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내 사진
I'm piano bachelor, piano music lover, CD collector and classical music information's translator. Also KakaoTalk character Tube mania! Naver Blog: http://blog.naver.com/snowseol Youtube Channel: https://www.youtube.com/channel/UCDPYLTc4mK7dOXYTQEOiPew?view_as=subscriber

2019년 10월 26일 토요일

2009/11/12 Hamamatsu Competition Report 09 Interview with Jury (1) Daejin Kim


http://www.piano.or.jp/report/04ess/ham/2009/11/12_9729.html

浜コン:「審査員は何を考え、何を聴くか」インタビュー(1)キム・デジン先生 / 하마마쓰 콩쿠르 : “심사위원들은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을 들을까” 인터뷰 (1) 김대진 선생님
国際コンクールレベルでは、超一流の審査員は、何を聴き、どのように判断を下しているのでしょうか。また、コンクールというものをどのように捉えているでしょうか。

국제 콩쿠르 수준에서 초일류의 심사위원들은 무엇을 듣고, 어떻게 판단을 내리고 있는 것일까. 또한 콩쿠르라는 것을 어떻게 파악하고 있는 것일까?

これから「コンクール」というステージを目指す勉強中の皆さんに、あるいは、それを見守る指導者の皆さんに、国際コンクールの審査員の見方・感じ方を知っていただくために、浜松の審査員にインタビューをしていきます。

앞으로 “콩쿠르”라는 무대를 목표로 공부 중인 여러분께 또는 그것을 지켜보는 지도자들에게 국제 콩쿠르의 심사위원들의 견해 및 사고방식을 알리기 위해 하마마쓰의 심사위원들을 인터뷰하고 있다.

第1回は、今や、世界最高の指導者の一人といってもよい、韓国国立芸術大学のキム・デジン先生です。2006年リーズ国際第1位のSunwook Kimや、2009年クライバーン第2位のYeol-Eum Sonなど、国際コンクールで今もっとも実績を挙げている驚異の指導者は、どのようなことを考えながらコンクールを聴き、生徒たちを指導しているのでしょうか。

제1회는 이제 세계 최고의 지도자들 중 한 명이라고 해도 좋을 한국국립예술대학의 김대진 선생님이다. 2006년 리즈 국제피아노콩쿠르 1위 김선욱, 2009년 클라이번 국제피아노콩쿠르 2위 손열음 등 국제 콩쿠르에서 지금 가장 실적을 올리고 있는 놀라운 지도자들은 어떤 생각을 하면서 콩쿠르를 듣고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는 것일까.

--審査期間中の貴重なお時間を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まず、コンクールの場で、未知のピアニストたちに初めて出会うとき、先生はどのような点を特に聴いていらっしゃるのでしょうか。

심사 기간 동안 귀중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먼저 대회 장소에서 미지의 피아니스트들을 처음 만날 때, 선생님은 어떤 점을 특히 듣고 계시는지요.

K:それは重要ですが難しい質問ですね。コンクールでは、ほとんど教えたことも聴いたこともない人たちの演奏を初めて聴くことになるわけですからね。

그건 중요하지만 어려운 질문이군요. 대회에서는 거의 가르친 적도 들어본 적도 없는 사람들의 연주를 처음으로 듣게 되는 것이니까요.

私は、作品ではなく、「コンテスタントがどのような人間なのか、どのようなものを持っているのか」を聴くようにしています。具体的には、テンポやリズムについての良質なセンス、良い音色・音質、ペダルの使い方、自分の音を聴いているか、など、その人がピアニストとして素晴らしい演奏活動をしていくに足る能力を備えているのか、を聴いています。

개인적으로 작품이 아니라 “참가자들이 어떤 사람들인지, 그들이 무엇을 가지고 있는지” 들으려고 합니다. 구체적으로는 템포와 리듬에 대한 좋은 감각, 좋은 음색/음질, 페달 사용, 자신의 소리를 듣고 있는지 등 그 사람이 피아니스트로서 훌륭한 연주 활동을 해나갈 만한 능력을 갖추고 있는지를 듣고 있습니다.

