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rning Session
10:00
075 Ms Asaka Miyoshi (Japan) / 아사카 미요시 (일본) - Hamburg Steinway
Nocturne No. 8 in D flat major, Op. 27 No. 2 / 녹턴 8번
Etude in G flat major, Op. 10 No. 5 "Black Keys" / 연습곡 작품 10-5 <흑건>
Etude in A flat major, Op. 10 No. 10 / 연습곡 작품 10-10
Mazurka in A flat major, Op. 50 No. 2 / 마주르카 작품 50-2
Mazurka in C sharp minor, Op. 50 No. 3 / 마주르카 작품 50-3
Ballade No. 4 in F minor, Op. 52 / 발라드 4번
녹턴의 소리가 상당히 중후하다. 짙은 색채로 스타인웨이의 장점도 활용하고. 나한테 정보가 없어서 프로필을 찾아보니 도쿄 아시아 쇼팽 콩쿠르 2위라 믿고 거른다. 히히히! 소리가 크고 좋은데 에튀드 10번에서 시끄럽게 들릴지도 모르겠다. 에튀드에서는 위기가 생길 것 같으면서 아슬아슬하게 모면한다. 곳곳에 미스터치가 있으나 순조롭게 넘어가는 편. 마주르카에서 소리가 빈약해지려고 하는 건 뭐지? 에튀드에서도 살짝 그랬다. 녹턴만 보면 되게 잘 치는 것처럼 보이는데 마주르카에서 딱 예선. 발라드 4번도 소리가 큰데 열심히 쳤으나 1차는 아니다.
10:30
076 Ms Momoko Mizutani (Japan) / 모모코 미즈타니 (일본) - Yamaha CFX
Mazurka in A minor, Op. 59 No. 1 / 마주르카 작품 59-1
Mazurka in F sharp minor, Op. 59 No. 3 / 마주르카 작품 59-3
Etude in C sharp minor, Op. 10 No. 4 / 연습곡 작품 10-4
Etude in C major, Op. 10 No. 7 / 연습곡 작품 10-7
Etude in F major, Op. 10 No. 8 / 연습곡 작품 10-8
Etude in A flat major, Op. 10 No. 10 / 연습곡 작품 10-10
Etude in E major, Op. 10 No. 3 / 연습곡 작품 10-3
Ballade No. 3 in A flat major, Op. 47 / 발라드 3번
Ballade No. 4 in F minor, Op. 52 / 발라드 4번
발라드는 3번에서 4번으로, 에튀드는 둘 다 변경. 2006 하마마쓰 콩쿠르 2차, 2009 하마마쓰 콩쿠르 1차. 이러면 믿고 거른다. 에튀드 소리가 시끄럽다. 3번 에튀드는 녹턴 대용. 컴퓨터 스피커 음량 조절한 것도 아닌데 발라드 4번이 시끄럽다.
11:00
077 Mr Arsenii Mun (Russia) / 아르세니 문 (러시아) - Yamaha CFX
Nocturne No. 14 in F sharp minor, Op. 48 No. 2 / 녹턴 14번
Etude in F major, Op. 10 No. 8 / 연습곡 작품 10-8
Etude in G sharp minor, Op. 25 No. 6 / 연습곡 작품 25-6
Mazurka in E minor, Op. 17 No. 2 / 마주르카 작품 17-2
Mazurka in A minor, Op. 17 No. 4 / 마주르카 작품 17-4
Ballade No. 1 in G minor, Op. 23 / 발라드 1번
2017 루빈스타인 청소년 콩쿠르 1위. 2019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에서 잘 한다고 생각했는데 1차에서 탈락했다. 1999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한국인 아버지와 러시아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이번 대회 파이널리스트로 설정해놓은 참가자. 히히히! 채팅창에 본선 들어가면 일본 애들 많이 걸러질 거라는 말이 나온다. 히히히히히~ 어디 지금 많아 봐라! 2차 끝나면 줄줄이 떨어질 테니까. 3도 에튀드가 상당히 개성 있다. 옛날에 이거 포고렐리치 연주로 좋아했는데... 푸힛! 마주르카는 러시안의 우수가 느껴진다. 폴란드풍이 아닌 러시아풍으로 들린다. 현재까지 마주르카 특별상이 될 것 같은 연주.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에서도 야마하 피아노를 사용해서 여기에서도 야마하가 될 것 같았다. 입상권으로 생각은 하는데 결정적으로 우승자가 될 순 없다.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와 쇼팽 콩쿠르는 내가 동급으로 보기도 하는 대회로, 둘 중에 하나라도 입상하지 못하면 다른 하나를 우승할 수 없는 관계더라고. 채팅창에 폴란드인이 우승할 것 같다는 말이 나온다. 나도 사실 그런데... 히히히히히히히~ 발라드 1번도 개성 있고 특별하다.
