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날 항공권 프린팅한 것을 찾아보니 없어진 모양. 아무리 찾아도 안 나왔다. 처음 묵은 방에 두고 온 듯. 4년 전에는 보여줬으니까. 그래서 인터넷으로 찾아서 캡처해뒀다. 굳이 필요하지 않다고 해도 비행기 시간을 파악해둘 겸. 화장실에는 공중화장실용 비누와 헤어드라이기가 있다. 집에서 괜히 가져왔다. 어차피 새 비누라 뜯지 않았다. 전날까지 아침을 먹으러 식당에 오면 나만 동양인이다시피 했는데 대회가 시작해서 그런지 일본계나 중국계가 더러 보였다.
공연장에 가서 폰으로 티켓을 보여줬는데 조명 밝기 조절 기능을 못 찾는 바람에 바코드 번호 입력. 될 수 있으면 뽑지 말래서 폰에 담았는데 pdf 파일 여는 게 귀찮아서 그림판으로 캡처하여 편집했다. 종이로 뽑아서 보여주는 사람도 있다. 여분 건지려고 사람들이 이날도 한 60명 넘게 줄 선 듯. 이번에도 4년 전에는 없었던 몸 수색을 한다. 폴란드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때문에 준전시 상태라 그런 듯. 내 동생이 찍어준 자리는 얼굴이 보이는 자리였는데 좌석 번호를 보고 나서 4년 전과 비슷한 위치라는 것을 깨달았다. 2021년 60만 원대였다가 2025년에는 200만 원대로 깨졌는데?! 이번에는 Full Pass 지정석이 따로 없었을 텐데 어찌 된 영문인지 어리둥절했다. 어차피 건반이 보이는 자리에 대한 미련은 없었다. 번호가 안 보여서 왼쪽에서 헤맸다. 천장 밑이라 심사위원들이 안 보인다. 저 멀리 브라질에서 온 사람도 있었다. 쇼팽 콩쿠르 중계 방송국은 1분이면 걸어갈 수 있을 정도로 가깝다.
Morning Session
10:00
62 Ziye Tao (China) / 지예 타오 (중국) Fazioli
Nocturne No. 17 in B major, Op. 62 No. 1
Ballade No. 3 in A flat major, Op. 47
Etude in A minor, Op. 10 No. 2
Waltz No. 2 in A flat major, Op. 34 No. 1
드디어 쇼팽 콩쿠르 1라운드 시작! 어떤 알파벳이 먼저 연주할 것인지 추첨한 결과 T 당첨! 이러면 S나 U로 시작하는 성 중에서 우승자를 찾아야 하나? 처음이라 뻑뻑하게 들린다. 녹턴 17번은 2021년에 많이 들렸다. 녹턴도 좋고 에튀드도 부드럽고... 중국계 말고 중국 국적은 아무래도 스타인웨이가 어울린다는 선입견 같은 게 2010년에 생겨서... 오벌린 음악원에서 당 타이 손의 제자. 입상 경력이 2025 오르후스 청소년 콩쿠르 말고 없어서 거른다.
10:30
63 Chun Lam U (Hong Kong, China) / 춘람 우 (홍콩/중국) Steinway & Sons
Nocturne No. 13 in C minor, Op. 48 No. 1
Etude in A minor, Op. 10 No. 2
Waltz No. 5 in A flat major, Op. 42
Barcarolle in F sharp major, Op. 60
2019 댈러스 클라이번 청소년 콩쿠르 세미파이널리스트, 2020 에틀링겐 온라인 청소년 콩쿠르 공동 3위, 부쿠레슈티 에네스쿠 온라인 콩쿠르 3위, 2024 바르셀로나 마리아 카날스 콩쿠르 3위. 오벌린 음악원에서 당 타이 손의 제자. 녹턴 첫 몇 마디부터 아니란 인상. 순간 버퍼링인 줄... 에튀드도 그냥 그렇게 흘러간다. 뱃노래도 그냥 그렇고, 특별한 인상을 주지도 못한 채 끝. 인사할 때 표정에서 아~ 하는 게 드러난다.
