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zRkNP4MyFdM&list=OLAK5uy_kxn74flh7wiErKoDr0PaZDCKdKCNpZDa0
2019년 22세에 차이코프스키 국제음악콩쿠르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최초의 프랑스 피아니스트 알렉상드르 캉토로프가 마치 브람스에 빙의라도 된 듯 20대 초반 브람스가 작곡한 발라드, 피아노 소나타 3번을 압도적인 스케일로 연주하고 있다. 이 작품들은 브람스의 작곡 초기작임에도 고전주의 엄격한 형식에 자유로운 정신의 낭만적인 감성이 담긴 신고전주의 경향에 깊은 음악적 기교와 뛰어난 극적인 감정으로 결코 쉽지 않은 곡이다. 음반의 마지막은 브람스가 평생 동경했던 바흐의 상징적인 작품이라 할 수 있는 무반주 파르티타 2번의 샤콘느를 왼손을 위한 피아노 편곡 작품으로 강렬하면서도 뛰어난 집중력, 오랜 여운을 남기는 잔향이 인상적이다. 이미 10대에 발매한 음반들에 뛰어난 테크닉과 풍부한 감정의 표현으로 최고의 극찬을 받았으며 20대 초반에 레코딩한 브람스 피아노 소나타 2번과 랩소디 1번은 화려한 테크닉과 섬세한 감성으로 그라모폰 에디터스 초이스, 디아파종 황금상, 클래시카 쇼크 등 세계적인 평론가들의 찬사를 받았다.
“[Sonata] The moods of the three inner movements are beautifully expressed. I would easily call this my new favorite performance of Piano Sonata No. 3 - every aspect of youthful genius is thrown into high relief. Overall, this release adds further luster to the reputation of a very gifted pianist and is easily one of the best recital discs of the year. A must-listen for devoted pianophiles.” - Fanfare (March/April 2022)
“[소나타] 3개의 내부 악장들(2, 3, 4악장)이 아름답게 표현되어 있다. 나는 이것을 피아노 소나타 3번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새로운 연주라고 간단히 부를 수 있다. - 젊은 천재의 모든 면이 높이 아로새겨진다. 전반적으로 이 음반은 매우 재능 있는 피아니스트의 명성을 더욱 빛나게 하며 올해 최고의 독주 음반 중 하나이다. 헌신적인 피아노 애호가라면 꼭 들어야 한다.” - 2022년 3/4월 팡파르
“Throughout this Brahms recital, Alexandre Kantorow throws down an epic gauntlet, casting his sights on dynamic and dramatic extremes.” - Gramophone Magazine (December 2021)
“이 브람스 리사이틀 전반에 걸쳐 알렉상드르 캉토로프는 장대한 도전을 펼치며 역동적이고 극적인 극치에 시선을 던진다.” - 2021년 12월 그라모폰 매거진
Track
01 4 Ballades, Op. 10 No. 1 in d (after the Scottish Ballade 'Edward'): Andante - Poco piu moto - Allegro (ma non troppo) - Tempo I / 4개의 발라드 작품 10
02 4 Ballades, Op. 10 No. 2 in D: Andante - Allegro non troppo - Tempo I
03 4 Ballades, Op. 10 No. 3 in b: Intermezzo. Allegro
04 4 Ballades, Op. 10 No. 4 in B: Andante con moto - Piu lento - Tempo I - Adagio
05 Piano Sonata No. 3 in f, Op. 5: I. Allegro maestoso / 피아노 소나타 3번
06 Piano Sonata No. 3 in f, Op. 5: II. Andante espressivo
07 Piano Sonata No. 3 in f, Op. 5: III. Scherzo. Allegro energico"
08 Piano Sonata No. 3 in f, Op. 5: IV. Intermezzo (Ruckblick). Andante molto
09 Piano Sonata No. 3 in f, Op. 5: V. Finale. Allegro moderato ma rubato
10 Chaconne from J.S. Bach Partita No. 2 for solo violin, BWV 1004 (arranged for the left hand): Moderato / 바흐 샤콘느의 왼손을 위한 편곡
The piano occupies an important place in the music of Johannes Brahms: in addition to two concertos, 16 chamber works (out of the 24 he composed), some 200 lieder as well as duets and vocal quartets, he composed around fifty works for solo piano. Those that belong to his ‘first period’ (between Op. 1 and Op. 10) form a remarkable body of works, surprisingly mature for such a young composer. Among them are the three sonatas for solo piano, composed practically back to back in 1852 and 1853. With them, Brahms clearly wanted to show that he felt ready to meet Beethoven on his own turf, that of the piano sonata, the ‘vehicle of the sublime… the highest musical ambitions’ (Charles Rosen).