11:30
078 Ms Mayaka Nakagawa (Japan) / 마야카 나카가와 (일본) - Hamburg Steinway
Nocturne No. 8 in D flat major, Op. 27 No. 2 / 녹턴 8번
Etude in F major, Op. 10 No. 8 / 연습곡 작품 10-8
Etude in G sharp minor, Op. 25 No. 6 / 연습곡 작품 25-6
Mazurka in D flat major, Op. 30 No. 3 / 마주르카 작품 30-3
Mazurka in C sharp minor, Op. 30 No. 4 / 마주르카 작품 30-4
Barcarolle in F sharp major, Op. 60 / 뱃노래
2015 쇼팽 콩쿠르 2차, 2018 하마마쓰 콩쿠르 1차. 녹턴에서 살짝 삐끗. 이번에는 예선 아니면 1차가 될 것 같은데? 프로필 찾아보니 2014 도쿄 아시아 쇼팽 콩쿠르 3위라 믿고 거른다. 하마마쓰 콩쿠르 4위 밑이라는 것부터 이미 믿고 걸렀지만. 푸히히히~ 3도 에튀드는 어째 시끄럽다. 왜 이렇게 일요일에 나온 일본 참가자들 연주가 줄줄이 시끄럽지? 나이를 보니 이번이 마지막 참가. 에튀드까지 이미 예선 탈락인데, 왠지 내 느낌에 연주를 듣기도 전에 예선 탈락이 될 것 같았는데 맞아떨어지는 중? 2차에서 떨어졌다가 결선 가서 입상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그건 점수가 공개되기 전의 사례들이라서. 이번 대회에서는 어째 그런 일을 낼 만한 재수생이 안 보인다. 어차피 2차 진출자들이 발표되면 생각할 일이지만. 마주르카에서 간드러지게 친다는 반응도 나온다. 내 스피커가 이상인 건지 뱃노래까지 시끄럽다. 본인의 작은 체구를 커버하려고 하다 보니 소리가 오히려 커지는 건지?
2015 Chopin Competition Program
Preliminary Round: Nocturne No. 8 in D flat major, Op. 27 No. 2 / 녹턴 8번 - Steinway
Preliminary Round: Etude in E minor, Op. 25 No. 5 / 연습곡 작품 25-5
Preliminary Round: Etude in G sharp minor, Op. 25 No. 6 / 연습곡 작품 25-6
Preliminary Round: Etude in F major, Op. 10 No. 8 / 연습곡 작품 10-8
Preliminary Round: Mazurka in C sharp minor, Op. 30 No. 4 / 마주르카 작품 30-4
Preliminary Round: Barcarolle in F sharp major, Op. 60 / 뱃노래
Round 1: Etude in A minor, Op. 25 No. 11 "Winter Wind" / 연습곡 작품 25-11 <겨울바람> - Yamaha
Round 1: Etude in G sharp minor, Op. 25 No. 6 / 연습곡 작품 25-6
Round 1: Nocturne No. 8 in D flat major, Op. 27 No. 2 / 녹턴 8번
Round 1: Barcarolle in F sharp major, Op. 60 / 뱃노래
Round 2: Rondo in E flat major, Op. 16 / 론도 작품 16
Round 2: Polonaise No. 1 in C sharp minor, Op. 26 No. 1 / 폴로네즈 1번
Round 2: Polonaise No. 2 in E flat minor, Op. 26 No. 2 / 폴로네즈 2번
Round 2: Waltz No. 5 in A flat major, Op. 42 / 왈츠 5번
Round 2: Ballade No. 4 in F minor, Op. 52 / 발라드 4번
지난 대회 예선과 에튀드 하나 빼고 다 일치한다.
12:00 Intermission
12:30
079 Ms Yui Nakamura (Japan) / 유이 나카무라 (일본) - Hamburg Steinway
Mazurka in E minor, Op. 41 No. 1 / 마주르카 작품 41-1
Mazurka in C sharp minor, Op. 41 No. 4 / 마주르카 작품 41-4
Nocturne No. 13 in C minor, Op. 48 No. 1 / 녹턴 13번
Etude in F major, Op. 10 No. 8 / 연습곡 작품 10-8
Etude in C major, Op. 10 No. 7 / 연습곡 작품 10-7
Ballade No. 3 in A flat major, Op. 47 / 발라드 3번
2015 도쿄 아시아 쇼팽 콩쿠르 파이널리스트, 2015 쇼팽 콩쿠르 예선, 2017 도쿄 아시아 쇼팽 콩쿠르 프로페셔널 부문 공동 1위. 녹턴에서 구멍이 자꾸 보인다. 입상 경력을 확인해보니 아시아 위주라 이번에도 예선으로 끝날 것 같다. 에튀드도 8번에서 왼손이 딱 불안해 보이고. 첫 페이지만 그런 게 아니고 중간으로 가면서 또 구멍 생기는데 에튀드는 초반에 삐끗하면 언젠가는 또 망치게 되더라고. 첫 페이지에서 못 했는데 지나면서 만회하는 경우는 잘 없더라고. 에튀드 7번도 첫 페이지에서 불안해서 중간에 또 오른손 삽질하려나? 발라드 3번은 무난한 연주.