私にとっては、「作品の解釈」というのは実はあまり重要ではありません。今や世界中の様々な人が等しくクラシック音楽を演奏する時代、解釈は千差万別で当然です。それよりは、コンテスタント自身に注目するようにしています。

제게 “작품의 해석”이라고 하는 것은 사실 그다지 중요하지 않아요.

전 세계의 다양한 사람들이 동일 클래식 음악을 연주하는 시대에서 해석은 천차만별인 게 당연하죠. 그보다는 참가자 자신에 주목합니다.

--なるほど。では、先生が指導者の立場として、生徒さんをコンクールに送り出すときには、どのようなアドバイスをしていますか。あるいはコンクールをどのような場と捉えていますか。

그렇군요. 그러면 선생님은 지도자의 입장에서 학생들을 대회에 내보낼 때 어떤 조언을 하시나요? 또는 콩쿠르를 어떤 장소로 파악하고 계시나요?

K:コンクールは、まず、非常に良い演奏の機会である、といえます。良い審査員、そして良い聴衆(コンクールを聴きに来る聴衆というのは聴衆の中で最も良質といってよいでしょう、それだけ熱心なのですから)の前で演奏するというのは、何にも代え難い勉強です。

콩쿠르는 먼저 매우 좋은 연주 기회라고 합니다. 좋은 심사위원과 좋은 청중(콩쿠르를 보러 오는 청중은 청중 중에서도 가장 양질이라고 해도 좋을 것인데, 그만큼 열심이니까) 앞에서 연주한다는 것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공부입니다.

また、コンクールでは、DVDやCDで演奏が配布されることが多いですから、それを聴き直して、自分の演奏の目的と合致していたか、実際にはどのようなことが自分の演奏に起きているのか、そしてそれをどう改善するのか、を聴き直すことは非常に重要です。コンクールは参加する者にとって自分をうつす「鏡」なのです。

또한 대회에서는 DVD나 CD로 연주가 배포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것을 듣고 다시 자신의 연주의 목적과 합치하고 있었는지, 실제로는 어떤 것이 자신의 연주에 일어나 있는지,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개선할 것인지를 다시 듣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콩쿠르는 참가자들에게 있어 자신을 옮기는 “거울”입니다.

さらに、私は、生徒たちがコンクールで他のコンテスタントたちを聴いているか、にも注目しています。他のピアニスト、特に他の国の、異なるバックグラウンドを持った人たちの演奏を聴くというのは、非常に重要な経験です。私自身にとりましても、スケジュールをやりくりしながら審査員という仕事をさせていただいているのは、他の人、ここではコンテスタントの皆さんですが、彼らの演奏を聴くことが好きだからです。他人の演奏を聴くということは非常に大切だと考えます。

또한 저는 학생들이 콩쿠르에서 다른 참가자들을 듣고 있는지 여부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다른 피아니스트들, 특히 다른 나라의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사람들의 연주를 듣는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경험입니다. 저 자신에게 있어서도 일정을 보충하면서 심사위원이라는 일을 해주고 있는 것은 다른 사람들, 여기에서 참가자들이지만, 그들의 연주를 듣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이죠. 다른 사람의 연주를 듣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今度は、もう少し大きな視点に立っての質問ですが、現代のピアノ業界・音楽業界において、コンクールというのはどのような存在であると、先生は考えていらっしゃいますでしょうか。また、どのように利用すべきでしょうか。

이번에는 좀 더 큰 관점에서의 질문이지만, 현대의 피아노 업계, 음악 업계에서 콩쿠르란 어떤 존재라고 선생님은 생각하시나요? 또한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요?

K:それは、むしろ私自身もいつも自分の心に尋ねている質問です。コンクールというのは、「善の悪 good evil」であると思います。良い面と悪い面があるのです。

그것은 오히려 저 자신도 항상 마음속으로 질문하는 것입니다. 콩쿠르라는 것은 “선한 것의 악함”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면과 나쁜 면이 있는 것이죠.