피아노는 요하네스 브람스의 음악(작품)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그는 2개의 협주곡뿐만 아니라 16개의 실내악 작품(총 24개), 약 200개의 가곡, 듀엣, 성악 4중창 외에 피아노 독주를 위한 약 50개의 작품을 썼다. 그의 제1기(작품 1~10)에 속하는 것들은 젊은 작곡가치곤 놀라울 정도로 성숙한 작품군을 대표한다. 여기에는 1852년과 1853년에 거의 연달아 작곡된 3개의 피아노 소나타가 포함된다. 이 곡들로 브람스는 ‘숭고한 표현 수단... 가장 높은 음악적 야망’(찰스 로젠)인 피아노 소나타 영역에서 베토벤을 만날(베토벤과 대결할) 준비가 되었음을 분명히 보여주고 싶었다.
Composed when Brahms was 20, the Sonata No. 3 in F minor, Op. 5, is the longest of all of his solo piano compositions. It forms a remarkable synthesis of his two previous sonatas, which it surpasses, and also of the very genre of the sonata in the mid-19th century. Robert Schumann, in his famous ‘New Paths’ article about Brahms published in the autumn of 1853, wrote that his piano sonatas reveal a musician who ‘turned the piano into an orchestra of lamenting and loudly rejoicing voices. They were sonatas, or rather disguised symphonies.’ Schumann was not mistaken: Brahms’s piano sonatas, the Third in particular, share several important characteristics with the orchestral symphony: its dimensions, its stylistic monumentality and the complexity with which it treats themes and motifs.
브람스가 20세 때 작곡한 소나타 3번은 그의 피아노 독주곡 중 가장 길다. 이 곡은 그것을 능가하는 이전의 소나타 두 곡과 19세기 중반 소나타 장르의 놀라운 합성이다. 로베르트 슈만은 1853년 가을, (자신이 창간한 평론지 <음악신보>에 게재한) ‘새로운 길’ 기사에서 브람스의 피아노 소나타들이 ‘피아노를 탄식하고 환호하는 목소리를 지닌 오케스트라로 만들어 버리는’ 음악가를 드러낸다고 썼다. 슈만은 틀리지 않았다. 브람스의 피아노 소나타들, 특히 3번은 관현악적인 교향곡과 몇 가지 중요한 특징을 공유하는데, 즉 차원, 스타일의 기념비, 주제와 모티브를 다루는 복잡성이다.
The Sonata in F minor adopts an unusual arched form in five movements, reminiscent of the baroque partita, in which fast and slow tempos alternate and the two slow movements are thematically linked. These slow movements were written first, in the summer of 1853, and the other three followed in the autumn after Brahms had met Robert and Clara Schumann on 30th September.
소나타 3번은 빠른 템포와 느린 템포가 번갈아 가며 2개의 느린 악장들이 주제적으로 연결되어있는 바로크 파르티타를 연상시키는 5악장의 특이한 아치 형태를 지니고 있다. 이 느린 악장들(2악장과 4악장)은 1853년 여름에 처음 작곡되었고, 나머지 3개의 악장(1, 3, 5악장)은 브람스가 1853년 9월 30일에 로베르트와 클라라 슈만을 만난 후 가을에 뒤따랐다.
The powerful first movement (Allegro maestoso) grabs our attention from the very first bar. The contrast between the tumultuous first theme and the serene second subject serves as a kind of prologue to the three inner movements and announces the drama that will be played out in them.
강력한 1악장(빠르고 장엄하게)은 첫 마디부터 시선을 사로잡는다. 떠들썩한(폭풍우가 몰아치는) 제1주제와 잔잔한(고요한) 제2주제의 대비는 3개의 내부 악장들(2, 3, 4악장)에 대한 일종의 프롤로그 역할을 하며 이 악장들이 연주될(그곳에서 펼쳐질) 드라마를 예고한다.