11:00
64 Tomoharu Ushida (Japan) / 도모하루 우시다 (일본) Steinway & Sons
Nocturne No. 17 in B major, Op. 62 No. 1
Etude in C major, Op. 10 No. 1
Waltz No. 5 in A flat major, Op. 42
Barcarolle in F sharp major, Op. 60
이번에도 2018 하마마쓰 콩쿠르 2위 자격으로 예선을 거치지 않고 직행. 2021년에는 야마하였는데 이번에 스타인웨이로 바꿨고 연주하는 걸 보니 단단히 칼 갈고 나왔나 보다. 외모는 피아노계의 아이돌. 음반을 몇 개 찾아서 들어봤는데 나한테는 특별한 인상이 아니었다. 일본에서 5년 연속으로 아시아 쇼팽 콩쿠르 우승이라고 해서 화제라는 영상을 몇 년 전에 유튜브에서 우연히 봤는데 그거 의미 없는데? 그리고 5번째로 참가한 대회에서는 1위 없는 2위던데... 2차는 갈지 몰라도 이후는 나도 모르지~ 입상 경력에 있어 대놓고 질색인 유형이라서. 2021년 대회가 시작하기도 전에 생각했던, 2차에서 탈락할 거라는 예상이 전혀 빗나가지 않았다. 하마마쓰 콩쿠르 2위면 쇼팽 콩쿠르 결선에 올라가서 2위나 3위 할 줄 아냐고 냉정하게 바라보고 있었다. 어렸을 때부터 메이저 음반사와 계약하여 음반을 몇 장 내는 것 자체도 대단하다고 보는데, 콘서트 피아니스트로도 잘 나갈 텐데 굳이 콩쿠르에? 2024 리즈 콩쿠르에 참가하여 준결선까지 진출했고 메디치 TV 청중상을 받았다. 지난 대회에서는 결선에 오르면 협주곡 2번을 연주할 예정이었으나 이번에는 협주곡 1번으로 변경.
11:30
65 Ryan Wang (Canada) / 라이언 왕 (캐나다) Steinway & Sons
Nocturne No. 17 in B major, Op. 62 No. 1
Etude in A minor, Op. 25 No. 11
Waltz No. 2 in A flat major, Op. 34 No. 1
Ballade No. 4 in F minor, Op. 52
022 샤파르냐 쇼팽 청소년 콩쿠르 2위, 2023 루가노 쇼팽 청소년 콩쿠르 1위, 파리 아니마토 쇼팽 콩쿠르 공동 1위, 2024 베른 인터라켄 클래식스 콩쿠르 1위, 2015 캐나다 쇼팽 콩쿠르 1위라 믿고 거른다. 인사할 때 큰 무대가 처음인 것 같은 표정은 뭐지? 겨울바람 에튀드에서는 중간에 흐트러진다. 팔에 힘이 잔뜩 들어갔나? 발라드 4번에서는 나름대로 자신의 이야기를 펼친다. 참가자가 연주하는데 미안하게 (아침에 감기약을 먹고 왔음에도) 마른기침이 나왔다. 나만 그런 건 아니고 여기저기 마른기침이 나왔다. 가방에는 마스크가 준비되어 있었지만 쓰지 않았다.
Intermission
12:30
66 Zitong Wang (China) / 지통 왕 (중국) Shigeru Kawai
Nocturne No. 14 in F sharp minor, Op. 48 No. 2
Etude in G sharp minor, Op. 25 No. 6
Waltz No. 5 in A flat major, Op. 42
Fantasy in F minor, Op. 49
2010 뉴욕시티 로잘린 투렉 바흐 콩쿠르 1위, 2014 에틀링겐 청소년 콩쿠르 장려상, 2020 프린스턴 콩쿠르 1위, 2021 리즈 콩쿠르 1차, 2021 쇼팽 콩쿠르 1차, 2022 페롤 콩쿠르 1위, 2023 볼차노 부조니 콩쿠르 6위. 뉴잉글랜드 음악원에서 당 타이 손 사사. 예선에서 보니 3차는 갈 것 같기도? 지난 대회보다 일취월장했으나 결선은 아무래도 무리.