コンクールというのは、自分を紹介する格好の場ですし、昔からそのような意味合いで用いられてきました。かつては、コンクールの場には、多くのコンサート・マネージャーが来場し、1位の子とコンサートや録音の契約を交わしていたものです。けれど、今や時代は変わり、マネージャーたちはコンクールに来場しなかったり、来場しても、機械的に優勝者と契約するということはなくなりました。ですから、たとえコンクールで優勝しても、1、2年の褒賞コンサートをこなしただけで結局また仕事がなくなり、他のコンクールに出るという循環を繰り返すようになってしまうのです。本当に多くのコンクールがあり、今の生徒たちはかわいそうだな、と思うところです。

콩쿠르라는 것은, 자신을 소개하는 완벽한 장소이며, 옛날부터 그런 의미로 사용되어왔는데요. 예전에는 콩쿠르 장소에 많은 콘서트 매니저가 들어와서 1위 입상자와 콘서트와 녹음 계약을 맺고 있던 것이었죠. 그렇지만 지금은 시대가 변하고 매니저들이 콩쿠르에 들어오지 않거나 들어온다고 해도 기계적으로 우승자와 계약한다는 것은 더 이상 없습니다. 그러므로 비록 콩쿠르에서 우승하고도 1, 2년의 포상 콘서트를 해낸 것만으로 결국 또 일이 없어지고, 다른 콩쿠르에 나온다는 순환을 반복하게 되어버리죠. 정말 많은 콩쿠르가 있어서 지금의 학생들은 불쌍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それゆえに、と申しましょうか、コンクールを受ける目的や準備について、きちんと考えて臨む必要があるのです。コンクールに臨む以上は、優勝・入賞したら、すぐに多くのコンサートプログラムを用意できる、というくらいのレパートリーが必要です。ですから、何年も同じ曲を使いまわしてコンクールに出続け、ようやく入賞をつかむ、というのは良い考え方ではなく、むしろコンクールをうまく使って、どんどん新しいコンサート・レパートリを構築していくべきだと思います。

그러므로 말하자면 콩쿠르를 받을 목적과 준비에 대해 제대로 생각하고 임할 필요가 있습니다. 콩쿠르에 임하는 이상 우승, 입상 즉시 많은 콘서트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을 정도의 레퍼토리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몇 년 동안 같은 곡을 재사용하여 콩쿠르에 계속 나가서 드디어 입상한다는 것은 좋은 생각이 아니라 오히려 콩쿠르를 잘 이용하여 점점 새로운 콘서트 레퍼토리를 구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非常に有益なご助言ですね。ですから先生のお弟子さんには、幅広いレパートリーを持ったプロフェッショナル方が多いのですね。ところで、韓国、特に韓国国立芸術大学の教育システムと教授陣は本当に素晴らしいと思います。韓国の教育・指導の良い点、足りない点について、どのようにお考えでしょうか。

매우 유익한 조언이네요. 그래서 선생님의 제자들 중에는 폭넓은 레퍼토리를 가진 전문가들이 많군요. 그런데 한국, 특히 한국국립예술대학의 교육 시스템과 교수진은 정말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의 교육 및 지도의 좋은 점, 부족한 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K:韓国の教育の良い点、それは私にもはっきり申し上げられません。「良い教師が良い生徒を作る」のか、「良い生徒が良い教師を作る」のか、どちらともいえませんから。私は幸いにして、Sunwook KimやYeol-Eum Sonなど、本当に素晴らしい生徒に恵まれましたので、よく「あなたの指導法の秘密を教えてください」と聞かれるんですが、秘密なんてないんです。

한국 교육의 좋은 점, 그것은 개인적으로 명확하게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 “좋은 교사가 좋은 학생을 만든다.” 또는 “좋은 학생이 좋은 교사를 만든다.”인지, 어느 쪽이라고도 할 수 없기 때문이죠. 저는 다행히 김선욱, 손열음 등 정말 좋은 학생들이 풍부했기 때문에 흔히 “당신의 지도법의 비밀을 가르쳐달라”는 소리를 들었지만, 비밀 따위는 없어요.

