중에서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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