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1월 3일 일요일
[2018.12.20 Official Report] Interview with Hyuk Lee, winner of the 3rd Prize (Text by Haruka Kosaka)
http://www.hipic.jp/en/news/2018/12/officialinterview-with-lee-hyuk-winner-of-the-third-prize.php
http://www.hipic.jp/news/2018/12/63.php
2018년 12월 20일 하마마쓰 콩쿠르 공식 보고서
3위 입상자 이혁과의 인터뷰 - 하루카 고사카 글
"When I perform a happy work, I want the audience to feel happy; if it's a sad work, I want them to cry."
「幸せな曲を弾いているときはみんなに笑顔になってほしいし、悲しい曲のときは、泣いてほしい」
“행복한 곡을 연주할 때 청중이 웃는 얼굴이 되길 바라며, 슬픈 곡이라면 울게 하고 싶어요.”
- How are you feeling now after finishing the competition?
ーコンクールを終えて、今のご気分は?
- 콩쿠르를 마치고 나서 기분이 어떤가요?
First of all, I am surprised to have gotten through to the final; especially because I was unable to finish my performance in the semi-final [due to exceeding the time limit]. I am very honored to be one of the finalists, who are all wonderful.
まず、ファイナルまで進めると思っていなかったので驚いています。とくに僕は3次予選で(時間制限のため)最後まで演奏できませんでしたから! すばらしいファイナリストのメンバーに仲間入りできたことを、とても光栄に思っています。
우선 결선에 진출하게 되어 놀랐어요. 특히 [제한 시간 초과로 인해] 준결선에서 제 연주를 끝내지 못했기 때문이죠. 훌륭한 파이널리스트들 중의 한 명이 되어 영광입니다.
- Your performance of Rachmaninov's Piano Concerto No. 3 in the final left a very vivid impression on me; it was as though I'd listened to the work for the first time in my life. What image did you have in your mind during your performance?
ー本選で演奏したラフマニノフのピアノ協奏曲第3番は、初めて聴くような、とても新鮮な印象でした。曲について、どんなイメージを持って演奏されていたのですか?
- 결선에서 연주한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은 처음 듣는 것 같은, 매우 신선한 느낌이었는데요. 곡에 대해 어떤 이미지를 가지고 연주했나요?
I always have my own image for any work I perform. I focus on that image and follow a story of my own during the performance.
僕はどんな作品についても、演奏するときに必ず自分のイメージを持つようにしています。演奏中はそのイメージに集中し、僕自身が抱くストーリーを追いながら演奏するようにしていますね。
저는 어떤 작품이든지 연주할 때마다 제 자신의 이미지를 갖게 하고 있어요. 그 이미지에 집중하고 제 자신이 품은 스토리를 따라가면서 연주하죠.
- ・・・So, you're not going to tell me that story?
ー・・・それで、そのストーリーは秘密ですか?
- ...그래서 그 이야기는 비밀인가요?
No, I'm not (laughs).
はい、秘密です(笑)。
네, 비밀입니다(웃음).
- You mean, you want the audience to listen to your performance and grasp it.
ー聴衆には、聴いてそれを読み取ってほしいと。
- 청중이 당신의 연주를 듣고 이해하기를 바라시는 거군요.
That's right!
そういうことです!
맞아요!
- I felt a very strong rhythm during your performance, more than I usually do when I listen to this work. While enjoying your performance, I wondered if it was because you have a brilliant sense of rhythm.
ー普段この曲を聴いている時以上にとても力強いリズムを感じて、ヒョクさんのリズム感がいいからこういう演奏になるのかなと思いながら、楽しく聴いていたのですが。
- 평소에 이 곡을 듣고 있을 때 이상으로 매우 강력한 리듬을 느꼈는데요. 이혁 씨의 리듬감이 좋으니까 이런 연주가 되는 것일까 생각하면서 즐겁게 듣고 있었네요.
Rachmaninov was a very powerful musician, and I wanted to convey that aspect, too, during my performance. In particular, around the finale of the final movement, even Rachmaninov himself mentioned that the music depicts a moving train in the United States. You feel very strong beats in there. It was my intention to carefully express that kind of sense to the audience.
ラフマニノフはとても強い音楽家でしたから、そのあたりも伝えたいと考えていました。特に終楽章のフィナーレのあたりは、彼自身、アメリカの列車の動く様子が表されていると言っているほどで、とても強いビートが感じられるでしょう。そういったことを丁寧に表現していこうと思っていました。
라흐마니노프는 매우 강한 음악가였기 때문에, 그런 부분도 전하고 싶었어요. 특히 3악장 피날레는 라흐마니노프 자신도 미국의 열차가 움직이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고 언급할 정도로 매우 강한 비트가 느껴지죠. 그런 감각을 청중에게 신중하게 표현하려는 것이 제 의도였네요.