私が留意していることを申し上げるならば、それは生徒を「長いこと見守る」ということです。私の場合は、9、10歳で入門させ、10年以上教えるケースが多いです。長い時を一緒に過ごすことで、彼らの心の中にどのような変化が起きているのかを注意深く観察するのです。

제가 기억하고 있는 것을 말씀드린다면, 그것은 학생을 “오래 지켜보는 것”입니다. 제 경우는 9, 10세에 입문하여 10년 이상 가르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긴 시간을 함께 보내는 것으로, 그들의 마음속에 어떤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지를 주의 깊게 관찰하는 것입니다.

ですから、私は、もちろん作品をレッスンしますが、作品そのものを教えるわけではないと思っています。それこそ、今は、CDでもYou Tubeでも、いくらでも過去の大演奏家たちの作品解釈や演奏法を研究する手段はあります。むしろ私は、作品ではなく「生徒を」教えるように心がけています。コンピュータに例えれば、ソフトではなくハードウェアを作ると申しましょうか。

그래서 저는 물론 작품을 레슨하지만, 작품 자체를 가르치는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야말로 지금은 CD나 유튜브에서도 얼마든지 과거의 대연주가들의 작품 해석과 연주법을 연구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오히려 저는 작품들이 아니라 “학생들”을 가르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컴퓨터에 비유하면, 소프트웨어가 아닌 하드웨어를 만들라고 하는 것일까요.

例えば、生徒がテンポを急ぐ(走る)傾向があるときには、それは彼らの話し方や歩き方にも必ず出てきます。そのような生徒の一つ一つの心の動きや表情、日常の変化を、よく観察するようにしています。

예를 들어, 학생들이 템포를 돌진하는(달리는) 경향이 있을 때, 그것은 그들의 말투나 걸음걸이에서도 반드시 나옵니다. 그런 학생 하나하나의 마음의 움직임이나 표정, 일상의 변화를 잘 관찰하려고 합니다.

また、韓国の教育の足りない点ということでは、やはり多くの若い人たち、特に男の子たちがピアノを専攻したがるので、非常に競争が激しくなり、それこそ「コンクールの結果」ということに非常にこだわるようになってしまっていることですね。誰かを押しのけるコンクールという機会にしかモチベーションを感じない、というのは、非常に危険なことだと思っています。

또한 한국의 교육이 부족한 점이라고 하는 것은, 역시 많은 젊은 사람들, 특히 남자 아이들이 피아노를 전공하고 싶어 하는 것 때문에 경쟁이 매우 치열해지면서 그야말로 “콩쿠르의 결과”라는 것에 매우 집착하게 되어버리고 있는 것입니다. 누군가를 밀치는 콩쿠르의 기회에만 동기를 느낀다고 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短い時間の中で色々と貴重なお話をありがとうございました。

짧은 시간 안에 여러 가지 귀중한 이야기를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物静かな雰囲気ながら、理知的で、生徒さんたちへの愛情溢れるキム・デジン先生のお話は、まさしく、この先生から韓国の素晴らしい若い才能が巣立っていっているのだ、ということを確信させるのに十分な説得力でした。

차분한 분위에 이지적이고 학생들에 대한 애정이 넘치는 김대진 선생님의 이야기는, 바로 이 선생님으로부터 한국의 훌륭한 젊은 재능이 자립해가고 있다는 것을 확신하기에 충분히 설득력이 있었다.

第2回は、フランスのドミニク・メルレ先生を予定しています。

제2회는 도미니크 메를레(Dominique Merlet) 선생님이 예정되어 있다.


여기서부터 심사위원들이 콩쿠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엿보게 되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

Google Drive / 2024. 11. Geneva Competition Winners 6

1957년 공동 2위 Maurizio Pollini (Italy) / 마우리치오 폴리니 (이탈리아) 01 Maurizio Pollini - Beethoven Complete Piano Sonatas 마우리치오 폴리니 -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집 8C...