2015 Chopin Competition Preliminary Round Program - Yamaha
Mazurka in G minor, Op. 24 No. 1 / 마주르카 작품 24-1
Etude in G sharp minor, Op. 25 No. 6 / 연습곡 작품 25-6
Etude in G flat major, Op. 10 No. 5 "Black Keys" / 연습곡 작품 10-5 <흑건>
Etude in C major, Op. 10 No. 7 / 연습곡 작품 10-7
Nocturne No. 18 in E major, Op. 62 No. 2 / 녹턴 18번
Barcarolle in F sharp major, Op. 60 / 뱃노래
지난 대회 예선에서는 야마하였는데 이번에는 스타인웨이로 연주했고 에튀드 7번이 일치한다.
13:00
080 Mr Viet Trung Nguyen (Vietnam/Poland) / 비에트 쭝 응우옌 (베트남/폴란드) - Yamaha CFX
Nocturne No. 8 in D flat major, Op. 27 No. 2 / 녹턴 8번
Etude in G flat major, Op. 10 No. 5 "Black Keys" / 연습곡 작품 10-5 <흑건>
Etude in B minor, Op. 25 No. 10 / 연습곡 작품 25-10
Mazurka in B flat major, Op. 17 No. 1 / 마주르카 작품 17-1
Mazurka in A minor, Op. 17 No. 4 / 마주르카 작품 17-4
Barcarolle in F sharp major, Op. 60 / 뱃노래
2008 안토닌 쇼팽 콩쿠르 파이널리스트, 2010 안토닌 콩쿠르 2위, 2018 대구 쇼팽 콩쿠르 세미파이널리스트, 2020 바르샤바 쇼팽 국내 대회 공동 5위. 심사위원장 카타지나 포포바-지드론의 제자라도 믿고 거르는 유형. 녹턴에서 터치가 되게 영롱하다. 콩쿠르에서 베트남 참가자는 처음 접해본다. 옥타브 에튀드 불안한데? 기어이 실수를 하는데 여기에서 탈락이지 싶다. 두 번째로 연주한 마주르카는 느릿하게 흘러가면서 뭔가 여운이 남는다. 협주곡 3번도 듣고 싶다는 글이 보이는데 나도 2010년에 품었던 생각. 결선에서 1번 아니면 2번이니까. 쇼팽이 협주곡 3번을 남겼으면 하는 아쉬움이 당시에 있었지... 뱃노래에서도 구멍이 좀 있지만, 음악성은 좋아 보이는데 입상 경력으로 판단할 때 예선 아니면 1차. 심사위원장 백으로 예선 통과한다고 해도 1차가 끝.
13:30
081 Ms Mariko Nogami (Japan) / 마리코 노가미 (일본) - Hamburg Steinway
Etude in F major, Op. 10 No. 8 / 연습곡 작품 10-8
Etude in E minor, Op. 25 No. 5 / 연습곡 작품 25-5
Nocturne No. 8 in D flat major, Op. 27 No. 2 / 녹턴 8번
Etude in A flat major, Op. 10 No. 10 / 연습곡 작품 10-10
Etude in A minor, Op. 25 No. 11 "Winter Wind" / 연습곡 작품 25-11 <겨울바람>
Mazurka in C major, Op. 24 No. 2 / 마주르카 작품 24-2
Mazurka in B flat minor, Op. 24 No. 4 / 마주르카 작품 24-4
Fantasy in F minor, Op. 49 / 환상곡
Ballade No. 4 in F minor, Op. 52 / 발라드 4번
환상곡은 발라드 4번으로, 에튀드는 둘 다 변경. 2002 안토닌 쇼팽 청소년 콩쿠르 1위, 2005 도쿄 아시아 쇼팽 콩쿠르 장려상, 2010 쇼팽 콩쿠르 1차, 2015 쇼팽 콩쿠르 1차. 대놓고 거르는 유형인 데다가 재수해서 안 되면 정말 안 되는 건데, 2차라도 가서 참가 증서 받고 유종의 미를 거두라고 응원해야 하나 싶다. 일본 연주자들은 아침 세션 끝까지 시끄럽다. 소리를 너무 때린다는 지적. 녹턴 들으면서 2차라도 가야 할 텐데 이랬는데 겨울바람에서 기어이 왼손 실수가 나왔다. 왠지 이번에도 연주를 듣기도 전에 1차로 끝날 것 같았다. 3연속으로 1차에서 끝날 것 같더니만. 이번에는 이리저리 밀려서 예선 탈락으로 마감할 것 같다. 마주르카는 그냥 그렇게 흘러가는 것 같고... 발라드 4번에서는 딱딱하다는 지적. 발라드도 시끄럽다.
