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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6월 16일 토요일

Brilliant Classics / Legendary Russian Pianists CD20 Vladimir Ashkenazy & Viktoria Postnikova



CD20 Vladimir Ashkenazy & Viktoria Postnikova / 블라디미르 아쉬케나지, 빅토리아 포스트니코바
01 Prokofiev Piano Concerto No. 2 in g, Op. 16: I. Andantino - Allegretto / 프로코피에프 피아노 협주곡 2번
02 Prokofiev Piano Concerto No. 2 in g, Op. 16: II. Scherzo. Vivace
03 Prokofiev Piano Concerto No. 2 in g, Op. 16: III. Intermezzo. Allegro moderato
04 Prokofiev Piano Concerto No. 2 in g, Op. 16: IV. Finale. Allegro tempestuoso
Vladimir Ashkenazy, piano / 블라디미르 아쉬케나지, 피아노
USSR State Symphony Orchestra / 소련 국립 심포니 오케스트라
Gennady Rozhdestvensky, conductor / 겐나디 로제스트벤스키 지휘

05 Rachmaninov Variations on a theme by Chopin / 라흐마니노프 <쇼팽의 주제에 의한 변주곡>
06 Rachmaninov Polka de W.R. / 라흐마니노프 <베어의 아버지의 폴카> (스케르초 폴카)
07 Rachmaninov Prelude in c#, Op. 3 No. 2 / 라흐마니노프 프렐류드 작품 3-2 <모스크바의 종>
08 Arensky Prelude to 'The Fountain of Bakhchisaray', Op. 46 / 아렌스키 <바흐치사라이의 샘물> 전주곡
Viktoria Postnikova, piano / 빅토리아 포스트니코바, 피아노

Vladimir Ashkenazy (b. 1937) / 블라디미르 아쉬케나지
Principal Teachers: Anaida Sumbatian, Boris Zemlyansky, Lev Oborin / 아나이다 숨바티안, 보리스 젬리안스키, 레프 오보린 사사

Prizes:
1955 - Chopin Competition, 2nd / 쇼팽 콩쿠르 2위
1956 - Queen Elisabeth Competition, 1st / 퀸엘리자베스 콩쿠르 1위
1962 - Tchaikovsky Competition, joint 1st with John Ogdon /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에서 존 오그던과 공동 1위
6 Grammy Awards / 그래미상 6회 수상

'I believe that interpretation should be like a transparent glass, a window for the composer's music. One should not be willful. I don't believe in interpretation with a capital letter. I believe in bringing the music to life from within - without artificial effects' (David Dubal, "Reflections from the Keyboard", 1984). 'Total disappointment. Expression = zero. Nothing happens. And this is Volodya Ashkenazy! Is he from another planet?' (Sviatoslav Richter, on hearing a Brahms intermezzo, 1989). Ashkenazy was born in Gorky (Nizhny-Novgorod). 'My father was ethnic Jewish, but not at all religious. My mother, an actress, was very Russian. As my father was always away, it was my mother who brought me up, and instilled in me my attitude to life' (Ashkenazy: "The Vital Juices Are Russian", Christopher Nupen film, 1968).

‘나는 그 해석이 투명한 유리, 작곡가의 음악을 위한 창과 같아야 한다고 믿는다. 계획적인 것이 아니어야 한다. 나는 대문자로 해석하는 것을 믿지 않는다. 나는 인공적인 효과 없이 내면에서 음악에 활기를 불어넣는 것이라고 믿는다(데이비드 듀발의 저서 <건반으로부터의 반영>, 1984).’ ‘표현=0.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는다. 그리고 이것은 볼로디아 아쉬케나지이다! 그는 또 다른 행성에서 왔나?(1989년 브람스 인터메조를 들은 스비아토슬라프 리히터).’ 아쉬케나지는 고르키(니즈니노브고로드)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소수민족인 유태계지만, 전혀 독실하지 않았다. 배우였던 어머니는 매우 러시아적이었다. 아버지는 언제나 떨어져 계셨으므로 나를 기르면서 항상 인생에 대한 태도를 심어주신 분은 어머니였다(1968년 크리스토퍼 누펜의 필름 <중요한 추출물은 러시아산이다>에서 아쉬케나지).’