- You chose the Yamaha for this competition. How did you find about the piano?
ー今回はヤマハのピアノを選ばれましたが、楽器はいかがでしたか?
- 이번 콩쿠르를 위해 야마하를 선택하셨는데요. 피아노가 어땠나요?
It was wonderful. The piano's quality was very good, and I was able to express whatever I wanted to during this competition. The Yamaha staff members who supported me were all very friendly, and I felt as if they were my family.
すばらしかったです。とても良いクオリティのピアノだったので、このコンクール中は望む通りになんでも表現することができました。ヤマハのスタッフのみなさんも、とてもフレンドリーにサポートしてくださって、家族のように感じられました。
훌륭했어요. 아주 좋은 퀄리티의 피아노였기 때문에 이 대회 동안 원하는 대로 뭐든지 표현할 수 있었어요. 야마하 직원 분들도 매우 친절하게 지원해주셔서 가족처럼 느껴졌네요.
- In 2017, you came to Japan and gave concerts in Tokyo, Hamamatsu, etc. as the winner of the Paderewski Competition in 2016.
ー2017年には、前年のパデレフスキコンクールの優勝者として来日し、東京や浜松で演奏されていましたよね。
- 2017년에 2016 파데레프스키 콩쿠르 우승자로 일본을 방문해 도쿄와 하마마쓰 등지에서 연주하셨군요.
Yes, I have been to Japan a few times.
はい、日本には何回か来ていますよ。
네, 일본에 몇 번 왔어요.
- This time, you stayed in Hamamatsu as a competitor in this competition; did you find out anything new about yourself during that period?
ー今回はコンクールのコンテスタントとして浜松に滞在し、何か新しい発見はありましたか?
- 이번에는 이 대회 경쟁자로 하마마쓰에 머무르셨는데요, 뭔가 새로운 발견이 있었나요?
The Hamamatsu Competition was one of the largest competitions I have taken part in so far. It gave me substantial opportunities that consisted of three solo stages and one concerto; it was a great experience for me to present my repertoire as many as four times on that large stage.
このコンクールは、僕がこれまでに受けた中で最も大きなコンクールの一つでした。3回のソロとコンチェルトという大きなステージで、準備したレパートリーを4回にわたって演奏することができ、すばらしい経験になりました。
하마마쓰 콩쿠르는 제가 지금까지 참여한 가장 큰 대회 중 하나였어요. 3회 독주와 1회 협주곡으로 큰 무대에서 준비한 레퍼토리를 4회에 걸쳐 연주할 수 있는 훌륭한 경험이 되었죠.
The audience of the Hamamatsu Competition was new to me and different from that of the Paderewski Competition. I can sense they are highly interested in classical music here in Hamamatsu. I won't forget the experience I gained here as long as I live.
浜松コンクールのお客様は、パデレフスキコンクールとはまた違って、新しい印象を持ちました。みなさんからは、クラシック音楽にすごく関心があることが感じられます。ここでの経験はずっと忘れないでしょう。
하마마쓰 콩쿠르 청중은 파데레프스키 콩쿠르와는 또 다른 새로운 느낌이 들어요. 클래식 음악에 굉장히 관심이 많다는 게 느껴져요. 여기에서의 경험은 계속 잊지 않을 것입니다.
- When I interviewed you last time, you said you are a big fan of Marc-André Hamelin and you therefore follow his repertoires, such as works by Alkan. But these days, Hamelin doesn't play such transcendent works as much, do you not think?
ー以前お話を聞いたとき、マルク=アンドレ・アムランさんが大好きで、アルカンはじめ彼のレパートリーを追っているとおっしゃっていました。でも、アムランさんは最近そういう超絶技巧作品をあまり演奏しませんよね。
- 지난번에 인터뷰했을 때, 당신은 마르크-앙드레 아믈랭의 팬으로 그가 사랑하는 알캉을 비롯하여 그의 레퍼토리를 따라가고 있다고 말씀하셨네요. 하지만 요즘에 아믈랭은 그런 초절기교 작품을 많이 연주하지 않는데요?
You're right, Schubert and Schumann, in many cases...(laughs)
そうですね、シューベルトとシューマンが多いですよね・・・(笑)。
맞아요, 슈베르트와 슈만이 많지요...(웃음)
- When I did an interview with him when he visited Japan last time, he said he used to be happy to be described as a "super virtuoso" by Schonberg; but at a certain point he got sick of it, and since then his repertoires have changed. I wonder if you will feel the same moment sometime in the future...