2010 Chopin Competition Program - Steinway
Round 1: Etude in A minor, Op. 25 No. 11 "Winter Wind" / 연습곡 작품 25-11 <겨울바람>
Round 1: Etude in A flat major, Op. 10 No. 10 / 연습곡 작품 10-10
Round 1: Nocturne No. 16 in E flat major, Op. 55 No. 2 / 녹턴 16번
Round 1: Ballade No. 4 in F minor, Op. 52 / 발라드 4번
Round 2: Scherzo No. 3 in C sharp minor, Op. 39 / 스케르초 3번
Round 2: Waltz No. 5 in A flat major, Op. 42 / 왈츠 5번
Round 2: Mazurka in A minor, Op. 59 No. 1 / 마주르카 작품 59-1
Round 2: Mazurka in A flat major, Op. 59 No. 2 / 마주르카 작품 59-2
Round 2: Mazurka in F sharp minor, Op. 59 No. 3 / 마주르카 작품 59-3
Round 2: Polonaise No. 6 in A flat major, Op. 53 "Heroic" / 영웅 폴로네즈
Round 2: Fantasy in F minor, Op. 49 / 환상곡
Round 2: Variations brillante in B major, Op. 12 "Je vends des scapulaires" from the opera "Ludovic" by Herold and Halevy / 헤롤드와 할레비의 오페라 <류드비크> 중 소프라노용 합창인 론도 파보리 <나는 성의(聖衣)를 팔지요>에 의한 화려한 변주곡
Round 3: Polonaise-Fantaisie in A flat major, Op. 61 / 환상 폴로네즈
Round 3: Sonata No. 3 in b, Op. 58 / 소나타 3번
Round 3: Scherzo No. 2 in B flat minor, Op. 31 / 스케르초 2번
Round 3: 24 Preludes, Op. 28 Nos. 20-24 / 전주곡 20~24번
Final Round: Piano Concerto No. 1 in E minor, Op. 11 / 피아노 협주곡 1번
2015 Chopin Competition Program
Preliminary Round: Nocturne No. 8 in D flat major, Op. 27 No. 2 / 녹턴 8번 - Steinway
Preliminary Round: Etude in F major, Op. 10 No. 8 / 연습곡 작품 10-8
Preliminary Round: Etude in A flat major, Op. 10 No. 10 / 연습곡 작품 10-10
Preliminary Round: Etude in A minor, Op. 25 No. 11 "Winter Wind" / 연습곡 작품 25-11 <겨울바람>
Preliminary Round: Mazurka in D flat major, Op. 30 No. 3 / 마주르카 작품 30-3
Preliminary Round: Scherzo No. 3 in C sharp minor, Op. 39 / 스케르초 3번
Round 1: Etude in A minor, Op. 25 No. 11 "Winter Wind" / 연습곡 작품 25-11 <겨울바람> - Yamaha
Round 1: Etude in A flat major, Op. 10 No. 10 / 연습곡 작품 10-10
Round 1: Nocturne No. 8 in D flat major, Op. 27 No. 2 / 녹턴 8번 - Steinway
Round 1: Scherzo No. 3 in C sharp minor, Op. 39 / 스케르초 3번
2010년 1차는 스타인웨이, 2015년 1차는 야마하, 2021년 예선은 스타인웨이이다. 2010년, 2015, 2021년 대회는 에튀드가 일치하고 2010년과 2015년 대회는 (2010년에 연주하진 못했지만) 스케르초 3번이 일치하며 2015년과 2021년 대회는 녹턴이 일치한다.
