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8n4lXNoIXQE
https://www.youtube.com/watch?v=ddGqILpCHkg
The story of one football team’s journey to the 1966 World Cup
1966 월드컵을 향한 어느 축구팀의 여정에 관한 이야기
And one of the biggest upsets in World Cup and sports history
월드컵과 스포츠 역사상 가장 큰 이변 중 하나
Novice Productions Presents: A short film made by Tyler Maag 2010
노비스 프로덕션 제작, 타일러 마그 감독의 단편 영화
The Shocked the World
그들은 세계를 놀라게 했다
Starring:
7 Pak Doo-Ik
11 Han Bong-Zin
8 Pak Seung-Zin
6 Im Song Hwi
5 Lim Jung Sun
15 Yang Song Guk
1 Ri Chan Myong
7번 박두익, 11번 한봉진, 8번 박승진, 6번 림승휘, 5번 림중선, 15번 양성국, 1번 리찬명 출연
July 12th, 1966
1966년 7월 12일 조별리그 1차전
USSR vs North Korea
소련 대 북한
Final Score: USSR 3 North Korea 0
소련 3 : 0 북한
The result came as no surprise to many, but with this match came a more confident North Korean team.
많은 사람에게 그리 놀라운 결과는 아니었지만, 이번 경기를 통해 북한 팀은 더욱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다.
They were to face Chile only three days later where they had to at leat earn a draw.
그들은 불과 3일 후에 칠레와 맞붙게 되었는데, 최소한 무승부를 내야 했다.
July 15th, 1966
1966년 7월 15일 조별리그 2차전
With less than five minutes to play the North Koreans had to score to avoid elimination.
경기가 5분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북한은 탈락을 피하려면 골을 넣어야만 했다.
Pak Seung-Zin had scored the tournament saving goal with no time to spare.
박승진은 절체절명의 시간대에 토너먼트의 불씨를 살리는 귀중한 동점골을 터트렸다.
Final Score: Chile 1 North Korea 1
칠레 1 : 1 북한
North Korea kept their hopes alive. Italy was their next and final opponent in the group stage. A draw wouldn’t be enough, they had to win.
북한은 희망을 잃지 않았다. 이탈리아는 조별리그에서 그들의 다음이자 마지막 상대였다. 무승부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았다. 그들은 반드시 이겨야 했다.
July 19, 1966
1966년 7월 19일 조별리그 3차전
Italy were forced to play with ten men due to an inury.
이탈리아는 (주장 자코모 불가렐리가 박승진에게 태클을 걸었다가 도리어) 부상으로 인해 (당시에는 선수 교체 규정이 없었으므로) 10명의 선수가 경기를 뛸 수밖에 없었다.
With halftime fastly approaching and still notted at zero, Pak Doo-Ik scored the biggest goal in North Korean football history at the forty first minute mark.
하프타임이 빠르게 다가오고 있으나 여전히 0점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박두익은 전반 41분에 북한 축구 역사상 가장 큰 업적을 달성한 골을 터뜨렸다.
At the end of the first half North Korea led 1-0 to Italy
전반 종료, 북한은 이탈리아에 1-0으로 앞섰다.
Second half
후반
떠나갈 듯한 함성! 맙소사, 이겼습니다! 북한이 이탈리아를 꺾다니 이게 웬일입니까! 대단합니다! 북한이 8강에 올랐습니다! 관중들의 기립박수! 다들 기쁨의 눈물을 글썽입니다!
A true miracle unfortunetly often forgotten. The North Korean team had shocked the world.
불운하게도 종종 잊히는 진정한 기적. 북한팀은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
Unfortunetly, on July 23rd, the date of the quarter finals, North Korea lost 5-3. After leading 3-0 early, Portugal made a stunning comeback from the single efforts of Eusebio, who scored four straight goals to make it 4-3 and a final goal was put in to make it 5-3.
안타깝게도 8강전이 열린 7월 23일, 북한은 5-3으로 패했다. 북한이 초반 3-0으로 앞선 후, 포르투갈은 에우제비우의 활약에 힘입어 놀라운 역전승을 거뒀는데, 4연속 골을 터뜨리며 4-3으로 역전했으며 쐐기골을 넣어 5-3이 됐다.