ー先の来日中にアムランさんのインタビューをしたら、ショーンバーグからスーパーヴィルトゥオーゾと評されたことを以前は喜んでいたけど、ある瞬間から嫌になってレパートリーも変わったということでした。ヒョクさんもどこかの瞬間、そうなるのかなと思いましたが...。
- 지난번에 아믈랭이 일본을 방문했을 때 인터뷰를 가졌는데, 그는 해럴드 숀버그에 의해 “슈퍼 비르투오소”로 묘사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그게 싫어져서 레퍼토리가 달라졌다고 하네요. 이혁 씨도 어느 순간 그렇게 되는 것일까 생각했네요...
Maybe I will. But I particularly like Russian works, so I don't think my entire repertoire will ever be all Schumann (laughs). Well, of course I like German Romantic works. Anyway, I like to work on a wide-ranging repertoire.
かもしれませんね。でも僕は特にロシアものが好きなので、シューマンばっかりになることは、ないかな(笑)。もちろんドイツのロマン派の作品も好きです。とにかく、幅広いレパートリーに取り組むことが好きなんです。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저는 특히 러시아 작품들을 좋아해서 제 모든 레퍼토리가 슈만뿐인 건 될 수 없네요(웃음). 물론 독일의 낭만파 작품들도 좋아해요. 어쨌든 폭넓은 레퍼토리에 임하는 것을 좋아해요.
- I think you are currently studying at the Moscow Conservatory, am I right?
ー今はモスクワ音楽院で勉強されているのですよね?
- 지금은 모스크바 음악원에서 공부하고 있는 거죠?
Yes. I studied in Korea until I was 14 years old, then I started studying in Moscow in 2014.
はい、14歳までは韓国で勉強していましたが、2014年からモスクワで勉強を始めました。
네, 14세까지는 한국에서 공부하고 있었지만, 2014년부터 모스크바에서 공부하기 시작했네요.
- Well, you are a strong chess player, and you also enjoy computer programming. I wonder if you have really made up your mind to become a pianist... perhaps you are still thinking about pursuing other career paths?
ーチェスも強いし、コンピューターのプログラミングも趣味だときいて、本当に将来ピアニストになると決めているのだろうか、もしかすると他の道もまだ考えているのではないだろうかと思ったのですが・・・。
- 음, 당신은 체스도 강하고, 컴퓨터 프로그래밍도 취미인데요. 정말 미래에 피아니스트가 되기로 결심하고 있는 것일까 궁금한데...어쩌면 다른 길을 아직도 생각하고 있나요?
Well, I am now determined to become a pianist (laughs). I used to do programming a lot, but I no longer have time. My current specialty is piano, for sure, although I play the violin as well.
そうですね、今はもうピアニストになろうと思っています(笑)。プログラミングは以前よくやっていましたが、最近は時間がありません。今の僕のスペシャリティは、間違いなくピアノです。ヴァイオリンもやっていますけれど。
음, 이젠 피아니스트가 되려고 생각해요(웃음). 프로그래밍은 많이 해왔지만, 최근에는 시간이 없네요. 바이올린도 연주하고 있지만, 지금의 제 전공 분야는 확실히 피아노입니다.
In fact, I started my music practice with the violin at the age of three; then I started piano as well in tandem. The first internal competition I won was in the piano section, which was the Moscow International Chopin Competition for Young Pianists, and that was why I started to play mainly piano.
もともと最初に始めたのはヴァイオリンなんです。3歳で始めて、そのあとピアノも並行して勉強するようになりました。国際コンクールで最初に優勝したのが、モスクワの若い音楽家のためのショパン国際ピアノコンクールでピアノのほうだったので、ピアノをメインでやるようになりました。
원래 처음 시작한 것은 바이올린이에요. 3세부터 시작하여 그 후 피아노도 병행하여 공부하게 되었죠. 국제 대회에서 처음으로 우승한 것이 모스크바의 쇼팽 청소년 국제피아노콩쿠르인데, 피아노 쪽이었기 때문에 피아노를 주로 연주하기 시작했죠.
- So, you stopped playing the violin at that time?
ーそれじゃあヴァイオリンはその時まで?
- 그럼 바이올린은 그때까지만 했나요?
No, I still play it, of course. My repertoire includes Mendelssohn's violin concerto. I won a small competition in Moscow a while ago.