At the Central Music School (1945-55) he was a pupil of Anaida Sumbatian, an Armenian Muscovite who'd studied with Anna Esipova (and was the teacher also of Vladimir Krainev and Oxana Yablonskaya). He completed his training at the Moscow Conservatoire (1956-63), working principally with Lev Oborin and his assistant Boris Zemlyansky ('who really made music my life, for him it was always a matter of life and death'). One of the most professionally honed of today's artists, he divides his life between piano playing and conducting, orchestral appointments having included principal or guest positions with the Philharmonia, the Royal Philharmonic, the Cleveland, the Czech Philharmonic, and NHK Symphony orchestras.

중앙음악학교(1945~55년)에서 그는 아나이다 숨바티안의 제자였는데, 그녀는 (블라디미르 크라이네프와 옥사나 야블론스카야의 스승이기도 했던) 안나 에시포바를 사사했던 아르메니아계 모스크바 사람이었다. 그는 모스크바 음악원에서 학업을 마쳤는데, 주로 레프 오보린과 그의 조교 보리스 젬리안스키(‘음악을 내 인생으로 만들었던 사람으로 그에게 음악은 항상 삶과 죽음의 문제였다.’)와 함께 일했다. 오늘날 가장 전문적으로 연마된 아티스트들 중의 한 명인 그는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로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 체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NHK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수석 또는 객원 지휘를 포함하는 오케스트라 지휘와 피아노 연주 사이에서 인생을 나눈다.

A copious recording artist, his discography is impressively catholic. The complete Bartok, Beethoven, Brahms, Mozart, Prokofiev, and Rachmaninoff concertos, Beethoven, Chopin and Scriabin cycles, Shostakovich's Prelude and Fugues, the major Schubert sonatas, chamber music and songs. Special projects he has devised have included 'Rachmaninoff Revisited' (New York 2002) and 'Prokofiev and Shostakovich Under Stalin' (London 2003). Having left the USSR in 1963 to settle in the West, he returned in 1989, appearing with the RPO (Royal Philharmonic Orchestra) in the Great Hall of the Moscow Conservatoire, with some unusual programmes which included Oliver Knussen's Third Symphony and William Walton's Second.

엄청난 레코딩 아티스트인 그의 디스코그래피는 인상 깊게 방대하다. 버르토크, 베토벤, 브람스, 모차르트, 프로코피에프, 라흐마니노프 협주곡 전집, 베토벤, 쇼팽, 스크리아빈 전집, 쇼스타코비치 프렐류드와 푸가, 슈베르트의 주요 소나타, 실내악곡, 가곡들이 있다. 그가 고안한 특별 프로젝트에는 <라흐마니노프 재고>(2002년 뉴욕) 및 <스탈린 치하의 프로코피에프와 쇼스타코비치>(2003년 런던)가 있다. 1963년에 소련을 떠나 서방에 정착하게 된 그는 1989년에 로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재방문하여 모스크바 음악원 대강당에서 올리버 크누센 교향곡 3번과 윌리엄 월튼 교향곡 2번을 포함하는 색다른 프로그램을 지휘했다.

Prokofiev Piano Concerto No. 2 in g, Op. 16 (1912-13 reconstructed 1923-24) / 프로코피에프 피아노 협주곡 2번
Initially dismissed, today recognized as a dramatic 20th-century masterpiece, this received its European premiere in Paris, 8 May 1924, with the composer as soloist and Sergei Koussevitzky conducting. The pianist Alexander Toradze links the music programmically with the tragedy of its posthumous dedicatee, the pianist Maximilian Shmitgoff ('Dear Serioja, informing you of the latest new - I just shot myself'). The first-movement cadenza makes or breaks a pianist and a performance.

처음에는 무시당했으나 오늘날 극적인 20세기 걸작으로 인정받은 이 곡은 1924년 5월 8일 파리에서 작곡가의 연주와 세르게이 쿠세비츠키의 지휘로 유럽 초연을 받아들였다. 피아니스트 알렉산더 토라제는 프로그램에서 음악을 사후의 헌정자인 피아니스트 막시밀리안 슈미트호프의 비극(‘친애하는 세리오야에게, 가장 최근의 소식을 알리면서 - 죽어버리고 싶다네.’)과 관련시킨다. 1악장 카덴차는 피아니스트와 연주를 만들거나 끊는다.