Evening Session
17:00
082 Ms Arisa Onoda (Japan) / 아리사 오노다 (일본) - Hamburg Steinway
Nocturne No. 7 in C sharp minor, Op. 27 No. 1 / 녹턴 7번
Etude in E minor, Op. 25 No. 5 / 연습곡 작품 25-5
Etude in C minor, Op. 10 No. 12 "Revolutionary" / 연습곡 작품 10-12 <혁명>
Mazurka in A minor, Op. 59 No. 1 / 마주르카 작품 59-1
Mazurka in F sharp minor, Op. 59 No. 3 / 마주르카 작품 59-3
Barcarolle in F sharp major, Op. 60 / 뱃노래
잠시 저녁 먹고 TV 보다가 밀린 연주 마저 보고 저녁 세션을 생중계로 봤다. 2007 도쿄 아시아 쇼팽 콩쿠르 장려상, 2008 도쿄 아시아 쇼팽 콩쿠르 장려상, 2015 쇼팽 콩쿠르 2차, 2018 부다페스트 쇼팽 콩쿠르 프로페셔널 부문 3위. 1996년생이면 삼수할 수도 있다. 추억 에튀드에서는 중간에 음을 놓칠 뻔했는지 간신히 이어나갔다. 혁명 에튀드에서 왼손의 상승하는 아르페지오에서 가장 높은 음을 오른손이 도와주는 식으로 치기도 한다. 뱃노래에서 구멍이 생기긴 하지만 예선에서 관대하게 본다면 1차 진출이고 그렇지 않으면 예선 탈락. 뱃노래의 절정을 지나면서 나은 모습을 보여주긴 했다.
2015 Chopin Competition Program
Preliminary Round: Etude in G sharp minor, Op. 25 No. 6 / 연습곡 작품 25-6 - Steinway
Preliminary Round: Etude in E minor, Op. 25 No. 5 / 연습곡 작품 25-5
Preliminary Round: Etude in F major, Op. 10 No. 8 / 연습곡 작품 10-8
Preliminary Round: Nocturne No. 13 in C minor, Op. 48 No. 1 / 녹턴 13번
Preliminary Round: Mazurka in B minor, Op. 33 No. 4 / 마주르카 작품 33-4
Preliminary Round: Barcarolle in F sharp major, Op. 60 / 뱃노래
Round 1: Etude in F major, Op. 10 No. 8 / 연습곡 작품 10-8 - Kawai
Round 1: Etude in G sharp minor, Op. 25 No. 6 / 연습곡 작품 25-6
Round 1: Nocturne No. 13 in C minor, Op. 48 No. 1 / 녹턴 13번
Round 1: Ballade No. 1 in G minor, Op. 23 / 발라드 1번
Round 2: Scherzo No. 1 in B minor, Op. 20 / 스케르초 1번 - Steinway
Round 2: Ballade No. 4 in F minor, Op. 52 / 발라드 4번
Round 2: Waltz No. 4 in F major, Op. 34 No. 3 / 왈츠 4번
Round 2: Andante spianato and Grande Polonaise brillante in E flat major, Op. 22 / 안단테 스피아나토와 화려한 대 폴로네즈
지난 대회 예선과 추억 에튀드, 뱃노래가 일치한다.
17:30
083 Ms Anfisa Bobylova (Ukraine) / 안피사 보빌로바 (우크라이나) - Hamburg Steinway
Nocturne No. 7 in C sharp minor, Op. 27 No. 1 / 녹턴 7번
Mazurka in B minor, Op. 30 No. 2 / 마주르카 작품 30-2
Mazurka in C sharp minor, Op. 30 No. 4 / 마주르카 작품 30-4
Etude in F major, Op. 10 No. 8 / 연습곡 작품 10-8
Etude in E flat major, Op. 10 No. 11 / 연습곡 작품 10-11
Etude in C minor, Op. 10 No. 12 "Revolutionary" / 연습곡 작품 10-12 <혁명>
Ballade No. 4 in F minor, Op. 52 / 발라드 4번
에튀드 8번에서 12번으로 변경. 1차나 2차는 가겠다 싶은 연주. 나이가 있어서 입상까진 힘들고. 혁명 에튀드에서는 중반부를 지나면서 집중력이 떨어진 것 같다. 반면에 발라드 4번에서는 절정으로 치달을수록 다이내믹 표현에 대한 집중력을 발휘하고.
18:00
084 Ms Anke Pan (Germany) / 앙케 판 (독일) - Hamburg Steinway
Etude in C sharp minor, Op. 10 No. 4 / 연습곡 작품 10-4
Etude in E flat major, Op. 10 No. 11 / 연습곡 작품 10-11
Etude in C sharp minor, Op. 25 No. 7 / 연습곡 작품 25-7
Mazurka in D major, Op. 33 No. 3 / 마주르카 작품 33-3
Mazurka in B minor, Op. 33 No. 4 / 마주르카 작품 33-4
Ballade No. 4 in F minor, Op. 52 / 발라드 4번
2010 쇼팽 콩쿠르 1차. 추격 에튀드가 너무 빠른데 막 친다는 평. 중국계라서 그런지 빨간 드레스에 빨갛게 염색한 머리로 나왔다. 프로필을 찾아보니 태어난 나라가 독일. 막 빨리 치다가 중간에 뭉개졌다. 좀 느린 곡으로 먼저 손을 풀지 다짜고짜 빠른 에튀드를 먼저 연주해서 자신감 있는 건가 했다. 2010년 대회 참가자들의 프로필을 쓴 적이 있어서 살펴봤더니 대부분 인지도가 낮다. 첫 번째로 연주한 마주르카는 신나지만 시끄럽기도 하다. 발라드 4번에서는 오른손으로 노래하다가 검은 건반을 건드리기도 하고. 연주자로서 자리를 잡지 못해서 재도전한 것 같다. 코다에서는 막 나간다. 2차라도 못 가본 재수생이 있다면 참가 증서라도 받아보라고 응원하고 싶은데 연주에 대해서는 예선이 끝!