13:00
67 Jan Widlarz (Poland) / 얀 비들라즈 (폴란드) Shigeru Kawai
Nocturne No. 13 in C minor, Op. 48 No. 1
Waltz No. 2 in A flat major, Op. 34 No. 1
Etude in G sharp minor, Op. 25 No. 6
Ballade No. 4 in F minor, Op. 52
2016 로마 쇼팽 콩쿠르 2위, 2024 하마마쓰 콩쿠르 2차라 거른다. 키가 커서 그런지 얀 리시에츠키 느낌. 폴리시 쇼팽은 소박한 맛이 있다. 발라드 4번을 보면서 역시 피아노는 남성적인 악기라는 걸 실감.
13:30
68 Andrzej Wierciński (Poland) / 안제이 비에르친스키 (폴란드) Steinway & Sons
Ballade No. 4 in F minor, Op. 52
Nocturne No. 16 in E flat major, Op. 55 No. 2
Etude in A minor, Op. 25 No. 11
Waltz No. 1 in E flat major, Op. 18
2015 바르샤바 쇼팽 국내 콩쿠르 1위 자격으로 본선 직행. 2010 안토닌 쇼팽 콩쿠르 1위, 2013 안토닌 쇼팽 콩쿠르 3위, 2013 다름슈타트 쇼팽 콩쿠르 파이널리스트 및 특별상, 2014 부다페스트 쇼팽 콩쿠르 공동 1위, 2014 포즈난 할리나 체르니-스테판스카 콩쿠르 3위, 2014 슬로베니아 라도블리차 쇼팽 골든 링 콩쿠르 1위, 2015 쇼팽 콩쿠르 2차, 2017 트빌리시 콩쿠르 5위, 2019 베를린 온라인 콩쿠르 은메달, 2019 홍콩 콩쿠르 3위, 2021 쇼팽 콩쿠르 3차, 2022 LA 파데레프스키 콩쿠르 3위. 입상 경력을 보니 쇼팽이 자꾸 나와서 지겹다. 삼수생이라 거른다. 발라드 4번 끝나고 박수가 나올 줄 알았는데 첫 곡이라 그런지 의외로 조용하다. 연주는 좋았으나 결선까진 무리인 듯. 이번에도 잘해야 2차.
14:00
69 Krzysztof Wierciński (Poland) / 크지슈토프 비에르친스키 (폴란드) Steinway & Sons
Etude in C sharp minor, Op. 25 No. 7
Etude in B minor, Op. 25 No. 10
Ballade No. 3 in A flat major, Op. 47
Waltz No. 1 in E flat major, Op. 18
안제이 비에르친스키의 동생이 대회에 나왔다. 2025 바르샤바 쇼팽 국내 콩쿠르 1위 자격으로 본선 직행. 2019 제슈프 쇼팽 콩쿠르 공동 1위, 2020 에스토니아 나르바 쇼팽 콩쿠르 2위, 2021 비드고슈치 아르투르 루빈스타인 기념 청소년 콩쿠르 5위, 2023 바르샤바 피아노 그랑프리 3위, 2023 카토비체 시마노프스키 콩쿠르 2위라 믿고 거르는 유형. 자국 참가자라 유독 큰 박수. 전체적으로 형보단 아닌 듯. 그래도 최소 2차로 예우해줄 수도.