いえ、もちろん今も演奏していますよ。僕のレパートリーには、メンデルスゾーンのヴァイオリン協奏曲もあります。少し前にモスクワの小さなコンクールで優勝しました。
아뇨, 물론 지금도 연주하고 있어요. 제 레퍼토리에는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도 있거든요. 얼마 전 모스크바의 작은 콩쿠르에서 우승했답니다.
- Really?! That's great.
ーえっ! すごいですね。
- 정말요?! 대단하네요.
Well, it's a very small competition, not comparable to the Hamamatsu Competition, at all...
いやでも、浜松とは比べものにならないようなすごく小さいコンクールだから・・・。
음, 하마마쓰 콩쿠르와는 비교가 되지 않게 굉장히 작은 대회네요...
- Conductor Takaseki mentioned that there was something of the genius about you, because you were very relaxed during a rehearsal for your final, looking at your brother in the seating area, turning a page of the score, and so on, while performing such a difficult concerto...
ー指揮者の高関さんが本選のリハーサルのとき、あんなに難しい曲なのに、ヒョクさんは客席にいる弟さんの方を見たり、楽譜をめくったりしながら余裕で演奏していた、天才肌だとおっしゃっていましたが・・・。
- 지휘자 겐 다카세키 씨가 결선 리허설 때 그렇게 어려운 곡인데 이혁 씨는 객석에 있는 남동생 쪽을 보고 악보를 넘기거나 하면서 여유 있게 연주하고 있었던 천재라고 말씀하셨네요...
Really (laughs). My brother was videotaping my rehearsal. He is 11 years old, and is also studying piano and violin in Moscow.
そうですか(笑)。弟は、リハーサルの様子を動画で撮影してくれていました。彼は今11歳ですが、やはりモスクワでピアノとヴァイオリンを勉強しています。
그래요(웃음)? 남동생은 리허설 모습을 동영상으로 촬영해주고 있었어요. 지금 11세이지만 역시 모스크바에서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공부하고 있네요.
- Are you from a musical family?
ー音楽一家なのですか?
- 음악가 집안 출신인가요?
Not really. Just my brother and I study music. We plan to give a duo performance one day.
そういうわけではありません、僕たち兄弟が勉強しているだけです。いつかデュオで演奏しようと計画しているんですよ。
그런 것은 아닌데요. 우리 형제가 음악을 공부하고 있을 뿐이죠. 언젠가 듀오로 연주하려고 계획하고 있어요.
- Please come to Japan when you do that! By the way, what gives you inspiration to perform your music?
ー日本でも是非お願いします! ところで、あなたの音楽にインスピレーションを与えるものはなんでしょうか?
- 일본에서도 꼭 부탁해요! 그건 그렇고, 당신의 음악에 영감을 주는 것은 무엇인가요?
Let's see...what has the biggest impact on me might be reading books. I find stories in books. You should have many stories in your mind and tell them through your musical performance. I read many different kinds of books. Russian classics such as Tolstoy and Dostoevsky are of course my favorite, but I like many others, too; I can't specify any as my best.
そうですね...僕に一番影響を与えていることは、読書かもしれません。本の中には、物語があります。演奏するうえでは、心の中に、音楽で聴衆に語るべきいろいろな物語を持っていないといけませんから。幅広くなんでも読みますよ。トルストイやドストエフスキーなどロシアの古典はもちろん好きですが、なんでも好きなので一つは挙げられませんね。
글쎄요...제게 가장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은 독서일지도 모릅니다. 책에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마음속에 다양한 이야기들을 가지고 음악 연주를 통해 청중에게 이야기해야 하거든요. 그래서 폭넓게 뭐든지 읽고 있어요. 톨스토이와 도스토예프스키 등 러시아의 고전을 물론 좋아하지만, 뭐든지 좋아해서 하나를 거론할 수는 없네요.
Other than reading, when I walk in a town or in the mountains, maybe when I play chess...in fact, any time is a source of inspiration for me to imagine a story inside my head. Practicing several hours a day is not the only component of my music.
あとは、街を歩いているとき、山を歩いているとき、もしかしたらチェスをしているときなど、あらゆることが、物語を心に描くことの助けになっていると思います。1日に何時間も練習することだけが、僕の音楽を作っているわけではありません。
독서 이외에 거리를 걷고 있을 때, 산을 걷고 있을 때, 혹시 체스를 할 때 등 모든 것이 이야기를 마음에 그리는 데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생각해요. 하루에 몇 시간씩 연습하는 것만이 제 음악을 만들고 있는 것은 아니거든요.
- What do you want to cherish the most when you go along the path of a pianist from now on?
ーこれからピアニストとして生きていくうえで、最も大切にしていきたいことはなんでしょうか。
- 이제 피아니스트로서 살아가는데 있어서 가장 소중히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요?