2020 Chopin Competition Program - Steinway
Round 1: Etude in F major, Op. 10 No. 8 / 연습곡 작품 10-8
Round 1: Etude in A minor, Op. 25 No. 4 / 연습곡 작품 25-4
Round 1: Etude in C sharp minor, Op. 25 No. 7 / 연습곡 작품 25-7
Round 1: Ballade No. 1 in G minor, Op. 23 / 발라드 1번
Round 2: Scherzo No. 1 in B minor, Op. 20 / 스케르초 1번
Round 2: Waltz No. 5 in A flat major, Op. 42 / 왈츠 5번
Round 2: Mazurka in G minor, Op. 24 No. 1 / 마주르카 작품 24-1
Round 2: Mazurka in C major, Op. 24 No. 2 / 마주르카 작품 24-2
Round 2: Mazurka in A flat major, Op. 24 No. 3 / 마주르카 작품 24-3
Round 2: Mazurka in B flat minor, Op. 24 No. 4 / 마주르카 작품 24-4
Round 2: Polonaise No. 6 in A flat major, Op. 53 "Heroic" / 영웅 폴로네즈
Round 2: Berceuse in D flat major, Op. 57 / 자장가
Round 2: Scherzo No. 2 in B flat minor, Op. 31 / 스케르초 2번
Round 3: Polonaise-Fantaisie in A flat major, Op. 61 / 환상 폴로네즈
Round 3: Sonata No. 2 in B flat minor, Op. 35 / 소나타 2번
Round 3: Polonaise No. 2 in E flat minor, Op. 26 No. 2 / 폴로네즈 2번
Round 3: Ballade No. 4 in F minor, Op. 52 / 발라드 4번
Final Round: Piano Concerto No. 1 in E minor, Op. 11 / 피아노 협주곡 1번
지난 대회와 겹치는 곡은 에튀드 19번이랑 (연주하지 못했지만) 발라드 4번이다.
18:30
085 Mr Eryk Parchański (Poland) / 에리크 파르한스키 (폴란드) - Yamaha CFX
Nocturne No. 7 in C sharp minor, Op. 27 No. 1 / 녹턴 7번
Mazurka in B minor, Op. 30 No. 2 / 마주르카 작품 30-2
Mazurka in C sharp minor, Op. 30 No. 4 / 마주르카 작품 30-4
Etude in E flat major, Op. 10 No. 11 / 연습곡 작품 10-11
Etude in C sharp minor, Op. 10 No. 4 / 연습곡 작품 10-4
Ballade No. 3 in A flat major, Op. 47 / 발라드 3번
입상 경력을 찾아보니 동유럽 위주. 채팅창에 웨일스 축구선수 가레스 베일 닮았다고 그래서 찾아보니 진짜 그렇다. 히히히! 나도 2020 유로컵 보면서 이름은 들어본 선수. 머리를 뒤로 묶은 것까지 닮았다. 왼손에는 검은 팔찌를 차고 있다. 마주르카에서 중간에 음을 잘못 짚은 걸 보니 집중력이 떨어진 모양. 마주르카에서 불안하더니 아르페지오 에튀드에서 소리가 기어들어 가면서 자신 없어지는 연주. 어떡해... 어설퍼지는 표현이 나타난다. 연주 시작하기 전부터 예선 탈락으로 설정해놓고 보긴 했지만, 기어이 이런 일이 발생하네... 흐흐흐~ 나도 이러면 안 되는 것 알면서도 실력을 모르겠으면 입상 경력을 찾아본다. 발라드 3번에서도 자신감을 상실하려고 한다. 2002년생으로 나이가 어려서 그런지 학생티를 못 벗은 연주.