북한 팬이 엄청나게 늘었군요. 세상에! 골인! 경기 시작 1분 만에 첫 골! 박승진의 득점포! 아우구스토... 잘 막았습니다! 어려운 볼을 가볍게 막아냈군요. 그는 165cm밖에 안 돼요. 북한 팀은 작지만 날렵하고 점프력이 뛰어나죠. 골키퍼의 판단 미스. 다시 골인! 관중들이 환호를 보냅니다! ‘한 골 더!’를 외치는 관중들! 두익! 성국! 골인이냐, 골인이냐! 3대0! 망연자실해진 포르투갈 팀! 3대0! 이번 월드컵에서 가장 놀라운 기록입니다. 입장이 바뀌어 버렸군요. 북한 팀이 더 스타 같아요. 넷째 골을 원하는 관중! 가능할 것 같습니다. 에우제비우 돌파합니다. 에우제비우의 슛, 3대1! 북한이 국제 경험이 좀 더 많았더라면 리드를 뺏기지 않는 데 주력할 텐데요.
[경험 많은 팀이라면 이런 상황에서 더 바짝 긴장하며 최대한 시간을 끌었을 텐데 북한은 점점 흐트러졌죠. 허둥대다 반칙을 범하고 페널티킥을 주며 에우제비우의 페이스에 말려들고 있었어요.]
에우제비우!
북한 3:2 포르투갈
북한이 수비만 강화하면 4강도 가능합니다. 에우제비우! 역시 포르투갈의 구세주 에우제비우입니다. 따라붙는 북한! 이 페널티킥이 성공하면 역전됩니다. 에우제비우 혼자 4점을 따냅니다! 골문을 잘 막아온 찬명! 토레스의 찬스! 골인. 최선을 다한 북한 팀에게 뜨거운 갈채가 쏟아집니다. 무척 실망한 모습입니다만 다들 기대 이상으로 정말 잘 싸웠습니다.
It wasn’t the storybook ending to the tournament for North Korea but they had reason to be proud. In their first World Cup they beat the odds.
북한을 위한 토너먼트로(북한의 승리로) 끝나는 동화책은 아니었지만, 그들은 자랑스러워할 이유가 있었다. 그들은 첫 월드컵에서 불리함을 극복했다.
England went on to win their first World Cup title, but we learned something that day, the day of July 19th, 1966. We learned that no matter how many people doubt you, look past you, or don’t give you a shot at glory, you can infact create history.
잉글랜드는 첫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우리는 그날, 1966년 7월 19일에 뭔가를 배웠다. 우리는 아무리 많은 사람이 당신을 의심하거나 지나쳐버리거나 영광을 얻을 기회를 주지 않더라도, 당신은 실제로 역사를 만들 수 있다.
The End
1966년 북한의 월드컵 첫 참가에 대해서 이런저런 동영상들을 찾다가 하나 나와서 자막을 정리해봤다. 조별리그 1차전인 소련과의 경기에서 선수들이 입장하는 장면에서는 바버의 <현을 위한 아다지오>가 나와서 비장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관중석의 모습을 비출 때는 사람들의 환희가 느껴진다. 2002년 제작된 <천리마축구단>(The Game of Their Lives) 다큐멘터리를 몇 년 전에 보고 나서 다시 봤는데, 이탈리아전이 끝나고 나도 모르게 눈물이 조금 나왔다. 평균 신장 165cm의 짜리몽땅 북한 선수들이 키가 큰 이탈리아 선수들을 상대로, 그것도 월드컵 최초 2연패에 빛나는 유럽 최강을 꺾은 것이다. 해설위원의 언급은 천리마축구단(일생일대의 승부) 자막을 가져왔다. 영국 해설은 에우제비우를 유세비오라고 발음한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박문성 왈, 아시아에서 월드컵 8강의 역사는 코리아의 것이라고 했다. 아무리 아시안컵에서 한국을 제치고 우승한들, 아시아의 다른 나라들은 월드컵 8강을 넘보지 못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