For the first of the two slow movements (Andante espressivo), Brahms took inspiration – as he had done in his two earlier sonatas – from a poem. This time he chose “Junge Liebe” (Young Love) by C. O. Sternau, and its first lines appear in the score: ‘The twilight is falling, the moonlight gleams, / Two hearts unite in love, / And embrace in rapture’. Brahms justified the inclusion of this quotation to his publisher: ‘It may be necessary or practical in order to understand the Andante’. One of the most moving movements in all of German Romanticism, this is like a tender idyll that reaches its climax in the middle section. The Chilean pianist Claudio Arrau called the piece ‘the most beautiful love music after Tristan. And the most erotic.’
이전 2개의 소나타와 마찬가지로 브람스는 2개의 느린 악장 중 첫 번째 악장(2악장 느리고 감정을 풍부하게)에서 시로부터 영감을 받았다. 여기에서 그는 C. O. 슈테르나우의 시 <젊은 날의 사랑>을 선택했으며 첫 번째 구절이 악보에 나타난다. ‘땅거미 지고 달 빛나면 / 두 마음 사랑에 빠져 / 서로 다정하게 포옹하네.’ 브람스는 ‘안단테(2악장)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필요하거나 실용적일 것’이라는 말로 자신의 출판사에 이 인용문을 포함하는 것을 정당화했다. 독일 낭만주의 전체에서 가장 감동적인 악장 중 하나인 이 악장은 중간부에서 절정에 이르는 부드러운 목가와도 같다. 칠레 피아니스트 클라우디오 아라우는 이 곡을 다음과 같이 불렀다. ‘트리스탄 다음으로 가장 아름다운 사랑 음악이다. 그리고 가장 에로틱하다.’
The third movement is a ghostly, demonic scherzo built from short phrases, interrupted by a trio with a hymn-like atmosphere. It is followed by the ‘extra’ movement, a strange Intermezzo entitled ‘Rückblick’ (‘backward glance’). Brahms does indeed ‘glance backwards’ to the second movement, which now takes on a dark, disturbing character. Although Brahms himself did not provide a literary reference for this movement, one of his early biographers, Max Kalbeck, suggested that he may have been inspired by another poem by Sternau, Bitte (Prayer). This poem describes the transience of love: ‘How soon the bleak day will come, / When the beating heart falls silent… / Short is the time, and short is the madness!’ Love’s tragic outcome is evoked by rolls in the low register of the piano, like a funeral drum.
3악장은 찬송가 같은 분위기의 트리오로 중단된, 짧은 프레이즈로 구성된 유령 같은, 악마적인 스케르초이다. 이어서 <회고>라는 제목이 붙은 ‘추가’ 악장인 독특한 인테르메조(간주)가 나온다. 브람스는 실제로 이제 어둡고 불안한 성격을 띤 2악장을 ‘되돌아본다’. 브람스 자신은 이 악장에 대한 문학적 언급을 지정하지 않았지만, 그의 초기 전기 작가 중 한 명인 막스 칼베크는 그가 슈테르나우의 또 다른 시 <기도>에서 영감을 받았을지도 모른다고 제안했다. 이 시는 사랑의 덧없음을 묘사한다. ‘얼마나 빨리 우울한 날이 올까(암울한 날은 머지 않아) / 고동치는 심장이 잠잠해질 때... / 시간은 짧고 광기는 짧도다!’ 사랑의 비극적인 결과(이 비극적인 사랑의 운명)는 장례식의 북처럼 피아노의 낮은 음역에서 굴러오는 것에 의해 유발된다.
Brahms gives the rondo finale a typically Beethovenian character – a march to victory after the drama of the inner movements – and it also serves as an epilogue. The second theme uses the notes F, A and E, which evoke the motto of the composer’s friend, the violinist Joseph Joachim: ‘frei aber einsam’, ‘free but lonely’.