19:00 Intermission
19:30
086 Mr Jinhyung Park (South Korea) / 박진형 (대한민국) - Yamaha CFX
Nocturne No. 13 in C minor, Op. 48 No. 1 / 녹턴 13번
Etude in A flat major, Op. 10 No. 10 / 연습곡 작품 10-10
Etude in C major, Op. 10 No. 1 / 연습곡 작품 10-1
Etude in A minor, Op. 25 No. 11 "Winter Wind" / 연습곡 작품 25-11 <겨울바람>
Mazurka in A minor, Op. 59 No. 1 / 마주르카 작품 59-1
Mazurka in A flat major, Op. 59 No. 2 / 마주르카 작품 59-2
Mazurka in B major, Op. 56 No. 1 / 마주르카 작품 56-1
Mazurka in C major, Op. 56 No. 2 / 마주르카 작품 56-2
Ballade No. 1 in G minor, Op. 23 / 발라드 1번
2015 쇼팽 콩쿠르 2차. 에튀드 1번은 23번으로, 마주르카는 모두 변경. 지난 대회에서는 스타인웨이였지만 이번에는 야마하. 실제로 지브리 콘서트를 간 적이 있었는데, 내 취향은 아니지만 그때보다 많이 좋아졌다. 2015년에 내 블로그에서 후기를 달리신 분한테 여기에서 2차 탈락이지만 다른 대회에서 잘 될 거라고 말해줬던 기억도 난다. 에튀드를 연주할 때는 입으로 노래한다. 에튀드에서 집중력 있게 연주. 결선에 가겠다는 반응도 나온다. 나도 그렇게 생각하고. 재수해서 입상하려면 적어도 이전에 2차는 해봐야 한다. 이번에 지난 대회 2차였다가 결선에 진출하여 입상하는 사람은 누가 될지 계속 생각하고 있었는데... 마주르카는 특별상을 노리는 건가? 1996년생이면 25세 이하라 입상할 가능성이 충분하다. 지금까지 나온 마주르카 중에서 가장 낫다. 그러고 보니 21세기 우승자들의 공통된 에튀드인 10번을 연주했다. 여기에서 3위 + 마주르카 특별상 후보를 생각해야 하나? 쉬는 시간에 자려고 했는데 보길 잘 했다. 히히히! 프로필을 찾아보니 예원학교 실기 수석 졸업, 연세대학교 실기 수석 입학. 2015년 대회부터 느끼고 있었던 거지만, 국제 대회에 나오는 걸 보면 서울대 음대가 연세대보다 밀리는 것 같던데... 발라드 1번은 어떻게든 1차에 가겠다는 몸부림처럼 보이기도 한다. 채팅창에 나온 것처럼 정말 콘서트를 보는 느낌! 박수 소리가 크다. 나한테 마주르카 특별상 후보는 시몬 네링. 우리나라 참가자 중에서 입상 경력이 가장 나은 사람은 이혁인데 연주에서는 박진형이 더 앞선다. 네링에게서 마주르카 특별상을 뺏을지 궁금해지기도 한다. 입상 경력에 대해 박진형을 우승까지 편들지는 못한다. 내가 볼 때 2005년 같은 정석 연주, 고전형 연주는 이번 대회에서 별로 주목받지 못할 것 같고 2010년처럼 정석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각자의 해석이 담긴 연주가 더 주목받을 것 같다.
2015 Chopin Competition Program - Steinway
Preliminary Round: Nocturne No. 13 in C minor, Op. 48 No. 1 / 녹턴 13번
Preliminary Round: Etude in A minor, Op. 25 No. 11 "Winter Wind" / 연습곡 작품 25-11 <겨울바람>
Preliminary Round: Etude in A flat major, Op. 10 No. 10 / 연습곡 작품 10-10
Preliminary Round: Etude in C major, Op. 10 No. 1 / 연습곡 작품 10-1
Preliminary Round: Mazurka in C major, Op. 24 No. 2 / 마주르카 작품 24-2
Preliminary Round: Ballade No. 1 in G minor, Op. 23 / 발라드 1번
Round 1: Nocturne No. 13 in C minor, Op. 48 No. 1 / 녹턴 13번
Round 1: Etude in C major, Op. 10 No. 1 / 연습곡 작품 10-1
Round 1: Etude in A flat major, Op. 10 No. 10 / 연습곡 작품 10-10
Round 1: Ballade No. 1 in G minor, Op. 23 / 발라드 1번
Round 2: Barcarolle in F sharp major, Op. 60 / 뱃노래
Round 2: Polonaise No. 6 in A flat major, Op. 53 "Heroic" / 영웅 폴로네즈
Round 2: Waltz No. 1 in E flat major, Op. 18 / 왈츠 1번
Round 2: Andante spianato and Grande Polonaise brillante in E flat major, Op. 22 / 안단테 스피아나토와 화려한 대 폴로네즈
지난 대회와 마주르카를 제외한 나머지가 일치한다.