홀 앞에 있는 매장 말고 아래층으로 내려오니 다른 에코백들이 눈에 띄었다. 구글맵으로 공연장에서 가까운 피에로기 가게를 찾았다. 미트로 시켜서 먹었는데 제로콜라 안 마셨으면 니글니글했을지도. 폴란드식 만두 피에로기는 먹을 만한 정도고 엄청 맛있는 건 아니다. 호텔로 돌아가서 쉬다가 4시 45분 공연장 도착. 밖에는 양도해달라고 종이 든 사람들이 보인다. pdf 파일 열기가 불편해서 그림판에 캡처해서 다녔는데 간혹 인식이 안 되었다. 폰으로 보여주는데 모닝 세션이라고 해서 식겁했다. 그래서 지메일 들어가서 풀패스라는 걸 보여주고 열어줘서 스태프가 본인 착오라고 사과했다. 최대한 밝게 해서 바코드를 인식했다. 풀패스가 지난 대회에서는 따로따로였는데 이번에는 한 장으로 되어 있다. 나만 풀패스인지는 모르겠는데 또 내 옆이 바뀐다. 오후에 못 들어갈 뻔했다고 얘기하니까 동생이 낄낄거렸다. 티켓에 10월 3일 10시라고 적혀 있기도 하니깐 그걸 보고 순간 착각하신 거였다.
Evening Session
17:00
70 Victoria Yilin Wong (United States of America, Canada) / 빅토리아 이린 웡 (미국/캐나다) Yamaha
Nocturne No. 7 in C sharp minor, Op. 27 No. 1
Waltz No. 5 in A flat major, Op. 42
Etude in A minor, Op. 25 No. 11
Ballade No. 4 in F minor, Op. 52
2014 캐나다 쇼팽 콩쿠르 3위 외에 써줄 만한 이력이 딱히 없어서 거른다. 뉴잉글랜드 음악원 학사, 줄리아드 음대 석사 학위로 케빈 케너, 마티 라에칼리오, 가브리엘라 몬테로 사사. 드디어 야마하 피아노 등장. 연한 에메랄드빛 드레스를 입고 열정적으로 연주한다. 작은 체구로 힘 있게 친다. 내 옆은 이번에도 바뀌었다. 중국계는 몰라도 중국 국적은 스타인웨이로 쳐야 궁합이 맞는다는 느낌이 2010년부터 있었다. 지금은 그런 생각이 많이 무뎌진 상태.
17:30
71 Maiqi Wu (China) / 마이치 우 (중국) Shigeru Kawai
Nocturne No. 17 in B major, Op. 62 No. 1
Ballade No. 4 in F minor, Op. 52
Etude in A minor, Op. 25 No. 11
Waltz No. 1 in E flat major, Op. 18
폴란드 심사위원 에바 포브워츠카의 제자. 2021 쇼팽 콩쿠르 예선 탈락이라 거른다. 처음에 설치된 피아노는 스타인웨이였는데 의자만 옮기는 줄 알았더니 피아노를 잘못 설치해서 가와이로 변경. 빨간 상의에 검은 바지. 시원시원한 연주.
18:00
72 Yifan Wu (China) / 이판 우 (중국) Steinway & Sons
Etude in G sharp minor, Op. 25 No. 6
Nocturne No. 13 in C minor, Op. 48 No. 1
Waltz No. 5 in A flat major, Op. 42
Barcarolle in F sharp major, Op. 60
2023 댈러스 클라이번 청소년 콩쿠르 2위, 선전 협주곡 콩쿠르 5위. 뱃노래에서 크게 박수. 겉보기에는 잘하나 이만한 실력은 널린 듯.
18:30
73 Miki Yamagata (Japan) / 미키 야마가타 (일본) Shigeru Kawai
Nocturne No. 18 in E major, Op. 62 No. 2
Etude in A minor, Op. 10 No. 2
Ballade No. 4 in F minor, Op. 52
Waltz No. 5 in A flat major, Op. 42
2021 쇼팽 콩쿠르 예선 탈락이라 거른다. 검은 드레스인데 옛날 느낌? 에튀드 2번에서는 음이 빠지려고 한다.