브람스는 론도 피날레에 – 내부 악장들의 드라마 이후 승리를 향한 행진곡인 – 전형적인 베토벤식 특성을 부여하며 에필로그 역할도 한다. (내부 악장들의 드라마가 끝난 후 마지막 론도는 전형적인 베토베니안 개선행렬을 표현하고 환영의 에필로그를 전달한다.) 제2주제는 작곡가의 친구인 바이올리니스트 요제프 요아힘의 좌우명 ‘자유롭게 그러나 고독하게’를 떠올리게 하는 F, A, E음을 사용한다.
This work marks both the culmination of Brahms’s piano sonata output and also his farewell to the genre. From now on he would reserve sonata form for chamber compositions or symphonies and, when he wrote for solo piano, preferred to use smaller forms. Dedicated to Countess Ida von Hohenthal, with whom Brahms stayed at the end of 1853, the work received its first complete public performance in Magdeburg in early December 1854, with the composer at the piano. Clara Schumann had already played the second and the third movements in Leipzig that October, and would keep these two movements in her concert pro grammes for a long time.
이 작품은 브람스의 피아노 소나타 작곡의 정점이자 장르에 대한 그의 작별을 표시한다. (브람스가 20세에 쓴 이 작품은 피아노 소나타에 대한 이별이자 절정이기도 하다.) 이후에는 실내악이나 교향곡을 위한 소나타 형식을 남겨두었고, 피아노 독주를 위해 작곡할 때는 (차라리) 더 작은 형식을 (사용하는 것을) 선호했다. 이 소나타는 1853년 말에 브람스가 함께 머물렀던 백작 부인 이다 폰 호엔탈에게 헌정되었으며 1854년 12월 마그데부르크에서 작곡가에 의해 첫 공식 공연이 있었다. 클라라 슈만은 이미 그해 10월 라이프치히에서 2악장과 3악장을 연주했으며, 이 두 악장을 그녀의 콘서트 프로그램에서 오랫동안 유지했다.
In German Romanticism, the ballad was a multi-stanza narrative poem whose subject matter could be historical, legendary or humorous. In instrumental music, it was a piece with a free structure, often with extra-musical inspiration. Frédéric Chopin was the first to compose ballads, around 1840, followed by Franz Liszt in 1849. Brahms composed his own four Ballades, Op. 10, in the summer of 1854, while staying in Düsseldorf. He was then at the Schumann family home, but Robert was absent, having been taken to the Endenich asylum in late February after a suicide attempt. He was able to read Brahms’s handwritten score, however, and expressed his opinion in a letter to his wife dated 6th January 1855.
독일 낭만주의에서 발라드는 주제가 역사적, 전설적 또는 유머러스한 주제를 가진 여러 연으로 된 서사시였다. 기악에서는 종종 음악 외적인 영감을 받은(기원을 가진), 자유로운 구조를 지닌(형식적으로 구속되지 않는) 곡이었다. 프레데릭 쇼팽은 1840년경에 발라드를 쓴 최초의 작곡가였으며, 1849년에는 프란츠 리스트가 그 뒤를 이었다. 브람스는 1854년 여름, 뒤셀도르프에 머무는 동안 4개의 발라드 작품 10을 썼다. 그러고 나서 그는 슈만의 가정에 있었지만, 로베르트는 자살 시도 후 2월 말에 엔데니히 정신병원으로 이송되어 부재중이었다. 그러나 그는 브람스의 손으로 쓴 악보를 읽을 수 있었으며, 1855년 1월 6일 아내에게 보낸 편지에서 자신의 인상을 털어놓았다.
Of the four pieces that make up Op. 10, only one – the first – can properly be regarded as programme music. It is based on a Scottish poem, “Edward”, which Brahms discovered in a German-language anthology called “Stimmen der Völker“ (Voices of the Nations). The text is a dialogue between a mother and her son after the latter had killed his father. It turns out at the very end that his mother was behind this evil project, and the son condemns her to ‘the curse of hell’. The music follows the poem closely, and each section has its musical equivalent. Listening to this dramatic piece, one can imagine that Brahms could have become an excellent opera composer… if he had wanted to! Robert Schumann wrote of this Ballade that it ‘is wonderful, quite new… The end is beautiful and unique!’ The poem obviously made a big impression on Brahms because he returned to it a quarter of a century later (‘I don’t need to tell you how this beautiful poem is always in my thoughts’, he wrote to a friend in July 1878) in the form of a duo for contralto and tenor in his four Ballades and Romances, Op. 75. Although the other three Ballades do not seem to have a programme, it cannot be ruled out that Brahms made use of literary sources which he chose not to disclose.