https://www.youtube.com/watch?v=3eSgK6HRULE

유튜브에서 아쉬케나지의 다큐멘터리를 볼 수 있는데 아쉬케나지의 젊은 시절과 그의 가족들, 바이올리니스트 이착 펄만, 피아니스트 다니엘 바렌보임과의 협연도 나온다. 아쉬케나지는 3대 콩쿠르를 전부 석권했는데 제2의 아쉬케나지는 없다고 봐야 한다. 3대 콩쿠르의 경우 하나는 1위나 2위, 다른 하나는 3위인 경우는 있어도 아쉬케나지처럼 하나는 준우승, 다른 하나는 우승이 될 수 없다. 하나에서 준우승해봤으면 다른 하나도 잘 해야 준우승이다. 콩쿠르란 게 심사위원 다수의 비위를 거스르지 말아야 한다고 그랬는데 아쉬케나지의 경우 심사위원 다수를 두루 만족시키는 연주를 했나보다. 내가 학습자로서 우선순위로 참고하는 연주자가 아쉬케나지이기도 하다.

Viktoria Postnikova (b. 1944) / 빅토리아 포스트니코바
Princila Teachers: Eleonora Musaelian, Yakov Flier / 엘레오노라 무사엘리안, 야코프 플리에르 사사

Prizes:
1965 - Chopin Competition, honourable mention / 쇼팽 콩쿠르 세미파이널리스트
1966 - Leeds Competition, joint 2nd with Semyon Kruchin / 리즈 콩쿠르에서 세미온 크루친과 공동 2위
1967 - Vianna da Motta Competition in Lisbon, joint 1st with Farhad Badalbeyli / 리스본 제6회 비안나 다 모타 콩쿠르에서 파르하드 바달베일리와 공동 1위
1970 - Tchaikovsky Competition, joint 3rd with Arthur Moreira-Lima /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에서 아르투르 모레이라-리마와 공동 3위

'A major talent' (Sviatoslav Richter). In the mid 1960s the young Postnikova - delicate, alluring, very Russian - captivated the West. When she appeared at the BBC Proms in 1967, her Chopin E minor and Tchaikovsky First Concerto (under Sir John Barbirolli) spell-bound thousands. That she failed to win Leeds, trailing Rafael Orozco, raised heated protest, particularly from Hans Keller of the BBC, who weighed in with all his authority. 'With intensely restrained intensity, with breathtaking poise between extremes of contrasting emotion, with an originality of insight that made every phrase [...] sound brand new - in short, with continuous inspiration and mastery, this 22-year-old girl gave performance after performance which showed where music came from: that it was an urgent communication inexpressible by any other means. Miss Postnikova is a supreme artist who composes while she plays.'

‘두드러진 재능(스비아토슬라프 리히터).’ 1960년대 중반에 섬세하고 매혹적이며 매우 러시아적인 러시아인이었던 젊은 포스트니코바는 서방을 사로잡았다. 그녀가 1967년 BBC 프롬스에 등장했을 때 쇼팽 협주곡 1번과 차이코프스키 협주곡 1번(존 바비롤리 경 지휘)은 수천 명의 사람들을 매료시켰다. 그녀가 리즈 콩쿠르에서 라파엘 오로스코에 이어 준우승하면서 우승에 실패했던 것은 BBC 방송의 한스 켈러에게서 특히 열띤 항의를 제기했다. ‘강렬하게 절제된 강렬함으로, 대조되는 극단적인 감정 사이의 숨이 멎는 듯한 침착함으로, 모든 프레이즈를 만든 통찰력의 독창성으로 [...] 완전히 새로운 것처럼 들린다. - 요컨대 지속적인 영감과 지배로 이 22세 여성은 음악이 어디에서 왔는지를 보여줬던 연주 후의 연주를 했는데, 다른 어떤 수단으로도 표현할 수 없는 절실한 의사소통이었다. 포스트니코바는 그녀가 연주하는 동안에 작곡하는 최고의 아티스트이다.’

With Gennady Rozhdestvensky (whom she married in 1969) she has recorded the complete concertos of Tchaikovsky (in Vienna) and Prokofiev (in Moscow) as well as Busoni, Janacek, Scriabin, Schnittke and Tishchenko. Her solo Tchaikovsky cycle from 1992-3 sets a benchmark, taking us on a fragrant journey, intimately imagined.

(1969년에 결혼한) 겐나디 로제스트벤스키와 함께 그녀는 (비엔나에서) 차이코프스키 협주곡 전곡과 (모스크바에서) 프로코피에프 전곡뿐만 아니라 부조니, 야나체크, 스크리아빈, 슈니트케, 티셴코도 녹음했다. 그녀의 차이코프스키 독주곡 전집 음반(1992~3년)은 우리에게 친밀한 상상의 향긋한 여행으로 데려가는 기준이 된다.