What is the most important for me when I play the piano is to create music and communicate with the audience. When I perform a happy work, I want the audience to feel happy; if it's a sad work, I want them to cry. What I want is communication. If you are only performing for yourself, it isn't what I think of as music.
ピアノを演奏するうえで一番大切なことは、音楽をつくり、聴衆とコミュニケーションを持つことです。僕が幸せな作品を演奏したときは、みんなに笑顔になってほしいし、悲しい曲のときは、泣いてほしい。とにかくコミュニケーションがしたいのです。自分のために演奏しているだけなら、それは音楽ではないと僕は思います。
피아노를 연주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음악을 만들어 청중과 의사소통하는 것입니다. 행복한 곡을 연주할 때 청중이 웃는 얼굴이 되길 바라며, 슬픈 곡이라면 울게 하고 싶어요. 어쨌든 의사소통을 하고 싶어요. 자신만을 위해 연주하는 것이라면, 그건 음악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I want to be a genuine pianist, or musician, who can tell a story, or convey the composer's story, to the audience through my music.
音楽を通して物語を語ることができるような、作曲家のストーリーを伝えられるような、本当のピアニスト、本物の音楽家になりたいです。
음악을 통해 청중에게 이야기하거나 작곡가의 이야기를 전하고 있는 것 같은 진짜 피아니스트, 진정한 음악가가 되고 싶어요.
3위 이혁은 부상으로 2019년 경연을 주최한 하마마쓰 문화재단이 기획하는 액트 시티 독주회와 피아노 제조사 야마하가 주최하는 도쿄 긴자 홀 독주회를 제공받는다. 하마마쓰 콩쿠르는 경연 우승자에게만 20여 회 이상의 일본 내 입상 특전 연주를 독점적으로 제공하는 관례를 깨고 3위 이혁에게 공연 기회를 공식 제안했다. 2019년 5월 파리에선 대회 금·은메달리스트와 공동 공연을 갖는다.
피아니스트 엘리소 비르살라제 심사위원은 경연이 끝나고 입상자 축하 리셉션에서 "3차 예선까지 내 관점에서 최고 경연자는 이혁이었다. 결선에서 연주한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은 고난도의 곡으로 이혁 스스로 여전히 발전할 여지가 있음을 잘 알 것"이라고 말했다.
대회 심사위원장 오가와 노리코는 25일 갈라 공연 리허설에서 이혁을 만나 "3차 예선 연주곡 차이코프스키-플레트네프 편곡 '호두까기 인형'의 연주는 압도적이었다.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밝혔다.
이혁은 3차 예선에서 4악장 구성의 알캉 작곡, 독주 피아노를 위한 교향곡(Piano solo from Symphony Op. 39 No.4-7)의 연주 도중, 심사위원진의 중단 권고(70분 이내 연주)로 마지막 악장을 완주하지 못했으나 12명 중 6명이 진출하는 결승에 올랐다. 연주시간 초과를 의미하는 종소리가 울린 참가자가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는 사례는 국제 경연에서 극히 이례적이다.
기사를 보니 찾아보니 이혁이 3위 입상자임에도 이례적으로 연주 혜택을 받았다. 다만 주어진 시간 내에 다 연주하지 못했다고 해서 꼭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하는 건 아니다. 2009년 하마마쓰 콩쿠르 보고서를 번역하면서 제한 시간 못 지켰어도 다음 단계로 진출한 참가자들이 몇 명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그 중에서 결선에 올라간 사람은 없었다. 일본은 하마마쓰 콩쿠르에서 지금까지 자국 우승자를 배출하지 못했다는 것도 기사에서 읽었는데, 이 대회의 끝판왕은 유럽이다. 그걸 작년에 뼈저리게(?) 느꼈다. 쇼팽 콩쿠르에서 우승할 재목이 아니면 아시아 참가자들은 하마마쓰에서 우승하기 힘들다는 게 내 생각이다. 올림픽처럼 개최지가 바뀌는 것도 아니고 특정 지역에서 열리는 대회라서 일본이 우승하든지 말든지 그것에 대해서는 마음을 비우고 있었다. 아무리 일본이 우승하지 못한다지만 그래도 자기네 집이라서 그런지 홈 어드밴티지로 준결선에 한 명이라도 올려주는 건 있다. 그렇게 해서 자국 참가자가 결선에 올라가지 못하면 격려 차원에서(?) 장려상이라도 주면 되는 것이다. 영어로 진행된 인터뷰라지만 보다 정확한 번역을 위해 일본어도 병행해서 봤기 때문에 의역이 어찌 보면 지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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