작품 10을 구성하는 4개의 곡 중 1번만이 프로그램 음악으로 진정으로 여겨질 수 있다. 이 곡은 브람스가 <노래에 나타난 민중의 소리>라는 요한 고트프리트 헤르더가 엮은 독일어 선집에서 발견한 스코틀랜드 시 <에드워드>를 기반으로 한다. 본문은 아들이 아버지를 죽인 후 어머니와 아들이 나누는 대화이다. 이 사악한(비참한) 계획의 배후에는 어머니가 있었다는 것이 결국 밝혀지고, 아들은 어머니를 ‘지옥의 저주’(불의 지옥)로 몰아넣는다. 음악은 이 시를 충실히 따르며, 각 부분에는 음악적으로 상응하는 내용(그에 상응하는 음악적 요소)이 있다. 이 극적인 곡을 들으면 브람스가... 그가 원했다면 훌륭한 오페라 작곡가가 될 수 있다고 상상할 수 있다! (이 극적인 작품에서 알 수 있듯이 브람스는 원한다면 뛰어난 오페라 작곡가가 되었을 것이다!) 로베르트 슈만은 이 발라드에 대해 다음과 같이 썼다. ‘놀랍고, 완전히 새로운... 끝(결말)이 아름답고 독특하다!’ 이 시는 분명히 브람스가 사반세기(25년) 후 자신의 4개의 발라드와 로망스 작품 75에서 알토와 테너를 위한 듀엣의 형태로 돌아왔으므로 그에게 분명히 큰 인상을 남겼다. (그는 1878년 7월에 친구에게 편지를 썼다. ‘이 아름다운 시가 마음에서 떠나지 않는다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네.) 다른 3개의 발라드에 대한 프로그램은 남아 있지 않지만, 브람스가 공개하고 싶지 않은 문학적 출처를 여기에서 끌어왔다는 점을 배제할 수 없다.
The second Ballade, reminiscent of Schumann, contrasts sharply with the first: ‘how different, how varied, how suggestive to the imagination; it contains magical sounds!’ (Schumann). The third functions as a scherzo with its whimsical atmosphere. ‘How can I define it? Demonic – truly splendid, and becoming more and more mysterious after the pianissimo in the trio; this, itself, quite transfigured – and the return of the opening material, and the ending! Did this Ballade make a similar impression on you too, my Clara?’ (Schumann). The fourth piece, more intimate, with refined piano writing, again seems to take Schumann as a model and anticipates Brahms’s Op. 116 to Op. 119 – the last time he confided in the piano as a solo instrument, almost 40 years later. Schumann commented: ‘how beautiful that the strange opening melody hovers between major and minor, then remains gloomily in the major’.
슈만을 연상시키는 발라드 2번은 발라드 1번과 극명하게 대조된다. ‘[이 곡이] 얼마나 다른지, 얼마나 다양한지, 얼마나 상상력을 풍부하게 자극하는지 – 그 안에 마법의 소리가 있다!’ (슈만) 발라드 3번은 기발한 분위기의 스케르초 역할을 한다. ‘어떻게 정의할 수 있을까? (뭐라고 부를까?) 악마적인 – 진정으로 훌륭하며 트리오의 피아니시모 이후 점점 더 신비로워지는데, 이 자체가 상당히 변형되었으며 – 시작하는 소재, 그리고 끝으로 돌아온다! 이 발라드가 당신에게도 비슷한 인상을 주었나요, 나의 클라라여?’ (슈만) 세련된 피아노 작곡이 포함된(더 친밀한) 발라드 4번은 다시 슈만을 모델로 삼는 것 같으며 브람스가 거의 40년 후에 피아노 독주를 위한 마지막 고백을 발표한 작품 116~119를 가리킨다. 슈만은 다음과 같이 논평했다. ‘장조와 단조 사이를 오가는 기이한 오프닝 선율이 장조에서는 우울하게(그리운 마음으로, 애절하게) 남는다는 것이 얼마나 아름다운가(놀라운가).’