20:00
087 Ms Yeon-Min Park (South Korea) / 박연민 (대한민국) - Yamaha CFX
Nocturne No. 3 in B major, Op. 9 No. 3 / 녹턴 3번
Mazurka in E minor, Op. 17 No. 2 / 마주르카 작품 17-2
Mazurka in A minor, Op. 17 No. 4 / 마주르카 작품 17-4
Mazurka in C major, Op. 56 No. 2 / 마주르카 작품 56-2
Mazurka in C minor, Op. 56 No. 3 / 마주르카 작품 56-3
Ballade No. 4 in F minor, Op. 52 / 발라드 4번
Ballade No. 2 in F major, Op. 38 / 발라드 2번
Etude in C sharp minor, Op. 10 No. 4 / 연습곡 작품 10-4
Etude in B minor, Op. 25 No. 10 / 연습곡 작품 25-10
Etude in A minor, Op. 25 No. 11 "Winter Wind" / 연습곡 작품 25-11 <겨울바람>
2013 한국 쇼팽 콩쿠르 일반부 1위, 2017 다름슈타트 쇼팽 콩쿠르 3위로 예선 직행. 발라드 4번에서 2번으로, 에튀드 4번에서 23번으로, 마주르카는 모두 변경. 마주르카 특별상을 노린 선곡? 본인 말로 콩쿠르에 있어 늦둥이라고 했다. 다른 사람들은 보통 20대 초중반에 참가할 때 본인은 20대 중후반에 나온 게 꽤 되더라고. 미스는 없지만 독자적인 색깔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는데 나도 공감. 발라드 2번에서는 감정을 분출한다. 옥타브 에튀드에서 서정적인 중간부가 끝나갈 때 왼손을 어떻게 연주하는지 보니 멜로디 라인을 엄지손가락으로 이어나간다. 채팅창에는 선곡을 힘든 곡들로 짰다고 한다. 믿고 거르는 경력이라 정말 잘해야 결선이지 입상은 아니다. 1차나 2차까진 생각해주기로.
20:30
088 Ms Jiana Peng (China) / 지아나 펑 (중국) - Hamburg Steinway
Nocturne No. 7 in C sharp minor, Op. 27 No. 1 / 녹턴 7번
Mazurka in B minor, Op. 30 No. 2 / 마주르카 작품 30-2
Mazurka in D flat major, Op. 30 No. 3 / 마주르카 작품 30-3
Mazurka in C sharp minor, Op. 30 No. 4 / 마주르카 작품 30-4
Etude in G sharp minor, Op. 25 No. 6 / 연습곡 작품 25-6
Etude in F major, Op. 10 No. 8 / 연습곡 작품 10-8
Ballade No. 2 in F major, Op. 38 / 발라드 2번
마주르카 Op. 30-2에서 Op. 30-4로 변경. 2020 텍사스 코퍼스크리스티 쇼팽 콩쿠르 1위 말고는 나한테 정보가 없는데 이것도 믿고 거른다. 히히히~ 내 블로그에서 쇼팽 콩쿠르 후기를 처음 달리는 사람들은 이런저런 쇼팽 콩쿠르들을 대놓고 거르는 게 의아해 보일 거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이런저런 쇼팽 콩쿠르들을 나가다 보면 콩쿠르에서 쇼팽을 연주하는 것에 대한 감을 익히기 좋을 것 같기도 한데 현실은 그게 아니다. 그런 대회들에 참가하는 건 본인들 맘인데 나는 그런 사람들을 안심하고 거르다시피 한다. 사실 일본의 아시아 쇼팽 콩쿠르는 2000년과 2005년에 입상자를 한 명씩 배출했다. 대구의 아시아-태평양 쇼팽 콩쿠르는 2015년에 한 명 배출했고. 굳이 그런 대회들에 나가고 싶다면 국내 대회 하나, 국제 대회 하나가 적정선인 것 같다. 흐흐흐~ 물론 나는 나가란 추천도 안 한다. 심사위원들이 찾는 쇼팽다움은 의외로 그런 대회 출신이 아닌 사람에게서 나올 수도 있다는 생각이 있으니까. 쇼팽 콩쿠르를 준비해야 한다면 연주회를 통해 익히는 방법도 있고. 초록색 드레스를 입고 등장. 마주르카 연주는 건반 위에서 춤추는 것 같다. 에튀드 8번이 어째 불안하다. 어차피 좋게 봐줘서 1차였는데 예선이 끝인가 보다. 발라드에서도 기어이 무너진다. 어떡해... 코다에서 죄다 뭉개진다. 이번 대회 예선에서 에튀드를 하나 빼고 마주르카를 하나 더 넣고 (스케르초 말고) 발라드, 환상곡, 뱃노래를 시키는 이유를 알 것 같기도 하다. 발라드는 일종의 스토리텔링이랄까? 음악을 어떻게 전개하는지 보려고 그런 것 같기도 하다. 3박자의 춤곡은 마주르카만 넣었다. 발라드는 4박 아니면 6박, 스케르초는 3박자, 환상곡은 4박자. 뱃노래는 보통 6/8박자인데 쇼팽은 12/8박자로 풍성하게 만들었다고 책에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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