Rachmaninoff Variations on a Theme of Chopin, Op. 22 (1902-03) / 라흐마니노프 <쇼팽의 주제에 의한 변주곡>
'Chopin! From the time I was nineteen years old [1892] I felt his greatness; and I marvel at it still. He is today more modern than many moderns [...] he remains for me one of the greatest of the giants' (Rachmaninoff, "The Etude", April 1932). The variations are Rachmaninoff's first extended work for piano solo, inspired by the C minor Prelude from Op. 28 and dedicated to Theodor Leschetizky.

‘쇼팽! 내가 19세[1892년]일 때부터 그의 위대함을 느꼈으며, 아직도 감탄한다. 그는 오늘날 많은 현대 작곡가들보다도 더 현대적이다. [...] 그는 내게 가장 위대한 거인들 중의 한 명으로 남아있다(1932년 4월 <더 에튀드>에서 라흐마니노프).’ 이 변주곡은 라흐마니노프가 처음으로 피아노 독주를 위해 확장한 작품으로, 쇼팽 전주곡 20번 c단조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테오도르 레셰티츠키에게 헌정되었다.

Rachmaninoff Polka de W.R. (1913) / 라흐마니노프 <베어의 아버지의 폴카> (스케르초 폴카)
Based on a theme by Rachmaninoff's father, Vasili, dedicated to Godowsky.

라흐마니노프의 아버지인 바실리의 주제에 기초한 것으로, 고도프스키에게 헌정되었다.

Rachmaninoff Prelude in c#, Op. 3 No. 2 (1892) / 라흐마니노프 전주곡 작품 3-2 <모스크바의 종>
'The Rachmaninoff "fans" and there were thousands of them - clamoured for the favourite piece of Flatbush "flappers". They surged towards Sergei in serried masses. They clustered about the stage [...] But Rachmaninoff did not play it. All Flapperdom sorrowed last night' (James Huneker, "New York Times", reporting the composer's New York debut, 21 December 1918).

‘라흐마니노프 “팬들”과 그들 중 수천 명이 - 플레부시의 “신여성들”이 선호하는 곡을 요구했다. 그들은 밀집한 대중 속에서 세르게이를 향해 몰려들었다. 그들은 무대 주위에 보였다. [...] 그러나 라흐마니노프는 그것을 연주하지 않았다. 모든 신여성들은 어젯밤에 슬퍼했다(1918년 12월 21일 작곡가의 뉴욕 데뷔를 보도한 <뉴욕 타임스>의 제임스 후네커).’

Arensky Prelude to "The Fountain of Bakhchisaray", Op. 46 (1899) / 아렌스키 <바흐치사라이의 샘물> 전주곡
'Mobile, nervous, with a wry smile on his clever, half Tartar face, always joking of snarling; all feared his laughter and adored his talent' (Rachmaninoff's classmate, Mikhail Bukinik). "The Fountain of Bakhchisaray", after Pushkin, is a cantata for solo voices, chorus and orchestra. One of the cruelest of Crimean Kahns loves Maria, a Polish girl in his harem. She dies young. He has a marble fountain erected so that the stone, like him, may weep forever.

‘변덕스럽고 초조하며 영리한 반쯤은 타타르인의 얼굴로 쓴웃음과 함께 항상 으르렁거리면서 놀린다. - 모두 그의 웃음을 두려워하면서도 그의 재능을 사랑했다(라흐마니노프의 급우인 미하일 부키니크).’ 푸시킨의 시에 의한 <바흐치사라이의 샘물>은 독창, 합창, 오케스트라를 위한 칸타타이다. 크림 칸국의 가장 잔인한 사람 중 한 명이 그의 하렘(전통적인 이슬람 가옥에서 여자들이 생활하는 영역)에 있는 폴란드 소녀 마리아를 사랑한다. 그녀는 일찍 죽는다. 그는 그와 같은 돌이 영원히 울 수 있게 만든 대리석 분수를 가지고 있다.

A bust of Pushkin beside the Fountain of Tears at Bakhchisaray Palace / 바흐치사라이 궁전에 있는 눈물의 샘과 그 옆에 있는 푸시킨의 흉상

리즈 콩쿠르에 대해서 정리하다가 라파엘 오로스코가 우승한 것에 대해서 논란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이 대회에서 여성이 최초로 우승한 것은 2009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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