Although the Ballades are dedicated to his friend Julius Otto Grimm – a pianist, composer and conductor whom he had met with the Schumanns – Brahms mentioned in one of his letters that the origins of the Ballades were associated with Clara Schumann and that these pieces, along with the Variations, Op. 9, reminded him of ‘the twilight hours’ spent in her company. The second and third of the set were played for the first time in public by Clara Schumann in Vienna in March 1860, while the first and fourth were performed by Brahms himself in November 1867, also in Vienna.
발라드는 그의 친구인 – 그가 슈만 부부와 함께 만난 피아니스트, 작곡가, 지휘자인 – 율리우스 오토 그림에게 헌정되었지만, 브람스는 그의 편지 중 하나에서 발라드의 기원이 클라라 슈만과 관련이 있으며 이 곡들은 변주곡 작품 9와 마찬가지로 그녀와 함께 보냈던 ‘황혼의 시간’을 그에게 상기시켰다. 발라드 2번과 3번은 1860년 3월 비엔나에서 클라라 슈만이 공개 초연했으며, 1번과 4번은 1867년 11월 비엔나에서 브람스가 직접 초연했다.
The last movement of Johann Sebastian Bach’s Partita in D minor for solo violin, the Chaconne is regarded as one of the greatest masterpieces not only in Bach’s production but in all of Western music. Some composers have added a piano accompaniment, while others have arranged it for various instruments or ensembles. A great admirer of Bach, Brahms turned it into a study for the left hand. Dating from 1877, this arrangement was included in a collection entitled “Studien für das Pianoforte“ which contains five arrangements, without opus number and made between 1852 and 1877, of works by Chopin, Weber and Bach. It is not known, however, whether Brahms ever performed them in public.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의 무반주 바이올린 파르티타 2번 중 마지막 5악장인 샤콘느는 바흐의 작품(성 토마스 교회 성가대의 선창자)뿐만 아니라 모든 서양 음악에서 가장 위대한 걸작 중 하나로 여겨진다. 몇몇 작곡가들은 피아노 반주를 추가한 반면, 몇몇 작곡가들은 다양한 악기나 앙상블을 위해 편곡했다. 바흐의 열렬한 숭배자인 브람스는 이 곡을 왼손을 위한 연습곡으로 편곡했다. 1877년에 쓴 이 편곡은 쇼팽, 베버, 바흐의 작품들로 1852~1877년 사이에 제작된 작품 번호가 없는 5개의 편곡을 포함하는 <피아노포르테를 위한 연습곡>이라는 제목의 컬렉션에 포함되었다. 그러나 브람스가 공개 연주했는지에 대한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In a letter to Clara Schumann from late June 1877, Brahms wrote: ‘To me the Chaconne is one of the most wonderful, most unfathomable pieces of music. On one staff, for a small instrument, the man writes a whole world of the deepest thoughts and most powerful impressions. If I were to imagine that I were capable of writing the piece, I know for sure that the overwhelming excitement and trembling would drive me crazy… I find only one way to create for myself a very small, yet approximate and completely pure enjoyment of the work: if I play it with my left hand alone!… The similar level of difficulty, the kinds of technique, the arpeggiations, everything comes together to make me – feel like a violinist!’
1877년 6월 말에 클라라 슈만에게 보낸 편지에서 브람스는 다음과 같이 썼다. ‘제게 샤콘느는 현존하는 가장 놀랍고 불가사의한 음악 중 하나입니다. 하나의 작은 악기를 위해 그 남자는 가장 깊은 생각과 가장 강력한 감정으로 움직이는 온 우주를 창조합니다. 만약 제가 이 곡을 쓰게 된다면, 아니 그 영감을 받기만 해도, 확신하건대 그로 인한 과도한 흥분과 전율 때문에 전 미쳐버릴 것입니다... 저 자신을 위해 작품의 힘을 재현하는 단 하나의 방법을 찾을 수 있는데 확실히 덜 강력하지만, 왼손으로만 연주할 때 충분히 가까우면서도 매우 순수해요! ... 비슷한 수준의 난이도, 테크닉의 종류, 아르페지오, 모든 것이 어우러져 마치 바이올리니스트가 된 기분입니다!’