19:00
74 Ryota Yamazaki (Japonia / Japan) / 료타 야마자키 (일본) Steinway & Sons
Nocturne No. 13 in C minor, Op. 48 No. 1
Waltz No. 2 in A flat major, Op. 34 No. 1
Etude in C major, Op. 10 No. 1
Ballade No. 1 in G minor, Op. 23
2012 솔트레이크시티 지나 박하우어 콩쿠르 1위, 2016 오벌린 쿠퍼 콩쿠르 1위, 2022 LA 파데레프스키 콩쿠르 파이널리스트, 2023 볼차노 부조니 콩쿠르 3위. 왈츠 2번에서 집중력이 떨어진 듯. 겉보기에는 잘하는 것처럼 보이는데 글쎄?
Intermission
저녁 시간에 매장에서 옷을 몇 가지 구경했다. 근처에 있는 미니 키보드를 보니 렉서스 자동차 로고가 보인다.
20:00
75 Fanze Yang (Chiny / China) / 판제 양 (중국) Shigeru Kawai
Nocturne No. 8 in D flat major, Op. 27 No. 2
Etude in B minor, Op. 25 No. 10
Waltz No. 5 in A flat major, Op. 42
Ballade No. 1 in G minor, Op. 23
2023 상하이 음악원 실내악 콩쿠르 1위, 2024 에틀링겐 청소년 콩쿠르 파이널리스트. 당 타이 손, 에바 포브워츠카, 미셸 베로프의 마스터클래스를 받은 경력이 있다. 여태까지 들은 녹턴 중에서 가장 좋다. 첫날 참가자 중에선 군계일학. 어쩌다 있는 미스터치도 커버할 정도. 이날 베스트라고 할 수 있겠다.
20:30
76 William Yang (USA) / 윌리엄 양 (미국) Steinway & Sons
Ballade No. 2 in F major, Op. 38
Nocturne No. 17 in B major, Op. 62 No. 1
Waltz No. 5 in A flat major, Op. 42
Etude in B minor, Op. 25 No. 10
2025 마이애미 쇼팽 국내 콩쿠르 1위, 마주르카 특별상 및 소나타 특별상으로 본선 직행. 2015 클리블랜드 콩쿠르 세미파이널리스트 및 바흐 특별상, 2018 오벌린 쿠퍼 콩쿠르 6위. 줄리아드 음대에서 로버트 맥도널드의 제자. 잔잔한 부분에서는 손만 가만히 움직이다가 격정적인 부분이 나오면 몸을 쓴다. 삼수생 시절, 일종의 평생교육원으로 서울대에서 돈 벌려고 만든 서양음악연구소를 다녔는데 레슨 시간에 나 보고 (체격적인) 조건은 좋다고 하면서도 몸을 써야 한다고 배웠다. 당시에 입시 합격률 100%라는 서울대 강사 선생님을 만났다. 건국대 대학원 1명 뽑을 때 14명이 지원했는데 해당 학생에게 대학교 입시 때 썼던 곡으로 내줬다고 하면서 합격 소식 들었을 때 기절하는 줄 알았다고. (실제로 나도 추가 합격으로 붙긴 했다.) 나중에 대학교 레슨 시간에 그런 선생님을 만났다고 하니깐 실제로 몇 명 있다면서 합격 비결은 한 단계 낮춘다는 것이다. 그래서 어떤 애는 연세대 들어갈 실력이 한양대에 있기도 하다고. 녹턴 17번 좋았는데 도중에 벨소리가... 옥타브 에튀드는 팔이 안 보일 정도로 빨리 치는데 이런 테크닉은 처음!