© Jean-Pascal Vachon 2021 / 장-파스칼 바숑 글
In 2019, Alexandre Kantorow became the first French pianist to win the gold medal at the prestigious Tchaikovsky Competition as well as the Grand Prix, awarded only three times before in the competition’s history. Hailed by critics as the ‘young tsar of the piano’ (Classica) and ‘Liszt reincarnated’ (Fanfare), Kantorow started performing at an early age. At the age of sixteen he was invited to appear with the Sinfonia Varsovia at ‘La Folle Journée’ in Nantes and Warsaw and since then he has played with numerous orchestras, performing regularly with Valery Gergiev and the Mariinsky Orchestra.
2019년에 알렉상드르 캉토로프는 권위 있는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에서 프랑스 피아니스트 최초로 금메달리스트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콩쿠르 역사상 3번만 있었던 대상도 받았다. ‘피아노의 젊은 차르’(클라시카), ‘리스트의 환생’(팡파르) 등 비평가들의 호평을 받은 캉토로프는 어릴 적부터 연주하기 시작했다. 16세에는 낭트의 <광적인 날들> 페스티벌과 바르샤바에서 신포니아 바르소비아와의 협연에 초청받았으며 이후 유수의 오케스트라들과 협연해왔다. 그는 마린스키 오케스트라(발레리 게르기에프 지휘)와 정기적으로 협연한다.
Alexandre Kantorow has played at major concert halls such as the Amsterdam Concertgebouw, Konzerthaus Berlin, Philharmonie de Paris and Bozar in Brussels, as well as at prestigious festivals including Verbier, la Roque d’Anthéron and Piano aux Jacobins.
알렉상드르 캉토로프는 암스테르담 콘세르트헤보우,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파리 필하모니, 브뤼셀 보자르 같은 주요 콘서트홀들뿐만 아니라 베르비에, 라 로크 당테롱, 자코뱅의 피아노 등 저명한 페스티벌들에서 연주했다.
His recital disc ‘À la russe’ (BIS-2150) has won many awards and distinctions including Choc de l’Année (Classica), Diapason découverte (Diapason), Supersonic (Pizzicato) and CD des Doppelmonats (PianoNews). He has also recorded concertos by Liszt (BIS-2100) and Saint-Saëns (Nos 3–5; BIS-2300) – a disc which was awarded both Diapason d’Or de l’Année and Choc de l’Année (Classica) – and Serebrier (BIS-2423). In 2020, Kantorow won the Victoires de la Musique Classique in two categories: Recording of the Year (for the Saint-Saëns concerto disc) and Instrumental Soloist of the Year.
그의 리사이틀 음반 <러시아 풍으로>는 쇼크 클라시카 올해의 음반 선정, 데쿠베르트 디아파종, 피치카토 슈퍼소닉, 피아노뉴스 격월(두 달에 한 번 선정하는) 음반 등 많을 상들을 받았으며 두각을 나타냈다. 그는 리스트와 생상스의 협주곡들을 녹음하여 둘 다 “올해의 황금 디아파종 상” 및 클라시카 “올해의 쇼크” 상을 받았으며, 세레브리에르의 협주곡도 녹음했다. 2020년 2월에는 프랑스 메츠에서 열린 제27회 빅투아르 드 라 뮈지크 클라시크 2개 부문의 상을 받았는데, (생상스 협주곡 음반으로) 올해의 음반 및 올해의 기악 독주자로 선정되었다.
Alexandre Kantorow has studied with Pierre-Alain Volondat, Igor Lazko, Franck Braley and Rena Shereshevskaya. He is a laureate of the Safran Foundation and Fondation Banque Populaire.
알렉상드르 캉토로프는 피에르-알랭 볼롱다, 이고르 라즈코, 프랑크 브랄레, 레나 셰레셰프스카야를 사사했다. 그는 사프란 재단 및 방크 포퓔레르 재단의 장학생이다.
영어, 독어, 불어를 절충하여 번역했다.
https://sanet.st/blogs/delpotromusic/alexandre_kantorow_brahms_piano_works.395895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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