21:00
77 Yuanfan Yang (United Kingdom of Great Britain) / 위앤판 양 (영국) Fazioli
Etude in E major, Op. 10 No. 3
Barcarolle in F sharp major, Op. 60
Waltz No. 5 in A flat major, Op. 42
Etude in C major, Op. 10 No. 1
2014 바이마르 리스트 콩쿠르 1위, 2016 베른 인터라켄 클래식스 콩쿠르 1위, 2018 로마 쇼팽 콩쿠르 1위, 2019 헤이스팅스 협주곡 콩쿠르 4위, 2021 파리 아니마토 쇼팽 콩쿠르 파이널리스트, 2022 테르니 카사그란데 콩쿠르 1위, 홍콩 콩쿠르 2위, 2023 시드니 콩쿠르 4위. 2015 쇼팽 콩쿠르 예선 탈락, 2021 쇼팽 콩쿠르 1차 탈락인 삼수생이라 거른다. 지난번에 공연장에 지각해서 유일하게 못 본 참가자였다. 퇴장할 때 뒷모습만 조금 봤다. 삼수생이라 애초에 기대를 안 하고 봤다. 녹턴 대신 에튀드 3번으로 시작. 스타인웨이나 야마하로 고르지... 자신한테 안 맞는 파치올리를 고른 느낌. 삼수해서 결선 가는 사람 있으면 인간 승리라고 하겠다.
21:30
78 Yichen Yu (Chiny / China) / 이천 유 (중국) Steinway & Sons
Etude in G sharp minor, Op. 25 No. 6
Etude in C sharp minor, Op. 25 No. 7
]Waltz No. 1 in E flat major, Op. 18
Ballade No. 2 in F major, Op. 38
2023 선전 협주곡 콩쿠르 3위. 흰 셔츠 입고 등장. 컨디션이 안 좋은 것 같다. 3도 에튀드가 매끄럽지 못하다. 발라드 2번은 뭔가 잔향을 남겨야 할 것 같은데 여운 없이 마지막 음을 딱 치고 마무리. 홀을 나가기 전, 아까 잘했던 참가자 판제 양(Fanze Yang)한테 사인받으려고 사람들이 줄 섰다.
62 Ziye Tao (China) / 지예 타오 (중국) Fazioli
63 Chun Lam U (Hong Kong, China) / 춘람 우 (홍콩/중국) Steinway & Sons
64 Tomoharu Ushida (Japan) / 도모하루 우시다 (일본) Steinway & Sons
65 Ryan Wang (Canada) / 라이언 왕 (캐나다) Steinway & Sons
66 Zitong Wang (China) / 지통 왕 (중국) Shigeru Kawai
67 Jan Widlarz (Poland) / 얀 비들라즈 (폴란드) Shigeru Kawai
68 Andrzej Wierciński (Poland) / 안제이 비에르친스키 (폴란드) Steinway & Sons
69 Krzysztof Wierciński (Poland) / 크지슈토프 비에르친스키 (폴란드) Steinway & Sons
70 Victoria Yilin Wong (United States of America, Canada) / 빅토리아 이린 웡 (미국/캐나다) Yamaha
71 Maiqi Wu (China) / 마이치 우 (중국) Shigeru Kawai
72 Yifan Wu (China) / 이판 우 (중국) Steinway & Sons
73 Miki Yamagata (Japan) / 미키 야마가타 (일본) Shigeru Kawai
74 Ryota Yamazaki (Japonia / Japan) / 료타 야마자키 (일본) Steinway & Sons
75 Fanze Yang (Chiny / China) / 판제 양 (중국) Shigeru Kawai
76 William Yang (USA) / 윌리엄 양 (미국) Steinway & Sons
77 Yuanfan Yang (United Kingdom of Great Britain) / 위앤판 양 (영국) Fazioli
78 Yichen Yu (Chiny / China) / 이천 유 (중국) Steinway & Sons
파치올리 2, 스타인웨이 9, 시게루 가와이 5, 야마하 1명 사용. 엘리베이터를 타고 3층으로 올라가려고 하는데 호텔 0층에서 정수기를 발견했다. 엘리베이터 뒤에 있는데 난 왜 그동안 못 봤지? 4년 전에도 꿈같은 나날들이었는데 아직 대회 첫날인데도 꿈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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